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할 책은 장대한 삼국지를 압축하여 한 권으로 끝내는 『명대사와 명장면으로 보는 삼국지』 입니다. 이 책은 「삼국지연의」를 기본으로 하고 있다. 7할의 사실과 3할의 허구로 평가되는 소설은 많은 영웅들이 등장한다. 수십 권의 방대한 양의 내용을 압축하고 꼭 알아야 내용의 진액을 담고 있다. 명대사와 명장면으로 보는 삼국지 저자 스미타 무쿠 양지영 옮김 출판 알에이치코리아 발매 2024.11.15. 스미타 무쿠 출판사에서 근무한 후 2002년 편집사무실을 설립, 편집과 집필에 관한 일을 하는 중이다. 출판사에서 근무하던 시절에는 주로 정치, 경치, 경제, 사회 분야의 편집을 담당했다. 독립한 후에는 역사를 비롯한 건강, 논픽션 분야의 책을 집필하고 월간지의 편집장을 맡고 있다. Previous image Next image 54개의 핵심 장면을 선별하였고 등장인물들을 한눈에 꿰뚫어 볼 수 있도록 정리하였다. 도원결의, 삼고초려, 수어지교, 고육지책, 괄목상대 등 익숙하게 들어서 알고는 있지만 발만 담그고 있었던 고사성어가 탄생한 장면들을 알게 된다. 적벽대전, 관도전투, 오장원 전투 등 주요 전투의 공략도, 격전도, 전투 공방 지도 등이 있어 시대 상황과 전투 상황을 이해하기 쉽다. 삼국지의 핵심 요약판이라고 할 수 있는 이 책은 후한 황실의 계보, 세력도, 등도 담고 있어 복잡한 인물의 관계와 뒤바뀌는 전세와 전투의 흐름을 파...
오늘 소개할 책은 화가의 삶을 통해 들여다보는 그림 속 숨겨진 이야기 『명화의 발견_ 그때 그 사람』입니다. 이 책은 화가의 삶부터 미술사의 흐름과 시대 상황까지 담고 있다. 그림을 선명하게 담고 있는 것은 물론 미술에 대한 섬세한 해설과 함께 깊이 미술작품을 들여다볼 수 있다. 다채롭게 예술혼을 불태웠던 화가들의 이야기는 이야기 자체로도 흥미롭고 그들의 작품을 이해하고 예술가의 삶을 들여다보며 많은 교훈을 얻게 한다. 명화의 발견, 그때 그 사람 저자 성수영 출판 한경arte 발매 2024.11.07. 성수영 연세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한 뒤 한국경제신문에 입사해 사회부와 경제부를 거쳐 현재 문화부에서 미술 담당 기자로 일하고 있다. 문화·예술 케이블 채널 한경artTV에도 고정 출연 중이다. 인기 칼럼 <성수경의 그때 그 사람>은 고정 구독자 수 6만 명을 넘기고 있다. 연재된 글을 모아 다듬은 첫 책<명화의 탄생, 그때 그 사람>은 예술 분야 베스트셀러를 기록하며 큰 사랑을 받았으며, 현재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Previous image Next image 모순의 남자 구스타프 클림트의 황금의 화가라는 금빛 명성 뒤에 숨겨진 진짜 모습을 시대상과 작품을 통해 파헤쳐 본다. 단테의 <신곡>과 괴테의<파우스트>등의 작품을 즐겨읽었던 클림트의 인생철학을 엿볼 수 있다. 인간의 근원적인 외로움을 날카로운 선에 담은 청춘의 아이...
