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화혈색소가 비슷한 당뇨라 할 지라도 ① 1형당뇨(선천성) / 2형당뇨일지 ② 나이 ③ 비만 ④ 기저질환 등에 따라 약물치료에 더 집중할지 어떻게든 생활습관 교정을 통해서 약 감량을 통해 최종적으로 약을 중단해 볼지 접근이 다릅니다 간단히, 70대 환자와 30대 환자의 초기 당뇨도 다르죠 당뇨가 정말 내 몸에 문제를 일으킬 요소 중에 하나는 유병기간 입니다 즉 당뇨를 앓아온 시간이 얼마냐에 따라 당뇨 합병증의 발생도 증가 됩니다 따라서, 외래에서 첫 진단된 당뇨환자 중 20~40대 환자분에게는 더더욱 생활습관 교정을 통해서 가능하다면 약을 중단해보자고 합니다 물론 약을 중단하더라도 기본적으로 당뇨가 한번 왔던 분들은 '당뇨 소인'이 있기 때문에 향후 노화든, 생활습관이 조절이 안되 다시 당뇨가 올 위험이 일반인의 경우보다 더 높긴 하지만 어쨌든 약 없이 혈당이 조절되었던 기간이 꽤 있었다면 이것 또한 의미가 있는것이죠 https://blog.naver.com/enndoscopy/222481353081 [당뇨이야기] 당뇨약 끊기, 당뇨는 완치될 수 있을까? / 완치의 방법과 골든타임 (오늘의 글을 정확히 이해하기 위해 "당뇨이야기"를 처음부터 읽으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처음... blog.naver.com 당뇨는 의사는 도와주고 환자분들이 노력을 해야하는 병입니다 간단한 증례를 통해 더 말씀드리겠습니다 증례 40대 남자환자입니다 평소...
오늘은 원위부 담관암 증례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출처: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증례 50대 후반 여자환자분입니다 설사를 평소보다 자주 한다고해서 처음 내원하였고 검진 및 원인 확인을 위해 위/대장내시경을 했습니다 당시에는 국가검진에 해당되는 혈액검사만 했었는데 아래와 같이 유의미한 이상소견은 없었습니다 그 뒤로도 간간히 설사 관련해서 내원했으나 특이 소견없이 지냈습니다 4개월 뒤 3일전 오른쪽 윗배가 불편하고, 혈뇨가 있어 비뇨기과에 내원하였으나 요로결석(Ureter stone) 소견은 없었습니다. 내원 전날에 다시 윗배가 불편하고, 구토 1-2번 했으며 여전히 혈뇨 소견도 있어 내원하였습니다 그런데, 말씀을 들으면서 눈을 보니 눈에 황달(Jaundice)이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혈뇨가 아니라 황달로 인한 소변색이였음) 열(Fever)은 없습니다 복통+황달 복통+황달은 고민이 많이 되는 증상입니다 황달은 간염때도 생길 수 있지만 복통+황달은 담즙의 흐름이 막혔다는 것인데 담도'염'일지 드문 형태의 담낭염일지(Mirrizi syndrome) 더 드문 담도'암' 일지 구분을 해야합니다 복부초음파(Abd.USG) 초음파상 간에는 큰 문제가 없고 담낭에도 돌은 보이고 있지 않지만 담도(CBD)가 다소 넓어진 소견을 보이고 있습니다 담도(CBD)가 약 8mm정도 넓어진 소견은 보이지만 초음파를 하다보면 이정도 넓어진 환자분들은 제법 보게 됩니다 ...
