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정산 시즌이 다가오면서, 많은 분들이 세금을 최대한 많이 환급받기 위해 여러가지 자료를 검색하시는 것 같다. 오늘은 이 중 월세 세액공제 항목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일단 초보자 분들은 아래 글을 통해 소득공제와 세액공제의 차이부터 확인하고 오시길 권한다. 연말정산 기초, 소득공제와 세액공제 차이 알기 연말정산 시즌이 다가오고 있다. 회사에 다니는 근로자 분들은 회사에서 연말정산을 대신 처리해주기 때문... blog.naver.com 월세 거주자의 경우, 소득공제와 세액공제 중 하나를 선택해서 받을 수 있다. 그런데 말이 선택해서 받는 것이지, 소득공제보다 세액공제 혜택이 훨씬 크기 때문에 사실상 세액공제 혜택을 받지 못하는 분들이 울며 겨자먹기로 소득공제 혜택을 받으셔야 한다. 이런 연말정산 세액공제 조건은 매년 조금씩 세법이 바뀌기 때문에, 제일 정확한 것은 국세청 홈페이지에서 직접 확인하는 것이다. 인터넷이나, 챗GPT 등을 검색하다 보면, 과거 년도 자료들이 많아 혼란이 올 수 있다. 국세청 홈페이지에 현재 나와있는 2024년 월세 연말정산 세액공제 항목에 대해 알아보자. 먼저 월세 연말정산 세액공제 혜택은 위 그림과 같다. 총 급여가 5500만원 이하인 자이면서 동시에 종합소득금액 4500만원 이하인 자 -> 월세액의 17%를 세액공제 받을 수 있다. 2. 총 급여가 5500만원 초과 ~ 8000만원 이하인자이면서 동시...
2024년 한국인 미국주식 순매수 종목 1위 종목인 SCHD는 S&P사의 Dow Jones US Dividend 100 지수를 추종하는 배당형 ETF로, 수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 받고 있다. 24년 12월 17일, SCHD의 24년 4분기 배당금이 지급되었는데, 필자도 SCHD 적립식 매수를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배당금을 지급받아 감동을 받았다. SCHD의 24년 4분기 주당 배당금은 0.2645 USD이며, 2024년 총 주당 배당금은 0.99USD로 2023년 대비 12.23% 성장하였다. 최근 5년간 배당금 성장률은 11.7%에 달한다. 필자는 4분기에 112.41 USD를 배당받았는데, 필자의 SCHD의 수량은 500주였다. 500주이면 주당 배당금이 0.2645 USD 이므로 원래는 132.25 USD를 받아야 하는데, 배당소득세 15%를 원천징수당하여, 112.41 USD만 받은 것이다. 받은 배당금을 다시 재투자 했을 때, 그 진가를 발휘하는 SCHD 장기투자는 배당금에 대한 세금으로 인해, 방해를 받게 된다. 물론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세금은 당연히 내야하는 것이지만, 세금을 내지 않고도 SCHD에 투자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바로 국내 증시에 상장되어 있으면서, 미국 SCHD가 추종하는 Dow Jones US Dividend 100 지수를 똑같이 추종하는 국내 ETF 상품인 한국형 SCHD를 사는 것이다. 국내 증시...
미국 주식에 대해 공부하고, 블로그에 미국 주식이 좋다는 글을 많이 쓰다보니 나도 모르게 은연 중, 주변 사람들에게 미국 주식을 추천하게 된다. 필자는 개별 종목은 절대 추천하지 않고, 지수 추종 장기 투자만 추천하고 있는데 사실 연평균 10% 수익률로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복리의 마법을 위해 긴 시간이 필요하다. 제대로 수익을 보기 위해서는 최소 15년이 필요하며, 이후에는 주식 복리의 마법에 의해 자산이 급격하게 증가하게 된다. 15년이라는 세월은 엄청나게 긴 시간이며, 지수 추종 투자법이 좋은줄 알면서도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이유로 중도에 포기하게 된다. 위 그래프는 연간 10,000 USD (약 1400만원)을 투자하고 연간 이익률이 7%일 때, 투자원금 (Savings)와 투자이익 (Returns)의 비율이다. 처음 7.84년 동안에는 투자원금과 투자이익의 비율이 78:22이다. 8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투자 했음에도, 투자 이익은 현저하게 적다. 13년이 지나면 투자원금과 투자이익의 비율이 51:49로 거의 같아진다. 그리고 이후 6년 정도를 더 버티면 투자이익이 투자원금을 가파르게 앞지르는 구간으로 들어서게 된다. 즉 복리의 마법 효과를 제대로 보려면 최소 20년의 세월이 필요한 것이다. 이것이 노동 및 근로소득이 중요한 이유이다. 돈을 벌 수 있을 때 열심히 벌어, 연간 투자금을 늘리게 되면, 20년 후에는 경제적인 ...
