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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따라 간다” 많이 들어보셨죠? 👶 부모라면 자녀에게 가장 예쁘고 뜻깊은 이름을 지어주고 싶은 마음이 간절할 거예요. 특히 요즘은 흔한 이름보다는 독특하면서도 오래도록 의미를 간직할 수 있는 순우리말 이름을 찾는 분들이 많아졌죠. 그런데 이름을 바로 고르기 전에, 순우리말이 가진 아름다움을 조금 더 알아보는 건 어떨까요? 하늘을 보며 느끼는 무한한 가능성처럼, 순우리말에는 깊은 의미와 멋이 담겨 있거든요. 🌌 오늘은 천체나 하늘과 관련된 순우리말을 중심으로, 의미 있는 이름들을 소개해드릴게요. 이름에 특별한 뜻을 담고 싶은 부모님들이라면 흥미롭게 읽으실 수 있을 거예요! 😊 1. 순우리말부터 먼저 알아볼까요?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말 중에도 순우리말이 꽤 많습니다. 그러나 막상 이름으로 생각해보면 어디서부터 찾아야 할지 막막하죠. 그래서 순우리말의 뜻을 알고 나면, 그 단어들이 얼마나 소중하고 특별한지 알 수 있을 거예요. 예를 들어, 미리내라는 단어는 ‘은하수’를 의미하는 순우리말인데, 이 단어를 아기 이름으로 쓰면 얼마나 아름답겠어요? 미리내처럼 하늘을 가로지르는 은하수가 아이의 길을 밝혀주는 것 같은 기분이 들잖아요. 🌠 또한, 온새미로라는 단어도 예쁘지 않나요? 자연 그대로 변하지 않고 온전하게 라는 뜻을 가진 이 단어는 아이가 자연스러움과 진실됨을 간직하고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을 수 있죠. 이런 단어들을 알...

순우리말은 그 자체만으로도 따뜻함과 풍부한 감정을 전달할 수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아름다움을 담고 있는 이름과 예쁜 단어를 소개하는 시간 가져볼게요. 한글의 아름다움을 다시금 느낄 기회가 될 거라 생각합니다. 순우리말이 뭘까? 어떤 정의를 고려할 때는 그 반대 개념이 무엇일까 고려하면 더 쉬울 수 있습니다. 한국어라는 큰 틀에서 외래어나 이방어를 제외한 말을 순우리말이라 표현할 수 있겠네요. 대표적으로 눈, 바람, 사랑 같은 단어들이 그 예시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죠. 그렇다면 특징이 따로 있을까요? 우선 한 글자 단어로 구성되는 경우가 많아서 간결하면서도 깊은 의미 전달이 가능해요. 또한, 우리 고유의 문화와 연관된 단어들도 많아서 이런 면에서 보면 독특함을 가지고 있다는 것도 장점으로 볼 수 있겠네요. 지금은 외래어가 폭발적으로 증가해서 섞여버린 현대 한국어 속에서 순수한 우리말을 찾아내기란 생각보다 쉽지 않답니다. 그렇다 해서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찾아가야 하는 이유는 바로 우리 자신을 알게 되는 과정과 밀접하게 관련돼있다는 걸 알았으니까요. 아름다운 이름과 예쁜 단어들 중에서 진정으로 한국인스러운 의미를 가진 순우리말을 찾아보며 이야기 나누었으면 좋겠습니다. 어떤 이름과 단어가 기억에 남았나요? 아름다운 순우리말 이름 흔하게 들어보셨을 법한 '수진', '민준' 같은 이름들도 분명히 예쁜데요. 순우리말로 된 아름다운 이름들은 ...

