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에서 들르게 된 카페, 라온 더 커피. 알고 보니 인연이 있던 곳이라 제이올라 찬스를 더해서 이웃님들께 소개드리려고 해요. 김제에서 커피 맛집 라떼 맛집 찾는 분들은 글 다 안 보시고 일단 들러보실 만하고요. 오래 전 김제 중앙초등학교 옆에 있던 곳인데 한적한 곳으로 옮겨 왔네요. 본래 김제가 그렇지만, 이 근처는 주차 걱정이 더 없는 곳이에요. 라온커피 사장님은 아빠 친구 딸, 일명 아친딸? ㅎㅎ 아빠 이야기도 나눌 겸 들렀는데 아빠는 가족 아닌 사람들에겐 참 살가웠더라고요. 새로운 면을 이제야 알게 되는- 라온더커피 카페 내부는 원두에만 집중하는 듯한 분위기- 로스팅을 직접 하는 곳에서 드러나는 그런 커피쟁이 분위기 아시죠? 어른들이 많이 찾으시는 카페라 그런지 의자는 쿠션도 있고 안정적인 편이었어요. 저는 돌테이블이 있어 좋았어요. 화이트 테이블도 깔끔하지만 역시 나무든 돌이든 묵직한 걸로 있으면 안정적인 분위기가 괜찮죠. 마침 창가 분위기도 사라락 :) 김제 카페 라온더커피의 메뉴! 네이버 정보로 봤을 땐 드립 원두가 다양한 것 같았는데 여쭤보니 메뉴판 교체작업 중이라고..하니 가시게 되면 알아보시고요. 카페라떼가 없어서 당황한 저는 라떼 대신 플랫화이트로 하고 엄마는 바닐라커피, 카레는 흑당커피로 하고 싶었는데 아이스로 나온대서 솔티카라멜커피. 플랫화이트 이하 전부 커피라고 적혀 있지만 우유가 들어가는 라떼라는 점. 메뉴...
전주 객리단길에는 재미난 구도의 식당이 두 곳 있어요. 파스타집 서양주택과 개성 넘치는 즉석떡볶이집 다가동떡볶이인데요, 서로 마주하고 있는 두 집은 커다란 유리창을 가지고 있어 손님들끼리 눈 마주치기 일쑤죠. 두 집 중 어느 집에서든 한 번은 경험 해보셨죠? 서양주택은 이따금 지인들이 약속 장소로 정해서 가곤 하는 객리단길 파스타집이에요. 제겐 이곳보다 친하고 더 맛있는 파스타집이 많으니 들를 생각은 못하는데 지인들이 가고 싶어하는 이유와 롱런하고 있는 비결이 궁금해서 오랜만에 자리에 함께 했던 날. 이따금 토마토 소스가 동할 때 다진 고기는 좋아하니 볼로네제 혹은 미트볼 파스타를 먹곤 해요. 서양주택에서는 볼로네제 파스타와 리코타치즈샐러드를 골라봤어요. 사진으론 굵은 면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얄상한 편이었던 딱 좋은 굵기의 면, 물론 익힘 정도도 적당. 흠 잡을 곳 없이 지극히 평범한 맛인데 오래오래 변함없는 맛도 사랑받는 법이죠. 리코타치즈샐러드도 요란하지 않으면서 부시맨빵까지 부드럽게 곁들여져 좋았고요. 한라봉에이드도 1잔은 둘이서 나눠 마시기 좋은 양이라는 점! 좋은 맛이었어요. 공간에 여유가 있으니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몇몇 테이블 소개팅 하는 거 귀동냥해 가면서- 무난하지만 맛있었고 즐거운 식사였어요. 식사를 마쳐갈 때쯤 건너편의 다떡도 하루를 마무리 하는 장면을 포착- 부지런히 텔레파시를 보냈고 저를 발견하고 반갑게 인사 ...
전주 웨딩거리 뒤쪽 길, 보건소에서 완산동 천변 쪽으로 향하는 길의 마지막 카페 듀로스터. 도넛맛집이었던 선이랑이 서울로 떠났다는 소식을 듣고 빈 자리가 무엇으로 채워질지 궁금했는데 카페가 들어섰네요. 선이랑도 근사한 원두를 가져다 쓰는 카페이긴 했고 새로 들어선 듀로스터도 커피만 다루는 곳은 아니니 이 자리는 여전히 디저트 카페인 셈이군요. 선이랑 좋아하셨던 분들, 익숙한 건물 반가우시죠? 공영주차장에서 카페 듀로스터로 건너가는 횡단보도는 좌우로 한 발씩 떨어진 곳에 있어요. 이 길의 목적은 대부분 카페 듀로스터일텐데 정작 횡단보도는 가까이 있지 않으니.. 조금 돌아서 느긋하게 걸어들어오는 것도 괜찮겠죠. 도깨비 공유처럼 멋지게- 후다닥 뛰어 무단횡단 하는 건 멋지기 어려우니까. 카페 듀로스터에 들어서자마자 아기자기한 장식 공간이 눈에 띄었어요. 마오리소포라 옆에 있는 화분은 뭐죠? 아주아주아주 미니미니미니한 귤 같아서 가짜인가 했는데 진짜! 아이들은 이럴 때 혼모노라고 하더군요. 그래 뭐 그렇게라도 사용하다보면 실력이 늘겠거니. 귀여운 감상으로 기분좋게 시작한 카페 듀로스터 탐방. 낮은 테이블이 두 개, 높은 테이블이 세 개, 원두 볶는 쪽으로 높은 바테이블이 하나, 그리고 소파까지 있어서 단조로워 보여도 선이랑일 때보다 앉을 자리는 많은 느낌이었어요. 맨 끝자리처럼 창가자리는 전부 창밖을 향해 있으면 분위기가 더 잡힐 것도 같은...
