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채널 최신 피드 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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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로수길 카페] 헤이즈밀 베이커리, 미국 미슐랭 3스타 출신 베이커가 운영하는 사워도우 맛집

    포스팅 시작 전에 결론부터 말하자면 지난 주말에 갔던 곳들 중에서 만족도가 가장 높았던 곳이다. 가로수길 카페 헤이즈밀 베이커리는 이국적 느낌을 주는 어닝이 매력적인 메인 도로 뒷 골목에 새로 오픈한 공간. 바깥에 놓인 테라스 좌석 만큼 바깥을 바라보는 창가의 좌석 또한 이 곳 만의 분위기를 만들어 낸다. 일반적인 카페와는 차별화 되는 곳이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미슐랭 3스타 출신의 베이커 전문가가 오픈한 사워도우 전문점. 카운터 뒷편으로 작업 공간이 이어지고 지하 1층에 추가 공간까지 마련된 빵에 제대로 올인하는 베이커리 카페다. 연갈색 유니폼을 갖춰 입은 직원분들이 장인의 공간에 구경하러 온 느낌을 준다. 그만큼 카운터 바깥에 서 있는 동안에도 모두의 프로페셔널함이 느껴지는 것이 맛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쇼케이스가 끝나는 곳에는 가로수길 카페 MD 제품 매대가 있다. 머그컵을 비롯한 다양한 아이템이 너무 예쁜 디자인을 자랑한다. 창가 좌석 뒷편에는 넓지는 않지만 가볍게 앉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긴 벤치 형태로 설치되어 있다. 로고가 커스터마이징된 에스프레소 머신. 심지어 에스프레소 머신조차 하이엔드다! 안 마셨는데 왜 벌써 맛있지? 왼쪽 문을 열어 건물 외부 계단을 통해 신사동 카페 2층으로 올라갈 수 있는데, 좌석 공간은 2층에 마련되어 있다. 건물 면적만큼 2층 좌석 공간은 아주 넓다. 그렇다 보니 사람들이 적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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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수동 맛집] 맥시크(McChic), 타코 전문점의 본모습으로 돌아온 뚝섬역 맥시칸 맛집

    외관부터 이국적인 감성이 가득한 성수동 맥시칸 맛집 맥시크(McChic). 강렬한 존재감은 발걸음도 멈추게 한다. 성수동 맛집만의 색깔로 풀어낸 다양한 맥시칸 음식을 선보인 이 곳이 최근 대대적인 메뉴 리뉴얼을 단행했다. "Taco season is back." 배너에 적힌 것처럼 첫 시작의 모습, 타코를 중심으로 하는 '타코 맛집'으로 우리에게 다시 돌아온 것이다. 기존 메뉴의 업그레이드까지 하여 본래 맥시칸 요리를 좋아하는 나는 얼마나 더 레벨업했을 지가 궁금했다. 들어가자마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원래보다 조금 더 강렬한 색상과 데코로 맥시코의 색깔을 한층 더 품게 된 것이다. Previous image Next image 단순히 보기만 해도 눈이 즐거운 다양한 원색의 사용과 색깔의 조화가 예쁘다는 말로 밖에 형언이 안된다. 한쪽에서는 맥시코산 주류가 우아한 손짓을 보내고 있다. 대낮이라서 참기로 한다... 항상 그래왔듯이 주방 안쪽은 오픈 전 프랩 시간은 물론, 오픈 직후에도 상당히 분주하다. 모든 테이블마다 메뉴판이 놓여있다. Good vibes 대신 "Chic" vibes. Previous image Next image 메뉴 레이아웃도 새롭게 바뀌었는데 브랜드 방향에 맞게 타코가 맨 앞에 있고 대표 메뉴, 맵기 등이 도식화되어 있다.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바 자리에 예약을 하고 갔다. 주문 후 기분좋은 기다림의 시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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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당동 카페] 태와재, 철물거리 한복판에 우뚝 선 무채색의 로스터리 카페