가을은 잠시 스치듯 지나가고 겨울이 성큼 와버렸어요. 추워서 집에만 콕 박혀 책 읽고 싶은 날씨입니다. 감기 걸리기 쉬운 계절 몸 건강도 잘 챙기세요. 😉 그럼 따끈따끈한 신간소개 들어갑니다.~ 『명화의 발견_ 그때 그 사람』 베스트셀러 <명화의 탄생, 그때 그 사람> 후속작이다. 김인혜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 실장 강력 추천! 구스타프 클림트, 에곤 실레, 오스카 코코 슈카, 레오나르도 다빈치 등 화가들의 삶을 통해 들여다보는 그림 속 숨겨진 이야기가 흥미롭게 펼쳐진다. 당대 화가들의 라이벌 구도 또한 흥미진진하다. 『명대사와 명장면으로 보는 삼국지』 <삼국지연의>을 기본으로 삼국지 이야기를 정리하고 등장인물들이 보여주는 삶의 태도에서 지혜를 배운다. 시대를 개척한 이들의 삶의 방식을 엿보고 삶에 필요한 통찰을 얻을 수 있다. 54개의 명대사와 명장면으로 영웅들의 지혜와 용기를 만나볼 수 있는 책이다. 『다 산 1~2』 저자는 다산 정약용 선생을 알게 된 이후부터 늘 자신을 다산 선생이라는 거울에 비추어보면서 살았다고 한다. 다재다능했던 학자, 검소하고 청렴했던 다산의 이야기가 소설 속에 어떻게 펼쳐질지 기대된다. #신간소개#요즘읽을책#책추천#베스트셀러#기대책#자기계발#미술사#명화#역사소설#고전 m.blog.naver.com 『패턴』 지금까지의 나는 과거의 패턴이 만든 결과고 앞으로의 나는 현재의 패턴이 만든 결과다. 이 책은 성...
오늘 소개할 책은 AI 시대가 궁금하다면 엔비디아를 엔비디아의 가치가 궁금하다면 젠슨 황을 보라. 『젠슨 황, 게임의 룰』입니다. AI 시대에 모든 AI 애플리케이션이 엔비디아의 GPU에 의존하고 있다. 흙수저 CEO인 젠슨 황의 성공 스토리를 조명하고 있다. 그의 리더십과 비전과 기업문화를 다각도로 분석하고 AI 시대를 살아갈 우리에게 앞날을 내다볼 수 있는 해안을 경험하게 한다. 젠슨 황, 게임의 룰 저자 장상용 출판 해냄출판사 발매 2024.10.30. 장상용 25년 콘텐츠 전문가로 활동하며 다수의 책과 논문을 펴냈다. 스토리텔링 전공 문화콘텐츠학 박사(러시아문학 석사)이며, 콘텐츠의 스토리를 전문적으로 연구하고 창작해 왔다. 현재 초이락컨텐츠컴퍼니에서 웹툰사업과 대외업무 담당 부장으로 있다. 대한출판문화협회 장서가상을 수상했으며 만화 전문기자, 만화 스토리작가,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전문위원 등으로 활동했다. 대표작으로는 <전방위 문화기획자를 위한 스토리텔링 쓰기>, <프로들의 상상력 노트>, <영원한 도전자 박기정>, <스토리텔링, 오리진과 변주들>, <장상용의 문화와 시대정신:1980~1999> 등이 있다. Previous image Next image 젠슨 황이 실제 했던 말 44개의 어록을 담고 있어 그의 말을 통해 리더십과 통찰을 배울 수 있다. NVI의 실패 등 숱한 위험을 겪고도 지금의 자리에 오른 그가 어떤 경험을 ...
오늘 소개할 책은 포항공대 환경공학부 교수와 함께 과학의 눈으로 다시 시작하는 『나를 위한 첫 번째 환경수업』입니다. 과학의 눈으로 환경에 대해 면밀히 살펴보니 여태 알던 환경지식이 얼마나 미약했는지를 알게 된다. 잘 못 알 수록 망가지는 것은 지구가 아니라 우리라고 한다. 잘못 알고 있는 환경 상식에 대해 객관적으로 알 수 있는 법은 과학적 접근이다. 에너지를 덜 쓰고 환경문제를 개선해 나갈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나를 위한 첫 번째 환경수업 저자 황동수,황지영 출판 더퀘스트 발매 2024.11.20. 황동수 해양환경학자. 포항공과대학교 환경공학부 교수. 화학공학을 전공하면서는 주로 해양 생물의 생체모사를 연구했으며, 최근에는 친환경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세 아이가 모두 아프다 보니 병의 원인이 될 수 있는 물질에 민감한 편이며 자연스레 아이들이 살아갈 환경을 보호하는 일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도 힘쓰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석탄 사회》(공저)가 있다. 황지영 18년 차 출판 기획편집자. 인문, 과학, 문학 등 다양한 분야의 책을 만들었으며 최근에는 교육서를 만들고 있다. 현재 초등학생인 딸이 태어나면서부터는 아이들의 교육과 사회의 변화에 주목해왔다. 내 아이가 살아갈 세계의 위기, 위기를 타개해온 과학 이야기에 이끌린 결과 미래 세대를 위한 환경과학 책을 함께 쓰게 되었다. 친환경은 정말 친환경일까? 친환경이 아니지만 친...
