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해라 정리해라 숙제해라 준비해라 여러분은 이 말들이 가지는 힘이 얼마나 된다고 생각하시나요? 아마 부모교육에 관심을 가지고 계시고. 특히 사춘기 아이를 키우는 중이시라면 제가 드릴 대답을 정확히 예측하셨을 거예요. 이 말들은 아무런 힘을 가지지 못한다는 것을요. 아니 어쩌면 더 큰 역효과를 가져온다고 해도 맞는 말일 거예요. 지금부터는 내 말을 전하지 못해 답답해할 게 아니라 어떤 방식으로, 어떤 표현으로 메시지를 기분 좋게 전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할 때입니다. '~해라'는 명령어입니다. 누가 되었든 내게 명령하듯이 이야기하면 불편한 기분부터 들어 거부감이 생깁니다. 저부터도 해라, 마라 하는 식의 말을 들으면 하기 싫어지니 당연한 결과겠죠. "공부해라" ➡️ "오늘은 몇 시까지 공부할 예정이니?" "정리해라" ➡️ "바닥에 있는 건 다 버리는 거니?" "숙제해라" ➡️ "해야 할 일이 산더미네. 미루니까 너무 힘들다. 너는 숙제 때문에 힘든 적 없어?" "준비해라" ➡️ "15분 뒤에 출발할 거야" 행위에 대해 지시하거나 재촉하는 표현을 빼고 '해야 할 일을 인식할 수 있게 안내'하는 표현이면 충분합니다. 사춘기 딸에게 힘이 되어주는 부모의 말 공부 저자 이현정 출판 포레스트북스 발매 2023.04.24. 사춘기증상이 나타나는 시점부터 부모의 지시는 아이의 불쾌한 감정을 자극하는 버튼이 되어버리는 건 아이가 부모를 미워하...
부모교육 글을 150편 넘게 작성하며 그동안의 글들을 오랜만에 다시 돌아봤어요. 꾸준히 이곳을 지키고 글을 연재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닌 만큼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 다시금 '이현정 작가의 부모교육 100'글을 이어봅니다. 사춘기증상 아이와 나눈 대화는 과연 몇 점일까? 사춘기증상 아이와 대화를 나누다 보면 어떤 날은 살얼음판을 걷는 것 같다가도 어떤 날은 봄날의 햇살처럼 포근하죠. 비가 오락가락하는 한 여름의 변덕스러운 날씨에 아이들의 감정을 비유하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일 텐데요. 사춘기가 이제 끝인 것 같다가도 방심하는 부모를 비웃기라도 하듯 매서운 눈빛에 날카로운 말들을 쏟아내는 사춘기 아이들. 무조건적으로 부모가 맞춰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자기 안의 넘치는 숙제들로 바쁜 아이를 향해 부모인 나는 어떤 기준에 맞춰 꾸준히 대화해 줄 것인가에 대해서 한 번은 짚고 넘어가면 좋겠습니다. 아이와 대화하다 돌아서면 개운한 기분이 들 때도 있고 불편한 감정에 힘드실 때도 있으시죠? 내 감정을 기준 삼아 아이와 나눈 대화가 '좋았다', '나빴다'를 판단하지 말고, 이제부터는 아이에게 '오늘의 대화는 어떤 마음을, 어떤 생각을 키울 기회를 만들어줬는지'를 기준으로 점수를 매겨보세요~ 사춘기 딸에게 힘이 되어주는 부모의 말 공부 저자 이현정 출판 포레스트북스 발매 2023.04.24. 도서 '사춘기 딸에게 힘이 되어 주는 부모의 말 공부...
