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로 역사 배우기 2탄 : 3.1 독립 운동 편 대한민국의 독립 운동인 3.1 운동에 대해 알아보고 이와 관련된 작품으로는 무엇이 있는지 소개한다. 3.1 운동(삼일 운동)은 1919년 3월 1일 우리나라에서 일어난 독립 운동이다. 일본의 식민지 지배에 저항을 하고 한국의 독립을 선언한, 우리나라의 가장 중요한 역사적 사건 중 하나다. 이 독립 운동은 수개월간 진행이 되었으며, 한반도 전역뿐 아니라 세계 각지의 한인 밀집 지역에서도 자발적으로 봉기하였다. 조선 독립 만세! 3.1 운동 참가자들은 위와 같은 구호를 외치며 전국적으로 확산하였고 다양한 사회 계층이 참여하였다. 그리고 비폭력적인 평화 시위를 통해 독립에 대한 열망을 국제 사회에 알리고자 노력하였다. 특히 기독교와 천도교 등 종교 지도자들이 발표한 3.1 독립 선언서가 독립 의지를 표명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민족대표 33인이라 불리우는 천도교계 인사들이 주축이 되어 독립 선언서를 만들고, 3월 1일 민족 대표들이 한 자리에 모여 독립선언문을 낭독하였다. 그리고 곧 일본 제국 경찰에 의해 연행되었으며 이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3.1 운동이 시작되었다. 학생들 뿐만 아니라 일반 민간 시민들이 가세하여 수십만 인파가 모여들기 시작하였고 시간이 흐를 수록 시위의 열기는 고조되었다. 이에 당황한 일본 현병과 기마부대가 폭압적으로 진압하려고 했으나 시위대는 물러서지 않다가 오후 ...
일단, 성공을 거두고 유명해지면 막강한 영향력이 생기기 마련이다. 그런데 문제는 이게 다 본인이 잘나서 그렇게 된 것 마냥 마치 왕과 같은 특권 의식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왕왕 있다는 것이다. 이때 조악한 인성과 결합을 하게 되면 타인에게 강압적이거나 무례하게 행동하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일명 갑질이다 영화업계에도 이러한 갑질 사례들이 여럿 있다. 이러한 사례들을 보면 권력 남용이나 부적절한 행동이 자신의 경력과 명성에 얼마나 큰 악영향을 미치는지 잘 알 수 있게 한다. 갑질을 했다가 참교육을 당한 그 대표적인 사례들을 소개한다. 조스 웨던 Joss Whedon 죠스...아니 조스 웨던은 미국 영화 감독으로 코믹스에도 대단히 조예가 깊은 인물이다. 그리고 이러한 덕업 일치는 어벤져스 시리즈로 이어지며 그의 성공과 명성을 드높이는 계기가 되었다. 그러나 2017년 저스티스 리그에서부터 삐걱거리기 시작하는데... 저스티스 리그의 연출은 본래 잭 스나이더 감독이었다. 하지만 개인사로 하차하고 그 바통을 조스 웨던이 이어받았다. 문제는 저스티스 리그에서 사이보그 역할을 맡았던 배우 레이 피셔가 폭로를 하면서 시작된다. 그는 웨던이 촬영장에서 부적절한 행동을 하며, 배우와 스태프들에게 가혹하고 비하적인 태도로 일관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조스 웨던의 영향력을 생각한다면 레이 피셔도 자신의 커리어를 걸었을 것 같다. 참다 참다 못해 터진것이겠지만...
