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형적인 가을 기온을 보인 어제는 기장으로 트레킹을 떠났다. 자동차를 두고 태화강역에서 출발하는 동해선 경전철을 이용해서 기장역에 도착한 후 마을버스를 타고 해파랑길 2-4 구간이 일부 있는 연화리에 내려 해안길(기장 해안도로)을 걸은 후 월전마을에서 장어구이를 먹고 죽성 드림세트장을 거쳐 기장역으로 돌아오는 계획이었다. 총거리 8km / ,소요시간 1시간 50분 태화강역(동해선 경전철)-기장역(택시)-연화리-대변항-월드컵등대공원-팜트리카페-월전방파제-죽성드림세트장-월전장어구이촌 태화강역에서 10시 7분 열차를 탑승했고 기본요금 1,700원에 기장역까지 추가요금 600원이었다. 교통카드를 사용할 수 있으며, 승차권 발권기는 현금만 가능하였다. 주말이어서 그런지 좌석에 여유가 있어서 목적지까지 앉아서 갈 수 있었다. 기장역에서 연화리까지 마을버스를 이용하려 했으나 여의치 않아 택시를 이용해 연화리에 도착했고, 편의점 커피 한 잔으로 본격적인 트레킹 전에 잠시 숨을 돌린다. 연화리와 죽도를 잇는 연죽교 위에서 보이는 해물촌으로 유명한 연화리의 모습이다. 죽도는 섬 전체에 울타리를 둘러놓아 이방인의 출입을 허용하지 않는다. 누군가에게는 아방궁일듯한 사유지에 지방정부에서 다리를 놓았다는 것이 기이할 따름이다 볼 것 없는 죽도에서 나와 대변항으로 가는 길에 해상 데크로드가 조성되어 있지만 이용하는 사람들이 없는지 관리가 부실해 보였다. 대변항...

유튜브 겸손을 힘들다 뉴스공장을 시청하면서 매주 금요일에 볼 수 있는 금요 미식회라는 코너가 있다. 김정수 기자와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님이 매주 새로운 요리를 선보이는데 요리의 특징은 손쉽게 따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간의 다양한 요리들을 보면서 몇몇 요리는 따라 해 보기도 했는데 최상은 아니더라도 평균 이상의 맛은 보장되었다. 이곳 화산춘은 겸공의 금요 미식회 김정수 기자의 부친께서 운영하시는 화산춘이라는 식당인데 겸공을 통해서 몇몇 레시피가 공개되었고 그때마다 전주에 가면 꼭 가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으며, 드디어 지난 추석 연휴에 가족들과 함께 전주 여행에서 다녀올 수 있었다. 화산춘의 내부는 제법 오래된 세월의 흔적이 있다. 전주 송천동 맛집 화산춘의 돼지갈비 상차림, 점심시간에 방문했고 점심특선을 밀고 있는 듯 보였지만 최근에 겸공을 통해서 레시피를 공개한 돼지양념갈비를 주문했다. 미역국이 커다란 뚝배기에 나온다. 육류와 궁합이 아주 좋은 파재래기 음식점에서 쉽사리 찾기 어려운 도라지무침이 나온다. 이거 불판에 구워 먹음 참 맛있는데... 양배추를 얇게 썰어서 입에서 살살 녹는 샐러드 지금은 더 비싸졌지만 이때도 야채값이 장난 아니었는데 야채 인심이 무척 좋다. 리필해서 아낌없이 먹고 나왔다. 전주 송천동 돼지갈비 맛집 화산춘의 돼지양념갈비 4인분, 부위는 우대(목) 갈비로 보인다. 목갈비는 뼈 삼겹에 비해서 지방 ...

