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 핫 플레이스, 아름다운 해월 전망대와 미포 철길! 주말, 집에서 멀지 않은 해운대로 야외 나들이를 갔다. 보통 여기를 오면 해수욕장과 동백 섬 근처 나들이를 자주 가는데 이번에는 새롭게 생긴 해운대 전망대와 철길을 걸어보기로 했다. 오전에 갔는데도 사람들이 어마어마하게 많았다. 걷기 운동도 할 겸 주차는 미포 공영 주차장을 이용했다. ✅️주차정보 10분마다 300원/1일 주차 8,000원 하늘과 바다가 마주 닿은 곳이라는 블루라인 파크! SNS에서 자주 보았던 BTS 정국의 생일 축하 꽃길도 보인다. 정국의 탄생화 샴페인 장미와 호랑이 꽃이 장식된 꽃 터널. 스카이 캡슐과 해변 열차를 탈 수 있는 미포 정거장에 도착했다. 여행지였다면 분명히 탔을 것 같은 열차와 스카이 캡슐은 부산 사람이다 보니 오히려 한 번도 안 타봄. 이날도 외국인 관광객과 여행객들로 북적이는 정거장을 보고 탑승 대신 걷기를 택했다. 머리 위로 부산 마스코트 부기 스카이 캡슐이 지나간다. 드넓은 바다를 바라보며 걷는 길. 부산 사는 사람에게도 색다른 풍경이 펼쳐지는 해운대 여행지였다. 파도가 거친 날이라 역동적으로 파도가 치는 모습만 봐도 시간이 훌쩍 갈 것 같았다. 군데군데 사진 찍기 좋은 포토존들도 마련되어 있어서 가까운 곳임에도 여행 온 기분이 드는 곳이었다. 부산의 핫플레이스이자 필수 관광지인 해운대! 철길을 따라 걷다 보면 해변 열차도 지나가...

서울역 놀 거리, 가볍게 산책하고 풍경 감상하기 좋았던 서울로 7017 예정에 없었던 서울 나들이를 일주일에 한 번꼴로 몇 번을 다녀왔다. 부산 사람이라 서울 갈 때마다 바쁜 사람. 기차표도 금방 매진되어버리기 때문에 일정 맞춰서 왔다 갔다 하기가 늘 바쁘기만 하다. 지난번에는 진짜 간발의 차로 기차를 탑승해서 이제는 전보다 조금 더 여유롭게 역에 도착하곤 한다. 기차 시간까지는 시간이 여유가 있고, 식사도 해서 서울역 근처 놀 거리를 찾다가 발견한 서울로 7017. 이곳은 70년대 만들어진 서울역 고가를 공중 보행로로 재탄생한 곳이다. 옥상정원 위에는 카페도 있고 쉼터도 있고 안내소도 있다. 내려다보는 서울 풍경이 멋지다. 드라마나 영화에 종종 나오는 옛 서울역의 모습이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어린이들을 위한 방방 놀이터도 설치되어 있어서 신기했다. 콘크리트 옥상정원에 생명력을 더하는 수많은 식물들과 나무, 꽃들이 인상적인 도심 공원. 가벼운 나들이 겸 열차 여유 시간 보내기 좋았던 서울역 놀 거리. 접시꽃은 뜨거운 여름에만 피는 꽃인 줄 알았는데 11월에도 화사하게 피어서 놀랐다. 더운 여름이 지나고 가을에 보는 접시꽃이라 더 예쁘다. 사진전이 열리는 작은 전시공간도 있는 곳. 빼곡한 빌딩 숲 사이로 가벼운 산책을 즐기기에도 좋았던 곳이었다. 늘 기차 시간에 쫓기다 보니 야경은 못 봤는데 서울 야경 명소로도 인기 좋은 곳이라고 한다...

부산 근교 당일치기 여행지로 좋았던 경남 창녕 우포늪 창녕 나들이를 온 김에 가보고 싶었던 우포늪도 갔다. 계획 없이 즉흥적으로 목적지를 정해서 갔는데 은근히 갈 곳이 많아서 오후에 우포늪에 도착했다. 창녕의 대표적인 여행지가 바로 이곳! 입구에 주차장이 있는데 주말이라 관광버스도 있고 사람들이 많았다. ✅️반려동물 동행 금지 구역 워낙 규모가 넓은 곳이라 자전거로 생태탐방을 할 수도 있다. 이용료는 대인 3,000원/대인(2인용)은 4,000원. 매주 월요일은 운영을 하지 않는다고. 처음 온 곳이고 자전거를 탈 줄은 알지만 잘 타지는 못하기 때문에 걷기를 선택했다. 우포늪은 24시간 개방되어 있지만 해가 지면 위험하기 때문에 안전을 위해 일몰 후 탐방은 자제하고 지정된 탐방로만 이용해야 한다. 5개의 코스가 있는데 도보 30분 코스부터 3시간 30분 코스까지 다양하다. 천연보호구역으로 지정된 낙동강 배후 습지.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자연내륙습지이자 자연 생태계의 보고. 사계절 내내 따오기와 왜가리, 오리와 물닭, 중대백로까지 만날 수 있는 곳이다. 물 위를 날아다니는 새들을 만날 수 있는데 망원경은 인기가 너무 좋고 멀어서 가까이 보기는 쉽지 않다. 목적지를 정해두지 않고 발길 닿는 대로 풍경을 감상하면서 걸었다. 다른 창녕 여행지에 비해 이곳은 겨울이 일찍 찾아온 느낌이다. 그림 같은 고목들은 실제로 보면 더욱 신비롭다. 신묘한 ...

APEC 나루공원, 부산 단풍 명소로도 좋았던 갈맷길 산책로 지난 주말도 날씨가 흐렸다. 요즘 일찍 잠을 자다 보니 평소보다 더 일찍 잠이 깬다. 날씨가 추워지기 전에 짧은 가을 산책 겸 걷기 운동을 하러 나갔다. 부산대 방향으로 걷기도 하고 광안리 방향으로 걷기도 하고 센텀 방향 쪽으로 걷기도 하고 그때그때 마음 내키는 대로 정해지는 목적지. 이날은 오랜만에 APEC 나루공원까지 걸어보기로 했다. 가는 길에 만난 귀여운 갈매기떼. 주황색 코스모스를 보러 양산을 다녀왔었는데 집에서 가까운 곳에도 코스모스 꽃밭이 있었다. 이곳은 부산의 해안과 강변, 숲 등등 도심 전 지역에 조성된 탐방로 갈맷길 구간이기도 해서 뷰도 예쁘다. 바스락 인기척에 놀란건 나뿐만이 아니라 고양이도 있었다. 걷다 보면 수면에 커다란 물고기들이 첨벙첨벙 뛴다. 그 때문인지 왜가리에 오리에 갈매기까지 다양한 새들을 도심 속에서 만날 수 있다.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곳이라 사람들에게 친근한 왜가리들도 아주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 중간중간 가볍게 조깅도 하고 걷기도 하고 사진을 찍다 보니 생각보다 빨리 도착했다. 올여름에 햇볕이 쨍쨍하고 신록이 푸르를 때 왔었는데 그 사이 다채로운 단풍으로 물들었다. 맞은편에 보이는 신세계 백화점. 아직 영업 시작 전이라 공원도 도로도 한산했다. 느긋한 가을 운치를 느끼기에 좋았던 공원. 뷰 맛집 갈맷길이라 풍경을 보며 걷다 보면 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