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RC
12024.11.18
인플루언서 
HMG
1,729자동차 전문블로거
참여 콘텐츠 54
경쟁을 넘어 열정으로 하나 되다. 현대 N × 토요타 가주 레이싱 페스티벌

선의와 진심을 담아 경쟁하고, 공동의 목표를 향해 협력하며, 같은 미래를 꿈꾸는 라이벌이 함께 모터스포츠 축제를 열었습니다. 자동차를 사랑하는 모두의 가슴을 뜨겁게 달구는 순간이었죠. 동영상 버튼을 누르면 현재 화면에서 재생됩니다. 현대 N x 토요타 가주 레이싱 페스티벌 리뷰 | 현대 N 경쟁을 넘어, 열정으로 하나 되다.Beyond competition, united by passion.경쟁을 넘어 열정으로 하나 되었던 그 날.그 날의 즐거움 속으로다시 한 번 빠져볼까요?#현대N #현대N토요타가주레이싱페스티벌 #모터스포츠 #TOYOTAGAZOORacing #Hyu... youtu.be 라이벌(Rival, 맞수나 경쟁자를 뜻하는 영단어)이라는 단어에는 좋은 울림이 있습니다. 싸워야 할 적이 아닌, 선의와 진심을 담아 경쟁하고, 공동의 목표를 향해 협력하며, 같은 미래를 꿈꾸는 데에서 오는 동질감이 있는 대상이거든요. 현대 N과 토요타 가주 레이싱(TOYOTA GAZOO Racing)은 최고 권위의 국제 모터스포츠 대회 중 하나인 ‘월드 랠리 챔피언십(World Rally Championship, 이하 WRC)’의 라이벌입니다. 치열한 승부를 거듭하며 누구보다 상대를 가장 잘 알고, 가장 존중하는 사이가 되었다고 할 수 있죠.  지난 10월 27일, 현대 N과 토요타 가주 레이싱은 모터스포츠 문화 발전을 위해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

2024.11.15
[2024 WRC 12R] 현대 월드랠리팀 타낙, 중앙유럽 랠리에서 우승하다

아직 양대 타이틀이 결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중앙유럽 랠리가 열렸다. 현대 월드랠리팀 누빌과 타낙, 도요타팀 오지에의 치열한 선두 다툼 끝에 타낙이 올 시즌 2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누빌이 3위를 차지한 현대 월드랠리팀은 더블 포디엄을 달성했다. 제12전 중앙유럽 랠리는 지난해 WRC 캘린더에 들어온 따끈따끈한 신상 이벤트다. 이는 프랑스 랠리, 독일 랠리가 빠지면서 생긴 타막 랠리의 공백을 메우기 위한 새로운 시도로, 단독 개최가 부담스러운 2~3개국이 공동 개최하자는 아이디어로부터 시작됐다. 물론 중앙유럽 랠리가 갑작스레 생겨난 이벤트는 아니다. 랠리는 서킷 레이싱과 달리 일반 도로를 통제하며 넓은 지역에서 진행하는 만큼 사전 연습이 반드시 필요하다. 그래서 WRC에서는 새로운 이벤트를 기획할 때 현지 이벤트에 기반하거나 사전 이벤트를 개최하는 방식으로 검증하고 있다. 중앙유럽 랠리의 경우 3 도시 랠리(3-Städte-Rallye)를 기반으로 한다. 이는 독일 뮌헨, 오스트리아 비엔나, 헝가리 부다페스트 3개 도시가 중심인 대회로, 1963년 시작하여 반세기에 이르는 긴 역사를 지녔다. 크로아티아 이후 오랜만에 만나는 시즌 2번째 타막 랠리(몬테카를로 랠리도 포장 노면이지만, 얼음과 눈길이 뒤섞여 있어 혼합 노면으로 분류된다)인 중앙유럽 랠리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독일, 오스트리아, 체코를 오가며 경기를 치렀다.오스트리아 국경...