김제 추어탕 맛집 한 곳 더 :) 김제에는 추어탕 말고 엄마집 말고 다른 맛집도 많지만 최근 단체로 식사를 할 일이 많다 보니 추어탕집만한 곳이 없더라고요. 이렇게 넓은 공간이 옆으로 하나 더 있고 가족 모임과 같은 소규모를 위한 방도 여러 개 있으니 단체석 제대로 완비인 김제 추어탕집, 아리랑 명품 추어탕이에요. 돌솥밥으로 나오는 돌솥추어탕은 10,000원으로 임도령남원추어탕과 같은 가격. 그럼 다른 점은 무엇인지 흥미롭게 파헤쳐봐야겠죠? ㅋ 곧바로 등장한 차이점 1. 새싹삼이 나와요. 굴젓과 소면은 똑같이 나오고요. 전주 추어탕집에서는 굴젓은 못 봤는데 요즘의 트렌드인지 김제 추어탕집의 기본 옵션인지 여튼 반가움 :) 아리랑추어탕에서는 추어튀김이 기본으로 나오진 않아서 추가 주문을 했어요. 멸치처럼 귀여웠지만 고소하게 한 입- 카레가 살갑게 제 추어탕에 들깻가루와 부추를- 들깻가루는 이렇게 국물에 넣으면 넣으나마나인데 ㅠㅋ 돌솥밥이니까 누룽지! 꺄야 :D 누룽지 잘 만들어지는 돌솥밥 완전 환영이죠. 마주 앉은 이토시키는 돌솥에 물을 붓지 않고 과자같은 누룽지를 만들었어요. 남의 떡 사진 한 장 남겨보고요. 수정과는 너무 달았던 김제 아리랑추어탕. 연중무휴로 일요일에도 영업하는 식당. 덕분에 또 들러본 이야기를 이어볼게요. 아리랑 명품 추어탕 재방문 이날은 고모랑 귀요미랑 같은 테이블. 덕분에 굴젓도 편안하게 제대로 찍어봤어요. 실...
정작 남원에서 추어탕을 먹어본 적은 없는데 전주의 유명 맛집 이름도 남원추어탕, 김제에도 남원추어탕. 임도령 남원 추어탕에 들러본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20명 넘는 단체가 식사할 만한 곳이 필요했고 겨울이니 따끈하고 간단한 추어탕이 생각나서 임도령 남원추어탕으로 예약을 했어요. 딱 점심시간대라고 할 수 있는 12시에서 1시 사이에는 단체 예약을 안 받아준다는 점. 저희는 마침 1시 반 도착 예정이었어서 예약해두고 식사를 할 수 있었어요. 김제 추어탕 맛집 중에 좀 더 크고 언제나 예약을 받아주는 집이 있는데 조만간 이어 써볼게요. 어른들과 함께 식사하는 자리라 일단 되는대로 사진 찍어두기 ㅋ 추어탕집이라면 꼭 나오는 부추와 소면, 김치 2종과 밑반찬. 굴젓이 나와서 다들 반갑게 먹었어요. 고추추어튀김도 인원수에 맞게 서비스로 나와요. 바삭함은 최고! 따로 주문하실 분들은 맛 보고 결정하시면 되겠어요. 추어탕은 일반 밥과 돌솥밥 중 고를 수 있는데 공기추어탕은 9천원, 돌솥추어탕은 만원이에요. 어른들 식사 챙겨드리는 자리니까 뜨끈한 돌솥밥에 누룽지까지 먹을 수 있는 돌솥추어탕으로 :) 추어탕에는 시래기가 듬뿍 들어있어 좋았고 얼큰하기보다는 된장기가 좀 더 느껴지는 맛. 저는 들깨파- 들깨 가루를 국물에 넣으면 흩어져 버리니 밥그릇에 시래기를 얹어 들깻가루를 뿌려 비벼 먹기도 하는데요, 제가 밥그릇에 들깻가루를 뿌리는 걸 신기하게 여긴...
