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때는 1년 전. 아니 1년도 더 되었구나. 11월 4일. 구미에서 용인으로 이사간 별동생이 대구로 내려온 날. 이날의 멤버는 연연, 별가루 그리고 나. 인별에서 본 포차가 궁금. 가봤었음. 포차에 셀프바가. 감동의 비엔나 소시지도 있었고. 지금도 이렇게 셀프바 시스템으로 돌리려나? 일단 요렇게 세팅했지. 의외의 파김치 맛집. 그리고 집에서 먹지 않기에 더 맛있는 비엔나 소시지까지. 북성로와 비슷한 듯 하지만 뭔가 조금은 결이 다르게 느껴졌던 북성로불고기. 동생들 만나기 며칠 전부터 먹고 싶었던 배추전. 그리고 직화로 구워 불맛 가득한 오징어연탄불고기까지. 2023.11.22. 1년 전 오늘 대구 신천동 동대구역 포차 맛집 오뚜기북성로불고기 실내포장 포차 감성에 빠져있는 요즘. 오랜만에 포차로 가봅니다. 원래 연달아 저녁 약속을 잡지 않지만 이날은 멀리서 별동생이 온다고 하네요? 그럼 나가야죠. 이날의 멤버는 별동생과 또각구두아가씨입니다. 그래서 간 곳은 어디냐? 동대구역 인근에 있는 포차입니다. 동대구역포차 혹은 신세계백화점근처 포차 요렇게 검색하면 ... ★경산사는펭귄★ 짠짠짠. 여기서 맥주를 먹는 건? 연연 동생뿐.. ㅋㅋ 이날 술은 연연이 혼자 다 먹었다는. 즐거웠던 1년 전의 기록. 그리고 2차는 평화시장으로. 그나저나 이게 벌써 1년전이구나. 시간 참 빠르다. 오뚜기북성로불고기 실내포장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28길 ...
이제 간판 사진 정도는 패스. 딱 이 공간만 봐도 여긴 어딘지 아시죠? 그리고 또 이런 생각도 하시겠죠? 또 여기 갔네? 네 또 갔습니다. 단골맛집, 애정하는 맛집이니 가지 않을 이유가 없지요. 좋은 자리가 사람들과의 자리엔 맛있는 음식도 함께해야하니 당연히 믿고 먹을 수 있는 곳으로 가야죠. 3인 팟. 오늘도 긴 밤이 예상됩니다. 카이젠만 오면 귀가 시간은.. 말하지 않겠습니다. 술 한 모금 마시지 않지만 늦은 시간까지 쭈욱 머무르게 하는 매력이 충분한 곳이니까요. 히야 이제 달달달 외울 정도로 익숙해진 카이젠의 메뉴판. 몇 번의 리뉴얼이 있었지만.. 제가 알기로는 3차.. 4차 메뉴 리뉴얼이지 싶은데.. 리뉴얼 할 때마다 먹어봤으니 이제는 다른 분들에겐 잊혀진 메뉴의 이름들도 쏙쏙 기억하고 있을 정도로 자타공인 카이젠 찐단골입니다. 기본으로 나오는 차림새는 변함없이. 처음 카이젠에 타다키큐리가 나온 적도 있었고 해초무침이 나온 적도 있었고 다양한 변화들이 있어왔지요. 자 아무튼 오늘도 반갑습니다. 추워 죽겠는데 저 젊은 청춘은 아직 반팔을.. 참으로 강한 분. 역시나 오늘도 저는 제로. 어? 콕이 아니고 사이다입니다. 꽤 늦은 시간에 접선했던지라 저녁을 아직 먹지 못했기에 그리고 날씨도 제법 쌀쌀하니 끼니부터 해결합시다. 오뎅나베와 우나기솥밥으로. 솥밥은 항상 요렇게 먹기 좋게 비비 주지요. 그리고 이건 저게 카이젠 올 때마다 빼...
