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화계천 낚시 일상에 지칠 때면 한번식 재충전을 하러 찾아오는 이곳 하동입니다. 올해만 벌써 3번째 방문이지만 하동 ic에서 내려 섬진강 줄기를 바라보는 그 순간만큼은, 항상 새롭고 작은 설렘을 동반하네요. 숙소 앞 작은 천이 있어서 오늘은 이곳을 노려서 탐색해 보기로 합니다. 우측에 화개 장터를 잇는 화개교가 보인다 화개교 양쪽으로는 무료주차가 가능합니다. 주말인데도 코로나 때문인지 주차 자리가 널널하다 왼편으로는 남도대교가 보이고 정면으로는 섬진강이 보이는데 장마 기간이라 그런지 제법 수위가 높네요. 바닥의 모래 알갱이가 보일 정도로 맑은 물 오늘 사용할 떡밥 처음 탐색은 도깨비채비로 시작합니다. 아쿠아택3와 찐버거를 5:5비율로 물을 넣고 전체적으로 약간 푸석할 정도로 섞습니다. 이렇게 하면 떡밥이 좀 더 빨리 풀리며 집어시간을 단축시킵니다. 채비는 ul루어대와 1000번 릴에 0.3~ 0.6호 원줄 그리고 2칸 민장대를 가지고 시작해 봅니다. 상류 하류 상류부터 탐색을 시작. 도깨비낚시의 가장 중요한 점은 상류로 캐스팅을 해야 집어가 되고 입질이 온다는 것입니다. 하류로 캐스팅시 물살이 없다면 모를까 이렇게 물살이 있는 곳에선 밑밥만 버리는 셈입니다. 탐색을 하다가 수심이 1미터 넘는 곳을 발견해서 첫 캐스팅을 해봅니다. 채비를 넣기가 무섭게 손으로 전해지는 기분 좋은 떨림. 첫 입질! 첫수는 납자루 귀여운 납자루가 잡혔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