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반 못지 않게 국수 맛집도 많은 전주 XD 전주의 국수 맛집 중 한 곳으로 여만국수도 있죠. 비빔국수라면 동네마다 맛있는 집들이 있긴 한데 아무래도 전주로 여행을 오는 사람들에게는 한옥마을 근처 시내나 전북대 쪽이 접근하기 좋아서 더 인기가 있는 듯도 하고요. 확장 이전을 했다는 소식을 들은 건 몇 개월 전, 이제야 들러봤는데 본래 여만국수가 있던 자리 건너편 동네였어요. 전에 있던 자리는 구 법원자리 건너편, 여만국수가 새로 옮긴 자리는 구 법원자리 옆골목. 더벤티 골목으로 들어가시면 되는데 주차는 쉽지 않은 동네 골목길이니 건강관리협회 주차장을 이용하는 편이 안정적일 거예요. 여만국수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라스트 오더는 오후 3시 반이래요. 테이블 오더로 주문과 결제를 한 번에. 정겨웠던 자리, 정겨운 외침은 사라졌지만 이렇듯 간편해지면 순서로 신경전을 벌일 일은 없죠. 메뉴 사진은 벽에도 붙어 있어서 깔끔하게 찍을 수 있었어요. 잔치국수와 비빔국수가 각각 6,000원인데 양을 정할 수 있다는 거! 적당히 드시는 분들은 중 사이즈가 딱 좋아요. 대 사이즈는 많을 것 같고 소는 너무 적을 것 같은 ㅋㅋ 자극적인 맛 싫어하지만 전주국수 맛집으로 소문난 여만국수의 맛은 꼭 봐야겠다면 소 사이즈로 주문해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새로워진 여만국수는 진짜 깔끔! 테이블 간격은 조금 좁긴 했지만 이전보다는 확실히 자리가 ...
별사탕님 찬스로 들러보게 된 스타필드 안성- 별마당 도서관이 있는 스타필드 수원의 느낌이 참 좋았는데 스타필드 안성은 과연 어떤 곳일지. 그나저나 전주에서 안성이 더 가까웠다는 거 안 비밀.. 수원이 친숙해서 안성은 생각도 못했었는데 말이죠. 크리스마스 트리부터 보실래요? 짜잔 :) 2024 크리스마스를 위해 레고로 만들어진 8m 높이의 크리스마스 트리예요. 멀리서 봐도 눈에 띄는! 사실 화려하다기 보다는 알록달록 귀여워서 그저 레고 산타빌리지의 일부인 듯했지만요. 8m라는 높이도 실감나진 않았는데 그건 스타필드 공간의 개방감 탓일 거예요, 그쵸? 그리고 이건 무려 레고로 만든 크리스마스 트리- 찾아 보니 듀플로 브릭이 30만개나 사용되었다는데 하나하나 끼워 맞췄을 것을 생각하면.. +_+ 대형 트리가 있는 레고 산타빌리지에 내려가 보았어요. 1층으로 내려온 제 눈에 먼저 띈 것은 스튜디오 톰보이 ㅋㅋㅋㅋㅋ 입으면 다들 탐내는, 느낌 있으면서도 무난한, 할인 찬스 노리면 더욱 괜찮으니 애정하는 브랜드거든요. 그러나 이날은 별사탕님의 프리패스권이 있었기에 레고 산타빌리지에 먼저 들러보기로. 오픈런을 하다시피 했더니 프리패스권은 필요없었다는 거 안 비밀 ㅋ 그런데 서둘러 갈 필요는 있어요. 스타필드 안성 X 레고 산타빌리지 이벤트 중 하나가 포토존 이벤트인데 저는 실컷 구경하고 점심 즈음에 받아볼까 했더니 1일 50개 한정수량이었던 거 ...