2024.10.21
[2024 WRC 11R] 현대팀 타낙, 칠레 랠리에서 3위로 포디엄에 오르다

올 시즌 마지막 그레이블 랠리인 칠레는 급변하는 그립과 비, 안개로 난이도가 높았다. 기나긴 혈투 끝에 타낙이 3위로 경기를 마무리 지은 가운데, 우승 후보로 떠오른 오지에가 리타이어함에 따라 드라이버즈 챔피언 경쟁은 이제 현대팀의 누빌과 타낙 쪽으로 무게추가 크게 기울었다. 제11전 칠레 랠리는 이번 시즌 마지막 그레이블 랠리로 남미 칠레 제3의 도시 ‘콘셉시온’에 근거지를 두고 있다. 2019년 WRC 캘린더에 처음 이름을 올린 비교적 신생 랠리 중 하나로 2000년 시작되었던 국내 경기인 랠리 모빌(RallyMobil)을 모체로 만들어졌다. 당시에는 아르헨티나 랠리에 이은 남미 랠리 2연전으로 진행되었지만 올해는 캘린더의 유일한 남미 이벤트다. 2019년 개최 이듬해에는 군부 독재 시절의 헌법을 바꾸기 위한 국민 투표 때문에 경기가 취소되었고, 코로나 펜데믹까지 겹치면서 2023년에야 다시 개최됐다. 재미있는 건 2019년과 2023년 모두 오트 타낙(Ott Tänak)이 우승했기 때문에 WRC 칠레 랠리의 우승컵은 타낙만이 보유하고 있다. 지난 그리스 랠리에서 1-2-3 피니시로 완벽한 승리를 거둔 현대 진영으로서는 더블 타이틀에 한발 더 다가설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  칠레 중부 비오비오주의 광활한 숲과 태평양에 인접한 서쪽 해변 인근을 오가며 열리는 칠레 랠리는 비교적 평탄한 그레이블 스테이지로 코너에 뱅크(경사각...

2024.09.30
00:49
인생과 랠리 – “Go Crazy” | 현대 N
재생수 2,9832024.09.28
00:48
인생과 랠리 – “Go Crazy” | 현대 N
재생수 142024.09.28
[2024 WRC 8R] 현대팀 타낙, 라트비아 랠리에서 포디엄 피니시를 기록하다

올 시즌 WRC 캘린더에 처음 이름을 올린 라트비아 랠리는 고속 그레이블 이벤트다. 티에리 누빌과 에사피카 라피가 경기 내내 고전한 가운데 오트 타낙만이 선두권 진입을 노렸다. 마침내 타낙은 마지막까지 추격의 끈을 놓지 않고 최종 파워 스테이지를 잡으며 추월에 성공, 포디엄 피니시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라트비아 랠리는 WRC 캘린더에 처음 등장하는 새로운 이름으로, 인접국 에스토니아와 순환 개최하기로 함에 따라 WRC를 개최하는 38번째 나라가 되었다. 라트비아 랠리의 뿌리라 할 수 있는 리에파야 랠리(Rally Liepāja)가 탄생한 것이 2013년이라 신생 랠리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1991년 소련으로부터 독립한 라트비아는 모터사이클 그랑프리에 이어 두 번째 국제 규모 모터스포츠 이벤트로 랠리를 개최하기로 했다. 당시 리에파야 랠리는 겨울 시즌에 열리는 스노 랠리로 유럽 랠리 챔피언십(ERC)의 일부였다.  리에파야 랠리로부터 이어진 라트비아 랠리는 올 시즌 처음으로 WRC 캘린더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 WRC (https://www.wrc.com) 2016년부터 가을로 시기를 옮겨 지금과 같은 고속 그레이블 랠리로 변모했는데, 여름에 열리다가 스노 랠리로 바꾼 스웨덴과는 정반대의 길을 걸은 셈이다. 서부 라트비아의 고속 그레이블 스테이지는 관중은 물론 참가자들로부터도 많은 호평을 받았다. 초기에는 리가 주에서 열리다가 점차...

