울산이 K리그 2024 시즌에서 우승을 했다. 리그 3연패. 올해는 하도 일들이 많아서 하기 어렵지 않을까 했었다. 그래도 결국에는 해냈다. 예전에 그렇게 우승을 많이 놓쳐 힘들었던 순간들이 한, 두번이 아니었는데 이렇게 강팀이 됐다. 원래도 리그에서 항상 상위권이었지만, 이제는 결과를 만드는 팀이 됐다. 어제 강원FC와의 사실상 결승전을 살짝, 살짝씩 중계로 보며 간절하게 응원했다. 운전을 해야 해서 다 보지는 못했지만, 결국 우승을 차지했다. 정말 기쁘더라. 어쩌면 축구를 하는 행위와 울산HD를 응원하는 행위가 내가 하는 것 중 가장 Pure 한 행위가 아닌가 싶다. 그냥 맘 속에서 좋아한다는 마음이 자연스레 나와서 그대로 하는 것. 2023년 10월 29일 사실 울산의 우승 확정과 함께 떠 오르는 것이 있다. 작년에 울산이 대구FC에 승리를 거두며 리그 2연패를 확정 지었던 날(10월 29일)이 바로 박현경프로가 2년 반만에 우승을 차지한 날이었다. 그래서 어제 울산HD가 우승을 거두면서 또 좋은 일이 여기 제주도에서 다시 일어나는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다. 이번주는 우승이 아니더라도 기대하는것이 있다. 어제 젖었던 지갑을 정리하며 작년 울산HD의 마지막 홈경기 티켓을 다시 한번 봤었다. 지갑속에 부적처럼 넣어다니는 티켓. 내일 하루만 남은 에쓰오일 챔피언십에서 좋은 일이 일어났으면 좋겠다. 울산현대의 K리그 마지막 경기를 ...
사실 김판곤 감독이 부임한다고 했을 때, 잘할거라는 확신은 없었지만, 의심은 있었다. K리그 감독 경험이 없는데다 (부산아이파크시절 감독 대행 경험 제외) 시즌 중에 팀을 맡은 것, 그리고 국내의 많은 축구팬과 미디어가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 때문의 이유로 좋은 결과를 기대하지는 않았다. 그런데 아직 시즌이 끝이 나지 않았지만 확실히 변화가 보인다. 그리고 결과도 챙기고 있다. 그래서 놀랍다. 짧은 기간의 결과에는 일도 그렇지만, 팬으로서도 일희 일비 하지 않으려고 한다. 하지만 분명히 생긴 변화는 높은 에너지 레벨로 끊임없이 전방 압박을 가하는 팀. 부진했던 선수들이 돌아가며 좋은 모습과 결과를 만드는 것. 첫번째 강한 압박은 할 수 있었지만, 홍명보 감독의 스타일 차이에 따라 나오지 않은 것으로 해석된다. 할 수 없었던 선수들이라면 이렇게 시즌 중에 바로 보여주지 못했을 것이다. 그렇기에 이런 수비전술 변화는 성공이라 보여진다. 다만 이런 울산의 변화에 또 다시 상대팀들도 대응책을 마련하고 나올것이 뻔하다. 한 1~2경기 이후에는 다시 힘든 경기가 있을 듯하다. 두번째로 홍명보 감독 체제에서 부진했던 선수들이 결과를 만드는 것이 무척 고무적인데 이유는 이렇다. 홍명보 감독도 로테이션을 돌리긴 했지만, 주전과 비주전이 꽤 명확했다. 그런데 김판곤감독은 팀에 부임하자마자 결과는 신경을 안쓰는듯한 큰 차원의 선수 선발 라인업을 기용했고...