전주에서 이색적인 분위기의 카페를 찾는다면, 데이트 하기 좋은 카페를 추천하라면 전주 중화산동 카페 피닉스도 살포시 리스트에 끼워넣어요. 카페 피닉스에는 가방을 비롯한 소품들이 진열되어 있으니 데이트카페로 추천한다면 여자들만 위한 건가 싶지만 나란히 붙어 있는 다니스는 남자들도 좋아하더라는. 다니스 소개는 단독으로 이어볼게요. 너무나도 오랜만이라 이번엔 카페 외관이 어떤 색감으로 바뀌었을지 궁금했어요. 오랜만에 오는 분들 낯설지 않게 마지막 본 컬러 그대로- 그렇지만 진짜 그대로면 피닉스가 아니죠. 흰색은 그대로였지만 블랙 타일로 힙!!을 챙겼어요. 1층은 헤어슈 진열대로 시작- 어릴 때 많이 하던 곱창밴드인데 생김새는 같아도 색감이며 소재가 여튼 요즘은 다 예쁨. 피닉스의 캐릭터들 진짜, 여전히 매력 터짐 XD 사무실 파티션에 걸려 있으면 일이 덜 힘들어질 것 같기도 하고요. 커피 도구들은 그대로, 겨울 장갑이 생겨났네요. 오프라인으로 장갑을 사셔야 한다면 저는 피닉스에 들러보시는 걸 추천. 볼거리는 장갑으로 끝나지 않으니까요. 전주 중화산동 카페 피닉스- 빠져들면 헤어나올 수 없으니 위험한 곳이지만 아무래도 이런 곳 모르고 지내는게 더 아쉬울 일이에요. 나와 너를 위한 쇼핑 혹은 새로운 것을 갈구하는 사람에게 어깨 펴고 추천해줄 만한 곳 있음 좋지 않아요? :) 보통은 1층에만 가방이 전시되어 있었는데 2층으로 향하는 계단에도 가...
전주 국수 맛집을 또 한 곳 발견한 기쁨으로 시작하는 글이에요. 돈까스도 맛봤는데 소스와 더불어 꽤 괜찮아서 깜짝! 국수 맛집인데 칼국수도 괜찮고 돈까스도 만족스러웠으니 여긴 그냥 전주 맛집, 아중리에 있는 백운면을 소개할게요. 이토시키랑 점심을 먹기로 해서 궁금했던 백운면으로 정했는데 도착하고 보니 아중리 명성옥 옆이었어요. 과연 맛집 옆엔 맛집이라는 말의 완성일지 기대가 가득했죠. 백운면이라고 하면 제가 애정하는 곳은 금암동이지만 아중리에 있는 백운면도 이웃님이 하는 곳이라 들러보게 되었어요. 금암동 백운면에서 국수를 배워왔다고 하니 과연 어느 정도의 맛을 보여줄지도 궁금했고요. 백운면 아중점 내부는 금암동과 비슷한 크기였어요. 들어서면 보이는 공간이 전부인가 했는데 안쪽으로 공간이 하나 더 있더라고요. 창가 바테이블이라 할 수 있는 이 자리는 저와 카레처럼 나란히 앉는 거 좋아하는 분들이 이용하셔도 좋겠고 혼자서 식사하러 오는 분들이 이용하기에도 좋겠고요. 가만 보니 1인을 위한 바테이블 중에서 이렇게 여유로운 테이블을 둔 곳은 또 없을 것 같아요. 백운면 아중점, 볼수록 좋게만 보이는데요? :) 메뉴는 사진의 메뉴판을 보시기 보다는 네이버에 검색해 보시면 먹음직한 음식 사진을 함께 보실 수 있으니 그렇게 골라 보시고요, 반찬 셀프바 위에 적혀 있는 '생채 담근 날'이 정직하고 귀엽고- 그치만 마음은 아직도 고요해서 후광이 막 ...
전주 신시가지 카페 볼튼커피- 메뉴부터 보여드릴게요. 도넛라떼라는 말에 오키나와에서 맛봤던 미니 도넛이 올라가는 음료가 떠올랐는데 오키나와 여행 가시는 분들 제 글에 있는 도넛카페 알아두심 일행에게 칭찬 받아요. 전주 신시가지 카페 볼튼커피에서는 진짜 도넛이 올라가진 않지만 카레가 픽. 저는 다른 카페에서 보기 어려운 얼그레이바닐라라떼에 끌렸지만 카페라떼를 골랐고요. 어쩌면 카페의 기본 맛을 파악하는 건 의미가 없지도 싶지만. 전주 신시가지 카페 볼튼커피, 지금쯤 신상카페 대열에서는 벗어난 곳이죠? 제게 추천했던 이가 두 명인데 이유는 기억나지 않고 이름만 기억에 남아 들러봤어요. 당근케이크도 바스크 치즈케이크도 귀엽게 진열되어 있는 카페 볼튼. 바나나푸딩은 냉장고에 있나봐요. 귀여운 곰돌이 마들렌까지! 이건 또 광주 남구 카페인 르미디도 귀염귀염 했는데 :) 카페 볼튼에 들어서자마자 놀랐던 건 공간의 분위기였어요. 볼튼이 한창 신상카페일 때 봤던 몇 장의 사진은 머리 속에서 '더티커피'라는 이미지로 남아 있어서 카페 내부는 나무 느낌으로 복작복작할 것 같았는데 생각했던 이미지와 완전 정반대! 그래서 잠시 그 볼튼이 이 볼튼이 맞나 싶었는데, 테이블이 양쪽 벽으로만 놓여 있고 가운데는 뻥 뚫려있는 여유가 독특하면서 마음에 들었어요. 이 사진에 저 나왔어요! 힌트라면 제가 찍은 사진이라는 거? XD 옆으로 확장될 것 같은 테이블이었는데...
