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드라마추천
1212024.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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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 스파이가 된 남자(2024), A Man on the Inside

포스팅 속의 광고 링크를 클릭하거나 제휴 링크로 구매시 제휴마케팅 활동의 일환으로 일정액의 수수료를 지급받습니다 '굿 플레이스'를 만들었던 마이클 슈어가 테드 댄슨과 다시 한 번 뭉쳐 만든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이다. 칠레 다큐멘터리 'El Agente Topo'를 모티브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이전에 '오피스'나 '브루클린-나인나인'을 만들었던 만큼 이번에도 사람 냄새사는 시트콤 방식을 택했는데 여기에 북미인들이 좋아하는 코믹 휴먼 탐정을 끼얹고 상대적으로 덜 다뤄진 요양원의 이야기를 풀어냈다. 흥미로운 것은 탐정 물로 풀면서 과거 유명 소설이나 작품들의 제목들을 따와서 만들었다는 것이다. 여러 래퍼런스를 활용하기도 하고, 동시에 메인이 되는 사람 냄새나는 코믹 이야기도 놓지 않았다. 자신이 했던 여러 드라마에서의 까메오도 활용하거나 조연배우로 활용하고, 시트콤으로서의 기본도 충실히 챙기기에 적당한 탐정물과 버무려진 흥미로운 이야기가 됐다. 무엇보다 탐정이 중심이 아니면서도 탐정을 다룬 부분이 단번에 보게 만든다. **가장 단순한 것이 때론 가장 좋다는 것을 증명한다. ***사실 더 어렵게 만들수도 있었으나 소재와 핵심을 잘 살린 것 같다. ****아무리 베이스가 되는 다큐가 있다해도 드라마로 각색하기 쉽지 않다. *****역시 테드 댄슨은 이런 역에 천부적이다. 너무 잘 어울린다. ******마이클 슈어이기에 더 잘 살려낸 장르물...

12시간 전
독드 명상살인 (2024), Achtsam Morden

포스팅 속의 광고 링크를 클릭하거나 제휴 링크로 구매시 제휴마케팅 활동의 일환으로 일정액의 수수료를 지급받습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로 카르스텐 두세 작가의 동명의 소설을 8부작으로 각색한 독일 드라마이다. 각종 연기상을 독일의 베테랑 중년 배우이자 '작가 미상', '스윗 프랑세즈', '우먼 일 골드' 같은 작품으로 익숙한 얼굴인 톰 실링 배우가 주연을 맡았다. 장르는 범죄 스릴러이지만 명상을 이용해 선한 변호사가 변해가는 과정을 그리는 일종의 블랙코미디적 시각도 있는 작품이라 주연 배우의 역량이 중요한 걸 고려하면 적역을 맡은 셈이다. 다만 줄거리의 한계상 명상을 적절히 결합시키고 계속해서 꼬여만 가는 해프닝과 미궁으로 빠져드는 요소, 조여오는 수사망 같은 것들을 잘 버무리기 위해서는 장르적 난관이 많이 보이는 작품이다. 소설에서의 무궁무진한 변화보다 시청각적인 면에서 복잡하거나 산만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톰 실링 배우를 중심으로 적절한 분량으로 압축하고 최적의 시간성을 택하면서 어느 정도 해결한 모양새다. 특히 8회분이지만 런닝 타임에 얽매이지 않으면서 이야기에 집중한 것도 통했다고 본다. 그래서 아이러니한 상황과 그걸 통해서 전복되는 상황을 약간의 시트콤 범죄물처럼 잘 그려낸 편이다. **생각보다 잔인하거나 고어한 지점들이 있는데 이것도 톤조절하기 위해 신경썼다. ***과하지도 않으면서 적당히 보여줄건 보여줘야 되는 지점의...

1일 전
영드 블랙도브(2024), Black Doves

포스팅 속의 광고 링크를 클릭하거나 제휴 링크로 구매시 제휴마케팅 활동의 일환으로 일정액의 수수료를 지급받습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이다. 키이라 나이틀리와 벤 위쇼가 주연을 맡아 화제가 됐으며 전형적인 영국 스파이 드라마이며 수많은 독특한 드라마를 써온 조 바튼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 여러 편집과 뮤직비디오를 포함한 단편 감독 경험이 있는 리사거닝과 '크라운'시리즈도 연출했던 베테랑 연출자인 알렉스 가바시 감독이 공동연출을 맡았다. 그래선지 전형적인 영국 스파이 스토리임에도 미장센이 좀 돋보이고, 생각보다 흔한 장면들을 덜 흔하게 혹은 적당한 생략으로 처리한 부분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스파이 드라마로서의 거대함을 6부작안에 담아 낸 것인데 이를 위한 적절한 사이즈와 스파이 드라마임에도 휴머니즘과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활용한 것이다. 스파이드라마로서 치열한 긴장감도 다루지만 동시에 적당히 톤조절을 하며 규모를 줄이고 있을건 다 있으면서도 원하는 방향으로 정리하는 솜씨이기에 더 그렇게 느껴진다. 게다가 스파이 드라마를 통해 국제 정세와 일상적 현실적인 부분을 교묘하게 섞어서 다양성을 추구하고 입체적으로 만든 것도 6부작 안에서 해냈다. 덕분에 한치 앞도 알기 힘든 스파이 현실과 장르물을 오랜만에 짧으면서도 풍부하게 보게 된 것 같다. **키이라 나이틀리는 직접 제작에도 참여하면서 더 성공 확률을 높였던 것 같...

