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시
572022.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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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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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샘바람에 흔들린다면 너는 꽃 / 류시화 / 삶 속에 심호흡이 필요할 때 / 좋은 시 / 낭송하기 좋은 시 / 필사하기 좋은 시

책과 노니는 집 라원의 책다락입니다. 책을 읽고 느끼면서 삶을 주체적으로 살고 싶은 라원의 공간입니다. 삶의 목적에 맞게 책의 많은 이야기들과 함께 오랫동안 즐기는 곳이 되시길 바랍니다. 삶 속에는 심호흡이 필요할 때 가슴으로 암송하는 시 『 꽃샘바람에 흔들린다면 너는 꽃』 꽃샘바람에 흔들린다면 너는 꽃 저자 류시화 출판 수오서재 발매 2022.04.11. 삶 속에는 심호흡이 필요한 시간, 내가 시를 발견하는 것이 아니라 시가 나를 발견하는 봄이 되시기를. - 류시화 - 나의 원픽 류시화 님의 신작 시집 『 꽃샘바람에 흔들린다면 너는 꽃』 반가운 신작 시집을 받고서 류시화 님의 시를 들여다보며 마음의 위안을 얻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 류시화 님의 시는 단순히 눈으로만 읽는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 느껴야 한다. 선생님의 시는 여러 번 반복해서 느껴야 그의 마음을 들을 수 있다. 시를 읽을 때마다 다른 생각과 마음들이 나를 반긴다. 어느 날은 고요함으로 어느 날은 반가움으로 어느 날은 외로움과 고독으로. 『 꽃샘바람에 흔들린다면 너는 꽃』은 꽃이 피고 지듯이 피고 지는 사랑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세상 속의 나 세상 밖의 나 자기 안의 나 자기 밖의 나 안과 밖의 강인함 '나'라는 소중한 존재에 대해 떠난 이와 상실의 아픔 절망과 희망 남은 이들에 대한 위로와 응원도 남겨두었다. 특히 『 꽃샘바람에 흔들린다면 너는 꽃』에서는 '나' 대한 ...

2022.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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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남겨두는 그 마음 / 나태주 / 필사하기 좋은 시 / 나태주 필사 시집 / 풀꽃 시인

책과 노니는 집 라원의 책다락입니다. 책을 읽고 느끼면서 삶을 주체적으로 살고 싶은 라원의 공간입니다. 삶의 목적에 맞게 책의 많은 이야기들과 함께 오랫동안 즐기는 곳이 되시길 바랍니다. ㆍ 풀꽃 시인 나태주의 필사 시집! 『끝까지 남겨두는 그 마음』 끝까지 남겨두는 그 마음 저자 나태주 출판 북로그컴퍼니 발매 2019.09.19. 일상의 모습들을 따뜻한 마음으로 전하는 시인 나태주 『끝까지 남겨두는 그 마음』은 시인 나태주의 작품 중 필사하기 좋은 시를 모아 엮은 필사 시집이다. 누구나 한 번쯤은 필사를 했을 〈풀꽃〉부터 100편의 시를 감성 캘리그래피와 삽화를 함께 담아 보는 즐거움, 쓰는 즐거움, 느끼는 즐거움까지 담았다. 따뜻한 글과 그림은 이 봄을 한껏 즐길 수 있도록 해준다. 시인 나태주가 추천한 시들을 꾸욱~ 눌러쓰며 마음에 담다 보면 그의 마음이 느낄 수 있다. 오늘도 열심히 하루를 보낸 나에게 따뜻한 손이 되어 도닥여주는 것 같다. 필사를 하는 동안 충분한 위로와 힐링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끝까지 남겨두는 그 마음』은 오늘의 나를 가장 잘 알아주는 시를 찾아 읽고, 쓰면 된다. 하루 중 나에게 가장 위안이 되는 시간 그의 시를 써보기를 권한다. 읽을 때와는 달리 온전히 시를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다. 시인 나태주는 시를 필사하면서 시와 같은 마음이 되고 시인과 같은 마음이 되어보라고 한다. 당신이 나의 시를 읽고...

