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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들들-소실점을 향하는 어머니라는 이름

    아들들 감독 구스타브 몰러 출연 시드 바벳 크누센, 세바스찬 불 사르닝, 다 살림 개봉 2024.12.04. <더길티>를 보고서 너무 좋아 단독 개봉을 진행했던 기억이 생생한데 어느덧 5년이란 시간이 흘렀군요. 북유럽 영화들이 은근히 범죄 스릴러 영화들이 좋은 작품이 많아 리메이크 사례도 많았는데 구스타브 몰러 감독이 <더길티>에 이어 <아들들>이란 작품을 들고 찾아왔습니다. 사실 <더길티>가 장르 영화에 몸을 실었지만 도덕적인 딜레마에 빠진 인물의 이야기를 경찰이란 직업과 범죄 현장 사이에서 줄다리기를 하는 인물을 그것도 한정된 공간 안으로 밀어 넣은 독특한 작품이었습니다. 이번 <아들들>은 자신의 아들을 죽은 살인자가 근무하는 교도소로 수감되면서 벌어지는 교도관 엄마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입니다. 상황이 다를 뿐, <더길티>의 연장선상의 작품으로 봐도 무방하겠네요. 조금은 가벼운 범죄자들의 수감 생활을 관리하는 교도관 "에바"는 마치 엄마처럼 재소자들에게 아침 안부 인사를 건네는 인물이지만 이감되는 인물 중 자신의 아들 살인자를 보고선 결심하게 됩니다. 그가 수감 중인 중범죄 수감동으로 이동 요청하게 된 것이죠. 상당 부분 심리 스릴러처럼 진행되는 듯한 이 작품은 교도관과 재소자 신분으로 만난 철천지원수와의 관계를 마냥 스릴러로 놔두진 않습니다. 정말 찌질하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소소한 것부터 괴롭히기 시작하는 "에바"의 행동은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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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수6
    위키드-그린 정년이와 핑크 영서의 로드 투 오즈

    위키드 감독 존 추 출연 신시아 에리보, 아리아나 그란데, 조나단 베일리, 에단 슬레이터, 양자경, 제프 골드브럼 개봉 2024.11.20. 23년 전에 첫 뮤지컬로 탄생했다는 <위키드>는 이름 정도만 아는 뮤지컬 문외한인 저는 뮤지컬 영화도 그리 즐기지 않고 대부분 감상평도 좋지 않았습니다. 그저 좋아하지 않는다에 머물지 않고 적극 싫어한다에 가까웠어요. 뮤지컬 넘버가 귀에 익숙한 <물랑루즈>와 <맘마미아!>가 인생 뮤지컬이고 <레미제라블>과 <오페라의유령>이 가장 싫어하는 작품들 속에 끼어 있습니다. 디즈니 애니처럼 자연스레 노래하는 장면이 녹아든 작품이라면 모를까, 초반부터 영화의 톤을 살짝 거스르는 노래가 등장하면 어김없이 몰입을 할 수 없는 병 같은 게 있었나 봐요. 특히나 뮤지컬이 원작인 뮤지컬 영화들은 더욱 그러하고요. 그래서 <인더하이츠>나 <웨스트사이드스토리>는 별로였고 <디어에반핸슨>은 괜찮았습니다. 취향도 참 요상하셔라... <위키드>는 보기 전부터 잘 되거라는 확신은 있었으나 제가 좋아할 거란 기대는 사실 없었어요. 예고편만 봐도 판타지 영화인데다 여성 서사이고 팬들의 반응을 봐도 일부 넘버들이 꽤나 잘 알려져 있기도 하고 무엇보다 <웡카>처럼 색감이 이쁜 작품이기도 해서 관심을 끌기엔 충분하다 싶었습니다. 초반은 정말 <퀸카로살아남는법> 같은 영화처럼 흔한 하이틴 무비의 기숙사 생활을 그대로 옮겨온 듯한 인상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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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마스에 기적을 만날 확률> 시사회 초대