앨런 스미시...그는 존재하지 않지만, 분명 그의 작품들은 존재하고 있다. 앨런 스미시의 첫 작품은 1969년 서부영화 건파이터의 최후라는 작품이다. 그 옛날 한국에서도 인지도가 있을만큼 유명 배우인 리처드 위드마크가 주연으로 출연한 이 영화는 상업적으로도 준수한 성공을 거두었다. 뉴욕타임즈는 이 영화를 연출한 그를 두고 '앨런 스미시 감독은 배우의 섬세한 움직임과 날카로운 묘사를 할 줄 아는 정교한 감독이다'라며 찬사를 보내기까지 하였다. 그러나! 앨런 스미시는 실제 살아있는 인물이 아니다. 사실 그는 1968년부터 2000년까지 할리우드에서 사용된 가상의 사람이었다. 무슨 말이냐면, 감독들이 모종의 이유로 영화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 자신의 이름을 빼고 싶을 때 사용하는 이름이었다. 앞서 말한 건파이터의 최후가 바로 이러한 경우다. 건파이터의 최후를 공동으로 연출한 감독은 돈 시겔과 로버트 토튼이다. 제작 당시 이들은 배급사인 유니버설과 창작적 차이로 극심한 갈등을 빚었다. 그 결과 영화는 자신들의 뜻대로 만들어지지 않았고, 이에 크레딧에 자기 이름들을 올리지 말 것을 요구하기에 이른다. 하지만 그렇다고 감독 이름에 공란으로 남길 수도 없는 노릇이라, 대충 그냥 앨런 스미시라는 이름을 넣은 것이 시초다. 이후부터 너무 많은 간섭과 견해 차이로 인해 작품을 거부하고 싶지만, 계약상 공개적으로 비난할 수 없는 경우에 주로 사용되는 이름...
일본의 애니메이션은 그 미국과 대등할 정도다. 아니 어쩌면 더 위일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왜 실사 영화는 이모양 이꼴일까? 글쎄...사실 이 부분에 있어서 우리가 잘못 생각하고 있는게 있다. 무슨 이야기인지 차근 차근 설명해보도록 하겠다. 일본은 애니메이션 대국이다. 전세계적으로 독보적인 수준의 산업 규모를 자랑한다. 그럴만도한게 일본은 애니메이션을 바라보는 시각이 여느 나라와는 좀 다르다. 애니메이션을 그저 코흘리개 만화로 치부하는게 아니라 예술의 한 형태로 보고 있고 국민적 관심 또한 대단히 높다. 이로 인해 애니메이션 제작에 대한 수요와 지원이 풍부할뿐 아니라, 많은 자원과 인력이 애니메이션 산업에 집중되는 결과를 낳게 되었다. 이는 결과적으로 고도의 기술을 가진 제작자와 스튜디오가 우후죽순 생겨나 좋은 인프라를 구축하였고, 이렇게 해서 나온 높은 퀄리티는 전 세계적으로 많은 팬층을 확보하면서 선순환 효과를 일으키게 되었다. 일본과 미국의 대표적인 애니메이션 영화 프랜차이즈 그럼, 실사 영화도 이렇게 하면 되는거 아니냐고? 사실 일본의 실사 영화는 지금은 별로지만 과거에는 상당히 국제적 인정을 받아왔었다. 특히 1950~1960년대를 일본 영화의 황금기라 하는데 이때만 해도 일본의 영화들은 세계적인 영화제에서 큰 주목을 받고 인정을 받아 왔다. 대표적으로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이 있다. 그의 작품들은 국제적으로 매우 큰 반향을 일...
홍콩영화의 상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중경삼림은, 역시나 홍콩의 상징적인 건물이라 할 수 있는 중경삼림을 주요 배경으로 한다. 무슨 이야기냐면 중경삼림에서 중경은 홍콩의 유명 건물인 청킹맨션(충킹맨션)에서 따온 것이다. 그리고 삼림은 그 주변의 빌딩 숲을 의미한다. 그러니까 한마디로 중경삼림(重慶森林)이라는 뜻은 빌딩숲으로 둘러 쌓인 청킹맨션이라는 뜻이 된다. 이미 영화 영어 제목부터가 청킹맨션을 뜻하는 Chungking Express라고 표기 되어 있다. 청킹맨션... 홍콩에는 홍콩을 상징하며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건축물 2개가 있다. 그것은 바로 구룡성채와 청킹맨션이다. 구룡성채는 저번에 한번 다루었으니 이번에는 영화 중경삼림을 통해 청킹맨션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 구룡성채라 쓰고 무법지대라 읽는다! 이곳은 과연 어떤 곳인가? 영화 정보 그런건가! 오랫만에 제대로된 홍콩영화가 나온 것인가? 한국에서 10월 16일 개봉 예정인 구룡성채 : 무법지... blog.naver.com 일전에 양가위 감독은 중경삼림의 주요 배경지로 청킹맨션을 선정한 이유를 밝힌적이 있다. 그 이유는 청킹맨션이 여러 문화와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얽혀 있어, 마치 축소된 세계와 같기 때문이라나? 이는 어쩌면 천의 얼굴을 지닌 홍콩의 특성과 연관이 깊다고 할 수 있다. 거기다 세계적으로 성공한 영화 중경삼림을 통해 그 유명세가 더욱 커졌으니.....