영남알프스 천황산을 눈높이에 보면서 파전에 막걸리 한 잔! 울산-밀양 간 자동차 전용도로가 생기면서 잊혀 가는 석남터널은 드라이브나 가지산 산행 때나 한 번씩 이용하는 곳이 되어버렸다. 오늘은 석남사에서 석남터널을 지나 밀양 호박소 계곡 못 미쳐서 있는 밀양 뷰 맛집, 부산집을 소개한다. 부산집은 영남알프스 천황산이 훤히 보이는 곳에 있는 포차 형식의 국숫집인데 지금은 뷰 맛집 입소문으로 주말에는 웨이팅이 있을 정도로 성업 중에 있는 곳이다. 밀양 뷰 맛집 부산집은 먼저 자리를 잡은 후에 테이블 번호를 알려주면서 음식을 주문하면 된다. 위 사진은 이곳 부산집에서 가장 좋은 명당자리라 할 수 있다. 명당자리에서 바라보는 천황산 뷰~ 그래서 이곳 부산집은 전망이 좋은 자리를 잡기가 쉽지 않은 편이다. 이날 우리 일행 또한 뷰와 별 상관없는 자리에서 식사를 했는데 잠깐의 기분차이일 뿐 나름 괜찮은 분위기에서 식사를 할 수 있었다. 막걸리와 파전, 국수를 시켰는데 막걸리와 감치가 가장 먼저 나왔다. 밀양 얼음골 막걸리란다. 사과 산지이니 그럴 만도 하겠지만 막걸리 맛은 가격을 만족하지 못하였다. 그럼에도 천황산 뷰와 함께하는 막걸리는 특별한 즐거움을 주기에 충분하였다. 오징어가 듬뿍 들었던 파전은 웬만한 파전은 울고 갈 정도로 맛있었다. 오징어 값이 비쌀 텐데... 국산인지 중국산인지는 모르겠으나 김치도 내 입맛에 잘 맞았다. 사과 막걸리가...

추석 연휴에 가족여행으로 다녀온 전주, 무더운 날씨 탓에 걸어 다니기 쉽지 않았지만 그래도 땀 삐질삐질 흘리며 간혹 실내로 피했다가 하면서 나름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1. 화산춘 전북 전주시 덕진구 송천중앙로 190 화산춘지도 영업시간: 매일 11:00 - 22:00 전화번호: 0507-1333-3377 만족도: ★★★★☆ 전주에 도착해서 가장 먼저 간 곳은 돼지양념갈비와 소고기 육회가 맛있다는 화산춘이라는 식당이다. 점심 메뉴로 다소 무거울 법 하지만 우리 가족은 오랜만에 맛있는 돼지갈비를 맛볼 수 있었다. 우리가 흔히 아는 그 단짠이 아닌 양념이 그리 강하지 않으면서 담백한 맛이다. 고추장 베이스의 양념으로 만든 소고기 육회다. 가성비는 별로지만 맛은 만족스러웠다. 그리고 인근에 있는 스타벅스에서 한옥마을에 가기 전에 숨 고르기를 한다. 2. 전주 한옥마을 전북 전주시 완산구 기린대로 99 영업시간; 24시간 연중무휴 전화번호; 063-282-1330 입장;료 무료 전주 한옥마을 주차장은 이미 만차라서 전주 국립무형유산원 앞 도로에 주차를 한 후 사진에 보이는 청연루가 있는 남천루를 건너서 한옥마을로 갈 수 있었다. 청서루, 대청마루가 넓게 깔린 청서루에는 인근 동네 주민인듯한 어르신들이 무더위에 지쳤는지 술판을 거하게 벌이고 있었다. 한낮 기온이 34도가 넘는 무더위임에도 명절 연휴라서 그런지 제법 많은 사람들이 거리...

울산에 사는 친구네 가족과 내 고향 경주에서 만났고 아이들이 황리단길에서 놀자고 해서 황리단길에 있는 한옥 스테이 '한옥인'에 숙소를 정했다. 그리고 이른 저녁에 술 한잔 나누면서 추석 명절 기분을 이어나가고 싶어 경주 황리단길에 있는 손가맥집으로 갔다. 블로그 후기 보고 갔다가 망한집! 손가맥집 내가 이곳 손가맥집에 온 이유는 전주의 가맥집을 기대하였고 가맥집 특유의 판매 방식을 알고 있었기에 경주 황리단길의 가맥집은 대체 어떻게 운영될까라는 궁금증 때문이었다. 경주 황리단길 가맥집으로 블로그 후기가 너무 좋아서 일부러 찾아서 갔는데... 그런데 대부분의 블로그 후기가 음식을 제공받아서 작성된 후기였다는 것을 이곳에 방문 후 알게 되었다. 속았음! 손가맥집 메뉴판인데 가격을 보면 일반 술집과 다를 바 없는 금액 구성이다. 쫀디기가 5,000원이란다.ㅋㅋㅋ 일단 안주로 오징어튀김을 먼저 주문하였고 먹어보고 다른 안주로 갈아탈 생각이었다. 경주 손가맥집은 안주를 제외한 용품과 주류, 음료를 셀프 서비스로 운영된다. 참고로 이곳 손가맥집은 뻥튀기나 김치 등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안주는 없으니 안주가 나오기 전에는 깡소주를 먹어야 한다. 주문을 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우리가 주문한 오징어튀김과 소스 2종이 나왔다.이야 맛있겠다고 생각했는데... 어라~~ 이게 뭐지? 튀김옷만 두꺼운 오징어튀김이다. 한마디로 튀김가루 튀김에 다름 아니었으며,...