3월의 세 번째 현대가 더비는 2:2로 끝이 났다. 다람쥐, 꿀복이와 함께 점심을 먹고 시간을 보내며 축구를 봤다. (그래서는 안됐는데, 다람쥐 쏘리!) 암튼 A매치에 선발됐던 선수들 중, 조현우, 이명재만 오늘 경기에 선발로 나왔고 나머지 선수들(주민규, 설영우, 김영권)은 벤치에서 시작했다. 1.5군으로 스타트! 그런데 놀랍게도 2:1로 전반전을 마쳤다. 이동경의 선취골과 김지현의 추가골. 전반 종료 직전 이동준에게 점수를 내줬을 때 좀 아쉽게 점수를 줬다. 뭔가 집중력이 떨어져 수비가 헐거워졌고 그 틈을 놓치지 않고 김진수가 크로스를 올린 뒤 이동준이 대시하여 헤더골로 따라잡았다. 후반전은 전북이 더욱 몰아붙였는데 결국 이동준의 크로스를 문선민이 득점하며 2:2로 따라 붙었다. 오늘 경기의 키 포인트라면 티아고의 또다시 PK 실축. 보통 멘탈이 아니라면 모르겠지만 꽤 갈듯하다. 하필이면 지난 울산전에서도 PK를 실축했었는데... 어쩌나... 다른건 제쳐두고.. 오늘 적고 싶었던 내용은 지난 2라운드 김천상무와의 경기에서 멀티골을 넣었지만 이동경의 폼이 여전히 아쉽다고 글을 적었었다. 그런데 이 말 이제 취소하고 사과라도 해야 할 것 같다. 오늘도 후반에 교체되어 나왔지만 활동량과 별개로 확실한 '포인트'를 기록하는 크랙형 스타일로 성장하고 있다. 4라운드 현재 득점과 도움 부문에서 모두 1위를 기록 중이다. 4경기 4골, 2어시...
K리그도 3라운드를 마쳤다. 오늘 울산현대(HD)는 인천과의 경기가 있었다. 작년 시즌 기록이 울산이 인천에게 밀린다는 사실을 알고 나서 꽤 놀랬던 기억이.. 라이브로는 경기를 보지 못했다. 그냥 중간, 중간 기록을 체크하는 정도. 3:2 역전까지는 정말 좋았는데 결국 동점골을 먹히고 비겼더라. 아쉽다. 그래도 위안이라면 이동경, 마틴 아담이 포인트를 기록한 것. 오랜만에 나온 보야니치가 좋은 모습을 보여준 사실. 앞으로의 장기전을 대비하려면 굿 뉴스다. 그나저나, 나름의 이유는 있겠지만 울산의 경기 내용들은 아직은 좋다고 하기에는 이른 것 같다. 그래도 느낀 것 하나는 '울산HD는 강팀이 됐다. 그 과정이야 어찌 됐든 계속 결과를 챙기고 있다.' 리그 단독 1위에 오른 울산HD 우당탕탕 축구지만, 팀 퍼포먼스는 시간이 지나면 분명 나아질 것 같다. 올시즌 울산의 우승을 위한 과제라면, 수비 앞에서 풀어주는 8번 이규성을 도울 수비형 미들의 활약 여부: 울산의 수미는 작년 박용우처럼 체격이 좋고 터프한 플레이어가 없다. 고승범, 마테우스, 내려와서 뛰는 김민혁 정도. 베테랑 센터 백이 계륵이 되는 순간들이 온다: 오늘 김영권의 실수는 그렇다 치더라도, 기동력이 떨어지는 점과 여름 이후의 체력문제가 관건이 될 듯하다. 그전에 다른 센터백들의 경험치를 꼭 끌어올려야 한다. 켈빈은 더 지켜봐야겠지만, 바코만큼 할 수 없다면 확실한 카드 없...
어제 울산HD축구단에서 근무하고 있는 지인에게 오랜만에 연락을 했다. 아직 일본에서 훈련 중인지 물었는데 얼마 전에 한국으로 복귀했단다. 연락했던 이유는 단 하나. 올 시즌 유니폼을 새로 사면 누구를 등에 마킹할지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던 터라 선수들의 폼을 물어보고 싶었던 것. 고민은 해결하지 못한 채 다른 이야기로 샜지만. 오늘에서야 루빅손으로 거의 마음이 정해졌다. 사실 작년에 상을 받지 못했지만 내 생각에는 울산HD의 진정한 언성히어로다. 오늘 '볼만찬기자들' 채널에서 2024시즌 울산HD축구단의 라인업을 소개하는 콘텐츠를 봤었다. 주력 선수 중, 바코, 김태환, 정승현이 이적을 하지만 그 외에는 큰 변화가 없다. 이청용이 살짝 불안했지만 잘 마무리했고, 설영우도 해외팀의 오퍼와 상관없이 일단은 조금 더 울산에서 뛰는 모양새다. 콘텐츠를 보고 나니 나름 또 기대가 된다. 골키퍼: 이번 아시안컵에서도 증명했지만 조현우는 또 붙박이 1번이 될 듯. 지난 아챔에서 울산이 우승할 때 조수혁이 보여준 모습들을 기억하고 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컵대회등에서 조수혁이 더 많이 기용됐으면 한다. 수비수: 아시안컵에서 가장 주목을 받은 설영우. 물론 조별리그 초반에는 아쉬운 모습이 있었지만 좋은 체력과 유기적인 움직임으로 좌, 우 어디서든 뛸 수 있는 멀티플 자원임을 보여줬다. 일단 최근의 해외구단 오퍼는 쉽지 않을 것 같다. 그리고 정승현...
