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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직접 가서 경험한 곳들에 대한 다양한 후기들.
짧은 기간이었지만 외식업에서의 경험을 통해 얻은 '문화생활'으로서의 '좋은 외식'에 대한 기준을 바탕으로, 좋아하는 곳들, 좋았던 곳들을 글과 사진으로 기록해두는 <<Destination>>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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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요리
1인 가족
푸드 리뷰
담백한 입맛
외관부터 이국적인 감성이 가득한 성수동 맥시칸 맛집 맥시크(McChic). 강렬한 존재감은 발걸음도 멈추게 한다. 성수동 맛집만의 색깔로 풀어낸 다양한 맥시칸 음식을 선보인 이 곳이 최근 대대적인 메뉴 리뉴얼을 단행했다. "Taco season is back." 배너에 적힌 것처럼 첫 시작의 모습, 타코를 중심으로 하는 '타코 맛집'으로 우리에게 다시 돌아온 것이다. 기존 메뉴의 업그레이드까지 하여 본래 맥시칸 요리를 좋아하는 나는 얼마나 더 레벨업했을 지가 궁금했다. 들어가자마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원래보다 조금 더 강렬한 색상과 데코로 맥시코의 색깔을 한층 더 품게 된 것이다. Previous image Next image 단순히 보기만 해도 눈이 즐거운 다양한 원색의 사용과 색깔의 조화가 예쁘다는 말로 밖에 형언이 안된다. 한쪽에서는 맥시코산 주류가 우아한 손짓을 보내고 있다. 대낮이라서 참기로 한다... 항상 그래왔듯이 주방 안쪽은 오픈 전 프랩 시간은 물론, 오픈 직후에도 상당히 분주하다. 모든 테이블마다 메뉴판이 놓여있다. Good vibes 대신 "Chic" vibes. Previous image Next image 메뉴 레이아웃도 새롭게 바뀌었는데 브랜드 방향에 맞게 타코가 맨 앞에 있고 대표 메뉴, 맵기 등이 도식화되어 있다.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바 자리에 예약을 하고 갔다. 주문 후 기분좋은 기다림의 시작! ...
신당동 중앙시장 북측으로 이어지는 신당동 철물거리 한가운데 자리잡은 무채색 스톤 재질의 건물이 인상적이다. 이 곳은 신당동 카페 태와재. 경남 통영 베이스 모노비 로스터스의 로스터리 겸 카페로 운영되는 곳. 스톤 재질 건물과의 연속성을 위해 앞에 의도적으로 쌓은 돌탑이 인상적이다. 문 앞에는 간판이나 배너 대신 글자가 하나씩 고정되어 있다. 입구부터 안쪽으로 길게 뻗은 커피바. 뒷쪽 그라인더의 개수만 보아도 커피를 전문적으로 하는 곳임을 알 수 있다. 맞은 편 벽면을 따라 직접 구워내는 다양한 베이커리가 시선을 끈다. 하나하나 군침이 돌게하는 비쥬얼! 안쪽으로 자리잡은 로스팅룸은 대형 로스팅 머신 두 대로 채워져 있다. 주말에도 풀가동하고 있었는데 납품하는 물량이 꽤 많다고 한다! 베이커리를 제외한 음료 메뉴는 카운터 옆에서 바로 확인이 가능하다. 커피에 대한 진심이 느껴지는 신당 카페. 1층과 2층 곳곳에 놓인 다양한 오브제는 미니멀한 인테리어를 뛰어 넘는 신당동 카페의 색다른 매력을 안겨준다. 계단을 오르면 2층 좌석 공간으로 연결된다. 벽면에 걸려있는 작품조차 무채색이다! 뭔가 멋스러운 갤러리에 온 것 같다. 홀 중앙에는 위와 같은 셀프바가 위치하여 이용객들의 편의를 돕고 있다. 1층의 계산 및 대기 손님은 물론 2층을 채운 사람들도 적지 않았는데 셰어 테이블 한 켠에 겨우 착석 성공! 브루잉 커피는 대부분 앞에 위치한 자동 브...
