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 먹으러 세부 가볼만한곳 필리핀 세부 맛집 한식당과 그 옆 카페 즐겁지만 체력 소진되는 물놀이 후에 뭐 먹고 싶냐고 묻는 질문에 수줍게 한식이라고 답했던 것 같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워낙 많이 가는 곳이라 세부 한식당 많고 많지만, 그 중에 궁식당 다녀온 이야기. 메뉴가 너무 화려하다. 이렇게 종류가 많을수가. 국밥, 찌개, 고기, 해물, 전골, 사이드 등으로 카테고리가 예쁘게 나누어져 있었다. 이 중에 분명 먹고 싶은 것이 하나쯤은 있을 걸. 한국에서 이렇게 메뉴 종류가 많으면 맛이 없는 집이라고 생각했을 거 같긴 하다. 하지만 한국과 세부 맛집의 기준은 다르다. 나에게는..? 한국의 맛을 느끼면서 위장과 마음을 달랠 수 있는 정도만 되어도 나에게는 맛집..? 엄밀하게 따져보자면.. 내가 먹었던 해물순두부와 두부조림은 자극적이고 짜긴 했던 것 같다. 그래도 세부에서 이 정도의 한식을 먹으면 그저 기쁘고 맛있는거다. 이걸 이해하신다면 다 맛있게 드실 수 있으실 듯? 평을 좀 찾아보니 극과 극이라 걱정되는 부분이 있다만.. 어느 정도로 한식이 먹고 싶은지 자신의 마음을 확인 후에 방문하는 것이 좋겠다. 찌개나 국밥들 가격이 4~500페소였는데.. 한식이 고픈 우리에겐 1만원의 행복이었던지라. 우리 춘님의 소울푸드 김치찌개. 춘님의 김치찌개는 한 숟가락 뺏어먹어보긴 했는데 살짝 텁텁한 맛이 있긴 했지만.. 이 순간에는 아무래도 상관없...
일본 쇼핑리스트 일본 편의점 간식 추천 일본 후쿠오카 여행 중 숙소에서 빈둥대다가 편의점이나 다녀오자 했다. 일본 편의점에서 일본 간식들 구경하고 먹어보는 게 소소한 재미인지라. 칼로리나 혈당, 성분 걱정 안 하고 마음껏 먹을 수 있도록 나의 몸에 자비를 베푸는 순간이기도 하다.. 일본 편의점 종류로 패밀리마트, 세븐일레븐, 로손을 꼽을 수 있는데.. 각각 특장점이 있다고 하더라. 슬쩍 찾아보니.. 세븐일레븐은 즉석식품과 커피 퀄리티가 높고. 패밀리마트는 맛있는 치킨과 디저트를 팔고 있고. 로손은 고급 디저트로 특화된 곳이란다. 이번에는 숙소 근처에 있었던 패밀리마트를 타겟으로 일본 후쿠오카 쇼핑리스트를 지워보았다. 부드러운 계란이 크림처럼 맛있는 타마고 샌드위치는 매번 사먹는 일본 간식이다. 계란 샌드위치 말고 다른 샌드위치도 맛나다고는 하던데. 간단하게 배고픔을 해결하기 좋은 삼각김밥도 가끔 사먹는다. 명란을 주로 먹긴 하는데. 스팸 무스비도 팔고 있었다. 햄과 흰쌀밥의 조화로움은 너무도 잘 알긴 한다. 잘 안 먹으려고 하는 음식들이지만. 하루 종일 아무것도 안 먹다가 공항에서 급하게 삼각김밥 사먹었던 추억이 문득 떠오르는군. 맥주와 함께 와구와구 씹어줄 감자칩도 샀다. 일본은 우리나라보다 더 다양한 맛이 있고, 브랜드마다 맛이 달라서 매번 고민한다. 이번에는 사워크림 감자칩을 골라 들었다. 얘는 귀여워서 그냥 찍었다. 초코가 와...