아이는 부모가 믿는 만큼 성장하고 보여준 만큼 멀리 갑니다. 여러분 건강히 잘 지내고 계시지요? 오랜만에 인사를 드립니다. 걱정해 주시는 이웃님의 글을 보고 생각보다 꽤 긴 시간 글 하나 적을 여유를 못 가졌다는 걸 인식하고 이렇게 생존신고를 해봅니다. ㅎㅎ 이사는 준비 과정부터 이사 이후까지 정말 많은 에너지가 소요되는 일이란 걸 다시금 실감한 2주를 보냈어요. 하고 싶은 이야기가 넘치게 많지만 이사 후기는 긴 글로 다시 전하기로 하고 오늘은 짧게 인사 전하고 가려 해요. 이사 준비부터 지금까지 제 글은 멈췄지만 제 책은 부지런히 여러분과 만나고 있었더군요~~~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출간 1주년이 지나고, 정확하게는 2023년 4월 19일에 처음 베스트셀러 딱지를 받은 지 1년하고도 1개월이 다 되어가는 사춘기 부모 교육서인데요. 여러분께서 변함없이 사랑해 주시고 찾아주신 덕분에 이사로 분주했던 와중에도 넘치게 행복했답니다^^♡ 사춘기 증상을 보이는 자녀와의 대화는 늘 쉽지 않지요. 저 역시도 그랬기에 이런 고민들이 켜켜이 쌓여 세상의 빛을 보게 된 도서가 저의 세 번째 출간 도서인 <사춘기 딸에게 힘이 되어주는 부모의 말 공부>라고 생각해요. 인간관계에서 대화는 무엇보다 강력한 힘을 발휘합니다. 누군가에겐 희망이 되기도 하고 자신감을 갉아먹는 최악의 도구가 되기도 하니 말이에요. 사춘기 아이들의 감정은 시도 때도 없이 롤러...
사춘기증상 부모교육 아이들과의 겨울방학 어떤 시간을 보내고 계시나요? 방학처럼 아이들과 긴 시간 같은 공간에서 함께해야 할 때는 생각보다 그동안 인지하지 못했던 문제들이 드러나는 경우가 많은데요. 최근 많은 어머님들께서, "말만 하면 아이가 예민하게 굴어서 무슨 말을 못 하겠다." 라는 공통적 고민을 전해 주셔서 사춘기증상을 보이는 자녀와의 대화를 살펴보려 합니다. 사춘기자녀와 부모의 관계 사춘기 딸에게 힘이 되어주는 부모의 말 공부 저자 이현정 출판 포레스트북스 발매 2023.04.24. 흔히 사춘기증상의 자녀와 발생할 수 있는 일반적 대화를 '사춘기 딸에게 힘이 되어주는 부모의 말 공부'에서는 6가지의 대표적 대화를 소개하고 있는데요. 그중에서 아이들이 예민하게 굴어 대화가 힘든 경우가 소개되어 있는 파트를 살펴보며 도대체 이 녀석이 왜 이러는지 알아봅시다. 무슨 말만 하면 버릇없이 부모를 무시하고, 난리가 나는 아이. 도대체 이러는 이유가 뭘까? 부정적 감정이 올라와 별거 아닌 일에도 예민하게 굴거나 예의를 벗어난 행동을 하는 아이에게는 단호하게 대처해야 하죠. 여기서 중요한 핵심은, '지금' 아이가 한 행동이나 말투에 대해서만 주의를 주고 대화를 짧게 마치는 것인데요. 문제는! 생각보다 간단히 끝날 대화인데 부모와 자녀 사이에 감정이 틀어지고, 아이가 갑자기 화를 내는 경우입니다. 부모 입장에서는 갑자기 아이가 화를 내니 '얘...
사춘기증상의 아이에게 생명수 같은 존재는 꼭 있어야 합니다. 사춘기증상을 보이는 자녀에게 꼭 필요한 존재란? 사람이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 생명수는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생존을 위해 공기만큼이나 우선시 되어야 하는 것. 살아가기 위해 꼭 필요한 요소인 것이죠. 사춘기 아이들에게도 생존을 위한 필수 요소가 있습니다. 생명수 같은 존재, 성장의 시간에 없어서는 안 될 꼭 필요한 존재 말이에요. '사춘기 딸에게 힘이 되어주는 부모의 말 공부' 중에서 사춘기 아이에게는 아이 자신을 온전히 믿고 지지해 줄 어른이 필요합니다. 아이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요인인 비교하고 간섭하고 의심하는 어른 말고요. 따뜻한 눈빛으로 기다려주는 그런 어른이 아이에게는 숨통을 틔워주는 생명수 같은 존재입니다. 부모인 내가 생명수 같은 존재가 될 수 있다면 금상첨화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아이에게 꼭 나를 알아주고 내 마음을 받아주고 서로 통했다는 느낌이 들 대상이 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가까운 친척, 사촌 언니 혹은 선생님 등) 사춘기가 되면 이전과 달리 눈에 띄게 부모와의 관계가 어색해지고 멀어지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어릴 적부터 꾸준히 소통했던 가정에서도 쉽게 발생하는 문제 아닌 문제라 할 수 있지요. 아이들은 자꾸만 숨기려 하고, 부모는 궁금한 것을 계속 들추려 하고. 그런 줄다리기를 이어가다 보면 어느 순간 아이는 부모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더는 들려...
