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채널 최신 피드 리스트

  • 최하림의 카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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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양각색 신형 팰리세이드 캘리그래피를 만나볼 수 있는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

    * 본 콘텐츠는 현대자동차로부터 홍보 목적으로 원고료를 지급받았으며, 그 이야기를 가감 없이 썼음을 알립니다. 전에 이런 질문을 지인에게 받은 적이 있습니다. "요번에 출시된 신차 구매를 고려하고 있어서 그런데, 어디 가서 마음 편히 신차를 볼 수 있는 방법 없을까?" 제 경우 정말 감사하게도 미디어 행사를 통해서 빠르게 접하고 있긴 하나, 사실 보통의 경우엔 신차를 마주하기 위해서 발품 파는 수고가 필요하기 마련이죠. 그런 측면에서 현대자동차의 모빌리티 복합 공간인 현대 모터스튜디오는 상당히 고마운 존재일 텐데요. 신차를 빠르게 전시해 마음 편히 둘러볼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다양한 전시 관람과 시승 체험을 통해 자동차와의 즐겁고, 특별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곳이기 때문. 특히나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은 키친 바이 해비치, 카페 바이 해비치가 함께 운영돼 가족들이 들르기 좋은 일산 대표 명소로도 잘 알려져 있죠. 그런 핫한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을 주말에 찾았습니다. 최근 출시되어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준대형 SUV, 디 올 뉴 팰리세이드를 다시 보기 위해서였죠. 제 경우엔 신차발표회를 통해 먼저 접하긴 했지만, 행사장에서 급히 보다 보니 놓치는 부분이 많았고, 사진으로도 담지 못한 부분들이 꽤 있었거든요. 이 생각을 저만 하진 않았던 것 같습니다. 주말 아침, 이 차를 보기 위해 인파가 엄청나게 몰렸기 때문. 그럴 만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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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하림의 카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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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년 동안 함께 했던 데일리카 기아 쏘울 부스터 EV의 마지막 모습 (Feat. 현대 더 뉴 아이오닉 5)

    3년 동안 함께 했던 기아 쏘울 부스터 EV와 작별했습니다. 제 첫 전기차였고, 정말 만족스럽게 잘 운용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전기차를 짧게 시승했을 때만 하더라도 충전에서 비롯되는 수고로움을 좀처럼 이해할 수 없었으며, '내가 살 일은 없겠다'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요. 긴 주행거리를 소화하는 주행 확녕, 통행료에 대한 부담감을 덜어내기 위한 선택지는 경차, 전기차밖에 없었습니다. 그렇게 자의보다는 추천에 의해서 결정하게 된 전기차. 이젠 전기차 없는 생활은 꿈도 못 꿀 정도로 완전 달라졌습니다. 전기차만이 가지는 매력이 있거든요. 일단 엔진이 없기에 냉간 상황에 대한 스트레스를 받을 일이 일절 없습니다. 숨 고르는 시간이 딱히 필요치 않고, 전기모터에서 발휘되는 제원표를 상회하는 즉각적인 가속 성능, 배터리 배치에 따른 낮은 무게 중심과 무게로 찍어누르는 미끄러지듯 부드러운 주행 감각이 일품. 그리고 자동차가 나만의 공간이 될 수 있다는 사실도 인지하게 해줬어요. 공회전을 할 수 없는 내연기관과는 달리 어디서든 전원을 켜둘 수 있고, 공조장치를 사용해 계절에 구애받지 않을 수 있습니다. 시동 안 걸고도 차에서 잘 잤던 사람 입장에서는 천국처럼 느껴졌습니다. 컴팩트한 차체에서 기인하는 매력도 분명합니다. 기아 쏘울 부스터 EV는 전장 4,195mm · 공차중량 1,695kg으로 전기차로서 가벼운 편. 물론 내연기관 대비 345kg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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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하림의 카라이프
    이미지 수37
    현대 디 올 뉴 팰리세이드 포토 리뷰… 팰리세이드 크리미 화이트 펄 · 다크 네이비 & 라이트 그레이의 다양한 모습