베트남 달랏 여행 달랏 맛집 르쁘띠(LE PETIT) 시원한 베트남 여행지 달랏에서 핫한 스테이크 먹고 싶다고 해서 찾아낸 곳. 춘님이 뭐 먹고 싶다고 하면 열심히 베트남 맛집을 찾아내는 것은 나의 숙명이랄까. 우리나라 사람들은 아직 많이 모르는 듯한 곳이라 살짝 두려운 마음도 들긴 했지만.. 결론적으로 만족스러운 달랏 여행의 순간이 되었다. 숙소에서 많이 멀지 않아서 걸어서 간 달랏 시내 맛집인데.. 지도가 가리킨 곳은 일반 가정집 같았다. 일반 가정집을 레스토랑으로 리모델링한 것처럼 보이긴 하는데.. 그전에는 프랑스인이 살던 집이었을 것 같은. 프랑스 식민지였던 달랏은 곳곳에서 그 스타일을 찾을 수 있다. 이 집도 그 역사와 관련이 있을 것 같은 외관을 하고 있었다. 꽤 넓고, 테이블도 많다. 야외 테이블부터 1층부터 2층까지. 3층은 안 가봤고. 해질녁 즈음에 입장했다. 석양의 통창으로 보이니 이미 낭만적인 분위기가 시작될 조짐이 보였다. 석양 살짝 즐기고 열심히 음식을 먹어치운 뒤 나갈 때 보니까 또 다르게 아름다웠다. 어둠이 내리고 주홍으로 빛나는 조명들이 켜지니 아까 밝을 때 봤던 거랑은 완전히 다른 세상. 베트남 음식으로 가득한 메뉴는 뭔가 뭔지 모르겠지만.. 그나마 영어로 쓰여 있어 추측이 가능했다. 안전하게 베스트셀러 메뉴에서 춘님이 원했던 스테이크를 골랐다. 내가 원하는 샐러드, 그리고 볶음밥을 선택하고.. 마지막 ...
제주도 예쁜 카페 제주 애월카페거리 봄날 날씨가 좋으면 극하게 이뻐지는 제주 한담해안산책로를 따라가면 애월 카페거리가 나타나고. 어느 드라마에 나왔다던가 그래서 유명해졌다는 제주 카페 봄날이 있다. 영 입에 익지를 않는 그 드라마의 이름은 맨도롱또똣. 이름이 어려운 것을 알고 있는지, 친절하게 쓰여 있는데.. 눈으로 보고 읽으면서도 또 어려운 맨도롱또똣이다. 이 제주도 카페는 입장하면서.. 입장료를 내듯 음료 가격을 지불하고 들어가게 된다. 입장하면.. 여기가 제주 카페거리인가 싶은 골목이 나타나는데, 여기가 모두가 원하는 포토존인듯. 아기자기한 건물과 바다를 한 번에 담을 수 있어서 이쁘긴 한데, 사람 없는 타이밍을 잡기가 쉽지는 않다. 이 짧고도 작은 골목을 쭈욱 지나면 바다까지 나타나는 제주 예쁜 카페다. 언뜻 생각하면 바다 앞 야외 테이블이 명당인 듯싶지만.. 구석구석 예쁜 자리가 아주 많은 제주도 애월 카페다. 거리를 산책하듯 여유롭게 돌아보시면 자리를 잡아보시는 것도 좋겠다만. 애월 한담해안산책로의 핫플인지라 눈에 띄는 자리에 우선 앉는 것이 상책일지도 모르겠다. 근데 밖이나 안이나 어디 앉아도 다 괜찮겠다 싶긴 하던데. (혹시나 자리가 없다면 2층에도 테이블이 있으니 체크하시고..) 음료는 입장할 때 주문하고 들어왔다면.. 디저트는 자리를 잡고 따로 주문하게 되는 시스템이다. 음료와 디저트를 따로 주문하고 따로 받아오게 ...
홋카이도 삿포로 여행 삿포로 카이센동 '사카나야노 다이도코로' 홋카이도 여행 중에 대게, 연어, 성게 등 신선한 해산물을 꼭 먹고 오라고 배웠다..? 삿포로 시내에 위치하고 있는 니조시장은 메이지 시대부터 운영된 오래된 시장이라고. 아무래도 시장에서 먹는 홋카이도 해산물이 더욱 신선하지 않겠나. 그 안에서 우리가 찾은 곳은 '사카나야노 다이도코로(SAKANAYA no DAIDOKORO)'라는 삿포로 스스키노 맛집이었다. 스스키노역에서부터 도보 10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 니조시장. 시장 구경도 살짝 해보았는데.. 역시 홋카이도 여행 중에 꼭 먹어보라는 대게가 많이 보이고 우리나라 바다 앞 시장처럼 건어물도 걸려 있다. 현지인이라면 사고 싶은 자태라 생각했지만, 우리의 목표는 바로 먹고 갈 수 있는 삿포로 맛집이었다. 대로에 떡하니 보이는 노란 외관이 튄다 했는데.. 그거 때문인지 원래 유명한 집이라 그런 건지 내부에 사람이 꽉 찼다. 직원이 친절하게 다른 매장이 있다며 직접 안내해 줬다. 길 건너 니조시장 안쪽의 어두운 건물 안쪽으로 깊숙하게 들어가는데. 여기도 같은 집이었다. 이 집이 본점인지 대로에 있는 곳이 본점인지 모르겠지만, 장사가 잘 돼서 매장을 늘렸나 보다. 이 모습을 보니 여기 삿포로 니조시장 맛집이 맞는가 보다 싶어지고. 이쪽은 새로 매장을 확장했다고 생각하기에는 아주 오래된 분위기이긴 했다. 여기가 먼저고 대로에 있는...