만일 시인이 사전을 만들었다면 만일 시인이 사전을 만들었다면 세상의 말들이 달라졌으리라 봄은 떠난 자들의 환생으로 자리바꿈하고 제비꽃은 자주색이 의미하는 모든 것으로 하루는 영원의 동의어로 인간은 가슴에 불을 지닌 존재로 얼굴은 그 불을 감추는 가면으로 새는 비상을 위해 뼜속까지 비우는 실존으로 과거는 창백하게 타들어 간 하루들의 재로 광부는 땅속에 묻힌 별을 찾는 사람으로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그 사람 가슴 안의 시를 듣는 것 그 시를 자신의 시처럼 외우는 것 그래서 그가 그 시를 잊었을 때 그에게 그 시를 들려주는 것 만일 시인이 사전을 만들었다면 세상의 단어들이 바뀌었으리라 눈동자는 별을 잡는 그물로 상처는 세월이 지나서야 열어 보게 되는 선물로 목련의 잎은 꽃의 소멸로 죽음은 먼 공간을 건너와 내미는 손으로 오늘 밤의 주제는 사랑으로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그 사람 가슴 안의 시를 듣는 것 그 시를 자신의 시처럼 외우는 것 그레서 그가 그시를 잊었을 때 그에게 그 시를 들려주는 것 #류시화#만일시인이사전을만들었다면#좋은시#가을시#사랑시#낙엽#가을풍경#사랑#가을에는시 m.blog.naver.com 꽃 피었던 자리 어디였나 더듬어 본다 꽃을 꺾자 꽃나무의 뿌리에서 어두워진다 꽃나무는 얼른 다른 꽃을 밀어 올린다 스스로 환해지기 위해 내 오른쪽 늑골 아래 환하게 밀어 올려지지 못한 꽃들이 수북하다 누가 저곳에 저리도 많은 꽃을...
오늘 소개할 책은 평범한 부품으로 살 것인가, 비범한 인재로 살 것인가 『린치핀』입니다. 우리는 그저 그런 톱니바퀴가 아니다. 새로운 세상을 창조하는 예술가다. 이 책은 우리에게 두 갈래의 길을 보여준다. 우리는 많은 사람이 가는 길을 선택한다. 그 길이 안전하다고 뇌가 세뇌 되있기 때문이다. 더 좋은 길이지만 잘 가지 않으려고 꺼리는 이유를 알게 된다. 세상에 끌려가지 말고 세상을 이끄는 이가 되라고 린치핀은 그 길로 우리를 안내한다. 린치핀 저자 세스 고딘 출판 필름(Feelm) 발매 2024.11.13. 세스 고딘 마케팅 구루. 스탠퍼드 경영대학원에서 MBA 과정을 마치고, 다양한 글로벌 기업의 CEO를 역임했다. 온라인 마케팅 기업 요요다인 설립 이후 온라인 다이렉트 마케팅 방법을 창안해 수백 개의 기업을 지도했다. 야후의 마케팅 담당 부사장, 온라인 커뮤니티 서비스 스퀴두의 CEO로 활약했다. 2013년 다이렉트 마케팅 협회 명예의 전당에, 2018년 미국 마케팅 협회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었다. 그의 블로그는 〈타임〉이 선정한 최고의 블로그 목록에 올랐으며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찾는 블로그 25위 안에 꼭 들어간다. 《보랏빗 소가 온다》, 《마케팅이다》, 《트라이브즈》, 《의미의 시대》, 《더 프랙티스》 등을 썼으며, 그의 저서는 전 세계 37개국에 번역되어 글로벌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했다. 우리는 평범함을 원한다. 평타라도 ...