경제가 참 어렵다고 한다. 사실 국가 경제는 잘 모르겠고 차솟는 물가에 가계 수입은 고정되어 있으니 먹고사는 것이 예년만 못한 것은 어쩔 수 없는 노릇이다. 이럴 때 서민들이 할 수 있는 것이라곤 먹고 입는 것을 줄이는, 허리띠를 졸라매는 방법 밖에 별도리가 없을 것이다. 오늘은 지난주 경주에 있는 선산 벌초길에 다녀온 경주 작업복 전문점 워크업 경주외동점에 대한 포스팅이다. 작업복, 아웃도어 의류, 산업용 소모품과 다양한 공구를 판매하는 워크업(Work up) 경주외동점 전경이다. 워크업은 아웃도어 의류를 비롯하여 작업복, 장갑, 토시, 안전화, 장화 등 작업 현장에서 사용하는 소모품과 함께 산업용 공구, 차량 액세서리, 산업용&가정용 전기용품을 판매하는데 가격파괴라 하여도 좋을 만큼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다. 경주 작업복 전문점 위크업 경주외동점에 전시된 상품이 다소 부족해 보이는데 알고 보니 아직 정식 오픈을 하지 않은 상태라고 한다. 수일 내에 정식 오픈을 하게 되면 더 많은 종류의 상품을 볼 수 있다고 한다. 어라? 이게 작업복이라고? 워크업은 산업용 작업복을 비롯하여 아웃도어에서 편하게 입을 수 있는 의류 브랜드가 다소 입점해 있는데 디자인은 물론 의류의 소재도 무척 좋아 보였다. 기능성 소재의 다양한 색상의 티셔츠가 있고 몇천 원짜리 티셔츠의 원단이 정말 고급스럽다. 몇 번 입고 버려야 하는 일반적인 면 티셔츠가 아...

선대 산소에 벌초를 하고 울산으로 내려오는 길에 시원한 물회에 술 한잔 생각이 나서 겸사겸사 울산 정자항으로 왔다. 9월에도 물회 생각이 떠나질 않으니 무슨 놈의 여름이 이렇게나 긴지... 오늘은 울산 정자 물회 맛집 한곳을 소개해 본다. 정자항 인근 해역에서 직접 고기를 잡는 동성호가 운영하는 울산 정자 물회 맛집 동성호 정자대게 직판장이다. 이곳은 대게를 주로 취급하지만 동성호로 조업한 활어로 물회와 생선회를 먹을 수 있는 곳이다. 동성호의 시그니처 물회인 짬뽕물회와 돈가스 물회, 왕새우튀김 물회, 짬뽕물회 모듬튀김 물회 세트 각 1개씩 주문해 보았는데 일단 1인 1물회를 주문하고 술자리가 깊어지면 별도의 술안주를 주문할 생각이었다. 울산 정자 물회 맛집에 왔고 손님이 없을 시간대에 맞춰서 왔더니 이렇게 정자항의 멋진 바다를 보면서 시원한 물회에 술 한잔할 수 있는 행운을 누린다. 이곳은 물회도 맛있지만 사실 대게 맛집으로 유명한 곳인데 대게철이면 자리가 없을 정도이니 이 시간에 창밖의 바다 풍경을 보면서 물회에 술 한잔하는 것도 감지덕지가 아닐까 ㅋ 울산 정자 물회 맛집 시그니처 물회답게 반찬 구성도 다채롭다. 드디어 우리가 주문한 울산 정자 물회 맛집의 물회가 나왔는데 역시나 싱싱한 활어회와 다양한 해산물이 듬뿍 올라가 있어서 한 끼 식사로도 손색이 없지만 술 한잔하기에도 부족함이 없을 구성이다. 먼저 우리가 주문한 메뉴 설명...