버거킹 신메뉴 Orginals White Feta 버거킹 버거 쿠폰이 생겨서 전주 신시가지로 향했는데 다른 걸로 바꿔 먹을 순 없더라고요. 버거킹에서는 콰트로치즈와퍼를 즐겨 먹는데 이왕 이리 된 거 신메뉴도 하나 맛보기로. 가을이 트머와 함께 왔다는 문구- 트머는 트러플머쉬룸의 줄임말이에요. 트러플머쉬룸와퍼는 언젠가 카레가 주문한 걸 한 입 뺏어 먹어봤는데 불고기버거스러운 단맛, 그러나 은은하고 괜찮은 단맛이었고 쫄깃탱글한 버섯 식감도 괜찮았고 트러플향도 진하면서 부담스럽지 않았던 기억. 그러나 오늘의 버거킹 추천 버거는 이거, 오리지널 화이트 페타 :) 맛 보자마자 빠져들었는데 기간 한정이라고 하니 기간 안에 꼭 한 번 맛보시기! 2025년 1월 중순까지만 만나볼 수 있대요. 귀여운 불고기 와퍼 주니어랑 ㅎㅎ 쿠폰은 이거였거든요. 오랜만에 먹어봤는데 달달한 소스맛이 반갑더군요. 불고기 와퍼 주니어 반 가르고 오리지널 화이트 페타도 절반 갈라 쉐어하기- 오리지널 화이트 페타는 콰트로치즈 와퍼 생각은 1도 안 나게 하는 맛이었어요. 살짝 말린 방울토마토와 크림치즈에 근사한 브런치를 접한 느낌. 처음에 언뜻 보고 두부인가 했던, 크림치즈라고 생각했던 이 하얀 치즈가 페타치즈였어요. 그래서 이번 버거킹 오리지널 버거의 이름은 오리지널 화이트 페타. 페타에 관해 찾아봤는데 흥미로워요! 나무위키 정보로 한 번 보세요. 암튼 이제 콰트로치즈 와...
전주 쌍다리에 생겨난 파스타집 On spoon; 온스푼 근처에 있는 카페 아도에 오가며 파스타집을 보고 궁금해하신 이웃님들 많으실 건데요, 제가 다녀왔어요. 고기가 있는 김치찌개 맛집 골목에 생겨난 파스타집- 봄에 오픈했으니 반년이 넘었네요. 아니, 몇 번 더 지나치면 곧 1년! 쌍다리 파스타집 온스푼의 휴무일은 월요일, 영업일에는 브레이크타임이 있어요. 가게 밖에 메뉴가 있어서 찍어봤는데 안에서 찍은 그림으로 보시면 확! 꽂히지 않을까- 해바라기 닮은 해맑은 분이 응대해주셨어요. 일단 밝게 맞이해주셔서 좋았고. 식당 내부도 깔끔- 안쪽의 트리를 보니 이제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는게 조금 실감나기도 하고요. 겨울이면 제법 분위기 날 곳 같으니 오붓한 연말모임은 온스푼에서? 우선 맛을 좀 보고요. ㅎㅎ 자리는 맨 안쪽까지 이렇게- 식사에 집중하기 좋은 데이트 공간이네요. 파스타집 온스푼에는 감각적인 장식이 많았다.jpg 진열대 꽉 들어차 있는데 부담스럽지 않은 이 느낌은 시선 강탈하는 황금사자 덕분일까요? 찬찬히 볼수록 발견의 재미가 있던 진열대. 저 화분 저 식물은 아는 집의 것인데 >_<ㅋ 보드랍고 따뜻해서 좋았던 식전빵, 엔틱 느낌이 가미된 식사도구, 그리고 공중부양 한 접시. 그림자가 비슷해서 잘 모르시겠죠? 들고 있는 거 아님 ㅎㅎ 다리가 높게 달려 있는 접시였어요. 저희가 주문한 건 페퍼로니 피자였어요. 고구마 피자가 테두리부터...
오늘 내일 가시면 더 좋을 곳, 전주 한옥마을에 있는 전주향교예요. 부쩍 소문이 난 듯 안 들러보는 사람이 없는 듯하니 가을 전주여행 한옥마을 가볼만한 곳 필수코스 :) 전주 객사에서 한옥마을까지는 멀지 않은데 가는 길이 다양해요. 저는 객리단길, 웨딩거리를 걸어 풍남문을 지나 전동성당 쪽으로 건너가는 코스를 선택하곤 해요. 풍남문 근처에도 제법 괜찮은 은행잎 포토존이 있는데 사진의 은행나무 말고 은행잎 수북 쌓이는 곳이요 >_</ 이날은 날도 흐리고 향교가 우선이었으니깐 총총- 객사에서 길 건너 골목길을 쭉 걸어 오면 풍남문이 보이는데 사실 객사에서부터 보이죠, 두근두근 XD 그쪽엔 가림막이 하나 있어 반 바퀴 돌아온 이쪽이 깔끔하고 예뻐요. 전주향교로 순간 이동! 짜잔! 2주 전엔 참 초록초록 했는데 역시 초록초록한 순간으로부터 열흘 정도는 지나야- 뜰에 떨어진 은행잎도 많아 온통 노랑노랑- 대성전에도 황금빛 날개가! 대성전 뒤의 은행나무가 전주 향교를 찾아온 사람들이라면 먼저 들러보는 포토존이니까요. 지난 포스팅에 설명 드린 동재 툇마루에 앉으면 노란 은행잎과 명륜당을 한 눈에- 올해는 다소 휑한 느낌이 들지만 그래도 가을 전주 여행으로 한옥마을을 선택한다면 들러볼 만한 곳이죠. 빈 자리를 아이들이 채워주기도 했고요. 커플룩 맞춰 입은 형제의 모습만으로도 귀여운데 다정하기까지 해서 보는 모두가 흐뭇 ㅎㅎ 덕분에 담장 쪽에도 시선...
