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모임
172024.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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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한 밍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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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 10월 사유독서와 이유글쓰기 동시 모집 (여성 온라인 독서모임 / 온라인 글쓰기 모임)

입금 순서대로 마감합니다. 감사합니다 🙆‍♀️ 10월 사유독서와 이유 글쓰기, 동시에 모집 안내드립니다. 매번 모집공지를 올리는 게 시간이 걸려서 시간표를 잘 짜 동시에 오픈합니다. 선택적으로 참여해주세요.(혹 동시에 참여하셔도 스케줄이 겹치지는 않습니다만, 자신의 시간과 에너지를 잘 체크하여 신청 부탁드립니다. ^^) 책의 문장을 마주하는 시간만큼은 온전히 행복한 시간이 되야하기에 사유독서 책 선정에 대한 고민은 언제나 진행중입니다. 사유독서, 여성독서모임 크게 부담이 되지 않지만 독서모임에서만 가능한 책, 재밌게 읽히지만 내 삶과의 연관성이 반드시 있는 책. 결국 제가 읽고 고민했던, 생각의 방향을 부드럽게 이동시켰던 또는 생각에 쾅! 울림을 주었던 책을 함께 읽는 것이 가장 확실하겠더라고요. 그런 의미에서 10월 함께 읽을 책은 프란츠 카프카의 단편을 모은 돌연한 출발입니다. 돌연한 출발 저자 프란츠 카프카 출판 민음사 발매 2023.04.07. 기존 카프카의 단편집도 있지만 민음사에서 카프카 탄생 140주년을 기념하여 사진과 편지 등을 수록하여 만든 책이라 개인적으로 저는 이 책이 가장 읽기 좋았어요. 부득이 다른 판본으로 읽으신다면 카프카의 단편 중 변신, 법 앞에서, 시골의사, 선고, 학술원에의 보고, 굴 6개의 단편이 수록되어있으면 가능합니다. 사유독서는 책이 온전히 내 삶으로 들어올 수 있게 한 문장 한 문장 오늘에 ...

2024.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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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사유독서, 독서모임 후기 (너는 어떻게 네가 됐어?)

책을 읽고 독서모임을 하고, 기록을 꾸준히 하면서 느낀 점은 우리에게는 각자 다른 이야기가 있고 그것이 바로 고유성이라는 점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고유한 이야기는 서로 다른 우리에게 영향을 주고 김연수 작가님의 말씀대로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통해 자아가 확장되죠. 한권의 책을 쓰느라 쭈욱 저의 이야기를 풀다보니 제가 그런 '이야기'에 집중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그래서 4월의 독서모임의 주제 역시 고유성과 이야기가 됐던 것 같습니다. 먼저, 제가 이번 독서모임에서 집중했던 '슬픈세상 기쁜말'의 문장은 이것입니다. ● 세상이 우리의 고유성을 지울수록 자기 자신만은 자신의 고유성, 내면에 '살아있는' 어쩌면 아직은 '이름없는' 뭔가에 귀를 기울일 줄 알아야 한다. 다른 사람도 고유한 무엇인가를 품고 있다고, 우리가 궁금해할 무엇인가를 품고 있다고 믿는 것은 이런 사회분위기에서는 거의 '저항'이라고 부를만한 일이고 최고의 존중이다. ● 한 사람의 좋은 이야기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가 된다. 좋은 이야기는 우리의 내면 깊은 곳에 '부드럽게' 가인되고 남아서 우리의 자아를 바꾼다. 사유독서, 온라인독서모임 줌으로 진행하는 온라인 독서모임 사유독서 4월의 발제문 공개해드립니다. 이런 이야기를 나눠요. 대단히 어려운 이야기를 나누거나 책 속의 심오함을 연구하는 그런 모임은 아니예요. 물론 가끔은 정말 궁금했던, 알고싶은 철학적인 주제가...

2024.05.21
10
[모집마감] 6월 사유독서 모집합니다.