    신당동 중앙시장 북측으로 이어지는 신당동 철물거리 한가운데 자리잡은 무채색 스톤 재질의 건물이 인상적이다. 이 곳은 신당동 카페 태와재. 경남 통영 베이스 모노비 로스터스의 로스터리 겸 카페로 운영되는 곳. 스톤 재질 건물과의 연속성을 위해 앞에 의도적으로 쌓은 돌탑이 인상적이다. 문 앞에는 간판이나 배너 대신 글자가 하나씩 고정되어 있다. 입구부터 안쪽으로 길게 뻗은 커피바. 뒷쪽 그라인더의 개수만 보아도 커피를 전문적으로 하는 곳임을 알 수 있다. 맞은 편 벽면을 따라 직접 구워내는 다양한 베이커리가 시선을 끈다. 하나하나 군침이 돌게하는 비쥬얼! 안쪽으로 자리잡은 로스팅룸은 대형 로스팅 머신 두 대로 채워져 있다. 주말에도 풀가동하고 있었는데 납품하는 물량이 꽤 많다고 한다! 베이커리를 제외한 음료 메뉴는 카운터 옆에서 바로 확인이 가능하다. 커피에 대한 진심이 느껴지는 신당 카페. 1층과 2층 곳곳에 놓인 다양한 오브제는 미니멀한 인테리어를 뛰어 넘는 신당동 카페의 색다른 매력을 안겨준다. 계단을 오르면 2층 좌석 공간으로 연결된다. 벽면에 걸려있는 작품조차 무채색이다! 뭔가 멋스러운 갤러리에 온 것 같다. 홀 중앙에는 위와 같은 셀프바가 위치하여 이용객들의 편의를 돕고 있다. 1층의 계산 및 대기 손님은 물론 2층을 채운 사람들도 적지 않았는데 셰어 테이블 한 켠에 겨우 착석 성공! 브루잉 커피는 대부분 앞에 위치한 자동 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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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응암동 맛집] 도떼기시장 응암점, 활기찬 분위기로 가득한 부평 대표 주점의 두 번째 매장

    얼마 전 갔었던 부평 맛집 도떼기시장은 이름처럼 매장 가득한 활기찬 분위기가 너무나도 매력있는 전통주점이었다. 그 때 서울에 2호점이 준비중이라 들었고 드디어 오픈 소식을 접하게 되었다. 더 가기 편해진 위치라 바로 날 잡고 갔다. 응암동 맛집 도떼기시장 응암점은 복고적인 투박한 외관이 인상적이다. 6호선 새절역과도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응암동 먹자골목 중앙이 위치한다. 굳은 다짐과 결기마저 느껴지는 메세지. 운영진의 책임감이 확 느껴진다. 그래도 메세지 톤이 너무 강렬한데?! 재래시장 가판대처럼 꾸민 주방부터 마음에 든다. 인심 좋은 할머니 로고가 꽤 귀여운데 기본 응대에 얼마나 신경쓰는 지 알 수 있다. 두 블록을 엇갈리게 포갠 형태의 매장으로 그 중앙에는 이와 같은 슬로건이 적혀 있다. 슬로건, 아니면 학교로 치면 급훈같은 느낌? 원통형 테이블이 여유롭게 놓여있으며 벽면은 메뉴 소개 포스터로 채워져 있다. 음식 사진 하나하나 군침이 돌게 한다! 매장 뒷편은 오직 좌석 공간으로만 주방이나 입구와 떨어져 구성되어 있으며며 중간중간 테이블 두 개를 붙여 단체석을 만들어 놓은 곳도 있다. 홀 중간 쯤에는 내부 화장실(남녀 분리)이, 주방 바로 옆에는 술 냉장고기 있어 응대 동선 또한 최소화시키고 있다. 테이블마다 설치된 티오더로 메뉴 주문이 가능한 새절역 맛집. 매장을 채우는 포스터에서 알 수 있듯 부담없는 안주 가격이 큰 매력 중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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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촌 카페] 카멜커피 서촌, 역사를 품은 건물 안에 들어선 경복궁 뷰 신상 카페

    예전부터 오픈 예정이라는 소식을 익히 들어서 알고 있었던 카멜커피 신규 매장이 문을 열었다. 이 날 삼청동에서 청와대 앞을 지나 서촌 방면으로 걸어갔는데 효자로를 따라 경복궁 담장길이 이어진다. 경복궁역 방향으로 조금만 걸어가면 오른쪽 멀리 보이는 익숙한 간판. 옛 통의동우체국 건물에 그대로 들어선 서촌 카페 카멜커피 서촌점. 그렇다. 카멜커피가 서촌에 오픈한 것! 문을 열자마자 카운터이 있어 입구부터 동선이 많이 뒤섞인다. 주말을 맞아 찾은 사람들이 많은데 들어가는 순간부터 혼잡함이 느껴졌다. 단체로 온 사람들이 몰려 이동하고 두세명만 카운터에 줄을 서도 출입구를 이렇게 완전히 막게 된다. 1층 끝자락 거울에 비춘 홀 풍경인데 효자로 바깥은 한산해서 괜찮을까 했지만 포근한 주말에 역시 그럴리가... 카운터 옆 계단을 통해 더 많은 좌석이 마련된 2층으로 연결되는 구조. 1층에는 위와 같은 개별 테이블과 긴 셰어 테이블 등이 비치되어 있다. 커피바는 그 뒷편에 위치하는데 주문 대기 손님들이 워낙 많아 가오픈 초반인데도 매우 분주했다. 얼른 2층으로 올라 갔는데 다행히 그 때 딱 비는 테이블이 있어 안쪽의 단독 테이블을 잡을 수 있었다. 서촌 카페 메뉴는 다른 매장과 동일하다. 대신 핸드드립은 제공되지 않고 일반 커피 및 논커피 주문만 가능하다. 카멜커피의 다양한 구움과자를 만날 수 있다. 방문했을 때 클래식 크림, 플랑은 품절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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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수역 맛집] 만포막국수, 이북식 찜닭을 주력으로 하는 성시경 먹을텐데 맛집