담도암은 어렵습니다 초음파로도 잘 안보이고, CT, MRI에서도 잘 안보일 수 있습니다 담도(bile duct)는 담즙이 흐르는 길인데 간내담도(간 안에 있는 담도)는 보통 3mm이하 간 외부에 있는 일반적인 담도는 보통 3-5mm이하 이므로 애시당초 너무 작아서 검사를 해도 보이질 않으니 초기에 발견되기 매우 어려운 특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담도에 암이 생겨도 초기엔 담즙의 흐름을 방해하진 않아 증상이 나타나진 않지만, 일정 크기 이상 자란 뒤에 황달도 생기고, 소화도 안되고 불편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다른 암들도 그러하듯 담도암 또한 어느정도까지 암이 진행되도 아무런 증상 없이 지낼 수도 있습니다 오늘은 그러한 증례입니다 증례 70대 후반 남자환자입니다 당뇨, 혈압으로 약 복용중이고 만성신부전이 있으나 투약없이 경과 관찰중입니다 식사도 잘하시고 특별히 소화 관련 증상도 없습니다 검진 복부초음파를 시행했습니다. 초음파상 좌측 간내담관의 확장이 관찰됩니다(IHD dilatatoin) 그리고 좌엽에 저음영의 병변이 관찰되고 있어 가까이서 보니 경계가 불규칙한 저에코 병변이 관찰되고 있습니다 혈액검사상 간수치는 AST/ALT 46/42로 경미한 상승이 있으나 황달(T.bil)도 정상이고 담즙의 흐름이 방해되었을 때 올라가는 ALP. r-GTP 수치도 정상입니다 간수치(AST,ALT는) 6개월전 혈액검사에 비해 오히려 좋아진 수치였습니...
개원 초장기때 증례로 병원에 처음 오신 80대 여자환자입니다 7개월전 체하고 나서부터 살이 많이 빠졌다고 합니다 조금만 먹어도 얹힌 증상이 있고 타병원에서 약 먹어도 호전 없어 내원하였습니다 고령이시고 혼자 오셔서 고민을 했지만 당시 찝찝한 느낌을 지울 수 없어 간단한 초음파만 해보자고 했습니다 복부초음파(Abd.USG) 간의 표면이 뭔가 이상한데 뚜렷한 혹의 경계는 보이지 않습니다 나중에 CT 리뷰를 해보니 아래와 같이 간의 좌엽을 침범하였지만 경계가 뚜렷하지 않아 초음파로는 구분이 쉽지 않습니다 다시 간의 좌엽을 봐도 간의 표면이 정상과 다르긴 하지만, 그렇다고 뚜렷한 혹의 형태는 보이고 있지 않습니다 또한 아래 췌장의 머리 근처로 저에코성 병변이 보였는데 이 부위도 나중에 CT를 리뷰했을 때 아래 파란색 병변 주변이 위와같이 보였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또한 담낭은 정상적으로 아래와 같이 새까맣게 보여야 정상인데 아래와 같이 담낭 내부가 슬러지(sludge)로 가득차 있는 모습이였습니다 담즙의 배출이 제대로 되지 않은 상태를 의미합니다 복부CT 초음포와 CT의 가장 큰 차이점 중에 하나는 '조영제'를 사용한다는 점입니다 아래와 같이 조영제를 사용하기 전에는 왼쪽 간이 조금 어둡게 보이는 정도지만 조영제를 넣고나면 잘 보이지 않았던 병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최종적으로 담도암 소견으로 왼쪽 간까지 침범된 상태였습니다 참고로 이후 시행한 ...
50대후반 여자환자분입니다 본원에서 혈압약을 드시는 분으로 술은 가끔 마시지만 많이 마시지도 않고, 비흡연자입니다 혹시라도 병이 나올까봐 위내시경, 대장내시경 모두 한번도 받지 않았던 분입니다 병이 없으면 안심인거고 병이 있더라도 조기에 발견되서 간단히 치료하면 되는데 심정은 이해되나, 병이 진단될 공포감에 검사를 하지 않으니 내시경을 하는 사람으로써 참 힘든 경우입니다 강제로 검사 할 수도 없고 한번씩 필요성만 말씀 드리던 중 혈액검사상 1년만에 빈혈수치가 12.6 → 10.9로 감소되었습니다 이제는 정말로 검사해야된다고 아주 여러번 말씀드리고 겨우겨우 설득한 끝에 검사를 했습니다 물론 환자분의 증상은 없습니다 대장내시경(CFS) 대장내시경을 해보니 아래의 표시된 부위에 대장암이 있습니다 대장 내강의 대부분을 막고 있는 대장암이 발견되었습니다. 대장내시경 기계가 통과 될 수 없을정도로 이미 진행이 된 대장암입니다 조직검사만 시행했고 조직검사상 대장암으로 나왔습니다 이정도 대장암은 내시경으로 제거할 수 없고 수술이라도 가능하면 다행입니다 너무 진행이 되었으면, 수술을 못할 수도 있습니다 이 부분은 추가검사를 통해서 확인을 해야합니다 최종 결과 정말 다행히도 수술적 치료가 가능했고 우측 대장을 절제한 이후 현재는 항암치료 중에 있으며 최종적으로 대장암 3기로 진단되었습니다 이번 증례와 이전 증례를 비교해보시면 두 분 다 비흡연자에 혈압...