사춘기증상을 보이는 내 아이에게 오늘부터!! 세상에서 가장 멋진 라벨을 붙여주세요 사춘기증상의 아이에게 필요한 말 '당신은 결국 무엇이든 해내는 사람.' 아이에게 제가 붙여준 라벨입니다. ⠀ “어쩜 이렇게 꾸준히 할 수 있니. 대단해” “엄마도 이러긴 쉽지 않은데 정말 넌 성실하구나.” “넌 뭐든 해낼 수 있는 사람이야.” ⠀⠀ 라벨 효과 덕분에 아이는 점점 더 성실하고 무엇이든 해내는 아이가 되어가는 것 같아요. 심리학에서 말하는 라벨 효과 아이만 그런 것이 아니라, 저 역시 누군가 나에게 "말을 참 예쁘게 하시네요."라고 얘길 해주면 좀 더 예쁜 말을 전하려 노력하게 되고, "언제 봐도 웃는 모습이 좋아요."라는 얘길 듣게 되면 특히 그 사람을 대할 때 더 환한 미소로 대하게 되니 이 역시 말의 힘을 실감하게 되는 순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아이는 지난 기말고사 때 독감으로 힘들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체력 키우기’를 이번 여름 방학 첫 번째 과제로 계획했어요. 방학과 함께 시작된 줄넘기 뛰기와 계단 오르기, 윗몸일으키기. 자신의 운동 루틴을 단 하루도 거르지 않은 아이. (비타민 먹기도!) ⠀ 내 딸이지만 존경스럽고 본받을 점이라 생각해요. “엄마도 같이 운동하자!” 라는 말에 자극받아 다음 달부터는 저도 함께 운동을 하기로 했답니다. 부모 자녀 관계, 친구 관계, 가족 관계, 부부 관계, 직장 동료 관계 등. 다양한 관계 속에서...
나는 아이에게 어떤 씨앗을 심어주고 있는가? 심리상담사 공부를 진행하며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심리상담사 공부 중 자신의 감정을 부정하거나 왜곡하지 않고 자신의 것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돕는 일. 아이는 물론 타인과의 소통에서도 무척 중요한 요소 중 하나입니다. 내면이 단단한 사람도 외적 요인으로 인해 부정되거나 왜곡된 지속적인 자극이 이어진다면 자기와 경험의 불일치가 지속되고 부정하게 됩니다. 이런 부정적 경험들이 되풀이될수록 잠재력을 실현할 수 없음은 물론 심리적 문제와 부적응이 커지게 되는 것은 당연한 일. 사회적 이슈로 인해, 먹먹해 가슴이 문득문득 아려왔던 요 며칠. 자신을 긍정적인 존재로 여길 수 있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으로부터 긍정적인 존중을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무심코 던진 부정적인 평가라도 타인은 부정적인 자기개념을 형성할 수 있다는 걸 기억하고 타인과의 대화에 좀 더 관심을 가져야 할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아이에게 긍정적 존중이 필요한 이유 가족의 이해 이 그림은 아이가 기술 가정 ‘안식처를 제공하는 가족의 이해’ 표지 디자인을 직접 한 것이에요. 네가 그림에 이렇게 멋지게 색칠했냐고 물으니 본인이 직접 그려서 이미지를 만들었다고 하더군요. 자세히 보니 긴 머리 엄마에 안경 낀 아빠. 누가 봐도 우리 가족의 특색을 제대로 살린 그림이었어요. 엄마가 좋아하는 보라색 옷을 입혀준 것도 마음에 쏙 들고 ㅎㅎ ...
