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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말 미루고 미뤘던 클래식 트라우저 정말 오랜만에 쇼핑을 했다 정말 미루고 미뤘던 슬랙스로 클래식한 감성이 듬뿍 들어있는 제품 그냥 사면 산 거지 뭐가 미뤘고 어떻게 된 것인가 함은 본인의 메인 스타일은 클래식 기반의 비지니스 캐주얼 느낌이다 그러면서 셔츠와 재킷, 타이들은 꾸준하게 그리고 다양하게 사 모으고 있었는데 유독 바지, 그중에서도 트라우저는 매번 두세 벌로 돌려 입곤 했다 이유라고 하면 셔츠는 맞춤으로 하면 가격적인 부담이 없고 재킷은 기성 중 본인 체형과 꽤 잘 맞는 브랜드 몇 개를 찾아 그 브랜드에서 나온 재킷들을 꾸준히 모니터링하고 괜찮은 제품을 산 뒤에 간단한 수선을 진행했었다 하지만 슬랙스, 트라우저는 선택하기 힘들었던 게 본인이 원하는 느낌의 제품을 사려면 클래식 브랜드로 가야 하고 그러면 가격대도 높아지면서 재킷과는 달리 패턴 자체가 너무 크게 나와 매번 실패를 했었다 하지만 이렇게 매번 핑계만 대고 미루기만 하면 나아지는 게 없을 터 오랜만에 마음을 먹고 데스매치마냥 '오늘 무조건 내 체형에 맞는 패턴 바지 못 사면 다음부터는 기성 포기하고 비스포큰으로 간다' 라는 마인드로 집을 나섰다 하지만 웬걸 처음 방문한 맨온더분 매장에서 본인 체형에 맞는 슬랙스를 찾게 되고 데스 게임은 그렇게 허무하게 막을 내린다 맨온더분 남자 슬랙스 브랜드 : 맨온더분 사이즈 : 50 착용자 스펙 : 180cm, 76kg 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