영화로 역사 배우기 1탄 : 십자군 전쟁 편 십자군 전쟁이란 무엇인지 알아보고 이와 관련된 영화로는 무엇이 있는지 소개한다. 십자군 전쟁은 기독교 세계와 이슬람 세계 간에 레반트 지역의 지배권을 놓고 벌어진 일련의 종교적, 군사적 전쟁을 일컫는다. 이 전쟁이 유명한 이유는 그 긴 지속성과 파급력에 있다. 중세 유럽 시기인 1095년부터 1291년까지 약 200년간 이어진 십자군 전쟁은 단순한 종교 전쟁을 넘어 중세 유럽과 이슬람 세계의 정치, 문화, 경제에 엄청난 영향을 미쳤다. 뿐만 아니라 십자군 전쟁은 전쟁의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중세인들의 강한 신앙심과 종교적 열망을 잘 드러내며 기사도와 성지 회복이라는 이상이 결합된 독특한 전쟁이었다. 이러한 것들이 십자군 전쟁을 단순한 군사적 갈등이 아닌, 역사적 문화적으로 깊이 있게 만든 요인이라 할 수 있으며 이를 배경으로 한 영화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 이유다. 한편, 십자군 전쟁은 주로 서유럽의 기독교 국가들이 이슬람 세력으로부터 예루살렘을 포함한 성지를 되찾기 위한 원정 형태로 진행이 되었다. 그 기간이 기간인 만큼 수차례 크고 작은 전쟁이 벌어졌는데, 크게 1차부터 9차까지 주요 전쟁으로 구분되며 각 전쟁마다 목표와 그 결과가 다르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각 원정들을 한번 살펴볼까? 1차 십자군 원정 1096년-1099년 서유럽이 파견한 십자군 본대의 첫 번째 원정으로, 분열되어...
아프리카 영화는 국가별로 다르게 발전해 왔다. 그리고 국가별로 그 격차가 크다. 독자적으로 시장이 구축되어 있는 나라는 나이지리아, 남아프리카공화국, 이집트 정도다. 이중에서 나이지리아의 영화산업이 가장 활발한 편이고 그 규모도 크다. 할리우드나 발리우드 처럼 Nollywood라는 산업 별칭이 있다. 매년 수천편의 영화가 제작이 되는데, 마치 7,80년대 우리나라의 영화 산업과 닮은 듯한 모습이다. 주로 저예산으로 빠르게 제작하는 시스템인데 이때문인지 작품 퀄리티 측면에서는 아직 갈길이 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래도 비디오 붐을 탄 덕분에 대중적으로 인기가 많아 산업은 활성화 되어있다. 주요 장르로는 드라마, 코미디, 액션, 로맨스 등이 있으며, 나이지리아의 사회적, 문화적 이야기를 담고 있는 작품들이 많다. 최근 나이지리아는 글로벌 진출을 적극적으로 시도하고 있어 아프리카 국가 중 발전 가능성이 가장 높다 할 수 있겠다. 이처럼 아프리카 영화산업은 나이지리아가 주도권을 잡고 있는 편이며, 가나나 우간다 같은 나라들이 후발주자로 따라가고 있는 형국이다. 이들 나라는 자체적으로 영화 학교를 설립하고 유럽쪽의 지원을 받아 발전시키려는 노력을 하고 있는 곳들이다. 아프리카에서 가장 부유한 나라인 남아프리카공화국도 영화산업이 큰 나라중 한 곳이다. 아무래도 영어권이라 해외 진출이 용이하고 인종도 다양한데다 자금 또한 뒷받침이 되기 때문에...