140년간 장기 우상향으로 검증된 미국 주식은 이 시대 최고의 자산 중 하나이며, 장기투자로 모아가야할 자산이다. 또한 개별 주식에 투자하는 것은 위험하므로 S&P 500 등 미국 지수를 통째로 사는 것이 좋다. 오늘은 미국 지수를 통째로 살 수 있는 미국 ETF에 대해 상세히 정리해보자. 나스닥(Nasdaq) 종합지수는 1971년 2월 8일에 지수값 100으로 처음 시작했다. 현재 20,000 정도이니, 약 50년간 200배 상승하였다. 이것을 연평균 복리 수익률로 환산하면 11.18%이다. 연평균 수익률 10%를 우습게 보면 안되는 이유이다. 복리의 마법은 무섭다. 나스닥은 3000개 정도의 종목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 중 상위 100개 종목으로 만든 주가지수를 나스닥 100이라고 한다. 나스닥 100에는 우리가 흔히 아는 유명한 종목들인 '애플', '테슬라',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아마존', '메타', '알파벳' 등이 포함된다. 1. QQQ QQQ는 나스닥 100 지수를 1배로 추종하는 Invesco사의 ETF 상품이다. QQQ의 수수료는 0.2%이다. QQQ 주가는 나스닥 주가와 거의 동일하게 움직인다. QQQ의 배당수익률은 0.5% 수준이다. 2. QLD QLD는 나스닥 100 지수를 2배로 추종하는 ProShares사의 ETF 상품이다. QLD의 수수료는 0.95% 수준이다. 3. TQQQ TQQQ는 나스닥...
대한민국 통계청에 따르면 2024년 대한민국 가구의 순자산 3억 미만 가구는 전체의 57%, 10억 이상 가구는 전체의 11%이다. 또한 과거 자료에 따르면, 순자산 15억이면 상위 5%, 30억이면 상위 1%, 80억이면 상위 0.1% 정도라고 한다. 부자의 기준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순자산이 20억원이면, 대한민국에서 5%내에 드는 부자이다. 한 네이버 카페에서 미국주식으로 순자산 20억을 번 사람이 순자산 20억이 되면 인생이 어떻게 변화하는지에 대한 글을 올렸다. 50대 후반의 글쓴이의 순자산 그래프를 보면 2020년 1월부터 투자를 시작하여, 투자 원금은 약 9억, 투자 수익은 약 11억으로 현재 20억을 달성하였다. 20억이라는 돈은 대부분의 사람들은 평생 만져보지도 못할 돈이고, 글쓴이의 목표였는데 이 분은 꿈을 이루셨다고 한다. 미국 주식이 큰 폭으로 하락했던 2022년에는 수익금이 줄어들었지만, 하락장에서도 꾸준히 투자금액을 늘려 결국 결실을 맺었다. 글쓴이는 순자산 20억을 달성했지만, 같은 일상 속에서, 같은 시간에, 같은 일을 하고 있어 삶이 달라진 것을 체감하지 못한다고 한다. 장기 투자를 하고 있기 때문에, 단기투자처럼 도파민이 분출되는 짜릿함도 없고, 자산이 계속 변동하는 것이 일상이 되어 돈에 무뎌지는 느낌을 받는다고 한다. 순자산 20억을 달성한 후, 그나마 달라진 점은 4가지가 있다. 1. 아이들에게...