얼마 전 갔었던 부평 맛집 도떼기시장은 이름처럼 매장 가득한 활기찬 분위기가 너무나도 매력있는 전통주점이었다. 그 때 서울에 2호점이 준비중이라 들었고 드디어 오픈 소식을 접하게 되었다. 더 가기 편해진 위치라 바로 날 잡고 갔다. 응암동 맛집 도떼기시장 응암점은 복고적인 투박한 외관이 인상적이다. 6호선 새절역과도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응암동 먹자골목 중앙이 위치한다. 굳은 다짐과 결기마저 느껴지는 메세지. 운영진의 책임감이 확 느껴진다. 그래도 메세지 톤이 너무 강렬한데?! 재래시장 가판대처럼 꾸민 주방부터 마음에 든다. 인심 좋은 할머니 로고가 꽤 귀여운데 기본 응대에 얼마나 신경쓰는 지 알 수 있다. 두 블록을 엇갈리게 포갠 형태의 매장으로 그 중앙에는 이와 같은 슬로건이 적혀 있다. 슬로건, 아니면 학교로 치면 급훈같은 느낌? 원통형 테이블이 여유롭게 놓여있으며 벽면은 메뉴 소개 포스터로 채워져 있다. 음식 사진 하나하나 군침이 돌게 한다! 매장 뒷편은 오직 좌석 공간으로만 주방이나 입구와 떨어져 구성되어 있으며며 중간중간 테이블 두 개를 붙여 단체석을 만들어 놓은 곳도 있다. 홀 중간 쯤에는 내부 화장실(남녀 분리)이, 주방 바로 옆에는 술 냉장고기 있어 응대 동선 또한 최소화시키고 있다. 테이블마다 설치된 티오더로 메뉴 주문이 가능한 새절역 맛집. 매장을 채우는 포스터에서 알 수 있듯 부담없는 안주 가격이 큰 매력 중 하...
예전부터 오픈 예정이라는 소식을 익히 들어서 알고 있었던 카멜커피 신규 매장이 문을 열었다. 이 날 삼청동에서 청와대 앞을 지나 서촌 방면으로 걸어갔는데 효자로를 따라 경복궁 담장길이 이어진다. 경복궁역 방향으로 조금만 걸어가면 오른쪽 멀리 보이는 익숙한 간판. 옛 통의동우체국 건물에 그대로 들어선 서촌 카페 카멜커피 서촌점. 그렇다. 카멜커피가 서촌에 오픈한 것! 문을 열자마자 카운터이 있어 입구부터 동선이 많이 뒤섞인다. 주말을 맞아 찾은 사람들이 많은데 들어가는 순간부터 혼잡함이 느껴졌다. 단체로 온 사람들이 몰려 이동하고 두세명만 카운터에 줄을 서도 출입구를 이렇게 완전히 막게 된다. 1층 끝자락 거울에 비춘 홀 풍경인데 효자로 바깥은 한산해서 괜찮을까 했지만 포근한 주말에 역시 그럴리가... 카운터 옆 계단을 통해 더 많은 좌석이 마련된 2층으로 연결되는 구조. 1층에는 위와 같은 개별 테이블과 긴 셰어 테이블 등이 비치되어 있다. 커피바는 그 뒷편에 위치하는데 주문 대기 손님들이 워낙 많아 가오픈 초반인데도 매우 분주했다. 얼른 2층으로 올라 갔는데 다행히 그 때 딱 비는 테이블이 있어 안쪽의 단독 테이블을 잡을 수 있었다. 서촌 카페 메뉴는 다른 매장과 동일하다. 대신 핸드드립은 제공되지 않고 일반 커피 및 논커피 주문만 가능하다. 카멜커피의 다양한 구움과자를 만날 수 있다. 방문했을 때 클래식 크림, 플랑은 품절이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