필리핀 골프투어 세부 골프여행 자유로운 패키지 이용 원래는 예쁜 바다를 보기 위해 가던 세부 여행인데.. 이때 당시 골프에 빠져 있는 춘님을 위해 필리핀 골프여행으로 추진해 봤더랬다. 해외 부킹은 부담스럽기도 하고 방법도 몰라서.. 자유롭게 일정을 조정할 수 있는 필리핀 세부 골프투어를 이용했는데 만족도 굿. (정보는 맨 아래 남겨둡니다.) 세부 골프여행 알타비스타CC 후기 세부 골프투어로 선택할 수 있는 골프장 중에 알타비스타가 가장 시설이 좋다고 했다. 무엇보다 막탄에 위치한 우리 숙소에서 30분 정도면 도착할 정도로 가깝다는 점이 아주 마음에 들었다. 클럽하우스에 들어서니.. 전망이 확 트인 것이 여기로 잘 왔다 싶더랬다. 참, 필리핀 골프장 어떤 곳은 선착순으로 티오프를 시작한다고 하던데.. 알타비스타는 사전 부킹으로 티오프 시간을 지정받게 된다. 필리핀 골프여행을 계획할 때 미리 예약이 필요하다는 말씀. 현장에서 골프공이나 장갑, 모자, 선크림 등 살 수 있다. 하지만 가격대가 저렴한 편은 아니었으니.. 미리 다 챙겨가는 것이 좋겠다. 그늘집도 여러 곳에 마련되어 있었다. 우리는 라운딩을 하면서 2곳 들렀다. 말 그대로 그늘 아래에 시원한 음료를 마실 수 있었다. 이곳에서 이용한 금액은 체크인할 때 넣어둔 보증금에서 차감되고 나머지는 환불해 줬다. 필리핀 골프투어가 너무 좋았던 것은 한 마디로 여유? 2인 플레이가 가능하다는...
괌 가볼만한곳 ABC스토어에서 살 수 있는 괌 쇼핑리스트 괌 투몬비치에 숙소를 잡은 우리들 대부분은 이 거리를 이 거리를 가장 많이 헤매게 될 것 같은데.. 우리도 그랬다. 밥 먹으러 가거나 갑자기 뭐가 필요하다거나 또는 심심하면 이 거리를 걸었는데. 생각해 보면 가장 많이 간 곳은.. ABC 스토어였던 것 같다. 괌 ABC 스토어 위치 일종의 편의점? 마트? 정도로 생각하면 되는 괌 ABC스토어다. 웨스틴에 머물 때는 바로 길만 건너면 있었고, 두짓타니에서도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하고 있었으니.. 괌 투몬비치 거리에만 해도 쉽게 발견할 수 있는 괌 마트라고 할 수 있겠다. ABC Stores 1411 Pale San Vitores Rd #105, Tumon, 96913 괌 ABC Stores #511 1275 Pale San Vitores Rd #155 Tumon, 96913 괌 ABC Stores #506 1255 Pale San Vitores Rd, Tumon, 96913 괌 ABC Stores #512 1225 B Pale San Vitores Rd #104, Tumon, 96913 괌 ABC Stores #507 1024 Pale San Vitores Rd, Tumon, 96913 괌 ABC스토어에서 살 수 있는 괌 쇼핑리스트 참새가 방앗간 들리듯 들려준 이곳에서 샀거나 사고 싶었던 괌 쇼핑 품목들 나열해 본다. 우선 매일 저...
