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시탐탐 일본 생활기 일본에서 참여한 첫 재외선거가 2012년 12월에 있었던 제18대 대통령 선거였다. 이후 12년간 한 번도 빠짐없이 재외 선거에 참여해 주권을 행사했고 이번 4월에 열릴 '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도 한 표를 던지고자 중앙 선거 관리 위원회 홈페이지에 들어가 '국외부재자 신고'를 마쳤다. 히로시마에 거주하는 한국인 중에서는 14번째로 신청한 모양이던데 국외부재자 신고 가능 일이 2024년 2월 10일 (토요일)까지인 만큼 부디 많은 분들께서 소중한 한 표를 실시해 주셨으면 좋겠다. 이건 안 비밀인데 ... 영사관에 가서 한 표 행사하고 나와서 태극기를 올려다 보면 결과는 둘째치고 엄청나게 뿌듯함 # 참고로 제22대 국회의원 재외선거는 2024년 3월 27일부터 4월 1일까지 6일간 실시될 예정이다. 해외에 거주하는 이가 재외선거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위에 등록한 '중앙 선거 관리 위원회' 홈페이지에 접속 후 「국외 부재자 신고」 및 「재외선거인(변경)등록신청」 을 해야 한다. 국외 부재자 신고 및 재외선거인 (변경) 등록신청은 2024년 2월 10일 토요일까지로 신청 방법은 아래 링크에 들어가 신청하면 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재외선거 인터넷 신고·신청 시스템 선거에 참여할 수 있는 재외국민은 국외에 거주하거나 체류하는 대한민국 국민을 말합니다. 국외부재자/재외선거인 신고·신청 바로가기 국외부재자 신고대상 주민등...

호시탐탐 일본 생활기 원래 2024년 첫 포스팅은 예쁜 사진과 성의 있는 글을 올릴 생각이었으나 연초부터 눈코 뜰 새 없이 바빴던 탓에 이도 저도 아닌 글로 새해를 맞이한다. 어느덧 2024년도 24일이나 지났다. 그러는 동안 내 일상은 숨 돌릴 틈 없이 분주했다. 힘들긴 했으나 얼굴을 붉힐 만한 일이 일어나지 않았고 건강도 나쁘지 않으며, 맛있는 것도 잘 먹고 다닌다. 다만 달라진 점이 있다면 '돈은 없는데 주어진 삶이 너무 길다.'라는 생각이 마음 가득히 들어차며 '돈'을 중요시하는 마음이 커졌다는 것. 그리하여 최근엔 아침저녁으로 부족한 경제력을 메워 줄 부업 찾기에 여념이 없다. # 집 근처라 하긴 그렇고 ... 도보로 1km 거리에 '오노미치 사쿠라'라고 해서 오반야키(大判焼)를 파는 가게가 있다. 우리네 풀빵 비스름한 오반야키는 밀가루로 만든 반죽에 팥앙금을 넣어 구운 빵으로 일본인이 사랑하는 겨울 간식 중 하나이다. 1777년, 에도 시대 각 도시의 명물을 기록한 명부인 후키치자이(富貴地座位)에 '이마가와야키'(今川焼)라는 이름으로 첫 등장한 이 빵은 이후 19세기, 시미즈 세이후(清水 晴風)가 그린 풍속화 '거리의 모습'에 오늘날 시중에서 팔리는 모습으로 그려졌다. 그림에서는 작은 철판 틀로 이마가와야키를 굽는 모습을 표현했는데 당시 판매 금액은 2개의 4문이었다고 한다. 이마가와야키라고도 불리는 이 빵은 지역에 따라 ...

호시탐탐 일본 생활기 . 1월 히로시마현 조게 . 2월 사가현 이마리 . . 2월 히로시마 매화 필 무렵 . 3월 후쿠오카 . . 3월 히로시마 벚꽃 개화 . . 4월 오사카. 30년 지기 완이랑 함께 . . . . . . 4월 벚꽃 만개 교토 . . 5월 파릇파릇 내 동네 히로시마 . 5월 히로시마에서 가장 애정하게 된 공간 발견 5월 <일본 소도시 여행> 개정판 출간 5월 히로시마 시골 마실 . 6월 돗토리 구라요시 시라카베도조군 . 6월, 돗토리현 코난 마을 호쿠에이초 . . . 7월 히로시마현 남부 섬마을 구라하시 . 7월 오사카, 여름 . 7월 <아는데 모르는 나라, 일본> 출간 . 7월 아름답고 푸른 일본 시골 . 8월 넘어가기 전 고양이의 마을 오노미치 카페 탐방 . 8월 1년 만에 한국 . . 9월 절친한 동무가 히로시마에 오심 10월 네이버 블로그 20주년 기념 인터뷰 대상자 선정 10월 차량 구입 1년 4개월 만에 10,000km 돌파 . . . . 10월 효고현 고베 . 10월 히로시마현 시모카마가리 조선통신사 행렬 축제 10월 히로시마현 다케하라 11월 히로시마현 미야지마. 가을 . 역시나 11월 히로시마 11월 차곡차곡 쌓이는 데이트 코스. 같이 다닐 상대가 없다는 게 문제 . 12월 시기상 겨울인데 가을과 겨울이 혼재했던 후쿠오카 . . 12월 후쿠오카현 야나가와 . 나 홀로 메리 크리스마스 . 12월 마지막...

호시탐탐 일본 생활기 히로시마현 북부에 위치한 기타히로시마초(北広島町). 시마네현과 인접한 이 고장은 아주 조용하고 아기자기해서 자주 드라이브를 다닌다. 지난 11월에도 열심히 돌아 다녔는데 그때 찍은 사진 몇 장을 올려 본다. 매주 첫째 주, 셋째 주 일요일 오전 11시부터 2시까지만 영업하는 소바 가게에서 먹은 토로로 소바 . . 국도 곳곳에 위치한 편의점. 나같은 드라이브 족에게는 정말 고마운 공간이다. 산악 마을에 위치한 자그만 찻집. 고민가를 개조한 이 공간도 참 좋아한다. . 디저트는 없고 커피만 파는 곳이라 사장님께서 작은 쿠키를 나눠 주셨다. 역시나 키타 히로시마초 산자락에 위치한 찻집. 매주 금, 토 양일간 영업을 하는 곳인데 2023년 12월 9일 영업을 끝으로 내년 3월까지 4개월간 휴가에 들어간다. 그리하여 방문했다. 지역 농산물로 만든 가정식. 자극적이지 않아 좋았다. 내년 봄에 다시 방문할게요. 이어서 멀지 않은 곳에 자리 잡은 베이글 전문점에도 발도장을 찍었다. 실내 인테리어가 몹시 아름다운 집 데이트 코스로 최적인 공간... 차를 사고 ... 진짜 괜찮은 데이트 공간을 많이 알게 되었는데 매번 혼자 방문한다. 이 집 베이글이 정말 맛있어서 돌아가는 길에 탐욕킷켓에게 줄 것도 사 갔다. 다음에 또 방문하는 걸로 ... 오늘 포스팅은 이걸로 끝이고 ... 조만간 또 다른 일본 시골에서 만난 순간들을 올려 볼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