2024.07.22
[2024 WRC 7R] 현대 월드랠리팀, 폴란드 랠리에서의 악재를 딛고 종합 1위 사수

오랜만에 돌아온 폴란드 랠리의 악명은 여전했다. 관중들의 난입 때문에 몇 개 스테이지가 중단되는 가운데 초반 선두에 나섰던 오트 타낙이 코스에 들어온 사슴과 충돌해 리타이어했으며, 선두권을 달리던 안드레아스 미켈센은 일요일 아침 타이어 펑처로 인해 6위까지 밀려났다. 하지만 티에리 누빌과 현대 월드랠리팀은 더블 챔피언십 포인트 선두를 지키는 데 성공했다. 시즌 절반을 소화하며 반환점을 돈 2024 WRC. 포르투갈과 이탈리아의 거친 노면을 정복했던 선수들은 7라운드 폴란드를 시작으로 라트비아, 핀란드로 이어지는 고속 그레이블 3연전을 눈앞에 뒀다. 폴란드 랠리는 2017년 이후 WRC에서 사라졌던 만큼 많은 참가자들이 경험하지 못한 미지의 무대다. 이어지는 라트비아, 핀란드와의 차이점이라면 폴란드 랠리의 노면이 조금 더 부드럽다는 점이다. 큰 바위나 시야를 가리는 흙먼지는 없지만 부드러운 표면은 랠리카 주행에 따라 금세 홈이 파인다. 코너나 점프가 적어 속도가 높은 만큼 긴장감 넘치는 이벤트로 유명하다. 반면에 통제를 잘 따르지 않는 관중들은 커다란 위험 요소다.  폴란드 랠리는 올해로 80주년을 맞이한 전통의 랠리다. 사진: 폴란드 랠리 (https://rajdpolski.pl) 폴란드 랠리는 1921년 시작되어 올해로 80회를 맞았다. 현재 WRC에서 몬테카를로 다음가는 긴 역사를 자랑하는 유서 깊은 이벤트다. WRC가 처음 시작...

2024.07.01
06:07
2024 WRC 시즌 상반기 하이라이트 - “Go Crazy” | 현대 N
재생수 322024.07.01
06:08
2024 WRC 시즌 상반기 하이라이트 - “Go Crazy” | 현대 N
재생수 6,3042024.07.01
[2024 WRC 6R] 이탈리아에서 막판 대역전 드라마 펼친 현대팀, 더블 포디움 달성

사르데냐 섬에서 펼쳐진 제6전 이탈리아 랠리는 초반부터 격렬한 선두 다툼이 벌어졌다. 타낙은 마지막까지 페이스를 놓치지 않고 타이어 펑크로 주춤한 오지에를 막판에 추월했다. 결국 타낙은 0.2초 차의 짜릿한 승리를 거머쥐었으며, 현대팀은 제조사 순위 1위를 사수함과 동시에 누빌과 타낙을 드라이버 순위 1, 2위에 나란히 올리는 겹경사를 안았다. 이번 시즌 WRC의 6번째 라운드는 이탈리아에서 2번째로 큰 섬, ‘사르데냐(Sardegna)’의 거친 비포장로에서 열렸다. 1973년 WRC 창설 당시부터 존재해 온 이탈리아 랠리는 2004년부터 지금의 사르데냐에 둥지를 틀었다. 산레모(Sanremo)에서 열렸던 이전에는 타막과 그레이블이 섞인 혼합 노면이었다. 반면에 사르데냐는 거칠고 비좁은 스테이지에 나무와 바위 같은 장애물이 참가자를 가로막는다. 좁고 빠른 스테이지는 실수를 만회할 여유가 거의 없으며 한여름 지중해의 높은 기온은 사람과 머신 모두를 엄청나게 괴롭힌다.  최근 펼쳐진 이탈리아 랠리는 험난한 코스만큼 예측 불허의 상황이 펼쳐져 왔다. 사진: WRC (https://www.wrc.com) 역대 기록으로 보면 세바스티앙 로브(Sébastien Loeb)와 세바스티앙 오지에(Sébastien Ogier)가 4승으로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티에리 누빌(Thierry Neuville)이 3승으로 그 뒤를 잇고 다니 소르도...