어제 울산현대축구단의 새로운 선수 영입 오피셜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번에는 이전의 다른 선수들처럼 울산의 특색 있는 장소에서 진행된 것은 아닌데도 역대급 영상이 나왔다. 선수 이름은 마테우스 살라스 (𝐌𝐚𝐭𝐡𝐞𝐮𝐬 𝐒𝐚𝐥𝐞𝐬). 1995년 생으로 브라질 출신의 수비형 미드필더이다. 세리에 A 경력이 있으며 브라질 U23 대표팀에도 뽑혔던 이력이 있다. 울산현대축구단이 작년 하반기 박용우의 이적으로 생겼던 수비형 미들에 대해 확실히 챙기는 모습이다. 일단 뚜껑을 열어봐야겠지만 큰 문제가 없다면 아챔부터 나올 수 있을 듯. 그런데 이 선수, 등에 호랑이 문신이 있다. 그것도 아주 크게. 본인도 알고 있었을까? 울산현대축구단의 상징이 호랑이라는 것을. 덕분에 울산은 선수 영입 오피셜의 역대급을 스스로 경신했다. *영상 링크 *울산HD의 보도자료 전문 울산 HD가 수비형 미드필더인 마테우스 살레스를 영입하며 전방위적인 선수단 포지션 보강을 완료했다. 1995년 브라질 출생의 수비형 미드필더 마테우스는 2014시즌 브라질의 명문팀 팔메이라스의 유니폼을 입고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마테우스는 탁월한 경기 운영 능력과 패스 스킬로 세 시즌 연속 1부 리그인 세리에 A에서 활약하며 본인의 입지를 다졌다. 가능성을 증명한 마테우스는 2016년 브라질의 U23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유망주로서의 화룡점정을 찍었다. 이후 세리...
작년 말이었던 것 같다. 팔로우 하고 있던 울산현대 김태환의 인스타그램 스토리가 하나 올라왔다. 자신이 운영하고 있는 카페에서 팬들을 직접 만나 인사를 하고 싶다는 내용이었다. 그때 '아, 울산현대는 김태환과 계약을 안 하나 보구나.' 하고 생각했다. 오랫동안 울산에서 뛰었고, 가장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울산의 스피릿과도 같았던 선수와의 예정된 이별에 아쉬워하는 하는 팬들이 굉장히 많았다. 물론 거친 성격과 행동으로 문제가 된 적도 있지만 어쨌든 울산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 중 한 명인것은 분명했다. 자신의 커피숍에서 팬들에게 진심 어린 작별 인사를 하는 모습을 영상으로 보면서 진짜 정이 많이 들었구나 하고 생각했다. (선수도 팬들도) 사실 설영우의 성장과 김태환의 나이를 생각하면 자연스러운 세대교체 타이밍이기도 했다. 과거에는 설영우도 김태환에 밀려 왼쪽에서 뛰었으니깐. 우연히 그 영상을 본 며칠 뒤 단독 보도로 김태환이 전북현대로의 이적이 유력하다는 기사가 하나 나왔다. '이건 뭐야?!' 다른 선수면 모르겠는데 김태환이라 더 충격이었다. 나도 이 정도인데 진짜 김태환을 아꼈던 팬들의 심정은 어떨까? 전북현대의 위대한여정에 동행하는 김태환 그리고 오늘. 전북현대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오피셜이 드디어 올라왔다. 기사는 사실이었고 울산의 김태환은 이제 라이벌 팀, 전북으로 가게 되었다. 실제 확인을 해보니 울산에서 김태환과 재계약...
