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플레이를 해 봐도 개인적으로는 도무지 재미의 포인트를 찾을 수 없는 게임인 NEW 포켓몬 스냅입니다. 막내 어린이날 선물로 샀었나..하는데 막내는 쳐다도 안보기에 제가 가지고 놀아봤는데요. 제가 상상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게임이었습니다. 저는 포켓몬들을 쫓아다니거나 어딘가를 자유롭게 탐험하면서 발견하는 포켓몬들을 사진으로 찍는 게임이라 생각했는데. 실제 게임은 레일슈터 게임처럼 차를 타고 정해진 트랙을 일정 시간동안 돌면서 발견되는 포켓몬들로부터 최고의 점수를 얻을 수 있는 사진을 찍는 형식이었습니다. 네오원이라는 정해진 코스를 따라가는 탈것 안에서 시점, 줌인 줌아웃, 먹이 주기..등의 행동이 가능합니다. 포즈, 크기, 방향, 위치, 다른 포켓몬과 함께 나오는지,풍경이 어떤지에 따라 사진 평가 점수를 받게 됩니다. 제가 할 수 있는 행동은 시점을 돌려 사진을 찍기 정도이고 하다보면 먹이를 던져 포켓몬을 유인해 더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게되고 주변에 특별한 것이 있는지 스캔을 할 수도 있게 됩니다. 하지만 기본 시스템이 레일슈터 방식이기에 찍은 사진의 절반은 날아가는 조류 포켓몬의 엉덩이, 달아나는 포켓몬의 엉덩이, 뒤로 돌아선 포켓몬의 뒷통수 정도가 차지하게 되더군요. 이렇게 줌을 당기기도 하면서 다양한 사진을 찍는것이 처음에는 재미있게 느껴집니다만, 매번 반복되는 탓에 취향이 맞지 않으면 금새 질리게 되더군요. 뭐 취향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