사유독서, 온라인독서모임 6월 사유독서 안내드립니다. 책의 문장을 마주하는 시간만큼은 온전히 행복한 시간이 되야하기에 책 선정에 대한 고민이 있었어요. 크게 부담이 되지 않지만 독서모임에서만 가능한 책, 재밌게 읽히지만 내 삶과의 연관성이 반드시 읽는 책. 결국 제가 읽고 고민했던, 생각의 방향을 부드럽게 이동시켰던 책을 함께 읽는 것이 가장 확실하겠더라고요. 새로운 책을 찾아나서지 않고 이미 변화를 경험한, 검증된 두권의 책을 선정했습니다. 사유독서, 여성독서모임 사유독서는 책이 온전히 내 삶으로 들어올 수 있게 한 문장 한 문장 오늘에 대입합니다. 큐레이션의 목적에 따른 질문에 답을 하다보면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또는 이전에 만나지 못했던 나를 만나실 수 있을겁니다. 이번달 도서의 주제는 본성입니다. 파리대왕이라는 작품이 생소하실까요? 저는 세계문학을 독서모임 도서로 한 권씩은 선정하는 편인데요. 다른 작품들에 비해 특별히 더 뛰어나서가 아니라 200여년이 지나도록 변하지 않는 인간의 본성, 감정을 적나라하게 다루고 있어서 좋아합니다. 어릴때는 너무 자극적이고 극단적인 상황을 이해못했고 사람이 이럴 수 있나? 공감도 못했는데요. 해가 갈수록 제안에 있는 날 것의 감정을 책을 통해 확인하는 작업이 나쁘지 않더라고요. (점점 악해지는가봐요....ㅎㅎㅎ) 예전엔 마냥 좋은 사람이 되고 싶었다면, 지금은 나의 본성을 인정하는 일이야말로...

2024.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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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4월 사유독서, 온라인 여성독서모임 모집합니다. (사유독서 5기)

4월 사유독서 안내드립니다. 있는 그대로의 삶을 살되 다양한 삶의 변주를 사랑하는 사람 밍블이 선정한 두권의 책을 함께 읽습니다. 사유독서는 책이 온전히 내 삶으로 들어올 수 있게 한 문장 한 문장 오늘에 대입합니다. 큐레이션의 목적에 따른 질문에 답을 하다보면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또는 이전에 만나지 못했던 나를 만나실 수 있을겁니다. 슬픈 세상의 기쁜 말 저자 정혜윤 출판 위고 발매 2021.08.05. 키다리 아저씨(1912년 오리지널 초판본 표지디자인) 저자 진 웹스터 출판 더스토리 발매 2024.01.10. 이번달 도서의 주제는 나를 세우는 사람, 나를 살게 하는 이야기 입니다. https://youtube.com/shorts/ISWWqSurYTU?si=Peo2FhqxNAj41Awj 윤소정님의 이 영상을 보고 나의 어린시절 히어로는 누구였나 생각했어요. 거창하게 히어로까진 아녀도 내가 가장 좋아했던 책의 주인공을 떠올려보니 빨간머리 앤, 키다리 아저씨의 주디였어요. 사실 한 명이 더 있는데 책 제목이 기억이 안나요. 그런데 플롯은 비슷합니다. 고아였고, 누군가의 도움을 받고 자신의 상황에서 긍정적인 요소를 발견하는 인물이요. 왜 이 인물이 좋았을까? 이 질문을 30년이 지난 지금 떠올려보니 놀랍게도 알게 되는 것들이 참 많았어요!!!! 이 작업을 함께 해보고 싶습니다. (키다리 아저씨를 함께 읽지만 나의 어린시절 추억의 책...

2024.03.29
6
12-1월, 2월 사유독서 줌 모임 셀프후기(발제문 포함)

독서모임 후기는 모임의 즐거움이 가시기 전에 후다닥 써야하는 것이거늘, 이렇게 늦어졌네요. 포기할까 했지만...그래도 기록하고 싶은 이야기들이 많아서 쓰기 시작합니다! 줌으로 독서모임을 한지는 어언4년이 되었습니다. 끼어들 타임이 어렵다는 점, 상반신만 만나는 사람들과의 민낯이 조금 부끄럽다는 점, 언제든 편한 모습으로 접속 가능하기에 다른 우선순위에 쉽게 밀린다는 점이 약간의 허들이지만 반대로 한사람 한사람의 이야기에 집중할 수 있다는 점, 편안한 환경에서 꾸밈없이 만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줌 참여도는 낮은 편이지만 꾸준히 참여해주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그래서 편안하고 따뜻해요🤍 다들 어려워마시고 편한 마음으로 참여하셨으면 하는 마음을 담아, 제가 모임에서 참여자들의 말을 얼마나 경청하는지 사심도 담아,^^ 기록을 풀어보겠습니다. 후훗 독서모임 발제문, 자기앞의 생, 슬픔을 공부하는 슬픔 먼저 자기앞의 생에서 가장 애착이 가는 인물 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았습니다. 하밀할아버지: 모모에게 철학적인 사유를 알려주고 로자 아줌마가 감정적 기복이 큰 반면 든든한 정서적 안정이 되어주었기 때문. 롤라아줌마: - 선천적 기질 때문에 힘든 삶을 살았지만 복싱선수의 성공경험 그리고 현재의 고난을 겪으면서 터득해간 삶의 비법으로 주도적인 삶을 살고 있기 때문. - 상황에 관계없이 긍정적이고 씩씩해서. 로자: - 돈이 시작이었겠지만 책임의...