영화를 볼지 말지를 결정하는 것은 어쩌면 소개팅의 그것과 비슷하다. 소개팅에서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첫인상이다. 영화에서 이 첫인상을 결정짓는 요소는 바로 제목이다. 따라서 제목은 영화 전체를 관통할 수 있으면서도 매력적으로 보일수 있는 이름으로 지어야 한다. 영화의 이름이 이상하면 흥행에 성공하기 힘들거나 비판을 피해가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래서 제목은 지을 때는 심사숙고 해야 하는데, 이상하다고 생각되는 제목들은 그 기대감을 억누르거나 심하면 속았다라는 배신감까지 들게 한다. 어떤 영화들이 있는지 알아보자! 제목이 이상한 영화들...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제목만 보면 무슨 딥웹에나 나오는 고어물 같다. 금기 중의 금기인 식인의 행위를 제목으로 적어 놓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작품의 내용은 제목과 전혀 딴판인 잔잔하고도 아름다운 청춘 드라마다. 그럼에도 제목을 이렇게 지은 이유는 그 옛날에 사람들이 치료를 목적으로 자신의 아픈 부위와 똑같은 동물의 부위를 먹었다는 전래에서 비롯된다. 실제 작품 속 여주인공이 췌장암에 걸려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고, 남자 주인공에게도 그렇게 말했으니 어느 정도 연관성은 있다. 하지만 아무리 그렇다 해도 장난처럼 한 고백을 제목으로 쓸만한 가치가 있었을까? 훗날 작가는 인터뷰를 통해 이와 같은 제목을 지은 이유는 어떻게든 독자들의 관심을 끌고 싶어서였다고 하는데, 이야기 분위기를 생각하면 너무 과하...
해외 매체 테이스트 오브 시네마 선정, 영화 역사상 가장 최악이었던 악역 TOP 20을 소개한다. 이들 악당 중에는 한국 영화의 캐릭터도 있어 눈길을 끄는데 과연 어떤 영화이고 누구일지 지금 바로 확인해 보기 바란다! 영화 역사상 최악의 악당들 20위. 갱스 오브 뉴욕 (2002) : 빌 더 버처 빌 더 버처는 배우 다니엘 데이 루이스가 연기한 캐릭터로 19세기 뉴욕의 하층민에게 큰 영향력을 끼친 갱단의 리더로 나온다. 이 악당은 강력한 폭력성과 냉혹한 성격으로 유명하며 자신이 가진 개똥같은 신념에 철저한 인물이다. 특히 아일랜드 이민자를 극도로 싫어하는 극단적인 민족주의자이자 의심의 여지가 없는 폭력적인 갱스터이지만, 또 인간미 넘치는 모습도 보여줘서 이상한 호감을 느끼게하는 캐릭터다. 갱스 오브 뉴욕 감독 마틴 스콜세지 출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다니엘 데이 루이스, 카메론 디아즈, 짐 브로드벤트, 존 C. 라일리, 헨리 토마스, 브렌단 글리슨, 게리 루이스, 스티븐 그레이엄, 에디 마산 개봉 2003.02.28. 19위. M (1931) : 한스 배커트 한스 배커트는 독일 배우 피터 로어가 연기한 캐릭터다. 영화 역사상 가장 악명 높은 범죄자 중 하나로 손꼽히는데, 무려 어린아이들을 대상으로 범죄를 저지르는 연쇄 살인마로 나온다. 그야말로 쓰레기 중의 쓰레기! 겉으로는 무척이나 평범해 보이지만 그의 내면에는 억제할 수 없는 충...
먹음직 스러운 요리들의 향연이 펼쳐지는 영화들을 소개한다. 영화를 통해 맛있는 음식과 요리를 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있자면, 재미 외에도 인간의 식욕 본능을 꿈틀거리게 하는 효과가 있다. 이는 요리 영화가 단순한 시청 경험을 넘어 다양한 감각을 만족시키면서 음식을 통해 인생을 되돌아보는 힐링까지 느끼게 한다는 뜻이다. 이러한 영화들을 여러 나라의 다양한 요리를 배경으로 평점이 좋은 작품들을 선정해 추려보았다. 단, 배고플 때는 절대 시청 금지하기 바란다! 요리사가 주인공인 영화들 식객 Le Grand Chef, 2007 영화 식객은 허영만 작가가 연재한 동명의 요리만화를 원작으로 한다. 한국의 요리만화 중 대표적인 작품으로, 전국 각지를 돌아다니며 맛있다고 유명한 것은 다 먹어보고 제작에 반영했다고 한다. 그 정도로 요리에 대한 검증이 뛰어난 작품이라 할 수 있는데 영화는 전통 한식을 둘러싼 두 요리사의 대결과 음식에 담긴 철학을 녹여냈다. 요리 테마가 한식인만큼 공감대와 몰입감이 상당히 좋은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영화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대한민국에서 최고의 맛을 자랑하는 운암정. 이 곳의 대를 잇기 위한 단 한명의 요리사 선출 대결이 펼쳐진다. 가히 천재 요리사라 불리우는 성찬과, 승리를 위해서라면 물불 안가리는 봉주가 맞붙어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의 요리 실력을 뽐낸다. 그러나 성찬의 요리를 먹은 심사위원들이 복어 독에 ...