사춘기 증상 사춘기 아이들은 불안합니다. 여러 다양한 이유가 불안의 원인이 되겠지만, 상황이 자신의 생각과 달리 돌아가거나 또래에 비해 자신이 뒤떨어진다 느낄 때 크게 상심하는 경향이 있답니다. 남자아이들보다 여자아이들이 스트레스를 더 크게 받고 불안해하기도 하고, 실패의 원인을 외부가 아닌 나 자신에게서 찾아 단정 짓는 경향이 있지요. 심할 경우 실패라고 인식해 완전히 포기를 선택하기도 하고요. 자신을 믿지 못하고 의심하고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우리 아이들. 우리는 어떻게 도와주면 좋을까요? 사춘기 딸에게 힘이 되어주는 부모의 말 공부 저자 이현정 출판 포레스트북스 발매 2023.04.24. 사춘기증상이 나타나는 시기에 도드라지는 부정적 감정을 '사춘기 딸에게 힘이 되어주는 부모의 말 공부'를 참고하여 이야기 나눠볼까 합니다. 불안해서 우울한대, 우울한 나 자신 때문에 더 부정적 감정에 빠져드는 아이들. 우리는 흔히 아이들이 이런 모습을 보이면 나약한 태도가 삶에 방해가 된다 인지해 아이에게 "고작 그런 일 가지고 난리야" "앞으로는 절대 ㅇㅇ처럼 하면 안 돼" "너는 이런 이런 점이 문제야." "별것도 아닌 일인데 이렇게 밖에 못해?" 라고 이야기합니다. 좀 더 강하게 클 수 있게 도와야 된다 생각해서는 문제를 더 강조하거나 문제 자체를 부정하고 다시는 그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잘못된 상황에 대해 제대로 짚고 넘어가야 한다고 생각...
내 아이가 사춘기가 맞는지 궁금하다면 이 글을 꼭 확인하세요 사춘기증상을 보이는 아이, 많이 당황스러우시죠? 저 역시 아이의 사춘기를 경험하며 매번 참을 忍을 새기고, 쏟아지는 물음표를 삼키며 아이 눈치를 본 날이 참 많았답니다. 도대체 뭐가 불만인지 말을 하지 않으니 답답한 건 당연하고요. 윽박지르며 화를 내고 명령을 한다 해서 아이는 달라지지 않는다는 걸 뼈저리게 느낀 사춘기. 그 시간의 이야기를 담은 도서 '사춘기 딸에게 힘이 되어주는 부모의 말 공부'를 주제로 아이들의 사춘기를 탐색해 볼까 합니다. 사춘기 딸에게 힘이 되어주는 부모의 말 공부 저자 이현정 출판 포레스트북스 발매 2023.04.24. 사춘기증상 메인 썸네일의 아이가 하는 말을 읽고 '혹시 내 아이의 말을 그대로 갖다 옮겨 놓은 게 아닌가' 의아하시다면 지금 아이는 사춘기가 시작되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대표적인 사춘기증상에 등장하는 말들을 모아서 대화법을 작성했기 때문에 초기, 중기, 후기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아이는 또 다른 성장을 위한 과도기를 걷고 있는 시간 속에 머물러 있습니다. 저 자신도 모르게 시시각각 변하는 감정도 낯설지만 아이는 사춘기가 가진 특성을 온몸과 말과 마음으로 표출하기 시작합니다. 표정이 달라지고 말투가 변하고 별거 아닌 일에 '버럭' 화를 내기도 하고 말이에요. 사춘기 증상의 아이들이 흔히 하는 말들 "내가 알아서 할게" "이제 막 시작하...
생각보다 이 시기의 아이들은 말 한마디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입니다. by. 작가 이현정 아이의 짜증이 날로 높아지고 내가 말할 때마다 스트레스가 쌓인다면 지금 아이는 사춘기증상을 시작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대게 별 뜻 없이 하는 이야기들이 모여 일상은 흘러갑니다. 하지만 아이가 사춘기증상을 보이고 있다면 이 아이들에게는 그저 지나가는 말에도 날카로운 비수를 장착한 대답이 돌아올 수 있습니다. 부모도 아이도 예상하지 못한 순간에 부딪혀버리기 때문에 사춘기를 겪고 있는 당사자인 아이도 그런 아이를 지켜보는 부모도 난감해질 수밖에요. 아이의 마음이라는 호수에 돌을 하나 던지면 동심원이 그려져요. 크고 작음의 차이는 있지만 잔잔했던 호수는 파급효과에 의해 요동치기 시작합니다. 엉엉 울음을 터뜨리기도 하고. 불같이 화를 쏟아내기도 합니다. 아기처럼 깔깔 웃기도 하고 더 이상 부모와의 대화를 거부하기도 하지요. 사춘기증상이 나타난 뒤 아이들은 이전보다 더욱 독립된 존재로 살아가려는 의지를 불태웁니다. 유아기에 경험한 그때의 '내가 할래!'와는 다른 결의 모습이지요. 부모나 어른이 지시한 일을 행하는 것을 자존심 상하는 일이라 생각하고, 선택도 내가, 행동도 내 의지로 옮겨야 의미 있는 일이라 여깁니다. 내가 왜 이 아이에게 맞추고 눈치를 봐야 하나 따져 물으실 수 있어요. 물론 부모님의 입장에서는 불편한 상황임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사춘기...