요나님이 돌짜장면집에 가보고 싶다 해서 다녀왔어요. 장소는 전주 중화산동 전주병원 한참 옆, 독립군. 블로그 이웃이며 인친들 맛집 찾아다니는 분들은 이미 다녀온 그곳! 리뷰 작성 시 천원 할인! 저와는 늘 관계 없고 ㅠㅋ 벽에 길게 걸려있는 메뉴를 한 번에 담아 봤는데 메뉴가 참 다양하네요. 그러나 첫방문이라면 맛볼 음식은 정해져 있는 전주 중화산동 중화요리, 독립군이죠. 돌짜장은 해물 돌짜장이었네요. 기본 2인분이니 탕수육을 추가하면 되겠지 하며 주문하려는 찰나, 건너편 테이블에서 직원과 나누는 이야기가 들려왔어요. 돌짜장이 많이 나가지만 개인적으로는 돌짬뽕이 맛있다던 직원의 말.. 귀가 쫑긋 ㅋ 잠시 망설였지만 돌짜장 먹으러 온거니까 맛 보고 가야죠. 돌짬뽕은 다음으로- 직원의 멘트가 통한 걸까요? ㅎㅎ 멀리서 계란후라이 셀프 코너가 있는 걸 보고 달려갔어요. "손님이 먹는 건 아깝지 않지만 버리는 건 너무 아깝다"는 말이 붙어 있는 곳이에요. 버려지는 게 아까운 것에 대해선 저도 동의를 하는데, 손님이 먹는 게 아깝지 않다면 1인 1계란후라이로 해야 하는 거 아닌가.. 1메뉴당 1개로 정해둔 부분이 의아 ㅎㅎ 저희는 잠시 망설이다 돌짜장이 2인분인 셈이니 그냥 계란 3개를 부쳤지만요. ㅋ 계란후라이는 요나님이, 셀프 코너의 반찬은 카레가, 저는 사진. 그리고 또 사진. ㅋㅋㅋㅋ 머리끈이 준비되어 있어 좋았는데 비타민 캔디는 전혀...
전주 시내 영화의 거리 근처에 돈까스집이 있어요. 그 골목으로 말할 것 같으면 카페는 카페 닉과 목련을 부탁해, 치킨집이 하나 있고 소품샵이 하나 있어서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길. 그리고 정동; 正桐 정동인지 정돈인지 헷갈렸는데 한자를 봤으니 이제 제대로 기억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런데 웬 오동나무일까요, 사장님 이름이기라도 한 건지 궁금증을 안은 채로 입장. 다들 돈까스가 맛있다고 해서 돈까스집인 줄 알았는데 우동도 있었네요. 넓적우동과 쫄깃할 우동이요. 규카츠 소고기 커틀렛이죠, 모듬카츠, 정동 치즈카츠, ... 치즈카츠에는 정동이라는 이름을 붙인 걸 보니 내세울 수 있는 메뉴인 듯. 마제소바와 마제덮밥도 있어요! 여기에도 정동이라는 이름이 붙어 있었지만 마제소바는 맛있게 먹었던 곳의 기억을 잊을 수가 없어 주문하기가 어렵다는게 함정. 순간적인 분위기로 가게에 들어서면서 사진을 찍지는 못하고 자리에서 한 장. 몇 번인가 업종이 계속 바뀐 자리인데 정동은 꽤 오래 가고 있어요. 건너편의 수조에는 물고기가 아닌 육고기가 들어있더군요. +_+ 바테이블 너머로는 주방과 함께 냉장고가 보였는데 근사하다기 보다는 정육식당 느낌이라 정동이 추구하는 분위기가 궁금해졌어요. 아, 한 가지 더. 테이블에 유리가 깔려 있어서 차갑기도 했고, 이래저래 아늑하게 식사할 수 있는 공간은 아니었어요. 그치만 의아하고 아쉬웠던 점은 여기까지....