새로 만든 코너 <오늘 품은 한 문장>입니다. 줄여서 '오품한'으로 부르려 합니다. 하루 한 문장이라도 진하게 품으면 글이 스며들어 삶을 변화시킵니다. 공자는 "군자는 세상의 일에 있어 어떤 것이 오로지 그래야 한다고 주장하지 않으며, 무조건 그르다고 주장하지도 않는다. 다만 의와 함께하고 따를 뿐이다."라고 말했다. 억측하지 않았고, 틀림없이 그렇다고 단언하지 않았으며, 절대 하지 않겠다고 아집에 얽매이지 않았고, 자신만 옳다고 내세우지 않았다. 헤라클레이토스는 만물은 끊임없이 변화한다고 했고 부처는 이 세상 모든 것들은 찰나도 쉬지 않고 끊임없이 변화하면서 흐른다(제행무상/諸行無常)고 말했다. 완전하게 옳고 좋은 것도 없으며, 반대로 전적으로 나쁘고 좋지 않은 것도 없다. 그런데 우리는 아집과 집착, 독선, 자만에 빠지고 만다. 내가 아는 세상이 고정불변하다는 아집 속에 상대를 판단하기 때문에 불화가 생기고 사회적 편견, 혐오 등이 생겨난다. 아집과 독선, 독단, 자만에 빠지지 않기 위해 무엇을 행동의 기준으로 삼아야 할까? 자기의 생각으로 상대를 재단하거나 추측하지 말고 이런저런 상상으로 결과를 내려놓고 괴로워하지 말고 관계를 객관적으로 보아야 한다. 객관적으로 보기 위해서는 상대의 처지가 되어보아야 한다. 나의 관점이 아닌 상대의 관점에서 상대의 환경에서 사실을 있는 그대로 보아야 한다. 모든 갈등은 나의 관점과 독선에서 나온...
요즘 눈이 너무 피로해 자주 안약을 눈에 넣고 있었어요. 눈을 좀 쉬게 해주면서 책을 읽을 방법이 없을까? 생각하던 차에 책을 귀로 듣는 오디오북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올해가 가기 전에 읽어야지 마음먹었던 <트렌드 코리아 2025>가 윌라 오디오북에 있더라구요. 변화하는 초격차 시대에 미래를 준비하려면 한 해의 트렌드를 알아야 합니다. 오디오북으로 듣는 <트렌드 코리아 2025> 내용 살펴보기 서문은 AI 배속을 이용하여 조금 빠르게 들었어요. 빠르게 들어도 발음이 또렷하게 잘 들리는 것이 신기했어요. 옴니보어는 여러 분야의 관심을 가지고 폭넓은 문화 취향을 가진 사람을 말한다. 고정관념에 얽매이지 않는 자신만의 소비 트렌드를 가진 차별화되고 개성 있는 사람을 의미한다. 성별과 연령의 고정관념이 흔들리고 있으며 역멘토링과 유연한 삶 등을 통해 세대 차이를 극복할 수 있음을 알게 됩니다. 전문 성우분이 점잖게 읽으시다가 올해의 유행 챌린지 “탕 후루후루 탕탕 후루루루”를 리듬감 있게 읽어주셔서 웃음이 나왔어요. 귀에 쏙쏙 들어오는 전문 성우의 목소리가 오디오북 만의 매력을 더 해주네요. 아보하는 아주 보통의 하루라는 말이다. 소확행에 대한 피로도로 인해 평범한 생활에 의미를 부여하는 삶과 각자의 안온한 일상에 감사하는 것을 말한다. 아보하의 하루를 보내는 일상의 사례들에서 원형적인 사고, 흥민적 사고 변환기도 있다는 놀라운 사실을 알게...
오늘 소개할 책은 고장 나버린 현대인을 위한 심리 인문학. 43개의 증후군을 통해 배우는 ‘심리 치유법’ 『왜 당신은 죽어가는 자신을 방치하고 있는가』입니다. 인간의 불완전함이 만들어 낸 다양한 심리 현상으로 많은 사람이 괴로운 삶을 산다. 마음이 병들어 가는 자신을 제대로 돌보지 못해 방치하는 삶을 살고 있다면 치유하는 힘을 얻고 죽어가는 삶을 소생시켜 줄 이야기가 담겨있다. 왜 당신은 죽어가는 자신을 방치하고 있는가 저자 고윤(페이서스 코리아) 출판 딥앤와이드 발매 2024.10.18. 고윤(페이서스코리아) 1년 6개월 만에 20만 팔로워를 확보한 1,000만 독자의 동기부여, 성공학 콘텐츠 전문가이자 대기업, 공기업, 고등교육기관 등 100여 회 이상의 강의 경력을 가진 강연가이다. 현재는 다양한 이력과 배경을 가진 사람들에게 삶을 회복하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2030 성공학 전문가로 지평을 넓혀가고 있다. 저서로는 <당신의 첫 생각이 하루를 지배한다>, <왜 당신은 다른 사람을 위해 살고 있는가> 등이 있다. Previous image Next image PTSD는 우리에게 익숙한 명칭의 심리 현상이다. 저자는 가장 젊고 건강했던 25살에 암 판정을 받고 힘든 항암치료를 하며 극도의 날카로운 정신 상태로 하루하루를 보낸다. 치료 후에 오는 정서조절의 어려움으로 '항암 PTSD'를 얻게 되었다. 죽음의 문턱까지 다녀온 암 투병의 ...
