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리사에서 내려와 점심을 먹기 위해 이동한 곳은 구미의 대표 시장. 구미새마을중앙시장. 예전에 금오산 등산 후 잠시 들른 적은 있었지만 이날은 점심도 해결하고 찬찬히 둘러볼 요량으로 이곳으로 왔다. 평일이라 근처 골목길에 주차를 해도 됐지만 불안하니 공영주차장에. 본격적인 시장 구경을 시작해볼까? 열십자 그러니깐 + 형태의 구미새마을 중앙시장. 남문은 구미역에서 진입하는 쪽으로 봐도 무방할 듯. 네이버 지도상에 서문으로 표시되어 있는데 남문임. 맛깔난 간식거리들이 유혹하지만 크게 땡기진 않는다. 그리고 간식을 그리 즐기는 편도 아니라.. 아.. 아니구나 국화빵 요런 건 또 좋아하지. 부산 구포장, 대구 서문시장, 칠성시장, 포항 죽도시장 크기를 기대했던 건가.. 아무튼 그 정도로 크진 않고. 역시 시장답게 옷이 헐타. 블로그 이웃님이신 제로님의 포스팅에도 종종 등장했던 앗싸 가오리무침. 구매? 했다. 물론 우리 집에서 먹을 건 아니고 조카 녀석들 먹을 거. 정해진 동선 없이 구경 구경. 뭐 틀에 박힐 필요가 없지. 시간도 많고 다만.. 날이 추워 총총걸음이. 순대골목, 족발골목 같이 있구만. 평일이기도했고 눈이 오기도했고.. 그래서일까? 사람이 적다.. 아.. 근데 평일인 영향이 더 컸을 듯. 그래도 사람 사는 재미를 느끼기엔 무리가 없었다. 이 맛에 시장오는거지. 역시나 구미새마을중앙시장에서 가장 궁금했던 지역은 국수골목. 이 골목...
주기적으로 찾는 이곳은? 죽전동 맛집 만덕횟집. 한 달에 두어 번꼴로 찾는 맛집이지만 질리지 않습니다. 그만큼 회의 퀄리티도 그렇고 음식의 맛이 보장되는 맛집이니 질릴 이유가 없지요. 이날도 수조 가득 싱싱한 자연산 돌돔들이. 밑에는 특대방어도 보이고 이 수조를 들여다보는 재미도 참 쏠쏠하죠. 잠시 일행분들이 오길 기다리며 난로에서 몸을 녹여줍니다. 저거 싹 열면 고구마 있지롱. 비밀입니다. 이윽고 약속시간이 되었고 이날 자리를 함께할 분들과 인사도 나누고, 많이 뵙고 싶던 분들이었고 온라인상으로도 교류를 했었던 분들이라 어색하지 않았네요. 그리고 착석. 기본 음식들 착착 깔려주고 유일한 비주류파인 저는 오늘도 제로콕입니다. 깔끔한 기본음식에 통통하고 씨알 좋은 가리비찜 생선구이까지 빠르게 등장. 엇? 이날 생선구이.. 제가 가장 애정하는 생선구이. 삼치입니다. 삼치는 뭐.. 말이 필요 없습니다. 주인공인 회가 나오지 않았지만 즐거운 모임 짠으로 시작해야겠지요? 반갑습니다 펭귄입니다. 쌀쌀한 날씨였는데 때마침 보글보글 끓고 있는 시원한 조개탕이 등장하니 모두 반색. 이제 시작이죠. 노릇노릇 잘 구워낸 동태전도 등장. 별거 아닌 거 같지만 동태전 별미죠. 떡볶이에 먹어도 좋고 그냥 먹어도 좋고. 드디어 영롱한 자태의 자연산회가 등장했습니다. 주인공의 등장이지요. 방어, 농어, 돔, 노랑가자미 구성의 만덕횟집 모듬회입니다. 자연산 모듬회...