전주 시내 객리단길에서 리가든 사거리라 불렸던 곳- 리가든은 사라진 지 오래고 깔끔한 닭갈비도 추억 속으로 사라졌고, 편의점 CU만이 굳건하게 자리를 잡고 있죠. 공원이 들어선다는 곳은 아직도 높디 높은 가림막을 두고 공사 중.. 이 공사장도 롱런하는 곳으로 봐야 하려나요? 핫했던 피자가게가 반짝 하고서 새롭게 공사를 하는가 싶더니 타코가게가 생겨났어요. 여전히 변화무쌍한 전주 객리단길이에요. 깁미타코는 이 앞을 오가며 공사하는 걸 봐왔기에 저한텐 신상술집이라거나 이제 막 오픈한 집이라거나 하는 느낌은 없었어요. 그저 지인과 간단히 이야기 나눌 자리를 찾아 들어간 거였는데 오픈 첫날이었다니 신선한 느낌. 제가 신상맛집에 부리나케 찾아가는 사람은 아니잖아요. 2024년 11월 15일, 그런데 별다른 이벤트는 없더라- 광고 촬영 중인지 조명까지 두고 촬영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소란한 틈을 타 6인석 꿰차기 XD 타코라면 전주 웨딩거리에서도 맛있게 먹었고 많이 살갑진 않지만 맛집은 맛집 아이유가 다녀갔다던 전주 시내의 타코집에도 갔었지만 쉽게 익숙해지진 않는 음식이에요. 무엇보다 타코는 일본어로 문어를 뜻하기 때문에 저는 매번 문어가 먼저 떠오르고요. ㅎㅎ 깁미타코의 메뉴 골고루 나오는 세트메뉴가 좋아 보였지만 양을 가늠할 수 없었고 둘 다 배가 많이 고픈 것도 아니어서 단품으로 주문해 봤어요. QUESADILLA; 퀘사디아 2가지! 전주 ...
시부모님 모시고 저희 또 논산 ㅎㅎㅎㅎ 부모님 모시고 가면 맛과 분위기가 공간의 여유가 적당한 맛집을 찾는게 무엇보다 중요하죠. 시아버지는 며느리 앞에서는 '우린 아무거나 잘 먹지'하며 어깨 으쓱 하시는 분이셔요. 분명 안 좋아하시는 것도 있으실텐데 ㅎㅎ 여튼 좋아하실 만한 걸로 골라보고 있고요. 시어머니는 기초대사량이 어마어마하셔서 엄청 잘 드시고 채소를 좋아하시는 분. 그래서 논산에서의 점심식사 장소는 푸짐할 것 같은 밥집을 골라보게 되었어요. 논산인의 밥상이에요. 한식 뷔페니 가짓수가 적다 해도 푸짐할 수밖에 없겠죠. 우선 잘 고른 듯했는데 과연 맛은!? 네이버 정보로는 연중무휴였는데 쉬는 날이 있었네요. 매월 두 번째와 네 번째 월요일, 논산 홈플러스 쉬는 날. 논산인의 밥상은 홈플러스 3층에 있거든요. 마트 안에 있는 곳이라길래 잠시 주저했는데 독채 식당처럼 깔끔했어요. 넓고요! 뷔페식당을 마주하니 누군가의 결혼식에 온 듯한 착각이- 논산인의 밥상을 찾은 사람들도 다들 그런지 뭐도 있네, 뭐는 없네, 하는 비교가 들려왔고요. 있는 건 뷔페에서 만날 수 있는 음식들, 없었던 건 초밥 등의 회 코너. 초밥까지 있으면 진짜 다들 생각하시는 뷔페가 될 것 같고, 이곳은 논산인의 밥상이니 수더분한 정겨운 맛집 분위기로. 이웃님들은 저 어디 가서 부침개 잘 안 먹는 거 아실 거예요, 집에서 부치는 명절전이 맛있고 넉넉한 양으로 물리도록...
전주 만성지구 식사 장소를 찾다가 오복집 이야기를 들었어요. 푸짐하고 맛있는데 잔치국수도 서비스로 나오는 집이라고. 오복집, 어디서 많이 들어봤는데 하며 파스타집을 검색하는 청개구리 ㅋㅋ 그런데 일행이 만성지구 맛집을 알아뒀다며 저를 데리고 향한 곳은 다름아닌 오복집. 와, 이렇게 오기 있기 없기? 사진은 자리에 앉아서 바깥 쪽을 찍어본 거였는데 그러고보니 이곳, 만성지구 카페 모우트 갈 때 항상 보던 그곳! 역시 아는 만큼 보이는 건가봐요. 전주 만성지구 오복집 내부 분위기는 파스타집 같은 느낌이라 좋았어요. 오징어볶음집답게 수더분한 분위기였어도 괜찮았겠지만 파스타를 떠올렸던 저로서는 반가운 분위기였죠. 오복집 추천했던 이가 말한 잔치국수 서비스가 이거였군요. 깔끔하고 진한 국물은 칼칼함으로 입맛을 돋워주었고 소면은 맛있게 잘 삶아져 있어서 좋았어요. 콩나물무침은 오징어볶음의 양념을 생각한 건지 순하게 무쳐져 있었지만 이러면 콩나물무침으로서는 싱거워서 오히려 완전 순한 백김치를 먹게 되더군요. 깔끔한 백김치는 샐러드 대신으로 좋았어요. 오징어볶음에 추가한 소면 사리도 딱 좋게 삶아져 나왔고 오징어볶음도 곧바로 등장. 돌판에서 지글지글- 남원 서남만찬 정도는 아니었지만 이것도 양념이 제법 사방으로 튀니까 앞치마 착용을 권장할게요. 오징어볶음을 받아보고 생각이 났어요. 전주 시내 객리단길에 있던 오복! 제가 맛있다고 극찬했던 오복! 제...