하루, 이틀, 사흘, 나흘.. 요즘 세대는 이런 순우리말 날짜를 어려워한다는 뉴스를 보게 되었어요. 언어라는 거, 순우리말이라는 거 쓰지 않으면 그 많음 잊히기 쉬운 것 같아요. 그러나 의외로 유독 순우리말을 자주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바로 우리 소중한 아이의 태명을 만들 때랍니다? 막상 이름을 만들 때는 아직도 한자로 하는 경우가 많은데 유독 태명은 순우리말로! 쉽게 기억하고 의미를 담을 수 있는 귀엽게 만들곤 하죠. 오늘은 태명으로 딱! 어울리는 순 우리말 단어, 그중에서도 깊은 뜻을 가진 것들을 알아보기로 해요! 순우리말 태명 1. 가온 이름으로도 종종 사용되는 ‘가온’은 단어만 보면 한가운데, 라는 뜻을 가졌는데요. 이를 이름으로 사용할 때는‘세상의 중심’이라는 뜻으로 쓸 수 있어요. 내 배 속의 아이는 ‘부모’의 세상에서 중심이니까, 딱 어울리는 이름이죠? 2. 또바기 또바기, 발음으로는 또박이라고 할 수 있어요. 똑똑하다는 뜻인가? 싶지만 전혀 아니에요. 바로 ‘언제나 한결같이 꼭 그렇게’라는 뜻을 가지고 있답니다. 우리 아이가 늘 한결같이 튼튼하고 씩씩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또바기라는 태명을 사용해도 좋아요! 3. 초롱 눈빛이 초롱초롱하다, 이런 말 많이 쓰잖아요? 그러나 제대로 된 뜻을 알고 사용하진 않는 거 같아요. 초롱은 순 우리말로 ‘맑고 영롱하게 빛난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답니다. 단순히 눈빛을 가리키는...

순우리말을 얼마나 잘 알고 있나요. 불과 몇 년 전만 하더라도 남기는‘댓글’을 리플이라 했는데요. 아직도 그게 남아 ‘악플러’(나쁜 댓글을 남기는 사람)라는 단어가 사용되고 있죠. 모두의 노력으로 ‘댓글’이라는 겨우 자리를 잡아 지금은 리플이라는 말을 잘 사용하지 않게 되었답니다. 최근에는 으레 그래야 될 것 같았던 한자 이름 대신, 성을 빼고 순우리말로 이름을 짓는 게 트렌드가 되기도 했죠. 오늘은 그런 의미로 우리가 잊지 말아야 될 그리고 꼭 알면 좋은, 이름으로도 쓸 수 있는 순우리말 몇 개 소개하려고요. 예쁜 순우리말 단어 1. 늘솔길 - 언제나 솔바람 부는 길이라는 뜻을 갖는데요. 말 그대로 쓰는 단어인 만큼 무슨 뜻인지 단번에 알 수 있겠죠? 2. 시나브로 - 의외로 과거에는 문학작품에서 볼 수 있는 표현이었는데, 최근에는 쓰는 경우가 없더군요. 뜻은 모르는 사이에 조금씩 조금씩, 으로 '너에게 시나브로 빠지고 있었다.'라는 표현 정도로 사용하면 로맨틱한 느낌이 들지 않나요? 3. 달곰하다 - 달콤하다의 오타가 아닌가 싶을 거예요. 그러나 달콤하다 보다는 조금 여린 느낌으로 감미롭게 달다, 정도로 받아들이면 좋을 거 같아요. 4. 웅숭깊다 - 생각이 나 뜻이 크고 넓다. 사물이 되바라지지 않고 깊숙하다는 뜻으로 사용되는 말입니다. '사람이 웅숭깊다.' = '사람이 진국이다',라는 느낌으로 사용할 수 있어요. 5. 함박눈 -...

한 해를 보내면서 짧은 봄, 가을에 아쉬워합니다. 그러면서 올해 여름은 얼마나 더울 것이며, 겨울은 얼마나 길까를 동시에 걱정합니다. 우리 선조들도 비슷한 생각을 했을까요? 오늘 순우리말 중에서도 봄, 여름 기운 자욱한 이름, 단어를 살펴보면서 봄여름이 갖는 기운을 느껴보길 바랍니다. 뜬금없는 얘기로 들릴 수 있는데, 기후에 관심을 가져야 아름다운 사계를 온전히 누릴 수 있을 것입니다. 봄 냄새 자욱한 순우리말 아지랑이 봄날 햇볕이 강할 때 공기가 공중에서 아른아른 움직이는 현상을 뜻합니다. 아지랑이는 초등학생 때 운동장에서 본 것 같은 기억이 있습니다. 그 후에도 분명 있었을 텐데, 왜 느끼지 못하는 걸까요. 가끔은 하늘을 바라보면서 다녀야겠습니다. 꽃눈깨비 눈이 내리듯 꽃잎이 우수수 떨어지는 것을 비유 꽃바람 꽃이 필 무렾에 부는 바람. 꽃보라 떨어진 꽃잎이 바람에 휘날리는 것. 이 세 순우리말 단어는 공통점이 있죠. 봄이 되면 다들 꽃구경을 갑니다. 그러면 그때만 느낄 수 있는 기운이 있죠. 누리봄 누리는 세상을 뜻하는 옛 순우리말이죠. 봄처럼 늘 희망 있게 가꾸라는 뜻입니다. 반려 동식물 이름으로 써도 참 좋을 것 같아요. 늘봄 언제나 봄처럼 활기차고 새롭게 살아가는 보미, 봄나 봄에 태어난 아이. 달래 봄나물로 먹는 식물 이름 마지막으로.. 벙글다. 참 특이한 표현이죠. 아직 피지 않은 꽃봉오리는 망울이 있습니다. 그 잠시의...

