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명품답지 않은 명품 지갑 본인의 경우 명품을 좋아하지만 명품을 좋아하지 않는다 이게 또 뭔 개소리 시작인가 예전부터 많은 포스팅에서 다뤘는데 길바닥 천민 출신이라 부내나는 걸 원체 좋아하지만 그래도 옷질만 15년 넘게 한 결과 대놓고 "이야! 저 명품 입었어요!!!" 하는 바이브를 극도로 싫어한다 때문에 로고 플레이도 음각을 선호하고 시마(특유의 패턴이 난무하는)제품도 완전 좋아하지 않는데 그런 본인이 최근 지갑 하나를 선물 받았다 바로 이 제품 실제로 이 제품을 구매할까라는 고민을 최소 2년 동안 했다 그러면서 '내 벌이에.. 과연 이게 맞는 걸까..' 라는 생각을 2년 넘게 하고 실제로 매물을 찾은지는 1년이 다 되어가는데 역시나 상대적으로 낮은 인지도 때문에 마음에 드는 제품을 찾기란 쉽지가 않았다 그러다가 오랜만에 만난 전 여자친구가 "이야 그 배포 여전하네" "야 이제 하나 사라!!" 라는 대장부의 면모를 보여줬고 거의 대감집 주인님의 노비마냥 굽신굽신하면서 감사히 받았다 (쇤네 몸 둘 바를 모르겠심다 헤헤) 브랜드 벨루티 1895년 설립된 프랑스 명품 브랜드로 가죽 제품이 메인이다 특유의 파티나 염색, 촉촉하고 매끈한 표현이 해당 브랜드의 시그니처이고 그래서 매니아층 연령대가 조금 있거나, 클래식을 좋아하거나, 남들보다 특별한 명품을 좋아하는 특히 남자들한테 인기가 있다 주변에서 가끔 보이는 벨루티 제품으로는 지갑이 가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