    * 본 콘텐츠는 현대자동차로부터 취재 기회를 제공받았으며, 그 이야기를 가감 없이 썼음을 알립니다. 출시 6년 만에 30만 대에 가까운 판매고를 올린 국산 준대형 SUV 시장의 리더, 현대 팰리세이드. 그 가치를 오랫동안 인정받아 왔던 현대 팰리세이드가 코드명 LX3, 디 올 뉴 팰리세이드로 완전히 새롭게 거듭났습니다. 팰리세이드가 이 준대형 SUV 시장을 개척했다 볼 순 없지만, 이 시장을 자리 잡게 만든 차라는 것에는 다들 동의하실 거라 생각해요. 현대자동차그룹의 작명법에 따라 '디 올 뉴' 차명이 붙은 팰리세이드는 한층 존재감 있는 디자인과 고급 가구를 떠올리게 만드는 세련된 실내, 새롭게 도입된 파워트레인, 신규 편의사양 및 안전사양의 도입을 통하여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팰리세이드만의 영역을 개척하려 하고 있습니다. '세상을 품는 힘' 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것도 그 때문일 겁니다. 그리고 그 힘은 고객들에게도 그대로 전달되었습니다. 사전계약 첫날, 3만 3,567대를 계약 대수를 달성했으며, 공식 출시된 1월 15일 이후로 그 상승세를 계속 유지하고 있는 상황. 사실 믿기 힘들 만큼 값이 합리적이었던 전작 대비 가격 상승 폭이 상당했던 만큼 그로 인한 인기 저하를 예상했었던 커뮤니티 여론과는 대비되는 결과이기도 했어요. 실제 출고 시작 이후, 달라질 양상이 궁금해지긴 합니다. 사실 디 올 뉴 팰리세이드의 디자인은 기대치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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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하림의 카라이프
    이미지 수19
    직접 타봐야 아는 르노 그랑 콜레오스의 매력… 무제한 5G 데이터 제공 및 업계 최고 잔존가치 보장 구매 혜택 소개

    * 본 콘텐츠는 르노코리아로부터 홍보 목적으로 원고료를 지급받았으며, 그 이야기를 가감 없이 썼음을 알립니다. 르노 그랑 콜레오스는 국산차 시장에 지각변동을 일으킨 상징적인 차라 할 수 있습니다. 작년 9월 출시 당월 국산차 판매 순위 TOP 11 달성을 시작으로 10월 TOP 10 · 11월 TOP 5 달성 등 정말 꾸준한 인기에 힘입어 누적 출고 대수 22,0434대를 기록했는데요. 그 결과, 한 분기 정도로 판매 기간이 상당히 짧았음에도 불구하고, 국산차 전체 판매 순위 TOP 20에 이름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정리하면 단기간에 시장에서 상품성을 소비자들에게 인정받고, 국산차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그랑 콜레오스에 대한 제 인식도 상당 부분 달라졌고, 관심도 또한 높아진 게 사실. 길 위에서 접하는 일이 많아졌고, 여러 플랫폼을 통해 활발하게 업로드되고 있는 그랑 콜레오스 리뷰를 보면서 차에 대한 궁금증은 더욱 커져만 갔습니다.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상품성에 대한 호평이 주를 이뤘죠. 정말 믿기 힘드시겠지만, 그간 따로 시승한 적이 없었거든요. 그렇게 궁금증이 극에 달했었던 주말의 어느 날, 그랑 콜레오스를 경험하고자 집에서 동선상 가까운 르노코리아 강서지점을 찾았습니다. 방문 당시 하이브리드, 가솔린 시승 예약이 마감돼 높은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는데요. 담당 직원분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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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하림의 카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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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 더 뉴 아이오닉 5 프레스티지 현대 워런티 플러스 가입 및 트니르 가죽 키 케이스 구매

    현대 더 뉴 아이오닉 5를 출고한 후, 머릿속으로 구상했었던 두 가지 계획을 실행에 옮겼어요. '첫 호작질' 정도로 정리할 수 있겠네요. 앞서 전기차 신차 구매에 대한 고민 및 후보군 리스트업에서 이야기했지만, 전기차는 보증 수리 기간 유무로 인한 차이가 상당히 크다고 봅니다. 전기차 주요 부품 가격 차이가 내연기관 대비 상당하고, 블루핸즈를 비롯한 통상적인 서비스센터에서도 내연기관 대비 차량 수리 경험이 많지 않다는 점 등 이유야 많지요. 특히 기아 쏘울 부스터 EV를 타면서 이 고충을 겪었고, 이에 대한 생각이 아주 명확해졌습니다. 그래서 전기차 신차 구매를 고려하는 과정에서 국산차의 경우 보증 연장까지도 생각했었고, 곧장 그 계획을 실행으로 옮기게 됐습니다. 현대자동차 워런티 플러스는 무상 보증 기간 만료에 따른 계약 기간과 주행거리를 연장하는 서비스로서 출고일자 기준 2년 · 40,000km 이내에 해당하는 개인 고객이라면 누구나 가입 가능합니다. 단 포터는 제외되며, 법인 차량 · 영업용 · 상용 차량은 구매할 수 없습니다. 현대자동차 워런티 플러스는 일부 소모품을 제외하고 보증 수리 서비스를 그대로 제공하는 게 핵심이며, 현대자동차 전국 서비스 망에서 이용할 수 있다고. 해당 서비스는 보증 기간 · 주행거리별 여러 선택지를 제공하며, 신차 출고일 기준 90일 이내 가입 시 추가 할인해 주는 얼리 베드 혜택도 함께 제공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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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하림의 카라이프
    이미지 수21
    뒤늦게 정리해 보는 제네시스 GV70 페이스리프트 스탠다드 디자인 첫인상 리뷰

