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결이바람될때
142022.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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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추천] 숨결이 바람 될 때

젊고 유망한 의사 폴 칼라니티, 어느날 그에게 폐암 말기라는 소식이 찾아옵니다. 어떤 삶을 살아야 할까 고민하던 그가 선택한 것은 '기록'입니다. 죽음을 앞둔 삶의 기록이 바로 이 책이 된 거죠. 신경외과 의사로서 치명적인 뇌 손상 환자들을 치료하면서 누구보다 죽음과 삶에 대해 고민했던 사람이었기에 이 기록이 더 의미가 있습니다. 삶과 죽음, 그리고 그것을 대하는 자세를 이렇게 고민한 사람은 없을테니까요. 인생을 의미있게 만드는 것 가령 당신이나 당신의 어머니가 몇 달 더 연명하는 대가로 말을 못한다면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치명적인 뇌출혈이 일어날지도 모른다는 낮은 가능성을 완전히 제거하기 위해 시력 손상을 감수해야 한다면? 발작을 멈추려고 하다가 오른손을 못쓰게 된다면? 당신의 아이가 얼마만큼 극심한 고통을 받으면 차라리 죽는 게 낫겠다고 말하게 될까? 뇌는 우리가 겪는 세상의 경험을 중재하기 때문에, 신경성 질환에 걸린 환자와 그 가족은 다음과 같은 질문에 답해야 한다. '계속 살아갈 만큼 인생을 의미 있게 만드는 것은 무엇인가? p95 158. 에마는 잠깐 생각하다가 입을 뗐다. 물어볼 게 있어요. 당신에게 수술이 중요한가요? 외과의로서 수술을 집도하는 게 하고 싶은 일인가요? 계속 살아갈 만큼 인생을 의미 있게 만드는 것. 내게 지금 중요한 것. 각자 한번 떠올려 보시겠어요? 이 질문에 답을 하는 과정만으로 이 책은 의미 ...

2022.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