전주 효자동 빵집 이중현제빵소는 호두과자가 유명하죠. 그래서 답례품으로 주문하곤 하는데 다른 빵 맛에도 깜짝 놀란 이야기를 남겨보려고요. 우선 명절을 맞아 전주에 오실 이웃님들을 위한 영업일! 제가 알아보았어요 :) 이번 설(구정) 전날은 오후 4시까지 영업. 당일과 다음 날 오전까지 휴무. 전주 이중현제빵소 휴무일은 이제 일요일이래요. 저는 주말에만 들르곤 해서 평일 영업일은 신경 쓸 필요가 없었는데 화요일 휴무가 아쉬웠던 분들께 희소식이겠어요. 엄마에게 빵 좀 사다 드리려고 들른 거였는데 일단 사진부터 ㅋ 큼지막한 밤식빵이 4,500원. 일단 가격 좋고, 그 속은 다음에 들여다 보기로- 길다란 소시지빵인 매콤롱소세지도 4,500원. 대형카페에서 마주한다면 훨씬 비쌀 것 같은 가격이라 역으로 가성비 좋은 빵집이 되는 느낌인데요? 가성비라고만 하면 실례인 가심비 훌륭한 빵집, 이중현제빵소예요. 깜빠뉴와 치아바타도 있어요. 그러고보니 저는 갈색빵이나 건강빵이라고 부르는 이 빵들을 식사빵이라고 부르는 사람도 많던데 소시지빵은 식사빵이 안 되는 걸까 새삼 의문이- 왜 이렇게 개념이 잡힌 건지 아시는 이웃님 계신가요? 1. 백설쌀찜 답례품 찾는 분께 크기를 보여드리려고 남겨본 사진. 2. 다크 기라쉬 케이크 적당한 크기의 케이스에 담겨 있어 일단 시선이 향했는데 푸짐한 느낌은 없죠. 3. 흑미쌀 쫀득 지금 번호 매겨 보여드리는 베이커리는 케...
네이버 검색 기능 잘 활용하는 엄마가 제가 백호 카페 글을 올린 걸 보고 금산사카페로 검색을 해봤대요. 엄마가 좋아하는 카페니까요. 카페 이름이 아닌 금산사카페로 검색해서 제 글이 뜨는지 살펴 보는 뭘 좀 아시는 분 XD 첫 페이지에 인기글로 등장하니 좋은데요? 인플루언서라는 타이틀을 달고서 언제부턴가 늘 위에 뜨던 제 글이 바로 보이지 않는 거예요. 인플루언서 탭에 들어가면 잘 나오지만 그렇게까지 해서 보는 사람이 어디 많은가요. 그런데 이렇게 다시 뜨는 걸 보니 좋고 네이버의 세심함은 어디 안 간 듯 ♡ 그나저나 서치피드라는 탭이 눈에 들어왔어요. 검색창 아래에 있는 서치피드를 눌러보니 제 글이! 그런데 서치피드 페이지만큼은 각자의 검색결과가 다를 거래요. 사용자의 관심사와 의도를 실시간으로 반영하는 개인화된 피드라고 하더라고요. 단순히 연관된 내용을 추천해주는 스마트블록과는 달리 사용자의 검색 이력 등을 분석해서 좀 더 관심사에 근접한 컨텐츠를 제공해주는 거죠. 물론 트렌드도 함께 반영한 결과를요. 그렇다면 어디.. 제가 잘 드러날 수 있는 부분은, 여행 인플루언서지만 아직 여행으로는 약하고 ㅠㅋ 전주 라떼맛집을 검색해 보았어요. 제 블로그에 전주 카페글이 꽤 많은데 넛지가 떴네요. 산미원두를 사용하는 곳이라 라떼 맛이 맘에 드는 카페이긴 해요. 창을 그대로 두고 서치피드 탭을 눌러봤는데 으응? 검색어와 일치하는 결과는 없지만 ...