논란이 일었던 울산HD의 뉴 엠블럼 조금은 오랜만에 쓰는 것 같은 기분의 울산현대 관련 글. 다사다난 했지만, 울산현대의 K리그 1 2연속 우승으로 시즌이 끝이 났다. 그리고 이제 가장 큰 관심사는 선수들의 계약 소식이 되겠다. 이미 팀을 떠나는게 예측이 됐던 선수들도 몇몇 있었고, 그 자리와 또 부족한 점으로 보였던 곳은 어떻게 다른 선수들이 메꿔줄 수 있을지 큰 기대를 하고 있었다. 의외로 빠르게 '대박 영입' 소식은 들리지는 않아 괜찮나 하는 걱정도 들더라. 그리고 지난주 정도부터 썰이나 루머로 시작해서 영입에 합의했다는 기사들도 나오기 시작했다. 영입 관련 소식들을 조금 정리 해 보면, *IN 고승범 (수원삼성, MF), 협의 완료. 계약 진행중. 김민우 (중국 청두, LB, MF), 협의 완료. 계약 진행중. 심상민 (포항스틸러스, LB), 협의 완료, 계약 진행중. 김주환 (천안시티, RB) 협의 완료, 계약 진행중. 황석호 (사간도스, DF), 협의 완료, 계약 진행중. 켈빈 (세리에B 아틀레치쿠 고이아나, FW), 협상 진행중. 너지 아담 (세리에B 피사로, MF), 협상 진행중. 문현호 (충남아산, GK), 협의 완료, 계약 진행중 -> 홍명보 감독과의 인연으로 팀에 들어올 예정인 선수들이 있다. 김민우, 황석호. 런던올림픽 멤버. 그런데 이게 맞나 싶다. 너무 나이가 있지 않나? 켈빈은 바코 대체자. 너지 아담은 박...
막 끝난 가와사키 프론탈레와의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조별 리그전 마지막 경기는 2:2로 끝이 났다. 상대는 이미 16강 진출을 확정 지어 1.5군으로 나왔는데 겨우 비겼다. 어쨌든 16강 진출. 울산현대의 올해 마지막 경기가 끝이 났다. 어쨌든 이것과 별개로 울산현대축구단의 인스타그램에 새로운 이벤트 안내 피드가 올라왔다. 바로 '푸른파도 2023 토크콘서트' 피드 내용만 봤을 때는 정확하게 무엇을 하는지 모르겠지만 대충 예상해 보면, 이미 예매 일정은 끝났다. 신규 엠블럼 발표를 한다는 소문이 있네 올해 푸른파도 하이라이트를 선수와 팬들이 다 같이 본다. 선수와 팬들 간의 토크쇼를 진행한다. 내년 운영과 관련한 어떤 발표를 한다. 정도가 아닐까 싶다. 좋은 시도라고 생각한다. 다른 팀, 다른 종목에서는 우승 후 뒤풀이 및 이벤트를 어떻게 했는지는 모르겠다. (찾아볼 필요가 있겠다.) 아, 그러고 보니 LG 트윈스도 아직까지 우승 애프터가 다양하게 진행되고 있다. 단장과의 맥주파티라... 어쨌든 울산현대축구단은 '푸른파도'라는 확실한 자신만의 콘텐츠가 있다는 것은 스포츠마케팅에 있어 큰 자산이라 할 수 있겠다. 이제 여기서 모티브가 되어 K리그 내 다른 팀들과 다른 종목에서도 진행하고 있으니 말이다. 나도 골프에서 똑같은 것을 해보고 싶다. 만약 후원사에서 중심이 된다고 하면 그 후원사 중심의 선수들을 촬영하고 그게 아니라 매니지먼트사가...