2024.12.08
한드 트렁크 (2024) , The Trunk

포스팅 속의 광고 링크를 클릭하거나 제휴 링크로 구매시 제휴마케팅 활동의 일환으로 일정액의 수수료를 지급받습니다 김려령 작가의 동명의 소설을 각색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가 나왔다. 노희경 작가와 많이 호흡을 맞춰본 김규태 PD가 연출을 맡았다. 과거 '아이리스'도 연출한 적 있기에 노희경식의 휴머니즘과 '아이리스'식 스릴러가 얼마나 발휘될 수 있을까가 궁금해지는 작품이었다. 왜냐하면 스토리 라인이 수많은 계약결혼 이야기보다 조금 더 나아가서 계약결혼 전문 회사가 있고 부부가 필요해 의해 계약결혼을 이용한다는 것이기 때문이다. 연출 각도에 따라 스릴러가 될수도 결혼에 대한 부부 휴머니즘에 대한 이야기가 될수도 있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소설을 각색하는 단점이 더 중요했던 것 같다. 아무리 독특한 설정과 충분한 이야기라 할지라도 소설을 각색하게 되면 빈틈이 생기거나 늘어지는 구간이 나타난다. 텍스트로서 표현되는 것들이 영상으로는 더 빨리 표현되고 구현될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보니 전반적인 설정을 미스터리로 끌고 가면서 많은 것들을 채워보려 했지만 오히려 늘어지게 되면서 전형적인 한국 드라마의 부부 이야기 클리셰나 막장 코드의 일부가 드러나게 됐다. 게다가 공중파가 아닌 OTT용 드라마로서는 느린 리듬과 호흡이 됐다. 하지만 소설부터 있었을 독특한 설정과 내면 탐색이 어느 정도는 드라마에서 펼쳐져 부부에 대한 이야기와 고민으로서는...

2024.12.01
미드 괴물:메넨데즈 형제 이야기 (2024), Monsters: The Lyle and Erik Menendez Story

아메리칸 호러 스토리로 유명한 라이언 머피가 이제는 다머를 비롯한 괴물 시리즈로 거듭나는 모양이다. 넷플릭스에서 '오징어게임'못지 않게 화제가 됐던 다머 괴물 이야기에 이어 이번에는 메넨데즈 형제 이야기를 꺼내 들었다. 실존 범죄자들의 이야기를 다루는 방식으로 논란이었던 부분으로 접근하는 방식인데 다머 시리즈는 재현과 당시 상황에 가까운 범죄 스릴러 그 자체였다면 이번에는 그 과정과 재판에서 논쟁점이었던 부분을 향해 심리극으로 달려들었다. 특히 인상적인 것은 보통 심리극으로 다룰 경우 자칫 지루해지거나 너무 연극적으로 약화될 수 있는데 이 지점을 오히려 적극 활용했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5화 같은 경우는 파격적으로 원 테이크이자 롱테이크로 씬을 잡는데 결과를 아는 사람들은 더 분노하게 될 것이지만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정말 당시에 어떤 심정이었겠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정도로 무섭게 잡아낸 측면이 있다. 연출 전반에 그런 심혈과 무서울만한 연출을 선보이는데 심리 묘사를 정말 디테일하게 해내서 보면서 그 상황에 놓인 것 같은 혼란과 압박감을 주게 만든다. 그들의 뒤틀린 사고에서 공포를 정말 뽑아내려 한 것 같다. 그래서 이 시리즈가 은근히 목표로 하고 있는 것이 단순히 범죄의 전시성이나 악의 서사 부여나 정당성, 그 분위기에 대한 즐김이 아니라 그만큼 이런 범죄가 일어난 현실과 그 구조에 대한 아주 처절한 풍자와 안타까운 피해자 심정을 ...