여행사에서 사은품으로 받았던 캐리어를 사용해왔는데 보내줄 때가 되어서 새로 하나 골라봤어요. 여행용 캐리어 좋은 거 고르기로 치면 끝도 없죠. 소재며 디자인이며 마음에 들수록 높아지는 가격에 다시 눈을 낮췄다가 다시 올라갔다가- 안되겠다 싶어 필요한 캐리어 사이즈와 막 사용해도 괜찮을 가격으로 기준을 잡고서 골라봤어요. 아, 오늘은 캐리어 소개하는 글이 아닌데 ㅎㅎ 새로 산 여행용 캐리어는 완전 저렴이를 고른 건 아니어서인지 카레가 아껴주고 싶었나보더라고요. 캐리어 바퀴 커버를 구매했지 뭐예요. (휠커버라고 검색하면 되는 것 같아요.) 여행 다녀올 때마다 바퀴를 닦아야 하는 게 번거로웠는지 커버를. 어쩐지 갑자기 바퀴 사이즈를 재더라니- 바퀴 커버는 타이트하게 끼워야 하니까 벗기고 끼우는게 더 수고로울 것 같은데 커버가 없으면 바퀴에 흠이 생겨 닦아도 깨끗하게 유지되진 않으니.. 커버는 있는 편이 좋긴 하려나요? 언젠가 이 캐리어에 어울릴 색깔이 무엇일지 물어봐서 회색/검정/연보라가 낫겠다고 대답했는데 그게 휠커버였을 줄이야. 무채색을 싫어하는 카레가 연보라를 골랐네요. 아주 약간 골드에 가까운 다른 캐리어의 휠커버는 흰색이 나을 것 같았어요. 카레는 빨강이나 파랑,, 통통 튀는 휠커버를 끼우고 싶어 했지만 그러기엔 캐리어 색감이 너무 얌전해서. 그런데 사실 이 휠커버는 그냥 불투명한 흰색이 아니랍니다. 짠! 택배 상자 열어 형광등에...
한국에서 겨울에 가기 좋은 해외라면 동남아 휴양지 다음으로 마카오도 빼놓을 수 없죠. 4년 전 마카오 여행을 추억하며 간단 정리를 해보았는데 이맘 때쯤의 여행이었기에 아래의 사진만으로도 날씨와 옷차림을 짐작하실 수 있을 거예요. 약간 쌀쌀한 정도라 얇은 패딩 하나로 괜찮았던, 여행하기 딱 좋았던 마카오. 제 블로그에서 마카오 폴더로 이동하시면 가감 없는 거의 모든 이야기를 보실 수 있는데 그중에서도 추천하고 싶은 몇 가지만 추려봤어요. 마카오, 잊을 수 없는 에그타르트 포르투갈식 에그타르트로 유명한 로드스토우즈. 여행이니까~ 하며 본점을 찾아 갔더랬죠. 아직까지도 아무 에그타르트나 못 먹겠어요 저는. [마카오 여행] 타이파, 코타이, 콜로안. 에그타르트 본점은 가볼 만해요. 마카오 브로드웨이 호텔에서 갤럭시 호텔로 건너가기 전, 아침식사를 할 수 있는 곳이 있더라구요. 브로드... m.blog.naver.com 호텔 안의 식당들이 오히려 괜찮은 마카오 마카오 맛집 찾기- 마카오에 도착하고 나서야 마카오의 명절 기간이 한국의 구정 때와 같다는 걸 알았어요. 그래서 맛집이며 소품샵과 같은 선물가게에 제대로 둘러보기 어려웠던 여행이었어요. 호텔에서 노는걸로 충분하다고 하시면 추천할 수 있는 마카오 여행, 명절 동안의 여행이라면 조금 아쉬울 수도 있다는 점. [마카오 여행] 코타이 갤럭시호텔 맛집 요시모리 텟판야키(吉盛鉄板焼き) 세나도 광장...
전주 여행에서 다양한 현지인 맛집 찾아다니는 분들도 많이 늘었지만 여전히 전주는 비빔밥과 콩나물국밥. 전주 콩나물국밥은 어디나 다 맛있는 것 같아요. 생생한 콩나물과 감칠맛 가득 뜨끈한 국물 :) 그러니 콩나물국밥집별로 인기도가 다른 건 접근성과 재료에 따른 취향의 차이인 듯한데 여기 우선 전주 한옥마을 여행객이 찾아가기 좋게 동문길에 위치한 콩나물국밥집이 있으니- 전주 왱이 콩나물국밥 전문점, 이하 왱이집. 카레와 웨딩거리에 볼일이 있어 점심은 길 건너 왱이집에서 먹자 하고 갔는데 줄이..? 주말은 여행객 많은 전주한옥마을답군요. 이쪽이 본관, 저 뒤로 또 사람이 한 무더기 보이는 곳이 신관이에요. 왱이집 안에서도 대기하고 있는 사람 수는 비슷할 거라는 전제하에 줄 선 사람이 비교적 적어 보였던 신관 앞으로 왔어요. 본관과 신관 사이에 주차장이 있는데 안쪽에서 꺾으면 더 큰 공간이 나타나는 어마어마한 왱이집 주차장 클라쓰- 전주 한옥마을 여행객은 주로 걸어서 들르는 곳이지만 일단 주차 걱정 없는 음식점은 든든하죠. 전주사람이 현지인 맛집에 가서 먹는데 줄을 서다니- 상황이 웃겼지만 어쩔 수 없죠, 주말의 한옥마을이니까요. 이날은 차를 타고 옆동네로 이동하기가 귀찮았고 오랜만에 왱이집에 꼭 들러보고도 싶었거든요. 콩나물국밥의 장점은 긴 대기줄도 빠르게 줄어든다는 점. 늘 테이블로 향할 준비를 하고 있는 음식이니 자리에 앉자마자 인원수...
