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느질하는 고슴도치 저자 재발견생활 훨훨나비 2024-05-22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창작동화 아침 일찍이 일어난 고슴도치는 짧은 팔, 다리를 뻗어보며 한숨을 내쉬었어요. 밤새 뒤척이며 잠도 못 잔 고슴도치에게 무슨 일이 있는 걸까요? 바로 달리기 경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집을 나서 힘없이 터벅터벅 경기장으로 걸어가던 중 큰고니가 나타나 고슴도치에게 물었어요. "어딜 그렇게 힘없이 가니?" "달리기 경기하러 가. 잘해야 할 텐데 말이야." "암, 잘할 수 있고말고. 네가 매일 달리기 연습하는 걸 하늘에서 지켜봤단다. 나도 참가하는 경기가 있어. 우리 함께 잘해 보자!" 출발선에 선 고슴도치. 고슴도치는 있는 힘을 다해 달려봅니다. 그러나, 올해도 꼴찌입니다. 친구들의 놀림에 눈물이 터진 고슴도치는 엉엉 울다 옹달샘에 빠진 자기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리곤 맑아진 정신과 함께 말끔하게 씻긴 가시가 반짝거리기 시작했어요. '나의 가슴 속에 별이 있구나!' 깨달음을 얻고 집으로 가던 중, 먹이 찾기 경기에서 탈락해 풀이 죽은 큰고니를 만난 고슴도치. 고슴도치는 큰고니에게도 자신의 깨달음을 전해줍니다. 그리곤 가시를 하나 뽑아 큰고니의 찢긴 별을 열심히 꿰매줍니다. 마침내 고슴도치는 깨닫게 됩니다. '아, 나는 달리기가 아니라 바느질을 잘할 수 있구나!' 열심히 노력한 것에 비해 결과물은 좋지 않았던 고슴도치. 마침내 깨달았던 ...
『하나, 책과 마주하다』 오늘부터 너는 가짜 내가 되는 거야! 네, 주인님! 가짜라는 게 들키지 않도록 나랑 똑같이 행동해야 해. 저자, 요시타케 신스케는 1973년 일본 가나가와현에서 태어나 쓰쿠바대학 대학원 예술연구과 종합조형코스를 수료했다. 사소한 일상 모습을 독특한 각도로 포착해낸 스케치집과 어린이책 삽화 및 표지 그림 등 다방면에 걸쳐 작품을 발표하고 있다. 첫 그림책 『이게 정말 사과일까?』로 제6회 MOE 그림책방 대상과 제61회 산케이아동출판문화상 미술상을 받았다. 『이유가 있어요』로 제8회 MOE 그림책방 대상, 『벗지 말걸 그랬어』로 볼로냐 라가치상 특별상, 『이게 정말 천국일까?』로 제51회 신풍상을 받는 등 여러 작품으로 수많은 상을 받으며 주목받았다. "그래! '가짜 나'를 하나 만들어야겠어! 그래서 그 녀석에서 몽땅 시켜야지!" 나는 얼른 모아 둔 용돈을 탈탈 털어서 도우미 로봇 한 대를 샀다. 집으로 가는 길에 로봇에게 ‘가짜 나 작전’을 설명했다. "오늘부터 너는 가짜 내가 되는 거야!" "네, 주인님!" "가짜라는 게 들키지 않도록 나랑 똑같이 행동해야 해." "그렇게 할게요. 그럼, 주인님에 대해 자세하게 알려 주세요." 숙제도 귀찮고 심부름도 귀찮은 지후가 로봇을 하나 사게 된다. 바로 자신을 대신할 로봇이다. "이제 나에 대해 잘 알겠지? 가짜 나, 잘 부탁해!" 음……, "그런데 어떻게 해야 지후...
『하나, 책과 마주하다』 "이야기 하나만 들려주오." 여섯명의 귀신들이 이야기 좋아하는 아이를 만나 이야기를 들려준다고 하는데, 과연 어떤 이야기일까? 저자, 천효정은 1982년 충남 서천에서 태어나 공주교육대학교를 졸업하고 초등학교 교사로 일하고 있다. 삼백이의 칠일장 시리즈 『얘야, 아무개야, 거시기야!』 『삼백이는 모르는 삼백이 이야기』로 제14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대상을 받았으며, 『건방이의 건방진 수련기』로 제2회 비룡소 스토리킹을 수상했다. 그동안 『콩이네 옆집이 수상하다!』 『아저씨, 진짜 변호사 맞아요?』 『첫사랑 쟁탈기』 『대박 쉽게 숙제하는 법』 『아기 너구리 키우는 법』 『도깨비 느티 서울 입성기』 등을 썼다. 목차 이야기의 시작 6 첫 번째 이야기: 세상에서 제일 운 없는 사내 36 두 번째 이야기: 신기한 대나무 베개 64 세 번째 이야기: 빨래꾼과 복복이 102 덤 이야기 하나 132 옛날 하고도 아주 먼 옛날에 이야기 좋아하는 아이가 살았어. 이 아이가 이야기를 얼마나 좋아했냐면 먹고 자는 것보다 이야기 듣는 걸 더 좋아해. 아이는 누구든 만나기만 하면, "이야기 하나만 들려주오." 초근초근 졸라 대었지. 벌써 몇 년 전 일이구나. 한번은 아이가 어떤 집 앞을 지나다 모르는 영감을 만났거든. 아이는 언제나처럼 '아는 이야기 하나만 들려주오.' 말을 붙일 참이었지. 그런데 영감이 먼저, "아는 이야기 하나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