Xin chao 베트남 말로 안녕하세요? 라는 말이지요. 이날은 대구 베트남 음식 맛집, 쌀국수 맛집하면 빠지지 않는 전통있는 신짜오를 가봅니다. 여기가 어디? 수성못입니다. 맛집 많은 구역 수성못. 제가 참 사랑하는 구역이지요. 베트남 음식을 참 좋아하는데 물론 처음부터 익숙하고 좋아하는 먹거리는 아니었지요. 하지만 지금은? 세상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 베트남 음식. 신짜오는 저에게 있어 꽤나 특별한 의미의 베트남 음식점이랍니다. 제가 베트남 음식을 처음으로 접한 곳이 바로 신짜오였으니까요. 내부는 이런 인테리어. 베트남 관광지에 가면 이런 인테리어 참 많이 볼 수 있답니다. 여기서 잠시 쌀국수라는 음식에 대해.. 태국, 캄보디아 등은 물론 중국, 대만에도 쌀국수가 있는 건 다들 아시죠? 하지만 가장 유명한 건? 베트남 쌀국수. 1970년대 베트남전의 종결과 함께 베트남의 공산화를 피해 베트남을 탈출했던 보트피플들이 호주, 미국, 영국 등 각지로 망명을 하게 되며 그곳에 정착한 베트남인들이 먹고살기 위해 쌀국수를 만들어 팔기 시작했고 이를 계기로 쌀국수가 아주 유명해지게 되었다는 아주 대략적인 역사. 그냥 알아두면 재미있는 상식이니 아.. 하고 넘어가시면 됩니다. 메뉴 살펴봅시다. 뭐 익숙한 메뉴들이지요. 소고기가 들어간 쌀국수가 역시 기본이고 메인. 똠얌쌀국수도 있군요? 묵직한 국물.. 조금 진득한 느낌이라.. 분보후에는 좋아해도 ...
민족의 영산 태백산. 민족의 영산이라고 언제부터 불리게 됐는지는 문헌상 기록이 없다. 하지만 큰 산 정상에 천제단이 있는 유일한 산이 태백산.. 그리고 무속인들이 가장 영기가 강하다고 일컫는 산이 바로 태백산. 벌써 2년 전의 기록이구나.. 22번째 산행. 이른 아침 경산에서 태백으로 출발해 등산을 마치고 당일 복귀하는.. 참 힘들었는데.. 지금 하라면.. 못 해.. 무튼 그렇고 처음으로 온전히 느꼈던 강원도의 산은 그저 신기했을 따름. 혼자 묵언수행하듯 뚜벅뚜벅 걸어가는 혼산을 가장 좋아하는 나. 3시간의 묵언수행이 주는 나만의 힐링타임을 즐길 수 있었던 그때. 정상석을 마주하면 드는 생각은 해냈구나.. 그리고 현실적으로.. 이거.. 또 내려가야 되잖아.. 하아.. 그래도 올라가는 그 힘든 순간과 정상에 도달했을 때만 느낄 수 있는 쾌감에.. 미친 듯이 등산에 매달렸던.. 정상에서 먹는 모든 먹거리는 맛있지. 아.. 편의점 김밥은 별로긴 했어.. 어디였더라.. 소백산인가.. 무튼.. 달달했던 초코 보름달이 참 맛있었던 태백산. 다시 침묵의 시간. 뚜벅뚜벅. 주차장에 다다르면 긴장이 풀리고 자연스레 웃음이.. 등산의 매력.. 다시 가보고 싶은 태백산. 최단코스라지만.. 3시간 10분 만에 따개다니.. 나도 참 징하다. 2022.11.19. 2년 전 오늘 블랙야크 100대 명산 22좌 강원도 태백 태백산 최단코스 유일사코스 사시사철 등...
1. 2024-11-09 Saturday 아침은 상콤하게 자몽과 퍽퍽한 닭가슴살 그리고 그릭요거트로. 점심은 사랑하는 거대한 삼치구이. 특대삼치다. 저거 중량이 꽤 나간다. 무가 수분이 그득해서 아주 달다. 저녁은 고구마와 계란후라이로 마무리. 2. 2024-11-10 Sunday 저녁을 먹는 시간이 대략 5시에서 6시 사이. 고로 아침은 포기할 수 없지. 그리고 이 식단도 포기할 수 없지. 얼마나 맛있는데. 그러니 몇 년째 이러고 먹지. 오늘 점심은 알바 관계로 패스. 집으로 돌아와 저녁은 역시 사랑하는 고등어구이로. 양배추 무침 맛있어. 3. 2024-11-11 Monday 드디어 시나노골드 등장. 점심은 돼지 안심 넣고 갓김치순두부찌개. 돼지 안심이 들어가 기름기도 많이 뜨지 않고 담백하니 맛이 좋음. 저녁은 뭘 먹을까.. 고민고민하다 엄마가 주는대로. 항상 메뉴 고민은 내가하지만 오늘은 컨디션이 극악인 관계로 아무것도 준비해두지 못했다. 뭔가 뚝딱뚝딱하시더니 골뱅이 무침을 만들어주셨다. 감사합니다. 4. 2024-11-12 Tuesday 오늘은 점심 약속이 있는 날. 아침은 뭐 항상 그렇듯 잘 챙겨먹고. 점심은 월남쌈과 쌀국수. 인별 활동을 하며 알게된 누님. 참 감사하고 고마운 분. 잘 챙겨주신다. 다음엔 제가 한 끼 대접하지요. 집으로 돌아와 저녁은 엄마 점심 뭐 드셨는지 확인하고 생선구이 낙찰. 원래 저녁 좀 더 가볍게 ...