한 미국 주식 카페에 인생 선배님들에게 조언을 구한다는 글이 올라왔다. 남자친구가 주식과 코인으로 큰 돈을 날린 사실을 알게 되었는데, 결혼을 계속 추진해야할지에 대한 고민 글이다. 여자친구는 회사 팀장님의 둘째 아들을 소개받아 5개월 째 장거리 연애 중이다. 남자친구는 33세이며 키가 184에 준수한 외모를 가지고 있으며, 성실하고 정직하며 인성이 좋다. 대기업 현장직에서 근무 중이며, 연봉은 8천만원이다. 단, 부모님이 사기를 당해서 대출이 조금 있는 것 같다. 여자친구는 39세이며 대기업 계약직으로 근무 중이며, 내년부터는 퇴사 후 국가직 시험을 준비할 예정이다. 부모님은 노후준비가 되어 있으시다. 팀장님이 아들을 직접 소개해준 만큼 결혼 결혼 이야기가 빠르게 진행 중이며, 양가 모두 내년 안에 결혼하길 원하고 있다. 5개월을 만나고 서로 자산을 오픈하게 되었는데.. 여친은 순자산 2억으로 상당한 자산을 축적한 상태이다. 하지만 남친은 주식과 코인으로 3억을 탕진하여, 순자산이 천만원도 안되는 상태인 것을 알게 되었다. 남친은 서로 사랑하는 사이라서 이해해줄줄 알았고, 안정적인 직장이니 금방 일어설 수 있다고 했으나, 여친은 결혼자금, 양육비용, 주거비용 등 당장 현실적인 문제가 걱정되는 상황이라, 언성을 높여 남친한테 쏘아 붙인 상황이다. 주식과 코인은 도박이며, 남친의 무능력함에 실망스럽고, 남친 부모님의 지원금도 받을 수 ...
세계 최고의 투자자로 불리는 워런 버핏은 투자 철학이 크게 바뀐 적이 있다고 한다. 그가 최초에 행했던 투자법은 담배꽁초 주식투자법(Cigar Butt Investing)이다. 워렌 버핏은 대학교 스승이었던 벤저민 그레이엄에게 이런 투자 방식을 배웠다고 한다. 담배꽁초 주식투자법은 시장에서 아주 싸게 거래되는 저평가된 주식을 찾아내어 헐값에 매입한 후, 추후 주가가 회복되면 수익을 보는 전략이다. 위 그래프를 보자. 시장의 오해로 주식의 내재가치 보다 싸게 거래되는 주식을 Buy Zone에서 사 모으면, 시간이 흘러 주가가 내재가치에 도달했을 때 시세 차익을 얻을 수 있다. 주식의 내재가치와 현재 하락해 있는 주가와의 차이를 안전마진이라고 하며, 이는 워런 버핏의 투자 철학 중, 아주 중요한 개념이다. 그는 시장 상황, 기업의 재무 상태, 경제 요인, 경영 상태 등 다양한 근거를 가지고 안전마진을 계산한 후, 주식을 헐값에 매수하여 시세차익을 보는 담배꽁초 투자법을 초창기에 즐겨 사용했다. 하지만 찰리멍거를 만난 워런 버핏은 이후 '담배꽁초 투자법'을 버리고, '훌륭한 기업을 괜찮은 가격에 사는' 투자방식을 사용한다. 여기서 말하는 훌륭한 기업이란 '경제적 해자'를 가지고 있는 기업을 의미한다. 경제적 해자란 독점권, 확고한 과점권, 훌륭한 브랜드, 기술력 등 다른 업체들이 넘볼 수 없는 단단한 진입장벽이다. 하지만 훌륭한 기업은 항...
어젯밤 나스닥이 3.56% 하락하면서 미국 주식 투자자들에게 충격을 주었다. 하락의 이유는 FOMC(Federal Open Market Committee,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의 매파적 금리인하 결정 때문이라고 한다. FOMC는 미국 기준금리 등 주요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기구이며, FED(Federal Reserve System, 연준)의 하위 조직인데, 어젯밤 미국 기준금리를 4.25~4.5%로 0.25% 낮추었다. 미국은 통상 시장에 줄 충격을 방지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저렇게 0.25% 단위로 조절하고, 또한 기준금리를 범위 값으로 지정한다. 4.25%, 4.5%가 아니라 4.25~4.5% 이런 식으로. 그런데 미국 기준금리가 0.25% 인하되는 것은 시장에서 다 알고 있었던 정보인데, 왜 나스닥이 떨어진 것일까? 이유는 이 점도표 때문이다. 시장은 2025년에 미국이 4차례 기준금리를 인하하여, 2025년 기준금리를 3.25~3.5%로 인식하고 있었으나, 어제 FOMC 위원들의 점도표 투표에서는 3.75~4%인 2차례 기준금리 인하로 투표되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기준금리가 인하되었어도, 매파적 기준금리 인하라고 하여 나스닥이 하락하였다. (매파는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금리 인상(양적 긴축)을 하는 쪽이고, 비둘기파는 경기 활성화를 위해 금리 인하(양적 완화)를 하는 쪽이다) 통상 양적 완화, 금리 인하는 주식시장에 호재...