딱히 볼일이 있어서는 아니었지만 종종 봐야 할 사람을 못 본 지가 꽤 되어서 "겸사겸사"라는 핑계로 토요일 저녁 여덟시가 지난 시간에 제주공항에 도착했다. 늘 그렇지만 이날 역시 다르지 않게 공항까지 마중 나와준 덕에 편안한 제주나들이가 시작되었다. 새끼손가락 두께만큼이나 두툼한 한우 살치살을 넷이서 배불리 먹고도 남겼고 오크 향이 좋았던 한라산 1950은 살살 녹았던 살치살만큼 진한 여운으로 남았다. 제주도에서는 처음 먹는 소고기. 시간이 꽤나 흘렀음에도 우리의 반가움은 자연스레 2차로 이어지고... 집 앞 편의점에서 캔맥주까지 챙겼으니 이날은 술독에 빠진 날이었다. 전날의 과음을 오드랑 베이커리 신촌에서 시원한 커피 한 잔으로 해장하고... 제주 3대 빵집이란다. 수국이 지천에 피어있고 기괴한 돌을 모아 놓은 곳 동화마을, 다년간 제주를 여행하면서 이곳은 처음이었다. 동화(童話) 속에 나올법한 마을이 아니라 이곳을 조성한 분의 이름이 동화란다. 그래서 동화마을! 동화마을에 있는 스타벅스 더제주 송당파크 R점, 멋지다는 말밖에... 그만큼 사람들이 붐볐던 곳. 선물, 그것도 세트로... 사양하지 않았다. 아점, 1+1 뭔들 맛없으랴. 제주 유일의 블루보틀 제주, 자연 속에서의 휴식 그리고 커피 한 잔... 사실 실내가 너무 더웠다. 돈내코 계곡에 발 담그러 가는 길에 폭우를 만났다. 젠장... 돈내코 대신 군산오름, 서귀포 일대가 ...

무료 캠핑장이 있는 점곡 계곡은 여름에 캠핑을 베이스로 여행하기에 좋은 지역이다. 점곡 계곡 인근에 만취당이 있는 사촌마을과 사촌리 가로숲이 있으며, 자동차로 10여 분 거리에 고즈넉한 사찰인 고운사가 자리하고 있다. 등운산 고운사, 이곳에 주차를 한 후 20여 분 정도 걸으면 고운사에 닿을 수 있다. 자동차로 고운사까지 갈 수도 있지만 가급적이면 이곳에 주차를 한 후 잘 정비된 산책길을 걸어도 좋을 것이다. 고운사 경상북도 의성군 고운사길 415 입장료: 무료 주차: 무료 특이사항: 경내에 카페가 있으며 주차장에서 고운사까지 맨발걷기 가능 자동차길 옆 숲속에 잘 다듬어진 흙길은 맨발걷기에 아주 좋을듯하였으며, 고운사로 가는 길에 몇몇 분들이 맨발걷기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수목이 우거져 그늘을 드리우고 풋풋한 풀 내음이 코끝을 간지 린다. 넓은 잔디밭이 있어서 돗자리 한 장 깔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길 가운데에 덩그러니 서있는 일주문은 소박한 듯 보이는데 한국 불교의 전통 양식을 따른 건축물이다. 작은 사찰 정도 생각했는데 상상 이상의 가람이다. 보행 약자라면 아래 주차장에 주차를 하지 말고 이곳까지 이동해서 관람해도 좋을듯하다. 보물로 지정 예고된 가운루, 의성 고운사는 신라 의상대사가 창건한 사찰로 전해지는데 경내의 가운루는 계곡 위를 가로질러 건립된 사찰 누각 중 가장 큰 규모로 정면 5칸과 측면 2칸의 장방형 ...

#문수사 별로 할일이 없었던 지난 주말에는 울산 문수산을 올랐다. 아직 여름이었어? #올케국수 사실 문수산을 올랐던 이유는 시원한 냉국수 한그릇 먹기 위함이었는데 왠걸? 냉국수를 시켰는데 온국수를 가져다 주는게 아닌가...ㅠ 얼음 투하로 강제로 만든 냉국수... 맛없었음. 두번다시 안감. 내 기억에서 지워버린 올케국수! #친구집 올케국스의 냉국수에 입 버리고 언양에 있는 친구집으로 고고~ 마당에서 돼지 한마리 잡고 꼬냑 니트, 그리고 하이볼~ #lp판 갑자기 든 생각으로 친구에게서 lp판을 뺏듯이 가져왔다. 이제 내꺼! #대게궁 정자항에 있는 대게궁에서 지인 부부와 함께 저녁 식사를 했다. 늘 만족스러운 대게궁 #능이백숙 먹기위해 사는건가? 전날에 이어서... #명촌교야경 명촌에서 능이백숙에 술 한잔 맛있게 하고 과식에 대한 미안함으로 명촌교 위를 걸었다. 낮도 밤도 아름다운 명촌교 위에서의 전망. #하이볼한잔 가을인가 싶더니 다시 무더웠던 한낮을 보내고 하이볼 한잔과 lp 플레이어에서 흘러나오는 에어서플라이의 Making Love Out of Nothing at All #전어 어제는 <집나간 며느리도 돌아온다>는 그 전어를 먹었다. 이런 깨소금 맛이 있나! 지인 덕에 입이 호강한 날 이었다.