1. 2025-01-11 Saturday 오랜만엔 아침 방울토마토. 그리고 점심은 역시 고등어구이. 음.. 이마트 고등어필렛은.. 앞으로 패스해야겠다고 다시 느낌. 저녁은 아침의 반복? 이런 일이.. 2. 2025-01-12 Sunday 한동안 닭가슴살과 자몽의 콜라보로 먹었는데 사과로 선수 교체. 어제와 같은 점심 고등어구이. 근데 고등어필렛이 코스트코. 역시.. 코스트코 고등어필렛이 맛이 좋아. 수성못을 열심히 돌고 온 저녁은 뜨끈한 국물이 땡겨서 오뎅탕으로. 싼마이 오뎅이 아니라 어육함량이 아주 높은 어묵은 아주 부들부들하니 맛이 좋아. 거기에 두부구이까지 곁들여주면 뭐 우리 집이 맛집이지. 3. 2025-01-13 Monday 아침 챙겨 먹고 문득 나가고 싶어졌다. 구룡포로 출발. 구룡포 이야기는 일기글에서 확인해 주시고. 돌아온 저녁은 아침 식단의 반복? 귀찮고 피곤할 땐 이렇게 차려 먹는 게 가장 빠르다. 4. 2025-01-14 Tuesday 아침 먹으며 점심 준비를 못 했다. 이런 일이 잘 없는데.. 괜찮다 꽁치 통조림이 있으니. 수성못을 다녀와 저녁을 뭐 먹을까? 고민했지만 딱히.. 먹고 싶은 것도 없고 엄마가 오전에 메추리알 장조림 해 놓으신 게 기억났다. 그럼 밥 먹고 치웁시다. 간단하게 김치 계란국 끓여서 마무리. 5. 2024-01-15 Wednesday 순서대로 아침 먹어주고 점심은 외식. 외식도 생선구이. ...
2025년 1월 11일 차다.. 며칠째 이어지고 있는 아침 추워. 그래도 참 웃긴 게 적응이 된다. 역시 겨울은 이런 느낌이지. 응? 고드름이 더 자랐다. 자랐다? 내려앉았다? 중요하지 않다. 의미만 느낌만 잘 전달되면 그뿐이다. 오전은 집에서. 운동도 하고 어제 도착한 해리포터도 좀 읽어주고 오후가 되어서야 밖으로. 원래 오늘 나가고 싶었는데.. 엄마 컨디션이 허락하지 않으면 계획은 미룰 수밖에 없다. 당분간은 무조건 조심해야 하기에. 역시 주말.. 수성호텔 결혼식이 많은가? 길이 엄청 막히네? 오늘도 달이 저렇게 걸려있구나. 하루하루 둥글둥글.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주유도 하고.. 근데 기름값 너무 오른다.. 아.. 진짜.. 이상한 사람 때문에 나라 경제가.. 파탄이다. 그리고 집에 도착.. 임마 이거는 뭐고.. 역시.. 점점 달이 차오른다. 장기하님의 노래가 생각나는 밤. 2025년 1월 12일 수, 목, 금, 토 벌써 4일째 똑같은 패턴의 반복.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는다. 외출이고 외식이고 나가고는 싶은데 이건 뭐 몸이 허락해 주지 않으니 답답하지만 어찌할 방법이 없지. 그래도 아직까지 이곳이 질리지 않아 다행이다. 날이 조금 풀렸다고 수성못 녹기 시작하고 있고 오랜만에 거위 녀석들도 좀 설치더라는. 이분은 도대체 장사를 언제 하는 걸까? 문을 연 날보다 안 하는 날이 더 많던데.. 뭐 사정이 있겠지. 며칠 동안 영하를 찍던 ...
대구 수성 알파시티. 요즘 한창 발전하고 있는 구역입니다. 사무실이 많은 이곳 예전에 허허벌판이었는데 요즘 새로운 맛집들이 차곡차곡 생기는 느낌. 대구 알파시티에 생선구이 맛집이 생겼다니 생선구이러버 당연히 가봐야겠지요? 2층으로 올라가 입구 도착. 오.. 11시에서 11시 30분, 13시 30분에서 14시 30분 식사 시 2,000원 할인. 평일 주말 모두 해당한다고 하니 참고. 이 시간대에 이용하시면 좀 더 가성비 좋게 먹을 수 있겠네요. 모듬 생선구이 한상 단일 메뉴지만 그래도 메뉴 유심히 살펴봐야죠. 추가라고 붙어있는 걸 보니 쭈꾸미제육볶음과 된장찌개는 기본으로 제공되는 듯. 매장에 딱 들어서니 창가가 보여 창가자리를 요청. 2층에 위치해있어서 탁 트인 뷰가 참 마음에 들더라구요. 기본으로 된장찌개가 나오는데 된장찌개가 제법 실합니다. 우삼겹도 들어가 있고 두부며 건더기가 실한 된장찌개. 생선구이집은 생선구이도 중요하지만 찌개도 중요한데 대구 알파시티 맛집 생선구이더정 된장찌개 합격. 이윽고 차곡차곡 깔리는 8찬. 된장찌개를 포함하면 9찬이네요. 감칠맛이 좋은 양념게장과 갓 부쳐낸 가지전 그리고 생선구이에 뒤지지 않는 반찬계의 에이스 쭈구미제육볶음. 생선구이 먹을 때 와사비는 필수. 와사비 셀프바 요거 좋네요.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주인공 모듬 생선구이 등장. 생선구이 구성은 열기, 고등어, 갈치. 씨알이 꽤 좋습니다. 어...