2024.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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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집마감] 3월 사유독서, 온라인 독서모임 모집합니다!(사유독서 4기)

3월 모임 마감되었습니다! 4월에 만나요🙆‍♀️ 3월 사유독서 안내드립니다. 있는 그대로의 삶을 살되 다양한 삶의 변주를 사랑하는 사람 밍블이 선정한 두권의 책을 함께 읽습니다. 사유독서는 책이 온전히 내 삶으로 들어올 수 있게 한 문장 한 문장 오늘에 대입합니다. 큐레이션의 목적에 따른 질문에 답을 하다보면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또는 이전에 만나지 못했던 나를 만나실 수 있을겁니다. 3월의 책은 이례적으로(?) 소설분야 2권입니다. 정확히 말하면 희곡과 소설이지만요. 같은 문학장르여도 완전히 다른 느낌으로 독서에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코뿔소 "이봐, 베랑제. 언제나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하네. 하나의 현상과 그 결과들을 이해하려면, 성실하고 지적인 노력을 통해 그 원인을 규명해야 한다고. 그런 식으로 노력 해야 해. 우린 생각하는 존재 아닌가." (지식인 대표 뒤다르) "그들이군요. 즐거운 모습이에요. 그들은 코뿔소 모양이 좋은가 봐요 전혀 미친 자들처럼 보이지 않아요. 매우 자연스럽게 보여요. 그들이 옳았어요" 2월에 이어 희곡을 또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특별한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고 주제와 제목에 매료되었달까요? 사실은 제가 카프카의 '변신'을 참 좋아합니다. 변신이라는 테마가 저를 자극하나봐요? 어느날 갑자기 사람들이 코뿔소로 변합니다. 이런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을 목격하고 경험하며 엘리트 지식인, 논리학자, 보수주의자등...

2024.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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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 2월 사유독서, 온라인 독서모임 모집(3기 사유독서)

공상가는 아니지만, 생각하는 것을 좋아해요. 정확히는 조용히 머무르며 현재를 느낄 수 있을 때 행복감을 느낍니다. 책을 읽다보면 다독가들 앞에서 주눅이 들기도 하고 욕심이 생기기도 합니다. 하지만 내 삶을 변화시키지 않는 다독은 허울뿐인 것을 누구보다 잘 압니다. 먹고 살기 바쁘니까 자기계발 책이 아닌 다른 책은 사치라고 느껴지시나요? 맞아요. 그럴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앞만보고 달려가다 멈칫하는 시간을 만날 때가 있지 않나요? 그때 주저앉지 않고 숨고르기 하며 삶의 이유를 말할 수 있는 내면의 단단함을 기를 수 있는 2월 사유독서 안내드릴게요! 2월 선정도서입니다. 오셀로 "그까짓 거! 우리가 이런저런 인간이 되는 건 다 우리한테 달렸어요. 우리 몸은 정원이고 우리 의지는 정원사와 같은 거니까요. 그래서 우리가 쐐기풀을 심거나 상추씨를 뿌리거나 히솝풀은 꽂아놓고 사향초는 뽑아버리며 한 가지 약초로 정원을 채우거나 여러 가지를 마구 심어놓거나, 또는 태만을 부려서 불모로 만들거나 부지런히 비료를 주거나 간에 글쎄, 그렇게 할 힘과 바로잡을 권한은 우리의 의지에 있다 이겁니다" -오셀로, 이야고의 대사- 세익스피어 4대 비극 중 하나입니다. 비극이지만 저는 한편으로 하나의 촌극처럼 느껴지기도 했는데요. 악인으로 나오는 이야고가 참 매력적이었어요. 굉장히 똑똑해서 인간의 약점을 예리하고 파고들거든요. 그럴 때 내가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

2024.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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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집마감] 12월 사유독서 온라인 독서모임 모집(2기 사유독서)

인원이 꽉차 원활한 모임을 위해 조금 일찍 마감합니다 1월 중순, 2월 모집합니다. 감사합니다 💗 공상가는 아니지만, 생각하는 것을 좋아해요. 정확히는 조용히 머무르며 현재를 느낄 수 있을 때 행복감을 느낍니다. 책을 읽다보면 다독가들 앞에서 주눅이 들기도 하고 욕심이 생기기도 합니다. 하지만 내 삶을 변화시키지 않는 다독은 허울뿐인 것을 누구보다 잘 압니다. 12월이 이미 시작되었고 연말의 들뜬 분위기에 함께 책을 읽을 사람이 있을까 싶어 건너뛸까 했지만 다시 마음 잡기가 저 역시도 쉽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12월도 계속 합니다. 인원이 적으면 적은대로 풍성하게 나눌 것을 기대하며 12-1월 사유독서 안내드릴게요! 자기 앞의 생 "아줌마는 내가 이 세상에서 제일 사랑한 사람이에요. 의사들을 즐겁게 해주자고 아줌마를 식물처럼 살게 해서 세계 챔피언이 되게 할 생각은 없어요 내가 불쌍한 사람들 얘기를 쓸 때는 누굴 죽이지 않고도 하고 싶은 얘기를 모두 다 쓸 거예요. 그건 누굴 죽이는 것과 같은 힘이 있대요. 로자 아줌마를 고통스런 생에서 구해주세요. 생이란 것은 아줌마를 엉덩이로 걷어차버렸어요." -자기앞의 생- 유일하게 공쿠르 상을 두번 받은 작가 로맹 가리의 작품입니다. 작가는 열 네 살 모모의 눈을 통해 이해하지 못할 세상을 바라봅니다. 각박하고 모진 곳, 밑바닥 인생을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지만 누구보다 사랑에 가득찬 이야기죠...

