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너무 좋아하는 동화책융합연구소에서 <그랑사:그림책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이 시작되었어요. 매달 두 번씩 줌 미팅을 통해 함께 책을 읽고 소통하며 이야기를 나눕니다. 첫 책은 바로 우리는 지금도 친구일까?라는 제목의 조은영 작가님의 작품입니다. 1996년 중 3의 나이였던 작가가 펼쳐놓은 친구의 진정한 의미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입니다. 한 줄 평 표지부터 눈에 띄는 핑크! 어떤 의미가 담겨있을까? 꿈 많고 감수성 예민한 중고교 시절 그 시절 당신의 친구는 어땠나요? 오징어라는 생물로 표현한 우리들의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핑크색 오징어는 시선을 강탈하고 우리 모두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죠. 16살 사춘기 소녀의 핑크빛 마음이 투영된 것처럼 먹색이 오징어와 핑크빛 오징어는 앞표지에 나타나 우리를 마주하고 있습니다. Episode.1 오징어 다리는 왜 6개지? 자유로운 발제를 통해 서로 이야기를 나눠봅니다. 우리의 생각에는 오징어의 다리는 10개인데 말이죠. 크게 두 가지로 생각해 보자면 1️⃣아직 완전한 성인이 되기 전 오징어라 미완성이란 걸 표현(성장 과정) 2️⃣오징어 다리가 꼭 보이는 곳에 있어야 할 의미가 없고 뒤로 넘겨졌거나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다(고정관념을 빼고 보자.) 그리고 기타 생각나는 의견도 나눴어요. 3️⃣누군가 먹었을 것이다. (축구하다가 져서 화나서 :개인 의견) 4️⃣연상되는 노래는 이글 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