50대 남자환자입니다 혈압약을 본원에서 드시는 분으로 술도 안드시고 흡연도 안하십니다 위내시경만 타원에서 1년전에 받아봤고 대장내시경은 받은 적이 없다고 합니다 한번씩 혈압약 받으러 오실때 대장내시경도 한번쯤은 받아봐야 한다고 말씀드렸지만 남의 일 처럼 생각하셨던 분이였습니다 대변도 잘 보고 식사도 잘해서 문제 없을 거라고 장담하셨습니다 그러던 중 매년마다 으레하던 분변검사에서 '양성'이 나왔습니다 현미경상 변에서 미세한 피가 보인다는 것이죠 (실제 혈변도 없었고 불편함은 여전히 없었습니다) 그래도 이젠 더이상 피할수 없어 대장내시경을 받기로 합니다 대장내시경(CFS) 다양한 크기의 용종들이 발견됩니다 아래와 같이 작은 용종부터(조직검사상 저도선종, low grade adenoma) 저도선종, low grade adenoma 암 직전단계의 고도선종(High grade adenoma)도 발견되었고 고도선종(High grade adenoma) 아래와 같이 시술을 통해 제거했으며, 다행히 깨끗히 잘 제거되었습니다 문제는 하행결장에 보이는 아래의 병변이였습니다 가운데가 움푹 들어간 모양이 일반적인 용종보단 모양이 좋지 않았으며 암이 의심되는 형태였고, 가운에 점막의 취약한 부위에서 조금씩 피가 나오고 있었습니다 아래와 같이 시술을 통해 제거했으며 조직검사결과 분화도도 좋고(well-differentiated) 깨끗하게 제거되어 치료도 잘되었...
위내시경은 그래도 할만한데 대장내시경은 왠지 꺼려집니다 물도 잔뜩 먹고, 밤사이 화장실은 들락날락해야되고.. 이젠 장 비우는 약도 알약도 있고, 한번 먹는 간단한 물약도 있어 이전보다는 훨씬 간편해지긴 했지만 그래도 완전히 편할 순 없습니다 대신 반나절 고생하고 최소2-3년은 마음 편히 지낼 수 있는 검사가 대장내시경 입니다 대변도 매일같이 잘 봐요, 변 색깔도 좋아요 대장내시경 이후 대장암 또는 대장암 직전의 혹이 발견되어 설명을 드리면 아래와 같은 이야기를 정말 많이 듣는 것 같습니다 "대변 잘 본다, 변 색깔도 좋다" "배도 안아프다" "장 문제로 고생한적이 없다" "가족력도 없다. 담배도 안핀다" 그런데 내가 왜 대장암(또는 대장암 직전)이냐? 암이라는게 그렇습니다. 이미 증상이 있을 정도면 진행이 된 경우가 많습니다. - 며칠 전 입니다. 대장내시경을 정말 해야되냐고 여러번 고민하다가 내원하신분입니다 60 넘어 평생 대장내시경을 해본적이 없습니다. 큰 맘 먹고 예약도 하고 심지어 장 비우는 약을 다 복용하고 내원했는데도 검사 당일, 본인은 변도 잘보고, 배도 안아프고, 술/담배도 안하고, 채소위주의 식단을 평생 했으니 절대로 용종이 없을거라 안하겠다고 하십니다. 제가 억지로 검사를 할 순 없지만 장비우는 약을 안먹었으면 모를까 이미 먹고 왔는데 그냥 검사안하겠다니 여러모로 난감했습니다 꽤나 오랜시간 설득을 해서 겨우 검사를 ...