순우리말 단어에서 감정이나 성격을 나타내는 게 많습니다. 오늘 알려드린 순우리말 단어를 그냥 봤을 때는 그 뜻을 추측하기란 쉽지 않을 겁니다. '대체 이건 왜 그러한 뜻을 갖고 있을까?' 상상을 하면서 오늘 글을 살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가나다순으로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가즈럽다 : 아무것도 없으면서 가진 척하는 건방진 태도 동양권 특히 우리나라는 겸손이라는 미덕을 중시합니다. 여전히 그러하긴 하나, 요즘 젊은 세대는 젊었을 때 즐겨야 된다는 가치관을 갖고 있습니다. FLEX라는 개념이 생긴 것처럼 말이죠. 그런데 FLEX는 20년 전에도 있었습니다. 한 카드 광고에서 히트 친 문구였죠. '아버지는 말하셨지. 인생을 즐겨라.' 강밭다 : 야박하며, 인색한 모습 사실 뜻을 보고 나서야 뭔가 그럴듯하게 느껴집니다. 전혀 모르겠네요. 갸기 : 남을 업신여기며 잘난 체하며 뽐내는 태도 '갸기를 부리다.'라는 식으로 용례를 쓸 수 있습니다. 굼슬겁다 : 성질이 보기보단 너그럽고 부드럽다. 이것 역시 참 추측이 쉽지 않은 순우리말 같습니다. '굼슬' 대체 어디서 파생된 단어일까요? 넉장뽑다 : 어떤 일이나 행동에 있어서 태도가 분명하지 못하고 어물어물한 모습 이건 투전에서 석 장 뽑을 걸 어름어름해서 넉 장을 뽑는다에서 유래한 것이라 합니다. 흔히 성격이 우유부단하다는 표현을 쓰잖아요? 비슷합니다. 납신거리다 : 입을 재빠르고 경망스럽게 ...

남들과는 다른 특별한 이름을 갖고 있다면 어떤 느낌일까 가끔은 알고 싶습니다. 주변으로부터 더 관심을 받았을까? 라는 생각과 같이 말이죠. 물론 이는 개인 성향에 따라 다를 것입니다. 그러나 제 개인 생각으로는 인간은 어느 정도 관심을 받는 것을 좋아하므로 주변 이들과는 다르면서 또 깊은 뜻을 가진 이름을 갖는다면 그것만으로 축복받는데 아닐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서두가 길었는데요. 워낙 개성이라는 것을 중요하며, 또한 자녀를 낳아봤자 1~2명이므로 아이들 이름을 짓는데 신중히 여기기 때문에 예비부모님들은 이름 짓는데 심혈을 기울일 것입니다. 그래서 예쁜 순우리말 이름을 정리해 봤습니다. 태명으로라도 괜찮은 것을 고르는데 좋을 것 같으니 한 번 살펴보는 시간 갖는 어떨까요! ㄱ 가람 강의 옛말인데요. 영원히 흘러가는 업적을 남기는 인물이 되라는 뜻을 담고 있다 합니다. 가온 가운데의 옛말로, 가온대에서 따온 순우리말 이름입니다. 세상에 중심이 되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ㄴ 나래 날개가 상징하는 것처럼 '자유롭고 창의로운 사람이 돼라'라는 의미입니다. 노아 놓아가다를 소리 나는 대로 적은 것입니다. 얼핏 영어인 것 같은데, 이런 것 중에 은근히 순우리말인 게 많죠! ㄷ 도담 '건강하게 자라라'라는 뜻에서 어린아이가 별 탈 없이 잘 크는 모양을 나타내는 도담도담에서 따온 예쁜 이름이네요. 든솔 든든하고, 굳세고 야무진 소나무처럼 살아가...

