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OO님이 죽었다. 좋은 배우였는데. 살고 싶지 않은 시간은 누구에게나 온다. 그 순간에 실행하느냐 하지 않느냐의 차이가 있을 뿐. 중3때 내가 아는 모든 죽은 방법을 종이에 적었던 적이 있다. 모든 죽음이 다 고통스러울 것 같아서 그냥 늙어 죽기로 결심했는데 그게 가장 어려울 수도 있다. 고통 없이(죽는 나에게도, 남아 있는 가족에게도) 죽는 방법이 있다면 죽지 않기로 결심하지 않는 사람을 찾기가 더 어려울 수도 있겠지. 내가 누군가에게 죽고 싶다는 마음을 들게하는 사람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 나도 누군가에 의해 죽고 싶다는 마음이 들지 않기를 바란다. 그런데 얽혀 사는 이 사회에서 그러기는 쉽지 않을 수도 있다. 오래전 서OO님이 죽었다. 그 이전에는 죽은 사람의 노래를 듣는 것을 무서워 했었었다. 그런데 서OO님 노래는 무섭지 않았다. 남는 사람들의 상처를 보듬었던 그의 유서를 여러 번 읽었었다. 송OO님도 종종 생각 날 것 같다. 타나토스. (사자의 서에 따라) 밝은 빛을 따라 가세요. 나는 죽음 이후에 어떤 것이 기다리는지 알지 못하지만 만약 무언가 있다면 그가 바랐을 평온함을 그가 얻었기를. 10월에, 일이 있어서 학점은행제 법학 중간고사를 4과목 못 봤다. 강의도 자꾸만 빼먹는다. 그냥, 그런 생각이 든다. 내가 이걸 해서 무슨 이득이 있나. 대학원에 갈 것도 아니고. 그 동안에는 모르던 것을 알게되는 기쁨으로 공부를 한...
부고를 듣고 부산에 다녀왔다. 동탄역에는 기차가 없어서 조퇴하고 수원역으로 와서 검은 옷을 사 입고 KTX를 탔다. 날렵하구나, 기차는. 황반변성 치료를 받고 대전으로 돌아가신다는 아주머니가 눈이 잘 보이지 않는다 하셔서 자리까지 안내해 드리고 내 좌석으로 왔다. 눈부신 일몰. KTX의 이모저모. 부산 도착. 일생에 부산을 딱 세 번 갔다. 2000년 겨울. 2010년 여름. 그리고 이번. 지하철을 타고 가다보니, 부산이 새삼 참 크구나, 싶었다. 지하철역 이름이 매우 낯설어서 신기했다. 이것이 부산식 유머인가. 은행 옆에 있던 맥주집 아주머니가, 돌아가는 손님에게 말했다. "단디 가이소." 단디 가는 것은 어떻게 가는 것일까. 부산에 2010년에 갔을 때는 남편이 운전을 해서 갔었다. 부산에 지하차도가 많다고 했던 게 기억나네. 줄 서는 곳 라인 표시가 매우 특이했다. 부산 지하철은 좌석에 갈매기가 있다. 조금 자면서 오고 싶어서 노포로 와서 심야 버스를 탔다. 밤의 터미널. 밤의 터미널의 버스들. 부산 터미널 앞에는 부산시 캐릭터 '부기'가 부산 어묵을 들고 서 있다. 내가 가 본 곳은 2000년에 해운대와 용두산 공원, 2010년에 해동용궁사와 태종대와 광안리. 기장에 가서 꼼장어를 먹었는데 임신했을 때여서 그랬는지 쓴 부위를 먹고 토했다. 다음엔 바다를 보러 오고 싶네, 부산. 광주터미널에서 1번은 인천공항인데 부산터미널의 1...