    * 본 콘텐츠는 제네시스로부터 취재 기회를 제공받았으며, 그 이야기를 가감 없이 썼음을 알립니다. 사실 첫인상이라는 말을 쓰는 것 자체가 민망할 만큼 늦어졌지만, 그동안 제네시스 GV70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마주하며 느꼈던 점들을 함께 소개해 보려 합니다. 제네시스 GV70은 프리미엄 컴팩트 SUV로서 2020년 12월 출시됐고, 페이스리프트는 2024년 4월 이뤄졌죠. 다만 현대자동차그룹은 페이스리프트라는 용어 대신 상품성 개선(Product Enhancement)을 줄여서 PE 모델로 부르고 있습니다. GV70 페이스리프트는 앞서 2023년 10월 선보인 GV80 페이스리프트 변화를 그대로 따릅니다. 보기 좋게 외관과 실내를 가다듬었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변경이 핵심. 2.2리터 디젤 엔진이 사라진 것도 큰 변화이지만, 디젤 엔진을 없애는 시대적 흐름을 거스를 순 없었을 터. 판매량도 디젤이 가장 낮을 것 같지만, 실제로 가장 판매 비중이 낮은 건 3.5T긴 합니다. (* 작년 판매량 디젤 240대 · 3.5T 114대) 전면부는 GV80 페이스리프트와 동일합니다. 사각형 큐브가 촘촘히 배열된 세련된 느낌을 잘 살려둔 MLA 헤드램프와 궤를 같이 하는 이중 메시 타입 크레스트 그릴, 크기를 더 키운 에어 인테이크가 적용된 모습. 크레스트 그릴과 에어 인테이크 등 곳곳에 얇고 굵은 크롬을 적극적으로 사용한 것도 돋보이는 부분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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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하림의 카라이프
    이미지 수26
    현대 더 뉴 아이오닉 5 프레스티지 신차 등록 대작전 및 구청별 주차 환경 안내 (서초 · 강남 · 송파 · 강동 · 광진 · 성동 · 동대문 · 종로 · 용산)

    드디어 그날이 왔습니다. 차량 출고 이후, 내 차임을 증명하는 신차 등록의 날. 이번 여정의 끝을 짐작할 수 없기에 바삐 움직여야 했죠. 첫 완충 후 확인된 주행가능거리는 500km. 사실 600km 이상 찍힌 주행가능거리를 봤던 입장에서는 기대했던 것보다는 한참을 밑도는 수치라 생각합니다. 물론 이 부분은 제 동선이 전비에 불리한 고속도로 주행 비중이 높은 점과 갓 출고된 만큼 운전자 주행 패턴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것이 시너지를 이룬 결과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 부분은 계속 지켜볼 생각입니다. 서울로 출발하기에 앞서 집에서 가까운 곳에서 임시번호판을 장착하고 있는 마지막 모습을 몇 장 담아봅니다. 10년 넘는 세월 동안 변화 없이 그 모습을 유지하고 있는 한 선착장. 바다를 바로 마주할 수 있으며, 탁 트인 공간 덕분에 갈 때마다 넋을 놓게 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특히 이날처럼 하늘까지 예쁘다면 정말 금상첨화. 단 상황에 따라 한적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더 뉴 아이오닉 5에 새롭게 추가된 헤리티지 브라운은 정말 만족하고 있는 부분. 아이오닉 5에 먼저 선보였던 테라 브라운에 비해 채도가 높은 점, 원톤으로 통일감 있는 구성을 갖춰둔 점, 무엇보다 헤드라이닝 색상이 블랙인 점이 마음에 듭니다. 통상적인 블랙 헤드라이닝은 스포츠성을 앞세운 차량 실내에서 볼 수 있는 모습인데, 개인적으로는 단정해 보여서 선호하는 편. 신차 등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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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하림의 카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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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딜락 XT5를 보면서 든 첫 자동차 시승에 대한 추억 (Feat. 캐딜락 SRX)