    약수역 근처에 사는 오랜 친구를 처음으로 동네에서 보기로 했고 그리고 함께 찜닭을 먹으러 갔다. 약수역 맛집 만포막국수. 외관만 봐도 지나온 세월이 느껴진다. 잠깐, 찜닭을 먹는다면서 막국수집에? 근데 간판 한 쪽에 '찜닭'이라고 적혀있다?! 단순히 동네 노포라고만 생각하고 왔는데 입구 앞에 걸려있는 익숙한 로고. 성시경의 먹을텐데 맛집이었다 (22년 7월 소개). 성시경의 먹을텐데 뿐만 아니라 MBC 오늘저녁, MBC 특별한 세상, 2TV 생생정보 등 다수의 프로그램에 약수역 맛집은 여러 번 소개된 적이 있다. 선택 가능한 메뉴는 정말 다양한데 막국수 3종(물, 비빔, 쟁반) 외에도 찜닭과 만두 등 많은 음식이 제공된다. 특이하게 닭고기 속이 들어가는 만두는 한 켠에서 계속 반죽을 만들고 계셨는데 이러한 생만두는 포장이 가능하다. 테이블마다 기본 양념통이 비치되어 있다. 머스타드소스와 식초, 후추가루, 그리고 간장까지 메뉴에 따라 첨가 가능! 주문을 하면 갖다 주시는 김치류 3종. 각각의 맛이 자극적이지 않아도 음식과 잘 어울리는 깊이 있는 맛. 약수역 맛집 찜닭은 이북식 찜닭이다. 닭 요리를 이북식으로 먹는 건 최근 다녀온 무구옥 이후 두 번째! 하지만 이번에는 백반이 아닌 닭 한마리. 벽면에는 다데기 만드는 방법이 적혀있다. 입 맛에 따라 배합을 해본다. 다데기는 색깔에 비해 맵지는 않아 나는 한 스푼보다 조금 더 넣었다. 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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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태원 맛집] 미드나잇바이츠, 쫄깃한 도우에 감탄사가 저절로 나오는 수제피자 맛집

    예전에 비해 확실히 대중성을 고려한 음식점이나 주점이 많아지는 이태원이지만 막상 편하게 양식을 즐길 만한 곳은 많이 없다. 그 이해 안가던 현상이 이제는 깨졌다. 이태원역과 바로 인접한 대로변에 미드나잇 바이츠가 오픈했기 때문이다. 건물 2층에 위치하고 있지만 1층에 이렇게 큼직한 팻말이 있다. 무려 '피쏘(피자+소주)'가 가능한 곳! 층별 안내도를 보면서 맞게 가고 있음을 확인하면 드디어 이태원 맛집에 도착! 문 앞에 원목 판넬이 잘 보이게 세워져 있어 입구를 바로 찾을 수 있다. 대표 메뉴 포스터가 입구에 부착되어 있다. 메뉴판을 보지 않아도 어떤 음식이 어떻게 나오는지 먼저 볼 수 있다는 점이 이용 편의를 높인다. 카운터에 표시되는 스마일 로고는 모든 손님들의 즐거운 시간을 염원하듯 밝은 미소를 건낸다. 우드를 기반으로 하는 공간 구성은 북적이는 이태원역 주변과는 상반된 차분함을 먼저 느끼게 해주는 듯. 이태원 맛집은 수제피자 전문점으로 바 테이블 건너 보이는 큼직한 화로가 매장의 정체성을 그대로 보여준다. 좀 더 가까이서 보면 이런 모습. 한창 사람들의 주문에 맞추어 각종 피자가 맛있게 익고 있었다. 이태원로 풍경이 내려다 보이는 창가를 따라 여유롭게 테이블이 놓여있다. 이 날은 비바람이 많이 불었었는데 이와 같은 모습 조차 하나의 풍경이 된다. Previous image Next image 미드나잇은 신당동에서 시작한 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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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용산 맛집] 우월관, 골목 안에 꼭꼭 숨은 이렇게나 맑고 깊은 소곰탕 맛집