자본주의 사회에서 자산을 증식시키는데 있어 대출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대출의 최대 장점은 레버리지 효과이다. 자기 자본이 1억원인 사람이 어떤 자산에 투자하여 1년에 10% 수익을 보면, 1천만원의 이득이지만 4억원을 대출받아 5억원을 투자해서 10% 수익을 보면, 5천만원의 이득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긴급하게 투자나 사업 기회가 생겼을 때, 대출을 통해 신속하게 자금을 확보할 수도 있다. 하지만 대출 이자비용을 고려해야 하고, 투자 실패 시, 손해가 훨씬 커진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블라인드에 대출 받아서 주식투자하는 남자친구를 믿어야 하냐는 여자친구의 글이 올라왔다. 결혼을 약속한 남자친구가 몇 년째 대출받아 주식을 하고 있다는 사연 남친의 주식 총액은 4억원이며, 그 중 대출은 5천만원이다. 여친은 전문가들이 대출 받아서 절대 주식을 하지 말라고 하는데, 남친을 믿고 나둬야 하는지 고민 중이다. 남친은 4억 중, 5천만원 대출은 아주 작은 비율이며, 내가 대출을 안 받았으면 애초에 4억을 만들 수 없었다고 말한다. 또한 미국 유망기업에 공부하여 투자하고 있다고 한다. 여자친구는 부동산 매수할 때만 대출을 일으켜야 한다는 경제적 가치관을 가지고 있다. 주식은 잘 몰라서 대출에 대해 부정적이다. 또한 결혼 준비 시작하고 이것을 오픈한 남자친구에게 1차 실망 했으며, 결혼할 때까지 대출을 갚을 생각이 없다는 ...
미국 주식 관련 명언 중에 강세장에 돈 번 것은 본인 실력이 아니라는 말이 있다. 하버드 대학교 교수 출신의 유명 경제학자 '존 케네스 갤브레이스'는 "천재는 당신이 아니라 상승장이다"라는 말을 남겼고, 세계적인 투자자 '짐 로저스'는 "상승장은 모두를 천재처럼 보이게 만든다"라고 했다. 하지만 상승장에 돈 번게 실력이 아니라면 '하락장에 돈을 잃은 것도 실력이 아니지 않은가' 라고 반문할 수 있다. 내가 봤을 때, 상승장에서 돈을 버는 것은 실력이다. 상승장이라고 해서 아무나 돈을 벌지는 못한다. 부자는 상승장에 탄생한다. 상승장에서 과감한 투자를 통해 큰 수익을 거두는 것 자체가 실력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미국 주식 시장은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올라간다. 아무리 대단한 미국주식이라고 하더라도 하락을 피할 수는 없다. 그래서 우리는 상승장에서 번 돈을 하락장에서 지키는 방법을 알아야한다. 하락장에서 돈을 잃지 않는 가장 좋은 방법은 무엇일까? 워런 버핏을 통해 우리는 그 방법을 알 수 있다. 바로, 상승장에서 현금 비중을 늘리는 것이다. 버크셔 해서웨이 CEO이자 세계적인 투자자 워런버핏은 24년들어 주식을 팔고 현금 비중을 계속 늘리고 있다. 물론 최근 그가 현금 비중을 늘리기 위해 팔았던 '애플' 같은 종목들이 연일 신고가를 갱신하면서 각종 투자 커뮤니티에서는 워런버핏을 한물 간 투자자라고 조롱하는 글들...