2024.09.29
일드 극악여왕(2024), The Queen of Villains

드라마 '리키시'로 일본의 스모를 다루며 재미를 봤었던 넷플릭스가 이번에는 1980년대 실화였던 여자 프로레슬링 선수들의 이야기에 손을 댔다. 사실상 쇼 비즈니스로 잘 알려진 이 프로레슬링은 특히 미국이나 남미에서도 인기를 끌었었는데 일본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우리도 잠깐이나마 흥행하기도 했었다. 하지만 동시기를 다룬 '더 레슬러'(2008)년 영화처럼 그 시대만의 분위기와 흐름이 있는데 이를 중심으로 살려낸 드라마다. 대신 흔한 주인공인 선역보다는 악역을 중심으로 한 성장 드라마에 초점을 둔 것이 인상적이다. 즉, 흔한 스포츠 성장 드라마의 클리셰를 악역으로 풀어나가면서 좀 달리 보이게 만든 것이다. 하지만 여기에 일본 만화식 연출과 과장법, 소년만화 같은 분위기와 일본식 열정주의와 장인정신을 더해 독특하게 빚어낸 스포츠 성장 드라마가 됐다. 게다가 요즘 트렌드에 맞게 길게 늘리거나 과거부터 차근히 다루기보다는 빠르게 넘어가면서 짧은 5부작 드라마로 만들었다는 것도 인상적이다. 이제는 제한을 두지 않고 이야기에 맞게 사이즈가 변형되는 것 같다. 그리고 당시의 인물과 현실도 적절히 버무리면서 마치 정점을 찍고 화려하게 거품이 되어버린 일본 경제와 어떤 시절까지도 다루는 지점이 있어 흥미롭다. 극과 극은 맞닿아 있으니까. **역시 악역이 잘 만들어져야 선역도 산다. ***악역에 담긴 일본 소시민들의 마음. ****당시 거품 경제에 당하는...

2024.09.24
미드 어느 남자의 완전한 삶 (2024), A Man in Full

넷플릭스 오리지널 6부작 드라마이다. 톰 울프 작가의 동명의 소설을 드라마화 했다. 수많은 영화에 드라마에 출연하면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치는 제프 다니엘스가 주연을 맡았다. 특히 이번 작품은 미드 '뉴스룸'에서 폭발적이었던 그의 연기 모습과 겹치는 부분이 많은데 타사 드라마인 히트작 '석세션'이나 '옐로우스톤'을 생각나게 하는 지점들도 있다. 여기에 다이안 레인이나 루시 류, 빌 캠프, 톰 펠프리 같이 이미 연기력으로 인정 받은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서 관심도도 높였다. 드라마는 제목에서 예상할 수 있듯 거대한 자본주의와 사회의 풍자극, 블랙코미디극에 가깝다. 영화로 만들어도 될 것을 6부작 드라마로 늘린 감도 없잖아 있지만 그만큼 드라마로 변형하면서 생기는 공간에 디테일과 입체성으로 소설에서 느꼈을 맥락과 거대한 얽고 얽힘을 잘 풀어내는 면이 백미가 됐다. 특히 사소한 평범한 시민 한 명마저도 어떻게 얽힐 수 있고, 자본주의의 연결망속에서 어찌 작용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점들이 인상적이었다. 한 사람의 큰 부가 망하거나 흔들리는 것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영향받고 그것이 사회를 흔들면서 동시에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 양쪽을 다 갖게 되는지를 보여줬다. 그러면서 놓치 않고 기어코 전달하고야 마는 풍자까지. 정말 완전한 것이 아니라 가득찬 드라마가 됐다. **일반 시민부터 부의 꼭대기, 정치의 꼭대기, 탐욕, 질투, 사랑, 가족까...

2024.09.18
한드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2024), The Frog

넷플릭스 오리지널 8부작으로 공개된 한국 드라마다. JTBC공모전 출신인 손호영작가의 데뷔작이기도 하다. 동명이인이라고 한다. 미스테리 스릴러 드라마인데 숲속 펜션을 중심으로 벌어진다. 얼핏 영화버전의 긴 이야기처럼 느껴지기도 하는데 사실 한국에서는 미국 같은 집이나 산장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이야기가 드물다고 생각하면 독특한 드라마로도 여겨진다. 하지만 문제는 바로 그 지점이었던 것 같다. 영화에 더 어울려 보이는 이야기 사이즈와 형태를 여러 형식을 더해서 드라마로 늘린 부분인데 드라마보다 영화에 가깝기 때문이다. 그래서 긴장감이 더 농후하게 펼쳐져야 하는 이야기가 계속 타이밍을 뒤로 미루며 극중 대사처럼 확실하게 매듭짓지 않고 변화만 준다. 그렇다보니 낭비되는 캐릭터들도 발생하고, 굳이 우회하는 전략을 쓰게 된다. 그래선지 미장센에 집중한 듯 한데 이야기의 힘이 약해지고 분산되며, 반복되다 보니 그마저도 튀거나 덜 어울리게 되는 것 같다. 하지만 확실한 건 한국에서도 점점 여러 시도가 나타난다는 점이다. **여러모로 미드 스타일에 가깝긴 하지만 한국식 영화에 가깝다. ***아직 OTT드라마들이 제대로 잡지 못한 형태인데 특히 8부작급에서 더 그런 현상을 보이는 듯 하다. ****10부 이상보다는 그 이하에서 미드 같은 방식을 취하려다 보니 영화에 더 가까워진다. *****즉 영화적인 이야기를 드라마식으로 늘리려는 게 많다. ****...