상사화 메밀꽃 들녘을 올라 산사의 무릎에서 허리에 이르는 중턱 봄부터 보고픈 새싹 하나를 이렇게 키웠습니다 담홍색 꽃빛 타는 목마름은 가늘고 긴 그리움 이루고 이루어 이곳에 피었습니다 나도 저처럼 기다릴 수 있을지 피할 수 없는 가을 발자국이 기다림의 목까지 그리워 그리워하다 모였습니다 불갑산 어깨에 이토록 이루기 어렵고, 이룰 수 없는 꽃무릎처럼 붉게 목이 긴 그리움 하나를 남기고 왔습니다. 풍경 한 접시 바람이 끓인 파도 한 그릇에 생선 서너 마리를 갓 구워 먹는 어느 여름, 게들은 한낮의 옆구리에 햇살을 섞어 파란 밥을 짓고 있다. 파도가 밀려오는 순간에도 온몸의 돌기와 털을 흔들어 대며 바람을 비벼 풍경 한 접시를 남기는 게들, 갯벌마저 칠게 네 집을 가는 길은 그만큼 들썩거리고 게들이 남긴 접시를 넘보는 모시조개의 애매한 입노릇에 노랑부리 백로가 발차기를 한다 뾰족하게 도드라진 내 발자국에 가득한 파도 한 접시 풍경은 흔적에 모여 바람이 두꺼워지지 않도록 철썩! 철썩! 한다 꽃밥 한 술 오동도 동백 숲길 꽃술 마시러 온 새 떼 꽃잎에 붓을 대며 붉디붉은 입술로 꽃놀이하고 갯바람 발갛게 삶느라 잠도 못잔 동백 울음빛 선혈을 낭자한 채 배부른 꽃잎 밀어내느라 끙끙 힘을 쓰는 소리 저것 봐! 콧구멍의 꽃술 꽃밥 한 술 일생의 한 끼 꽃보라 잔치를 벌렸네 달빛 한 잔 돛단배 떠난 시골 빈집에 하얀 달 등성이를 타고 앉아 이별의 슬픔...
오늘 소개할 책은 삶의 방향을 찾아가는 인문학 명저 50권을 한 권에 『마흔에 읽는 인문학 필독서 50』입니다. 독서가이자 도서블로거인 저자는 이유 없이 불안으로 힘든 어른에게 삶의 방향을 일러주는 인문학 책 50권을 소개하며 인문학의 쓸모를 알려준다. 왜 중년에는 더욱 인문학이 필요한가? 삶의 방향성을 알아야 인생이 행복하기 때문이다. 어제보다 좀 더 나은 하루를 선물하는 인문학 책들은 진실한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는 책들로 채워져있다. 마흔에 읽는 인문학 필독서 50 저자 여르미 출판 센시오 발매 2024.10.14. 여르미 바닷가 옆 시골마을에서 매일 읽고 쓰며 살아가는 책 탐닉자, 책벌레, 그리고 치과의사. 네이버에서 누적 조회수 600만, 3년째 도서 인플루언서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여르미 도서관'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다. 추천한 책이 좋았다는 말을 들을 때 행복과 보람을 느낀다. 책으로 사람은 변할 수 있다고 믿으며 결국 책이 사람을 구원해 줄 거라고 생각한다. Previous image Next image 1장부터 7장까지 일곱 가지 주제로 필독서를 소개하고 있다. 저자는 이 책을 완독하지도 순서대로 읽지도 말라고 한다. 지금 내 삶에 필요한 책들을 먼저 읽으라는 것이다. 어떤 주제가 지금 나의 삶에 필요한가 생각하며 '4장 역사와 종교를 통해 인간을 이해하기' 부분을 먼저 펼쳤다. 시대와 인간의 근원적인 부분을 아는...