내가 그때 울산 현대에서 일하는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면 어땠을까? 지난 일요일에 있었던 전북현대와의 아챔 8강전 승리의 여운이 아직 가시질 않았다. 시간대가 잘 맞아 설거... blog.naver.com 언젠가 한 번씩 나에게 던졌던 질문이 있다. '만약, 울산현대축구단에 들어가는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면 그래서 결국 그 일을 했다면 나는 행복했을까?'라는 질문이다. 그런데 최근에 이 질문에 대한 생각이 많이 명료해졌다. 결론은 일로써 울산현대를 대하지 않아서 다행이라는 것. 지금의 일, 골프선수 매니지먼트도 그렇다. 일이니깐 가능한 것들이 있고, 일이라서 마음은 그렇지 않지만 어쩔 수 없는 것들이 있다. 아무리 좋아도 마음을 컨트롤해야 할 때가 있다. 반대로 일이라서 그 부담감이 점점 커질 때가 있다. 그래서 최근에 내 일에서 깨달은 것은 명확하다. 꿀복이와 입을 유니폼도 챙기고 울산 현대를 팬으로서 대할 수 있는 게 천만다행이라는 것이다. 지난주 금요일, 반차를 쓰고 꿀복이와 함께 울산에 내려갔다. 울산현대의 리그 마지막 경기인 전북현대 전을 보기 위해서였다. 물론 더 중요한 것은 우승 시상식을 현장에서 직접 보기 위해서였다. 가자, 울산으로, 참고로 내 고향이다. 지인의 도움으로 원하는 좌석을 확보했다. 꿀복이를 위해 서포팅 속으로 갈까 고민하다 혹시 몰라 좌석이 있는 W 구역으로 티켓을 확보했다. 특히 벤치와 가까운 자리라 선수...
울산현대가 K리그 2연속 우승을 기념하여 출시하는 굿즈들의 프리오더를 받고 있다. 일러스트를 활용한 제품들이 눈에 띈다. 그리고 뱃지도. 어쨌든 소속선수들의 굿즈를 만들고 있는 상황에서 타 스포츠들의 굿즈에는 어떤것들이 있는지 모니터링 하는것은 내게 꽤 의미있는 일이다. 언젠가 농구에서는 우승 후, 선수들에게 우승반지를 주는것에 착안 해 회사 자체적으로 우승 선수들에게 순금반지를 주면 어떨까 하는 아이디어를 낸 적이 있었다. 진행되지는 않았지만 내년에 다시 한번 시도해봐야겠다. 골프선수 박현경의 굿즈에는 어떤 제품들이 있을까? (ft. 페스티버) 이미 블로그에서 몇번 언급 했지만, 슈피겐 코리아(페스티버)와 올해 처음으로 협업을 위한 인연을 맺었고 ... m.blog.naver.com
울산 현대, 창단 이후 홈경기 최다 관중 달성...30만명 입장 눈앞 울산 문수축구경기장 전경 사진=울산 현대 축구단(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K리그1 2연패를 노리는 '디펜딩 챔피언' 울산 현대가 관중 동원에도 새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다.울산은 오는 29일 대구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35라운드를 앞두고 있다.지난 시즌 17년 만에 리그 정상을 차지한 울산은 창... sports.news.naver.com 울산현대에서 홈 관중 수와 관련된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울산현대의 오랜 팬으로서 우승만큼이나 기분 좋은 기사. 울산은 오랜 기간동안 실력은 있지만 '재미없는 축구를 하는 팀'. '인기가 없는 팀'으로 분류가 됐었다. 그런 울산현대가 우수한 성적을 바탕으로 (2위를 많이 했지만) 마케팅 능력까지 함께 끌어올리며 '젊고 트렌드 한 팀'으로 바꼈다. 실제로 많은 축구팬이 '울산 프런트 일 잘한다''는 언급을 했었다. 이번 시즌 울산은 현재까지 홈에서 16경기를 치른 가운데 총 28만 1,473명이 입장해 FC서울(홈 17경기, 38만 2,384명)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이번 대구전에서 18,527명이 입장한다면 30만 관중 고지를 밟게 된다. MHN 스포츠 그런 울산현대가 구단 역사 최초로 한 시즌 30만 관중 동원이라는 기록을 앞두고 있다. 실제로 구단별 관중 수 지표를 보면 FC 서울에 이어 매 달 K리그 구단 ...