    지인들을 만나기 위해서 뭍으로 가는 길, 앞에 있는 한 대의 차를 보고서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됐어요. 오늘 간단히 살펴볼 차는 캐딜락 XT5입니다. 캐딜락의 중형 SUV로서 GM 세타 프리미엄 플랫폼과 GM 람다 플랫폼을 대체하는 C1XX 플랫폼으로 제작됐으며, XT5 차명은 크로스오버의 X와 투어링의 T자를 따온 것. 캐딜락 특유의 강인한 외관과 고급 가죽과 우드 트림 등 다양한 소재로 구성한 실내, V6 3.6리터 VVT 엔진(코드명 LGX) 등 안팎으로 보이는 디자인과 상품성을 쇄신하고 선보인 게 특징이죠. 이 차가 특별한 이유는 당시 캐딜락 중에서도 최초 타이틀을 거머쥔 부분이 많았기 때문. C1XX 플랫폼만 해도 캐딜락 최초로 완성됐고, 지금은 당연한 흐름으로 자리 잡은 시프트 바이 와이어 방식의 전자식 기어 레버, 위급 상황에서 탑승자를 확실하게 잡아주는 프리텐셔너 안전벨트가 탑재됐었죠. 엔진 라인업은 2가지였지만, 2016년 워즈 오토 10대 엔진으로 선정된 V6 3.6리터 VVT 엔진만 판매됐습니다. 제가 이 차에 특별한 추억을 갖고 있는 이유, 사실 이 차보단 그 이전에 나왔던 캐딜락 SRX 때문입니다. 캐딜락이 SUV 차량에 추구하는 크로스오버 기조의 시작을 알렸던 차량으로 2003년 처음 출시된 바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2세대와의 추억이 있어요. 1세대에 비해 한층 유려하게 꺾인 역동적인 루프 라인, 볼드함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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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하림의 카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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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 더 뉴 아이오닉 5 롱레인지 프레스티지 출고 및 모드개러지 외관 PPF 작업

    먼저 계약 및 출고 과정에 대한 이야기부터 짧게 다뤄보겠습니다. 당시 현대 더 뉴 아이오닉 5 납기일은 1달이었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통상적인 출고 대기 기간 대비 기다림이 적진 않았어요. 계약 시점은 7월 3일, 생산 일자는 7월 말로 잡혀 있던 상황. 7월 말은 노조 창립 기념일 및 울산 공장 여름 휴가 일정(7.25-8.2)이 예정됐기에 자칫 잘못하면 생산 일정이 밀릴 수밖에 없었는데요. 생산 일정이 7월 30일에서 7월 24일로 당겨지기도 했지만, 결과적으로는 8월 5일로 생산 일정이 변경됐습니다. 그렇게 8월 5일 생산이 됐으나 그 차가 공교롭게도 생산 과정에서 문제 있는 차로 분류되어 다시 생산을 기다려야 한다고. 어떤 문제가 있는지 궁금했지만, 생산 과정에서 분류될 경우엔 확인할 방법이 없다고 하네요. 기다림은 이어졌으며, 결국 8월 16일 생산된 차가 왔습니다. 그렇게 캐리어 탁송을 통해 올라온 제 차. 사실 계약 당시에만 하더라도 현대자동차 울산 공장에 직접 내려가 차량을 출고할 생각이었죠. 그런데 생산 일정이 계속 조정되며 이래저래 애매했던 상황. 물론 결정적인 이유는 따로 있죠. 처음으로 외장 PPF 작업하기로 마음먹었기 때문. 이동 과정에서 외장 손상이 생길 수 있고, 울산을 오가는 긴 여정, 신차 검수를 제대로 못할 거란 생각 등은 출고 방식을 바꾸게 했죠. 문제는 보시다시피 신차 검수 과정에서 출고한 차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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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하림의 카라이프
    이미지 수11
    현대 더 뉴 아이오닉 5 프레스티지 구매 결정 및 색상 · 옵션을 택한 이유