2024.06.03
[2024 WRC 5R] 현대 월드랠리팀, 포르투갈 랠리 더블 포디엄

티에리 누빌, 오트 타낙, 다니 소르도를 앞세운 현대 월드랠리팀이 2024 WRC 5라운드 포르투갈 랠리에서 더블 포디엄을 기록했다. 이로써 현대 월드랠리팀은 드라이버 및 팀 순위 모두 1위를 획득하는 데 성공, 올 시즌 더블 챔피언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지난 5월 9~12일, 포르투갈 제2의 도시 포르투(Porto)에서 WRC 제5전이 열렸다. ‘항구(Port)’를 뜻하는 이름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포르투는 대항해시대의 대표적인 무역 거점으로서 포르투갈의 황금기를 상징하는 항구 도시다. 1967년 시작된 포르투갈 랠리는 1973년 WRC가 창설됨과 동시에 캘린더에 이름을 올린 역사와 전통의 랠리다. 초창기에는 포르투갈 중남부의 에스토릴에서 개최됐으며, 수도 리스본에서 가까운 신트라 산맥 주변의 포장과 비포장이 뒤섞인 복합 코스를 달렸다.포르투갈은 지금까지 ‘세계 최고의 랠리’에 5번이나 선정되었을 만큼 높은 인기를 구가해 왔다. 뜨거운 인기와 수만 명에 달하는 랠리 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으로 유명했던 반면, 관중 통제가 되지 않아 사건사고도 많았다. 특히 랠리카의 성능에 거의 제약이 없었던 그룹B 시절에는 관중과 선수들이 사망하는 대형 참사가 일어나기도 했다.  이런 악재에도 불구하고 현지 팬들의 랠리 사랑은 여전했고, 크고 작은 사고가 반복되었음에도 이벤트는 지속되었다. 끔찍한 폭우 속에서 열렸던 2001년 이후 WRC 캘린더에...

2024.05.13
[2024 WRC 4R] 현대팀 누빌, 크로아티아의 타막 랠리에서 포디엄 피니시를 기록하다

이번 크로아티아 랠리는 시즌 첫 타막 랠리로 비와 눈이 내리고 노면 상태가 좋지 않아 변수가 많았다. 초반부터 치열한 선두 싸움을 벌인 누빌은 2일차까지 1위에 올랐으나 SS18에서 우승컵을 아쉽게 놓쳤다. 한편, 같은 주말 이탈리아 발레룽가에서 열린 TCR 월드투어 개막전에서는 미첼리즈와 지롤라미가 두번의 결승 레이스에서 연달아 승리를 거뒀다. 지난 4월 18~21일, 유럽으로 되돌아온 WRC는 크로아티아에서 제4전을 맞았다. 포장도로와 얼음이 뒤섞인 개막전 몬테카를로, 눈 세상의 스웨덴을 지나 아프리카의 가혹한 대지를 통과한 참가자들은 아드리아해의 숨은 보석이라 불리는 아름다운 풍광의 크로아티아에서 시즌 첫 타막 랠리와 대면했다.냉전 시절, 유고슬라비아 연방의 일원이었던 크로아티아는 독재자 요지프 티토의 사망 후 독립에 성공했으나 유고슬라비아 해체 전쟁과 이어진 내전 등으로 1990년대까지 큰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1998년 완전히 독립한 후 유럽의 일원이 되어 빠른 성장세를 이어왔으며, 경제적으로는 2022년 유로존 가입에 성공해 지난해부터 유로를 화폐로 사용하고 있다. 크로아티아 랠리가 WRC 캘린더에 포함된 건 2020년대부터지만, 랠리 코스로서의 역사는 1970년대에 시작됐다 2021년부터 WRC 유치에 성공한 크로아티아는 사실 짧지 않은 랠리 역사를 가지고 있다. 그 뿌리는 1974년 창설되었던 델타 TLX 랠리에서 ...