2004년작 나비효과는 제목처럼, 작은 사건이 미래에 큰 영향을 끼친다는 이론을 바탕으로 한 심리 스릴러 영화다. 이 영화에서 애쉬튼 커쳐는 에반 트레본이라는 주인공 역을 맡아 연기하였는데, 에반은 매우 특수한 능력을 가진 사람으로 시간 여행이 가능하다. 그 매게체는 그의 일기장으로, 일기를 읽으면 그 쓰여진 시기로 이동해 원하는대로 과거를 바꿀 수 있다. 하지만 과거를 바꿀수록 예상치 못한 결과들이 펼쳐지면서 에반은 큰 어려움에 처하거나 딜레마에 빠지게 된다. 본인딴에는 좋은 의도로 선택을 했다고 하지만, 사건이 꼬일수록 주인공과 주변 인물들의 운명이 더욱 불안정해지며 결국 원치 않는 결말로 치닫게 되는 것이다. 영화는 이를 통해 인간의 선택과 책임에 대한 깊은 고민을 하게 만들었다. 순간의 선택이지만, 그 여파는 태풍처럼 커져 인생에 막대한 영향을 줄 수 있으니 심사숙고하라는 교훈을 주고 있는 모습이다. 이는 애쉬튼 커쳐의 실제 인생에도 그대로 적용 가능할 정도로, 과거 그는 후회되는 선택을 여러번 했었다. 짐작컨데 그는 이럴때마다 영화 나비효과처럼 과거로 돌아가 선택을 다시 하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다. 애쉬튼 커처의 잘못된 선택들 #1 애쉬튼 커쳐는 이란성 쌍둥이다. 그의 동생은 마이클 커처로 그와는 다르게 건강이 별로 좋지 못하다. 뇌성마비 판정을 받아 몸 전체의 오른쪽이 마비되는 장애를 갖고 있었으며, 심지어 13살에 급성 심...
리암 니슨 표 액션 영화를 좋아하는 팬들에게 반갑지 않은 소식일 것 같다. 이제 더이상 리암 니슨의 액션 영화를 볼 수 없을 전망이다. 이와 같은 결정에 실망을 하거나 배신감을 느끼는 사람도 있을지 모르겠다. 하지만 그의 나이가 이제 70을 넘어섰다. 아쉽지만 이제는 그를 위험한 액션 연기로부터 보내드릴 때가 되었다. 미처 알지 못한 사람도 있겠지만, 리암 니슨은 최근 영화 속에서의 강도 높은 장면을 마크 반셀로우라는 스턴트 배우에게 주로 맡겼다. 단순 격투 장면 정도만 그가 직접 연기를 했는데, 보면 알겠지만 부쩍 그 움직임이 둔해졌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2008년 테이큰1과 2019년 콜트 체이싱 비교 테이큰1 파이트 장면 콜드 페이싱 파이트 장면 사실 리암 니슨의 운동 신경과 스태미나는 배우 그 이상이었다. 큰 키와 건장한 체격에 젊은 시절 복싱으로 단련된 무술 실력은 그동안 그를 할리우드 최고의 액션 스타배우 중 한 사람으로 만들어 주었다. 그러나 나이는 못 속인다고... 액션 배우는 화려한 몸놀림과 더 많은 에너지가 필수적인 만큼 절대 나이를 무시 할수가 없다. 리암 니슨의 액션 전성기는 누가 뭐래도 테이큰 때일 것이다. 여기서 그는 인신매매 일당들을 제압하는 강렬한 액션을 선보였는데, 이 당시 나이가 50대 정도였다. 그런데 이제는 시간이 많이 흘러 70대가 되었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며 의지만 있다면 못할게 없다고...