    앞서 올린 글을 보고, 어느 정도 짐작하셨을 것 같습니다. 1달 가까운 고민 끝, 드디어 마음의 결정을 내렸습니다. 가장 단점이 적다고 생각했던 전기차, 현대 더 뉴 아이오닉 5로 결정했죠. 후보군을 추리는 과정 간 가장 유력한 후보군이라 생각했었고, 회사 업무상 짧게 타봤던 경험이 결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특히 다른 후보군의 경우 장점이 모든 단점을 상쇄하지 못한 측면도 있었고요. 결정하는 과정에서 두루 쓰기 좋고, 가격도 착한 현대 캐스퍼 일렉트릭 출시로 인해 잠시 고민했었지만, 선택을 뒤집을 정도는 아니었죠. 제가 마음의 결정을 내리고서 이 차를 계약했던 게 올해 7월이었어요. 사실 차량을 결정한 후로 크게 고민하지 않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오늘은 제가 출고한 신차 기준으로 트림, 외관 및 실내 색상을 선택한 이유 그리고 이 옵션을 조합하게 된 이유를 설명드리겠습니다. 사실 더 뉴 아이오닉 5 구매를 고려하시는 분들께 딱히 도움이 될 것 같지는 않고, '그래서 이런 선택을 했구나' 정도로 봐주시면 될 것 같아요. 먼저 트림에 대한 이야기부터 해봅니다. 더 뉴 아이오닉 5는 올해 3월 출시된 아이오닉 5의 페이스리프트 모델로서 외관과 실내는 물론 배터리, 상품성 개선 등 다양한 변화를 더한 게 특징입니다. 현대자동차는 페이스리프트 대신에 상품성 개선(Product Enhancement)란 용어로 커뮤니케이션하고 있죠. 계약 당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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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하림의 카라이프
    이미지 수15
    전기차 신차 구매에 대한 고민 및 후보군 리스트업 (기아 더 뉴 EV6 · 현대 더 뉴 아이오닉 5 · 현대 아이오닉 6 · 테슬라 모델 3 하이랜드)

    어느덧 기아 쏘울 부스터 EV와 함께한 지도 딱 3년째. 전기차만의 제원을 상회하는 주행성능과 만족스러운 N.V.H, 합리적인 운용 비용 등 전기차 없는 삶은 정말 상상할 수조차 없을 정도로 만족하며, 100,000km 가깝게 운용 중에 있는데요. 특히 데일리카와 펀카의 영역이 확실하게 구분돼 있다고 믿는 입장에서 전기차는 데일리카의 이점을 확실하게 갖춘 제겐 최적의 선택지라는 생각을 거듭하게 됩니다. 그러나 전기차에 대한 높은 만족감과는 별개로 이 차에 대한 애정은 서서히 떨어지고 있었습니다. 원인을 알 수 없는 충전기 인식음, 전륜 휠 허브 소음 등 자잘한 문제들이 발생하면서 일반 보증기간이 끝난 전기차 운용에 대한 부담감이 크게 다가오게 됐어요. 일시적 증상일 수 있지만, 그게 아닐 수도 있으니까요. 일부는 내연기관에서도 발생하는 증상이었지만, 전기차만의 증상으로 보이는 것들도 있었습니다. 그렇게 문제를 잡기 위해 규모 있는 기아 서비스센터에 차량을 입고했었고, 그 과정에서 부담감은 고스란히 스트레스로 치환되고 말죠. 당시 담당 미캐닉은 문제를 정확히 손보려는 의지가 없다고 느낄 만큼 대응 과정에서 성의가 없었고, '고장은 아니다', '일반 보증이 끝나 전부 유상 수리 건으로 분류되며, 증상이 잡힌다고 볼 수도 없다' 등 제 입장에선 도움 되는 말은 전혀 없었고, 결국 설전을 펼치게 했어요. 저와 함께 제 차를 시운전하는 과정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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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하림의 카라이프
    이미지 수11
    전 세계 929대 생산된 재규어 XKR-S 쿠페와의 짧은 만남

    수도권에 폭설이 내리기 직전이었던 11월 말 주말, 겨울을 앞두고 제 차를 가지고 가볍게 드라이브를 다녀왔습니다. 이날 경유지는 판문점. 제가 자동차 동호회 모임에 따라다닐 때만 해도 두어 달에 한 번씩은 갔었는데 정작 제 차를 소유한 후론 갈 일이 거의 없었습니다. 고속도로를 빠르게 내달리는 것보다는 코너가 끝없이 이어지는 와인딩 주행을 할 때 운전의 즐거움을 훨씬 크게 느껴온 제 취향이 크게 작용했다고 봅니다. 사실 와인딩을 갈려고 했으나 당일 수면 리듬이 완전히 꼬여버렸고, 시간적 여유도 많지 않았던 상황. 그렇게 생각지도 못한 자유로를 여유롭게 달리면서 제 차와 호흡을 맞춰 봤습니다. 제가 타는 차는 스포츠카의 관점에서 바라보면 아쉬운 점들이 많지만, 속도를 오르내리는 과정에서 들리는 V6 엔진음과 현대자동차 수동변속기 중에서 변속 체결감이 괜찮은 6단 수동변속기를 다루는 맛은 상당합니다. 이날 또한 시원스럽게 내달렸었고, '이 맛에 타는 차였지!' 를 거듭 상기하게 됐죠. 짧지만, 재밌는 시간이었어요. 그렇게 짧은 드라이브를 마치고 가는 길, 정말 생각지도 못한 차를 마주했습니다. 오늘 포스트에서 소개할 재규어 XKR-S 쿠페가 바로 그 주인공인데요. 제가 주행 중인 재규어 XKR-S 쿠페를 마주한 건 지금으로부터 12년 전, 2012 재규어 트랙데이 행사 참석 이후 처음. 이때 이 차를 처음 마주했었고, 영국 인스트럭터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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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하림의 카라이프
    이미지 수2
    [2024 마이 블로그 리포트] 데이터로 찾아보는 내 블로그 마을