    최근 우연히 알게된 음식점 위치를 찾아보니 동네와 아주 가까이 있는 곳이었다! 그렇다. 등잔 밑은 매우 어두웠으니... 용산역 인근에 위치한 신용산 맛집 우월관. '소(牛)의 벽을 넘는다(越)'의 뜻으로 소곰탕, 소갈비탕을 전문으로 한다. '월'을 '벽'을 뜻하는 영어 단어 wall로 바꿔 만든 '소고기 맛의 한계를 넘다'라는 슬로건이 브랜드의 내공과 자신감을 온전히 보여준다. 평생을 용산에서 살았음에도 불구하고 한강초등학교와 맞닿은 끝길은 처음 온다. 그 초입에 위치한 용산역 맛집은 큼직한 한국어 간판이 눈에 바로 띈다. 담장 주변 풍경이 꽤 멋스럽다. 저층 주택 건물이 늘어선 꽤 운치있는 길. 한강대로 고층 건물이 뒷 배경을 이루는 용산의 역사를 그대로 품은 곳이기도 하다. 주택을 개조한 신용산 맛집 내부는 우드 톤이 주를 이루는 현대적인 공간이다. '우월관' 세 글자에서 힘이 느껴진다. 작년에 오픈한 이래 지속적으로 유명세를 타며 적지 않은 유명 인사들이 다녀갔다. 이들의 싸인이 문 앞 벽면을 가득 채우고 있다. 주방은 정면에 개방된 형태인데 오픈 시간에 맞춰갔을 때에도 한창 프랩으로 분주한 모습이었다. 안팎으로 테이블 배치는 여유로운 편이며 쿠션이 적용된 편안한 의자에서 즐길 수 있다. 단체 예약석에는 미리 팻말이 올려져 있다. 테이블마다 수저통, 양념장 등이 셋팅되어 있다. 수저가 개별 포장 되어있는 것이 너무 좋다! 뼈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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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역 카페] 디켄트 그레이웨일, 여행 온 듯한 이국적인 인테리어가 너무도 매력적인 카페

    코엑스몰에 가는 것이 아닌 이상 삼성역 주변으로 갈 일이 잘 없다. 하지만 이제는 좀 더 자주 갈 것 같다. 오피스 빌딩으로 둘러쌓인 평범한 삼성역 뒷편 골목에 독보적 형태의 건물이 들어섰다. 전체적인 형상 만큼이나 입구도 독특한 아치 형태. 중앙은 회전식 주차장이다. 무슨 건물인가 싶을 때 앞에 놓인 입간판이 시선을 끈다. 카페를 안내하는 입간판이다. 고개를 들면 보이는 이름, 삼성역 카페 디켄트 그레이웨일. 판교 백현동 카페 디켄트(Dekent)의 두 번째 매장이 문을 연 것이다. 안으로 들어서니 갑자기 회랑이 나타난다. 어둑한 회랑의 끝에서야 보이는 조명. 마치 이집트 왕가의 계곡에 온 느낌이다. 회랑의 끝에 도착하면 믿어지지 않는 풍경이 나타난다. 높은 층고 아래 정말 독특한 바! (실제 가보지는 않았지만) 왕가의 계곡 안으로 들어온 느낌에, 녹색 조명은 신비로움을 더한다. 커피바도 물론 독보적이지만 마주보는 화장실이 쐬기를 박는다. 이건 이집트 혹은 중동 그 자체다! 일반 테이블이 대다수를 이루지만 에스프레소 머신 앞쪽으로는 이와 같이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1인 좌석 공간이 한 줄로 이어진다. 커피바와 좌석 간 여유가 충분히 확보되어 주문 또는 통행에 전혀 불편함이 없다. 발코니 문을 나서면 건물 측면을 따라 테라스 좌석이 한 줄로 이어진다. 가오픈 기간에 다들 어찌 알고 왔는지 맞은 편 테이블은 모두 만석이었다! 커피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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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수동 맛집] 보또비노(Botto Vino), 누군가의 집에 초대받은 듯한 따스함 가득한 다이닝바

    최근들어 성수동을 찾는 빈도가 뜸해 졌지만 보석같은 공간의 오픈 소식은 언제 그랬냐는 듯 바로 예약을 잡을 수 밖에 없게 만들었다. 그 곳은 바로 상원길 초입, 북성수에 위치한 성수동 맛집 보또비노(Botto Vino). 흰색 주택 건물 2층에 위치한 다이닝바다. 건물 메인 출입구 앞에 입간판이 있어 입구를 쉽게 찾을 수 있게 되어있다. 계단을 따라 한 층 올라오면 오픈 주방에서 맛 좋은 향이 품기는 성수동 맛집으로 들어서게 된다. 멋진 손글씨로 칠판에 적힌 주요 메뉴. 와인병을 든 고양이와 와인잔 등이 이 곳이 어떤 공간인지를 보여준다. 음식에 사용하는 향신료 몇 종류를 카운터 옆에서 직접 기르고 있었다. 이게 바로 친환경이지 않을까! 맞은 편 벽면을 따라 설치된 진열장은 식재료부터 커틀러리, 유니폼 등 다양한 오브제로 가득 채워져 있다. 놀라웠던 건 가오픈 초기인데도 이 모든 오브제가 하나의 그룹을 이루어 보또비노의 색깔을 온전히 드러낸다는 점! 바 구역에 주렁주렁 매달린 식재료는 마치 가정집 부엌의 진열장과 같은 친근함을 안겨주는 느낌이었다. 그래도 내부 시야가 터 있는 구조 덕에 주방 내부의 열정과 전문성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성수 맛집. Previous image Next image 바 뒷편에 놓인 일반 테이블은 가정집에 온 느낌을 더욱 살려준다. 곳곳에 놓인 식물과 다양한 소품, 그리고 우드 위주의 가구 배치 등등. 착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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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화문 맛집] 무구옥, 진한 국물의 여운이 오래 남는 아주 특별한 이북식 삼계백반