집은 안락함을 제공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할 공간이 되어야 하는데 우리 아이들에게 가장 많은 스트레스를 주는 공간이 되고 있는 건 아닐까? 사춘기증상을 아이가 보이면 꼭 기억해 주세요. 지난 주말부터 오늘 나의 점심까지. 김붕년교수님을 만나 뵙고 있다. 당황하는 부모를 위한 뇌 처방전인 <10대 놀라운 뇌 불안한 뇌 아픈 뇌> 10대 놀라운 뇌 불안한 뇌 아픈 뇌 저자 김붕년 출판 코리아닷컴 발매 2021.04.10. 글 그대로 책 속에는 우리 아이들을 이해하는 눈을 가질 수 있는 문장들이 가득하다. 우린 이미 너무 잘 알고 있다. 청소년기 아이들이 예민하고 힘든 시기라는 것을. 하지만 아이들의 예민한 반응을 쉽게 용인할 수 없는 것은 우리가 그네들을 가르쳐야 하는 대상이라 여기기 때문이란 생각이 든다. 하지만 김붕년교수님의 말씀처럼 예민한 시기의 아이들에게 과도하게 압박을 더하면 아이들은 아플 수 있다. 소화기관이 약해져 자주 속이 아프고 과민성대장증후군이나 장염으로 시달릴 수 있다. 감기에 걸리고 손발이 차고 갑상샘 질환이 발생할 위험도 커진다.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마음 건강은 어떨까? 작은 일에도 불안정도가 높아진다. 잦은 위기감에 편도체가 불필요하게 과활성화되고 교감신경이 과도하게 항진되어 가짜 불안감 가짜 공포를 만들어낸다. 불안은 깊은 잠을 방해하고 낮 동안 피로감에 시달리게 하고 짜증이 많아지며 집중력을 저하시킨다. 그 결...
내가 알아서 할게요 아직 챙겨줄게 많고 어리게만 보이는 내 아이의 입에서 이런 말을 듣게 되는 날이 오면 대부분의 부모는 서운함을 감출 수 없다고들 합니다. 저 역시도 아이의 "내가 알아서 할게요"란 말을 처음 들었을 때 만감이 교차함을 느꼈으니 아마 우리 모두의 이야기일겁니다. "내가 알아서 할게"라는 문장과 관련해서는 2018년부터 작성을 시작했답니다. 만약 아이가 "내가 알아서 할게"라고 말하면 부모는 기뻐해야 합니다. 아이가 알아서 다 하면 부모가 짐을 덜잖아요. 그런데 부모는 왜 아이가 알아서 하면 안 된다고 생각할까요? - 법륜스님 '엄마 수업' 중에서... 초등맘에게 기다림이 필요한 순간 엄마의 기다림은 아이의 자존감과 자립심의 튼튼한 뿌리가 되어준다.유아기는 자녀의 성장을 돕기 위함을 ... blog.naver.com 위 글에도 소개했지만 그 당시에 [아이가 '내가 해볼게'라는 메시지를 보내면 '기다리고, 또 기다리는' 시간이 내게 왔음을 인정하고 기쁘게 바라봐 주면 좋겠다.] 란 글을 기록해뒀었답니다. 기다림이라는 시간이 함께 했기에 지금 저는 아이가 내게 하는 말. "내가 알아서 할게"를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그 말은 그 의미 자체로 내가 할 수 있음을 표현하는 말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물론 엄마의 참견이 귀찮아서 저 말을 뱉을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분명 그런 날은 그럴만한 일이 있었을 것이고, 아이의 표정...