    글 수가 많지는 않지만, 나름 루틴하게 올리는 것에 집중하게 됐던 한 해. 내년엔 더 다양한 소식을 전하고, 더 많이 소통할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2024 마이 블로그 리포트 블로그 마을로 초대합니다: 지금 내 블로그 마을을 확인해 보세요! event.blo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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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하림의 카라이프
    이미지 수17
    나만의 기아 카니발 페이스리프트 가솔린 그래비티를 만들 수 있는 곳, CN모터스에 대한 모든 것

    * 본 콘텐츠는 CN모터스로부터 홍보 목적으로 원고료를 지급받았으며, 그 이야기를 가감 없이 썼음을 알립니다. 지난 시간에는 CN모터스에서 제공하는 수많은 선택 사양에 대해서 간단히 말씀드렸다면, 이번 시간에는 CN모터스가 어떤 곳이고, 어떤 업무를 병행하는지에 대해 설명드리려 합니다. CN모터스는 국내에서 계약 건수, 생산 대수 측면에서 시장을 리드하고 있는 차량 특장 전문 업체로서 1:1 인디비주얼 오더를 통해 세상 단 한 대뿐인 자동차를 제작하며, 그 결과 국내 특장 업계 판매량 중 80%를 차지할 만큼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했는데요. 현재 기아 대표 MPV인 카니발을 메인으로 현대 스타리아, 메르세데스 벤츠 스프린터, 메르세데스 벤츠 V클래스 등 각 브랜드를 대표하는 MPV, 미니밴 차량을 세상에서 가장 특별하고, 유일한 존재로 만드는 의미 있는 특장 작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CN모터스의 핵심 판매 차종인 기아 카니발의 경우 합리적인 옵션을 구성한 CN 카니발 CL9부터 각자의 목적과 용도에 완벽히 부합할 수 있도록 수를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다양하고 섬세하게 이뤄지는 특장 작업을 패키지 형태로 제공,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해 주는 CN 카니발 하이리무진, 우드 플로어와 삼성 스마트 모니터, 인체공학적 설계된 6방향-10방향 무중력 VIP 등 전용 사양을 추가해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특별하고 프라이빗한 공간을 추구하는 밴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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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하림의 카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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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맥도날드 청담DT점 영업 종료 소식을 접하며… 자동차 마니아에게 이곳이 특별한 이유

    12월 초, 지인에게서 온 카톡. 전 그 내용을 보고서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 소식은 바로 맥도날드 청담DT점이 12월 12일 자로 영업을 종료한다는 것. 세월의 흐름에 따라 기존 장소가 사라지고 새로 생기는 것에 대해 이젠 익숙해질 법도 한데, 이곳만큼은 뭔가 그런 이성적 판단을 하진 않게 되더군요. 그만큼 제가 이곳에 쌓인 추억이 많고, 각별하기 때문 아닐까 싶었습니다. 맥도날드 청담DT점은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에 위치해 있으며, 지번상으로는 청담동으로 분류되고 있는데요. 2000년 5월에 사용승인을 받은 이래로 훌륭한 접근성, 24시간 연중무휴로 운영돼 언제든지 들를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었죠. 검증된 맛을 부담 없는 비용에 언제나 경험할 수 있었고, 제 경우엔 대중교통이 끊긴 애매한 시간대에 들러 쉬어갔던 기억도. 아, 물론 주문은 했어요. 제가 이곳을 처음 갔던 건 중학생 때로 기억합니다. 진귀한 자동차, 곳곳에 자리한 수입차 매장을 보기 위해서였어요. 그 자동차를 직접 보는 것만으로도 좋았고, 보급형 DSLR 카메라로 그 모습을 담는 것에 행복을 느꼈습니다. 특히 이때는 차갤이라는 자동차 사진 동호회에서 활동했을 때라 그날 촬영한 사진을 업로드하고, 자동차를 좋아하는 사람들과 교류하는 것도 큰 행복이었습니다. 이때의 기억을 최대한 상기해 보면, 건물 자체가 많이 달라지기도 했고, 도산대로 중심에 자리한 수입차 매장들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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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하림의 카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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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 더 뉴 제네시스 쿠페 380GT 복원 프로젝트 EP2 19인치 스퍼터링 휠 복원

