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똑따기 뒤집기방지쿠션이 필요한 시기 신생아 때는 2시간~3시간마다 먹이고, 기저귀 갈아주느라 곁에 붙어 있었다면.. 생후 3개월 100일의 기적이 찾아오는 시기에는 뒤집기로 몸살을 앓는다. 처음에는 뒤집기 연습을 하느라 울고불고 하다가 뒤집기를 성공하면서부터는 힘들다고 꽥꽥 소리를 지르며 엄마를 찾는다. 뒤집기를 하다가 되집기가 되지 않으면 본능인 건지 고개를 옆으로 돌려서 쉬기도 한다. 고놈 참 약았다고 뒤집기방지쿠션 없이도 괜찮겠다며 안심하고 살았는데, 일이 한번 터진다. 수유를 한지 1시간도 지났고, 소화가 다 되었겠다 싶어서 아기 혼자 거실에 놔두고 주방에서 반찬거리를 만들고 있는데.. 꽥꽥 소리도 못 지르고 답답하게 켁켁.. 소리만 내고 흐느끼는 소리만 나길래 얼른 달려가봤다. 먹였던 게 잔뜩 역류해서.. 거기에 엎어져 있는데.. 애 잡겠다 싶었다. 평소대로 힘들면 소리 지를 줄 알았지. 소리까지 막힐 거라는 그런 예상 밖의 일은 생각을 하지 못한 상태였다. 그때 느꼈다. 아.. 그래서 뒤집기방지쿠션이 필요한 거구나.. 첫째 때는 어화둥둥 키우느라 곁에 끼고 살아서 이런 경험이 없었는데.. 둘째고, 애가 진짜 혼자서도 너무 잘 놀고.. 수유만 잘 해주고, 기저귀만 잘 갈아줘도 혼자 놀다가 잠들기까지 하니까.. 내가 좀 편하게 키우고 있기는 하다. 사용해보니까 뒤집기방지쿠션은 꼭 필수템은 아니지만, 혹시나 하는 경우를 대비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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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백일과 함께 찾아온 아기 뒤집기 시기 첫째는 생후 87일부터 뒤집기 시기가 찾아와서 내 속도 뒤집더만 둘째는 딱 100일 날 뒤집기를 했다. 넘들은 100일의 기적이 찾아온다는 나는 100일의 환장을 맛보는 중이다. 뒤집기가 쉽게 안 되면 뭘 그렇게 성질을 부리는지 ㅋㅋㅋ 옹알이가 심상치 않다. 바이브레이션을 하듯 높낮이를 막 섞어가면서ㅋㅋㅋ 으아으아으아! 하면서 소리를 내는데.. 너무 웃김 ㅋㅋ 가끔 미간에 주름 세우게 만드는 옥타브도 있다. 끼약!!! 하는 돌고래 소리 같은 것. 육아를 즐겁게 하고 싶은데.. 가아-끔 짜징도 나기 시작한다 ㅋㅋ 슬슬.. 둘째가 워낙 순둥했었던 터라 이렇게까지 찡찡 거리는 건 너무 낯선 풍경이다. 여기에 첫째까지 아데노바이러스로 집에 있으니 내 몸이 한 네개쯤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나는 우리 도토꺼.. 하나는 우리 토리꺼.. 하나는 살림하는 몸... 하나는 블로그하는 몸. 그간 너무나 간절했던 이 시간들ㅋㅋ 그래도 견딜만하다고 생각했던 내 멘탈이 딱 터진 건 첫째가 병이 다 났고 어린이집에 가는 날, 둘째에게 바통터치를 하 듯 감염을 시켰던 것ㅋ 이렇게 아기가 컨디션도 좋지 않을 때 뒤집기 시기까지 찾아오면ㅋㅋ 하루 종일 엄마는 거의 아무것도 못하고 옆에 딱 붙어있어야 한다. 틈만 나면 '찡찡 찡찡'. '안아줘 찡찡!!' 이 와중에도 엉뚱한 아기의 행동을 보고 있으니 빵빵 터진다. 뒤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