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도 10시간씩 앉아서 근무하는 직장인 A씨는 얼마 전부터 엉덩이 아래쪽이 뻐근하고, 통증이 느껴졌습니다. A씨의 병명은 다름 아닌 좌골점액낭염! 주로 잘못된 자세로 장시간 앉아있는 사람들에게 많이 찾아온다고 하는데요. 흔한 증상이지만, 의외로 지나치기 쉬운 좌골점액낭염, 대체 어떤 질환일까요? 먼저 좌골이란 골반의 양쪽 아래쪽에 위치한 뼈를 말합니다. 우리말로는 궁둥뼈라고도 하는데요. 앉아있을 때 체중이 고스란히 전달되는 부위입니다. 좌골 아래에는 점액낭이 있어요. 점액낭은 고관절에서 발생하는 마찰을 줄여주는 기능을 하는데요. 척추가 틀어진 자세로 오래 앉아있으면 점액낭에 가해지는 부담이 커지고, 자극이 계속되면 여기에 염증이 생겨 통증이 발생하는데, 이를 좌골점액낭염이라고 합니다. 좌골점액낭염을 방치하면 고관절 주변 근육에 불균형이 생겨 천장관절증후군 등 이차적인 질환이 생길 수 있어요! 여기서 잠깐! 천장관절증후군이란? 골반에서 엉치뼈(전골)와 엉덩이뼈(장골)가 만나는 부위인 천장관절의 인대가 약해지거나 손상돼 통증이 발생하는 증상 좌골점액낭염은 어떻게 치료할까요? 한방에선 항염증 효과가 있는 약침을 좌골점액낭 부위에 주사하여 통증을 완화하고, 염증을 제거합니다. 또 침 치료를 통해 골반 전반의 근육을 이완하여 좌골 주변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여줍니다. 이밖에도 추나치료를 통해 골반 부위를 바르게 정렬하여 근육과 인대를 바로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