베트남 푸쿠옥 JW 메리어트 푸꾸옥 에메랄드 베이 객실에서 바라본 바다 풍경입니다. https://www.gqkorea.co.kr/?p=143193 베트남 푸꾸옥섬 최초의 대학 ‘라마르크’ 강철 남자가 되고 싶다는 열망으로 푸꾸옥의 대학교를 찾아갔다. 그리고 눈을 떴을 때 상상은 현실이 됐다.라마르크 대학의 본관에는 어른 코끼리만한 크기의 트로피 동상이 윤기를 내며 반짝이고 있었다. 마르지 않을 것 같은 샘이 신줏단지 모시듯 그 둘레를 감싸고 흘렀다. 공간 전체에는 흐르는 www.gqkorea.co.kr JW 메리어트 푸꾸옥 에메랄드 베이는 '라마르크 대학'이라는 가상의 아이덴티티를 구축해서 지은 매우 독특한 숙소입니다. 해변이 숙소 전용이라 붐비지 않고 한적하게 푸쿠옥의 바닷가를 누릴 수 있었어요. 아이들 프로그램도 소소하지만 잘 꾸려져 있어서 저희 아이도 참여를 했습니다. 딱 마지막으로 걸리는 나이였는데도 꼬맹이들과 돌멩이 찾기를 매우 열심히 하더라고요. ㅎㅎ 바다를 보면서 수영장에서 수영하기도 가능합니다. 가장 유명한 곳은 조개 모양의 수영장입니다. 대학을 모티브로 하고 있어서인지 인용구도 많이 써 있습니다. 닥치고 훈련. 라마르크 대학은 스포츠에 진심이니까요. 2095년 배달 예정인 우체통. 약간, 어디까지가 진실인지 궁금해 지는 것들이 많았어요. 이 낡은 물건들은 다 어디서 구해왔을까. 실제 낡은 것들이기는 할까. 일단 춤추...
출근길 하늘. 퇴근길 하늘. 슈크림 붕어빵을 에프에 구웠더니 맛있었다. 딸과 포케를 먹었다. 포케집 달력이 마음에 들었다. 향수 원데이 클래스를 들었다. 내가 만든 향수는 팔아도 된다. 너무 좋다! 밤의 행궁동. 솔이집, 선재집. 여름에 한 번 갔는데 오트라테가 맛있었던 허스트커피. 구불구불 이어진 골목을 걷다보면 쭉 뻗은 길로만 가는 것이 얼마나 재미없는 것인지 알게 될 것이다. 우즈베키스탄 빵집에서 고기빵을 샀다. 회식을 했다. 가을 들어 늘 지나친 음주를 한다. 가을가을이다. 날이 갑자기 너무 추워졌다. 귀염뽀짝이들. 여름에도 안 마시는 냉커피(?)를 마셨는데 생각보다 맛남. 환상의 나라 에버랜드. 잘 보면 무지개가 보임. 이타다키마스. 퍼레이드 봄. 용인자연농원 기념비를 봄. 사마귀를 봄. 라이즈의 공식 컬러는 오렌지입니까? 에버랜드의 가을가을함. 가을이라, 퇴근길은 어둡습니다. 밤의 숲에서, 어두워도 길을 잘 찾음. 토요일엔 일이 안 되어서 무인 카페에 가서 짧게 일함. 일요일 당근으로 소스 그릇 팔고 소소히 2000원 벌어 들어 오는 길에 벌 구경. 언니에게 선물 받은 아르간 오일로, 처음으로 샐러드 프랩을 만듦. 샐러드 만들기는 재미있었으나 그걸 넣으려고 냉장고 정리하는 건 너무 싫었다. 해야 할 일 잔뜩인데 안 하고 2일을 허송세월 하고 있는 중. 포토덤프 시즌 2 참여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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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거진천 가을에 여행하기 좋은 진천입니다. 