2024.08.24
영드 핍의 살인 사건 안내서 (2024), A Good Girl's Guide to Murder

홀리 잭슨 작가의 동명의 소설을 BBC에서 6부작 드라마로 제작하고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됐다. 미드 '웬즈데이'의 주인공이자 한류를 좋아하는 걸로 알려진 엠마 마이어스가 주연을 맡았다. 스토리는 고등학생이 마을에 있었던 살인사건을 대학교에 갈 에세이이자 논문 형태로 쓰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인데 일종의 하이틴 버전 추리 장르에 가깝다. 그래선지 여러모로 고민이 있어보이는 지점이 있는데 6부작이라는 모호한 런닝타임도 이를 반영한 듯 하다. 드라마로 하기에는 조금 늘어지고, 영화로 만들기에는 조금 길듯한 이야기가 됐기 때문이다. 그래선지 드라마는 영국 현실의 여러 문제를 많이 등장시켰는데 다양성이나 다문화적 문제는 물론 여전한 데이트 살인이나 가정폭력 같은 익숙한 장르 소재를 넣고 그 시기의 사랑이나 고민, 친구들과의 이야기까지 다층적으로 집어 넣었다. 하지만 추리 장르의 메인마저 익숙한 추리 방식의 범인 찾기를 향하는 편이라 다소 호흡이 길게 느껴지긴 한다. 그래도 엠마 마이어스의 매력적인 연기와 클리셰들을 잘 활용한 장르성이 드라마를 잘 붙잡으면서 밀어붙이는 것 같다. 결국은 과정과 관계의 이야기였음을 잘 활용했다. **역시나 미드나 영드는 마약문제가 빠지질 않는다. ***하지만 요즘은 우리나라도 문제가 점점 커지고 있다. ****드라마나 영화는 은근히 그 시기의 문화와 사회를 반영하고 있다. *****추리의 한계를 자백이나 고백으로 ...

2024.08.06
일드 도쿄 사기꾼들 (2024), Tokyo Swindlers

신조 고 작가의 동명의 소설을 넷플릭스가 시리즈 7부작으로 드라마화 했다. '모테키', '바쿠만', 일본판 '써니'등을 연출하고 각본도 쓰는 오네 히토시가 연출을 맡고, 아야노 고와 토요카와 에츠시, 릴리 프랭키 같은 베테랑 배우들은 물론 소메타니 쇼타나 기타무라 카즈키,코이케 에이코 같은 익숙한 배우들도 대거 카메오나 조연으로 참여했다. 실제 일본에서 도쿄 올림픽과 관련한 부동산 땅 사기들이 많이 있었다고 하는데 이 부분들을 소설의 방식과 드라마로 잘 반영해서 다룬듯 하다. 하지만 확실히 케이퍼 장르 스타일로서의 매력이 좀 약해지는 부분이 있는데 부동산은 눈에 보이는 것들이 아닌데다 말로 하는 부분들과 액션이 적다는 점, 지능형 범죄의 한계점 같은 부분들 때문이다. 게다가 에피소드형이라기에는 몇화에 걸쳐서 이뤄지는 지점들과 인간 군상의 꼬인 부분들이 효과적으로 구성되었다기보다는 전형적인 부분에 가깝게 만들어져 힘이 빠지는 부분이 많다. 또한 선과 악의 모호한 부분이나 명확한 공감대가 실리는 인물이 없다보니 어떤 사건 덩어리들을 보는듯한 지점이 많았다. 케이퍼 장르 스타일들의 난점인 캐릭터성이 생각보다 약한데다 입체성을 살리지 못한데서 오는 부작용 같다. 게다가 후속작의 여지만 준채 애매한 마무리들이 많아 포지셔닝이 두루뭉실하게 남은 듯 하다. **역시 어느 나라나 부동산 사기가 있지만 일본은 서류중심이라 그런지 아날로그형태인데도 더...