김광석거리 대구 핫플답게 맛집이 몇 군데 있습니다. 타코집도 있었고 전집도 있고 족발집도 있고. 그래도 방천시장, 김광석거리에서 가장 유명한 곳은 우에와 여기가 아닐지? 어디냐? 방천시장 대표 맛집이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은 방천 가족족발. 웨이팅 맛집으로 아주 유명한 곳이죠. 꽤나 시간이 깊었는데.. 방천가족 족발 웨이팅이 있더군요. 역시 방천시장 대표 맛집답다고 할까요? 이때가 연말 주말이라 다른 곳들도 사람이 많았지만 방천가족 건물을 하나만 쓰는 것도 아닌데도 웨이팅이.. 거기에 모든 구역이 풀. 불경기에 풀에 웨이팅이라니.. 사장님 참 부럽네요. 생족과 천연 한약재 어쩌고저쩌고. 그렇답니다. 음식에 대한 자부심의 표현이겠지요? 아주 추웠던 날씨. 따뜻한 난로가 있어 다행이었지요. 일단 메뉴 스캔하고 요런 사이드 메뉴도 있네요? 근데 다른 블로거들의 평을 보니 순두부찌개는 쪼매 밍숭맹숭하다는.. 그래서 선택지에서 제외했지요. 대략 15분의 기다림. 5인 테이블 세팅. 흔히 족발, 보쌈집에서 볼 수 있는 기본 찬. 미역국도 나옵니다. 근데 개인별로 나오는 게 아니고 요렇게 2그릇. 음.. 요즘 개인별로 내어주는 곳들이 더 많은데. 아무튼 지금 시간 20시 30분. 만석입니다 방천시장 맛집 방천 가족족발은. 밖에서 메뉴판을 스캔했지만 메뉴 협의는 이루어지지 않은지라 다시 메뉴 고민. 선택은 족발 보쌈과 쟁반세트 2~3인 세트와 냉채...
부산에 왔으니 당연히 부산 어묵 구매해야겠지요? 부산 곳곳에 어묵을 구매할 수 있는 상점들이 그득하지만 부평깡통시장엔 어묵거리가 있답니다. 요즘 깡통시장 어묵 상점들 중 가장 핫한 곳은 바로 이곳. 장우손어묵, 장우손부산어묵. 인기의 비결은? 아마도 삼성 이재용 회장 덕분이겠지요? 사실 딱히 여길 올 생각은 없었지만 이웃님이신 부산댁님의 포스팅에서 본 곳이라 가보기로 했답니다. 빨간국자 500원. 사려고 했는데 기분이 팍 상해서 패스. 다양한 제품들이 있네요. 어육 함량이 높은 어묵은 서문시장 어묵집에서 구매했었는데 그곳도 구성이 참 다양하죠. 사진을 찍을 수도 있지만 영상으로 보는 게 좀 더 편할 것 같아 영상 투척. 구매한 어묵은 단품이 아닌 장우손어묵에서 파는 각종 어묵이 들어간 모듬어묵? 그렇게 어묵 구매를 마치고 집으로. 오뎅 두 봉다리를 들고 신나게 집으로.. 사실 신나지는 않았어요.. 접객태도에서 쫌 불만이 있었거든요. 무튼 집으로 돌아와 살펴봅니다. 장우손 부산어묵엔 요런 종류들의 어묵이 있고. 모듬 어묵엔 다양한 어묵들이 들어있었더랬지요. 맛은 네.. 뭐 맛은 어묵입니다. 맛있습니다. 다만.. 앞서 살포시 언급한 접객태도가.. 음.. 네 그렇습니다. 친절한 것 같은데 친절하지 않고 말을 중간에 툭툭 끊기도 하고.. 어딜가나 비슷한 어묵.. 제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포인트는 역시 친절함인데.. 이래저래 저하곤 안 맞는...
