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결법을 찾아야 하는 정치권은 싸우기만 하고, 물가상승에, 내 월급만 동결인 이 때. 점점 감성도 감동도 메말라가는 세상이 된 것만 같죠. 그럴 때 마음의 위안삼아 볼만한 영화를 모아봤습니다. 저 역시 K-직장인이라 여러모로 생각이 많아지는데요. 여러분들도 저와 비슷할 거라 생각이 듭니다. 영화로 스트레스도 풀고 감동도 충전해 봅시다.
더 다크, 그날이후 난 사람을 먹는다.
가족에게 심한 학대를 받아 죽음까지 이르렀던 한 소녀. 구울이 되어 깊은 산속에 살며 사람들을 잡아먹는데요. 여기에 찾아온 남자가 있습니다. 역시 그 남자를 잡아먹고 그가 타고온 차량을 보니 앞이 보이지 않는 소년이 있네요. 이 소년 역시 마음의 상처를 받으며 살고 있었죠. 이 어색한 생활을 시작하는데, 상처 입은 사람들은 서로를 알아보는걸까요? 어느덧 서로의 상처에 위안이 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언제까지 이렇게 살 순 없죠. 그들은 서로의 대화속에서 자신을 되돌아 보고 마지막엔 서로의 생활로 되돌아 간답니다. 소녀는 더이상 사람을 잡아 먹지 않게 되고요.
써니
세월이 참 야속하죠. 언제 이렇게 나이를 먹었는지 모르겠지만, 서로 치열한 삶을 사느라 그 흔한 연락 한번 제대로 할 수 없습니다. 그렇게 또 하루가 한달이 되고 일년이 되겠죠. 한번 찾아가볼법한데 몸을 움직이기도 쉽지 않습니다. 이렇게라도 한번씩 만나면 참 좋겠다 싶었던 영화예요. 본인의 감수성이 가장 뛰어날 이 때, 왜 이렇게 메말라버렸나 하면서 오래전의 기억을 한번 떠올려 보세요. 꽤 신나더라고요.
동물영화
반려인분들이 좋아할법한 영화들이죠. 사실 반려인이 아니더라도 여러 강아지들의 개인기를 보고 있노라면, 참 뿌듯해지고 마음도 따뜻해집니다. '너는 걱정이 없어 좋겠다'라면서 한숨쉬며 바라보긴 하지만, 결국 그들의 애교에 녹아버리고 말죠. 마음이 적적하신가요? 그러면 강아지가 나오는 힐링영화를 봐보자구요.
코로나가 다이어트에 미치는 영향
몇 해 전이죠. 우리도 이렇게 어딘가 나가지 못하고 방구석에서만 있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그 시절을 다 까먹었는지, 많이들 다니시고 계시고요. 그 때 그 모습을 현실처럼 잘 보여준 영화가 있는데요. 주인공은 남자친구에게 차인 이유를 살 때문으로 보고, 살을 빼기 시작합니다. 그러면서 늘 하는 행동있죠? 자존감 높이는 수업. 넌 이대로가 좋아~ 를 스스로 외치면서 말이죠. 결국 몇 키로가 빠졌는지 모르겠지만, 어쨋든 참 유쾌한 영화였답니다.
대호
사람의 욕심이란게 끝이 없죠. 결국 인간의 욕심은 이렇게 같은 사람은 물론이고, 대 자연에게도 손을 뻗습니다. 그런 모습을 일제시대 일본군의 모습으로 잘 표현했고요. 서로 넘지 말아야 할 선을 안 넘기고, 공생을 선택했던 주인공. 그러나 왜 마지막 서로를 겨누어야 했는지 슬펐던 영화이기도 합니다. 중간중간에 새끼 호랑이를 챙겨주는 모습. 그리고 아들을 챙기는 모습등. 가족이라는 테두리 안에서 소박하게 살아가는 주인공의 모습. 아버지의 모습이 참 감동적이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