진천은 천년의 다리, 농다리로 유명한 곳이죠. 고려초 임장군이 쌓았다고 전해지는 충청북도 유형문화유산 진천 농다리 (鎭川 籠橋)입니다. 임장군은 고려 2대 왕인 혜종(943∼945년) 때 병부령을 지낸 진천지역 호족인 임희로 추정된다고 하네요. 고려시대의 돌다리가 아직도 건재하다는 것이 무척 신기합니다. 아이들 어릴 때 진천에 늦겨울에서 초봄 사이에 왔었었는데 다리 모양을 오랜만에 보니 처음 본 것처럼 신기했습니다. 기초석, 교각, 장대석의 순서로 쌓았다고 하네요. https://blog.naver.com/eusia/220287435389 천 년의 다리, 충북 진천 농다리를 아이들과 건너요 농다리 전시관을 나와서 얼마 멀지 않은 길을 다시 차를 타고 왔어요. 천변에 차를 주차해 두고 농... blog.naver.com 돌 다리 사이사이로 물이 지나가는 모습도 멋져요. 윤슬을 보는 것은 언제나 기쁜 일입니다. 구곡리 굴티마을 앞을 흐르는 세금천에 놓여 있는 다리로, 독특한 모습이 눈에 띈다. 다리는 작은 돌을 물고기 비늘처럼 쌓아 올린 후, 지네모양을 본떠 길게 늘여 만들어 졌으며, 총 28칸의 마디모양으로 이루어져 있다. 돌을 쌓아올릴 때에는 석회 등을 바르지 않고 그대로 쌓았다 하는데, 폭이 1m도 채 되지 않는 다리임에도 장마 등에 의해 떠내려가지 않고 그대로 버티고 있어, 그 튼튼함을 ...
퇴근길에 샤인 머스켓이 싸서 두 박스를 샀다. 한 박스는 피아노 원장님을 드리려고 했는데 원장님이 일찍 마치셨는지 일찍 가셔서 같은 아파트 언니에게 선물했다. 박스가 지저분한 건 테이프를 뜯어냈기 때문. 출근길 지하철 스크린 도어에 하트를 그리고 이름을 써 놓은 걸 봤다. 아, 달구나. 출근길, 예쁘게 레이스처럼 걸어둔(?) 거미줄을 보았다. 퇴근길, 인생맛집에서 김밥이랑 닭꼬치를 샀다. 새 메뉴인 닭꼬치가 정말 맛있었다! 연필 쓸 일이 있어서 오랜만에 지우개를 꺼냈다. 주로 사 먹을 때가 많지만 가끔씩 밥을 한다. 계란 만세! 좌판에 늘어 놓은 옷 중에 예쁜 옷을 발견했다. 집에 옷이 많아서 안 사려고 했다가 돌아가서 다시 샀다. 옷 예쁘지 않냐고 하니까 아들이 인터넷에서 논란이 있었던 흰금, 파검 원피스 같다고 했다. 행사가 있어서 딸한테 빌려서 세일러복 스타일의 원피스를 입고 아들에게 어떤지를 물어봤다. 아들이, 우리집 주변에 정신과가 많다고, 엄마 나이에 그게 어울린다고 생각하냐고 했다. 머리에 검은 두건이라도 쓰면 성직자처럼 보이니 괜찮을 것도 같다고 했다. 금요일 저녁에는 아들 기타 학원에서 한 달에 한 번 있는 발표회(?)에 갔다. 돌아오는 길에 논알콜 맥주를 사려고 했더니, 아들이 엄마 신분증 가져왔냐면서 신분증 없으면 못 살 것 같이 생겼다는 거다. 그래서 어제는 정신과가 많다더니, 하나만 해라, 왜 왔다 갔다냐, 했...