의정부 가볼만한곳 회룡역 맛집 무청감자탕 언젠가 가보고 싶다고 생각했던 의정부 가볼만한곳들을 돌아보고 왔다. 이번에 다녀온 음악 도서관이랑 카페는 다음에 따로 포스팅하기로 하고, 오늘은 제철 시래기가 맛났던 무청감자탕에 대한 소개부터 해볼란다. 뚜벅이는 의정부 나들이를 위해 대중교통을 이용했다. 1호선 회룡역에서 내려 밥부터 먹기로 했는데.. 전철역에서 대략 3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는 회룡역 근처 맛집이다. 오픈한지 얼마 안 되었다고 들었는데, 역시나 깔끔한 모습으로 우리를 맞이했다. 외관뿐 아니라 실내도 엄청 깔끔! 쌀쌀한 날씨에 뜨끈한 국물을 먹으러 왔습니다요. 친절한 사장님들이 맞이해주시니 이미 마음부터 따뜻. 회룡역 근처 맛집으로 무청감자탕을 기대했던 이유는 제철 시래기 때문이다. 원래 감자탕 먹으러 가면 고기보다 시래기나 우거지를 더 좋아라 하는지라. 무공해 청정지역 무청시래기를 장인의 손을 담았다고. 하, 기대감이 더욱 치솟았다. 우선 메뉴부터 살펴보자. 무청감자탕이니까 당연히 감자탕이 메인이다. 시래기와 우거지, 묵은지 중에 선택할 수 있는데.. 말했듯 지금 시래기가 제철이다. 더 말 안 해도 아시겠지..? 혼자 먹기 좋은 식사 메뉴나 합리적인 가격대의 점심 세트 메뉴도 있으니 참고하시고. 사실 난 회룡역 맛집을 선택하며 이미 마음속에 찜해놓은 메뉴가 있었다. 시래기 감자탕과 볼케이노 뼈구이와 셀프 볶음밥을 다 먹을 수 ...
사당 놀거리 추억의 떡볶이와 귀여운 소품샵 구경 교통편 좋은 사당역에서 만나 사당 놀거리를 찾다 보니 이수역 근처까지 걸어갔다. 10분 정도만 걸으면 되니까. 목적지는 추억의 떡볶이를 먹기 위한 애플하우스였고. 간 김에 귀여운 아이들이 잔뜩 모여있는 이수역 소품샵도 들렀다. 애플하우스 서울 동작구 동작대로27다길 29 2층 영업시간 10:30~21:00 애플하우스는 찐으로 유명한 떡볶이집이다. 추억으로 찾아가는 사람이 많긴 한데.. 이 유명세를 경험해 보기 위해 떡볶이덕후들도 일부러 찾아갈만한 국내맛집여행 코스라고 할 수 있겠다. 원래 반포 오래된 상가에 있었는데.. 어느새 이수역 쪽으로 이사를 하셨더라? 새로운 곳은 어떤 모습일까 궁금했더랬다. 홀 이용 대기 라인이랑 포장 대기 라인도 나눠두시고. 홀도 엄청 넓고 깔끔해졌다. 예전의 그 오래된 분위기가 사라져서 아쉽긴 한데, 훨씬 쾌적한 환경이긴 햐. 종이 메뉴에 직접 펜으로 체크하는 방식은 그대로. 둘이 가도 즉석떡볶이 하나만 주문해도 되고, 대신 원하는 사리들을 추가하면 된다. 엄청 많이 먹을 것 같은 기세지만 완전히 소식하는 친구와 함께라 내가 좋아하는 쫄면 사리만 소심하게 추가했다. 아무리 소식을 한다고 해도 무침 만두는 필수다. 이것도 추억의 맛인지라. 예전에 어떤 친구는 이거 잔뜩 사서 냉동해놓고 먹는다고도 그랬다. 바삭한 야끼만두에 매콤한 양념이 살짝 이질감이 느껴지는데...
동남아 여행지 추천 필리핀 보홀 여행 참으로 애정하는 동남아 여행지다. 필리핀 보홀 여행을 처음 다녀온 게 거진 20년은 되었을 거 같은데.. 내가 바라던 휴양지의 모습은 이거다 싶었더랬다. 필리핀 여행으로 유명한 보라카이보다 나에게는 더 와닿았던 보홀 자유여행. 워낙 좁은 동네라 해상 투어, 육상 투어 한번 다녀오면 크게 다녀올만한 관광지는 없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알로나비치 산책만으로 나에게는 충분했던 곳이다. 컬러 예쁜 바다를 코앞에 둔 해변에 테이블이 깔려있는.. 이 풍경을 좋아한다. 해변을 따라 다양한 식당들이 줄을 서고 있다. 밥때였는지는 모르겠지만, 출출하여 아무 데나 골라 들어간 곳이 'HAYAHAY'라 쓰여있는 식당이었다. 어떻게 읽는 건지도 모르겠는데, 알고 보니 리조트에서 운영하는 식당이더만. 이런 현지 식당에 가면 포크밸리는 필수로 주문한다. 음식은 추억으로 먹는 거라고 3개월 정도 연수를 빙자하여 필리핀 여행하던 시절, 주말마다 먹었던 포크밸리가 떠올라서. 음식들이 적절히 간이 되어 있어 갈릭 라이스와 함께 먹으면 우리 입맛에 딱이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해산물들이 보이고. 사실은 피자 맛집이라는 것도 나중에 알았다. 보홀 자유여행 중에 피자가 먹고 싶다면, 가보시는 것도..? 안 먹어봤음 주의;; 밥을 먹고 있으니.. 고양이님들께서 찾아오셨다. 땡그란 눈을 뜨고 날 바라보아도 사람이 먹는 음식은 안 주...