2024.04.22
01:00
크레이그 브린, 그 무엇보다 랠리를 사랑했던 그를 기리며 | 현대 N
재생수 1,6592024.04.17
00:59
크레이그 브린, 그 무엇보다 랠리를 사랑했던 그를 기리며 | 현대 N
재생수 372024.04.16
사파리 랠리에서 챔피언십 선두를 지켜낸 현대팀 누빌

야생의 사파리 랠리는 올해도 현대팀에게 가혹했다. 사고와 트러블에 발목 잡힌 현대팀 선수들은 포디엄에서 밀려났지만 새로 도입된 포인트 시스템으로 희망을 되살렸다. 일요일에만 추가 점수 11점을 챙긴 누빌은 5위로 경기를 마쳤음에도 챔피언십 선두를 지켜냈다. 스웨덴에서의 제2전이 끝나고 6주의 긴 휴식기를 가진 WRC는 바다 건너 남쪽으로 향했다. 제3전은 아프리카의 거친 땅에서 펼쳐지는 서바이벌 경기다. 스칸디나비아의 설원과 대비되는 케냐 사파리 랠리는 완전히 다른 의미에서 극한의 도전이다. 이번 경기는 케냐 수도 나이로비 외곽에 마련된 4.84km의 카사라니(Kasarani) SSS1를 시작으로 19개 스테이지 합산 367.76km를 달렸다. 2021년 사파리가 WRC에 복귀한 이후 가장 긴 거리였다. 사파리 랠리는 코스 곳곳에 웅덩이와 돌멩이가 가득해 긴장을 늦추면 안되는 곳이다. 사진: WRC (https://www.wrc.com) ‘사파리’라는 명칭에서 짐작할 수 있듯, 이 랠리는 WRC 캘린더 중에서도 가장 야생에 가깝다. 길의 구분이 명확하지 않고, 돌이 많은 구간에서는 차의 파손을 막기 위해 사람이 뛰는 속도와 비슷하게 속도를 늦추어야 한다. 페시페시(fesh-fesh)라 불리는 토질은 랠리카의 구동력을 잡아먹고, 타이어가 한번 빠지면 오도 가도 못하게 만든다. 붉은 밀가루 같은 페시페시는 사방으로 흩날리며 시야를 가로막...

2024.04.02
00:37
눈 속 랠리의 짜릿함 – “Go Crazy” | 현대 N
재생수 442024.02.21
00:38
눈 속 랠리의 짜릿함 – “Go Crazy” | 현대 N
재생수 1,5772024.02.21
[2024 WRC 2R] 스웨덴 랠리, 라피 우승에 힘입은 현대팀의 2연승 질주

설원을 질주하는 스웨덴 랠리, 올해는 우승 후보들이 초반부터 대거 리타이어하며 서바이벌 양상이 이어졌다. 그 혼란을 뚫고 현대팀의 라피가 개인 통산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덕분에 현대팀은 누빌의 개막전 우승에 이어 연속 승리를 이어갔다. 스웨덴 랠리의 시작은 1950년으로 현역 WRC 이벤트 가운데서도 손꼽히는 오랜 역사를 지녔다. 초창기에는 여름에 열렸지만 1965년부터 겨울로 개최를 옮겼다. 그 덕분에 WRC가 창설된 1973년부터 지금까지 풀 스노 랠리로 명성을 누려왔다. 스웨덴 랠리는 많은 랠리가 나타났다 사라지는 상황에서도 지금까지 단 4번만 취소되었을 만큼 꾸준히 개최된 것으로 유명하다. 1974년 석유 파동, 1990년에는 기상 이변으로 눈이 녹아 경기를 열 수 없었다. 2009년의 경우 FIA의 라운드 로테이션 정책에 따라 WRC 후보지 중 하나였던 노르웨이에게 자리를 내주어야 했다. 가장 최근에 무산이 된 때는 코로나19 바이러스로 난리가 났었던 2021년이다.  스웨덴 랠리는 유일하게 눈이 뒤덮인 코스에서 펼쳐지는 경기다 스웨덴 랠리의 특별함은 독보적인 노면 환경에 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핀란드의 북극권(Arctic) 랠리가 대신했던 2021년을 제외하면 캘린더 유일의 풀 스노 랠리로서 오랫동안 존재감을 발휘해 왔다. 개최지를 토스비(Torsby)에서 지금의 우메오(Umeå)로 옮긴 것도 바로 스노 랠리라...