2024년 11월 9일 아침마다 안개가 그득한 요즘. 그래봐야 해 뜨면 없어질 거면서. 다발무 손질이나 해야지 오전에 할 일도 없는데. 무청 다 때고 무만 쏙 남기기. 물론 무청은 버리지 않는다. 아주 고심 끝에 무청이 싱싱한 녀석들로 골라오는데 무청은 말려서 시래기로. 아주 별미지. 바싹 말려야지. 점심 먹읍시다. 어제 이마트에서 확보한 특대 삼치. 아주 크다. 집에서 이 정도는 구워줘야 생선구이 달인이지. 우리집은? 역시 생선구이 맛집. 저 한 토막의 중량은 대략 450g. 운동은 역시나 수성못이 최고. 날이 좋다 보니 수성못에 사람이 많다. 물론 주말이기도 했지만. 요즘 아이들은 사진 찍는 스킬들이 어찌나 좋은지. 주중 수성못은 조용해서 좋고 주말 수성못은 사람 냄새가 가득해서 좋다. 결론은 이래나 저래나 수성못은 좋다. 그리고 꾸룩이 주유. 기름값이 또 올랐.. 1,555원.. 계속 오른다던데.. 오늘의 마무리는 달님. 반달인가? 달 모양을 보니 음력 9일이나 10일 정도 되겠구만. 2024년 11월 10일 원래 계획이었다면 어제 마산으로 떠났어야 했다. 국화축제연장이었는데.. 하지만 형님의 헬퍼 요청을 받았기 때문에 어제는 그냥 패스. 어제 다녀왔으면 됐잖아? 라고 하실 분들도 있지만 네 체력이 그만큼 허락되지 않습니다.. 일요일 오전의 달구벌대로는 훌빈하다. 아우토반급은 아니지만 평소의 달구벌대로에 비하면 고속도로. 오랜만...
즐거운 1차가 끝나고 2차는 당연히 지근거리에 위치한 맛집으로 이동해야겠지요? 이미 대구숯불막창을 갈 때부터 아 2차는 멕시칸으로 오겠구나 감을 잡았더랬지요. 멕시칸치킨 요기도 참 궁금했던 곳. 당연하죠 이웃님이신 제로님의 사랑방 같은 맛집이니까요. 그리고 제로님의 소개가 아니더라도 멕시칸치킨 구미 송정동 복개천 맛집으로 아주 유명하더라구요. 2차로 이곳에 당도한 시간은 20시를 조금 넘긴 시간. 내부에는 손님이 어찌나 많던지. 내부 사진 촬영 포기. 그래도 충실한 블로거. 메뉴판 사진을 놓칠 수 없지요. 이미 형님들께서 주문을 다 해두셨기에 또 뭐가 나올까라는 궁금증만 가졌을 뿐. 기본으로 깔리는 음식은? 닭똥집과 감자튀김. 기본으로 닭똥집과 감자튀김을 주는 치킨집은 제 기억에.. 대구에는 없을 듯? 그리고 케요네즈 사라다와 치킨무. 닭똥집이 기본으로 나오는데서 이미 점수 팍팍 먹고 들어갑니다. 딱 봐도 바삭바삭. 제품 닭똥집은 튀김옷이 아주 두껍지만 멕시칸 치킨의 닭똥집은 제가 딱 좋아하는 스타일의 닭똥집. 그리고 포트메리온 비스무리한 이 접시는 이미 제로 형님께서 포스팅에서 제 궁금증을 해소해 주셨지만 다시 눈으로 확인. 삼성 제품입니다. 형님들의 주종은 쏘맥 그리고 전 여전히 제로콕. 짠. 다시 반갑습니다. 짠 했으니 닭똥집 먹자. 바삭. 아.. 이거지 닭똥집은. 투머치하게 튀김옷을 입은 제품 닭똥집에선 이런 바삭함과 쫄깃함을...