사춘기 증상이 나타나는 아이에게 가장 중요한 건 무엇? 아이의 웃음을 찾는 것에 포커스를 맞춰보세요. 웃음은 사춘기 아이들에게 산소와도 같은 존재라는 걸 아시나요? '그거 좀 웃는다고 뭐가 달라지나?'라고 생각을 하셨다면 생각보다 아이들의 감정에 그동안 신경을 못 쓰고 계셨을 가능성이 크답니다. 사춘기 대화에 관한 이임숙 소장님의 강의를 살펴보면 잔소리 대신 꼭 해야 할 것에 대해 "아이랑 함께 웃기"를 강조하신답니다. 일주일 중 내 아이와 내가 함께 즐겁게 웃었던 적은 언제였을까? 그런 일이 있었다면 그 당시 어떤 상황 때문에 웃게 되었는지 곰곰이 생각을 해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왜냐하면 아이들의 웃음은 그저 웃긴 이야기를 듣고 웃었다 정도로 치부할 것이 아닌, 고단한 일상을 이겨내는 힘이자 활기차게 살도록 해주고 행복하다는 느낌을 갖게 하는 것이 '웃음'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임숙 소장님은 웃음을 사춘기 아이들에게 있어서 산소와 같다고 말씀하신 게 아닌가 싶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저는 오늘 낮에도 아이랑 빵~터지게 웃음을 터뜨렸답니다. 하루에도 여러 번 그런 일이 있는데 기분이 오르락내리락 종잡을 수 없는 아이들이라도 하루 중 매우 신나있는 상태일 때도 있고, 무심코 엄마에게 말을 던졌는데 예상치 못한 답변을 들었을 때 아주 큰 소리로 웃어 보이는 경우가 많답니다. 많은 분들이 저를 보면 대게 아주 진지한 엄마라고 생각을 하세요...
부모라는 이름의 내가 아이에게 줄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부모교육은 아이를 이해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많은 부모님들이 세상 사춘기는 저 혼자 다 보내는 것처럼 유난스럽고 까칠한 아이를 보면 '뭐 저런 녀석이 다 있지?' '쟤가 정녕 내 사랑스러운 아이와 같은 아이가 맞는 걸까?' 라는 생각을 절로 하게 된다고 한다. 여러분은 이전과 달라진 모습의 아이를 보면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마음은 늘 한결같지만 말처럼 행동이 되지 않을 때. 머리로는 이해하지만 낯선 아이의 모습에 상처받고 속상한 날이 있다면! 좀 더 나은 메시지를 영양제 삼아 아이들과 지금의 이 길을 나란히 걸어갈 수 있길 바라며 이야기 시작합니다. 부모는 알다가도 모를 10대의 마음 방금 전까지 신나서 웃는 것 같더니 금세 짜증 가득한 얼굴로 "정말 싫다" "하기 싫다" 를 끊임없이 내뱉는 아이들. 그네들이 바로 우리가 마주하게 될 혹은 마주하고 있는 10대 아이들의 현주소이다. 유아기 부모의 관심을 받기 위해 울음부터 터뜨렸던 아이들의 심리와 유사하다고 하면 이해가 쉬울지도 모르겠다. 다만 그때와 지금의 결정적 차이는 유아기의 아이는 단순한 이유에서 감정을 표출했다면 지금 사춘기 증상을 보이는 내 아이는 넘치도록 복잡해서 A+B=C라는 단순 연산 방식으로는 해답을 찾을 수 없다는 데 있다. 갑자기 말을 하지 않고 자신의 방으로 들어가 나오질 않는 아이. 갑자기 기분이 ...