    곤 사토시 감독의 걸작 애니메이션 <크리스마스에기적을만날확률> 시사회에 초대합니다. 근래 유명한 감독들의 걸작 리스트에 빠짐없이 거론되곤 하며 여러 영화들이 오마주를 바치고 있는 <퍼펙트블루>와 <파프리카>의 곤 사토시 감독의 2007년 작품인 <크리스마스에기적을만날확률>은 국내 개봉 당시엔 1만명이 채 되지 않은 성적을 기록한 비운의 작품이기도 합니다. 거의 4년이나 뒤늦게 국내 개봉한 탓도 있겠네요. 그러니 이 걸작을 극장에서 보지 못한 분들이 대부분이란 얘기입니다. 이번엔 4K로 리마스터링 되어 12월 11일 메가박스에서 재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저 역시 극장에서 보지 못했고 심지어 이 영화, 보질 못했습니다. 그래서 꼭 보고 싶은데 당일 시사 참석은 어려울 것 같네요ㅠ.. ㅠ 시사회 일정과 신청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 시사일정: 11월 29일(금) 19시 30분 * 시사장소: 메가박스 코엑스 * 신청방법 - 아래 반드시 비밀댓글로 성함과 전화번호 그리고 신청매수(1매 혹은 2매) 표기하여 신청하시며 됩니다. - 신청마감은 11/22(금) 자정까지입니다. - 초대인원은 총 20명으로 1매 신청자 우대하는 성향이 있사오니 참고하세요:) - 당첨자 발표는 11/23(토) 18시 이내로 당첨자에겐 답글을 달아드립니다. 당첨을 확인하신 분은 11/24(일) 12시까지 참석 여부 추가 답글까지 남겨주셔야 최종 시사 참석자로 확정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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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수29
    11월 3주차 국내 박스오피스: 딸을 잃은 아빠, 아빠 잃은 아들의 방황

    <글래디에이터2>와 <사흘>이 개봉한 지난 주말마저 주말 관객수 100만에 훨씬 밑도는 성적을 기록하면서 실망스러웠습니다. 수능 시즌을 맞이해 10대 관객의 추가 유입이 있었지만 그건 <청설>에 한정된 분위기였네요. 두 편의 기대작마저 무너진 지난 주말 국내 극장가 차트 보시겠습니다. * 전주 주말 관객: 626,510명 / 객석률 8.7% * 금주 주말 관객: 815,436명 / 객석률 11.8% * 자료 출처: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추정치 기준 * 좌석점유율은 주요 10위권 영화 위주로 재편 24년 만의 속편으로 화제를 모은 <글래디에이터2>가 당연하게 1위에 올랐지만 오프닝 성적은 실망스럽습니다. 주말 32만명에 조금 미치지 못하는 성적에 누적 관객수는 44만명입니다. 찾아보니 올해 개봉한 외화 중 가장 유사한 스타트를 보인 작품이 <혹성탈출:새로운시대>입니다. 두 작품이 다른 점은 <혹성탈출>의 경우 당시 2위의 성적이고 상영 규모도 <글래디에이터2>에 3분의 2 수준이라는 점입니다. 여기에 초반 스타트 대비 주말 관객수가 낮은 건 아마도 등급과 러닝 타임 문제도 있는 걸로 보이네요. <혹성탈출:새로운시대>는 최종 90만명의 관객을 기록했습니다. 경쟁 상황을 보면 당시 5월보다 지금이 더욱 좋지 않기 때문에 90만명조차 낙관하기 힘들다고 할 수 있는데 특별관 대부분을 <위키드>에게 내어주게 됩니다. 상대적으로 20대 관객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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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수33
    11월 2주차 글로벌 박스오피스: 아직은 레드보단 블랙

    저희 집안에도 수능생이 있어 관심이 가는 주간이었습니다. 수능 시즌 전후해서 시장이 어떻게 변하는지 보기도 하고요. <베놈:라스트댄스>가 개봉한 지 3주가 지나고 있는데 아직은 변함없는 시장은 폭풍 속의 고요 같습니다. 본격적으로 금주 <글래디에이터2>를 필두로 치열한 11월 시장이 시작되겠네요. 그럼 지난 주말 글로벌 차트 보시겠습니다. * 출처 http://pro.boxoffice.com http://www.boxofficemojo.com http://www.comscore.com http://dorama.info http://www.cbooo.cn/weekend 북미에선 3주 1위를 차지했음에도 <베놈:라스트댄스>의 위용은 확 와닿지 않습니다. 준수한 성적이긴 하지만 시리즈의 위상을 생각하면 아쉽네요. 이에 견줄 영화가 없는 상황에 금주 <레드원>이 출격하여 1위 자리를 양도받을 예정입니다. <아노라>의 분전이 반갑네요. <와일드로봇>과 <베놈:라스트댄스>의 경쟁도 흥미롭습니다. 국내에선 <청설>이 관객수에선 <베놈:라스트댄스>에 근소하게 앞섰지만 역시나 매출에선 지고 말았네요. 2위로 데뷔하게 되었습니다. 한국도 <베놈:라스트댄스>가 3주 1위 달성에 성공한 국가 중 하나가 되었네요. <레드원>은 다른 국가 대비해서도 저조한 성적과 순위입니다. 일본에선 <극장판진격의거인>의 완결편이 개봉하여 1위에 올랐습니다. 시리즈 오프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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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키드> 짧은 소감