디아스포라 문학의 선구자 포석 조명희 문학관에 다녀왔습니다. 포석 조명희 선생님은 카프 문학 대표 문학가이기도 합니다. 문학관은 2015년에 개관했다고 하네요. 카프는 1925년 결성된 우리나라 최초의 전국적 문화예술조직으로, 사회주의 계열 문화예술단체였습니다. 소속 문학가로는 조명희, 임화, 심훈, 한설야 등이 있습니다. 조명희 문학관 앞뜰에 설치된 동상이 역동적인 것은 조선프롤레타리아예술가동맹(KAPF)창설회원이자 우리나라 첫 망명 작가인 선생님의 발자취를 잘 담고 있는 것 같아요. 우리는 보들레르가 될 수 없으며 타고르도 될 수 없다. 우리는 우리여야 할 것이다. 우리는 남의 것만 쓸데없이 흉내 내지 말 것이다. 조명희의 시집 《봄 잔디밭 위에》의 서문 스탈린의 한인 강제 이주에 저항하던 조명희 선생님은 KGB에 의해 스파이 누명을 쓰고 총살을 당합니다. 이후 복권을 하지만, 우리나라 문학가로는 가장 비극적인 죽음이 아닐 수 없습니다. 최초의 창작 희곡집 '김영일의 사'와 최초의 미발표 창작 시집 '봄 잔디밭위에'도 펴낸 위대한 예술가를 허무하게 잃은 데에는 나라 잃은 비극적인 역사가 큰 몫을 했겠지요. 팥죽 장사를 했었다면 나았을까. 절친인 김우진이 현해탄에서 죽지 않았다면, 그들은 소련을 거쳐서 유럽까지 뻗어나가 조선의 문학을 세계에 알릴 수 있었을까. 다 부질없는 What if겠죠. 조명희 문학관에서는 조명희 생가 복원을 ...
남편이 시켜 준 치킨. 딸 기술 수행을 준비하면서 집에 있는 상자들을 살피다가 아이 다섯 살인가 여섯 살 때 피아노를 가르친다고 샀던 책의 부록을 발견했다. 와, 맹렬히 엄마였구나. 그런데 결국은 피아노 원장님이 다 가르치심. ㅋㅋ 사장님이 매우 친절하신 손군 부대찌개. 남편돈남편산. 끓이는 게 너무 신기했다. 냄비받침이 아니었다니... 손군부대찌개 아주대점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중부대로223번길 20-2 1층 국민은행 골목으로 들어가면 있어요. 쉬는 날은 토스트. 식빵은 끝도 맛있다. 숲길을 걸어요! 나는 나비가 너무 좋은데 어쩌면 국민학교 방학에 라디오로 들었던 EBS 방학생활에서 석주명님에 대해 너무 감명깊게 들어서인지 모른다. 고모가 한 상자 맛난 것을 또 보내주셨다. 화서문 현판이 있는 곳에서 가장 왼쪽 성벽을 보면 희미하게 공사한 사람의 실명이 있는 돌이 있다. 창룡문에는 더 잘 보인다고 한다. 완성된 화성을 둘러보던 정조는 조선 정조 21년(1797) 정월, 서북공심돈 앞에 멈춰 “우리나라 성곽에서 처음 지은 것이니 마음껏 구경하라.”며 매우 만족스러워 했다고 한다. 화성에 있는 세 곳의 공심돈(속이 빈 돈대) 중 서북공심돈만이 축성 당시 모습 그대로 남아 있다고 한다. 화서문에는 흰 깃발이 있고(서쪽 상징) 화서문에서 장안문으로 가는 곳에는 검은 깃발(북쪽 상징)이 있다. 출근길 팔달문. 붉은 깃발(남쪽 상징)이 보인다...
압구정최면상담 강남크리스탈힐링센터를 방문했어요. 크리스탈힐링센터 강남센터는 압구정로데오역 6번 출구에서 10분 정도 걸립니다. 6번 출구로 나오셔서 직진하시다가 KFC 지나서 좌회전 하세요. 쭉 직진하셔서 TPS PT에서 길을 건너 우회전하시고 청담반점에서 좌회전하시면 교육 세션, 최면, 크리스탈판매를 하고 있는 <별들의타로>를 보실 수 있어요. 건물로 들어오셔서 5층으로 오시면 됩니다. 별들의타로 서울특별시 강남구 압구정로42길 22 5층 B호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42길 22 5층 B호 연락처 : 010-5561-8734 https://blog.naver.com/lovegsb 한국크리스탈힐링협회 : 네이버 블로그 <자연치유 세션>무의식의 트라우마와 전생 빙의 치유.영혼의 관점으로 풀어가는 심리치유. 에너지힐링 차크라소통 채널링 <기업 및 단체강의>#최면,#타임라인, #NLP, #커뮤니케이션코칭, #크리스탈힐링, #아로마전문지도자, #에너지힐링 #채널링강의 #레이키힐링 #천연화장품<위치> #❤강남 크리스탈힐링센터압구정로 42길 22 세화빌딩 5층#판교 크리스탈힐링센터판교역로 136. 판교힐스테이트 B2130호문의 0105561873 blog.naver.com 크리스탈 판매도 함께 하고 있는 곳이라서 아름다운 원석이 한 가득이었습니다. 저는 원래 돌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압구정최면상담 강남크리스탈힐링센터의 돌들은 정말 예뻐서 보는 것만으...