전주 태평동에 치순이통닭이 생긴 건 거의 반년이 되어가는데 이제야 맛을 봤어요. 2024년 7월 태평 아이파크 앞에 오픈한 치킨집 치순이 통닭- 산책하다가 발견했는데 다른 동네에는 이미 있는 치킨집이었더군요. 놀라워라. 밖에서 유리창 너머로 먹음직하게 보였던 건 닭 한 마리가 통째로 튀겨지는 치순이통닭- 포장 주문할 땐 9,900원이라는 가격에 많은 사람들이 지나다 들어서는 태평동 치킨집. 통닭 좋아하시는 시어머니 사다 드리려고 어느 날 낮에 들렀었어요. 사실 어머님이 좋아하시는 건 통째로 튀겨진 닭이 아닌 통째로 구워진 전기구이 통닭이었는데 안 먹어본 집 찾다가 닭이 통째로 놓여있는 비주얼에 들러봤던 것. 살짝 간간한 편이었고, 맛있게 드셨다고 하셨어요. 그로부터 한참 후 카레가 치킨 노래를 불렀던 어느 날, 정작 저희는 치순이 통닭의 맛을 모른다는게 떠올라 들러봤어요. 마카롱 과자는 좋아하지 않지만 계속 먹게 되니까요 ㅠ 바삭해서 반가웠고, 양배추 사라다가 나오는 점도 좋았던 전주 태평동 치킨집. 먹기 편하게 순살로 후라이드 반 간장양념 반으로 주문했어요. 뼈가 없는 순살은 맞는데 생각보다 퍽퍽살 부분이 적었던 리얼한 고기? 보드라운 닭다리살 느낌을 좋아하는 분들은 반길 듯한데 지방의 미끄덩한 느낌 싫어하는 제겐 아쉬운 치킨이었어요. 붉은 양념은 과하게 달지 않았고 맵기도 센 편은 아니었던 평범한 맛, 소금이야 뭐 깔끔하고요. 무...
예술의 전당에서 연극과 전시를, 길 건너편에서 추억의 돈까스를 맛보고 남부터미널로 향하는 중간에 들러본 카페 고품격커피공장. 프랜차이즈 느낌이 물씬 풍겨 잠시 망설였지만 주택을 개조한 건물에 예쁘게 들어와 있는 카페였고 coffee&beer라고 하니 궁금해지는 부분이 있었어요. 조용한 골목에 자리한 주택 카페 고품격커피공장- 1층 공간은 본래 어떤 구조였을까요, 차고였을까요? 1층 유리창에 붙어 있는 메뉴 사진이 하나같이 탐스러워 한참을 보다가 올라갔어요. 주문은 키오스크로- 선명한 메뉴 사진이라면 좀전의 사진이나 아래에 등장할 사진을 보셔야겠고요. 먼저 말씀드리는 주문 꿀팁은, 서울 서초동 고품격커피공장 예술의전당점은 안 되는 거 빼고 다 되는 카페라는 점. 키오스크로는 선택할 수 없는 추가 주문사항은 사장님께 여쭤보면 돼요. 아메리카노도 진하니 맛있겠고 왠지 라떼가 제 취향이 아닐 것 같은 원두가 있는 카페에서는 아메리카노가 성공적인 경우도 있으니까요 공장장커피는 달달할 것 같은데 어느 정도의 질량감과 달달함은 추운 겨울에도 당기는 법. 카페 안은 또 따뜻하기도 하잖아요. 금방 일어날 거라 주문하던 곳 근처에 자리를 잡고 카페 안을 빠르게 둘러봤어요. 카페는 1층이 대여공간이었으니 주문하는 곳은 2층, 왼쪽 사진의 계단 중간에 놓인 공간은 2.5층 아니 2.2층 ㅋㅋ 큰 주택이었는지 방의 공간도 제법 여유롭고 영수증 종이로 출력되...