지난해 일품진로 23년산을 어렵게 구입하고 현재 보관중에 있는데 최근에 일품진로 24년산이 출시되었다고 한다. 오크통에서 24년 숙성한 <일품진로 24년산>과 병입 단계에서 물을 희석하지 않은 <일품진로 24년산 캐스크 스트렝스> 두 제품으로 출시되었다고 한다. 내가 보관하고 있는 일품진로 23년산이다. 1년째 보관중... 2병을 1차에 구하고 나머지 한병은 따로 또 구할 수 있었다. 블랙 컬러의 목각 케이스와 병이 주는 묵직함에서 고급스러움을 느낄 수 있다. 일품진로 23년산 31% Alc/375ml 지난해에 8000병이 출시된 23년산은 한정판임을 증명하듯 "2708/8000" 고유 넘버를 지니고 있다. 23년 숙성 원액을 담았던 실제 목통으로 제작한 조각을 병목에 걸고 있다. 그래봤자 소주 회사에서 만든 위스키 흉내를 낸 주정이 들어간 고도수 소주에 참나무통 향을 입힌 술에 다름 아닐것이다. 그럼에도 한정판이라고 하니 뭔가 좀 더 가치 있어 보이기도 하고 선물용으로도 좋겠다는 생각도 들긴 한다. 아직 맛을 보지 않았으므로 맛에 대한 평가는 미루기로 한다. 맛볼 그날을 위해 일품진로 전용 온더락잔까지 준비했으며, 황금색이 도는 골드 크리스탈 스타일의 병뚜껑을 언제 비틀지 째려보고 있다.

추석을 얼마 남겨두지 않고 지인 부부와 저녁 식사 자리를 가졌다. 좀 더 빨리 마련했어야 했는데 차일피일 미루다 보니 추석을 코앞에 두고 함께 자리했다. 좀 더 특별한 메뉴가 없을까 고민하다가 바다도 볼 겸 해서 울산 정자 대게 맛집으로 유명한 대게궁으로 왔다. 1. 예약 네이버 예약 10% 할인 대게 요리가 금액적으로 부담스러워서 자주 먹을 수 없는 요리이지만 울산 정자 대게 맛집 대게궁은 네이버예약을 통해서 예약하면 10% 할인받을 수 있었다. 개이득! 울산 정자항 인근 바다에서 어선 동성호로 조업한 활어와 대게 등을 동성호 정자대게직판장에서 구입후 2층에서 운영하는 초장집 울산 대게궁에서 식사를 할 수 있다. 물론 포장이나 택배도 가능하므로 꼭 대게궁에서 먹을 필요는 없다. 대게궁 울산 울산광역시 북구 정자1길 15 2. 위치 주소: 울산 북구 정자 1길 15 영업시간: 08:30 - 22:00 전화예약: 010-4182-2356 주차: 대형버스 주차 가능 3. 대게직판장(동성호 정자대게직판장) 포장, 택배 가능 동성호 대게 직판장 앞에 놓인 수족관에는 대게, 킹크랩, 랍스터, 활어 등 다양한 갑각류와 어종이 가득 들어있는데 대게는 시기마다 수율이 다르므로 사장님이 권해 주는 것을 주문하는 게 좋다. 우리는 사장님께서 추천해 주시는 랍스터와 마가단 대게를 주문한 후 2층 대게궁으로 올라갔다. 대게궁 내부는 2면이 통유리로 되어 ...

이렇게 부드러운 위스키가! 한때 발베니와 함께 품귀 현상이 있었던 맥캘란 12년(더블, 셰리)이 이마트 트레이더스에 대량 풀렸다는 소식을 접하고 대운산 자연휴양림에서의 캠핑을 핑계로 양산 이마트 트레이더스에 다녀올 수 있었다. 내가 맥캘란 12년 더블 캐스크(물론 셰리 오크 캐스크도 포함된다)를 선호하는 이유는 부담스럽지 않는 가격에 셰리 위스키 특유의 탄닌 또는 떫은 맛이 없고 오히려 은은한 바닐라 향이 좋기 때문이다. 부드러운 목 넘김은 위린이에게도 좋을 위스키다. The Macallan 12Y Double Cask 도수: 43% 용량: 700ml 가격: 99,000원 Honey, Citrus, Ginger 뒷면에는 테이스팅 노트도 있으므로 참고하면 좋을듯하다. 컬러: 하베스트 태양 아로마: 버터스카치, 사과, 오렌지, 바닐라, 오크 맛: 우유, 초콜릿, 건포도와 크림 피니시: 따뜻하고 달콤, 오크 라벨에 오크통이 2개! 맥캘란 12 더블 캐스크는 유러피안 셰리 캐스크와 아메리칸 셰리 캐스크 원액을 브랜딩 한 것인데 이는 유러피안 셰리 캐스크의 생산량이 한정적이라서 아메리칸 셰리 캐스크를 블렌딩 함으로서 생산량을 늘였다는 말이다. 맥캘란 위스키의 병뚜껑은 분리되는 지점에 홀로그램이 부착되어 있으며, 개봉 후에는 개봉 전처럼 뚜껑이 완전히 닫히지 않게 하여 위, 변조를 방지하고 있다. 투명한 병은 그립감이 매우 안정적며, 년산에 따...