    더 뉴 제네시스 쿠페 380GT와 함께한 지도 어느덧 1년째. 개인적으로, 구매 이후 상당히 신경 쓰였던 부분을 드디어 손보게 됐습니다. 바로 19인치 순정 휠을 복원하기로 결정. 제가 타고 있는 제네시스 쿠페 후기형, 더 뉴 제네시스 쿠페의 경우 18인치 휠 1종, 19인치 휠 2종이 장착된 바 있는데요. 제 차에 장착된 휠은 퍼포먼스 패키지(100만원) 옵션 선택 사양에 적용된 19인치 스퍼터링 휠. 스퍼터링 휠은 건식 도금 방식으로 생산된 휠로서 다양한 크롬 도금 색상, 알루미늄 휠과 대비되는 광택을 표현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점인데요. 현대자동차는 해당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스퍼터링 휠을 기본 제공하거나 선택할 수 있게 했으며, 색상에 따른 차이도 존재합니다. 소위 제 차에 장착된 다크 크롬 톤의 스퍼터링 휠 비중이 높고, 은색 톤의 스퍼터링 휠도 제공하고 있는데요. 사실 휠 디자인, 다크 크롬의 구성 모두 만족스럽지만, 휠 4개 중 3개가 긁혀 있는 점은 온전한 순정 상태를 지향하는 제 입장에서는 상당히 눈엣가시처럼 느껴졌었습니다. 그렇게 휠 복원을 진행해야겠다고 결정하고, 오랜 저울질 끝에 방문하게 된 곳은 경기도 시흥시 죽율동에 위치한 리더스휠. 여러 차종을 작업해 왔고, 작업 결과물들을 봤을 때 편차가 없는 점 그리고 우호적인 내용의 방문자 리뷰 모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결과. 리더스휠은 휠 복원과 휠 도색, 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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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하림의 카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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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스바겐 5세대 골프 GTI 리뷰… 폭스바겐 골프 50주년을 맞이하며 풀어보는 옛 추억

    처음 그리고 시작이라는 단어는 그 존재만으로 각별한 의미를 지니기 마련입니다. 그 계기가 되는 대상 역시 매한가지. 우리나라에서는 돌잡이 때 물건을 집는 것에서부터 그 의미를 찾기 시작하며, 이후로도 일련의 과정을 수도 없이 반복하곤 하죠. 사람에 따라서 각 주제에 대한 경종이 나뉠 뿐, 모든 시작은 엄중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통해 비로소 나라는 사람을 알아가고, 찾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제겐 정말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된 자동차. 보통 남자들처럼 바퀴 달린 것을 좋아했던 건 맞지만, 지금 같은 마음을 먹기까지는 몇 건의 계기가 있었어요. 사실 유치원에 다닐 무렵 차를 타는 것만으로 멀미에 시달렸었고, 먹는 것과 친구들과 노는 것에 관심이 훨씬 더 많았죠. 그러던 중 지금으로부터 24년 전, 초등학교에 갓 입학했던 제게 자동차라는 존재가 처음으로 각별하게 느껴지기 시작했습니다. 2000년 12월, 눈이 쌓일 만큼 많이 내렸던 날이었어요. 아버지께서 오랜 고민 끝 구매한 신차를 출고하는 날이기도 했죠. 그간 아버지와 함께 다니는 일이 많지 않았지만, 이 날 만큼은 함께 나섰어요. 아버지 손을 잡고, 도착한 집 근처 현대자동차 대리점. 이때 출고했던 차가 현대 그랜저 XG Q20인데요. 사실 1시간도 채 안 되는 짧은 순간이었지만, 아직까지도 생각날 만큼 강렬한 기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그 이후로, 자동차에 빠져든 채 학업을 멀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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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하림의 카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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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아 카니발 하이리무진 전시장 방문 후기… 새로운 가치를 실현해 주는 CN모터스