날씨가 낮에는 햇살이 눈부시고 밤에는 쌀쌀하네요. 따끈따끈한 신간으로 마음을 따뜻하게~ 환절기 몸 건강도 잘 챙기세요. 😉 『왜 당신은 죽어가는 자신을 방치하고 있는가』 오랫동안 나를 방치하고 있지는 않은가? 인간의 불안전함이 만들어 낸 심리 현상과 죽어가는 삶을 소생시켜줄 이야기가 담겨있다. 과거에 얽매이지 않고 현재의 자신을 바라보며 포용하여 미래를 향한 용기로 나아가게 한다. 나를 찾는 여정이 되어줄 책이다. 『마흔에 읽는 인문학 필독서 50』 행복을 끌어당기기 위해, 과거를 통해 현재를 이해하기 위해, 냉혹한 현실을 마주할 힘을 얻기 위해, 타인과 더불어 성장하기 위해 읽어야 할 인문학 안내서가 되어줄 것이다. 도서 인플루언서 1위 여르미님이 이유 없이 불안으로 힘든 어른들에게 삶의 방향을 일러주는 인문학 책을 소개하며 인문학의 쓸모를 알려준다. 『나를 위한 첫 번째 환경수업』 포항대 환경공학부 교수가 과학의 눈으로 알려주는 환경수업. 친환경이라고 다 환경해 좋은 걸까? 친환경에 대한 진실을 알아보며 지구인으로서 취해야 하는 당연한 물음에 분명하고 친절한 해답을 전해준다 환경문제에 과학적인 시선을 더해 환경을 위한 최선의 선택을 알아보자. 인문학 자기계발 심리학 등 따끈헌 읽을거리 신간을 소개합니다.#인문학#자기계발#심리학#신간도서#책추천#읽을만한책#요즘읽을만할책 m.blog.naver.com 『린치핀』 '보랏빛 소가 온다'...
오늘 소개할 책은 하루 한 장, 당신의 일상에 영감을 불어넣는 문장 『애덤 그랜트의 생각 수업』입니다. 매일 아침 자신에게 던지는 말이 하루를 움직이는 동력이 되어준다. 이제 슬슬 새 달력과 다이어리를 준비해야 할 때가 되었다. 해마다 사용할 수 있는 만년 일력을 책상 위에 두면 매일 아침 동기부여 전문가 애덤 그랜트가 영감을 불어넣는 문장으로 긍정적인 아침을 깨워준다. 애덤 그랜트의 생각 수업(일력) 저자 애덤 그랜트 출판 인플루엔셜 발매 2024.11.04. 애덤 그랜트 동기부여, 잠재력, 관대함과 창의성에 대한 연구를 수행해온 조직심리학자이자 와튼스쿨의 최연소 종신 교수로 그의 말과 글은 세계적인 반향을 일으키며 대중을 열광시켰다.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경영 사상가’ 2위에 선정되었으며, 《포춘》 선정 ‘40세 미만 영향력 있는 리더 40인’에 이름을 올렸다. 20대 때부터 펜실베이니아대학교 와튼스쿨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7년 연속 학생들에게 최고 강의 평가를 받았다. 지은 책으로 《오리지널스》, 《기브 앤 테이크》, 《히든 포텐셜》, 《싱크 어게인》 등이 있다. 그의 책은 45개의 언어로 번역되어 전 세계 베스트셀러로 수백만 권이 팔렸다. 지나온 시간은 되돌릴 수 없지만 다가올 시간은 더 나아질 수 있다. 뒤돌아보지 말고 다가올 시간을 향해 오늘 하루를 살아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다. 애덤 그랜트 일력은 곁에 두고 싶은...