해남고찰 두륜산 대흥사에 다녀왔어요. 새로 지어진 건물인데 전통적인 방식에 현대적인 통창을 겸해서 너무 멋진 건물을 완성했더라고요. 두륜산 대흥사 원래 잘 안 열린다는 부도전이 헌다회를 위해 열려 있었고 청소하시다가 나오신 보살님들이 들어와도 된다고 하셨습니다. 초의선사 부도탑을 보고 나왔어요. 나와서 부도전 설명을 읽다가 서산대사 부도탑도 있다 하여 다시 들어갔습니다. 서산대사 부도탑 서산대사 휴정 청허당 부도 대흥사는 다양한 행사를 많이 하더라고요. 두륜산 대흥사 비로자나 부처님 누워계신 두륜산. 사진 오른쪽에 보이는 암석이 부처님 얼굴입니다. 대흥사 연못 대흥사 연리근 두 나무가 어디로 연결되었느냐에 따라 연리지, 연리목, 연리근으로 부른다고 하네요. 대흥사의 연리는 뿌리가 이어진 연리근입니다. 마음 속에 품어온 소망을 이루세요. 성해 법상스님과 함께하는 천수대다라니 108독 성취기도 매월 첫째 토요일 오후 5시, 대흥사 보현전에서 한답니다. 독경소리가 멋졌어요. 대한불교조계종 제 22교구 본사인 대흥사 모습입니다. 한국의 산지승원은 지난 2018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습니다. 대흥사는 국보인 북미륵암 마애여래좌상을 비롯해 보물 10점, 사적 및 명승 1점, 천연기념물 1점, 유형문화재 6점, 기념물 1점, 문화재 자료 2점 등의 불교문화유산을 보존 관리하고 있다고 해요.
지난 일요일 남편이 시켜준 피자. 월요일 출근길 하늘. 아들과 코노. 100점 맞았다. 11곡 중 10곡이 우리가 부른 곡. 이 중 제가 부른 곡은 무엇일까요? (아들이 90 노래 마니아라 어려울 수 있음 주의) 스벅 쿠폰 만료 전 푸딩 구매. 티라미수 구입 실패. 휴일 아침 페이버릿 토스트 해 먹기. 파스타 해 먹기. 헌옷 정리. 당근. 상서로운 구름. 동네 언니와 치맥. 동네 언니의 선물. 출근길 하늘. 라인댄스 배우기. 휴일 아침 토스트 또 해 먹기. 인생맛집 드디어 재오픈! 월화원 아침 풍경. 개인 은행 업무. 하려던 건 못 했지만. 오랜만의 치과 방문. 오랜만의 보성 방문. 고모표 밥상. 멋진 남도의 하늘. 여행. 터미널 식사. 처음 가본 벌곡 휴게소. 밤 9시 10분 귀가.
