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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싹채소!! 무순키우기 요즘 열심히 하고 있는 우리집!! 아니 우리 큰 딸래미!! 이유는?? 울 큰 아이가 과제로 무순 키워서 요리를 해먹고 인증샷을 올려야 하거든요. 요즘 울 큰 딸래미 덕에 이래저래 별거 별거 다해보네요 지난번에는 학교에서 줬다면서 봉숭아 씨앗을 가져와 텃밭에 심었는데 또 무순 씨앗을 가져왔어요. 큰 아이 대학생이 되더니 안해보는게 없네요. 어느날은 음악 관련 과제로 음악만 하고~ 또 어느날은 그림만 그리고~ 또 어느날은 피아노 연습만 하고~ 또 어느날은 채소도 키우고 또 영어만 하다가 또 하루는 사회만 하다가 또 하루는 국어만 하다가~ 그러다 어느날은 발레까지 한다며~ 자기가 미대를 간건지?? 음대를 간건지?? 국문학을 간건지?? 자기가 어느 대학을 간건지 모르겠다네요?? 별거 별거 다 체험해보고 많은 걸 경험 해보는 큰 아이는 아직은 그저 많은 것이 벅차기만 한가봐요. 가끔 과제 하는 딸래미 보면 도와주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지만 뭐~ 엄마인 제가 도와줄 수 있는 일은 없더라고요. *^^* 그래서 늘 안타깝고 옆에서 지켜 보면서 응원해주는 것 밖에는 할수 없네요. 그래도 책임감이 강한 아이니까 잘할꺼라 믿어보아요. 딸래미 덕에 엄마도 덩달아 새싹채소 무순 키우기도 해보네요. 무순은 울 옆지기와 제가 좋아하거든요 저는 자주 사다 샐러드에 넣어 먹곤 하는데요 울 옆지기는 참치회나 장어 먹을때 사다 곁들어 먹곤 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