순우리말은 옛말처럼 느껴지면서 또 그게 우리말이 맞는걸까 궁금할때가 있죠. 그런데, 순우리말이라 알고있는 한자어나 외래어가 많으며, 실제 정확히 확인되지 않은 것도 많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순우리말에 관심이 있는 독자님들께 도움될 수 있는 꿀팁을 공유할까 합니다! 혹시 '말모이'를 들어보셨나요? 말모이는 보물 제2085호, 한국에서 최초로 편찬을 시도했던 현대 국어사전 원고입니다. 1910년대 여러 언어학자들이 참여해 편찬된 원고이며, 이 원고를 기반으로 1929년 조선어 사전을 편찬을 했다니 실로 귀중한 역사의 산물인 것이죠. 이런 소중한 자료를 기반으로 현시대에 적합하게 온라인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 바로 순우리말 사전 말모이라는 명칭으로 운영되고 있는 사이트입니다! 말모이 100년, 다시 쓰는 우리말 사전 - 조선닷컴 조선일보 100년 기획 - 말모이 100년, 다시 쓰는 우리말 사전 malmoi100.chosun.com 총 4191개의 우리말 표제어를 공개하고 있는데요. 간단하게 회원가입 절차를 거쳐 로그인을 함으로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위 그림에 있는 단어들이 순우리말인 것이죠. 흥미롭게 다가오는(느껴지는) 단어를 클릭하면 단어의 뜻과 예문 지역정보부터 상세 정리된 것을 한 눈에 볼 수 있답니다. 예를 들어 가랑밥이라는 순우리말의 뜻을 알고 싶으면 오른쪽에 가랑밥의 뜻과 예문, 지역정보가 바로 나타납니다. 정말 간...

순우리말 연재글을 담고 있는 #취업트렌드 인사드립니다. 오늘은 뜻이 좋은 단어들을 알려드리려합니다. 뜻이 좋다는 것은 개인 의견이 담길 수 밖에 없다는 점을 알아주셨으면 하네요. 각종 포털에 검색을 하면 정말 많은 순우리말 내용을 찾을 수 있습니다. 사실 우리는 우리 한글이라는 고유어를 쓰고 있긴합니다. 그런데, 각종 외래어를 곁들여 써서 좋은 뜻을 가진, 예쁜 단어를 모른채 살아가는 것 같습니다. 오늘 알려드리는 것이 여러분들에게도 비슷하게 전달되는지 댓글도 달아주셨으면 하네요! 은가비 은은함이 묻어나는 가운데 빛나는 빛이라는 뜻을 가진 순우리말입니다. 사자성어로 군계일학이 먼저 떠오르는데, 뉘앙스가 좀 다를것 같죠? 은가비는 그런 화려함 보단 동양의 미를 살린 은은하게 퍼지는 향이 떠오릅니다. 그래서 그런지(?) 한복, 전통옷을 만드는 가게 상호명으로 사용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은'이 들어가면 왠지 부드러우면서 세련된 느낌이 있습니다. 이름에 넣어도 괜찮을 것 같네요! 안다미로 미르는 한 때 각종 TV프로그램, 드라마, 노래명 등으로 쓰여서 많이들 알고 있을거에요. 그와 비슷한 '안다미로'는 왠지 그 스포츠용품전문 제조업체 회사명 갖죠? 약간, 동유럽쪽 단어 같고요. 그릇에 넘치도록 많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가득이라는 단어와 비슷한 맥락으로 사용할 수 있는 세련된 순우리말인 것 같습니다. 생소하면서 우리만의 넉...

이름에 들어갈 단어를 고르는 데에도 시대마다 유행이 있다고들 하죠. 8~90년대에 순우리말 이름 짓기 유행이 한차례 지나간 후에 주변에서 꾸준히 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강을 뜻하는 “가람”, 바다를 뜻하는 “아라”, 우주를 뜻하는 “한울”, 날개를 뜻하는 “나래”, 그리고 영어권 이름이라 착각할법한 “이든”은 착한 이라는 뜻을 가지면서 작명에 많이 쓰이는 순수 우리말입니다. 이렇게 한글을 붙여주는 것은 그 속에 담긴 좋은 뜻도 있겠으나 그 자체만으로 아름답기 때문이죠. 그래서 오늘은 품고 있는 뜻도 순우리말 중에 형용사를 기준으로 살펴보겠으며, 그와 비슷한 영어 표현은 무엇이 있을지 같이 알려드리겠습니다! 구쁘다 ; 배 속이 허전하여 계속 먹고 싶은 처음 들었을 땐 기쁘다, 어여쁘다 뭐 그런 건줄 알았어요. 비슷한 어감 덕분에 자연스럽게 뜻도 비슷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는데, 두 단어와 전혀 다른 뜻을 가지고 있었죠. © allybally4b, 출처 Pixabay 몇 년 전 개그맨 유민상씨가 “난 항상 구쁘다”는 게시글을 SNS에 올려 웃음을 자아낸 적도 있었다는데요. 맛있는 녀석들에게서 풍겨오는 느낌에 감이 오는 것 같습니다. 사실 한글에 있어 동사, 형용사를 분류해야될까 싶어요. 그냥 '다'를 붙이면 되잖아요? 아 그런데, 영어도 앞에 be를 붙이면 되네요. Hungry(배고픈)을 문장에 쓰려면 I'm hungry 라 쓰듯...