오늘 조현우가 아니었다면 더 크게 졌을 듯 © 울산현대축구단 인스타그램 어제 포항이 인천과 1:1로 비기면서 내심 기대했었다. 빠르게 리그 우승을 결정지을 수 있는 기회가 왔다고. 오늘 꿀복이와 아빠데이를 하느라 경기를 제대로 보지는 못했다. 꿀복이가 차에서 잠이 들어 후반전 한 2, 30분 정도 잠깐 짬을 내어 중계를 라이브로 볼 수 었다. 결과는 0:1 패배. 화가 나기도 하고 허망하기도 하고. 보통 경기가 끝이 나면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가 궁금해서 울산과 상대팀의 인스타그램 계정으로 들어가 댓글들을 읽어본다. 그리고 좀 더 시간이 흐른 뒤에는 제3자의 생각도 궁금해서 유튜브에 올라온 하이라이트에 있는 댓글들도 읽어본다. 댓글들을 보면, 크게 3가지로 나늬어지는데 다음과 같다. 경기에 대한 다양한 감정을 실어서 써 내려간 댓글. 차분함을 유지하면서 이성적인 이야기를 하는 댓글. 그리고 그냥 쓰레기 글. (인신공격, 욕 등등) 리그 득점 1위팀이 4경기동안 1골도 넣지 못하다니... 오늘도 한 이성적인 댓글을 보고 나서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다.'라는 나름의 성과를 알게 된다. 실제로 꿀복이를 재우고 하이라이트를 봤더니 지난번 경기들보다는 훨씬 공격적인 찬스를 많이 만들었던 울산이었다. 다만 상대팀 골키퍼가 잘했고 또 운이 없었을 뿐이다. 그래도 아쉽긴 아쉽다. 네 경기 연속 무득점. 그런데 갑자기 '울산현대축구단이 사람...
울산현대축구단 인스타그램 K리그 1 파이널 미디어데이도 끝이 났고 이제 진짜 우승을 위한 마지막 경기들만 남았다. 올해 전략상 아챔은 좀 무리라고 판단되고 울산현대의 역사에 남을 리그 2연패에 올인했으면 좋겠다. 아시안게임과 국가대표에 차출됐던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힘들지만 심리적으로는 많이 올라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쉽지 않지만, 어렵지도 않다. 일정을 보다가 갑자기 든 생각인데 12월 3일, 파이널의 마지막 경기인 전북전을 보러 울산 홈경기에 가고 싶다. 챔피언이 되는 것을 현장에서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람쥐에게 이야기했더니 꿀복이를 데리고 울산으로 가란다. "아, 진짜 갈까?" - 10월(OCT) 🟡34R vs광주 (10월 21일 토요일 오후 2시 / 광주축구전용) 🔵ACL vs조호르 (10월 24일 화요일 오후 7시 / 울산문수축구) 🔵35R vs대구 (10월 29일 일요일 오후 2시 / 울산문수축구) - 11월(NOV) 🟡ACL vs조호르 (11월 7일 화요일 오후 8시 / 술탄 스타디움) 🔵36R vs포항 (11월 12일 일요일 오후 4시 반 / 울산문수축구) 🟡37R vs인천 (11월 24일 금요일 오후 7시 반 / 인천축구전용) 🟡ACL vs빠툼 (11월 28일 화요일 오후 5시 / 빠툼 타니 스타디움) - 12월(DEC) 🔵38R vs전북 (12월 3일 일요일 오후 2시 / 울산문수축구) 🔵...
생각해 보면 리그 우승이 언제는 쉬웠던 적이 있었나? 울산현대축구단의 시즌 상반기에 보여줬던 압도적 1위는 그때의 이야기일 뿐이다. 원래 우승은 어려웠던 건데 그때 미친 듯이 잘했기 때문에 리그 2연패가 쉬워 보였던 것이다. 일종의 착시라고나 할까? 어둡고 어려운 내용들로 가득한 이번 푸른파도 8번째 에피소드, 리셋을 보면서 들었던 생각이다. 중요한 것은 남아 있는 경기들은 최선을 다해서 준비하고 좋은 결과를 만드는 데 집중하는 것, 그뿐이다. 나의 삶은 어떤가? 올해 우리 선수들이 예상했던 대로 우승 경쟁은 많이 했지만, 우승이라는 결과물은 단 한 번밖에 가져오지 못했다. 솔직히 다른 선수를 폄하하는 것은 아니지만 저렇게 새로운 선수들이 한 명씩 한 명씩 트로피를 들고 있는데 왜 우리 선수들은 안되는 걸까 하는 생각도 들더라. 지금 생각해 보면, '잘 할 수 있다. 잘 할 것이다.'라는 어쨌든 벌어지지 않은 일이다. 잘하고 있지만 결과를 못 만들고 있는 것은 어찌 됐든 부족해서이다. 선수 포함 우리 모두가. 그렇게 믿고 있다. 내가 하는 행동 하나 하나에서부터 원인을 찾으려면 찾을 수도 있다. 나는 믿는다, 고로 존재한다. (ft. 울산현대축구단 푸른파도) 울산현대축구단의 다큐멘터리, 푸른 파도의 6번째 에피소드 '믿음' 편을 어제저녁에 봤다. 나이... blog.naver.com 울산현대축구단의 마케팅에서 골프는 무엇을 벤치마킹 ...
