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받침없는동화
52022.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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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샤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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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없는 그림책 여름방학 강현 선 지음

엄마 ~ 글자가 없는 그림책이네 아이들의 말 아침 독서 시간에 큰 아이와 둘째가 묻는다. 그런데 표정이 이내 밝아진다. 그림에 따라 아이들의 눈이 초롱초롱 빛난다. 비록 글자는 없지만 앞표지에 각기 다른 피부색의 아이들이 공을 차고 있는 모습이 들어온다. 스쿨버스에서 내린 아이들의 눈 코 입은 없다. 하지만 신기하게도 눈 코입이 없어도 어떤 표정일지 상상이 간다. 급하게 내려오는 당황스러운 표정 무언가 빼먹은 듯한 긁적이는 모습 멀찌감치 떨어져 다른 일에 몰두한 장면 등 각기 다른 상상의 나래를 펼 수 있는 장치가 있다. 공이 날아올 때 집중되는 시선에 맞춰져서 이 아이의 표정을 우리는 상상할 수 있다. 아이들에게 어떻게 할 거야?라고 질문만 던져도 오만가지 대답이 나온다. 으악 어떡하지 오지 마 멈춘 안돼........ 그게 무엇이든 생각하는 대로 아이들이 원하는 대로 다 된다. 서로 다른 피부색의 아이들이 모여 운동을 하고 있는 이 모습은 어떠한가? 마치 금빛 슛이나 블루 레이저를 쓰고 있는 것 같은 착각이 든다. 빛도 한 번 생각해 보기도 하지만. 발 모양은 야무지고 생동감 넘치고 주변의 색감이 어우러져 있다. 서로 다른 아이들이 만나서 친구가 되는 마지막 장면이 좋았다. 힘들고 어려운 일을 마치고 석양을 바라보며 함께 애쓴 친구들과 어깨동무를 한 모습이 아주 작게 그려져서 먼발치에서 바라보는 듯한 흐뭇함을 안겼다. 여름방학 저...

2021.0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