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만 봐도 상큼함이 쏟아 나올 것 같은 너낌. 내년은 패스야 하면서 매년 담그는 청귤청을 올해도 어김없이 담갔어요. 핫딜이라 안 살 수가 없었.... 매년 10kg씩 담가 며칠을 낑낑 앓았는데 올해는 큰맘 먹고 딱 3kg만 했어요. 덕분에 가뿐하게 클리어. 제주도에서 자란 풋귤은 레몬이나 자몽과는 다르게 씻기가 수월하지요. 그러나 그냥 물로만 씻기에는 봄에 황사와 미세먼지 등을 생각하면 좀 더 깨끗하게 씻어야겠다는 생각에 베이킹소다 과일세척 방법으로 항상 고집하고 있어요. 어렵지 않으니 후딱 씻어봅시다. 베이킹소다 사용법은 다양하게 있지만 가장 많이 쓰는 것이 바로 이렇게 과일세척인것 같아요. 참고로 물에 녹여서 닦아주면 노놉!! 분말 상태나 물을 조금 섞어 페이스트 상태로 활용해야 제대로 닦을 수 있어요. 베이킹소다 사용법으로 입자가 곱다 보니 이물질을 쉽게 흡착하여 껍질을 닦을 때 쓰는 편이에요. 물에 한번 씻은 청귤을 베소로 뽀득뽀득 닦은 후 다시 물에 퐁당~ 씨알이 작아 개수가 많지만 3kg이라 금방 했어요. 보이시죠? 분말이 노랗게 되고 담근 물도 노랗게. 닦아진 너낌이라 좋네요.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여러 번 씻어 내고 물기를 탈탈 털어 청만들 준비 완료. 곱게 슬라이스해서 과육에 7~80% 설탕&꿀을 넣고 비법 주스 추가하면 올해 청귤청도 완료. 이상하게 슬라이스만 하려 하면 자꾸 얇게 하려 해서 청귤을 만들 땐 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