2024.07.28
한드 돌풍 (2024), The Whirlwind

넷플릭스 오리지널로 '펀치', '황금의 제국'의 박경수 작가가 돌아왔다. 사실 전작 '귓속말'로 살짝 삐끗했지만 이번에는 다시 자신의 장기인 정치물이자 정재계를 다 건드리는 작품이다. 특히 '황금의 제국'부터 이어보자면 권력 3부작을 완성한 셈이기도 하다. 하지만 왜 공중파가 아니라 넷플릭스인가 싶었는데 드라마를 보고 나면 많은 것들이 이해 된다. 일단 공중파에서는 민감해서 절대 틀 수 없는 이야기들이다. 그야말로 박경수 작가가 칼을 간 듯한 대사를 넘어서 다루고자 한 이야기도 칼을 갈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정치판에 대해. 정치 현실에 대해. 그래선지 화제가 될 수 있을지 궁금하기도 하다. 모든 정치인들이 다 하나씩은 찜찜할 수 있는 것들이 다 담겨 있다. 전현직 대통령들은 물론 관련 정치인들의 이야기까지 모두 가져다가 섞었다. 게다가 평소의 16부작 공중파 리듬이 아닌 12부작 미드폼에 가까운 사실상 공중파 기준 10부작에 가까운 밀도로 밀어붙여서 돌풍쪽으로 질주해나갔기 때문에 치열한 정치 세계를 보여주는 한편 그 현실의 이상주의와 현실주의 괴리를 생각하기도 전에 삐져나오는 많은 것들이 담기게 됐다. 마치 정치 리트머스 같은 작품이 된 것이다. 이 드라마가 화제가 되고 이슈가 될수록 나타날 정치인들의 반응이 궁금해 질 정도로. 어쩌면 모른체 할지도 모른다. 드라마란 픽션의 거짓을 이기는 것은 진실이 아닐테니까. **박경수 작가의...

2024.06.29
태드 닥터 클라이맥스 (2024), Doctor Climax

70년대 태국을 배경으로 한 과감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가 등장했다. 간단하게 이야기하자면 미드 '오티스의 비밀 상담소'의 성인 버전이자 복고풍 버전에 가깝다. 당시 지금보다 훨씬 성에 대한 문화가 엄격하고 차마 함부로 그 고민들을 털어놓기 힘든 시기일때 신문에 그것을 답해주는 칼럼니스트 의사가 나타난 이야기이다. 하지만 어떻게 보면 지금도 민감한 이야기이기에 서서히 수위를 조절해가며 병맛 코미디 방식을 가끔씩 섞어가며 만들었다는게 인상적이다. 그래서 너무 성인 버전으로 기대하면 실망할 수 있다. 오히려 자극적인 부분을 살짝 활용한 가족 이야기이자 동아시아 문화에 대한 이야기, 정체성에 관한 이야기에 가깝다. 전반적으로는 성장 서사를 띠고 있는 것이다. 다만 캐릭터들을 독특하게 설정해 그 간극에서 오는 케미나 매력들 그리고 약간은 미국식 썸과 사랑의 플롯을 적용시켜서 이야기를 생각보다 입체적으로 끌고 갔다. 게다가 한없이 진지해지거나 난감해질 때 블랙코미디식으로 병맛을 활용한다. 적당한 타이밍 톤 조절이다. 특히 히어로물식 풍자나 장면이 나올때 더더욱 그렇게 된다. 그런데 무려 50여년 가까이 지난 지금도 별반 달라지지 않은 것 같은 부분들이 보인다. 아직 클리이맥스는 오지 않은 것일까. **시즌2를 염두에 둔 것 같다. ***넷플릭스다운 기획이자 톤이긴 하다. ****확실히 OTT형 10부작 이하 드라마들은 적당히 자극적이면서 ...