강원도 속초 숙소 추천 속초 씨크루즈 호텔 강원도 속초에 일이 생겼다. 하루 먼저 가서 느긋하게 속초 1박2일을 보낼 작정이었다. 대단한 시설보다는 혼자서도 안전하게, 그리고 깔끔한 환경에서 가성비 있게 보낼 수 있는 속초 호텔을 골랐다. 씨크루즈 호텔이 이번 선택이었다. 도보로 여행하는 분들에게도 강원도 속초 숙초 추천할 만한 곳이 아닌가 싶은데? 속초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시장을 거쳐 쭈욱 걸어봤는데.. 걸을만하더라고. 시장에서 사온 음식을 늘어놓을 수 있는 테이블이 있어서 좋았다. 나 혼자만의 강원도 숙소임을 눈치챘는지 의자는 하나가 놓여있었고. 책상 겸 화장대 겸 선반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긴 테이블도 따로 놓여있었다. 체크인 한 날은 회색빛 하늘이라 그랬는지, 영 우울한 뷰라고 생각했는데. 다음날 아침 화창하게 개인 속초 시내를 내려다볼 수 있어서.. 여기가 강원도(?) 맞구나 싶었다. 기대 안 했는데 3가지 젠더의 충전기가 준비되어 있어 센스 있다고 생각한 속초 호텔이기도 하다. 의자는 하나지만, 생수는 2병 있는 것도 물먹는 하마에게는 매우 기쁜 일이었다. 무료로 제공되는 티로는 커피와 꿀차. 브라운 컬러의 가운은 왜인지 손이 가지 않았다. 남들이 신었던 슬리퍼도 마찬가지였다. 가운은 세탁을 해서 넣어둔 것이겠지만, 슬리퍼는..? 찝찝했다. 눈살 찌푸릴 일 없었던 정도의 청결도를 가진 욕실을 보아 슬리퍼도 걱정 없이 신어도 되...
베트남 푸꾸옥 가볼만한곳 소나시 야시장과 근처 마사지, 맛집 멀리서부터 일부러 갈 것까지는 없어도 베스트웨스턴이나 인터컨티넨탈 등 이 부근에 숙소를 잡았다면 소나시 쇼핑센터는 자동적으로 들르게 되는 푸꾸옥 가볼만한곳이다. 도보로 너무 쉽게 누릴 수 있는 푸꾸옥 마사지, 푸꾸옥 맛집, 푸꾸옥 야시장이 여기 있어서리. 푸꾸옥 야시장, 소나시 시내의 즈엉동 야시장보다 규모는 작지만, 깔끔하게 즐길 수 있는 푸꾸옥 야시장이 소나시 야시장이다. 오후 5시 즈음부터 길거리에 테이블과 부스가 열리기 시작하고. 그 외에도 주변에 상점가가 형성되어 있으니 이용하기 편리하다. 특별한 날에는 특별한 꾸밈이나 공연도 볼 수 있는데.. 이것은 운? 나는 운이 좋아서리. ㅋ 물론 특별한 장식이 없어도 까만 하늘에 반짝이는 작은 조명들로 충분히 분위기는 나는 푸꾸옥 야시장이었다. 푸꾸옥 마사지, 더베이 스파 앤 네일 소나시 쇼핑센터 내에서 알게 된 푸꾸옥 마사지 집인데.. 한국인이 운영하시는 듯.. 깔끔한 인테리어와 시설이라 좋았다. 숙소 근처라 난 걸어갔지만.. 호텔로 픽업해 주거나 끝나고 데려다주는 픽업 샌딩 서비스가 있고. 여행 마지막 날 이용한다면 짐 보관이나 공항 샌딩도 무료로 해준다니.. 고거이 꿀이긴 하겠다. 나는 오일 마사지가 찝찝하여 아무것도 안 바르고 지압만을 이용하는 오리엔탈 타이를 선택했더니.. 바닥에 누워 받게 되더라. 일행들은 다들 디...
