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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스포츠마케터, 체육부장입니다. 골프선수와 일하고 있습니다. 골프, 축구, 야구 등 다양한 스포츠를 좋아합니다. 스포츠 비즈니스 모델 분석과 스포츠마케팅 사례에 관심이 많습니다.
KLPGA-KPGA
K리그-울산
디테일에 집중
경험/노하우 공유
에너지 넘치는
동적인
골프-2012
축구-2004
가족과 함께 코엑스 몰에 갔었다. 일정을 마친 뒤, 다람쥐와 꿀복이는 화장실에 잠시 들렀다. 둘을 기다리던 중, 정말 갑자끼 쎄한 느낌이 들었고, 오른손으로 왼손을 만져보니 결혼반지가 없었다. 당황했다. 내가 했던 것, 나의 동선을 역순으로 추적했다. 최근에는 술에 심하게 취했던 적도 없었다. 반지를 뺀 적이 없었다. 그럼 도대체 언제 없어진거지? 불과 10여분 전, 누군가 날 부딪히고 지나갔는데 그때 없어졌나? 하는 의심이 들었다. 어의 없었지만, 말이 안되는 가설이었다. 다람쥐와 꿀복이가 돌아왔다. 반지를 잃어버렸다고 이야기했다. 커플링 잃어버린 이야기가 다시 소환됐다. 아무리 생각해도 언제 없어졌는지 감을 잡지 못했다. 차를 타고 집으로 가던 중, 다람쥐가 내가 나왔던 사진을 찾아보기로 했다. 그렇게 뒤로, 또 뒤로 사진을 넘겼다. 가장 최근에 찍었던 가족사진에는 반지가 없었다.. 그리고 KLPGA 대상시상삭때 찍었던 사진에도 반지가 없었다. '그럼 설마!?' 지난 갑상선암 수술 날 반지를 뺐었는데 그때 뺀 뒤, 지금까지 안 차고 있었던게 아니냐는 다람쥐의 추측이 나왔다. 집에 도착했다. 그리고 가방 속 주머니를 뒤졌다. 동그란게 손에 잡혔다. 그 날 반지를 가방에 넣어 둔 뒤, 계속 안 끼고 다녔던 것이 맞았다. 어의없게도 그 사실을 한달이 지나서야 알게 된 것이다. 그래도 찾아서 다행이었다. 놀랍고도 놀라운 하루.
오늘 내 블로그에 의미 있는 이벤트가 하나 있었다. 내 블로그의 누적 방문자 수가 천만(10,000,000)을 넘긴 것이다. 영화도 천만 관중을 동원하면 초 대박 작품이라고 이야기하는데... 한 직장인의 일기에 방문자 수가 천만이 넘었다. 놀라울 뿐이다. 결정적으로 조회 수가 올라간 것은 다 네이버의 '클립' 서비스 덕분이었다. 숏폼 형태의 영상을 블로그에서도 올릴 수 있게 세팅된 이후로 소속 선수들의 스윙 영상이나, 현장에서의 영상들을 올렸는데 그게 조회수를 쭉 끌어올렸다. 재생수 ㄷㄷㄷㄷ 네이버도 유튜브처럼 나름의 알고리즘 시스템이 있다. 거기에 내가 잘 얻어걸려 많은 노출이 이뤄진 것 덕분이다. 물론, 매일 같이 쓰고 있는 글도 나름의 키워드 들에 잘 노출이 되고 있다. 다만, 네이버가 피드시스템으로 선회하면서 나의 클립들이 올라오는 것과 블로그 글이 노출되는 것의 차이가 꽤 크다. 블로그는 검색 후에 노출이 된다고 하면, 클립은 추천 시스템처럼 관련된 검색을 한 사람에게 계속 뜨는 것이다. 암튼.. 의미가 있으면서도 거기에 너무 의미를 두지 않으려 하고 있다. 사실 많은 관계자, 혹은 지인들이 블로그를 언급하거나 인플루언서 이야기를 하면 '일기인데요.. 뭘' 하고 만다. 실제로 그렇다. 오히려 이 블로그가 내 일에 마이너스가 될까 봐 긴장하는 게 더 많다고 해야겠다. 그래도 그나마 제일 보람이 되는 것은 일 혹은 선수 관련 글...