2024.06.17
미드 에릭 (2024), Eric

넷플릭스 오리지널 6부작 드라마이다.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주연을 맡아 화제가 됐다. 1980년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고, 당시의 많은 분위기와 실화들을 가져와서 뒤섞은 이야기다. 장르는 외형상으로 범죄 스릴러를 띠고 있는데 실제는 성장 서사와 구원 서사가 뒤섞였고, 심지어 주된 방식은 심리 스릴러이자 치료극으로서의 사이코드라마 형태를 띠고 있다. 그래서 구성들이 굉장히 인상적인데 인형극부터 시작해서 연극, 가면이라는 상징적인 은유와 배치들이 여기저기 눈에 띈다. 또한 시대적인 배경으로 바탕으로 아버지와 아들이라는 관계성을 마치 신화와 종교의 모티브처럼 활용했는데 여러 문학작품의 흔적이 느껴질정도로 래퍼런스의 아우라도 느껴진다. 게다가 당시 미국에 은은하게 깔려 있으면서 지금도 적용되는 흑인에 대한 차별적인 문제와 계급주의, 정치적인 부분과 당시의 소수자들 이야기까지 생각보다 풍부한 배경과 설정을 유연하게 뒤섞으며 주제를 향해 한데 모아 나가는 전진성이 상당한 드라마다. 6부작임에도 마치 12부작급의 내용과 압축이 들어있는 셈이다. 그래서 단순히 아버지와 아들의 이야기가 아닌 가족과 이 사회(미국)에 대한 이야기까지 승화시키는 데 성공했다. 결국 대화에 이르렀다. **실제 실종사고의 모티브를 많이 따온 모양이다. ***혹시 이름이 말콤 엑스에서 가져온 것인가 싶었다. ****설마했는데 역시 문학적 래퍼런스를 대사로 직접 언급하기도 한다....

2024.06.06
한드 더 에이트 쇼 (2024), The 8 Show

'비상선언', '관상'의 한재림 감독이 드라마로 돌아왔다. 네이버 웹툰 배진수 작가의 '머니게임', '파이게임' 원작을 드라마로 각색한 넷플릭스 오리지널이다. 하지만 시작부터 여러 난점들이 있는 기획이었다. 이미 '오징어 게임'이라는 걸출한 넷플 시리즈가 먼저 나와버렸기에 아무리 웹툰 원작이 더 먼저라고 해도 드라마로 각인된 비슷한 게임이라는 시리즈는 아류작으로 인식되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일단 더 신선하기가 어렵다. 선점 효과 때문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 외에도 다른 문제가 있었는데 이미 원작의 유명세를 바탕으로 비슷한 형태의 기획 예능이 존재하고, 이미 '오징어 게임'도 겪었듯이 데스 게임류나 게임을 한정적인 공간에서 벌어지는 이야기 포맷과 장르들이 있다는 지점이었다. 그래선지 드라마는 차별화를 위해 대중성보다 더 철학적이고 자극적인 면을 강화한 느낌이 들었다. OTT드라마에 걸맞게 수위를 높이고 더 노골적으로 사회 계급적 현상의 반영과 인간의 욕망, 모습들을 비춰냈다. 하지만 이것도 아파트나 건물 배경으로 그려진 기존의 다뤄진 이야기 방식이긴 했다. 가령 '더 플랫폼'처럼 말이다. 가로 버전에는 '설국열차'가 있다. 게다가 이 이야기는 영화보다 긴 호흡의 드라마였다. 그렇다보니 다뤄지는 게임이나 방식이 다소 얄팍하거 도구적이며 전시적인 부분도 발생하게 됐다. 바로 전개되기 보다 일정의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가학성의 전시...

2024.05.18
미드 리플리: 더 시리즈 (2024),Ripley: The Series

20세기의 심리 범죄 스릴러 소설가로 유명한 퍼트리샤 하이 스미스의 원작 소설 리플리의 시리즈가 절세미남 배우 알랭 들롱 주연의 '태양은 가득히'와 멧 데이먼 주연의 영화 '리플리'에 이어 세 번째로 넷플릭스 시리즈로 드라마화 되었다.(전체적으로는 여섯 번째 리플리라고 한다.) 이번이 가장 원작 소설에 가깝다고 한다. 주연 배우의 명성 계보도 이어나갔는데 아일랜드계로 영국에서 인정받는 베테랑 앤드류 스콧 배우가 주연을 맡았다. '셜록'에서 짐 모리아티를 연기했던 그 배우다. 감독도 '쉰들러 리스트'로 유명한 스티븐 제일리언이 맡았는데 그는 영화 '아이리쉬맨'의 각본을 쓴 적도 있을 정도로 다방면에 뛰어난 연출자이다. 하지만 그래선지 이번에는 작정하고 1961년의 이탈리아를 배경으로 하고 흑백의 깊이있는 콘트라스트를 제대로 활용했다. 당시의 풍경을 대부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이탈리아를 잘 담아냈는데 여러 군데를 돌아다닌다는 컨셉도 활용할 수 있고, 리플리 시리즈의 심리적인 범죄 스릴러 느낌도 가중시킬 수 있게 됐다. 게다가 감독의 심혈을 기울인 화각과 카라바조 그림을 이용한 은유들과 각종 이탈리아 유물들을 활용한 메타포들이 풍경을 중심으로 한 화면 미장센과 어우러지며 절묘하게 리플리 증후군이 생기게 된 그 시리즈표혀의 매력을 살려냈다. 정말 소설의 그 심리적인 느낌을 세세하게 감각적으로 살려낸 것 같다. 이 정도면 후속 시리즈들을 계...