전주에서 향하든 김제에서 향하든 금산사 쪽에 다다르면 많은 카페부터 눈에 띄는데요. 여유로운 대형카페가 대부분이라 나이를 막론하고 전주 근교 카페 데이트로는 금산사도 손에 꼽히는 코스인데 엄마가 반한 카페가 있다고 해서 함께 들러봤어요. 백호- 모악산 아래라 백호? 여튼 이름부터 부모님들 취향 저격인 카페가 김제 금산사에. 전주에서 금산사로 향하는 길이라면 카페'우연하게도' 지나서 있어요. 드디어 입장! 며칠 전에 들렀는데 목요일 휴무인 걸 몰라서 발길을 돌려야 했거든요. 엄마가 근사하다고 감탄했던 인형들은 카페 입구에서부터 볼 수 있었어요. 아니 잠깐, 아래에 놓인 꼬마요정들은 저 어릴 때 가지고 있었던 건데! 추억 돋는 인형들도 가득했으니 인형의 집이라고 무조건 싫다 할 일은 아니었네요. 백호카페의 인형들은 퀄리티가 다르기도 했고요. 특히 표정묘사가 좋아서 검정고무신이나 닥종인형보다 세련된 얼굴이 맘에 들었어요. 김제 금산사 백호카페 내부는 널찍한 듯 아담한 편으로 2층은 사용할 수 없고 4인 테이블이 5개, 창가 바테이블 하나, 그리고 이렇게 바닥에 앉을 수 있는 방이 2개 정도. 원목테이블과 고풍스러운 수납장, 이 정도면 아늑한 분위기죠? 엄마가 말한 '인형이 가득'한 느낌은 없었는데 가만 보면 곳곳에 인형이 있긴 했어요. 백호카페 사장님이 한 땀 한 땀 직접 만드는 거라고 하니 이 정도면 많다 싶기도 하고요. 뭐어, 너무 빼...
전북대 대학로에서 식사를 하게 될 땐 음식점이 많은데도 오히려 애매한 것이, 대부분 술집이거든요. 반갑게 남아있는 오래된 맛집들은 파스타집과.. 역시나 술집들 ㅎㅎ 가볍게 먹고 싶어서 모두랑을 떠올렸지만 모두랑 떡볶이는 문을 닫았을 시간- 그런데 모두랑은 간판을 비롯해 사장님도 바뀌었다는 얘기가 있는데 아시는 분? 닭갈비 골목 돈까스집이 있던 자리의 미주김밥에 들러봤어요. 김밥 포스팅 연속으로 올리는 거 은근 재미인데 3일 연속이면 된 것 같죠? XD 자리는 보이지 않는 곳 안쪽까지- 넓고 깔끔한 식당. 주방도 직원들도 안쪽에 있었는데 위치만 안쪽인가 했더니 인사하는 소리도 들려오지 않았어요. 미주식당에서 사람을 응대하는 건 서빙 로봇 뿐. 테이블오더로 음식을 주문하면 물과 앞접시가 도착하고, 만들어진 음식도 서빙 로봇이 가져다 주는 전북대 분식집. 조용히 와서 조용히 먹고 조용히 나가는게 전북대 미주김밥의 이용방법이 되겠어요. 저희는 보통 1인 1메뉴로 주문하는데 가볍게 먹고 싶어 찾은 분식집이었지만 막상 마주한 분식은 너무 가벼울 것 같아서 한 가지 더 추가해 본 날이었어요. 그래서 세 가지 :) 떡볶이와 비빔만두 그리고 김밥. 김밥은 할라피뇨 참치마요였던가, 여튼 참치김밥. 참치김밥 좋아해도 자칫 느끼할 수 있는건 아니까 할라피뇨 정도가 들어가는 건 괜찮아요. 실제로 큰 자극 없이 약간의 개운함이 더해져서 좋았던 참치김밥이었어요...
전주고등학교 뒤쪽으로 자그마한 우체국 있는 거 아세요? 중노송동 우체국 말이에요. 몇 개월 전에 그 옆으로 더리터가 생겨났는데 얼마 전 우체국과 더리터 사이에 반찬가게도 하나 생겨났어요. 김밥도 판매한다는 반찬가게의 이름은 순김치- 오늘의 글은 여기에서 끝. . . . . 가보셔야 알 일이니. 그리고 김밥은 맛을 봤는데 괜찮은 편이었거든요. 그래서 진짜 이렇게만 쓰고 말고 싶었지만 들러봤으니 순김치의 사진들을 조금만 보여드릴게요. XD 중노송동 우체국에 가까울 줄 알았는데 더리터 바로 옆에 딱 붙어있네요. 순김치 각종 반찬, 김치 전문이라고 쓰여 있는데 제가 들르게 된 이유는 두 가지. 그런데 그 이유 전부 다 김밥과 연관이 있어요. 반찬가게인데 김밥을 판다. 당근이 많이 들어간 당근김밥인데 가격 대비 맛이 괜찮다. -라고 지인들에게 몇 번 들었는데 어느 날 이토시키가 순김치의 김밥을 들고 나타난 거예요. 그렇게 맛 본 순김치의 김밥은 맛이 괜찮았고, 순김치의 자제분이 저의 이웃님이라는 정보도 흘러 들어와 언제 한 번 들러봐야겠다 생각했죠. 반찬은 냉장고 하나에 적당량씩 깔끔하게 준비되어 있었어요. 아는 반찬가게가 많아도 포스팅 한 번을 못했는데 김밥으로 인해 들르게 된 저의 반찬가게 첫걸음 ㅎㅎ 냉장고 맨 위칸의 식혜도 층층이 가라앉은 걸 보니 진하고 맛있어 보이고요. 사장님이 반찬 사진 찍는 저를 신기하게 보셔서 우선 김밥을 사러...