11월에 공개되는 넷플릭스 영화들 뭐가 있을까? 11월 1일 -헬보이 (네이버 평점: 7.08) -원 디렉션 -아나콘다 (네이버 평점: 8.13) -히든 피겨스 (네이버 평점: 9.37) -빅 팻 라이어 (네이버 평점: 7.13) -이블 데드 2013 11월 시작과 동시에 고전에서부터 나름의 신작까지 다양한 영화들이 공개된다. 이중에서 히든 피겨스가 가장 눈에 띈다. 한때 네이버 드라마 장르 부문에서 그 유명한 쇼생크 탈출을 누르고 평점 1위를 차지한 명작이기 때문이다. 히든 피겨스는 NASA에서 일하던 3명의 흑인 여성들을 중심으로 인종차별과 성차별을 넘어 꿈을 이루기 위한 과정을 보여준다. "액션? 공포?"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영화장르 순위 영화에는 다양한 장르가 있다. 그리고 사람마다 선호하는 장르가 다르다. 아무리 영화를 가리지 않고 보는 ... blog.naver.com 11월 4일 -탈주 (네이버 평점: 7.98) -러브 라이즈 블리딩 (네이버 평점: 7.51) 두 영화 모두 개봉한지 얼마 안된 따끈따끈한 신작들이다. 탈주는 한국 액션 영화로 올해 7월 개봉했고, 러브 라이즈 블리딩은 로맨틱한 미국 범죄 영화로 이 역시 7월에 개봉했다. 둘다 7점 중후반대의 준수한 평점을 기록하고 있는 만큼 볼만한 작품들이다. 11월 6일 -노트북 (네이버 평점: 9.45) -다음 크리스마스에 만나요 날씨가 점점 추워짐을 감안한 작품 ...
2019년까지만 해도 전 세계 영화 산업은 승승장구했다. 우리나라 같은 경우 기생충이라는 역대급 작품이 등장했고, 세계적으로는 10억달러 돌파 영화들이 쏟아져 나온 기록적인 해였다. 정말 끝내주는 한해를 보냈기에, 이듬해인 2020년 역시 온통 장밋빛 전망이었다. 그러나! 모두가 알다시피 코로나19 전염병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터지면서 상황은 극과 극으로 치닫게 된다. 전년대비 수익률이 90% 이상 떨어지면서 10억 달러는 고사하고 5억 달러 넘긴 영화 조차 없을 정도로 최악이었다. 이에 많은 작품들이 개봉을 연기하거나 제작 자체를 중단하는 선택을 하게 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용감하게 개봉을 한 영화들이 있다! 옛말에 무식하면 용감하다는 말이 있다. 하지만 이들 영화가 과연 진짜 무식해서 아무 생각 없이 이때 개봉을 했을까? 이들이 개봉을 강행한 것은 그만큼 성공 전략과 자신감이 있기 때문이었을것이다. 누구에게나 다 그럴듯한 계획이 있지 않은가? ...쳐맞기 전까지는 말이다! 2020년, 혼돈의 세상에 맞서 당당하게 선두에 선 영화가 있었으니, 바로 1월에 개봉한 닥터 두리틀이었다. 어디선가 본 듯한 낯익은 그 이름...맞다! 1998년에 에디 머피를 주연으로한 그 닥터 두리틀, 제작비 7천만 달러를 투자해서 무려 4배가 넘는 엄청난 성공을 거둔 그 작품 말이다. 2020년에 개봉한 이 영화 또한 그 닥터 두리틀을 원작으로 ...