모르고 있었는데 오늘 울산 현대의 ACL 경기가 있었다. 생중계로 경기를 보지는 못했다. 오늘 가족끼리 나름의 일정이 있었기 때문. 모든 정리를 하고 어디서 볼 수 있을까 하는데 뭔가 클립들이 네이버 포탈에 올라온다. '엇, 뭐지?' K리그나 최근의 국가대표 A매치는 포탈에서 못 본 지 꽤 됐었기 때문에 약간 어색했다. 자리를 잡고 유튜브 창을 열었다. 알고리즘이 울산현대와 BG빠툼의 하이라이트를 제일 상단에 띄어서 나에게 보여준다. '아, TVN에서 중계를 했구나.' tvN에서 축구경기 본다…CJ ENM, 아시아축구연맹 중계권 계약 |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오는 9월부터 아시아축구연맹(AFC)이 주관하는 국가대표팀 경기는 케이블 채널 tvN에서 보게 된다. www.yna.co.kr 경기를 다 본 뒤, TVN의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중계권 계약에 대한 기사를 찾아봤다. 2020년 1월에 AFC와 맺은 중계권 계약으로 TVN이 송출할 수 있는 중계는 다음과 같다. 생각해 보니 그간 TVN을 통해 꽤 많은 경기를 봤었는데 제대로 인지를 못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 AFC 챔피언스리그 2023 AFC 아시안컵 2022·2024년 AFC U-23 챔피언십 이 외에도 AFC가 주관하는 국가대표팀과 클럽 경기에 대한 독점 중계권 계약을 맺었었다. 그리고 또 하나 울산현대의 하이라이트 경기 댓글을 보고...
*좀 시간이 지난 글. 최근에 울산현대 축구단이 계속해서 진행하는 마케팅 활동들에 대해서 팬들의 부정적인 여론에 대한 나의 생각을 적어본다. 사실 최근 한 5경기동안 울산은 전북과의 경기 때 유일하게 1승이 있었고 나머지 경기에서는 내 기억이 맞다면 2무 2패였던것 같다. 어떻게 보면 리그 1위 팀다운 경기력이 전혀 아니었고 결과도 가져오지 못했다. 특히 그 과정에서 대부분의 팬들은 선수들이 최선을 다 하지 않는다 라고 비판하고 비난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기간동안 내가 유심히 봤던 것은 경기 결과와 별개로 구단에서 진행하는 마케팅 활동과 이에 대한 팬들의 반응이었다. 광주전 부터 해서 진행되고 공개되고 마케팅 활동은 다음과 같다. 하이파이브 이벤트 스타디움 투어 유니폼 프리오더 일일 바리스타 인지도 테스트 위 이벤트들에 대한 '일부' 팬들의 똑같은 반응은 "축구나 잘 하세요." 정상적인사람들은 아닌듯 일단 이런 여론에 대한 내 생각을 이야기하면 경기결과와 구단이 팬들과 소통을 하는 노력은 별개로 봐야 된다는 것이다. 또한 이러한 마케팅활동은 경기결과와 별개로 꾸준히 계속해서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 사회는 축구만 잘하는 구단을 훌륭한 팀, 그리고 나의 팀이라고 여길 수 있을까? 그리고 경기력만 신경 쓰라는 일부 팬들의 논리라면 리그 하위에 있는 팀은 이런 마케팅 활동을 절대해서는 안된다. 순위를 끌어올릴 때 까지. 처음 공개됐...
