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편소설
912022.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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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파괴자들 -정혁용 장편 소설 (다산 책방)

어느 날 갑자기 걸려온 동료의 전화 달 빛 아래 뭔가 꿈틀대는 듯한 저택이 보인다. 과연 저곳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지는 것일까? 결코 거부할 수 없는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초대장을 받은 주인공 K의 운명은? 침입자들로 유명한 정혁용 작가의 따끈따끈한 신간이다.. 하드보일드 누아르 소설의 새로운 스타일과 감각이 들어갔다는 문구에 기대가 된다. 생생한 주인공의 묘사와 극적인 서사가 이루어지면 좋겠다. 핵심 사건이 일러나는 모티브 같은 느낌이 나서 키워드를 생각하며 읽을 수 있을 둣합니다. 어느 날 걸려온 전화로 동료를 만나러 간 K 그 여자 동료는 불치병을 진단받고 자신의 조카인 마리를 K에게 데리고 나가달라고 한다. 진짜 목숨을 걸고 싸우는 용병의 이야기를 전쟁보다 더 현실감 있게 준다. 전쟁에서는 적군과 아군의 구분이 명확한데 이 책 속의 인물들은 개개인의 욕망과 이익 또는 개인적인 감정으로 누가 적군이고 누가 아군인지 계속 궁금하게 만든다. 검은 돈과 암살자들이 모이는 은밀한 저택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사람들이 총출동하여 서로를 죽이기 위한 혈투가 시작된다. 마약, 살인, 도박 ..... 암암리에 이루어지는 돈을 통한 거래 등 정말 악의 꽃이라고 칭할 만했다. K의 동료인 안 나에게는 조카가 있는데 조카는 굉장히 똑똑한 아이였다. 그 조카의 이름은 마리였다. 친구에 대한 의미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된 말이라 기억에 ...

2021.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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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라와 모라(feat. 어릴 적 나와 조우하다) by 김선재

소설 노라와 모라~ 파란색 원피스를 입은 여자가 서있다. 가운데가 아니라 사이드에 위치한 그녀의 표정은 알 길이 없다. 벽을 기대어 선 그녀의 사연은 과연 무엇일까? 노라와 모라 그녀들이 담고 있는 이야기가 궁금해진다. 저자 소개 ;김선재 소설가이기도 하지만 시인인 저자는 1971년 경상남도 통영에서 태어나 숭실대학교 문예 창작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작품 활동 시작은 2006년 『실천문학』에 소설을, 2007년 『현대문학』에 시를 발표하면서부터였다. 저서로는 시집 『얼룩의 탄생』 『목성에서의 하루』, 소설집 『그녀가 보인다』 『누가 뭐래도 하마』, 연작 소설집 『어디에도 어디서도』, 장편소설 『내 이름은 술래』 등이 있다. 책 속으로 노라의 이름이 가진 의미는? © trevmepix, 출처 Unsplash 노(魯)가 성에 돌배나무 라(?) 자를 쓰는 ‘노라’는 자신이 아버지에 대한 기억으로 손바닥의 촉감을 기억해 낸다. 어린 딸을 두고 갑자기 돌아가신 아버지. 신기하다. 유품은 눈 감고 찍은 사진뿐이고 그마저도 자세한 내막은 모른다. 아이 딸린 자신의 과부 인생을 탓하며 노라의 엄마는 딸에게 차갑게 군다. 그래서일까? 노라는 성장 후에도 매사 무심하며 다른 사람과 공감하지 못한다. 말 대신 묵묵히 침묵할 뿐이다. 모라의 존재는? © daiga_ellaby, 출처 Unsplash 모라는 노라와 이복 자매이다. 노라에게 냉담한 어머니...

2020.1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