최근 어벤저스 팀의 리더이자 정신적 지주인 캡틴 아메리카에 대한 괴담이 돌고 있어 화제다. 바로 캡틴 아메리카가 고자일지도 모른다는 소문이다. '그가 고자라니...' 그저 지나친 농담이거나 허무맹랑한 소리로 치부될 수도 있겠지만, 또 한편으로는 그 소문이란 게 과학적인 근거를 두고 있어 어느 정도 신빙성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과연, 캡틴 아메리카는 성기능 장애가 있는 게 맞을까? 캡틴 아메리카의 본명은 스티브 로저스다. 본명이 있다는 것은 히어로 이전의 삶이 있다는 뜻이기도 하겠다. 그는 캡틴 이전에 매우 허약하고 체격이 왜소한 청년이었다. 그 약한 정도가 너무나도 심해 미 육군 입대를 거부당할 정도였다. 하지만 스티브는 꼭 군인이 되고 싶었으며, 조국에 봉사를 하고 싶다는 애국심이 누구보다 컸다. 이에 그를 눈여겨 본 군 관계자들은 그에게 한 가지 제안을 하게 된다. 그것은 바로 프로젝트 리버스라는 인체 실험의 참가였다. 프로젝트 리버스란? '슈퍼 솔저 세럼'이라는 꿈의 물질을 이용해 초인 병사를 만드는 실험 계획이다. 결국 그는 이 프로젝트에 자원을 하여 특수 혈청인 세럼을 맞고, 모든 능력을 인간의 한계까지 끌어올린 초인이 되고야 말았다. 문제는 이 세럼이라는 물질의 정체다. 약골이었던 스티브가 단번에 근육질의 초인으로 변화된다? 현실적으로 생각했을 때 이는 호르몬을 건드렸다고밖에 생각할 수가 없다. 일반적으로 이러한 급격한 ...
드니 빌뇌브의 2015년 작품 시카리오: 암살자들의 도시는 엄청난 작전 수준을 보여준다. 멕시코 카르텔을 소탕하기 위해 미군 델타포스에서부터 CIA와 FBI, DEA 등 기라성 같은 조직과 요원들이 힘을 합치기 때문이다. 이렇게 대단하고 거대한 작전인 만큼, 이 조직을 이끄는 수장도 굉장히 특별한 사람임에 틀림 없어 보인다! 그런데...웬걸? 껌이나 쫙쫙 씹어대며 동네에서 술이나 마시고 다닐 것 같은 껄렁껄렁한 아저씨가 이들을 쥐락펴락하고 있는 것 아닌가? 그 천하의 FBI도 쩔쩔 매는 모습을 보이는데...어쩐지 좀 낯설다. 이 반전 사나이의 이름은 맷 그레이버(조시 브롤린 분)다. 자신의 정체를 숨기기 위해 국방부 소속의 고문으로 소개하지만 실제 정체는 CIA, 그 중에서도 엘리트 요직이라 할 수 있는 SAC다! CIA SAC란? 미국 CIA 작전부 산하의 특수부서로 SAC는 Special Activities Center, 즉 특수 활동 센터를 뜻한다. 이들이 하는 일은 전 세계에서 비밀 및 준군사작전을 수행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좀 더 업무를 세분화하면 2가지의 주요 부문으로 나눌 수 있다. 하나는 특수 작전 그룹(SOG)으로 습격, 파괴, 표적 작전과 같은 직접 행동 임무를 담당한다. 다른 하나는 정치 행동 그룹(PAG)으로 심리적, 경제적 전술을 통해 미국 외교 정책 목표를 지원한다. 아주 아주 비밀스럽게 말이다. 이들의 ...
2024년 공포 영화 롱레그스는 결국 독립 배급사 Neon의 초대박 히트작이 되고야 말았다. 배급사 역사상 최대 오프닝 기록과 함께 10년만에 독립 공포 영화 최고의 개봉작 타이틀을 선사해 주었기 때문이다. 제작과 홍보에 1,000만 달러 미만이 들어간 저예산 영화인데다 R등급임에도 불구하고 주말에만 2,260만달러로 2위에 올라서며 단번에 손익분기점을 넘겨버렸다. 사실 개봉 한달전만 해도 사람들은 롱레그스에 대한 관심은 커녕 잘 알지도 못했다. 그랬던 듣보잡 영화였는데 이들 영화사는 도대체 어떻게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수 있었나? 그 중심에는 독특하면서도 효과적인 마케팅 캠페인이 자리하고 있다. 지난 10년간 가장 무서운 영화 이 문장은 이 영화를 대표하는 카피다. 근데... 이거 사실일까? 10년이면 금수강산도 별할 정도로 오랜 기간인데, 그동안 이보다 더 무서운 영화가 나오지 않았을까? 아니, 사실 공포라는게 사람마다 느끼는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이것을 객관화하기란 불가능에 가까울 것이다. 그런데 제작사는 이 무모한 카피를 밀어붙이고 말았다. 공신력이 있건 없건, 문제가 되건 안되건을 떠나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할만한 카피를 대담하게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어쩌면 소규모 제작사여서 가능한 모험이라 생각하며, 그 시도는 보기 좋게 통하고야 말았다. 사람들은 정말 이 영화가 요 10년 내에 가장 무서운 영화로 생각하고 있기...