지난주에는 꼼장어가 먹고 싶다는 가족들과 함께 울산 동구에 있는 푸짐한산곰장어에서 술 한잔 맛있게 한 적이 있었다. 지금 보아도 먹고 싶어지는 푸짐한산곰장어의 양념곰장어의 움짤이다. 푸짐한산곰장어에서 맛있는 술 한잔하면서 바로 인근에 있는 꿀먹은과일에 컵과일과 과일도시락을 미리 주문해두었고 귀가하는 길에 찾으러 갔다. 매일 아침 배송되어 온 신선한 과일로 만드는 컵과일 꿀먹은과일 울산광역시 동구 화정8길 5 1층 주문: 전화 또는 배달앱 주차: 시장 입구 도로변(1시간 무료 주차권) 미리 전화로 주문해 두었던 터라 컵과일과 과일 도시락이 픽업을 기다리고 있었다. 울산 동구 컵과일 과일도시락 잘한다는 꿀먹은과일의 매장 내부 모습이다. 내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과일이 아닌 바로 주전부리 과자들이었다. 각 한 봉씩 픽! 1시간 무료주차권을 주셨는데 우린 꼼장어집 앞에 주차를 한터라 주차권은 필요 없었다. 주전부리를 몇 개 더 구입하고 이제 집으로~~ 집으로 가는 자동차 안에서 컵과일 한 개 겟! 과일도시락과 컵과일인데 과일 도시락에는 과일과 떡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떡뿐만 아니라 빵이나 김밥, 샌드위치 등도 가능하다고 한다. 주전부리로 담아왔는데 간식뿐만 아니라 맥주 안주로도 아주 괜찮았다. 특히 컵과 일 한 개와 맵사카니 한 개로 맥주도 맛있게 한잔할 수 있었다. 망고, 복숭아, 새인머스켓, 오렌지, 크림슨 적포도, 사과, 오렌지, 귤, ...

2주 전인가 경북 칠곡에 있는 조그마한 철학관에 다녀온 적이 있다. 살아오면서 이런 경험이 별로 없다 보니 철학관 방문에도 작은 용기가 필요했는데 어떻게 그런 용기가 났는지 지금도 의아하기는 매한가지다. 그때 사주를 보면서 상담을 하였는데 내가 살아왔던 길을 함께 걸어온 것처럼 말씀해 주시는 부분에서 내심 깜짝 놀랐다. 함께 간 아내도 그런 모습에 많이 놀랐다는 말을 울산으로 내려오는 차 안에서 말하였을 정도니 말이다. 그것참.... 믿음이란 무엇일까? 사람에 대한 믿음, 사물에 대한 믿음 이런 모든 것의 출발은 내 마음에서 비롯될 것이다. 미국의 건축가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는 '당신이 진정으로 믿는 일은 반드시 이루어진다. 그 믿음이 그것을 실현시킨다.'라고 말했다. 그만큼은 자신을 믿는다는 것은 자신이 바라는 그 무엇을 이루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부분이라 할 수 있으며, 그만큼 위대한 일이라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칠고기 선곡사의 빛나는 일곱개의 별 기도팔찌는 철학관 선곡사에서 사주를 본 후 본인 사주에 맞는 부적을 팔찌에 넣은 후에 부처님 전에서 기도를 올린 팔찌로써 스스로에 대한 믿음이 부족할때 선곡사 선생님의 좋은 말씀과 함께 마음을 편안하게 하여 스스로의 믿음이 강해지게 하여 바라던 모든것을 이룰 수 있다고 한다. 빛나는 일곱개의 별 기도팔찌의 고급스러운 포장과 전용 가방 오늘은 철학관 선곡사의 선생님의 기도가 들어간 ...