    요즘 가장 주목받은 음식점을 꼽으라면 그 중 하나는 광화문 맛집 무구옥일 것이다. 광화문 동쪽, 삼청로 초입에 위치한 곳으로 단아한 한옥 건물이 매력적인 공간. 마치 조선 왕궁의 일부 같다. 이북식 삼계백반을 주력으로 한다. 백반 셋트에 삼계탕도 있는 것 같은데 이북식은 우리 방식과 어떻게 다를까? 예약이 따로 되지 않기 때문에 오전에 서둘러서 도착했고 다행히 맨 앞에 설 수 있었다. 통창 너머 내부가 보이는 구조라 오픈 준비 하는 모습을 보며 지루하지 않게 기다릴 수 있었다. 정시에 맞추어 입장 안내를 받았고 안으로 들어오니 수라간을 연상시키는 작업 공간이 먼저 눈에 들어왔다. 경기도 문화유산 '안성 가마솥'에서 닭 육수가 끓여지고 있었다. 이것만 봐도 벌써 맛있는 느낌? 바로 옆에는 삶아진 닭을 꺼내 살을 하나하나 바래고 있었는데 이것이 이북식의 특색인가 싶었다. 메뉴는 '선택과 집중'이 돋보이는데 대표 메뉴인 이북식 삼계백반을 비롯하여 오로지 닭 요리로만 구성되어 있다. 밑반찬으로 김치 2종이 먼저 나온다. 둘 다 매장에서 직접 만든 것인데 입맛을 제대로 돋구어 주는 맛! 구성원들이 수시로 솥 내부를 확인하며 내용물이 달라붙지 않도록 계속 저어준다. 베이스의 상태가 최상으로 유지될 수 밖에. Previous image Next image 찰나의 순간도 이 곳이 비어있는 것을 그 누구로 허락하지 않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누군가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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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대입구역 맛집] 낙원, 러프함과 따뜻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느좋 한식 주점

    서울대입구역에서 서울대 방향으로 내려오다 관악구청 맞은 편에서 방향을 틀면 철제 외관의 아담한 공간이 모습을 드러낸다. 서울대입구역 맛집 낙원은 샤로수길 상권 남단에 위치한 한식을 기반으로 하는 요리 주점이다. 입간판에 적힌 '한식'과 '우리술'은 이 곳이 무엇을 판매하는 공간인지 매우 직관적으로 알려준다. 바깥에서 보이는 것만의 아담한 공간. 앞뒤로 길게 뻗은 바 테이블 만이 샤로수길 맛집 좌석을 이루고 있다. 자리마다 기본 셋팅이 미리 되어있고 외투나 소지품은 벽면의 옷걸이에 보관하여 편안하게 식사 시간을 즐길 수 있다. 바 테이블 맞은 편이 오픈 주방이라 요리하는 모습이 어디서든 보인다. 그만큼 요리에 대한 믿음이 생기는 곳. 타이밍이 잘 맞으면 바깥에서도 요리하는 모습을 마치 공연 구경 하는 것처럼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한식 기반 전통주점인 만큼 이 곳의 색깔과 잘 어울리는 다양한 전통주가 진열 중이다. 은은한 조명과 화분 등은 차가울 수 있는 스틸 인테리어에 따스함을 더해주고 있다. 메뉴는 책자 형태로 비치되어 있으며 맨 첫 장에는 브랜드 방향성이 적혀 있다. 하루를 마무리 하고, 나만의 시간을 즐기고, 고민거리를 나눌 수 있는 서울대입구역 맛집. Previous image Next image 아이스크림을 제외한 모든 요리가 한식 베이스로 각 메뉴마다 음식 설명이 함께 기재되어 있다. 일부 전통주와 막걸리는 잔 선택도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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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리단길 맛집] 쌤쌤쌤(Sam Sam Sam), 추성훈 스테이크의 환상적인 맛에 빠져들다