일본 오사카 숙소 추천 오사카 도큐레이 호텔 나에게 선택권이 있었던 건 아니었지만.. 가보니까 가성비적으로나 위치적으로나 나쁘지 않았던 오사카 호텔 추천 날려본다. 시즌에 따라 다르겠지만 1박에 10만 원 이하로 예약할 수 있고. 오사카역 우메다역에서 도보로 10분이 안 걸리는 위치. 거기에 큰 길 옆이라 혼자 묵어도 무섭지 않은 오사카 우메다 호텔이기도 하다. 로비에 들어서면서 들었던 생각.. 흠, 전통이 있는 곳이로군? 오래된 느낌이 팍팍 든다는 말이다. 하지만 직원들이 친절하게 맞이해주시니, 그런 것쯤은 개의치 않았다. 우선 내 방으로 가기 전에 1층 로비에서 필요한 어메니티 챙기기. 머리빗, 면도기, 면봉, 로션 등 스킨케어, 그리고 티 중에 필요한 것들 골라 방으로 올라가면 된다. 일본 호텔답게 룸은 좁다. 사실 난 일본 숙소의 좁디좁은 방 크기가 놀랍지도 않다. 어차피 배낭만 달랑 메고 가긴 했지만.. 잘 하면 캐리어를 펼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것에 그저 감사드릴뿐. 침대와 책상이 이 오사카 숙소를 거의 다 차지하고 있지만서도.. 그 가구들을 구석구석 뒤져보면 이용할 만한 것들이 나온다. 침대 머리맡의 선반은 물건들 올려놓기 편했고. 책상 아래 냉장고, 심지어 컵이랑 전기포트들도 발견할 수 있었다. 문 옆의 옷을 걸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둔 것은 아주 깨알 같다. 그 와중에 섬유탈취제도 비치되어 있더만. 그나저나 왜 이렇...
왕십리 데이트 멀지 않은 곳으로의 식도락 여행 결혼한 지 10년이 넘은 우리 부부는 멀리까지 데이트 갈 일은 손에 꼽는다. 대부분 큰 이동이 필요 없는 왕십리 데이트가 우리의 일상이며 끼니를 위한 필수 활동. 이번에 소개해 드릴 집 중에서는 굴과찜사랑이라는 식당이 괄목할만한 성과인데.. 어마어마한 웨이팅을 뚫고 드디어 내 입에 굴찜을 넣었기 때문이다. 굴찜으로 유명한 굴과찜사랑 서울 성동구 행당로17길 23 영업시간 15:00~23:30 (일요일 14:00~22:00) 매주 월요일 휴무 제철에 먹는 굴찜이 얼마나 튼실하고 맛있는지, 친구와 서해를 다녀와서 깨달았다. 그 이후로 매년 굴찜을 먹고 싶다고 말은 하면서, 딱히 자리를 만들지는 않았는데. 왕십리 굴과찜사랑이 굴찜으로 엄청 유명하다는 걸 알았다. 올해는 큰마음 먹고 도전했다. 웨이팅은 직접 방문해서 문 앞 캐치테이블 웨이팅을 등록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우리의 차례가 올 때까지 마냥 기다리면 된다. 우리는 일요일 오후 3시쯤 대기를 걸고 집에 와서 기다렸는데.. 5시 정도에 입장할 수 있었다. 둘이서 굴찜 소자(45천 원)에 칼국수를 먹었는데.. 칼국수는 별로였고 굴찜은 뭐 그냥 무조건 맛있게 느껴졌다. 아마도 어떤 굴을 만나느냐에 따라 맛의 체감이 달라질 듯. 서해 천북에 가면 어느 집이나 이 정도 퀄리티의 굴을 만날 수 있을 것 같긴 하지만.. 서울 한복판에서 식도락 여행 ...