블로그에 올라온 증례는 직접 진료 본 환자입니다 다른 증상으로 초음파를 했는데 우연히 병이 발견되기도 합니다 증례 70대 남자환자입니다. 타원에서 고지혈증약 복용중입니다. 약 1달전 오른쪽 아랫배가 아프다고 내원한적이 한차례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번엔 10일전 삶은 계란을 먹은 뒤로 윗배가 답답한 증상이 있어 내원하였습니다. 한번은 오른쪽 아랫배 이번엔 윗배 답답함 지난번과 다르게 이번엔 증상이 비교적 오래가서 확인을 위해 복부초음파 검사를 시행했습니다 복부초음파(Abd.USG) 담낭(GB)에 조그만한 돌(GB stone)이 있긴한데 담낭(GB)의 담석 이것때문에 윗배가 불편했을까 고민이 됩니다 그렇게 검사를 다 마칠때쯤 왼쪽 콩팥을 한번 봤는데 긴가민가한 혹이 보입니다. 자세히보니 아래처럼 약 3cm크기의 혹이 관찰됩니다 CT를 시행했습니다 APCT CT상 왼쪽 콩팥에 혹이 관찰됩니다 CT상 약 3.4cm크기의 신장암(Renal cell carcinoma, RCC) 소견이 관찰됩니다 이후 조치 고령인 만큼 추가적인 검사를 통해 최종 수술적 절제가 가능한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치료를 위해 상급병원으로 안내해드렸습니다 환자분의 증상은 윗배 불편감이였지만 이와는 전혀 상관없는 곳에서 우연히 발견된 신장암(RCC) 증례였습니다
블로그에 올라온 증례는 직접 진료 본 환자입니다 우리나라의 간암 발생의 원인 대부분은 B형간염이고 2번째가 C형간염인데요, 3번째는 술(알코올)입니다. 증례 60대 남자환자입니다. 고혈압으로 본원에서 약 지속적으로 복용중이며, 흡연도 하고, 매일 술도 드십니다 6개월전 본원 위내시경을 받은적이 있었는데요, 이번에 혈압약을 타러 내원하였는데 며칠전부터 평소 없던 윗배 불편감이 있다고 합니다 증상이 나타난지 며칠 안되서 간단한 위장약만 먼저 드릴까하다가 매일 술 드시기도하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복부초음파를 하기로 했습니다 복부초음파(Abd.USG) 간의 우엽(Rt.lobe)을 보자마자 커다란 혹이 관찰됩니다. 5cm가 넘는 커다란 혹이 관찰되는데요, 모양이 일반적인 양성 혹의 모양이 아닙니다 간의 경계부위도 매끈하지않고 약간 울퉁불퉁합니다. 간경화 소견도 동반되었습니다 간경화를 동반한 간암소견으로 간CT(liver CT)를 시행했습니다 간CT(liver CT) 간CT는 일반 복부CT와 다르게 조영제를 넣고 동맥기-문맥기-지연기라고 해서 3번에 걸쳐 사진을 반복적으로 촬영하고 이에 따른 특징적인 소견으로 간암 등을 구분합니다 초음파에서 보였던 병변이 CT에서도 확인됩니다. 간암(HCC)입니다. 간암(CT:동맥기,arterial phase) 간암(CT:동맥기,arterial phase) 간암(CT:문맥기,portal phase) 간암(CT:...
블로그에 올라온 증례는 직접 진료 본 환자입니다 초음파와 내시경을 주로 하지만 간혹 예상치못한 소견들이 나올때가 있습니다. 오늘은 그러한 증례입니다 증례 50대 여자환자입니다 고지혈증으로 약 복용중이며, 특별히 증상은 없었으나 검진차원에서 복부초음파(Abd.USG)를 했습니다 상복부초음파(Abd.USG) 복부초음파는 상복부/하복부초음파로 나뉩니다 보통 많이 하는 상복부 초음파는 간과 담낭을 기본으로 보고, 췌장의 일부를 관찰합니다 췌장의 일부라고 표현한 이유는 췌장의 모양과 위치의 특성상 대부분의 경우 췌장 전체를 다 보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초음파상 관찰되는 범위에선 최대한 보려고 노력을 합니다 환자분 초음파 사진을 보면 아래와 같이 췌장이 보이는데요 빨간색으로 표시된 부위는 초음파상 관찰되는 췌장이고 파란색부위는 잘 안보이는 영역입니다 보통 췌장의 머리 근처와 췌장의 꼬리부분이 초음파상 관찰하기가 어려운데, 췌장의 머리 주변으로 혹이 보입니다 췌장과 간 사이에 까만 동그라미가 보입니다 크기는 약 3cm정도입니다 다시 원래의 사진으로 보면 지금에서야 최종 진단명을 알고 봤을때는 췌장과 경계가 비교적 있어보이지만 췌장의 머리부위에서 기인하는 췌장의 혹일지 다른 문제일지 확인이 필요했습니다 CT를 시행했습니다 복부CT(APCT) CT 사진입니다 빨갛게 표시된 부위가 초음파에서 보였던 혹입니다 췌장과 간 사이에 위치한 혹입니다 정확...