갈 만한 곳을 발견했다며 잠깐 시간 좀 내달라는 카레. 대전이라는 말에 그리 멀지 않으니 오케이했어요. 같이 가 주는게 고마운 건데, 심지어 가볼만한 곳까지 찾아봐줬는데 배짱 부리는 느낌이 없지 않아 있죠? 여행 인플루언서라는 타이틀은 얻었지만, MBTI는 J이긴 하지만 마음을 먹기까지는 시간이 좀 걸리는 관계로..ㅎㅎ 할 일이 많은데 대전에 다녀오자고 해서 마음이 너무 바빴지만 가을은 짧으니까요. 가을을 즐기기 좋은 곳 마음에 들었던 장면 두 곳 먼저 보여드릴게요. 이 사진 두 장만으로도 가을 분위기와 엄청난 규모가 느껴지시죠? 장태산이에요, 장태산 자연휴양림. 왼쪽 사진은 장태산 자연휴양림 초입의 호숫가인데 오전의 햇살 느낌이 좋은 곳이었어요. 붉은 단풍은 아직, 노랗게 물든 잎이 많았는데 햇살이 닿으면 황금색으로 빛나서 곳곳이 클림트의 작품 같았죠. 그리고 요즘 산이라면 대부분 놓여있는 출렁다리- 장태산에도 있었더라고요. 장태산의 출렁다리는 출렁이는 것 보다도 다리를 건너는 동안 감상할 수 있는 주변 경관이 무척 근사하다는 점. 국내 가을 가볼만한 곳, 충남 여행, 대전에 가신다면 꼭 가봐야할 곳이에요. 근사한 풍경 다 본 저는 마음이 꽉 차서 이 두 장으로 소개를 마쳐도 충분하지만 자세한 이야기를 들려드려야겠죠? :) 장태산 휴양림 주차하기 즐거운 시간을 위해서라면 빠르고 안정적인 주차가 필수죠. 장태산 휴양림의 주차장은 이곳...
오늘은 힐링타임이에요. 이웃님들의 힐링을 위한 포스팅 :) -이라고 하면 왜 굳이 힐링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느냐, 어디 다친 것도 아니지 않느냐, 라고 했던 사람이 떠올라요. 그렇긴 한데 그게 그게 아닌 걸요. 여튼 지친 마음 달래주는 풍경 감상 시간이 되었음 좋겠어요. 전주 한옥마을 안에 있는 전주향교에서 제가 세 번째로 좋아하는 공간이에요. 풍성한 은행나무도 멋있지만 돌담이 한 몫 하는 듯. 웨딩촬영 등의 커플 기념 사진도 이곳에서 많이 찍는데 이날도 바로 옆에서 진지하게 촬영중이었기에 비켜서 요만큼만 찍어본 거였어요. 노란 은행잎을 기대한다면 전주 시내 은행나무의 노란색이 끝나갈 때쯤 찾아가야 하는 향교의 은행나무. 2024년 11월 3일의 기록. 11월 11일에도 슬쩍 들러봤는데 아직도 초록초록. 저녁에 한옥마을까지 산책 나갈 틈이 없어서 오랜만에 들러 본 향교였기에 이런 저런 사진을 남겨봤어요. 초입의 일월문도 그렇고, 모든 문은 가운데 통로는 이용하지 않고 오른쪽으로 들어가 왼쪽으로 나오는 것이 우입좌출(右入左出)이라 하는 예법. 일월문을 지나면 오른쪽과 왼쪽에 건물이 하나씩 있어요. 오른쪽은 동무(東廡), 왼쪽은 서무(西廡). 대성전에 모시지 못한 유현(儒賢)의 위패를 모시는 곳이라는군요. 저는 그저 전주 향교를 찾을 때마다 배롱나무와 어우러지는 분위기가 멋있어서 볼 따름이었는데 이렇게 대성전을 사이에 두고 오른쪽과 왼쪽에...