일본 삿포로 가볼만한곳 삿포로 맥주박물관 어느 브랜드 맥주를 제일 좋아하느냐를 떠나 그간 돌아다니면 먹어본 맥주 중에 가장 맛있었던 걸 꼽으라면.. 가장 신선한 맥주였던 것 같다. 그 진리를 깨달았으니, 삿포로 여행 중에 삿포로맥주박물관은 필수 코스였다. 이번 삿포로 자유여행 숙소가 위치한 스스키노역 근방에서 우버 택시 타고 10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다. 메이지 시대의 붉은 벽돌 건물을 그대로 살리고 있어.. 역사적인 매력이 확확 와닿는다. 개인적으로 붉은 벽돌 건물을 좋아하기도 하구;; 나는 겉만 할짝거리다 왔지만, 혹시나 제대로 된 삿포로 맥주공장 투어를 원한다면.. 삿포로 여행을 준비하며 미리 예약을 해두시는 것이 좋겠다. 참.. 이번에 방문한 곳은 과거의 맥주 공장으로 쓰이다가 삿포로맥주박물관이 된 것으로. 리얼 삿포로 맥주공장 투어를 원한다면.. 홋카이도 에니와시의 삿포로 맥주 홋카이도 공장의 견학을 알아볼 필요가 있겠다. (여기보다 쪼끔 거리가 있어유~) 결국에는 시음이 목표였던 나란 사람은.. 예약 없이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전시 공간만 돌아보기로 한다. 삿포로 자유여행이니까 자유분방하게? 무료 코스는 2층과 3층의 전시장을 돌아보며 삿포로맥주의 역사를 알아보게 된다. 어마어마한 크기의 맥주가 이 통에서 발효가 되었을 것인디, 다 누가 먹었을꼬..? 사실 역사가 그렇게까지 궁금한 것은 아닌지라 휘리릭 둘러보았지만. 학구...
제주 동문시장 야시장 제주도 야간명소와 먹거리 쇼핑 저녁 비행기 타기까지 시간이 쫌 남는데 마지막으로 제주 쇼핑의 불을 태워보자 했다. 제주도 시장은 밤에도 운영하는 제주 야간 명소니까. 그중 제주 동문시장 야시장은 오후 6시부터 밤 9시까지 운영된다고 했다. 우리는 택시 타고 가긴 했지만.. 택시에서 내리니까 바로 공영주차장이 보였다. 제주도 야간명소라 밤에도 주차가 힘든 편이라 하니, 주차장 정보도 미리 확인해둘 필요가 있겠다. 오전 9시부터 밤 10시까지 이용 가능. 최초 30분 무료, 31분~45분 1천 원, 15분 초과시마다 5백 원이라고. 시장에 진입하니 현지스러운 기념품들이 마구 유혹의 웃음을 날리고 있는 듯하다. 당장 사도 전혀 후회가 없을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의 제주 먹거리 혹은 제주도 쇼핑 품목들... 배부터 채우자는 의견을 받들어.. 우리의 타깃은 바로 제주 동문시장 먹거리로 급수정되었다. 8번 게이트 주변이 먹거리가 모여있는 제주 동문시장 야시장의 시작이라고 생각하면 되긴 하는데.. 확실히 8번 게이트 주변이 붐비긴 했다. 그런데 제주도 동문시장의 안쪽으로 조금 더 들어가면.. 비슷한 제주 먹거리들을 발견할 수 있긴 했다. 붐비는 것을 피해보고 싶다면 조금 더 폭넓게 돌아다녀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전복, 문어 등의 해산물, 흑돼지 등 제주도 먹거리를 이용한 음식들이 우리의 눈을 마구마구 현혹했다. 초반에...
대만 자유여행 가오슝 여행 가오슝 드림몰과 춘수당 대체로 덥디더운 대만 여행인지라 쇼핑몰은 피해 갈 수 없는 코스.. 가오슝 여행 중에 들를만한 곳으로는 드림몰이라는 대형 쇼핑몰이 있었다. 더 이상 땀 흘리기 싫었던 시간, 트램 타고 가서 택시 타고 돌아온 가오슝 자유여행 코스! 땅 위로 달리는 트램을 타면 바로 앞에서 내려주는지라.. 트램을 타기 편한 보얼예술특구 가는 날에 함께 엮어 일정을 짜는 것이 동선상 편하다. 트램 타고 드림몰역에서 내려서 횡단보도를 건너니 우리의 대만 여행 코스, 드림몰에 바로 도착해버렸다. 전철 MRT를 이용한다면 레드라인 kaisyuan역에서 내린 후 15분 정도 걸으면 된다고. 원조 버블티 먹으러 가는 가오슝 맛집 나는 왜 원조에 목을 매는가. 가오슝 맛집으로 찜해둔 곳 중 하나가 춘수당. 1983년 대만 타이중에서 시작된 춘수당은 대만 최초의 버블티를 만든 곳으로 유명한 대만 가볼만한곳이다. 일명 타피오카 펄, 버블을 넣어 마시는 차가운 밀크티 말입니다요. 약간의 대기가 있긴 했지만.. 워낙 매장이 넓어 오래 기다리지 않았던 것 같다. 타이밍이 좋았나? 테이블에 있는 메뉴 겸 주문서에 직접 펜으로 체크한 후 계산대로 가서 결제하게 된다. 사실 우왕좌왕 대고 있으니 직원들이 알아서 진행해 주시긴 하셨다만. 번호표를 테이블 위에 올려두면.. 주문한 메뉴들을 알아서 가져다주셨다. 원조 버블티 때문에 찾아...