더워도 너무 덥구나. 어디론가 나가자니 더위 먹을 것 같고 집에 있자니 몸이 근질거린다. 하는 수없이 어디 계곡 있는 휴양림에 빈자리가 있나 싶어서 숲 나들이 앱에 들락날락하다가 겨우 집에서 가까운 대운산 자연휴양림 데크 하나를 건질 수 있었다. 대운산 자연휴양림 상단 지구 모습이다. 참나무 숲 아래에 놓인 데크 위에 듬성듬성 텐트가 설치되어 있다. 양산 대운산 자연휴양림 43번 데크에 제로그램 엘찰텐 4p를 설치하고 42번 데크에 미니멀웍스 로맨틱터틀을 설치했다. 예전 같았으면 테이블과 체어를 데크 위에 펼쳐놓고 캠핑을 했겠지만 이제는 이마저도 귀찮아서 데크에 딸려 있는 목조 테이블을 사용하였다. 자동차에 항상 싣고 다니는 냉장고와 파워 뱅크로 시원한 맥주를 약속받는다. 로맨틱터틀은 지난해 여름에 설치해 보았으니 근 1년 만에 다시 설치했다. 자주 설치해서 텐트 상태도 확인하고 환기도 시켜야 하는데 그것참... 엘찰텐 4p 역시 지난해 금원산자연휴양림에서 펼친 후 1년여 만에 다시 펼쳐 보았는데 오래되어서 인지 아우터 텐트의 실심링과 고리가 온전치 못하였다. 주변에 알아보니 제로그램 엘찰텐에서 이런 현상이 일어난다고 한다. 조만간에 수리점에 맡겨야겠구나. 얼마나 가물었는지 사방댐에 물이 말랐구나. 양산 대운산 자연휴양림 계곡에는 그나마 물이 흐르고 있어서 물속 깊이 몸을 담궈 잠시 더위를 잊을 수 있었다/ 아이들은 책을 보겠다며 2...

여름휴가랍시고 며칠 여행 다녀온 후 집에서 놀아보니 하는 것 없이 가만히 있는 것 자체가 곤욕이 아닐 수 없다. 이날은 대운산 자연휴양림에 데크에서 캠핑이 예정되어 있었지만 이른 아침에 일어난 우리 부부는 아침 운동을 겸해서 울산 문수산 등산을 한 후 아점으로 국수 한 그릇 하자고 의기투합하고 집을 나섰다. 울산 문수산 최단 코스는 문수사로 가는 길목에 있는 문수산 쉼터에 주차장에서부터 산행이 시작되는데 이곳에서 문수사까지는 15분 정도 소요되며 정상까지는 약 30분 정도면 닿을 수 있는 짧은 거리라서 가벼운 마음과 복장으로 갈 수 있는 산책 수준의 코스라 할 수 있다. 쉼터 화장실이 무척 청결하게 관리되고 있었다.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산행을 시작하면 야자수 매트로 잘 관리되어 있는 등산로가 나온다. 문수사로 가는 길이라서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길이다. 문수사까지 짧은 거리지만 풍성한 나무 그늘이 드리워져 있어서 산보하듯 거닐 수 있는 곳이다. 등산로 좌우에 있는 낙석, 예전에 어떤 블로그에 '돌을 깨서 길과 계단을 만들어서 깨진 돌이 지천에 깔려있다"라는 글을 본 적이 있는데 사질 문수사 가는 길 양쪽에 있는 돌무더기는 자연적으로 발생한 것이다. 뒤를 돌아보면 멋진 그늘 길이 펼쳐져 있다. 약 10분 정도 걷다 보면 왼쪽에 문수 암장이 나온다. 문수 암장 전망바위는 출입을 금지하고 있었다. 암장 위에 올라서면 이보다 더 좋은 전...

여름휴가가 시작되는 날 대전 만인산 자연휴양림에서 2박 3일을 보내면서 무지 더웠던 여름휴가를 스타트 하였다. 대전 만인산 자연휴양림을 휴가지로 이용하게 된 이유는 휴양림링에서 가까운 곳에 계시는 처가 양친을 모시고 오픈한 지 얼마 되지 않은 트리하우스(일명, 세모집과 네모집)를 사용해 보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1. 만인산 자연휴양림 주소: 대전 동구 산내로 106 전화번호: 042-270-8651 휴관일: 매월 2주 화요일 입실 15시 / 퇴실 11시 예약: https://maninforest.or.kr/kor/index.do 결과적으로 말한다면 휴양림도 트리하우스도 대만족이었다. 특히 세모집은 세컨드하우스로 짓고 싶을 만큼 만족도가 높았다고 할 수 있다. 휴양림으로 진입하면 오른쪽 언덕에 세모집이 있고 왼쪽 언적에 네모집이 있다. 참고로 만인산 자연휴양림은 무장애 산책로가 잘 되어 있었으며 휴양림을 한 바퀴 도는 산책로에 태조태실이 있어서 아이들과 산책하기에 무척 좋은 곳이었다. 단지 세모집은 계단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보행 약자들이 이용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어 보이지만 계단이 길이가 길지 않아서 그나마 다행이었다. 우리가 첫째 날 이용했던 세모집 비목나무 트리하우스다. 주차장에서 보면 이런 모습으로 전면 개방감이 무척 좋다. 지내는 동안 창을 통해서 보이는 초록의 자연으로 인해 힐링의 시간이었다. 목조 썬 베드가 있었으나 비가 ...