2023.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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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비만 하지 않고 내것으로 만드는 법(다시, 어떻게 읽을 것인가 외 2권)

독서에 관련한 책을 기획하고 투고하면서 웬만한 책은 다 읽었다 싶었는데 도서관에 가면 엄청난 자료에 놀라곤 합니다. 사실 이 책들도 찬찬히 다 읽지는 못했어요. 제가 관심있는 분야 위주로 발췌독을 하긴 했는데 정독을 한 것은 아니라 리뷰를 쓸 생각은 없었거든요? 반납하기 전에 정리를 하려고 다시 읽어봤는데 그냥 반납하기엔 내용이 너무 좋아 포스팅합니다. 초등 학부모로서 디지털 미디어 사용에 대한 고민, 책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책의 고리타분함에 대한 고민이 있습니다. 문해력과 디지털 리터러시의 어감차이와 무엇이 우선인가에 대한 고민도 있고요. 그런 고민에 조금의 답이 된 책입니다. 다시, 어떻게 읽을 것인가 나오미 배런 / 어크로스 아래 발췌한 내용은 9장 디지털 세계에서의 읽기 전략 짜기 에서 가져왔습니다. 나의 소유이긴 하지만, 거기에 들어 있는 것이 정확히 무엇인지 더 이상 나는 모른다. 모른다는 이 느낌은….그것을 소유하고 있다는 것의 느낌도 얼마간 다르게 만든다. 어떻게 답하든 그 핵심에는 디지털과 종이 자료 두 가지 다를 사용한 학습법을 길러주려는 의식적 시도가 있어야 한다. 다시 말해, 우리는 먼저 매체와 상관없이 너무나 많은 독자들이 읽기 과제에 접근하는 방식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인정할 필요가 있다. 비단 텍스트뿐만이 아니라 오디오와 동영상도 마찬가지다. 매체는 중요하다. 하지만 훨씬 더 중요한 것은 자기의식과 마음...

2023.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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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11월 온라인 독서모임 모집 (사유의 시간, 사유독서 1기)

12월 모집을 기다려주세요🙏 공상가는 아니지만, 생각하는 것을 좋아해요. 정확히는 조용히 머무르며 현재를 느낄 수 있을 때 행복감을 느낍니다. 책을 읽다보면 다독가들 앞에서 주눅이 들기도 하고 욕심이 생기기도 합니다. 하지만 내 삶을 변화시키지 않는 다독은 허울뿐인 것을 누구보다 잘 압니다. 5년간 독서모임을 운영하며 어떤 점을 보완하면 좋을지 늘 고민하며 수정을 거듭한 결과 사유독서가 태어났습니다!!!! 11월 독서모임의 도서는 무엇으로 할까 ... 여러 권의 책을 구매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운영했던 독서모임의 선정도서를 다시 살펴봤어요. 나는 왜 매번 이런 재미없는 책들을 고르는 걸까? 인기있는 자기계발서, 베스트셀러를 고르면 사람들이 더 많이 참여할까? 고민했습니다. 그런데 저는 평소 생각하지 않는 분야를 알아가면서 뇌를 활성화시키는 자극을 좋아한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독서모임에서 읽는 책이라면 익숙하지 않지만, 조금은 낯선 분야도 괜찮다라는 생각을 계속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11월 선정도서는 사유독서 첫번째 책이니만큼 기록과 서사에 관한 책으로 준비했습니다. 기록 전문가님의 기록은 어찌 다른가 읽어봤는데요.... 서사의 위기와 연결되는 이야기가 많았어요. 두 권다 어렵지 않게 고개 끄덕이며 읽으실 수 있을 거예요! 더불어 SNS에 집중하지 않더라도 기록을 남길 수 있는 독서노트도 준비했어요. ★독서노트는 모임 시작 전 우편...