생각해보니 이웃님들을 위해서라면 공감창 정도는 열어둬야겠라고요. 연말 한 해의 통계에 얼만큼의 공감을 보냈는지도 나오잖아요, 미처 생각을 못해 죄송해요. 마음껏 활용하셔요. ♡ 저는 잘 지내고 있어요. 괜찮지 않지만 잘은 지내고 있죠. 놀라우리만치 마음이 바닥에 붙어 있어 아무것도 할 마음이 들지 않지만, 해야 할 일들이 있으니 슬픔은 나중에 언제든 몰려오라 하고- 소식을 뒤늦게 들은 사람들이 하나 둘 계속 위로를 전해와서 적당히 대응하기도 하고 너도 참 힘들었겠다 하기도 하고. 어느 쪽이든 연락이라도 해주는 사람은 고맙지만 부디 이웃님들께는 이런 식으로 지인들을 고맙게 여기게 될 일이 없었으면 하는 바람 뿐이에요. 없을 순 없겠죠 우리에게, 그렇다면 최대한 늦게- 위로 몽땅 받았는데 김밥까지 선물받은 날. 곰곰김밥 좋아해서 종종 배달시킨다는 니모닉님이 제것까지 주문을 했대요. 하나만 있어도 되는데 3개나! 먹은 만큼 괜찮아져야 하는 거죠? 부담스럽게시리 ㅋ 식사를 대강 때울 뻔했는데 아주 든든하게 잘 먹었어요. 감사한 마음 기록할 겸 사진 찍다가 김밥 세 종류를 다 맛보게 되었으니까요. 고맙게 잘 먹었으니 객관적 감상 한 번 풀어볼까요? ㅎㅎ 참치김밥을 하나 빼 들어 봤는데 오이채와 당근채의 조화가 눈에 띄었고 달걀지단과 우엉도 다 비슷한 굵기로 채 썰어져 있었어요. 김밥에는 왜 라면이 따라 오는지. 카레가 라면을 준비하는 동안 저...
전주 서신동 이마트 앞 풍국면. 풍국면에 갈라 치면 옆 골목 단골 분식집에 가게 되어서 계속 못 가보다가 날이 쌀쌀해지니 국물 음식이 당겨 들러봤어요. 밥집 아닌 국수 전문점이지만. 면에 신경 쓴 집이라고 하니 들기름메밀면이 참 궁금했는데 칼제비도 궁금해서 무엇 하나 딱부러지게 못 고르겠던 날들- 이날의 날씨가 메뉴 선택을 도와줬어요. 셀프 코너엔 반짝이는 앞접시, 매일 새로 담그는 배추 겉절이와 단무지. 판매용 국수가 놓여 있으니 면 전문점 느낌이 확- 카레가 배추 겉절이가 짜도 너무 짜다고 해서 제가 맛을 봤는데 아주 묵직하게 계속해서 맴도는 짠맛이 있긴 했지만 풍국면 서신점이 추구하는 맛으로 내어놓으신 것 같았어요. 간이 센 걸 좋아하는 분들은 완전 반길 맛이었죠. 단무지는 김밥용 단무지 같았지만 보통 고춧가루에 묻혀두는 건 이 모양이 아니잖아요. 그 하나로 새로움 ㅎㅎㅎㅎ 카레는 닭칼국수를 저는 칼제비를 주문했어요. 먹다 보니 수제비보다 칼국수가 더 나은 것 같던데 따로 있는 메뉴는 없고 둘이 섞인 칼제비만 한 가지 있어요. 풍국면의 닭칼국수, 우선 색감과 비주얼은 합격. 국물은 사골육수인 듯 순하고 괜찮았어요. 이런 건 취향껏 소금간을 하면 되니 너무 연하지 않게 잘 우려낸 사골육수라면 일단 반갑죠. 숙주도 들어 있었네요! 닭칼국수는 자칫 느끼하거나 비릴까봐 저는 선뜻 선택하지 못한 메뉴인데 국물도 닭고기도 잡내 없이 깔끔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