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팔공산 가볼 만한 곳, 세계 최대 석조 약사여래불이 있는 사찰 동화사 팔공산 케이블카와 10여 분 거리에 있어 함께 들르기 좋았던 여행지 동화사. 이름만 알고 가서 정보가 없었는데 주차장부터 놀라웠던 규모가 굉장한 사찰이었다. 주말 오전 11시 반 기준 이미 입구부터 주차장이 만 차라 기다려서 들어갔다. 입장료는 따로 없지만 주차 요금은 있는데 주차 요금은 카드로만 후불 정산 가능함. ✅️주차요금 소형 3,000원 /대형 6,000원 입구에 사천왕이 있는데 그동안 가봤던 사찰들의 사천왕에 비해 더 위엄 있달까, 무서운 느낌이 든다. 입구를 지나면 넓은 내부의 규모가 더욱 와닿는다. 불상들이 많은데 하나같이 크기도 큼. 추석을 앞두고 합동 차례 행사도 열리는 사찰. 주차장부터 사람들이 어찌나 많은지 사진을 찍을 때도 스피드가 필요했다. 지난주에 나혼산에도 템플스테이가 나왔는데 알고 보니 동화사도 나 혼자 산다에 나온 적이 있는 사찰. 소원 양초도 띠에 따라 모양과 색이 제 각각이라 신기했다. 부처님 오신 날 즈음에 부산에서 유명한 범어사와 삼광사에서 연등 구경을 했는데 동화사에는 아직도 알록달록 캔디 같은 색색의 연등들이 경내에 가득했다. 사람들로 가득한 대웅전. 멀리서 한 컷 찍어본다. 명절 전이라 그런지 주말이라 그런지 법당 안에도 사람들이 가득했다. 무궁화와 배롱꽃이 곳곳에 피어있어서 사찰에 운치를 더한다. 규모가 워낙 큰 ...

동성로 경양식 돈가스, SINCE 1980 수타 돈가스 대구 먹거리! 대구여행 첫날, 동성로로 점심 식사를 하러 갔다. 대구가 맛으로 유명한 도시라 맛있는 먹거리들도 많아서 뭘 먹을지 고민하다가 40년이 넘었다는 경양식 돈가스를 먹으러 갔다. 토요일 오후 열두시 반 기준, 기다리는 손님들이 없네? 했는데 내려가는 계단에 있었다. ✅️영업시간 11:00~20:30 📍마지막 주문 20:00 좌석이 만석이라 계단 통로에 사람들이 웨이팅 중. 기다리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스타일인데 앞에 서너 팀 있길래 먹고 가기로 했다. 한 10여 분을 기다렸더니 금방 좌석이 나왔다. 기다리는 동안 메뉴판도 보고~! 대구 동성로 인기 좋은 맛집답게 블루리본에 식신 최우수 레스토랑 등등 스티커가 여러 개 붙어있다. 내부는 꽉 차서 사진은 패스. 가게 내부로 들어오면 응답하라 시리즈가 생각난다. 칸막이가 없는 몇몇 테이블들도 있긴 하지만 테이블마다 보다시피 칸막이를 설치해두어서 나름 프라이빗하게 식사를 할 수 있다. 흑백사진으로 보는 전원 돈가스. 세월의 흔적이 그대로 느껴지는 동성로 맛집 인증이다. 이곳에서 제일 인기 좋은 메뉴가 돈가스 9,000와 함박 스택 11,000이라길래 하나씩 주문했다. 전 메뉴는 곱빼기가 가능함. 주문을 하고 잠시 기다릴 찰나, 마치 패스트푸드처럼 금방 음식이 나와서 깜짝 놀랐다. 접시에 소스만 보아도 빠른 속도가 느껴짐! 메뉴...

뚜벅이 여행하기 좋은 대구 여행 코스! 고즈넉하고 아름다운 근대문화골목 대구 여행 중 하루는 뚜벅이 여행을 했다. 차를 타고 가면 더 많은 여행지를 둘러볼 수 있지만 소소한 풍경들을 감상하기에는 걷는 게 최고다. 늦은 오후 햇살이 비치던 근대문화골목과 시간 여행을 하는 기분이 들었던 멋진 청라언덕. 곳곳에 스탬프 투어를 할 수 있는 곳이 있는데 이곳은 3.1 만세 운동길이다. 무더위로 유명한 대구라 그런지 3.1만세 운동길에는 미스트 같은 물줄기가 연신 뿜어져나온다. 아름답게 펄럭이는 태극기가 안개 같은 물줄기 덕분에 몽환적으로 보이기도 했다. 계단은 가파르지 않아서 날씨가 더워도 오르내리기 불편함은 없다. 좋아하는 늦은 오후의 시간. 따사로운 오후 햇살에 일상의 풍경들이 온화하게 보인다. 사람들이 굉장히 많았던 동성로의 번화가를 지나 이곳을 오니 몇 분 만에 다른 곳으로 여행을 온 듯한 착각이 들었다. 이 거리는 선교사 주택과 3.1만세 운동길이 있는 곳으로 도심 속에서 개화기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계단을 함께 올라왔던 사람들이 있었는데 모두 어디로 갔는지 인적이 드물었던 골목. 옛 정취가 물씬 느껴지는 풍경들이 아름다웠다. 가는 발걸음 발걸음마다 오래된 이야기가 숨겨져있을 것 같다. 조용한 산책 중에 눈길이 마주친 고양이. 그대로 멈춰선 모습이 귀엽다. 드라마나 영화에서 본 것 같은 건물은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 교회의 첨탑과...

부산 삼락 생태공원, 꽃구경하고 산책하기 좋은 부산 갈맷길 코스 지난 주말, 버스를 타고 삼락 생태공원으로 나들이를 갔다. 찜통더위는 없어졌지만 여전히 낮에는 더워서 가벼운 걷기도 할 겸 오후 다섯시쯤 공원에 도착했다. 버스를 타고 왔기 때문에 르네시떼앞에서 강변나들교를 건너 공원으로 감. 쭉쭉 뻗은 8차선 도로가 한눈에 들어온다. 아직 늦더위가 남아서인지 진분홍 배롱나무꽃이 아직도 예쁘게 피어 있었다. 올해는 충렬사로 배롱나무꽃 보러 갔었는데 내년에는 이곳으로 배롱나무꽃을 보러 와야겠다. 마치 동백꽃이 피어난 것처럼 보이기도 하던 긴 배롱나무꽃길. 다리를 건너 반대편으로 내려왔다. 평소에 가던 다른 공원들에 비해 자연스러운 맛이 있는 삼락생태공원. 고요한 오후 풍경이 아름다웠다. 9월이 되자 확실히 오후의 시간이 짧아졌다. 은은하게 노을이 드는 공원 풍경. 구름이 많이 낀 날이었지만 물에 비친 풍경이 그림처럼 예뻤다. 초록 나무 커튼이 늘어진 숲길. 늦은 오후라 한적하기만 한 숲길이다. 근처에 인라인스케이트장에는 사람들이 많은지 연신 사람들의 목소리가 들렸다. 안내판을 보고 걷다 보니 연꽃 단지에 도착을 했다. 여기에 이렇게 넓은 연꽃밭이 있었다니! 9월이라 연꽃은 하나도 없을 것 같은데 군데군데 연꽃들이 피어있다. 싱그럽고 귀여운 연잎들. 연꽃의 만개 시기가 지나서 연잎들의 색도 초록이 옅어지고 있다. 멀리 주황색 경전철이 지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