    극장가의 구세주. 더빙 자막 특별관 N차 관람 붐 재현. 시네마의 존재 이유. 한국 유니버설의 해묵은 기록을 갱신할 걸로 믿음.(정말 600만 함 넘어보자) 동시기 경쟁작들은 초긴장 모드. 뮤지컬을 극도로 거부하는 나를 매료시킴. 리뷰는 개봉일 08시에...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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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히든페이스-나는 너를 연주하고 지휘하며 지배하고 싶다

    히든페이스 감독 김대우 출연 송승헌, 조여정, 박지현, 박지영, 박성근 개봉 2024.11.20. 욕망과 계급이라는 이야기를 김대우 감독이 아주 직접적으로 다루진 않았지만 <음란서생>이나 <방자전> 그리고 <인간중독>까지 계급은 여러 가지 갈등과 이야기의 중심에 있었습니다. <히든페이스> 역시 이런 계급과 욕망의 상관관계를 도덕적인 딜레마와 함께 스릴러로서 매끈하게 만든 작품이었네요. 2011년 콜롬비아 영화를 리메이크한 <히든페이스>는 리메이크의 사유를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여지가 많았던 작품이었고 꽤나 흥미로운 구석도 많았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도 꽤나 눈에 띄어서인지 미래에까지 꾸준히 회자되거나 기억될까 하는 의구심은 있네요. 영화는 거의 3명의 인물에다 한 명 정도 추가한, 4명의 인물이 영화 전체를 끌고 가는 작품입니다. 결혼을 앞둔 부유한 첼리스트와 자수성가한 지휘자의 삶에 뛰어든 위험한 선택이 욕망을 비틀고 쥐어짜면서 도덕적인 선택을 하게 만드는 묘한 상황이 연출되기도 해서 지켜보는 재미가 있었네요. 영화 속에선 지켜보는 자가 역으로 사건을 장악한 자가 아니라 그저 바라보기만 해야 하는 역설적인 상황으로 묘사한 특이한 매력이 있는데 음과 양, 어둠과 빛의 양면성을 벽과 벽 사이의 인물로 대비시키며 두 상황 모두를 지켜보는 관객에게 도덕적인 우월 지위를 부여하는 느낌도 들었네요. 영화 초반은 다소 처지는 느낌이 강하고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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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흘-갖출 건 다 갖추고도 흘러넘치는 감정

    사흘 감독 현문섭 출연 박신양, 이민기, 이레 개봉 2024.11.14. <검은사제들>은 배경이 한국이란 것 외엔 온전히 서구식 오컬트 영화였고 <파묘>는 전후반을 나눠 한국과 서구식 스타일을 병합한 것처럼 보였습니다. <사흘>은 신부와 구마 의식이 등장하는데 여기에 한국의 전통적인 장례의식이 합쳐지는 작품처럼 보였습니다. 영화 속에서 장례를 1일차, 2일차, 3일차로 나눠 보여주는 등 상당 부분 장례식장과 시체안치소에서 영화가 진행되기도 하고요. 예고편만 봤을 땐 묘하게 동서양의 감각이 잘 혼합된 오컬트 영화가 되겠다 싶었는데 확실히 섞이긴 했지만 이상한 부분에서 결합되어 묘한 영화가 되어 버렸네요. 딸의 심장이식 수술을 맡은 흉부외과 전문의에게 다가온 딸의 죽음과 장례 절차에 따른 그의 심경 변화가 주된 이야기의 축을 이루고 있는데요. 다소 기괴한 장면들이 등장하지만 무서운 부류의 호러 영화로 보긴 어렵습니다. 악마가 깃들며 숨져버린 딸을 보내지 못하는 아버지와 완전히 악마를 제거하려는 구마 사제 사이의 갈등과 그들의 과거들이 꾸준히 소환되는 방식의 전개인데 이게 너무 잦고 또 극의 전개를 해치는 결과는 보입니다. 딸과의 여러 차례 대화는 수시로 플래시백 형태로 등장하는데 때론 손발이 오그라드는 대사들이 등장하고 감정선을 망가뜨리더군요. 이성의 끈을 가지고 있으나 과거로 인해 고통받는 구마 사제 캐릭터는 카리스마나 당위성 같은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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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수6
    글래디에이터Ⅱ-발목 잡는 아버지의 망령