블로그에 올라온 증례는 직접 진료 본 환자입니다 최근 오미크론의 KP3 변이로 인해 코로나바이러스가 재유행하고 있습니다 다행인건, 치명률이나 중증화율이 아직 높지 않다는 점인데요 확실히 초창기 코로나시절에 비해 바이러스가 제법 많이 약해졌다는 느낌입니다. 매일같이 코로나환자분들이 있고 대부분 별탈없이 지나가지만 누군가는 폐렴이 생길 수가 있습니다 최근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한 폐렴 증례를 간단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증례1 50대 남자환자입니다. 본원에서 혈압약 복용중이며 발열을 동반한 호흡기 증상으로 내원했습니다 기침은 없고, 가래, 목통증이 있었으며 열은 39.4'C 입니다 코로나검사: 양성입니다 청진을 했으나 약간의 가래소리 정도 들리는 정도입니다 우선 약 복용 후 열이 계속나면 추가 검사가 필요할 수 있다고 말씀만 드리고 약만 처방해드렸습니다 2일 뒤 환자분이 재내원했습니다 열은 여전히 39.7'C로 높습니다 증례1: 흉부엑스레이(CXR) 흉부엑스레이(CXR) 양쪽 폐 군데군데 음영이 지저분해보입니다 코로나19폐렴환자의 흉부엑스레이 증례1: 흉부CT 바로 흉부CT를 시행했으며 CT상 양쪽 폐에 폐렴소견이 관찰되었습니다 혈액검사상 백혈구(WBC) 128900 급성염증수치(CRP) 18.9로 매우 높아져있어 향후 중증폐렴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기에 상급병원 안내해드렸고 2주간 입원 치료 후 퇴원하였습니다 증례2 40대 여자환자입니다 ...
블로그에 올라온 증례는 직접 진료 본 환자입니다 40대 초반 특이 기저질환 없는 남자환자입니다. 오른쪽 아랫배가 간간히 아파서 내원했는데 이야기를 들어보니 오래전부터 목 부위 통증, 뻣뻣하단 느낌도 받았다고 합니다 주기적으로 하는 위내시경에선 역류성 식도염 정도만 들었습니다. 증상에 대한 감별을 위해 내시경을 했습니다 위내시경 위(stomach)에선 크게 유의미한 소견은 보이고 있지 않습니다 문제는 식도입니다. 식도는 연동운동이라고해서 기본적으로 꿀렁꿀렁하게 움직이는데 정상적인 식도에서도 순간적으로 아래와 같이 주름이 많이 보일 수가 있습니다 이 환자분은 일반적인 호산구성 식도염 환자분들의 비해서 선명하진 않지만 긴가민가 할정도로 주름이 보입니다 빨간색은 원형의 주름(Circular ring) 이라고 하고 파란색은 고랑(longitudinal furrow) 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소견이 보일때 호산구성 식도염(eosinophilic esophagitis)를 의심할 수 있습니다 호산구성식도염의 전형적인 사진은 아래와 같은데요, 비교를 해보면 차이가 제법 납니다 식도질환 미니내시경 아틀라스(EoE) 의심소견이 있었으므로 식도에서 조직검사를 시행했습니다 조직검사 고배율(HPF)에서 15개이상 호산구(eosinophil)가 관찰시 호산구성 식도염을 진단 할 수 있는데요 조직검사 결과 식도부위에 호산구(eosinophil)이 70개이상 관찰되...