2024.02.20
[2024 WRC 프리뷰] 2024 시즌 챔피언 타이틀 획득을 다짐하는 현대 월드랠리팀

현대 월드랠리팀이 새로운 시즌을 앞두고 있다. 2024 시즌을 맞이해 WRC에 어떤 변화가 다가올지 살펴본다. 동영상 버튼을 누르면 현재 화면에서 재생됩니다. LIVERY REVEAL | Driven Determination | The 2024 Hyundai i20N Rally1 Subscribe here for all our latest videos: http://goo.gl/91q5geFollow us on: Facebook: www.facebook.com/HMSGOfficialTwitter: www.twitter.com/HMSGOfficialInsta... youtu.be 2024 시즌은 현대 월드랠리팀(이하 현대팀)이 2014 시즌 모나코 랠리에서 ‘현대 모터스포츠팀’이라는 이름으로 WRC에 복귀한 지 10주년이 되는 의미 깊은 해다. 2023 시즌 F1 출신 감독 시릴 아비테불(Cyril Abiteboul)과 랠리 무대에서 잔뼈가 굵은 전설적인 기술 감독 프랑소와-자비에 데메종(François-Xavier Demaison)을 영입해 조직을 개편한 현대팀은 2024 시즌을 맞이해 팀을 새롭게 단장했다. 이전에 현대팀에서 활약했던  오트 타낙(Ott Tänak)과 안드레아스 미켈센(Andreas Mikkelsen)을 다시 영입해 드라이버진을 구성하며 2024 시즌 챔피언 타이틀 획득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티에리 누빌(...

2024.01.17
[2023 WRC 12R] 현대팀 누빌, 첫 번째 중앙 유럽 랠리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다

올해 새롭게 WRC 캘린더에 추가된 중앙 유럽 랠리는 독일과 오스트리아, 체코 3국이 공동 개최하는 최초의 랠리다. 비 때문에 많은 드라이버가 어려움을 겪은 가운데 티에리 누빌이 중앙 유럽 랠리의 초대 우승컵을 차지했다. 중앙 유럽 랠리는 WRC가 처음 시도하는 3개국 공동 개최 이벤트다. 넓은 지역을 달리는 랠리에서 국경을 넘나드는 경우는 흔하다. 예를 들어 몬테카를로는 작은 도시국가라는 특성상 실제 경기 대부분을 프랑스 남부 지역에서 치른다. 스웨덴 랠리는 가끔 서쪽 국경을 넘어 노르웨이를 달리기도 한다. 하지만 3개 국가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대회는 이번이 처음이다.최근 WRC는 프랑스와 독일, 스페인 등이 빠지면서 타막(아스팔트) 노면에서 치러지는 이벤트의 씨가 말랐다. 크로아티아와 벨기에가 이를 대체했지만 벨기에는 2번(2021~2022년)만 열렸다. 3개국이 힘을 합쳐 개최 비용 등의 부담을 줄여보자는 아이디어가 급속하게 힘을 얻은 배경이다. 독일 자동차 연맹(ADAC)과 체코 자동차 클럽(ACCR), 그리고 오스트리아 모터스포츠 연맹(AMF)이 공동 개최하는 중앙 유럽 랠리는 사실 완전히 새로운 랠리는 아니다. 서킷과 달리 일반 도로를 통제해야 하는 랠리는 사전 예행연습이 반드시 필요하다. 따라서 WRC를 새롭게 유치하는 경우에는 현지에서 열리는 기존 경기를 확장하는 방식이 널리 쓰인다. 중앙 유럽 랠리는 ‘3도시 랠리(3...

2023.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