훈민정음이라는 고유 문자 체계와는 별개로, 우리말은 많은 부분 한자가 그 기반이 되어 있습니다. 이는 좋든 싫든 부정할 수 없는 사실로, 당장 우리네 이름을 보더라도 순우리말인 경우는 드물죠. 그러나 여기저기 살펴보면 재밌고, 유익하고, 예쁜 순우리말은 많습니다. 그런데 단어를 잘 살펴보면, 이 역시 純(순)이라는 한자가 들어간 거라 합성어죠. 그래서 좀 묘합니다. 여하튼 한문이 포함되지 않은 고유의 우리말이 있다는 건 분명 의미 있는 일이 아닐까 싶은데요. 단순히 어떤 순수, 혈통 이런 자긍심을 넘어, 이들 순우리말 단어 그 자체에서 느껴지는 특유의 갬성이 있기 때문에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데요. (포털에서 검색량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일례로 ‘아름드리 느티나무가 서 있었다’라는 문장과, ‘장대한 느티나무가 서 있었다’ 라는 문장은 비슷한 뜻이라도 그 느낌이 전혀 다른 법이니까요. 여하튼 오늘은 우리네 순우리말 단어 및 그 속에 담겨있는 뜻풀이를 함께 알려드리겠습니다.글을 쓰는 분, 아기 이름을 지으려 하는 분, 마땅한 게임 캐릭터 닉네임이 없어 찾고 계신 분 등 그 쓰임새는 많겠죠? 별 다른 구분 없이 개인 기준으로 생각나는 대로 쭉 써봤습니다. 한번씩들 재밌게 살펴보길 바랍니다! ⓒpawel_czerwinski, 출처 Unsplash 내음 : ‘냄새’를 뜻하는 단어입니다. 물론 이 역시 순우리말인데요. 그러나, 내음이라 하...

순우리말 단어라하면 순수한, 아름다운, 옛 느낌이 드는건 왜일까요? 줄임말의 홍수 속에서 뭔가 선조들의 지혜가 담겨있을 것 같은 우리말을 찾는건 나이가 들었다는 뜻인 것 같습니다. 보통 이럴 때 '애늙은이'라는 부르죠. 전 아직 '애' 랍니다. 그 뜻을 한 번 찾아봤습니다. '생김새나 행동이 나이가 든 사람 같은 아이를 놀림조로 이르는 말' 이처럼 지금 현재 내가 쓰고있는 말 자체가 순우리말 단어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꼭 옛날부터 쓰여졌던 것 외에 현재 많이 쓰이는 것이 또 반영이 되는 것이니깐 말이죠. 그렇다면 현재 내가 쓰는 이 단어가 순우리말인지 여부를 알고 싶을 땐 어떻게 해야될까요? 국립국어원에서 만든 '우리말 샘'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국어 사전이라하면 뭔가 오밀조밀하게 적혀있는 책을 직접 찾아야될 것 같은데, 스마트한 시대에 맞게 직접 단어를 검색해서 그 뜻을 알 수 있습니다. PC, 모바일 어디서든 실행할 수 있으므로 접근성도 좋고, 구성이 어떻게 돼있는지를 알면 활용도 높게 사용할 수 있을것 같은데요. 재밌는건 누구든 단어를 등재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집필 참여하기'라는 항목을 통해서 말이죠. 한글을 쓰는 국민이 주체가 돼서 만들어나갈 수 있는 열린공간이라는 뜻이겠죠. 물론, 엉뚱한 것을 쓰는 이도 있겠으나, 익명으로는 참여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국립국어원은 국가에서 운영하고 있는 곳이에요. 공신력은 더 말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