여름휴가가 길었지만 아이들은 지네들끼리 해외여행을 다녀오고 겨우 휴가를 마무리 한 어제에서야 오랜만에 가족들과 함께 저녁 식사를 할 수 있었다. 해외에서 돌아온 직후라서 그런지 한국적인 음식을 먹고 싶단다. 날씨도 더운데 고기를 굽기도 뭣해서 울산 명촌 보쌈 맛있는 이정표추어탕에서 맛있는 저녁 시간을 가졌다. 명촌의 터줏대감 이정표추어탕이다. 내가 기억하는 바로는 명촌의 수많은 음식점 중에 가장 일찍 오픈한 그래서 가장 오래된 식당이라 할 수 있다. 가게 옆에 넓은 주차장을 갖추고 있어서 주차도 좋은 편이다. 이정표원조추어탕 본점 울산광역시 북구 명촌20길 4 주소: 울산 북구 명촌 20길 4 영업시간: 07:00- 22:00 전화번호: 052-287-6766 주차장: 15면(버스 주차 가능) 메뉴 가격 효도보쌈(소) 40,000원 효도보쌈(중) 50,000원 효도보쌈(대) 60,000원 효도모듬보쌈(중)59,000원 효도모듬보쌈(대)69,000원 효도명품보쌈(대) 99,000원 인근에 영업하던 효도순두부와 이정표 추어탕이 하나로 통합되면서 효도 순두부 메뉴인 순두부와 보쌈이 함께 있다. 울산 명촌 보쌈 맛집 이정표 추어탕은 4인에서 80인까지 수용할 수 있는 다양한 룸이 있어서 모임 하기에 좋은 곳이다. 효도명품보쌈(大) 메뉴가격 99,000원이다. 4인이 먹기에 부족함이 없는 구성이다. 특히 이곳 울산 명촌 보쌈 맛집 이정표추어탕...

어쩌다 보니 여름휴가 시즌이다. 그나마 올해 여름은 지인이 대신 예약해 준 대전 만인산 자연휴양림 숲속의 집이 있어서 그나마 집을 벗어날 수 있었다. 2박 3일 중 하루는 처가 부모님을 모시고 하룻밤을 보냈고 다음날은 친구 내외와 또 하룻밤을 보냈다. 우리가 머물렀던 만인산 자연휴양림의 트리하우스 일명 '세모집'이다. 계단이 있어서 노약자들이 이용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어 보였지만 두 어른께서는 이곳에서 머물렀던 하룻밤이 아주 흡족했던 모양이다. 만인산자연휴양림이 금산군 추부면과 경계지역에 있어서 추부면에서 맛있는 추어탕 한 그릇을 맛볼 수 있었다. 비싸고 좋은 음식들도 많지만 여행 중에 만나는 이런 소소한 맛집들에서 더 큰 만족감을 느낀다. 2박 3일을 만인산자연휴양림에서 보내고 울산으로 내려오는 길에 칠곡에 있는 철학관 <선곡사>에 잠시 들렀다. 내가 이곳 선곡사에 한 번쯤 와 보고 싶었던 이유는 최근에 읽은 '산할매 이야기'라는 책을 지으신 분이 선곡사를 운영하고 계신다는 소식을 들었기 때문이다. 선곡사는 대구 근교 철학관 중에 아는 사람은 아는 그래서 꽤나 알려진 곳이라 하며, 책 내용 중에 <사주>에 관한 대목이 있어서 궁금하던 차에 이왕이면 제대로 된 내 사주를 확인하고 싶어서였다. 그래서 철학관 선곡사에 성별과 태어난 생, 년, 월, 일, 시 그리고 한자 이름을 카톡으로 보내고 방문일을 예약 후 오늘 방문하게 되었다.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