    글래디에이터 Ⅱ 감독 리들리 스콧 출연 폴 메스칼, 페드로 파스칼, 덴젤 워싱턴, 코니 닐슨, 조셉 퀸, 프레드 헤킨저 개봉 2024.11.13. 24년 만에 등장한 속편. 프리퀄이나 스핀 오프도 아닌 정식 시퀄인 <글래디에이터2>는 목숨을 다한 막시무스 이야기의 다음을 그대로 돌파합니다. 스토리 전개상 원래 주인공이 부재한 상황에서 이끌어가야 하는 상황은 그리 좋지 못한데 일단 억지 설정의 속편보다는 훨씬 익숙한 이야기입니다. 기본적으로 역사는 반복된다는 명제를 그대로 보여준다고 생각하면 나은데 반대로 전편과 다를 바 없는 이야기 아니냐 하면 그 역시 부인하긴 힘들기도 하네요. 그대로 마치 복제품 같았던 <스타워즈:깨어난포스> 정도는 아닙니다. 대규모 제작비로 인해 자주 만들어지지 못하는 메이저 스튜디오의 에픽 시대극을 오랜만에 만난다는 반가움도 있네요. 칼이 주인공인 듯 메스칼, 파스칼이란 두 배우를 기용하고 동생의 페르소나였고 <아메리칸갱스터>에선 러셀 크로우의 연기 파트너였던 덴젤 워싱턴을 소환한 리들리 스콧의 야심은 여러 곳에서 드러납니다. 사실 그가 직접 속편을 연출하지 않았다면 이 정도로 관심을 가지지도 않았을 테니까요. 전편에서 16년이 흐른 시간적 배경에 로마는 여전히 부패한 상황이 되고 곳곳에서 야심을 드러내는 자들이 있습니다. 그렇게 이야기는 크게 예상을 빗나가지 않고 착착 진행되는데 조금 심심하기도 하고 너무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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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집으로 와요
    이미지 수27
    11월 2주차 국내 박스오피스: 수능까지 사흘, 검투사만 기다려

    주말 60만명도 위협받을 정도로 한산한 극장가입니다.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관객들의 발길은 더욱 뜸해졌는데요. 금주 수능일을 지나치면서 시장 확대가 가능할지 걱정이네요. 1위 경쟁을 치열했지만 극장가를 달구지 못할 정도로 역부족입니다. 그럼 지난 주말 국내 차트 보시겠습니다. * 전주 주말 관객: 838,809명 / 객석률 11.4% * 금주 주말 관객: 626,510명 / 객석률 8.7% * 자료 출처: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추정치 기준 * 좌석점유율은 주요 10위권 영화 위주로 재편 새롭게 개봉한 <청설>이 가까스로 1위에 올랐습니다. 개봉 이후 줄곧 1위 자리를 지키면서 주말도 무난히 1위를 차지하리라 예상했지만 토요일에 <베놈:라스트댄스>에 밀리면서 위험 신호가 감지되었습니다. 그러나 일요일에 재역전을 하면서 주말 3일간 성적에서도 약 800명 차이로 1위에 설 수 있었네요. <청설>을 원작을 본 관객이든 아니든 대체로 호평이 따르고 있습니다. 그래서 주말 관객수가 어느 정도 기대가 되었고 예매량 또한 주말에 응집되어 있나 싶었는데 그게 아니었네요. 초반 관객수가 3만명대에 머물렀고 주말까지도 7만명의 벽을 넘지 못하면서 누적 관객은 24만명 수준입니다. 이 성적은 <보통의가족>보다도 낮은 성적이네요. 1위를 기록했던 한국 영화들마저도 100만을 돌파하기 무척이나 어려운 가을 시즌을 보내고 있습니다. 수능 시즌 10대 관객 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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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수32
    11월 1주차 글로벌 박스오피스: 어두운 영화들이 극장가 지배 중