2023.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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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전히 소유할 수 있는 것, 그것의 의미_세피아빛 초상(독서모임)

민음사의 세계문학전집은 참 고루해보이는데 읽고나면 역시 알차다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공감하시나요? 독서모임 도서를 선정할 때 가장 먼저 세계문학전집의 리스트를 봅니다. 뻔하지 않되 정보와 깨달음을 줄 수 있는 책이 무엇일지 고민하면서요. 세계문학의 좋은 점은 시대적 배경을 통해 역사와 패러다임의 흐름을 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공감만을 원한다면 지금 한국의 작가들의 책이 더 나을 수 있지만 그것과 다른 유익이 있거든요. #하나가되는독서 10월엔 세피아빛 초상을 『사랑하고 쓰고 파괴하다』와 함께 읽었습니다. 익숙하지는 않죠? 세피아빛 초상의 작가 이사벨 아옌데는 라틴 아메리카를 대표하는 작가로 외교관인 아버지를 따라 세계 곳곳을 다니며 성장했습니다. 또한 삼촌이 칠레 정권 교체의 희생자로 베네수엘라로 망명한 이력이 있습니다. 그런 영향을 받아 그 시대의 여성으로서 드문 정치감각과 세계를 보는 밝은 눈을 가지게 된 게 아닌가 싶은데요, 이사벨 아옌데는 주로 여성, 유색인종 등 역사적으로 소외되고 억압받는 이들의 삶을 조명하며 주체적 삶을 살았던 여성들의 이야기를 썼습니다.『 세피아빛 초상』 은 『영혼의 집』, 『운명의 딸』과 함께 여자들의 역사를 연결하는 3부작입니다. 저는 세피아빛 초상만 읽었지만, 여유있을 때 다른 책들도 보고 싶어지는 이야기였어요. 세피아빛 초상의 주요 인물은 아래와 같습니다. 엘리사 소머스- 타오치엔(주인공 아...

2023.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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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 온라인 독서모임 하나가 되는 독서(9월,10월) 멤버 모집

마감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방학을 하면 어른이나 아이나 한없이 늘어집니다. 그렇죠? 독서모임 방학도 마찬가지네요🤣 덕분에 읽고 싶은 책들 느긋하게 읽고 기존 멤버님들도 좋으셨으리라... 본격 가을 시작 전, 부릉부릉 워밍업 하십시다! 9,10월 모임 이후 진행되는 모임은 비용인상 및 새로운 변화가 있을 수 있습니다. ● 온라인독서모임 #하나가되는독서 기본 운영방침은 아주 간단해요. 한달에 2권 책을 읽고 2개의 서평을 남깁니다. 멤버분들이 남겨주신 서평을 참고하여 발제문을 만들어 공유하고 월 1회 2권의 책을 줌 모임에서 함께 이야기합니다. 연결독서 및 모임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2개월 단위로 모집합니다. 1개월만 참여는 죄송하지만 닫아두겠습니다. 🙅‍♀️ ● 9월의 책 처음 읽는 헌법 저자 조유진 출판 이학사 발매 2017.09.30. 당신이 보고 싶어하는 세상 저자 장강명 출판 문학동네 발매 2023.07.11. 헌법을 다루는 책을 꼭 같이 읽어보고 싶었는데 이 정도 책이라면 같이 시도해 볼 것 같습니다! 청소년을 위한 헌법 길잡이예요. 드루와요 드루와🤍🩷 우리나라에는 헌법 재판소가 있습니다. 사법적 판단의 가장 상위 근거가 헌법이고 국민의 기본권을 보장하는 근본 규범입니다. 나의 어떤 권리가 지켜져야하는지, 이번 기회에 알아보자구요! 처음부터 헌법을 들이밀고 싶어서 정한 것은 아니고요, 기술의 발전과 개인의 기본권,...

2023.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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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독서모임] 시간은 흐르지 않는다, 예술과 중력가속도

과거와 미래의 차이는 무엇일까? 나의 과거와 미래의 구분은? 시간이 흐른다는 것은 내 삶의 무엇을 변화시킬까? 이렇게 아름다운 순간이 계속 될 수는 없을까?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면 계속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고통의 시간에 거하고 있다면 얼른 지나가길 바라는 마음에서 내가 사는 '시간'과 '공간'에 대해 의문을 갖게 됩니다. 5월의 도서는 그런 마음으로 선정되었어요. 내가 살고 있는 세상의 시공간에 대한 궁금증. 나로부터 시작하는 특별한 관점 우리의 현재에는 과거의 흔적들이 떼 지어 있다. 우리는 우리 스스로의 ‘역사’이고 이야깃거리다.(중략) 시간의 흐름 속에서 우리를 형성한 프로세스들은 도처에 깔려 있고, 기억은 이 프로세스들을 함께 단단히 한다. 이러한 의미에서 볼 때 우리는 시간 속에 존재한다. 그래서 오늘의 나는 어제의 나와 같다. 우리 자신을 이해하는 것은 시간에 대해 생각하는 것이다. 그러나 시간을 이해한다고 해서 우리 자신에 대한 성찰이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그러니까 시간의 흐름은 우주의 특징이 아닐 수 있다. 하늘의 회전처럼, 우주의 한 모퉁이에 박혀 있는 우리가 갖고 있는 특별한 관점에 기인하는 것이다. 공간과 시간, 주체의 관점을 무시하고 순전히 ‘외부로부터’ 세상을 설명한다면, 수많은 것을 말할 수 있겠지만 세상의 중요한 어떤 측면들은 간과하게 된다. 우리에게 주어진 세상은 외부에서 본 세상이 아니라 내부...