블로그에 올라온 증례는 직접 진료 본 환자입니다 진료를 보다보면 분명 식도 증상인데 유난히 불편감을 심하게 느끼는 경우가 있습니다 일반적인 역류성 식도염 정도라면 바로 위내시경을 할 필요가 없지만 단순히 역류증상만 있는 것이 아닌 식도부위의 통증 또는 불편감을 비교적 강하게 느낀다면 다른 원인이 있을 수 있어 검사가 필요합니다 2가지 증례입니다 ① 40대 여자환자 40대 여자환자입니다. 특별히 기저질환 없는 자로 따로 먹는 약은 전혀 없다고 합니다 3주전부터 목부터 식도 중간부위까지 불편감이 있고 식후에 더 통증을 느낀다고 합니다 일반적인 증상과는 달라 위내시경을 바로 시행했습니다 1년전 위내시경을 한적이 있지만 지금의 검사는 '검진'목적이 아니라 '아픈 원인'을 찾기 위한 검사이므로 이전의 검사는 참고일 뿐 다시 검사가 필요합니다 위내시경(EGD) 식도 중간부위에 아래와 같이 단독 궤양이 관찰되고 있습니다 가운데 궤양이 파여져 있고 주변조직은 조금 융기된 양상입니다 처음에는 바이러스성 식도 궤양일까 싶었는데 조직검사상 바이러스나 암세포 등 다른 소견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참고로 구강궤양/성기궤양 등 임상적으로 베체트병 의심소견도 없었습니다 약물치료 후 증상은 1주뒤부터 호전되었으며 1년뒤 추적 위내시경 검사상 상처는 잘 아물었습니다 ② 20대 여자환자 20대 여자환자로 3일전부터 식도부위 불편하고 통증이 있어서 내원하였습니다 다른 기...
블로그에 올라온 증례는 직접 진료 본 환자입니다 목의 이물감, 불편감, 때론 통증이 있는 경우 감기증상이 없다면 일반적으로 "역류성 식도염"(때론 역류성후두염)으로 진단하고 치료 하는 경우가 많지만 매번 다 "역류성 식도염"은 아닙니다 오늘은 그러한 증례입니다 증례 내시경을 받아 본적이 없는 40대 후반 남자환자입니다 오래전부터 큰 음식을 먹으면 음식물이 잘 안내려가고, 목의 이물감, 통증 등이 있었다고 합니다. 뜨거운물을 추가로 먹으면 조금 내려가는 느낌이 있지만 별다르게 생각하지 않아 따로 진료 본적은 없습니다 목의 이물감/통증도 중요한 증상이지만 음식물이 잘 내려가지 않은(swallowing difficulty)가 있는 경우엔 어디서 식도가 막힌건 아닐지 더욱 고민을 하게하는 증상입니다. 다만 이 환자의 경우 식도암이라면 점진적으로 진행하는 막힘 증상이 있었을건데 오래전부터 비슷한 양상이여서 내시경 전까지 고민이 되었습니다 위내시경(EGD) 식도 중간부위에 아래 사진과 같이 매우 좁아져 있었습니다 식도협착 조금더 멀리서 찍은 사진인데 사진이 조금 흔들렸지만 굉장히 좁아진 구멍을 볼 수 있습니다 아래 그림처럼 식도가 내려오다가 중간에 확 좁아진 부위가 있는것인데요 출처: https://sleeveamerica.com 일반 성인용 위내시경으로는 통과가 불가했고 좁아진 부위에 조직검사를 시행했지만 특별한 소견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소아...
블로그에 올라온 증례는 직접 진료 본 환자입니다 최근 당뇨약제와 관련한 글들을 올렸는데요, 당뇨는 아무리 좋은약을 써도 혈당을 감소시키는데 한계가 있습니다 세상에서 제일 좋은 당뇨약을 다 복용한들 요새같이 여름철 자주 먹는 냉면, 옥수수, 감자와 같은 탄수화물부터 빵, 참외, 수박 등 혈당을 올리는 음식을 자주 섭취시 혈당은 조절될 수 없습니다 뻔한말이지만 환자분의 노력과 의지가 있어야 당뇨는 조절됩니다 오늘은 현재 치료중인 환자분의 증례입니다 증례 2년만다 국가무료검진이 있지만 모든 사람들이 이런 검사를 잘 받는것은 아닙니다 특별히 알고있는 질환이 없는 40대 후반 남자환자입니다 검사를 받아본적이 없고 입이 마르고, 체중은 빠졌고, 물도 자주 마시지만 그냥 별다르게 생각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진료실에서 바로 혈당을 재니 공복혈당이 300이 넘습니다 혈액검사를 시행했습니다 혈액검사(LAB) 당화혈색소(HbA1c) 18.8, 혈당(Glc) 368 입니다 (정상 당화혈색소는 5.6 이하이며, 6.5이상부터 당뇨) 인슐린분비능력을 보는 C-펩타이드는 1.2로 아직까진 비교적 양호합니다 같이 확인한 다른 피검사에선 중성지방(TG) 1981로 매우 높았고 (150이하가 정상) 소변검사상 미세단백뇨는 보이지만 콩팥수치인 크레아틴(Cr)은 아직 정상범위였습니다 매일같이 콜라 2-3캔씩, 과자, 라면, 국수 등 탄수화물류 음식을 주로 드셨던 분입니다...