오늘 소개할 책은 세련되게 말하고 쓰게 되는 어휘력 비밀 수업 『고수의 어휘 사용법』입니다. 어휘력을 키우고 싶은데 방법을 모르겠다면 운동을 할 때 1;1 PT가 도움이 되듯이 어휘력 맞춤 코치가 있다면 좋겠다. 저자는 글밥 코치가 되어 무림의 고수가 제대로 된 스승을 만나 무예를 갈고 딱 뜻이 말과 글의 품격을 높이게 되길 바란다. 어휘력 고수가 될 욕심을 부려보자. 고수의 어휘 사용법 저자 김선영 출판 블랙피쉬 발매 2024.10.29. 김선영 18년 차 글쟁이, 13년은 방송 글을, 그 후에는 책을 썼다. 글쓰기 코치로 활약 중이며 '아무리 바빠도 매일 글 쓰는 모임(아바매글)'에서 글쓰기 훈련을 이끌고 있다. 저서로는 글쓰기 책 《따라 쓰기만 해도 글이 좋아진다》 《어른의 문장력》 《어른의 문해력》 《나도 한 문장 잘 쓰면 바랄 게 없겠네》, 에세이 《오늘 서강대교가 무너지면 좋겠다》가 있다. Previous image Next image - 9주 완성! 체계적인 어휘력 훈련코스 - 몸풀기 코스로 품위 있게 말하고 있는지 테스트로 시작한다. 이 책을 읽을 때는 준비물이 필요하다. 연필과 지우개를 준비하기 바란다. 현재'어휘 기초 대사량'을 체크할 수 있다. 300점 만점에 몇 점이 나올 것인가? 기초대사량이 좋지 않다고 해도 PT 순서를 차근 따라가면 근육이 붙듯이 어휘력도 조금씩 늘 것 같다. 내가 말하면 왜 없어 보일까? ...
필사하며 좋았던 문장 1. 세상에서 가장 강한 자는 자신을 믿는 사람이다. 그는 매일 자신에게 좋은 기회를 선물하기 때문이다. 2. 마흔 이후에는 상대의 평가를 기다리지 마라. 사소한 것 하나라도, 당신의 생각과 느낌에 대한 확신을 가져라. 3. 거짓은 자신을 이용하려는 자를 분개하게 하지만, 진실은 자신을 품은 자에게 평온한 마음을 선물한다. 4. 부부는 결코 하나가 될 수 없다. 억지로 하나가 되려고 노력하지 말라. 힘들 때 같이 있어주는 것으로 충분하다. 5. 무엇보다 자신의 말과 행동을 믿어라. 그래야 좀 더 자랑스러운 하루를 보낼 수 있다. 6. 이것저것 계속해보라. 그럼 실수로라도 성공하게 된다. 7. 사실이 아닌 감정만 녹아 있는 글과 말에 하나하나 연연하지 말고 시원하게 돌려보내자. 8. 우리가 고독한 이유는 자기 자신을 제대로 사랑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9. 최선의 선택을 돕는 단 하나의 질문 무엇이 더 멋진 선택일까? 10. 일만 열심히 한다고 결과가 좋은 건 아니다. 반추를 통하여 원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는 분명한 길을 찾아 거기로 달려야 한다. 11. 지식의 깊이가 아닌 생각의 깊이가 그 사람의 가치를 결정하며, 오직 우리에게 주어진 일상을 통해 그 가치를 높일 수 있다. 그래서 언제나 사색이 자본이다. 12. 초인이란 우선순위를 아는 사람이다. 지금 당장 해야 할 것에 인생을 걸어라. 13. '그저 그런 일...
오늘 소개할 책은 동양 최대 유리온실의 서사 그 속에 살아남은 이들의 생의 찬란함 『대온실 수리 보고서』입니다. 창경궁의 대온실은 최초의 서양식 온실로 일제가 순종을 창덕궁에 유패한 뒤 왕을 위호한다는 명목으로 동물원과 함께 1909년 건립한 것이다. 서양 건축 양식으로 설계된 최초의 유리온실을 배경으로 역사 속 서사가 펼쳐진다. 건축구조의 섬세함과 아름다움 안에 숨어있는 비밀, 인간의 믿음을 저버리지 않으려는 신념을 감동적으로 보여준다. 대온실 수리 보고서 저자 김금희 출판 창비 발매 2024.10.04. 김금희 2009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너의 도큐먼트」가 당선되어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센티멘털도 하루 이틀』 『너무 한낮의 연애』 『오직 한 사람의 차지』 『우리는 페퍼로니에서 왔어』, 장편소설 『경애의 마음』 『복자에게』, 중편소설 『나의 사랑, 매기』, 연작소설 『크리스마스 타일』, 짧은 소설 『나는 그것에 대해 아주 오랫동안 생각해』, 산문집 『사랑 밖의 모든 말들』 『식물적 낙관』 등이 있다. 신동엽문학상, 젊은작가상 대상, 현대문학상, 우현예술상, 김승옥문학상 대상,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등을 수상했다. 석모도 헤밍웨이 영두는 대온실 재건 과정을 담은 수리 보고서를 쓰는데 참여하게 된다. 창경궁 앞에서 오래 묻어두었던 과거를 다시 마주하게 된다. 강화도에서 전학 와 낙원 하숙집에 머물렀던 시절은 미래를...