2022.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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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시화 신작 시집 / 꽃샘바람에 흔들린다면 너는 꽃 / 추천 시집 / 좋은 시 추천 / 비밀 / 야생화

오늘 페이스북에 류시화 님이 올려주신 시를 올려둡니다. 오늘의 시는 < 비밀 >입니다. 나는 다른 방식으로 더 깊이 사랑하는 것이다 나를 더 깊이 사랑하고 있는 비밀 하나 남겨두고 나의 세계에 빠져봅니다. 비밀 내가 세상에 등을 돌렸다고 당신은 말한다 그렇지 않다 나는 다른 세계를 발견한 것이다 내가 냉정하다고 당신은 느낀다 그렇지 않다 나는 다른 열정을 찾은 것이다 내가 비현실적이라고 당신은 주장한다 그렇지 않다 나는 다른 현실에 눈뜬 것이다 내가 다른 사람이 되었다고 당신은 오해한다 그렇지 않다 나는 다른 나를 받아들인 것이다 내가 노래하지 않는다고 당신은 결론 내린다 그렇지 않다 나는 가슴의 음계를 따라가는 것이다 내가 사는 것의 즐거움을 잃었다고 당신은 단정한다 그렇지 않다 나는 다른 기쁨을 가슴에 품은 것이다 내가 기도하지 않는다고 당신은 나무란다 그렇지 않다 나는 절대 순종의 길을 걷고 있는 것이다 내가 더 이상 사랑하지 않는다고 당신은 판단한다 그렇지 않다 나는 다른 방식으로 더 깊이 사랑하는 것이다 - 류시화 『 꽃샘바람에 흔들린다면 너는 꽃』 삶 속에는 심호흡이 필요한 시간, 내가 시를 발견하는 것이 아니라 시가 나를 발견하는 봄이 되시기를. - 류시화 - 야생화 만약 원한다면 야생화처럼 살라 단, 꽃을 피우라 꼭 다음 봄까지 살아남으라 - 류시화 나의 원픽 류시화 님 신간을 기다리고 있어요. 사실 예판을 신청한 거라...

2022.04.11
류시화 / 그런 사람

오늘은 저의 원픽 류시화 님의 신간을 기다리며 류시화 님의 시를 소개합니다. 간간이 들여다보는 페이스북에서 선생님의 소식을 들을 때면 저도 모르게 그날은 즐거워진답니다. (저는 류시화 님께 선생님이라는 호칭을 쓰고 있습니다. 처음부터 그렇게 불러서 그런가 봐요. ) 다시 선생님의 글을 들여다보며 마음의 위안을 얻어요. 항상 정성스럽게 마음을 열어주시는 선생님의 모습에 감동받는 날이 더 많답니다. 선생님의 시와 글을 읽다 보면 많은 생각들을 하게 됩니다. 제가 선생님의 이야기들과 함께한 시간들이 길어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 마음으로 의지를 하는 편이라 더 그런가 봅니다. 항시 어리석은 질문에 현답을 주시기도 합니다. 선생님의 응원은 마음에 담아두고 지치거나 위로가 필요할 때면 다시 떠올려 보곤 합니다. 두 주먹을 불끈 쥐게 되는~ 혹시 이웃님들은 그런 분 없으신가요? 오늘은 선생님의 시를 혼자 담아두기 아까워 포스팅해 봅니다. 그런 사람 봄이면 꽃마다 찾아가 칭찬해 주는 사람 남모르는 상처 입었어도 어투에 가시가 박혀 있지 않은 사람 숨결과 웃음이 잇닿아 있는 사람 자신이 아픔이면서 그 아픔의 치료제임을 아는 사람 이따금 방문하는 슬픔 맞아들이되 기쁨의 촉수 부러뜨리지 않는 사람 한때 부서져서 온전해질 수 있게 된 사람 사탕수수처럼 심이 거칠어도 존재 어느 층에 단맛을 간직한 사람 좋아하는 것 더 오래 좋아하기 위해 거리를 둘 줄 아...

2022.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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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살지 않은 채로 죽지 않으리라 / 도나 마르코바 / 마음챙김의 시 / 류시화 / 낭송 전도연

신년이 시작된 지 5일째 되는 날이다. '새롭게 다짐했던 일들을 잘 실천하고 있는가?' 작심삼일이 되지 않도록 점검이 필요한 시점이다. 아직은 계획을 잘 실천하지만 살짝 부담스러운 일정들이 있다. 늘 내가 정한 기준에 맞추어 살려고 노력을 했었다. 자의든 타의든 그 틀에서 벗어나면 화가 나거나 짜증이 났다. 그러다 보니 나날이 예민하고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이 되어가고 있었다. 이제는 그런 틀에서 나를 풀어주려고 한다. 조금은 가볍게 달릴 수 있도록. '행여 놓치는 부분이 있으면 다시 계획을 세우면 되지.'라고 생각하니 마음이 한결 가벼워진다. 작심삼일이면 4일째 다시 세우면 된다고들 한다. 상황에 맞게~ 포기가 아니라 수정을 통해 실천을 하라고 한다. 스스로를 허용하는 일이 잘 될지는 모르겠으나 나에게 조금은 허용적인 나가 되어야겠다. 신년이 시작되면서 다시 시작한 필사 역시 나의 원픽 류시화 님의 『마음챙김의 시』부터 시작이다. 마음챙김의 시 저자 류시화 출판 수오서재 발매 2020.09.17. 필사를 하는 동안은 그 순간을 즐기며 집중할 수 있는 오롯이 나만의 시간이다. 나의 호흡에 맞춰 나를 있는 그대로 들여다보는 시간. 나를 찾으러 가는 이 시간이 소중하게 느껴진다. 오늘은 나를 찾아 도나 마르코바의 <삶을 살지 않은 채로 죽지 않으리라>를 담는다. 삶을 살지 않은 채로 죽지 않으리라 도나 마르코바 나는 삶을 살지 않은 채로 ...