사춘기 아이와의 관계 사람들과의 관계 고민이 많으시죠? 그러면 오늘 저와 함께 고민해 보면 어떨까요? 사춘기 증상 및 자녀와의 관계 3월에도 어김없이 514챌린지를 참여하고 있어요. 예전보다 체력적으로 최대한 무리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 어떤 날은 책상 앞에서 듣기도 하고 어떤 날은 침대에 앉아 노트북이 아닌 스마트폰으로 접속해 강의를 듣기도 합니다. 오늘은 우리 모두에게 늘 숙제와도 같은 주제를 김미경 캡틴이 던져 주셨어요. "인간관계 어렵죠?"라고 말이에요. 강연을 다 듣고 나니 우리 사춘기 친구들과의 고민으로 걱정이 많으신 어머님들께 도움 되는 메시지가 참 많았어요. 그래서 오늘은 다른 곳에 기록하지 않고 블로그를 통해 여러분과 함께 공유해 봅니다. 우리는 흔히 이런 이야기를 일상처럼 듣게 됩니다. '회사는 좋은데 사람 때문에 힘들다.' '다 좋은데 저 사람 때문에 내가 버틸 수가 없다.' '모두가 괜찮은데 저 애 때문에 학교가 싫다.' 등등 생각보다 우리가 경험하고 마주하게 되는 마음속 상처는 대부분이 인간관계에서 옵니다. 그럼 인간관계의 정의는 무엇일까요? 우리에게 있어 가장 가까운 가족 역시 하나의 인간관계라 할 수 있어요. 가족이 관계를 맺지 않고 하나로 똘똘 뭉쳐져 '내가 너고, 너는 나다' 하는 식으로 완전히 밀착된 상황에서는 관계가 아니라 나 자신이 되는 것이라서 관계 형성이 될 수가 없습니다. '관계'라는 것 자체가...
사춘기증상을 보이는 우리 아이와 어떻게 헤쳐나가면 좋을까요? 청소년기를 보내는 아이를 바라보며 제일 먼저 결심한 부분이 있습니다. 가능한 더 오래 같이 웃고 떠들고 듣고 즐기고 걷기를 함께하자고요. 저희 아이는 학원을 별로 다니지 않는데도 하루가 금방 갑니다. 정해진 스케줄대로 움직이다 보면 저 혼자 집에 머무는 시간이 아이가 태어난 이후 가장 긴 시간을 갱신하고 있습니다. 아마 앞으로 더 길어지겠지요?^^ 길다면 길고 짧다면은 짧은 아이들이 사춘기 시기. 사춘기증상에 고민이신 어머님들께 우리 아가들이 첫걸음을 내디디며 세상으로 나아가고자 할 때 어떤 방향과 자세로 이끌어주면 좋을지에 대해 고민했었던 그때처럼 아이들을 배워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으로 꾸준히 기록을 해 볼 예정입니다. 어떤 방향으로 어떤 채널에서 마무리가 될지 모르겠지만 꾸준히! 다시 그때로 돌아갈 첫 여정에 여러분과 함께 할 수 있어 기쁜 마음을 전합니다. BTS PTD ON STAGE LA CONCERT STREAMING 아이가 사춘기증상을 보였던 시기는 5학년 즈음부터였던 것 같아요. 그 시기를 지나 자연스럽게 팬데믹을 맞이하게 되면서 아이에게 더 많이 웃고 즐길 거리가 필요했지요. 학교는 물론 외출도 힘들고 친구도 만날 수 없는 상황에서 내 아이는 과연 무엇을 통해 숨통이 트인다는 느낌을 받을까라는 고민이 저의 시작점이었어요. 유아기 때 그랬던 것처럼. 초등에 막...
우리 아이 사춘기 증상 살펴보기 질문: 내 아이가 사춘기 증상을 보일 때 어떻게 해야 하나요? 초등 고학년이 되면 어느 순간 아이의 표정이 변하고 말투가 변하고 분명하게 이전과 다른 모습이 관찰된다. 적잖이 당황스러운 엄마는 드디어 내 아이가 '사춘기'가 시작되었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과 함께 어떻게 아이를 대해야 할지에 대해 고민을 하게 되는 시기가 바로 이 즈음이란 생각이 든다. 엄마의 말에 무조건 토를 달거나 아예 대답을 안 하는 아이. 불평불만을 늘어놓고 좀처럼 웃지를 않고 혼자 방에 들어가 몇 시간이고 보내는 아이. 친구와의 관계에 심각하게 고민을 하고 또래 사이에서 방황하는 아이. 나 자신의 진짜 모습이 무엇인지에 대해 혼란을 경험하는 아이. 대화가 이어가기 힘들 만큼 "싫어." "귀찮아." "안 해."를 대부분의 상황에 입에 달고 사는 아이. 외모에 대한 지나친 관심이 도드라지는 아이 - 내 얼굴은 왜 이렇게 생겼냐, 피부는 왜 이런지 모르겠다. 꾸준히 불만을 표출하며 머리카락으로 머리를 가리고 살이 찐 것을 창피해하는 아이. 우선 위와 같은 모습들은 대부분의 10대 아이들에게 나타나는 사춘기증상 중 하나라 할 수 있다. 내 아이가 문제가 있어서 그런 것이 아닌, 내 아이가 자신의 성장과정에 맞게 차근차근 자라고 있다는 증명이기도 하다. (단, 지나치게 우울감이 크거나 아이가 대인관계 혹은 집에서나 학교에서나 그 누구와도 ...