    * 본 콘텐츠는 CN모터스로부터 홍보 목적으로 원고료를 지급받았으며, 그 이야기를 가감 없이 썼음을 알립니다. 비로소 '나만의 것' 을 가진다는 것. 누구나 꿈꾸고, 생각하는 부분일 텐데요. 제가 여기서 말하는 부분은 단순한 소유의 개념이 아닌 오직 나에게만 있는 특별한 존재를 말하는 겁니다. 자동차는 이런 특성이 두드러지는 제품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강력한 파워트레인과 대중차와 대비되는 호사스러운 실내 마감, 차원이 다른 주행성능 등 독보적인 상품성 제공을 통하여 특별한 가치를 담기 마련인데요. 특히 업계에서 하이엔드로 대변되는 럭셔리카, 슈퍼카 브랜드에서 오직 한 사람만을 위해 만든 단 한 대의 자동차, 원 오프 모델은 그 정점이라 할 수 있죠. 현실에 있지만, 비현실적인 존재 같은. 물론 '나만의 자동차' 를 만드는 개념이 원 오프 모델에만 국한되는 것은 아닙니다. 심사숙고해 결정한 품목을 입맛에 맞춰 더하는 자동차 튜닝도 그 답이 될 수 있으며, 완벽하게 재창조하는 공정을 거치는 커스텀 역시 그 일환이라 볼 수 있습니다. 오늘의 주인공, CN모터스는 '나만의 자동차' 를 가진다는 막연한 꿈을 실현시켜 주는 명쾌한 솔루션이라고 할 수 있죠. 한국의 대표 MPV, 카니발 하이리무진으로요. CN모터스는 국내 업계 1위 차량 특장 전문 업체로서 계약 건수, 생산 대수 측면에서 가장 독보적이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현재 기아 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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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하림의 카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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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 아이오닉 9 포토 리뷰… 55장의 사진으로 만나보는 아이오닉 9의 다양한 모습

    현대자동차의 전기차 전용 브랜드, 아이오닉의 기함 역할을 담당할 현대 아이오닉 9를 직접 만나봤습니다. 실차를 조우하기 전, 특별한 기대치를 가지지 않았음에도 나름 충격적으로 다가오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실물을 마주하며 느낀 복잡 미묘한 감정에 대한 글을 먼저 올릴까 했지만, 처음 데뷔하는 현대 아이오닉 9의 다양한 모습을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계실 것 같아 포토 리뷰를 먼저 올리게 됐어요. 현대 아이오닉 9은 앞서 2021년 11월 공개된 콘셉트카 세븐의 양산차입니다. 콘셉트카의 차명인 현대 아이오닉 7으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 바 있죠. 그러나 현대 아이오닉 9으로 출시될 것이란 소문이 올해 초부터 돌기 시작했었고, 결국 올해 8월 진행됐던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사실임이 밝혀졌죠. 개인적으로는, 형제차인 기아 EV9을 의식했다거나 새로운 아이오닉 출시를 고려한 게 아닐까 싶긴 해요. 현대자동차는 이 차를 E-GMP 플랫폼으로 완성된 대형 SUV로 말하고 있습니다. 특히 동급 최대 휠베이스에 기반한 실내 공간 극대화를 강조하고 있죠. 실제로도 서류상 혹은 시트 배열상 6인승을 넘는 차는 많았지만, 현대 아이오닉 9처럼 1열과 2열, 3열을 충분히 여유롭게 뽑아냈고, 무엇보다 3열과 적재 공간을 완전히 분리한 현대 아이오닉 9의 여유로운 공간 구성은 국산차로서는 유일하지 않나 싶습니다. 저항을 최소화한 보트에서 영감을 얻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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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하림의 카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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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렉서스 NX350h 프리미엄 리뷰… 이 하이브리드 SUV가 특별하게 느껴지는 이유

    섬세함을 넘어 치밀하다고 회자될 만큼 그 누구보다도 디테일에 진심인 전 세계적인 영화계의 거장, 봉준호 감독. 그의 성, 디테일을 합친 봉테일이라는 수식어는 다들 들어보셨을 겁니다. 정교하면서도 완벽하게 디렉팅 하시는 현장에서의 모습을 보고, 미술팀과 소품팀에서 그 별명을 짓게 됐다고 하는데요. 여담이지만, 사실 봉준호 감독님께서는 이 별명을 그리 좋아하지 않으신다고 합니다. 이와 같이 디테일을 추구한다는 것, 이는 자동차 업계에서도 통용되는 부분이죠. 특히 럭셔리에 집중하는 프리미엄 브랜드들은 자신만의 방식으로 올바른 길, 고유의 정도를 구현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오늘 살펴볼 렉서스 역시 그런 특별함이 잘 묻어난다고 할 수 있는데요. 렉서스의 콤팩트 SUV NX350h 프리미엄을 경험하며 느낀 렉테일(렉서스 + 디테일)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렉서스 NX는 2014년 첫 선을 선보인 콤팩트 SUV로서 2021년에 2세대로 거듭났는데요. 한국 시장에는 이듬해에 출시됐고, 출시 이래 지금까지 꾸준하게 판매되고 있습니다. 전작 대비 전장 · 전폭 20mm, 전고 15mm, 휠베이스 30mm를 늘리며 크기를 적당히 키운 것은 물론 복잡했던 디테일을 심플하면서도 강인하게 다듬었죠. 한층 세련된 변화를 거쳤지만, 묘하게 페이스리프트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렉서스 패밀리룩인 전면부에 크게 자리하는 스핀들 그릴과 날이 잔뜩 서다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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