2024.05.10
영드 베이비 레인디어 (2024), Baby Reindeer

꽤 과감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가 등장했다. 스코틀랜드 출신 감독이 10대 시절 겪었던 스토킹 경험을 녹여낸 7부작드라마이다. 보통은 범죄와 가해자, 윤리적인 시선 지점에서만 그려내는데 반해 이 드라마는 감독이 겪었던 일들과 가상 세계를 놓고 왜 그렇게 됐을까에 집중하고 파고드는 심리 치료같은 이야기이다. 그래선지 영국에서도 역주행하며 특유의 개성으로 인기를 끌었다고 한다. 실화라는 부분도 그렇지만 주변을 보다보면 뉴스에서라도 심심찮게 보는 일이다보니. 드라마도 이 부분을 인지하고 여러 장치를 중간에 넣으면서 완충지대를 만들었는데(관련 경험이 있다면 트라우마가 생길수도 있다.) 실제로 생각보다 스토킹 피해자나 가스라이팅 피해자들이 많기에 주의해서 찍은 듯 하다. 하지만 흥미로운 지점은 역시 그 스토킹이 일어나는 과정과 그걸 피해자와 가해자의 관점에서 교차하며 번갈아 풀어나가는 지점이다. 단순히 당하고 당한 이야기만을 보여주는게 아니라 그렇게 된 심리상태와 거기서 빠져나올 수 있는 심리상태 그리고 현대인들이 겪고 있는 문제, 모든 것의 핵심은 고독함과 결핍이라는 부재의 상태를 생각보다 신랄하게 파고든다. 그래서 자극적이면서도 힐링되는 느낌이 드는 드라마가 됐다. **결국 누구나 자신만의 베이비 레인디어를 가지고 있는 셈이다. ***사실 SNS시대에 자신도 모르게 누군가를 팔로우하거나 팔로잉하고 있다. ****그걸 역이용한 알고리즘과...

2024.05.04
한드 종말의 바보 (2024), Goodbye Earth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이다. 이사카 코타로의 동명소설을 '우리들의 천국', '장미와 콩나물', '밀회'같은 드라마를 써온 베테랑 원로작가인 장성주 작가가 드라마로 각색했다. 원작은 소행성 충돌로 멸망하기 직전 200일 정도의 시간대를 다루면서 그럼에도 무너지고 엉망이 된 디스토피아 세계관이 아닌 힐링과 성장물로서의 이야기로 만들었다고 하는데 드라마는 방향을 크게 튼 것 같다. 사실 이 드라마에는 배우 이슈도 있었지만 그걸 떠나서 그 부분에서의 장단점이 발생하는 것 같다. 일단 그 소설의 느낌을 드라마로 옮기려면 12부작으로 만들기에는 작다. 영화에 적합하거나 드라마로 만들어도 4~6부작 길어봐야 8부작이 어울리는 이야기 스케일이다. 하지만 그 이상의 이야기를 만들어내려면 캐릭터를 더 많이 투입하고 사건도 많이 넣어야 한다. 그래야 긴 이야기의 텐션을 이끌어 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선지 이 드라마는 원작과 다르게 사건을 잔뜩 집어넣어 애매한 지점을 마구 만들게 된 것 같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드라마는 사건 드라마가 아니라 휴먼 드라마를 향하려다 보니 복합장르로서 더 산만해지게 됐다. 가뜩이나 배우 이슈때문에 핵심 서사도 덜 살려졌을텐데 주제와 이야기에 어울리지 않는 사건들이 작위적으로 끼어든 셈이다. 그렇다보니 원작과 다른 방향성을 취하다가 다시 원작의 방향성으로 흐르는 이상한 구조가 되어 버렸다. 종말을 앞둔 사람들의 심...