양으로 승부하는 건 아니지만... 도서 출간을 기획했을 때만큼이나 책을 가득 쌓아놓고 있는 요즘. 육아서를 그렇게 부지런히 열독했던 그때의 내가 참 많이 생각난다. 이외에도 넘치듯 많은데 블로그에 있는 이미지들이 이 정도이고 '칼 비테 영재 교육법'을 시작으로 열독 후 문구들을 블로그를 통해 공유드린 책들은 일일이 떠올려 기록할 수 없을 만큼 많다. 넘치도록 많은 육아서는 읽고 연구했던 우리가 왜 사춘기에 대한 고민과 노력은 예전보다 부족한 걸까? 당장 눈에 드러나지 않기 때문에, 아이가 괜찮아 보이기 때문에, 다 큰 아이에게 내가 무언가 한다고 달라질까 하는 생각 때문에, 우리는 그냥 '나아지겠지, 괜찮아질 거야.'라는 무의식적 자기 위안을 품고서 당장 보이는 현실을 외면하고 시간에 기대게 된다. 어쩌면 사소한 노력만으로도 아이가 예전처럼 방긋 웃어줄 수도 있다. 이럴 경우에는 걱정을 내려놓아도 된다. * 사춘기 아이와 크게 함께 웃거나 아이의 웃는 표정을 볼 수 있는 것만으로도 크게 심각하게 문제는 없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엄마에게 걱정을 끼치기 싫어서 아무렇지 않은 척하는 경우에는 발견이 힘들지만 부모의 말끝마다 짜증을 부리거나 한숨을 쉬거나, '엄마가 뭘 알아?' 하는 식의 반항적인 태도가 지속된다면 '사춘기'임을 직감하고 아이의 속 마음을 들여다봐야 할 때가 온 것임에는 분명하다. 학교에서 완성해 온 선인장을 아이가 가져왔던...
학령기의 끝자락에 머무름과 동시에 청소년기로 접어드는 우리 아이들. 바로 우리 초등 아이들의 다른 이름입니다. 하루에도 열두 번씩 널뛰듯 바뀌는 마음에 자신조차 내가 누구인지. 어떤 내 모습이 진짜인지 혼란스러운 우리 아이들. 휘몰아치는 폭풍우를 마주하며 더욱 단단히 이겨낸 아이를 보며 부모가 해야 할 몫은 어디까지인지.. 어떤 자리에 서 있어줘야 하는지에 대해 고민하시는 분들을 위해 깊이 생각하고 글을 완성해 갑니다. 첫째 아이라 큰 아이 같고 초등 고학년이라 큰 아이 같고 중학생이니 어른이 다 된 것 같고. 모두 다 추측일 뿐 아이가 변화하고 성숙되는 시기는 나이에 따라서가 아닌 아이들 제각각의 성장 속도와 과정에 따라 달라집니다. 빠르면 초등 3학년부터 늦으면 중학생 이후 그리고 크게 다르지 않게 지나는 아이들까지. 지겹고 긴 시간이 될지도 모르지만 우린 또 곁에서 함께 머물러야 되는 시기이기도 하지요. 그래야 아이도 웃고 나도 웃게 됩니다. 세상에 공짜가 없다는 말 정말 진리입니다. 거저 쉽게 되는 건 세상에 없습니다. 하물며 그 과정이 세상에 하나뿐인 아이들을 키우는 일이라면 더더욱 그럴 테지요. 하지만 걱정 마세요. 우린 10년 넘게 기다림으로 단단히 근육을 키워왔으니 말이에요^^ + 왜 기다림 육아에서 기다림 사춘기가 되는지 이해하고 인정하며 우리의 또 다른 고비(?)의 순간은 눈부신 감사함을 배우는 시간이 될 테니 말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