사실 오늘 포스팅의 제목으로 제일 먼저 떠오른 말은 '나주여행 기념품 나주배 쫀드기로 쌉가능!' 이었다는 고백으로 시작할게요. 하루가 멀다 하고 신조어가 많이 나오지만 사용하는 순간 다양한 표현을 못하게 될까봐 잘 안 쓰는데, 하나같이 입에 착착 붙고 그 이상 찰떡인 표현은 없다 싶긴 하니 결국 오늘 이렇게 등장한 쌉. 신조어 치고 쌉은 제법 오래가는 듯도 하고요. 오래된 거 좋아하는 성향은 여기에서도..? XD 각설하고, 나주여행 기념품 진짜 이거 하나로 쌉가능 ㅋ 바로바로~ 나주배 쫀드기예요. 나주 곰탕거리에서 꼭 들러봐야 할 곳! 팔공상회랍니다. 나주배 쫀드기가 있는 팔공상회는 반짝반짝 작은 골목길에 있어요. 그런데 나주 가볼만한 곳, 아니 꼭 가봐야할 곳이 이 골목 입구에 하나 더 있었으니- ALLIBUY; 알리바이! 편의점이라는데 온통 로또 분위기였어요. 알고 보니 이곳이 로또명당으로 유명한 곳이더군요. 1등 당첨이 열네 번이나 나왔대요. 카레가 한 장 사봤으니 이웃님들께 희소식을 들려드릴 수 있기를 ㅋ 카레는 로또를 샀으니 저는 쫀드기 사러 :) 팔공상회X나주배쫀드기라고 적혀 있어서 컬래버인가 했는데 나주배 쫀드기 = 팔공상회인 듯.. 저한텐 중요한 문제지만 이웃님들껜 중요하지 않을 수 있으니 각설하고요. 팔공상회 매장은 휑했고 출입문에는 네이버 펀딩에 관한 안내가 붙어 있어서 온라인으로만 구입하는 건가 했는데 진열대는 쫀...
시댁에 들렀다가 깜짝 놀랐어요. 안 입는 옷, 못 입는 옷, 전부 장롱 속에 꽉꽉 들어차 있더라고요. 대강 정리했는데 빼낸 옷이 200벌! 이 많은 옷을 어쩌나 하다가 전주 시내에 있는 굿윌스토어로 가져갔는데 기부금 영수증을 끊어주는 거 있죠? 아름다운 가게로 갈까 하다가 굿윌스토어가 가까워서 가본 거였는데. 처음이라 카레 이름으로 해봤는데 60만원 정도 나왔다며 카레 신남. 그래서 이후에 정리하는 건 기부금영수증을 제 앞으로 하기로 하고 본격적인 옷 정리를 시작했어요. 굿윌스토어에 옷을 처음 들고 갔을 땐 집에 있는 쇼핑백을 총출동시켰는데 매장에 비닐봉투를 받아와서 이후에 정리하는 옷들은 이렇게 비닐에 담아 갔어요. 마땅한 쇼핑백이 없다면 굿윌스토어에 미리 들러 비닐봉투를 받아와도 좋을 것 같아요. 저는 잘 안 입는 옷과 주방용품을 챙겨갔어요. 옷보다는 주방용품/가전이 가격이 높게 매겨지는 듯했고, 간단히 회원 가입을 하고 직원이 품목별로 개수를 세어 확인하면 완료. 추후에 카톡으로 기증한 물품의 산정 내역이 와요. 위의 캡처본은 순서를 보시면 되는데요, 두 차례에 걸쳐 물품 기증을 했는데 카톡이 안 와서 물어보니 처리하는대로 연락은 틀림없이 갈 거고 연말정산과 관련있는 거니까 아무리 늦어도 연말까지는 연락이 갈 거라고 하시더라고요. 얼마 후에 2차 내역이 먼저 오고 곧이어 1차 내역이 도착했으니, 연락이 늦더라도 조금만 기다려보세...