2024.04.27
한드 기생수: 더 그레이 (2024), Parasyte : The Grey

일본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이와아키 히토시의 기생수 만화를 연상호 감독이 한국식으로 리메이크 했다. 당연하게도 이미 일본에서도 영화화(실사화)된 적이 있다. 사실 미국에서 먼저 판권을 사가고 여러 시도가 있었던 듯 한데 한국이 먼저 넷플릭스를 통해 드라마화 한 것이 흥미롭다. 여기에 이미 애니메이션 출신인 연상호 감독은 여러 차례 자신의 이야기들을 성공적?으로 영화화, 드라마화 시켰기에 더 흥미로운 부분이 있었다. 기생수가 쉽게 실사화가기가 어려워 일본에서도 오래 걸렸고, 미드도 포기한 상황에 가까웠기 때문이다. 하지만 연상호 감독은 완전히 한국식 이식과 기생을 끝낸듯 했다. 한국식에서 중요한 의미와 가족성, 사람에 대한 것들을 조금 더 부여하고, 일부분은 일본식으로 날아다니거나 판타지적이면서도 흥미로운 방식으로 혼합해 낸 것이다. 특히 많이 지적받았던 신파요소나 요즘에 맞지 않은 올드한 부분들을 많이 쳐내고 속도감을 꽤 높이려 들었다. 하지만 역시나 영화화 버전이 아직은 더 익숙한지 짧은 미드폼 6부작으로 만들었고, 역시나 늘어지는 부분이 없지는 않다. 그렇지만 전반적으로 속도감 있게 원작의 존중과 함께 풀어낸 것은 어느 정도 성공한 듯 하다. **손에서 얼굴로 바꾼 것이 과감하긴 했다. ***그래도 손이 나오긴 한다. ****확실히 CG가 어느 정도 익숙해져서 가능해진 점도 있다. *****일본식 음모론과 방식을 우리는 더 나...

2024.04.06
미드 삼체 (2024), 3 Body Problem

드디어 넷플릭스를 통해 드라마로 만들어졌다. 이미 중국에서 먼저 만들었지만 아무래도 더 원작의 민감한 부분을 제대로 다룰 나라는 어디인지 안봐도 뻔하다. 류츠신 작가의 오리지널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는데 최초로 아시아인이 SF의 노벨상격인 휴고상을 받은 걸로도 유명하다. 이미 류츠신 작가의 다른 소설들이 영화화나 드라마화를 준비중이기도 하고 '유랑지구'는 이미 영화화 되기도 했다. 하드 SF를 쓰는만큼 이공계 출신이고 실제 엔지니어이기도 하다. 그래선지 소설도 그렇지만 드라마에도 각종 물리학이 디테일하게 쓰이고, 아이디어화 되어 전개된다. 그것이 이 이야기의 매력이기도 하다. 하지만 원작의 스케일이 큰 만큼(거의 세계적, 인류적, 우주적이다.) 불가능해 보이거나 한계가 있어보였는데 드라마는 이를 현명하게 각색한 듯 하다. 적절하게 인물의 시점을 나누고 이야기를 땡기거나 밀었다. 그래서 미스테리 범죄 느낌을 살짝 풍기게도 했다가 사이비 종교 스타일의 이야기처럼 끌고 나가기도 하다가 본격적인 부분을 확 들이밀면서 속도감을 높였다. 또한 핵심 아이디어를 적절히 분산시켜서 드라마의 몰입도도 올렸다. 그럼에도 일부는 급한 부분이 보인다. 소설처럼 다 설명하고 넘어갈 수 없는 부분들에 대한 고민도 보인다. 게다가 한 명이 중점적이던 이야기를 여러 명으로 나눴기에 약해지거나 중요한 감정씬의 연결이 약화되는 부분도 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2024.03.22
한드 닭강정 (2024) , Chicken Nugget

제목부터 제작 발표때까지 모두가 설마 했던 그 이야기가 드디어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로 제작, 공개되었다. 바로 박지독 작가의 네이버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다. '멜로가 체질', '극한직업'의 이병헌 감독이 각색과 연출을 맡았는데 역시 감독의 색깔과 톤이 잔뜩 반영되었다. 사실 어떻게보면 이병헌 감독이기에 가능했던 드라마 스타일이 아닌가도 싶다. 생각보다 만화적이고 황당한 이야기를 현실적으로 녹여내는데 익숙한? 편인 감독이기 때문이다. 그래선지 드라마의 대부분은 황당하지만 이병헌 감독 특유의 대사빨과 연출능력으로 아슬아슬하게 넘어가며 역시 그 감각의 코미디 톤으로 일관성을 유지하면서 원작에서 가져왔지만 튀어보일 요소들을 최대한 누르고 눌러 만들어진 것 같다. 심지어 예상 불가능한 영역과 톤이 흘러도 적당히 비슷한 래퍼런스나 현실의 것들을 차용해서 더 뻔뻔하게 만들어낸 것 같다. 사실 그렇게 과감해야만 가능해 보이는 드라마이기도 하다. 어쨌거나 한없이 우주로 튈지도 모르는 걸 지구에 정착시킨, 한드로 정착시킨 이병헌 감독이 대단해 보인다. 역시 마무리는 닭강정에 맥주가. **일본의 실사화를 우습게 볼게 아니라 우리도 그런 스타일이지만 우리 스타일로 변화하고 있는 것 같다. ***웹툰, 웹소설 각색의 실사화가 현실적이 아니면 이것이 최선이지 않을까 싶다. ****다만 우리는 만화적인 인기와 톤 베이스보다는 현실적인 감각이 더 중요...

2024.0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