    11월에 접어들었는데 시장은 크게 호전되지 않고 있습니다. <베놈:라스트댄스>가 프랑스와 일본 등지로 개봉 국가를 확대하면서 2주차를 지나고 있는데요. 국내도 마찬가지지만 2주차 성적도 그리 나쁘지 않은 상태라 소니도 한숨 돌리게 되었네요. 그럼 지난 주말 글로벌 차트 보시겠습니다. * 출처 http://pro.boxoffice.com http://www.boxofficemojo.com http://www.comscore.com http://dorama.info http://www.cbooo.cn/weekend 약 50% 가까운 하락을 보인 <베놈:라스트댄스>는 9천만불 정도로 2주차를 지나고 있습니다. 전편 대비 아쉬운 성적이긴 하나 워낙 망가지는 영화를 많이 보니 이마저도 참 다행이다 싶네요. 3억불을 어쨌든 넘겨 보려는 <비틀쥬스비틀쥬스>와 <와일드로봇>이 다시 역주행인 차트입니다. 한국도 딱 50% 수준 하락을 보인 <베놈:라스트댄스>는 <아마존활명수>의 부진 속에 오히려 빛나 보이는 분위기입니다. 더구나 꽤나 호평 중인 <청설>마저도 금요일부턴 역전하기 시작하면서 주말도 1위 자리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네요. 한국 영화들이 줄줄이 100만 돌파 좌절을 맛보고 있습니다. 수능 시즌이 되면 상황 반전이 있을까 모르겠네요. 일본에선 다른 국가보다 한주 늦게 개봉한 <베놈:라스트댄스>가 제법 좋은 성적으로 1위로 등장했습니다. 전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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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노라-귀여운 여인, 가여운 여인

    아노라 감독 션 베이커 출연 미키 매디슨, 마크 아이델슈테인, 유리 보리소프, 카렌 카라굴리안, 바체 토브마시얀 개봉 2024.11.06. 이제 보면 <플로리다프로젝트> 같은 작품이 별종이었던 셈이지만 끊임없이 여성이 주인공이고 사회의 아웃사이더인 인물을 주인공으로 내세우는 션 베이커 감독의 <아노라>는 전반부와 후반부가 완전히 다른 영화처럼 보였습니다. 러시아 재벌 2세와 급격히 사랑에 빠진 스트리퍼 애니의 이야기가 거의 전반부를 채우는데 흔한 신데렐라 스토리 같았지만, 신데렐라가 신데렐라일 수 있는 건 왕자가 정상적일 때나 가능한 일이니 기본적인 얼개는 흔한 막장드라마의 전개를 따르고 있어서 익숙한 듯 쉽고 빠져 보는 맛이 있는 작품입니다. 영화 속 애니는 마치 <플로리다프로젝트>의 무니 엄마의 어릴 적 모습처럼 보입니다. 영화 속에선 잠시 디즈니월드로 거론되면서 신혼여행지로 희망한다는 대사도 등장하고요. 어둠 속의 댄서지만 지쳐있거나 권태스런 일상보다 오히려 영업도 활발히 하는 그녀의 모습은 보통의 샐러리맨과 달라 보이지 않습니다. 김종국이 보면 놀랄 러시아산 흥청이의 등장은 일견 순수해 보이는 사랑까지도 확대되면서 성공 확률이 거의 없는 속전속결 깜짝 결혼을 하게 되고 시부모가 될 사람들의 반대가 시작되면서 영화는 마치 새로운 막을 올리는 듯 보이네요. 전반부는 마치 <우리방금결혼했어요>와 같은 이야기에 후반부는 <아리조나유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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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집으로 와요
    이미지 수5
    레드원-지나치게 고가에다 화려한 크리스마스 선물

    레드 원 감독 제이크 캐스단 출연 드웨인 존슨, 크리스 에반스, 루시 리우, J.K. 시몬스, 크리스토퍼 히뷰, 키에넌 시프카, 보니 헌트 개봉 2024.11.06. 얼마 전 머라이어 캐리의 캐럴 음반이 30주년을 맞았으며 이미 그녀가 연말 공연에 돌입한다고 하더군요. 그러니까 <레드원> 같은 소재의 영화가 지금 개봉하는 것이 이상하진 않은 것 같습니다. <레드원>은 그리 지루하진 않았지만 뭔가 의도가 썩 마음에 들지 않았네요. 영화는 온갖 순진한 척은 다 하는데 이 영화의 기획의도는 무척 영악하다는 생각이 들긴 때문이죠. 크게 보면 나쁜 아이에 대해 사적 제재를 하려는 반 산타클로스 진영의 배송 가로채기라 할 수 있겠는데 모르긴 몰라도 쿠팡에선 이 영화를 좋아할 것만 같습니다. 이건 순수하게 워너가 <쥬만지> 같은 작품을 원해서 만들어진 프로젝트처럼 보입니다. 제이크 캐스단 감독과 드웨인 존슨의 의기투합에 워너가 오케이 사인을 해준 건지도 모르고요. 게임을 동화나 판타지로 대체하여 사라진 산타를 구하고 아이들의 희망을 이어가야 한다는 이야기는 산타를 다른 현실의 인물로 바꿔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 구성입니다. 견실한 요원과 허허실실 사기꾼 같은 인물의 합류로 티격태격 사건 해결을 위한 과정들이 그려지는데 사실 긴장감이나 액션에서 비롯된 박진감 같은 건 전혀 기대하기 어려울 정도로 밍밍한 맛이 납니다. 그러나 판은 확실히 벌이는 것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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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장 존 윌리엄스-진귀한 영화음악 아카이브