    '파스타의 달인' 김훈 셰프가 운영하는 쌤쌤쌤은 용산과 잠실(롯데월드몰)에서 이미 너무나도 유명한 파스타 맛집이다. 하지만 이미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겠지만 캘리포니아식 라자냐와 잠봉뵈르 파스타 외에 고기부터 디저트까지 못하는 것이 없다. 변화의 속도가 점점 빨라지는 용리단길에서 4년이 넘게 한 자리를 지킨 용리단길 맛집. 파스타 달인 김훈 셰프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있다. 블루리본은 앞으로 더 많아지지 않을까. 여전히 밝은 분위기를 유지하며 손님을 맞이하고 있는 용산 맛집이 참 좋다. 탄탄한 요리 베이스를 바탕으로 '추성훈 스테이크'를 일정 기간동안 쌤쌤쌤 두 지점에서 모두 맛볼 수 있다. 출처: 추성훈의 일본 최고 스테이크 맛집 소개 feat.폭풍 고기 먹방 - YouTube 요즘 SNS에서 가장 핫한 음식 중 하나로 도쿄 '스테이크하우스 리베라'에서 먹은 스테이크를 쌤쌤쌤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한 것이다. 추운 날씨에도 발걸음을 재촉한 덕분에 다행히 대기번호 1번으로 입장할 수 있었다. 오픈 전에 이미 내 뒤로 줄이 길었는데 역시 영업시간 되기가 무섭게 오픈 키친 내부가 분주해지기 시작했다. Previous image Next image 추성훈 스테이크는 단품 메뉴 뿐만 아니라 2인 세트 중 하나로도 구성되어 있다. 추성훈 스테이크가 제공되는 기간에는 기존 스테이크 메뉴는 주문이 불가하다. 주문이 동시다발적으로 들어오기 시작했다.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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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덕역 카페] 스쿱스젤라또 공덕점, 주류와의 페어링이 가능한 수제 젤라또 맛집

    스쿱스 젤라또는 청주에 기반한 브랜드로 서울에도 공덕점과 여의도점 등 총 두 곳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 중 공덕점은 메인 도로가 아닌 경의선숲길과 이어지는 뒷편에 위치한다. 주변에 포진한 여러 음식점들 사이에서 나홀로 이국적인 감성을 자랑하는 공간. 우드 베이스의 인테리어는 고급스러운 느낌을 한껏 살려준다. 뒷편 작업공간과 바로 이어지는 말발굽 형태의 바가 중심을 이루며 둘레를 따라 좌석이 비치되어 있다. 바깥에 내다 보이는 창가에도 소소하게 자리가 마련되어 있다. 바 테이블과는 또 다른 분위기를 젤라또와 함께 만끽할 수 있다. 벽면의 진열대에 놓인 오브제들이 집에 온 듯한 편안함을 살려준다. 은은한 간접조명이 제 역할에 충실하다. 맞은 편 벽면은 그와 정반대로 비움의 미학을 보여주는 느낌이다. 중간에 딱 두 장 붙어있는 사진들이 구미를 꽤 많이 당겨주는 듯? 테이크아웃 손님들을 위한 포장 박스가 크기별로 그 샘플이 각각 진열되어 있는데 용기 재활용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바 한 켠이 주류 보틀로 채워져 있는데 공덕역 카페는 다양한 수제 젤라또를 와인이나 위스키와 곁들일 수 있는 곳. 페어링 셋트에 대한 안내가 따로 되어 있다. 와인 셋트의 경우 젤라또와 와인 종류를, 위스키 셋트인 경우 젤라또 선택이 가능하다. 젤라또의 종류가 이렇게나 다양하다! 다른 곳에도 있는 종류도 많이 있지만 스쿱스에서 처음 보는 맛도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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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정부 맛집] 해1994, 90년대 감성과 편안함으로 채워진 한식 기반 요리 주점

    경기도 북부는 상대적으로 갈 일이 적다. 하지만 최근 친구가 강추한 주점이 하나 있어 궁금해서 가 본 곳은 대성공이었다. 의정부역 맞은 편, 중앙역으로 이어지는 행복로는 의정부 중심 상권 중 하나다. 그 중심부에 의정부 맛집 해1994이 위치한다. 건물 2층에 위치하고 있음에도 입구에는 배너가 큼직하게 설치되어 있어 찾아가는데 전혀 어려움이 없다. 소주, 맥주 3900원? 올라가기도 전에 군침이 싹 돈다... 메뉴판도 큼직하게 비치되어 있는데 한식을 기반으로 하는 다양한 요리를 각종 주류와 함께 곁들일 수 있다. 계단을 한층만 오르면 되는 의정부 맛집. 전신 거울에 적혀있는 것처럼 전용 화장실과 흡연실을 갖춘 곳이다. 자, 이제 문을 열 시간. 유리문 너머로 의정부 맛집 내부가 살포시 들여다 보인다! 건물 2층 전체를 다 사용하고 있다보니 탁 트인 내부는 상당히 여유롭다. 오픈 시간 조금 전에 도착한 덕분에 매장 전경을 온전히 즐길 수 있었서 다행이었다! 앞쪽에는 카운터와 바 테이블이 위치한다. 오롯이 나만의 시간을 보내려는 사람들에게 방해받지 않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는 것. 큼직한 스피커를 통해 다양한 음악이 내부를 채우고, 무지개빛 조명은 공간에 색깔을 더한다. 90년대와 그 이전 시대를 상징하는 각종 LP판이 벽면 한 켠을 채우고 있는데 익숙한 뮤지션의 얼굴이 몇몇 보인다! Previous image Next image 넓은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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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리단길 맛집] 고메드용산, 블랙톤의 고급스러움이 느껴지는 잔잔한 분위기의 이자카야