맞춤형화장품조제관리사 들어보셨나요? 저는 학점은행제 수업을 듣던 중에 화장품학을 수강하면서 맞춤형화장품조제관리사에 대해 처음 들어 보았답니다. 수험서 잘 만드는 에듀윌에서 나온 맞춤형화장품조제관리사를 한 권으로 준비할 수 있는 교재가 있다고 해서 공부해 보려고 합니다. 2024 에듀윌 맞춤형화장품 조제관리사 한권끝장 저자 이은주,유선희 출판 에듀윌 발매 2024.01.07. 맞춤형화장품무료강의로 화장품학을 공부하면서 화장품 안전기준 등에 관한 규정 해설서도 받아 보고 관련 정보도 알아보기는 했지만 아무래도 시험은 문제를 푸는 것이라 맞춤형화장품모의고사를 풀어보면서 공부해야겠더라고요. 베스트셀러 1위에 빛나는 에듀윌 한권끝장으로, 맞춤형화장품 조제관리사 자격증 초단기 합격을 꿈꿔 봅니다. <맞춤형화장품 조제관리사 한권끝장>은 이름에 나와 있듯 맞춤형화장품 조제관리사 자격증 시험을 단 한 권으로 빠르게 준비할 수 있는 교재입니다. 대학 교수 저자가 직강하는 원패스 테마 맞춤형화장품무료강의를 들으면서 이론 + 맞춤형화장품모의고사 8회로 한권에 끝장낼 수 있게 준비되어 있어요. 일단, 이론 수업이 알차게 정리가 잘 되어 있는 점이 눈에 띄었습니다. 이론 정리를 읽어보고 참고 부분까지 읽어 지식을 확장할 수 있어요. 모의고사를 풀기 전에 단원별 연습문제도 있어서 문제 풀이에 대한 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맞춤형화장품 조제관리사 자격증 시험, ...
푸쿠옥 빈원더스 놀이공원에 갔습니다. 아무래도 베트남 물가에 비해 입장료가 비싸다 보니 놀이공원이 무척 한산하다는 느낌이 들어요. 유러피안 스트릿모스피어: 다양한 포토존, 유럽형 상가 미스터리우스 바이킹 빌리지 더 씨쉘: 아쿠아리움 타이푼월드: 워터파크 어드벤처 월드: 롤러코스터와 짜릿한 놀이 기구 우리나라 에버랜드처럼 푸쿠옥 빈원더스도 유럽풍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백설공주와 일곱난쟁이 집에 있는 7개의 침대입니다. 바이킹 빌리지. 역시 물놀이가 놀이공원의 하일라이트 아니겠습니까? 두 번 탔는데 우리나라 아마존만큼은 물이 안 튀었습니다. 대관람차를 바라보며 더 씨쉘로 갑니다. 이 거대 거북이 안이 모두 아쿠아리움입니다. 거대 수족관이 있어요. 인어공주 공연이 시작되었습니다. 아이들이 모두 좋아하는 공연인데 사람 많으니까 아이들 잃어버리지 않게 조심하세요. 입출구가 하나라서 찾기가 어렵지는 않지만 혹시 헤어지면 어디서 만날지 정하는 것도 좋겠습니다. 인어들 외에 잠수부들이 같이 있는 것도 신기했어요. 이제는 없지만 63빌딩 공연보다는 수족관이 더 커서 그런지도 모르겠네요. 저도 한 번 타고, 아이들은 할머니와 한 번 더 탄 롤러코스터입니다. 아들이 자기는 무서웠는데 할머니는 70인데도 하나도 안 무섭다고 했다고 아직도 이야기 해요. 놀이 기구 탈 때 우리나라는 사람이 많아서 기다린다면 푸쿠옥 빈원더스에서는 사람이 없어서 기다렸어요. 사...
