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후반 부터 30대 초반 까지 지리산은 나의 고향같은 느낌이었다. 지리산 종주 성중 종주 및 지리산 일출 산행을 매년 몇해동안 했어다. 40대 중반에 들어서 다시 산이 좋아져 몇해동안 틈틈히 산을 찾고 있는데 지리산에 대한 갈증이 너무 심해졌다. 가보자.혼자 후다닥. 금요일 연차. 처음에는 일출산행을 계획했으나. 오랜만에 산구경가며 가자 싶어 양산에서 새벽 3시 쯤 출발 자차이용. 중산리탐방안내소 주차장 공사. 어디에 주차해야 할까요? 짜잔 중산리 물소리바람소리 상단주차장. 여기가 갑오브갑 10여대가능. 금요일 새벽에 도착. 주차후 10여분만 올라가면 탐방안내소가 나온다. 화장실 잠시 들렸다. 출발. 지리산 중산리 탐방안내소 출발 칼바위 로타리대피소 천왕봉. 3시간. 정상에서 사진찍고 구경 30분 내려오는건 2시간30분. 총 6시간. 통천길에서 등산시작. 중간에 쉬지말고 천천히 올라가보자. 칼바위 하단까지는 워밍업. 로타리 대피소는 공사중. 법계사앞에서 물한목음 하고 천천히 올라가는데 밑에서 누군가 반쯤 뛰어 올라오고 계신다. 인사를 하며 따라 붙었는데. 너무 잘타신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는데. 세상에 이런일이 나오신분. 지리산을 한시간반만에 오르신다고하신다. 프라이드가 엄청나신분. ㅎㅎ 못따라가겠습니다. 하고 다시 나의페이스로 지리산 고사목이 나온다. 이제 천왕봉까지는 조금만 더 가면된다. 쪼기만 가면 끝. 로타리대피소에서 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