드디어 와 봅니다. 꽤 오래 소통을 해 온 구미 이웃님이신 제로님과 진주국슈님의 최애 맛집 대구숯불막창. 막창이 없는 막창집으로 항상 소개해 주시는 그곳. 구미 송정동 맛집 대구숯불막창 혹은 대구막창. 구미에서 가장 가보고 싶었던 맛집이 대구숯불막창이었는데 때마침 이웃님들과의 모임으로 선정된 맛집이 대구숯불막창 그저 기분 좋을 따름이었지요. 요즘 이런 감성 참 좋아들 하시죠? 근데 대구숯불막창 처음 왔는데.. 왜 여러 번 온 것 같은 익숙함이. 당연하죠. 오랜 기간 교류하고 있는 제로님의 포스팅에서 많이 본 곳이니까요. 드디어 생생불라의 공식을 실현할 수 있겠다는 기대감 뿜뿜. 일단 메뉴판 스캔은 필수. 라면전골은 두 번 제공되지 않으니 먹을 만큼 주문. 꼭 참고. 단촐하게 차려지는 기본 찬들. 직접 담그시는 시원한 김치와 과일로 맛을 낸 저 양념장이.. 진짜 별미. 거기에 고기엔 당연히 쌈. 요즘은 요렇게 잔에 색깔도 있네요? 신기방기. 이날 이파리님이 저에게 배정해주신 색깔은 그린. 형님들은 일단 테슬라로 시동을 걸고 아.. 안타깝게 대구숯불막창엔 제로콕이 없습니다. 그럼 제가 사 오죠 했는데 제로님께서 제로콕을 사다 주십니다. 어이쿠.. 이런 건 막내인 제가 하면 되는데.. 그저 감사합니다 형님. 오늘 구미 맛집 탐방 모임은 5명인데 한 분은 트래픽잼으로 조금 늦으시네요? 이날 구미 라면축제가 있었거든요. 반갑습니다 형님들. 초...
영화관을 그리 자주 가지는 않지만 보고 싶은 영화는 억지라도 시간을 내서 챙겨보는 편. 물론 한국 영화는 잘 보지 않는다. 챙겨보는 영화라고 해봐야 마블시리즈랑 여태 봐왔던 시리즈물 정도? 베놈 시리즈도 그중 하나. 마블이잖아. 그리고 베놈의 주인공 톰 하디. 참 좋아하는 배우다. 이날도 역시나 CGV. 롯데, 메가박스 다 있지만 여기가 젤 편함. 일단 반월당이고 주차도 그렇고. T day 할인으로 8,500원 예매. 역시 영화는 혼영이지. 엄마와 종종 함께 영화를 보러 오지만 그래도 혼자 영화 보는 게 젤 편함. 두둥. 그럼 시작해볼까? 줄거리고 뭐고 없음. 그냥 내가 하고 싶은 말만 하는 것이니 디테일한 영화 내용이 궁금한 분들은 영화 전문 블로거님들의 글을 참고해주시길. 그나저나 포스터 참 인상적이구만. 죽음이 갈라 놓을 때까지 아주 거창하다. 아래는 베놈의 메인 예고편. 네이버 영화 예고편 저장소 '베놈: 라스트 댄스' 메인 예고편 naver.me 도입부는 모든 영화가 그렇지만 조금 지루한 감이 있다. 개그적 요소에 의지한 전개는 베놈 시리즈의 포인트이긴한데.. 톰 하디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걸까? 전작인 베놈 렛 데어 비 카니지에서 봤던.. 톰 하디 맞나?.. 싶을 정도로 팍삭 삭았다는 느낌이.. 무튼 그건 그거고.. 아무튼 시작부터 개그적인 감각을 한껏 보여주며 병맛의 재미로 보는 베놈답다는 생각이. 이번 베놈 라스트댄스의 ...
1. 2024-11-02 Saturday 회복식 시작. 아침 건너뛰고 아침 뒤로 밀기는 전날 외식 후 필수. 저녁도 가볍게 먹어야 탈이 나는 걸 방지할 수 있다. 역시 난 고구가 큰 건 부담스럽고 한입 고구마가 딱 맞다. 저 고구마의 무게는 150g. 2. 2024-11-03 Sunday 아침은 역시 일관성의 아이콘. 라면을 잘 먹지 않지만 오늘 점심은 바쁘다. 이것저것 할 일도 많았고 퍼뜩 먹고 치워야지. 음식도 해야되고. 라면은 항상 건면. 그리고 면과 스프는 반. 그럼 매운맛은? 괜찮다 레드페퍼 저마이 뿌리면 신라면의 원래 맵기보다 더 맵다. 계란은 2개. 단백질은 소중하니깐. 거기에 버섯까지 듬뿍. 제사를 지낸 후 저녁은 탕국과 전지수육, 호박전, 무침회. 조카녀석들 덩치가 이제 제법 있어 밥상에 다 같이 앉아서 먹기보다는 나는 항상 식탁에서 따로 먹는다. 그리고 따로 먹으면 과식도 하지 않아 괜찮은 듯. 3. 2024-11-04 Monday 그렇지 이게 우리집 식단이지. 아침은 뭐 항상 저거니 고정값이고 역시 생선구이도 고정값. 오랜만에 고등어구이. 남들이 볼 땐 이게 왜 오랜만? 이라고 할 지 모르겠지만 금요일 약속, 토요일 회복식, 일요일 제사 드디어 월요일 생선구이가 등장했으니.. 오랜만이 맞지. 전날 무침회를 무쳐두었기에 빨리 먹고 치워야하니 무침회도 마무리. 역시 무침회는 호남원조식당 무침회가 맛있다. 4. 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