하늘이 있어서 다행이다. 하늘을 보면 힘든 생각이 조금 가라 앉는다. 친구가 내가 잘 살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나는 잘 살고 있을까. 정신 건강을 헤치는 일은 수없이 일어난다. 억울함, 원망감, 회의감이 지나치면 무력함이 온다. 그럴 때, 지금 여기 없다, 라는 말을 만트라처럼 외우고 산다. 살아 있는 한, 일은 끊임이 없지. 이 꼴 안 볼려면 죽어야지, 하고 웃을 수 있으면 다행이다. 그 말에 웃을 수 없다면 파국이다. 잘 살고 있는 것처럼만 보여도 괜찮은 건 아닐까. 우울하다는 말은 되도록 하지 않으려고 한다. 몇 주간 블로그에도 잘 참았다. 나는 울고 싶으면 10초 안에 울 수 있다. 눈물이 항상 그렁그렁 차 있기 때문에. 그렇지만 순간순간 즐거울 때도 있다. 그러려고 끊임없이 무언가를 한다. 친구는 우울에 대한 우리의 서로 다른 대응법에 대해 말했다. 다른 사람들에게 뭘 하라고 자꾸 권하는 나를 돌아보게 되었다. 그래도 사는 건, 애들이 있어서인 것 같다. 아들이 체험학습을 가면서 김밥을 싸 달라고 했다. 돈까스 김밥 쌀 때는 동원프리미엄돈까스가 제일 좋다. 바삭하게 잘 튀겨지고 단단해서 김밥이 잘 싸 진다. 아침 5시에 일어나도 이거 다 싸고 출근이 가능하다니 많이 발전했구나. 첫 도시락 김밥을 싼 것도 이제 10년이 넘었구나! 귀찮다고 했으면서도 이거 아니면 안 될 것처럼 쌌다. 베이컨 김밥, 돈까스 김밥, 소고기 김밥...
비가 엄청나게 내리던 토요일이었는데 거짓말처럼 비가 딱 그쳤어요. 연극 마우스트랩을 보러 가라는 날인 것처럼 버스도 지하철도 딱딱 와서 정말 행복하게 대학로에 도착했습니다. 혜화역 1번 출구로 나오시면 연극 마우스트랩 공연을 볼 수 있는 링크 아트센터 드림이 아주 가깝답니다. 골목 들어와서 상명대학교 간판이 보이는 상명아트홀을 지나 골목으로 아주 조금만 올라 오시면 됩니다. 줄이 너무 기나요? 저도 순간 조금 당황했었지만 긴 줄은 3, 4관 줄인 것 같았어요. 연극 마우스트랩은 2관입니다. 2관 줄은 생각보다 길지는 않아서 금방 표 받을 수 있었어요. 매표소가 이렇게 관별로 있으니 긴 줄 뒤에 서 계시지 말고 앞쪽으로 오세요. 연극 마우스트랩은 지연 입장이 불가합니다. 링크 아트센터 드림에서 하고 있는 공연 목록입니다. 1관 카르밀라, 2관 연극 마우스트랩, 3관 박열, 4관 유진과 유진. 연극 마우스트랩 원작: 아가사 크리스티 공연일자: 2024.09.10.~10.6. 고립된 게스트하우스 7명의 용의자 마우스트랩 정말 너무 너무 오랜만의 대학로였고 정말 너무 너무 오랜만의 남편과의 데이트였습니다. 거의 5년 만인 것 같아요. 그래서 개인적으로 조금 뭉클하기도 했습니다. 저희 둘 다 원래 추리물을 좋아해요. 저로 말할 것 같으면 홈즈 팬이고, 연극 마우스트랩은 책 쥐덫으로 먼저 만났었습니다. 초등학교 6학년 때 잠도 안 자고 책을 다...
푸쿠옥의 아침에는 비가 많이 내렸는데 그 날은 하루 종일 비 예보가 있어서 실내에서 할 활동을 찾아봐야 했어요. 비가 이만큼 내렸거든요. 바다 가기는 그른 날씨. Phú House의 공간을 빌려서 하는 쿠킹 클래스에 가기로 했습니다. Phú House 룸은 보지 못했지만 나름 예뻐 보였습니다. 한국어도 종종 보이고요. Phú House 소개 포스팅이 아니니까 얼른 넘어가겠습니다. 베트남 느낌 물씬 나는 이 곳은? https://www.trocskitchen.com/home TROC'S KITCHEN www.trocskitchen.com TROC'S KITCHEN AND COOKING CLASS COOKING IS NOT A JOB BUT A PASSION Noodle salad Sai Gon style ( bún thịt nướng) Vietnamese fresh spring rolls ( gỏi cuốn ) Vietnamese pancakes ( bánh xèo ) Caremelized pork or fish ( thịt / cá kho tộ ) troc's kitchen에서 트록이 뭐냐고 물어봤더니 대머리라고 알려 주셨어요. trốc을 검색해 봤더니 벗기다, 맨송맨송하다, 털없다, 민둥민둥하다라고 나오네요. 네, 대머리이면서 프로페셔널한 쉐프님과 함께 수업하는 요리 클래스입니다. introduction with compliment...
