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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가 고민되는 집 한일 창문형 에어컨 WAC1905를 설치하다. 글.사진. 코끼리공장장 몇 년 전 여름, 이러다 더위로 딱 죽겠다 싶던 그때 우리는 거실 스탠드형에어컨을 웃돈까지 얹어주면서 구매했다. 그 해 여름 워낙 더웠던 터라 물량도 설치 인력도 모자라 설치하는 데까지도 약 한 달 정도가 걸릴 정도였으니 그때에는 2in1이고 뭐고 선택의 여지도 없었다. 그 후 우리 가족은 여름이 되면 다 같이 거실에서 숙식을 해결하는 데, 참 안타까운 것은 침실이라는 공간을 놔두고도 한 계절 최소 3개월간은 사용을 하지 못하니 웃픈일이었다. 나중에 와서 벽걸이를 설치하자니, 비용도 부담되고.. 가장 큰 고민은 차후에 이사를 염두에 두고 있기에 쉽게 고정식 에어컨을 선택할 수 없었다. 창문형에어컨에 대한 궁금했던 점은? 작년에 이사하면서 거실에 있는 에어컨 하나를 이전설치하는데 비용이 거의 50만 원 가까이 나왔었는데(출장비, 가스충전, 배관 연결 등의 비용), 이 비용을 생각하면 그냥 앞으로 몇 년간만 더 버티자 싶었다. 게다가 실외기를 방마다 설치할 여력도 없었다. 그러던 중 우연히 TV를 보다가 실외기와 본체가 일체형이고 자가 설치가 가능하다는 창문형 에어컨을 알게 되었는데, 나는 설치 전에 다음과 같은 궁금증이 있었다. 1. 자가 설치가 가능한지? 2. 정말 일반 에어컨만큼 시원하기는 할지? 3. 소음이 있다던데.. 소음은 어느 정도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