카페라떼를 맛보고서 추천해야 하는데 제 이웃님들 중에 라떼쟁이는 또 드물기도 하니 괜찮겠거니 하고, 음료 맛은 좋았던 제천 이색 카페 지구대를 소개할게요. 파출소 그 지구대 맞아요. 오래된 건물이 활용되는 거 좋아해요. 무너질 정도의 건물이 아니라면 괜한 자원을 낭비할 필요 없잖아요. 점차 사라져가는게 많으니 무엇이든 그저 남아있으면 반갑기도 하고요. 충북 제천에 갔다가 지구대라는 카페가 눈에 띄어 들러봤어요. 의림지 근처 카페로 생각해도 괜찮을 것 같아요. 의림지에서도 멀지 않았거든요. 파출소의 새 단장! 제천 카페 지구대. 영문으로는 zigude, 심플하게 하려고 e를 쓴 건지 마음에 조금 걸리지만. 그런데 뭔가 아련함 돋는 분위기이지 않아요? 파출소였을 때 이곳에서 근무하던 분들께는 더욱 감회가 새롭겠어요. 커피 원두를 세 종류로 구비해두신 듯하여 라떼가 더 궁금했지만 이미 라떼를 진하게 한 잔 마신 날이라. 카레는 커피 아닌 걸 고르다가 루이14. 루이보스티에 크림을 얹은 음료라니 과연- 저는 그냥 다시 앞장으로 돌아가 밀크티 ㅎㅎ 허니 바닐라와 라즈베리가 있는데 좀 더 레어템일 것 같은 라즈베리로요. 제천 카페 지구대는 통유리로 창을 많이 내어 놔서 답답하지 않고 유리창 밖의 초록 풍경도 예쁜 카페였어요. 2층도 있는 듯하여 구경하러 잠시- 지구대에선 휴식을 담당하던 층이었겠죠? 방 문의 흔적이 세 개. 제천 카페 지구대의 ...
충남 논산에서 충북 천안으로 향하며 점심식사 할 만한 곳을 검색했어요. 논산과 천안 사이에 계룡산이 크게 있어서인지 검색되는 곳은 계룡산 맛집이 대부분이더군요. 계룡산 맛집 중 한 곳을 골라 도착했어요. 도착하고 보니 이 근처 음식점들 전부 계룡산 맛집 검색 결과에 나왔던 곳들 ㅎㅎㅎㅎ 다양한 음식이 있는데 부대찌개 맛 본 지 오래라 골라본 더하고 부대찌개- 식당 안에 들어서자마자 뭔가 많은 내용을 접했지만 허기질대로 허기졌던 때라 패스, 테이블로 직진! 그래도 가는 길에 이런 사진은 남겨봄 ㅋ 테이블이 많은 편이었고 깔끔하고 한산해서 좋았는데 손님은 다시 꽉 차기도 하고 또 빠지기도 하고 쉬는 틈은 없더군요. 주문한 부대찌개가 곧장 나왔어요. 메뉴명에 베이컨인지 삼겹인지는 없는 걸로 했는데 맛보기인지 조금 들어있네요. 기본으로 보이는 이 메뉴의 이름은 '더하고 부대전골'이었어요. 라면사리와 공기밥은 기본 옵션. 반찬은 4종인 줄 알았더니 데칼코마니 ㅎㅎ 앞치마의 위트 있는 멘트는 아직 간당간당하게 한물가지 않은 멘트죠 ㅋ 카레가 자체 모자이크를 해줬지만 한 번 더 가리는게 예쁠 사진이었고요. 라면사리는 대체 왜 쪼개 넣는가에 관하여. 맙소사, 침샘 폭발!! 저는 저녁 먹기 직전이라 괜찮은데 혹시 야심한 시각에 이 글을 보게 되실 이웃님들께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심심한 사과는 마음 깊이 사과한다는 표현인 거 아시죠? 한때 좋은 소시...
전남 가볼만한 곳으로는 전주에서 그나마 가까운 곳으로 담양이나 순천을 떠올리는 정도였는데 순천만 못지 않은 생태공원이 있다는 정보에 강진만으로 향했어요. 제9회 춤추는 갈대축제가 열리고 있던 강진만 생태공원이었어요. 중앙 입구 왼편으로는 먹거리가 모여 있는 푸드존과 대형 무대가 있고, 가을 꽃정원과 놀이시설 양쪽으로는 청자 판매장과 푸드트럭, 체험 부스가 마련된 강진만 갈대축제. 오른쪽 뚝방무대 쪽도 가볼만한 곳 같았는데 저희는 안내지도 절반 갈라 왼쪽만, 뚝방 너머 포토존과 갈대로드만 둘러보고 왔어요. 사드락사드락 걸으며 갈대밭 풍경 감상하며 사진 찍는 걸로 1시간 반 정도. 강진만 갈대축제 부스에는 몇 가지 체험 신청 코너와 기부하면 선물 받는 코너가 있었고 푸드트럭에서 눈에 띈 건 번데기 ㅋㅋㅋㅋ 떡볶이도 맛있게 생겨서 이따 먹으러 오자고 찜해둔 사진이었는데 집에 오고서야 생각난 건 갈대밭 데크길에 아주 푹 빠졌던 탓. 강진만 갈대밭 탐방은 짱뚱어로 시작해요. 아니 망둑어인가. 망둥어인 줄 알았는데 망둑어였고, 짱뚱어의 상위 개념이더군요. 망둑어와 짱뚱어 구분은 큰 의미가 없을 듯하지만 구분하고 싶다면 망둑어는 황토색, 그 한 종류인 짱뚱어는 짙은 갈색+푸른 반점+화려한 지느러미. 갈대숲에서도 뿅! 뭔가 웃긴데 강진만 갯벌을 대표하는 어류이고 동상의 완성도도 괜찮으니 인정해야 할 짱뚱어. 그럼 짱뚱어와 함께 인생사진 남기러 가볼...