동생이 추석이라고 선물을 보냈다. 외국에 살면서도 언니를 원격으로 돌보느라 고생이신 울 동생님. 전을 부쳤다. 전을 부치는 것을 좋아한다. 어렸을 때부터 했었기도 했고 땀이 잘 안 나는 체질이기도 하고 전을 좋아하기도 해서. 올 해는 호박전, 표고버섯전, 동태전, 동그랑땡을 했다. 왜 너무 힘들지? 나 늙었네. 그런 생각을 했다. 혼자했는데 하고 나니 너무 많았다. 많다고 생각 안 했는데 담다보니 많더라. 남편이 비교할 게 있어야 한다고 사진 찍는데 텀블러를 옆에 놓았다. 딸이 깻잎전을, 아들이 꼬치를 요청했으나 체력 부족으로 이 정도로 그쳤다. 3시에 시작했는데(밑간 하고 물 빼고 등등 사전 작업부터 시작) 중간에 1시간 반 쉰 거 빼고 12시 너머까지 전을 부쳤으니 그럴만도 하지. 여름 내 못 맛났던 한나 언니를 만났다. 식사도 커피도 다 얻어 먹고 선물까지 받았다. 이런이런. 고맙습니다. 판교역 꽃집 꽃이 예뻤다. 엄마 꽃 사주고 싶었는데 못 샀네. 다음에 판교역으로 가면 한 다발 사드려야겠다. 올 해 엄마의 추석 음식 하일라이트는 LA 갈비. 아들이 무척 좋아하며 잘 먹었다. 다음 야심작은 육전. 육전은 la 갈비보다는 덜 맛있었다. 5일 휴일이라 시작할 때는 무척 계획이 방대하였으나 다들 알지. 시간은 순식간에 지나갔고 계획은 아주 조금만 달성할 수 있다는 걸. HL그룹의 캠페인에 등장하는 에이첼 광고가 마음에 들었음. 스스...
Sailing Club Signature Resort Phu Quoc에서 Quảng trường biển Waterfront까지 걸어갔습니다. 아침에 무섭게 비가 왔다가 그쳐서 괜찮을 것 같아 바다에 다녀왔는데 여전히 바람은 많이 불더라고요. 수영하기에는 적절하지 못한 날씨였지만 그래도 바다를 보니 기분이 좋더라고요. 야자수도 많아서 이국적인 풍경을 즐기기에도 좋았고요. 파도가 꽤 거친 느낌. 그래도 야자수와 배와 그네가 주는 느낌은 참 좋았습니다. 가족들과 식사를 하고 산책을 더 했어요. 점차로 개어 가는 하늘. 푸쿠옥은 도로가 한산한 것이 참 신기했습니다. 베트남은 겨울에 더 붐비는 곳이라 여름엔 상대적으로 한가하다고 합니다. 이런 사진들이 휴양지 다운 사진이죠?! 푸쿠옥에는 유럽풍으로 지은 건물이 많았습니다. 한국어가 반갑나요? 저도 저 미니마트에서 물 많이 샀습니다. 푸쿠옥 워터프론트의 포토존! 푸쿠옥 진주 유명하죠? 해변에 베트남 국기가 있어 거기도 포토존이었어요. 코코넛! 다음 날에는 저 혼자 바다에 다시 갔었어요. 어디가나 me time이 꼭 필요한 저란 사람! 날이 아침에는 많이 흐리고 오후엔 개는 날이 많았습니다. 밟으면 아팠을 돌. 굳이!? 저기에 주차해 둔 오토바이. 방파제 너머의 바다. 낚시하던 분들이 종종 보이던 곳. 둑에서 바라본 파도. 방파제에서 왼쪽은 관광객이 많은 곳이고 오른쪽은 현지 주민이 사는 곳 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