주저 없이 대구 대표 이자카야 맛집이라고 말할 수 있는 방천시장, 대봉동 대표 맛집 우에 다시 찾았습니다. 아주 빠르게 다시 찾았다는 말은? 좋아하는 분들과의 모임을 위해. 오픈런이기에 볼 수 있는 매장 전체의 텅 빈 전경. 석유난로의 따뜻한 감성이 이날의 추위를 잊게 만들어주네요. 역시 대구 최고의 이자카야맛집, 대봉동맛집 우에.. 이날도 예약은 풀. 이번 자리는 조금 넓은 곳으로. 조명이 살포시 어두운 곳이네요? 뭘 주문할지는 이미 머릿속에 있었지만 다시금 메뉴판을 공유하고 양고기 쯔쿠네, 팔면 팔수록 적자라는 우에의 명품 숙성사시미, 포테사라 그리고 아귀 가라아게, 약간의 주류와 음료를 주문했지요. 이날 멀리서 달려온 서울 친구도 술 한 잔. 코이토라를 주문. 덕분에 고구마 쇼추의 향긋한 향을 느낄 수 있었답니다. 음식이 나오길 기다리며 다음엔 저 다찌석에서 엄마와 데이트해야지 다시 다짐하고. 주문한 주류와 음료 먼저 등장. 개인 취향에 맞게. 소주를 드시는 한 분과 우측 끝에 코이토라. 저의 픽은 향긋한 라임향의 제로펩시. 그리고 전 먹지 않지만 멀리서 온 동생을 위해 주문한 포테사라. 음.. 이거 시킨다고 주문이 꼬여서 우에의 배추구이를 까먹었네요. 그리고 이야기가 깊어지는 바람에.. 누구도 끝날 때까지 배추구이가 없음을 인지하지 못했다는 슬픈 이야기가.. 술을 먹지 않는 사람이지만 술맛은 아는 사람. 뒤에 성분표를 보니 오...
1. 2025-01-04 Saturday 아침은 자몽과 닭가슴살 그리고 그릭요거트로. 점심은 원래 엄마와 탕수육을 먹으러 갈까? 했지만 화요일 약속이 잡혀버렸다. 그럼.. 메뉴 조정해야지. 탕수육 먹으면 한 3일이 힘들기 때문에 패스하고 점심 외식 역시 일관성있게 생선구이로. 그리고 저녁은 고구마와 계란, 방울토마토 조합으로. 이렇게 먹는 이유는? 사실 없다. 그냥 맛있으니깐. 2. 2025-01-05 Sunday 순서상 나올 때가 됐죠? 어제도 생선을 먹었지만 뭐 일주일 내내 생선구이 먹는 우리집이라 오늘 점심도 역시 생선구이. 오늘도 잘 구워진 고등어. 엄마는 내가 구워준 생선구이가 젤 맛있다고.. 가스라이팅인가 엄마? 저녁은 냉털. 확실히 흑돼지가 쫌 더 맛있는 건? 느낌인가? 3. 2025-01-06 Monday 퍽퍽이와 상콤이. 급으로 구미행. 점심은 새마을 중앙시장에서 백반으로 해결하고 집으로 돌아온 저녁은 간단하게 고구마와 계란후라이 조합으로. 몇 달째 이어지고 있는 최애조합이다 고구마, 계란후라이, 방울토마토. 4. 2025-01-07 Tuesday 순서와 조합이 정해져 있으니 고민할 필요가 없어 좋은 아침. 물론 저기에 작은 고구마를 하나 곁들여 먹는다. 그리고 점심은 요렇게. 왜? 약속 있으니깐. 5. 2024-01-08 Wednesday 아침 패스. 당연히 어제 약속이 있었으니 그리고 귀가 시간이 엄청 늦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