    집이 용산이다 보니 용리단길 곳곳에서 새로운 공간이 준비되는 모습을 자주 본다. 이번에 성공적인 첫 방문을 마친 용리단길 맛집 고메드용산도 그 중 하나. 용리단길 중간 쯤 위치한 골목에서 은은한 조명이 멋스럽게 빛난다. 왠만한 파인다이닝 못지 않게 고급스러움이 가득한 외관. 블랙과 우드의 조합은 항상 옳다! 입구 앞에는 메뉴판에 비치되어 있다. 하이엔드 업장같이 느껴지는 곳에서 여러 음식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 1층 중앙에 닷지가 위치하며 안쪽으로 주방과 이어져 있는 구조. 자리마다 기본 셋팅이 되어 있는데 고급 일식집에 온 듯한 느낌을 준다. 깔끔하고 정갈함이 그대로 살아 있다. 자리마다 설치된 티오더를 이용하여 메뉴 확인 및 주문이 가능하다. 첫 화면은 상시 진행중인 영수증 이벤트! 닷지 바깥으로는 일반 테이블이 채워준다. 어두운 톤의 원목 테이블은 블랙톤의 벽면과도 잘 어울린다. 막간을 이용하여 지하1층에 내려가 보았다. 마치 자연 동굴 안에 들어와 있는 듯한 어둠 속 공간 인테리어가 눈에 띈다. 홀 중앙 바위 사이로 물이 흐른다. 작은 녹지 공간이 조성되어 있어 싱그러운 느낌마저 들게 한다. 1층보다는 조용히 즐길 수 있는 공간이라 칸막이로 분리된 단체 테이블이 여럿 있다. 룸 느낌을 내기에 부족함이 없는 삼각지 맛집! Previous image Next image 메뉴판 일부만 촬영한 사진들인데 선택할 수 있는 음식 종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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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대 카페] 런커피(Run Coffee), 누군가의 집에 초대받은 기분이 드는 반지하 보석같은 공간

    알고리즘을 통해 우연히 접한 카페는 최근에 방문했던 신상 카페 중에서도 가장 만족도가 높았던 곳이다. 홍대입구역 6번 출구에서 나와 신촌 방면으로 조금만 걸은 후 골목 초입에서 마주하게 되는 홍대 카페 런커피(Run Coffee). 경의선책거리에서 골목을 틀자마자 건물 측면에 큼직하게 간판이 있어 누구든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안으로 들어서자마자 맞게 왔음을 진열장 위에 놓은 직은 간판으로 다시 한 번 확인 가능한 홍대 카페. 눈 앞에 보이는 풍경부터 마음에 들었다. 11자 형태로 긴 테이블이 나란히 있고 중간이 커피바로 사용되는 신상 카페. 에스프레소 머신은 테이블이 아닌 벽면 싱크대 공간에 따로 위치하여 구역별 역할 분담이 확실하게 되어 있다. 독립적인 공간을 원하는 손님을 위해 입구 앞에는 일반 테이블도 놓여 있다. 본래 바 자리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11자 테이블 자체가 반가웠다. 자연스럽게 브루잉 존에 착석! 런커피 메뉴 (출처: 네이버 플레이스) 어느 곳에 자리를 잡아도 메뉴판 책자를 직접 갖다주신다. 주문은 자리에서, 결제는 후불이다. 런커피 메뉴 (출처: 네이버 플레이스) 브루잉 커피와 브루잉 티, 일반 커피 등의 메뉴가 다양하며 수제 디저트 선택도 가능하다. 하지만 나는 방문 목적이기도 했던 핸드드립 커피를 마시기로 했다. 브루잉바 바로 앞에 앉아 좋았던 건 분쇄 직후의 원두 향은 물론 추출 중의 아로마도 느낄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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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망원동 카페] 카페 공명 망원책빵, 서점과 함께 망원동에 들어선 마포구 대표 카페

    홍대입구역 주변과 신사동에서 이미 그 입지를 확고하게 하고 있는 카페 공명의 새로운 매장이 오픈했다. 망원역에서 망원시장 방면으로 조금만 가다보면 우측 골목 초입에 '망원책빵'이라고 적혀있는 것이 보인다. 망원동 카페 카페공명 망원책빵. 이 공간에 맞게 도착했다. 입구는 건물 우측에 위치한다. 망원동 카페 구조는 조금 특이하다. 밖에서도 보이는 반지하층이 지하 1층으로 이 곳에 카운터가 자리잡고 있다. 윗층과는 외부 계단을 통해 연결되는 구조를 갖는 망원 카페. 지하 1층 입구로 들어서면 짙은 우드 공간이 맞이한다. 카운터 뒤로 이어지는 커피바 공간이 꽤 넓은 편이라 '카페'의 정체성이 진하게 느껴진다. 그 옆에 베이커리 냉장고가 있는데 베이커리는 10시 30분 전후로 종류별로 진열되기 시작한다. 베이커리는 뒷편에 놓인 집게와 유산지, 접시 등을 사용하여 직접 카운터에 담아 오는 방식. 망원 카페가 특별한 이유는 바로 서적 매대가 함께 있기 때문이다. 카페 공명은 출판사 '필름(feelm)'에서 운영하는데 본사의 역량을 고스란히 녹여낸 것. 이와 같은 특징은 2층에도 이어지는데 1층과 별개의 책 매대가 위치하고 있다. 인근 카페공명 서울작업실에서 직접 볶는 블랜드 및 싱글 원두 패키지도 두 개 층에 모두 진열되어 있다. 내가 아주 좋아하는 로스터리이기도 하다. 1층 중앙에 놓인건 망원동 카페 셀카존! 오래된 TV에 오래된 캠코더가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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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수15
    [망원동 카페] 제로어쎔(Zero A Cem), 망원동 안쪽에 위치한 이렇게 편안하고 아늑한 카페