지난번에 소개해드린 SGLT2 억제제에 이어 오늘 소개해드릴 당뇨약은 DPP4 억제제입니다. SLGT2 억제제, DPP4 억제제 모두 가장 최근에 나온 2가지 약물인데요 실제 당뇨약을 사용할때는 제일 기본이 되는 메포민(Metformin)으로만 혈당 조절이 쉽지 않으므로 메포민+DPP4 억제제 or 메포민+SLGT2 억제제 조합을 많이 선호합니다 DPP4 억제제는 나온지 15년정도 되어서 현재는 제일 선호되는 2차 약제이며, SGLT2 억제제는 2012년 처음 등장 이후, 차별화된 기전 및 심혈관계 질환에 대한 장점으로 인해 빠르게 자리잡는중입니다. https://doi.org/10.1038/ki.2014.236 종류 2006년 제일 먼저 승인받은 자누비아(Sitagliptin)을 필두로 아래와 같이 9종의 DPP-4 억제제가 현재 국내에서 처방이 가능합니다. Alogliptin – 네시나 정 Anagliptin – 가드렛 정 Evogliptin – 슈가논 정 Gemigliptin – 제미글로 정 Linagliptin – 트라젠타 정 Saxagliptin – 온글라이자 정 Sitagliptin – 자누비아 Teneligliptin – 테넬리아 정 Vildagliptin – 가브스 정 작용기전: GLP-1 밥을 먹으면 소장에서 인슐린의 분비 및 작용증가를 위해 인크레틴(GLP-1, Glucagon like peptide-1)이 분비됩니...
블로그에 올라온 증례는 직접 진료 본 환자입니다 (환자분의 빠른 쾌유를 바라겠습니다) 외래에서 가끔 오시는 B형간염 환자분에게 혈압약, 당뇨약은 안먹어도(물론 잘 복용해야하지만) B형간염약은 반드시 챙겨야 한다고 강조를 드리지만 가끔 여러 이유로 제 때 약을 안드시는 분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혈압, 혈당처럼 눈에 보이는 수치가 없으니 쉽게 와닿지가 않은 것 같습니다 약의 중요성을 다시 설명드리면서 꼭 말씀드리는게 있습니다 내시경은 잊어도 간암검진은 꼭 받으세요 B형간염약을 복용하지 않은 환자라도 B형간염보균자는 잊지않고 주기적인 검사가 필요합니다 https://blog.naver.com/enndoscopy/223483877495 B형간염보균자: 간암검진과 B형간염검사 만성B형간염으로 진단된 성인에서 간암으로 진행되는 비율은 5년후 2.7% 10년 후 11% 15년 후 25% 20년 후... blog.naver.com 최근에 썼던 글인데요, 이 글을 쓰게 된 계기가 되었던 증례입니다 증례 50대 남자환자입니다 3-4주전부터 우상복부 불편감으로 내원하였습니다 처음엔 찌르는듯한 통증, 숨을 크게 들이마시면 아팠으며 2-3일간 괜찮아지다가 다시 통증이 있었습니다 평소 건강하다고 생각되어 건강검진을 잘 받지 않았고, B형간염보균자(CHB carrier)로 알고는 있지만 십여년 전 한 병원에서 보균자라 치료 필요없다고 이야기 듣고 따로 관리 없이...