요즈음 우리나라는 평균 초혼 연령이 남자는 평균 34세, 여자는 32세 정도라고 한다. 결혼 적령기 청년들에게 최고의 관심사 중, 하나는 역시 부동산일 것이다. 한 커뮤니티에서 결혼 시, 첫 단추를 잘못 끼워 전세대출을 받고 시작하면 인생이 나락간다는 글을 봤다. 무슨 내용인지 살펴보자. 결혼을 해서 썩빌(썩은 빌라?)에 산다고 말하기는 창피하니 전세 대출을 4~5억원 받고 신축 역세권 아파트에 들어간다. 이 상황에서 집을 구매하려면, 최소 현재 살던 곳보다는 급지가 떨어지는 구축 아파트를 매수해야하는데 한번 신축 역세권의 맛을 보면, 이런 결정을 하기 쉽지 않다고 한다. 그러다가 아이가 생기고 아내가 휴직 or 퇴사를 하는 순간, 수입은 더 줄어들고, 사회생활 잘하려고 골프도 쳐야하고, 남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중형 세단도 뽑아야한다. 아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가면, 아이 교육을 위해 학군지로 이사를 가야한다. 하지만 서울에서 떠나기는 싫고, 경기도 구축도 싫어서 이번엔 서울 학군지 전세로 이사를 간다. 애가 크면, 나는 이제 자가 여부를 밝히기 싫어하는 차부장급이 된다. 눈속임을 하기위해 나는 분당사는데, 다른지역 갭투자를 했다고 시선을 돌리기도 한다고 한다. 2주택자로 위장하기 위함인데, 좀만 이야기해보면 분당이 자가가 아니라는걸 쉽게 알 수 있다고 한다. 나는 부동산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앞으로 집값이 계속 상승한다는 가정하에서는...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축의금 등 경조사비에 대한 고민을 누구나 하게된다. 솔직히 축의금까지는 그렇다 치더라도.. 장례식 부조금은 어디까지 줘야하는지 얼마전, 별로 친하진 않지만, 같이 일하는 회사 동료들의 형제상과 조부모상 소식을 들었는데 돈을 보내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을 했던 기억이 난다. 필자는 인간관계가 좁아 생각도 못하고 있었는데, 축의금 경조사비 관리장표를 만들어 회수율과 손절여부를 관리한다는 한 사연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 블라인드 커뮤니티에 올라온 경조사 회수율 정리표 글을 보면, 이름, 혼인여부, 지위(?), 결혼일, 나의 경조사 금액, 회수 경조사 금액, 미회수 사유, 회수율, 손절여부가 적혀있다. 생각해보니 인간관계가 넓은 사람들은 경조사비 나갈 일도 많아 일일이 기억하기가 어렵고, 내가 받은 만큼 다시 돌려줘야 서로 상처받지 않으니, 이렇게 기록해 놓는것도 좋은 방법이라는 생각은 들지만, 회수율과 손절여부라니.. 미회수 사유까지 저렇게 조사하여 적어놓는 치밀함이 감탄스럽기만 하다. 원글의 댓글을 보면 관리장표 작성자는 손해보는 것을 극도로 싫어하는 타입이라, 이런 장표를 작성했다고 한다. 작성자가 낸 돈은 다 5만원인데, 회수율이 상당히 높은 것을 보니 작성자는 친구 복이 많은 사람인 것 같다. 이 글에는 나와있지 않지만, 만약 회수율이 100% 미만인 사람이 있다면 작성자 성격에는 손절처리를 했을거 같은데, 만약 ...
테슬라 주가가 하늘 무서운줄 모르고 연일 치솟고 있다. 이에 일론 머스크의 재산은 600조를 돌파하며, 세계 부자 랭킹 2위인 아마존 회장 제프 베조스(350조)와의 격차를 크게 벌렸다. 가격이 뷰를 만든다고 했던가, 지금은 테슬라 주가에 대한 긍정적인 뷰가 많아졌지만, 테슬라가 잡주 취급을 당하던 시절도 있었다. 한 커뮤니티에 재미있는 사연이 올라왔다. 2024년 5월 23일 여동생의 테슬라 주식을 강제로 손절시킨 남자가 있었다. 이 남자는 테슬라 주식을 몇 년동안 모아온 여동생의 이야기를 듣자마자, 집안을 풍비박살 낼 일이 있냐며 소리치고 여동생의 뺨을 후려 갈겼다. 테슬라를 개잡주라고 칭한 남자는 동생의 핸드폰을 뺐었는지 어쨋는지는 모르겠지만, -30%였던 테슬라 주식을 1500만원 손절처리해버린다. (여동생의 원금은 5천만원이었던 것으로 추정) 그리고 여동생 계좌에 그날 바로 엔비디아를 사줬다고 한다. (엔비디아 매수 총액 3500만원 추정) 현재 결과가 어떻게 되었는지 2가지 케이스에 대해 계산을 해보자. 2024년 5월 24일 여동생의 원금은 5천만원이었다. 테슬라 1500만원 손절 후, 엔비디아 매수 105 달러 (3500만원) 주가 상승 25% (105달러 -> 132달러) 최종금액 : 3500 x 1.25 = 4375만원 2. 테슬라 존버 원금 5000만원 5월 24일 테슬라 주가가 175달러일 때, -30% 손실이었...