2022.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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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챙김의 시> / 나만의 생 /강하늘 낭송

상반기까지 열심히 했었던 필사. 2학기가 시작되면서 바쁘다는 이유로 하지 못했던 필사를 다시 시작해 본다. '무슨 글을 쓸까?' 나의 고민을 한방에 해결해 준 분! 오랜만에 짠하고 다시 글을 올린 류시화 님의 반가운 소식과 함께 배우 강하늘 님의 낭송이 반가웠다. 오늘의 시는 너로 정했다. < 나만의 생 > 훌리오 노보아 폴란코 그들은 꽃이게 하라. 사람들이 물주고 거름주고 보호하고 찬사를 보내지만 한낱 흙화분에 갇힌 운명이게 하라. 나는 차라리 못생기고 자신만만한 잡초가 되리라. 독수리처럼 절벽에 매달려 높고 험한 바위들 위에서 바람에 흔들리리라. 돌을 깨고 나와 광활하고 영원한 하늘의 광기와 마주하며 살리라. 시간의 산맥 너머로 혹은 불가사의한 심연속으로 내 영혼, 내 씨앗을 날라다 주는 고대의 바닷바람에 흔들리리라. 비옥한 골짜기에 무리지어 자라며 찬사를 받고 길러지다가 결국은 탐욕스런 인간의 손에 뽑혀 버리는 좋은 향기가 나는 꽃이기 보다는 차라리 모두가 피하거나 눈에 띄지 않는 잡초가 되리라. 감미롭고 향기로운 라일락이 되기보다 차라리 강렬한 초록풀 내음을 풍기리라. 강하고 자유롭게 홀로 설수만 있다면 차라리 못생기고 자신만만한 잡초가 되리라. 그는 평범한 옷차림에 거리에서 흔히 보는 국산 차를 직접 운전하고 왔다. 그리고 손에는 내가 엮은 인디언 연설문집 <나는 왜 너가 아니고 나인가>를 들고 있었다. 900쪽이 넘는 책의...

2021.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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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밤의 추억 팔이

낙엽의 춤사위가 빗소리처럼 들리는 시간 오래된 책을 꺼내본다 외눈박이 물고기의 사랑 저자 류시화 출판 열림원 발매 1996.10.31. 『 외눈박이 물고기의 사랑 』 감수성이 예민했던 시기 나와 함께한 류시화 님 그의 시들은 나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가방 한편에 항상 자리하고 있었던 시집들 세월의 시간만큼 책장에서 쌓여 나를 위로해 준다 어린날 나의 정신적 지주 그가 쓴 시들은 나의 노트에 일기에 늘 자리했었다 무엇이 그리도 슬프고 기쁜지 힘들어서 우울해서 즐거워서 바람이 불어서 비가 내려서 다양한 핑계로 오랜 시간 동안 나와 함께 했다 대학교 입학을 하고 후광이 비치는 선배를 알게 되었다 어린 마음에 얼마나 멋있었는지 그의 한마디는 울림으로 떨림으로 전해졌다 먼발치서 그가 나타나면 주변이 어찌나 밝은지 숨을 곳을 찾기에 바빴다 그런 그에게 용기 내어 전해준 시집이 바로 『외눈박이 물고기의 사랑』이었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시라고... 외눈박이 물고기의 사랑 류시화 외눈박이 물고기처럼 살아가고 싶다. 외눈박이 물고기처럼 사랑하고 싶다. 두눈박이 물고기처럼 세상을 살기 위해 평생을 두 마리가 함께 붙어 다녔다는 외눈박이 물고기 비목처럼 사랑하고 싶다. 우리에게 시간은 충분했다. 그러나 우리는 그만큼 사랑하지 않았을 뿐 외눈박이 물고기처럼 그렇게 살고 싶다. 혼자 있으면 그 혼자 있음이 금방 들켜 버리는 외눈박이 물고기 비목처럼 ...

2021.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