2023.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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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독서모임] 챗GPT에게 묻는 인류의 미래(김대식), 작별인사(김영하)

4월 독서모임 후기를 이제 마음먹고 작성해봅니다. 4,5월 도서의 키워드는 우주였어요. 4월의 책은 인간에 조금 더 초점이 맞춰진 책이어서 인간에 대한 정의, 그리고 그 주변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했죠. 한창 챗GPT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잖아요. 새로운 건 짚고 넘어가야 직성이 풀리는 저라 이런 저런 유튜브랑 책을 찾아보고 선정한 책인데요, 책 자체가 챗GPT가 저술한 것이나 다름없어요. 김대식 교수님이 질문하고 챗GPT가 대답한 내용이니까요. 어떤 질문을 했냐고요? 사랑이 무엇인지 정의가 무엇인지 우리가 행복한 이유는 전 지구적 위험이 뭐라고 생각해? 신은 존재하는지 죽음은 무엇인지 인류의 미래는 어떤지 넌 인간에게 무엇을 묻고 싶은지 등이요. 엄청나게 철학적이죠? 이런 질문에 챗GPT는 방대한 지식을 쏟아냅니다. 고대철학서 내용이라든지 오래 축적된 지식이 줄줄 나오는데 그것만 봐도 부족한 교양이 보충되는 느낌이었어요. 그런데 여기서 주의할 점은 챗GPT가 만능은 아니라는 것!! 잘못된 지식을 전할 수도 있고 중요한 내용을 빠트릴수도 있거든요. 김대식 교수님이 그것을 잘 잡아내고 가이드를 잘 하시는 걸 보면서 기술에 모든 것을 의존하는 게 아니라 그것을 잘 관리감독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인지 모임 멤버 아라님도 어쨌든 공부는 해야겠다 라는 생각을 하셨다고. ^^ 챗GPT에 대한 다양한 ...

2023.05.15
아이처럼 Prologue :: 나와 너의 세계가 만날 수 있다면

나는 화를 내고 소망이는 울었다. 아무 말 없이 울기만 하는 소망이에게 뭘 잘해서 우냐며 다그쳤다. 뭘 잘 해서 우는 게 아니라는 걸 알면서도 그렇게 말했다. 도대체 왜 그러는 거냐고 엄마는 정말 이해가 안 된다고 묻지만, 무표정의 엄마 앞에서 아이는 답이 없다. 어떤 이유로 화를 내든 같은 상황이다. 나는 화를 내고 소망이는 얼굴을 일그러뜨리며 눈물을 간신히 참는다. 아이가 눈물을 참고 있으면 나는 더없이 나쁜 엄마가 된 기분이 든다. 거울에 비친 내 얼굴은 무서웠다. 아이는 오죽할까. 눈물을 참으며 소망이는 무슨 생각을 할까? ‘저도 제가 왜 그런지 모르겠어요’ 일까? 어린 시절 내가 그랬듯 ‘엄마는 왜 내 마음을 몰라줄까.’일까? ‘엄마는 무조건 화를 내고 내 마음은 알아주지 않지.’라고 체념할까? 화를 내면서도 나를 똑 닮은 일그러진 얼굴을 보면 마음이 아팠다. (중략) 온라인으로 독서모임을 운영하고 있다. 아이들도 화면에 얼굴을 비추며 이야기를 나눌 때가 있는데 그날은 마침 김소영 저자의 ‘어린이의 세계’라는 책을 나눴던 날이다. 아이만의 특별한 행동을 이해하지 못해 화를 내고 미안해하는 패턴을 부끄러워하는 멤버에게 소망이는 갑자기 요시타케 신스케의 ‘이유가 있어요’ 라는 책을 이야기했다. 아이는 다 자기만의 이유가 있으니 읽으면 도움이 될 거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는데 나에게 하는 말인가 싶었다. 그렇지. 다 이유가 있지...

