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곧 45개월 우리 둘째. 5살 발달지연으로 감각통합과 언어치료를 20개월째 열심히 받고 있는 중이에요. 누구보다 특별한 우리 둘째는 자폐스펙트럼이 의심되는 아이지만, 아직 정확한 결과는 없고요. 진단을 받는다고 해서 크게 달라지는 게 없어 미루도 미루다 지난 달 검사를 완료했답니다. 아직 결과는 나오지 않았고요. 다음달에 교수님 만나뵐 예정이라 그 때 결과를 같이 듣게 될 것 같아요. 매번 글을 쓸 때마다 말 하지만, 진료를 잡기가 어려워요. 오래 걸리고요. 그럴땐 센터를 통해 감통을 먼저 받는 걸 권해드리고 싶어요. 감통의 경우에는 예민하거나 둔하거나 정상발달아이들도 많이 받는답니다^^ 그동안 아이가 큰 것도 있고 또 감통과 언치로 많이 발달이 된 부분도 있어서 일상 기록 겸 정보 공유 좀 해볼게요! 발달지연이란? 발달지연을 장애와 겹쳐서 생각하시는 분도 많이 있으시던데, 정확히 짚고 넘어가자면 두 가지는 엄연히 달라요. 특정 질환이나 장애를 뜻하는 게 아니라 발달 선별검사에서 해당 연령의 정상 기대치보다 25%가 뒤처져 있는 경우를 말해요. 보통 대운동, 미세운동과 인지, 언어 사회성과 일상생활 중 2가지 이상이 지연된 경우로 정의한답니다. (출처 : 보건복지부 국립나주병원) 5살 우리 둘째는 전체적으로 뒤처져있다고 나와있지만 의사소통이 안 되는 아이라서 그렇지 인지 부분이나 대운동의 경우에는 크게 뒤처진 편은 아니라고 해요. 영...
38예민한 28개월 아기 우리 둘째, 권유를 받아 감각통합치료 시작한 지 3개월 정도 된 것 같아요. 하지만 중간에 너무 자주 아파서 감통수업 제대로 한 게 손에 꼽을 정도인 것 같아요. 아이들은 센터에 적응하면서도 자주 아프다고 해서 아직은 초반이라 적응하려고 그러려니 해요. 둘째의 정밀 발달검사는 사실 11월 초에 예정이었는데 너무 어리기 때문에 조금 미뤄두기로 했답니다. 전문가 선생님들의 의견을 들어보고 제가 결정한 건 우선 감각통합수업을 시작 하자! 였답니다. 우리 둘째에게는 먹거나, 반짝이는 걸 보거나, 눈앞에서 손을 가지고 논다는 등의 감각 추구 행동들이 보여요. 먹을 때도 이상하게 많이 먹는다는 생각을 했는데, 그것도 감각 추구 중 하나일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하나에 꽂히면 주야장천 보고, 눈 바로 앞에서 손장난을 하며, 엄마 귀를 하루 종일 만지는 둘째예요. 또한 문에 집착을 해서 문을 여닫는 걸 놔두면 하루 종일 할 기세고요. 요즘은 바퀴보다는 엘리베이터에 더 집착하는 것 같아요. 28개월 아기 3개월가량 감통수업 진행하면서 한 번 센터를 옮겼거든요. 처음 다닌 곳이 중증 발달장애 아이들이 많이 다니던 곳이라 그런지, 우리 둘째는 그저 느릴 뿐이라고 하시더라고요. 다닌 지 얼마 안 되어서 종결 이야기도 미리 나온 터라 아싸리 옮겨버렸어요. 예민한 아기 하면 아들을 빼놓을 수가 없지요. 첫째와는 다르게 감각이 예민한 아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