서울에 살고 있다 보니 울산현대축구단의 경기는 쿠팡 플레이로 대부분 보고 있지만 실제 울산 문수구장에서 경기를 보는 것은 쉽지 않다. 특히 스포츠마케터 입장에서 축구도 축구지만 당일 현장에서 운영되는 이벤트나 여러가지 마케팅 활동이 궁금한것도 사실. 항상 경기일 스케치 영상이 구단 유튜브에 올라오는데 최근에서야 지난 광주전에 있었던 경기 스케치 영상을 한번 살펴보게 되었다. 2:0 패배로 경기 후 아픔이 가득했던 날의 영상이지만 어쨌든 사전에 공개됐던 이벤트들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확인은 할 수 있었다.
이번 주 토요일은 운명의 맞대결, 현대가 더비가 문수구장에서 열린다. 최근 분위기를 감안한다면 이기는 게 쉬워 보이지는 않는다. 원래 더비는 평소의 수준과 상관없이 그날의 간절함과 컨디션으로 결정이 나는 게임이니 이전까지의 성적은 사실 크게 의미가 없지만서도. 특히 최근에 무기력한 경기력과 더불어 아쉬운 팬 커뮤니케이션에 위기감이 더해지는 울산으로서는 이번 경기가 진짜 중요하다. 다시 터닝포인트를 만들 수 있는 중요하고 또 중요한 경기. 그런 홈경기를 위해서 울산현대축구단에서는 '팬 만족 총력전'이라는 타이틀을 걸고 준비하고 있다. *울산현대의 현대가더비 이벤트 구척장신 빅 크라운 방문 워터캐논 운영 초록우산 홍보 부스 왔어 울산 홍보 부스 미타 에이드 & 국순당 미타 에디션 8월 신규 굿즈 판매 마칭밴드 & 타투 이벤트 울산현대 포토존 & 스티커 포토부스 이날, 최근에 발표한 민트색 핫 서머 유니폼도 선수들이 입고 경기에 나선다. 전북전인데 초록색 느낌의 민트라 약간 아찔하지만, 이날 아니면 일정상 또 여름이 다 지나가버리는 것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그냥 진행하는 것 같다. 공식 계정에 올라오는 여러 가지 피드들마다 일부 팬들이 이런 것보다 경기력이 더 중요한 것 아니냐는 이야기들을 많이 한다. 틀린 말은 아니다. 어쨌든 경기력이 가장 중요하다. 하지만, 축구만 잘하면 존경받을 수 있는 위대한 클럽이 될 수 있느냐? 그것은 아니다....
© 울산현대축구단 인스타그램 울산현대축구단의 다큐멘터리, 푸른 파도의 6번째 에피소드 '믿음' 편을 어제저녁에 봤다. 나이가 들어서인가, 볼 때마다 왜 이렇게 울컥하는 건지; 이번 편은 작년과 다르게 부진에 빠졌던 '염원상'에 대한 이야기가 주를 이뤘다. 개인적으로도 소속 골프 선수들 중에 '아직은' 기대치만큼 결과가 나오지 않는 선수들이 있어 더 유심히 지켜봤다. 어떤 말이나 행동이 도움이 됐는지, 혹시나 힌트를 얻을 수 있을까 하고 말이다. 그런데 어쩌면 명백한 사실인데 잊고 있었던 내용이 나왔다. 특별한 것이 아니고. '기다린다. 믿는다.' 원하는 결과를 만들지 못할 때, 혹은 슬럼프에 빠졌을 때 그 어느 누구보다 힘든 것은 선수 본인일 것이다. 그리고 사실 이런 상황에서의 조언은 누구라도 잘 들리지 않고 먹히지 않는다. 그냥 믿고 응원하고 또 기다려주는 것뿐. 다음 주면 이제 KLPGA 정규투어도 하반기가 시작이 된다. 드림투어는 이미 시작했고. 13명의 우리 KLPGA 투어 선수들이 모두 다,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라본다. 할수 있다고 그렇게 믿는다. 울산현대가 오늘 인천UTD와의 홈경기에서 준비 하는 이벤트 어제 조현우 선수와의 4년 연장 계약 소식이 보도자료를 통해 배포됐다. 개인적으로는 정말 훌륭한선수이고... blog.naver.com 울산현대, 끝까지 담대하고 꿋꿋하게! 마음이 안 좋았다. 어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