    여러 영화음악가의 다큐멘터리가 공개되었는데 존 윌리엄스 다큐멘터리가 디즈니와 스필버그 그리고 루카스 필름의 든든한 지원 아래 공개되었습니다. 사실 다큐멘터리로 본다면 평이한 영화이고 별다른 야심이나 시도가 보이지 않는 평범한 작품이라 다소 지루한 감도 없지 않았는데 그냥 절정의 영화음악으로 두드려 패는 통에 집중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아흔이 넘은 연세에도 아직 현역을 유지하고 있어서 지금 최신의 인터뷰가 다수를 차지하고 있으니 영화 역사적으로도 중요한 자료가 될 영화가 아닌가 합니다. 아주 단순하게 전개되지만 중요 작품을 두루 훑으며 가서 아쉬움은 없었네요. 음악가의 집안에서 시작해 마치 엔니오 모리꼬네처럼 영화음악과 오케스트라 혹은 클래식의 반발 속에 지나온 세월을 돌아보는 그의 모습이 짠했습니다. 스필버그의 희망으로 시작된 두 사람의 관계가 <죠스>로 시작되어 조지 루카스에게 소개해 주면서 <스타워즈>로 번지며 두 감독이자 제작자의 합작품인 <인디아나존스>로 이어지는 과정이 상세하게 기술되어 있습니다. 이 모든 걸 스필버그와 루카스 본인이 여러 차례 등판해 당시를 회고하니 뭐 이런 진귀한 광경이 있나 싶네요. 영화는 꾸준하게 스필버그와의 작업 과정이 거의 시간 순서대로 그리고 있습니다. <E.T>와 <쉰들러리스트>, <쥬라기공원>, <라이언일병구하기>와 <뮌헨> 등의 작업과 더불어 <슈퍼맨>, <나홀로집에>나 <JFK>,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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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집으로 와요
    이미지 수25
    11월 1주차 국내 박스오피스: 듄2와 같은 속도, 다시 한번 댄스 타임

    살짝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던 <베놈:라스트댄스>를 꺾을 것으로 보았던 <아마존활명수>의 부진한 출발은 11월 극장가도 시작이 암울하기만 합니다. 프로야구도, 메이저리그도 끝난 줄 알았는데 롤드컵 결승이라니 뭔가 잔인한 가을이 이어지고 있네요. 지난 주말 국내 차트 보시겠습니다. * 전주 주말 관객: 971,983명 / 객석률 13.2% * 금주 주말 관객: 838,809명 / 객석률 11.4% * 자료 출처: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추정치 기준 * 좌석점유율은 주요 10위권 영화 위주로 재편 <베놈:라스트댄스>가 견실한 2주차를 보내면서 누적 관객 130만명을 돌파합니다. 개봉 첫 주 성적이 전편들 대비 낮았지만 2주차에 50% 이내로 하락하였고 <아마존활명수>를 맞아 잘 견디면서 1위 자리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이 성적을 어떤 영화와 비교하면 좋을까 찾아봤는데 2주차 누적 성적으론 <베놈:라스트댄스>가 <듄:파트2> 대비 살짝 높습니다. 1주차와 2주차까지 거의 같은 수순을 밟고 있는 것인데 호평이 뜨거웠던 <듄:파트2>와 호불호가 나뉜 <베놈:라스트댄스>의 성적이 거의 비슷하네요. 생각 이상으로 <베놈:라스트댄스>의 성적이 탄탄하다는 얘기가 됩니다. 금주에도 2위권 이상은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데 <듄:파트2>처럼 200만까진 아니어도 150만명을 넘어 100만 후반대까지 기록할 가능성이 열렸습니다. 개봉일과 이튿날 1위에 올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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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 4주차 글로벌 박스오피스: 마지막 춤은 중국과 함께