최근, 엠마 왓슨 사진들이 논란이 되고 있다. 영국 아카데미 영화상 시상식에서 찍힌 사진인데, 아무리 순간 포착을 잘못했다 해도 그 정도가 너무 심각해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나 해리포터 시리즈와 미녀와 야수 등에서 정말 요정 같은 어여쁜 모습을 선보였던 그녀이기에, 그 충격은 더욱 크게 다가오고 있다. 오른쪽이 문제의 시상식 사진 그동안 그녀의 이미지는 고전적이면서 우아한 외모로 널리 알려져 왔다. 이는 해리포터를 시작으로 미녀와 야수, 작은 아씨들 등 그녀가 출연한 작품들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생각한다. 여기서 그녀는 고풍스러우면서도 클래식한 이미지를 자신의 외모에 잘 투영시켰다. 거기다 아이비리그 명문대를 졸업할 정도로 똑똑한 머리와 기품이 넘치는 성격은 진, 선, 미 모두를 겸비한 완벽한 존재로써 대중들로하여금 우러러보게 하였다. 한마디로 엠마 왓슨은 우리가 상상하는 중세 시대 공주 이미지에 딱 부합하는 그런 이미지였던 셈이다. 그런데 이번 시상식에서 찍힌 사진은 지금까지 가지고 있던 그런 환상을 깨트리기에 충분했다. 사실 아무리 외모가 뛰어난 연예인이라도 순간포착의 희생양이 될 때가 있다. 종종 유명인의 모습을 순간적으로 포착해 굴욕적인 사진을 남기는 경우를 종종 보았을 것이다. 이건 뭐 우리도 마찬가지 아닌가? 100장 찍어서 1장 잘 나오는 사진을 겨우겨우 셀렉 하는 것처럼 말이다. 이처럼 엠마 왓슨도 분명 과장된 순간...
영화 강릉은 한국 느와르 액션 영화로, 제목처럼 강릉을 배경으로 조직 폭력배들 간의 세력 다툼을 하드보일드하게 그린 작품이다. 범죄 느와르라하면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장르 중 하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는 흥행 성적 기준으로 매우 망했다. 그러나 특이점이 있다. 이 영화, 짧게 짧게 끊어서 요약해 보면 정말 재미있다. 아닌게 아니라 요약 영상은 조회수가 1000만을 넘어섰다. 그런데 본작은 왜 100만에도 한참 못미치는 30만에 그친 것일까? 이유는 어쩌면 명확하다. 바로 영화 속 캐릭터, 너 때문이다! 캐릭터들마다 맛깔스럽게 연기한 것은 인정! 하지만 입체감이 부족해도 너무 부족했다. 영화 속 주요 캐릭터들은 모두가 괜찮은 연기를 선보였다. 주연 배우들의 무게감과 조연 배우들의 감초같은 역할이 적절히 혼합되어 그 균형추가 얼추 잘 맞았다. 하지만 작품에 등장하는 거의 모든 캐릭터들이 이기적인 폭력성을 띄고 있어 아쉽다. 아주 강하고 폭력적으로 묘사는 되고 있으나 이들이 왜 이렇게 행동하는지에 대한 깊이 있는 설명이나 감정선이 부족하다. 특히 주인공들의 동기나 내면 갈등이 제대로 다뤄지지 않아 해당 캐릭터에 대해 감정적으로 몰입하기가 쉽지 않았다. 대표적인게 이 영화의 메인 빌런이자, 영화 흥행에 있어서도 빌런으로 작용한 이민석(장혁 분)이라는 캐릭터다. 영화 초반 그의 등장씬은 충격적이긴 했으나 이후 더 이상의 설명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