조금 뜬금 없는데, 며칠 전부터 일과 관련해서 깨달았던 인사이트들이 뜬금없이 나타났다. 그리고 또 사라졌다. 이에 한 2, 3일동안 계속됐다. '아... 블로그에 기록하라는 하늘의 뜻인가?' 하고 생각했다. 샤워를 하는데 또 갑자기 생각이 나길래, 아예 작정을 하고 일과 관련해서 그동안 내가 깨달은것들을 떠 올려 봤다. 꽤 된다. 정말 남에게 알려주고 싶은 메시지들도 있었다. 혹시나 하고 잊을까봐 블로그에 옮겨 적는다. 사실은 더 많다. 다만 지금 떠오르지 않을 뿐. 이 일을 한 지 13년이 됐다. 잘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못하지는 않은 것 같다. 그래도 한 가지 일을 이 만큼 했다는 그 자체가 꽤 뿌듯할만할 일이다. 거절을 결론으로 받아들이지 마라. 어떤 일을 하는가 보다, 어떻게 일을 대하는지가 더 중요하다. 도장을 찍기 전에는 절대로 안심하지 말 것. 일로 시작된 관계는 일로서만 깊어진다. 냉정하지만, 일의 결과가 진심이고 과정이고 전부다. 그렇지만, 진심으로 했다면 끝내는 모두가 알게 된다. 결국, 잘해야 오래 할 수 있다. 일이 많으면 힘들지만, 일이 없으면 비참하다. 할까 말까 했을 때, 해야 할 것 같으면 한다. 그 반대면 하지 않는다. 진실하게 상대방을 대한다. (다만 상대방도 그럴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말아라.) 일을 잘할 수 있는 10가지 방법 갑자기 최근에 떠 오른 생각이 있어 정리해 본다. 누구나 그렇지만 일을 잘하...
© CoolPubilcDomains, 출처 OGQ 갑작스럽게 25년 사업계획 보고자료를 준비하느라 조금 늦게까지 깨어 있다. (새벽 1시 26분) 올해 했던 자료를 참고하고, 진행 중이고 확정된 선수들의 계약 상황을 체크하며 숫자를 타닥타닥 적어 본다. '숫자'.... 숫자라는 단어를 일하면서 꽤 많이 사용했다. 팀의 매출, 수입, 이익 등의 모든 것들을 의미했던 '숫자'라는 단어. 이게 직장인으로서 평생 안고 가야 할 큰 무게의 단어일 줄은 몰랐다. 그걸 알았다면, 지금보다는 더 차갑고, 건조한 사람이었을 수는 있겠다. © CoolPubilcDomains, 출처 OGQ 일은 숫자랑 함께 있어야 하는 것이 맞는데, 가끔 그걸 잊는다. 때로는 숫자가 먼저 나서야 할 때도 있고. 일만 보면, 뜨겁지만 숫자를 보면 그저 차갑기만 하다. 회사를 옮기고 첫해였는데, 잘 했다. 감사하게도 내년은 더 잘할 거라 확실히 보이는 숫자들의 나열이다. 그렇지만 이 숫자들은 언제 어떻게 우리를 차갑게 대할지 모른다. 스포츠로 먹고사는 삶이 녹록하지 않다. 진짜 그렇다. 내 몸과 내 일의 사이에서 했던 생각들 갑상선암 수술을 한 지 3일이 지났다. 화, 수, 목, 금. 수술을 했던 이대목동병원에서는 퇴원했고, 지금은 ... blog.naver.com 참 어렵다, 이 일. 오늘 한 소속 선수의 부모님으로부터 추석 선물을 받았다. 우리 회사와 인연이 된 지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