    <베놈:라스트댄스>가 개봉하면서 오랜만에 해외 차트가 대동단결하는 모습을 보게 되네요. 성적은 전편과 비교할 순 없지만 <조커:폴리아되>의 충격파가 되풀이되지 않았습니다. 일단 이름값은 해낸 <베놈:라스트댄스>의 각국 성적을 확인해 보시죠. * 출처 http://pro.boxoffice.com http://www.boxofficemojo.com http://www.comscore.com http://dorama.info http://www.cbooo.cn/weekend 북미에선 5천만불을 살짝 상회하는 성적으로 <베놈:라스트댄스>가 1위에 올랐습니다. 결국 <조커:폴리아되>보다 좋은 오프닝에다 단순에 그 성적마저 넘길 예정이네요. 다만 2주차 성적은 50% 이상 하락할 것으로 보여서 최종 성적은 1억불 초반 정도가 아닐까 하네요. 11월 2주차부터 큰 영화들이 줄줄이 개봉하니 최대한 많이 벌어둬야 하는데 앞선 작품들이 2억 1천만불 수준이니 1억 5천만불 이상은 힘들어 보이네요. 한국의 베놈은 전편들 대비 하락폭이 큰 편입니다. 특히나 1편에 비해선 더욱 그러한데요. 1편의 절반 이하인 성적으로 이러한 분위기로 가면 200만 넘기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사실 2편이 200만을 갓 넘긴 성적이었으니 현재 <베놈:라스트댄스>는 2주차에도 1위 유지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150만 이상은 가능한데 200만 가기는 어려운 느낌이로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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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은 두 달, 히든 카드가 될 영화는?

    작년 한국 영화 라인업 포스팅을 돌이켜보니 47편을 소개해 드렸는데 소개에서 빠진 추가 작품 외에 47편 중 여태껏 미개봉한 작품이 22편이 됩니다. 연말 라인업에 포함된 <소방관>과 <1승>, <하얼빈>, <대가족>이 마지막 합류했고 <보고타>나 <스트리밍> 같은 작품은 내년 1월이 유력시되고 있네요. 두 작품 외에 일단 금년 개봉이 불발된 영화를 살펴보면 부활남 / 보스 / 야당 / 삼악도 / 왕을 찾아서 / 말할 수 없는 비밀 / 히트맨 2 수능, 출제의비밀 / 모럴해저드 / 행복의 나라로 / 거룩한밤:데몬헌터스 정가내목장 / 너와 나의 계절 / 바이러스 / 비광 / 악마가 이사왔다 / 야행 우리들은 자란다 / 하이파이브 / 출장수사 이 작품들 중 대부분은 내년 한국 영화 라인업 포스팅에 또 포함될 예정이라 작년 파일을 재활용할 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올해 10월 누계 관객수는 전년 대비 3% 정도 상승한 성적인데 작년 11월은 라인업이 부재했으나 힘이 붙은 <서울의봄>이 연말을 꽉 채웠던 걸 감안하면 올해는 다소 탄탄한 외화 라인업을 바탕으로 힘을 모아야 예년 대비 역신장이 없겠네요. 내년 외화 라인업도 정리 중인데 대충 끌어모은 것이 56편이고 그중 30여 편이 속편이거나 세계관 안의 스핀 오프, 리메이크 등의 작품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근래 속편 성적을 믿기 힘든 상황이고 북미에서만 흥할 속편과 리메이크는 국내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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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마존활명수-유쾌하지만 상쾌하지 않은 코미디

    아마존 활명수 감독 김창주 출연 류승룡, 진선규, 이고르 페드로소, 루안 브룸, J.B. 올리베이라, 염혜란, 고경표 개봉 2024.10.30. 개인적으론 <아마존활명수>에 대한 기대가 큰 편이었는데요. 본격 코미디 영화도 드문 편이고 콘셉트도 확실한 작품이라 비록 말장난처럼 시작된 프로젝트처럼 보이긴 해도 뭔가 되겠다 싶었네요. 배우들도 코미디 방면에선 든든하기도 하고요. 여러 가지 영화가 떠오르는 이 작품은 <부시맨>으로 시작해서 <비지터>와 더불어 <반칙왕>과 <국가대표> 같은 작품까지 두루 생각나는 작품입니다. 그러나 따지고 보면 어느 하나 제대로 성취해 내지 못한다는 아쉬움이 있네요. 영화의 첫 장면을 보고선 이 영화의 코미디 톤을 알아버리고 말았으니 그 우려는 영화 끝까지 이어집니다. <부시맨>과 확실히 다른 점은 아마존 정글에서 온 세 명의 부족민이 웃음의 포인트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그들이 자연스레 유발하는 웃음이 아니라 그들을 보고 돌보면서 겪게 되는 한국 전 양궁 선수이자 만년 과장인 현 직장인의 리액션으로 웃음을 유발하기 때문에 웃음의 주체와 객체가 사뭇 다르기도 합니다. 그럴 경우 웃음을 유발해야 할 아마존 양궁선수를 보면서 관객들이 웃게 되면 그에 따른 리액션을 보이는 류승룡, 진선규 배우의 연기에도 공감되고 감정이입하면서 리액션 연기가 더 폭발적으로 웃음이 커지게 되는데 관객과 주인공의 리액션의 괴리감이 코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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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설-여름처럼 싱그럽게, 가을처럼 성숙하게

