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귀자모순
452023.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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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추천] 모순_양귀자

워낙 유명한 소설인데 이제야 읽게 되었습니다. 그거 아세요? 신간이 아니면 도서관에서 대여하기 쉬운데 워낙 손길을 많이 거쳐서 지저분하고 누래진 탓에 정작 빌리지를 못하잖아요. 뭐 이런 저런 이유로 구매해서 이제서야 읽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하는겁니다. 😂 결론적으로는 명성보다는 으응? 약간의 답답증을 느낀 소설이었습니다. 고전이나 스테디셀러는 시대가 변해도 변함없이 좋은 점이 있는데 시대가 변함에 따라 달라지는 관점도 있구나 했죠. 그럼에도 '삶' 의 행복과 불행, 그것의 모순에 대해서 한번쯤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입니다. 그랬다. 이렇게 살아서는 안 되는 것이었다. 내가 내 삶에 대해 졸렬했다는 것, 나는 이제 인정한다. 지금부터라도 나는 내 생을 유심히 관찰하면서 살아갈 것이다. 되어 가는 대로 놓아두지 않고 적절한 순간, 내 삶의 방향키를 과감하게 돌릴 것이다. 인생은 그냥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전 생애를 걸고라도 탐구하면서 살아야 하는 무엇이다. 소설은 25살의 안진진의 결심으로 시작합니다. 대충 살아온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매순간 진심과 열정으로 산 것도 아닙니다. 진진의 인생은 특별히 어둡지도 않았지만 마냥 명랑하지만도 않았던 것 같습니다. 진심으로 무엇이 되고 싶다 생각하며 산 것 같지도 않고요. 그렇기에 이런 고민과 결심을 한 게 아닐까요? 이제와 주인공의 나이를 보니 만약 20대에 이 소설을 읽었다면 여러가지로 ...

2023.0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