2023.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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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추천] 나주에 대하여_김화진(하나가되는독서, 독서모임)

하나가 되는 독서 3월의 책이었습니다. 인간관계에 대한 큐레이션이었고 8개의 단편에 나오는 인물들이 모두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어 신기한 책이었어요. 소유정 평론가가 "김화진 소설의 코어는 역시나 마음이며 사랑"이라고 말할 정도로 김화진 작가는 '타인의 마음'이라는 미지에의 탐색을 지속해왔는데요. 나주에 대하여는 등단 이후 쉼없이 써온 여덟 편의 작품이 한 데 모여 있습니다. 도대체 어떤 책이냐고요? 표제작인 《나주에 대하여》는 죽은 남자친구의 전 애인 나주를 관찰하는 이야기입니다. 왜 이런 행동을 하는지 이해가 안되시나요? 섬뜩하다고 느끼시나요? 물론 제가 관찰당하는 입장이라면 저도 너무 무섭고 기분 나빴을 것 같아요. 그런데 책을 읽고 모임을 통해 이야기를 나누면서 그 불편한 시선, 죄책감, 또는 상반된 감정인 통쾌함 등을 통해 인간이기에 느끼는 것들을 생각해 볼 수 있었어요. 4월에 함께 읽고 있는 챗GPT, AI에 비추어 생각하자면 이런 복잡미묘한 감정이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 요소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했고요. 《새 이야기》 는 좀 더 파격적입니다. 파는 으쓱하더니 대답했다. 나는 천희가 남긴 마음이야. 너랑 같이 있고 싶은 마음, 사람들은 그걸 미련이라고 부르지.p33(새 이야기) 진아는 완성되지 않은 이야기를 좋아합니다. 완성보다 미완성이 더 오래 지속되는 일인지도 모른다고 믿었으며 하염없이 과거의 사람들을 곱씹고 지금은 ...

2023.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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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4,5월 하나가 되는 독서(온라인독서모임) 모집합니다.

하나가 되는 독서 4~5월 함께 할 멤버 모집합니다! 늘 문의하시고 기다리시는 분들 많으셨는데 너무 날이 좋은 봄날이라 막상 신청해주실까 모르겠습니다. 게다가 우주과학 도서라니 많이 놀라셨죠? 저의 의식의 흐름에 따라 책을 읽고 좋았다 싶은 책을 모으다 보니 이리 되었어요? 두루두루 관심이 많고 균형잡힌 독서를 지향하다보니.. 🤣😅 ㅋㅋㅋ 자자! #하나가되는독서 기본 운영방침은 아주 간단해요. 한달에 2권 책을 읽고 2개의 서평을 남깁니다. 멤버분들이 남겨주신 서평을 참고하여 발제문을 만들어 공유하고 월 1회 2권의 책을 줌 모임에서 함께 이야기합니다. 사실은 과학도서로 두달 꽉 채우려고 했는데요 그래서 관련책도 많이 찾아보고 머리 부여잡고 했는데... SF 소설을 보다 보니 AI, 로봇이 빠지지 않고 그럼 챗GPT 짚고 넘어가야 하지 않겠어요? 대신 제가 그 분야 전문가가 아니고 깊이 알 필요도 없으니 흐름을 파악하고 인문학적 질문과 사유정도면 충분하지 않나 싶어서 평소 질문과 대답에 탁월하신 뇌과학자 김대식 교수님의 책을 골랐습니다. 질문의 중요성 느끼게 되실거예요😊 게다가 챗GPT와의 대화로 책을 꽉 채웠으니 궁금해요, 안궁금해요? 페어링책으로는 김영하 작가님의 작별인사 내용이 너무 찰떡입니다. 읽으면서 계속 질문하게 되실거예요. 인간이란 어떤 존재인가? 인간의 특징은? 그 즐겁고 오묘한 질문의 과정으로 초대합니다!!! 챗...

2023.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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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추천] 설이_심윤경 (하나가되는독서 2월)

'설이'는 2월 하나가되는독서 모임의 소설분야 책이었습니다. 설이를 선정하기 전에 고민이 많았는데요. 아주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는 소설인데 자칫하면 너무 뻔한 방향으로 모임을 끌고 갈 것 같아서요. 가끔 모임을 마치고 진한 아쉬움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뻔하지 않게, 모두 함께 신나게 나눌 수 있을지 더 고민하지 못했다 하는 자책도 함께요. 처음 이 책을 읽고나서 느낀 점은, 설이에게 누구보다 좋은 어른이었던 곽은태 선생님이 자신의 아들에게는 억압적인 부모였다는 점이 저와 닮았다 생각했고 해사한 얼굴로 언제든 도움을 요청하라했지만 정작 도움이 필요한 순간엔 침묵하는 담임선생님이 또 저인 것 같았습니다. 노력했지만 나쁜 결과를 낳은 그들의 모습을 보면서 자책하고 반성하는 찜찜한 마음을 낳았죠. 아우 찜찜해. 책을 읽고 찜찜한 마음만 남는다면 누가 책을 읽겠어요? 너 이러면 안돼, 반성해.라는 교훈만 준다면 누가 다시 책을 집어들겠어요? 사실 이런 마음을 안겨주기도 했지만 설이는 그것이 끝이 아니었습니다. (이것을 모임에서 더 나누지 못한 게 아쉬운데 반성그만!ㅋㅋ) 설이는 음식물쓰레기통에 버려진 아이로 세상을 처음 만났지만, 이 모든 것을 연출한 풀잎보육원 원장님은 최선을 다해 설이를 보육했습니다. 아이를 버린 부모가 나쁜 사람인지, 쓰레기통에서 발견한 것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자극한 PD와 보육원 원장님이 나쁜 것인지,...