오사카 라피트 열차 타고 난바역에서 간사이 공항 가기 어디는 안 그렇겠냐마는. 일본 대중교통은 왜 이렇게 어렵게 느껴지는지. 의지할 사람이 있으면 모를까.. 혼자서의 이동은 더 신경이 많이 쓰인다. 비행기 시간에 맞게 오사카 공항, 간사이 국제공항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걱정하고 있으니.. 이번 여행에 접선한 현지인님들께서 공항 열차 티켓 끊는 걸 도와주셔서 무사히 집에 돌아왔다? 고마워요 엉엉. 난바에서 마지막 일정을 마치고.. 난바역에서 난카이 라피트 열차를 타고 오사카 간사이 공항으로 돌아가는 미션! 이번 일정을 함께해 주신 현지인 두 분을 따라 에스컬레이터를 탔다. 에스컬레이터 표지판을 보니 비행기와 열차 그림이 있군? 한글로 난카이 난바역, 3층 북쪽 개찰구, 티켓 카운터라고 쓰여있기도 하다. 3층 북쪽 개찰구 앞에서 오사카 라피트 티켓을 구매할 수 있었다. 전석 자유석인 공항 급행 전철(970엔)이 있었지만, 지정석인 라피트 특급으로 탈 생각이었다. 그게 안정하다고 느껴서리. 혹시나 자리가 없으면 안 되니까, 하루 전에 미리 끊어놨다. 일반 레귤러 좌석은 1350엔이었다. 평일과 주말, 난카이 라피트와 공항 급행 시간표를 찍어왔다. 언제 바뀔지 모르는 일이니 매표소 앞이나 공식 페이지에서 다시 확인하시는 것이 좋을 듯. 나는 에스컬레이터 타고 올라오자마자 보이는 개찰구 옆 매표소에서 바로 구매했는데. 난바역 안을 돌아다니다 ...
우리의 대학로 혜화 놀거리 대학로 데이트 가볼만한곳 고등학교 때부터니까.. 벌써 20년이 넘은 친구님의 생일. 이제 몇 안 남은 술친구인데. 많이 약해진(?) 내가 이 친구의 장단을 맞춰줄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약한 나를 더 챙겨버리는 친구인지라 서로 속도 조절하고 안주 챙기고.. 이래주시니 3차까지 거뜬하게 놀아버렸다..? 친구 회사에서 멀지 않은 대학로에서의 만남, 그리하여 이번에 다녀온 혜화 놀거리, 대학로 가볼만한곳 나열해 본다. 1차 쿄코코 서울 종로구 대학로11길 38-23 1층 영업시간 11:00~23:00 (평일 15:00~17:00 브레이크타임) 친구가 퇴근하는 시간에 맞춰 혜화역에서 접선하여 배부터 채우러 간 곳은 쿄코코라는 일본식 밥집 겸 술집. 주인장께서 일본에서 가장 맛있게 먹었던 음식들을 재해석하여 내놓은 음식들이라고. 일본 쀨이 있어 일본 여행의 추억이 있다면 더 즐거워질 공간이다. 메뉴에 반드시 먹어 보라고 되어 있어서 숯불 함바그를 주문했는데.. 맛있다! 다만.. 화로에 구워 먹는 방식이 불편하고 쫌 성가시긴 했다. 화력이 자유분방하여 이븐하게 굽기도 힘든데 기름은 마구 튀고.. 그리고 사실 수다에 집중하고 싶었기 때문에. 이날의 대학로 데이트에 오래 살아남고 싶었던 나는 기린 생맥주만 마셨지만, 친구가 주문한 하이볼을 한 모금 맛보니 꽤 괜찮다. 달달한 우리나라 하이볼 스타일을 좋아하지 않는데..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