    예전만큼 잘 가지 않는 망원동이지만 꼭 가고 싶었던 카페가 있다. 망원동 남서쪽 끝자락에 위치한 망원동 카페 제로어쎔(Zero A Cem). 바깥에서는 녹색 어닝이 포인트를 준다. 코너를 끼고 있어 공간 여유도 있고 내부에 화장실까지 갖추고 있다. 곳곳이 다양한 소품들로 채워져 볼거리로도 가득 찬 망원동 카페. 누군가의 집에 초대받아 온 것처럼 우드의 편안함이 주를 이루는 곳. 그러나 조명등 한 쌍도 같은 것이 없는 오브제 배치의 디테일에 놀란다! 입구 양쪽이 통유리로 되어 여유로운 골목 풍경을 볼 수 있다. 공간을 가득 채운 플랜테리어 덕분에 공원 같은 느낌마저 드는 공간. LP 플레이어에서 흘러 나오는 클래식 팝이 매장을 채워준다. 너무나도 매력적인 망원동 카페! 커피를 포함한 다양한 음료와 늦은 시간대를 위한 와인과 칵테일, 메뉴 선택의 폭이 꽤 넓다. 카운터 옆에 놓인 쇼케이스에는 직접 만들어 구운 각종 디저트가 먹음직스럽게 진열되어 있다. 추출할 때의 커피 내음이 코 끝을 간지럽히는 느낌이 좋다. 이미 너무 맛있게 느껴진다! 주문이 완료되면 카운터에서 부르는 방식. 셋팅이 두 눈을 즐겁게 한다! 포켓 번트는 이름 그대로 포켓 사이즈로 설탕 글레이즈 위에 레몬 데코가 있다. 그 새콤함은 아래 담백한 빵 부분과 아주 괜찮은 합을 뽐낸다. 카페 너티(Cafe Nutti)라는 메뉴는 우유 대신 연유가 들어가며 단맛이 첨가된다. 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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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평역 맛집] 누이트(Nuit), 감각적인 고급스러운 매력을 갖춘 특별함이 있는 퓨전한식 주점

    부평까지 30분이면 도착하다 보니 서울 내부에서 움직이는 것 만큼이나 인천에 가는 것 또한 부담이 없다. 이 날은 다른 곳에서 이동하느라 계양역에서 인천1호선을 환승했는데 마침 해질 무렵이라 노을이 멋졌다. 부평역 맞은 편, 평리단길도 종종 오는데 이번 만큼은 많은 기대가 되었다. 소개 영상을 우연히 접하고 바로 예약한 곳. 부평 테마의 거리 안쪽에 위치한 누이트(Nuit). 심플한 외관과 내부를 물들인 멋진 조명은 프랜치 비스트로에 온 듯한 느낌을 준다. 이름도 프랑스어(=밤, night)라 더욱 그렇다. 하지만 이내 머릿 속엔 물음표가 생긴다. 바로 매장 1층 층고와 맞먹는 높이의 초대형 소주병이 반겨주기 때문이다(?) 창가 자리마저 감성 가득한 이 곳은 프랜치도, 다른 서양 요리 전문도 아닌 (놀랍게도) 퓨전한식 주점이다! 바깥에서 보이는 감각적인 조명이 내부를 아주 멋지게 물들이고 있는데 미니멀한 인테리어가 마음에 든다. 맞은 편 벽면에는 넓은 공간을 활용하여 빔 프로젝터로 영화가 재생되고 있다. 이 자체가 1층 최고의 데코를 이룬다. 모든 불빛은 간접 조명으로 구역마다 다른 색깔을 입힌 것이 특징. 테이블마다 놓인 조명 스탠드조차 위가 아닌 아래를 향하고 있다. 예약을 하면 예약삭 팻말과 함께 기본 셋팅을 미리 해놓으신다. 예약을 하고 간 내 자리도 마찬가지. 2인 테이블에 놓인 기본 셋팅. 수저가 개별 포장이 되어 있어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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