희랍어 시간 1. 아무것도 판단하지 않는다. 감정을 부여하지 않는다. 모든 것이 파편으로 다가와, 파편인 채 그대로 흩어진다, 사라진다. 단어들이 좀 더 몸에서 떨어진다. 거기 겹겹이 무거운 그림자처럼, 악취와 오심처럼, 끈적이는 감촉처럼 배어 있던 감정들이 떨어져나간다. 오래 침수돼 접착력이 떨어진 타일처럼, 자각 없이 썩어간 살의 일부처럼 2. 이해할 수 없어. 네가 죽었는데, 모든 것이 나에게서 떨어져나갔다고 느낀다. 단지 네가 죽었는데, 내가 가진 모든 기억이 피를 흘린다고, 급격하게 얼룩지고 있다고, 녹슬어가고 있다고, 부스러져가고 있다고 느낀다. 3. 가끔 이상하게 느껴지지 않나요. 우리 몸에 눈꺼풀과 입술이 있다는 건, 그것들이 때로 밖에서 닫히거나, 안에서부터 단단히 걸어잠길 수 있다는 건. 소년이 온다 1. 썩어가는 내 옆구리를 생각해. 거길 관통한 총알을 생각해. 처음엔 차디찬 몸둥이 같았던 그것, 순식간에 뱃속을 휘젓는 불덩어리가 된 그것. 그게 반대편 옆구리에 만들어놓은, 내 따뜻한 피를 흘러가게 한 구멍을 생각해. 그걸 쏘아보낸 총구를 생각해. 차디찬 방아쇠를 생각해. 그걸 당긴 따뜻한 손가락을 생각해. 나를 조준한 눈을 생각해. 쏘라고 명령한 사람의 눈을 생각해 2. 당신들을 잃은 뒤, 우리들의 시간은 저녁이 되었습니다. 우리들의 집과 거리가 저녁이 되었습니다. 더 이상 어두워지지도, 다시 밝아지지도 않는 저...
오늘 소개할 책은 일상의 압박에서 해방되는 지금 이대로 완전한 삶 『법상의 슬기로운 생활 수행』입니다. 토끼가 사자가 되려는 순간, 땅에 박힌 나무가 걷고 싶은 순간, 집착하고 고집하면 지옥을 만든다. 나무가 나무대로 푸르른 것처럼 우리 모두 반짝반짝 빛나는 아름다운 사람이다. 저 먼 하늘 위가 아닌 여기 지금, 내 안에 있는 아름다움을 발견하라고 말하며 바로 보고 자유로워질 수 있는 길을 알려주고 있다. 법상의 슬기로운 생활수행 저자 법상 출판 열림원 발매 2024.10.31. 법상 불심도문 스님을 은사로 출가했다. 동서고금의 영성, 종교, 명상 단체와 역사 속 성자와 스승 등을 두루 찾아가 수행했다. 1999년부터 군승으로 재직하며 장병들에게 마음공부를 전했고, 인터넷 마음공부모임 ‘목탁소리’를 이끌고 있다. 현재는 예편하고 목탁소리 근본도량 상주 대원정사 주지로 있으며 유튜브 ‘법상스님의 목탁소리’로 14만여 구독자와 소통하고 있다. 동국대 대학원에서 불교를 공부하다가 발심 출가한 뒤 오랜 세월 깨달음을 찾았다. 불교의 가르침은 물론이고, 동서고금의 영성, 종교, 명상단체와 역사 속의 성자와 스승 등을 두루 찾았으며, 갈고 닦았고, 절망했다. 결국 돌고 돌아 방편을 뺀 초기불교와 선불교에 눈뜨면서 더 이상 찾지 않을 수 있었다. 저서로는 『붓다수업』, 『육조단경과 마음공부』, 『반야심경과 선공부』, 『금강경과 마음공부』, 『불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