2023.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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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 하나가 되는 독서(2~3월) 모집합니다.

마감합니다 😊 다음 모집은 4월입니다. 마음이 있으시다면, 이웃추가, 알림설정 해주시고 또 만나요👋👋 하나가 되는 독서 2~3월 함께 할 멤버 모집합니다! #하나가되는독서 기본 운영방침은 아주 간단해요. 한달에 2권 책을 읽고 2개의 서평을 남깁니다. 멤버분들이 남겨주신 서평을 참고하여 발제문을 만들어 공유하고 월 1회 2권의 책을 줌 모임에서 함께 이야기합니다. 2월에 읽을 책은 인듀어런스와 설이입니다. 인듀어런스는 독서모임에서 흔히 읽는 책은 아닌데요 어니스트 새클턴의 실패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보통 성공에 대한 책을 읽지 실패에 대한 책은 출판하지도, 읽지도 않잖아요? 우선 그것부터 의미가 있습니다. 섀클턴이 정말 실패한 사람인지 무엇에 성공한 사람인지... 인듀어런스란 단어에서 우리가 배울 것은 무엇인지 등 사진이 많이 실려있어서 항해에 대한 새로운 지식을 얻을 수도 있습니다. 기대해주세요!!!! 설이는...심윤경 작가님의 장편소설입니다. 흡입력있는 전개로 누구나 어렵지않게 읽으실 수 있어요. 서로다른 이해관계로 얽혀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 모임에서 나누고 싶었던 소설입니다. 인듀어런스 저자 캐롤라인 알렉산더 출판 뜨인돌출판사 발매 2003.11.25. 설이 저자 심윤경 출판 한겨레출판사 발매 2019.01.28. 나주에 대하여 라는 소설을 먼저 선정했습니다. 이 소설은 호불호가 있을 수 있습니다. 사람의 마음을 이렇게까지...

2023.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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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모임 후기] 12월 하나가 되는 독서(이토록 평범한 미래) feat. 알쓸인잡

알쓸인잡 좋아하세요? 알쓸신잡때부터 좋아하긴 했는데 사실 본방을 챙겨보지는 못했어요. 다른 재밌는 게 많기도 했고 피곤한 직장인이라 금요일 밤만 되면 잠이 쏟아져;;;;;서 외부 약속이 없는 날은 TV를 켜놓고 곯아떨어지기 일쑤였습니다. TV보는 걸 너무나 좋아하는 제게 OTT서비스는 그야말로 선물!! 티빙에서 알쓸인잡을 챙겨보고 있는데 너무 유익하더라구요. 12월 독서모임 후기를 작성하며 알쓸인잡에서 나온 이야기를 함께 적어볼까 싶습니다. 제가 소설을 읽는 이유, 책을 읽는 이유는 종종 말씀 드렸을텐데요. 세상을 이해하기 위해서였죠. 이해하지 못하는 게 많을수록 저는 화를 냈고 옹졸한 사람이 되어갔으니 세상을 이해하는 것만이 내가 좀 더 나은 사람으로 사는 일이라 생각했어요. 김연수작가님도 비슷한 이야기를 하셨는데 알쓸인잡의 김영하 작가님도 멋진 이야기를 해주셨어요. 우리는 타인의 이야기를 통해 나를 마주한다고요. 정말 이상한 캐릭터들을 나로 여기지 않으면서도 나와 연결고리(공통점)를 발견해요. 겉으론 표현하지 않지만 그들을 통해 나도 이런 모습이었을 수 있겠구나 알게 되기도 하죠. 마냥 좋은 마음으로 타인을 이해하는 것이 아니예요. 🤣 어머. 진짜 개싸이코다...소설 속의 인물을 욕하면서도 어? 혹시 나도 이러진 않나? 살짝 멈칫하는 시간이 많습니다. 독서모임에서 모든 캐릭터의 이야기를 한번씩 생각하면서 다른 멤버들을 통해 내가...

2023.0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