진짜 순수한 질문이에요. 카페 포도시커피- 어디서 많이 들어봤다 했는데 사장님께 여쭤보니 이곳저곳에서 팝업을 했었다고. 팬 위주로 찾아오는 듯한 얼마 전에 새로 생긴 객리단길 카페 포도시커피에 들러봤어요. 요물상점이 있던 객리단길 골목길 중 한 곳, 요물상점 자리 맞은편이에요. 요물상점 없어진지가 언제인데 아직도 그 기억만 남아있네요. 이토록 사라져도 기억에 남는 곳이 되어야겠고- 전주 객리단길 카페 포도시의 문패에는 여우가 그려져 있고 포도시 커피 샵이라는 글이 새겨져 있어요. 여우와 포도로 연상되는 건 여우와 신포도인데, 뭔가 묘한 감상으로 카페 포도시 탐방 시작. 카페 포도시 앞을 지나다닐 때 이 깔끔한 진열대가 눈에 띄었기에 먼저 둘러봤는데 간결한 아기자기함. 그냥 일본소품이라는 말 말고 스타일의 명칭이 있을 것도 같은데- 아직 가격표를 안 붙였을 뿐 구매 가능한 제품들이래요. 단정하고 귀여운 일본 제품들이에요. 카페의 전반적인 분위기도 음료 스타일도 쿠폰이었던가 포도시의 명함까지 일본 감성이 묻어나는 곳이었어요. 조용한 듯 씩씩한 사장님이 직접 볶은 원두로 커피를 내려주는 카페 포도시- 에스프레소 머신은 없는 관계로 카페라떼는 주문할 수 없었어요. 드립커피를 마시다가 우유를 넣어 마신다는 데미타세를 주문해 보았고 진이님은 애플 사이다 플로트를 선택. 전주 객리단길 카페 포도시의 휴무일은 수요일,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
전라북도가 전북특별자치도가 된 후로 잘못 쓸 때 지적을 받곤 하는데 전북이라고 줄여말하는 건 되는가봐요. 수업나눔 박람회에는 전북이라고 쓰여 있었으니 그럼 마음 편히, 2024 전북 수업나눔 박람회가 전주대학교에서 있었어요. 11월 2일 하루 뿐이었지만 글을 남기는 이유는 내년에라도 행사 소식이 들리면 꼭 들러보시라고요. 전주 가볼만한 행사 중 하나! 개회식부터 참여해 봤는데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에서 주최한 행사여서인지 아나운서의 진행에 근사한 분위기가 만들어졌고요. 축하 행사로 캘리그라피 시연이 있었는데 멋있어서 영상도 남겨봤어요. 붓이 그저 지나갈 뿐인데 깔끔한 그림이 생겨나니 밥아저씨 생각 1줄 ㅋ 2024 전북 수업나눔 박람회는 강의실과 체험부스로 나뉘어 있는데 오전은 체험부스 위주여서 다행이었지만 오후에는 궁금한 강의들이 겹쳐서 저도 다 들러보진 못했고, 체험부스 운영진은 강의를 듣기 어려운 점도 아쉬웠어요. 체험부스 운영진에 지인이 많았거든요. 사실 지인들 만나러 갔다가 주변 부스까지 둘러보게 된 거였는데 퀴즈와 선물이 가득해서 더 즐거웠던 수업나눔 박람회였어요. 오늘의 사진들은 오전에 둘러본 체험부스 이야기예요. 전주대 스타센터 지하 2층에서 진행된다고 해서 이만큼이 전부인가 했는데 스타센터 건물에서만 지하2층이지 야외공간이 있더라고요. 짜잔~ 다른 쪽에선 지상인 스타센터 지하 2층의 야외공간. 교육학습공동체 부스가 체계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