블로그에 올라온 증례는 직접 진료 본 환자입니다 간단한 증례입니다 3년전에 썼던 글인데 위 내시경에서 확인되었던 기생충입니다 https://blog.naver.com/enndoscopy/222312354867 [증례] 검진 위 내시경으로 발견된 위 아니사키스증 (Anisakiasis, 고래회충) 본 블로그에 올라온 증례는 제가 직접 진료 본 환자임을 밝혀둡니다. 54세 남자환자 검진 위 내시경 시행하... blog.naver.com 이번엔 검진 대장내시경상 확인된 간단한 증례입니다 증례 60대 남자환자로 검진 대장내시경을 시행했습니다 대장내시경의 검사방법은 항문, 직장을 지나 맹장(Cecum)까지 도달한 이후 다시 쭉 나오면서 검사를 하게됩니다. 맹장(Cecum)에 진입하자마자 꿈틀거리는 하얀색 무언가가 보입니다 대장의 고래회충(아니사키스) 가까이서보면 징그럽기만 하지만 실제 멀리서보면 가느다란 흰 실 같이 보여 자세히 보지 않으면 구분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대장 점막을 파고들어서 꿈틀대던 놈을 잡아서 제거했습니다 제거한 이후 사진입니다 조직검사결과상 고래회충(anisakid)으로 나왔습니다 우연찮게 발견된 놈이였는데 나중에 환자분께 다시 여쭤보니 회를 즐겨 드시고 오른쪽 아랫배가 가끔씩 아팠다고하셔서 이놈이 범인이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오늘은 검진 대장내시경 우연히 발견된 대장의 고래회충 증례였습니다
블로그에 올라온 증례는 직접 진료 본 환자입니다 감기가 오래가면 혹시 폐렴은 아닐까 걱정이 됩니다 기침, 가래, 콧물, 목 통증 등이 지속되면 "혹시나?" 하는 생각이 들 수도 있습니다 사실 기침이 오래간다고해서 폐렴인 경우는 드물며 대부분의 지속되는 기침은 감기 자체가 그냥 오래가는 것일 뿐입니다 이를 ① 감염 후 기침(post infectious cough) 이라고 합니다 그 외에도 ② 전형적인 천식 증상은 없는 기침형천식(Cough variant asthma) (천식 환자의 약 20~30% 해당) ③ 비염 등 상기도 기침 증후군(Upper ariway cough syndrome) 원인을 우선적으로 생각하며 심각하게는 결핵, 폐암 등 원인들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열이 떨어져야 할 시기가 되었음에도 열이 지속된다면 폐렴이 있지 않을까 고민을 해야합니다 ① 증례 : 엑스레이에서 잘 보이는 폐렴 20대 여자환자입니다 1주일 내내 발열, 기침, 노란가래가 있어 동네병원에서 약을 먹었는데도 호전이 없어 내원하였습니다 청진을 해보니 양쪽 폐 소리가 좋지 않은데 특히 오른쪽 폐소리가 그렁그렁 했습니다 흉부엑스레이를 바로 확인했습니다 ① 증례 : 흉부엑스레이(CXR) 흉부엑스레이: 폐렴 오른쪽 폐의 가운데와 아래부분이 하얗게 변해있습니다 엑스레이상으로 심해 호흡곤란이 있을법 하지만 다행히 호흡곤란은 없습니다 엑스레이상 폐렴이 바로 확인된...
외래에서 가끔 살빠지는 당뇨약을 원하시는 분이 있는데요, 실제로 경구약 중 유일하게 체중을 감소시키는 약이 있습니다 SGLT2 억제제 입니다 SGLT2 억제제는 체중 감소외에도 다양한 장점을 가지고 있어 당뇨병 치료 역사를 변화시켰다고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당뇨병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SGLT2 억제제에 대해서 간략히 알아보겠습니다 종류 Dapagliflozin 포시가 다파론 네오다파 포시다파 다파엔 폴민다파 직듀오 네이버 지식백과 Empagliflozin 자디앙 자디앙듀오 네이버 지식백과 Ipragliflozin 슈글렛 네이버 지식백과 Ertugliflozin 스테글라트로 네이버 지식백과 원리 이전까지 나왔던 경구 당뇨약들의 원리는 크게 아래와 같습니다 췌장을 쥐어짜서 인슐린 자체를 많이 나오게 하던가 인슐린의 효율을 높이던가 (인슐린 저항성 감소) 간에서 포도당의 생성을 조절 하는 방법이였습니다 SGLT2억제제는 위와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혈당을 조절합니다 대웅제약 콩팥(신장)에서 혈당의 재흡수를 방지해 포도당이 소변으로 많이 빠져나가게 만들죠 정상적으로 포도당은 콩팥을 통해 빠져나갈려고 폼은 잡지만 90% 이상 다시 재흡수되어 소변으로 나가지 못하고 다시 피속으로 들어오게 됩니다 (정상적인 포도당의 재흡수 과정) SGLT2 억제제는 이러한 포도당의 재흡수 과정을 방해해서 콩팥 → 피 속으로 다시 들어오지 못하고 소변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