    청설 감독 조선호 출연 홍경, 노윤서, 김민주 개봉 2024.11.06. 아우라가 큰 작품은 리메이크에 상당한 어려움이 있죠. 대만 영화 <청설>은 <말할수없는비밀>의 광풍에 이은 작품이었는데 극장에선 냉대를 받은 거나 마찬가지였고 이후 입소문이 난 케이스의 작품이었습니다. 저는 처음에 제목이 푸른 눈인 줄 알았어요. 10년도 훌쩍 지난 작품이라 본편이 거의 기억에 남아 있지 않아서 이번 국내 리메이크 작품은 새로운 마음으로 보게 되었습니다. 자매의 언니 동생 역할이 바뀌고 부모님들의 주변 상황들이 변경된 수준이었고 대부분은 원작에 충실한 리메이크라 할 수 있었는데 요게 국내 정서에 잘 담기도록 세심하게 신경 쓴 흔적이 역력하더군요. 일단 26세 동갑내기 주인공이란 점은 사회생활 입문이 필요하며 청각장애인이 주인공인 작품임을 감안하면 영화 속에 두 사람의 로맨스 외에 추가로 담긴 것들이 제법 자연스레 녹아들었다 하겠습니다. 장애인 차별 소재를 무겁지 않게 잘 그렸고 꿈과 미래에 대한 불안함을 여러 캐릭터들을 통해 개별적으로 그린 점 등 원작보다 우수한 점도 있었습니다. 원작을 모르시는 분이라면 온전히 로맨스에 치중하지 않아서 전반부와 후반부의 이야기가 분위기도 완전히 다르니 당황하실 수도 있겠지만 달달함 뒤의 쌉쌀함도 함께 건네는 작품이라 좋았습니다. 당연히 수어를 통한 자막이 주를 이루니 영화의 여백을 상당 부분 음악이 채우고 있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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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 4주차 국내 박스오피스: 부자가 망해도 3편은 간다

    10월 시장의 마지막 보루였던 <베놈:라스트댄스>가 개봉하여 극장가는 살짝 반등의 기미를 보였습니다. 주말 100만명을 회복할 수 있을지 기대했지만 끝내 이루지 못하고 말았네요. <조커:폴리아되>에 이어 마블의 히어로까지 힘을 쓰지 못하고 있네요. 그럼 지난 주말 국내 차트 보시겠습니다. * 전주 주말 관객: 672,263명 / 객석률 9.5% * 금주 주말 관객: 971,983명 / 객석률 13.2% * 자료 출처: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추정치 기준 * 좌석점유율은 주요 10위권 영화 위주로 재편 10월을 한국 영화들이 1위 자리를 지켰는데 외화인 <베놈:라스트댄스>가 새로이 1위에 올랐습니다. 뭔가 여러 가지 감정이 교차하는데요. 확실히 애정이 덜 했던 시리즈라 그런가 이번 3편 역시 마음에 들지 않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프닝 성적이 썩 나쁘진 않습니다. 주말까지 79만명이라 함은 이미 <조커:폴리아되>의 성적도 가볍게 넘긴 수준이고 전편의 109만과는 거리가 조금 있지만 올해 개봉한 <퓨리오사:매드맥스사가>보다도 좋은 성적입니다. 결국 200만 가까이 가기는 힘든 오프닝 성적이며 입소문에 크게 기대하긴 힘들겠지만 150만 내외는 기대해 볼 수 있는 상황으로 파악되네요. <데드풀과울버린> 역시 200만의 벽을 넘지 못했던 터라 <베놈:라스트댄스>의 피날레가 이 정도면 호불호 나뉘는 것은 시리즈 전체의 운명이니 그러려니 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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