코스닥은 대한민국의 주식시장으로, 미국의 나스닥에서 차용된 이름이라고 한다. 대기업이 많은 코스피 시장과 다르게, 중소기업이나 벤처 기업 등이 다수 포진되어 있고 매매 대금의 80% 이상이 개미들의 돈으로 이루어진 '개미 시장'이다. 필자도 8년전 코스닥으로 처음 주식을 시작하였고, 코스닥 종목들을 정말 열심히 공부 했었던 기억이 난다.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위 사진처럼, 얼마전 2024년 전세계 주식시장 하락률 순위에서 코스닥이 3위에 올랐을 때, 필자는 많은 분노를 느꼈다. 나는 현재 코스닥에 투자하고 있지 않아서 손해본 것도 없는데 분노를 느낀 이유는 그만큼 코스닥 시장에 애정이 있었기 때문이다. 내 인생을 8년간 함께 해온 시장이다. 몇달 전까지만 해도, 필자는 코스닥 종목에 전 재산을 몰빵했던 사람이었다. 근데 한 유튜브를 보다보니, 코스닥 지수에 대해 재밌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코스닥은 1996년에 처음 1000 포인트로 시작하였고, 현재 2024년 금일 기준, 약 700포인트이다. 28년전 주가에 비해 오히려 퇴보했다. 코스닥이 떨어진다고 욕할 필요가 없는게, 원래 이런 놈이었던 것이다. 고수들의 놀이터이자 초보자들의 생지옥 단타 천국 미국 나스닥도 1996년 1000 포인트 정도였는데, 현재는 20,000포인트이다. 필자는 우물 안 개구리였다. 왜 진작 미국 주식을 하지 않았을까 코스닥 때문에, 난 8년 간의 세월을 낭...
2주에 한번씩 발간되는 미국의 경제잡지 'Forbes(포브스)'는 유명 연예인 소득 순위, 세계 부자 순위 등 각종 순위를 선정해 발표한다. 물론 공개된 지표만 가지고 추정하는 것이므로, 아주 정확하지는 않을 수 있지만 공개된 지표를 모두 활용하므로 꽤 신뢰도가 높아 각종 국내 언론에서도 많이 이용되곤 한다. 포브스 홈페이지에서는 실시간 부자 순위도 확인할 수 있는데, 현 시점 세계 부자순위 Top30은 어떻게 될까? (환율은 1436원/달러 적용) 1위 : 일론 머스크, 미국, 페이팔 창업자, 테슬라 CEO, 53세, 631조 2위 : 제프 베조스, 미국, 아마존 창업자 겸 회장, 60세, 346조 3위 : 래리 앨리슨, 미국, 오라클 창업자 겸 회장, 80세, 313조 4위 : 마크 저커버그, 미국, 메타 CEO, 40세, 308조 5위 : 베르나르 아르노, 프랑스, LVMH 회장, 75세, 246조 6위 : 래리 페이지, 미국, 구글 공동창업자, 51세, 225조 7위 : 세르게이 브린, 미국, 구글 공동창업자, 51세, 215조 8위 : 워런 버핏, 미국, 버크셔 해서웨이 CEO 겸 회장, 94세, 205조 9위 : 스티브 발머, 미국, 마이크로 소프트 전 CEO, NBA LA 클리퍼스 구단주, 68세, 187조 10위 : 아만시오 오르테가, 스페인, 패션 브랜드 자라 창업자, 88세, 171조 1~10위에 미국인이 8명이다....
주식이나 코인에 큰 금액을 투자해보신 분들은 투자한 종목 관련된 카페, 커뮤니티, 오픈 채팅방 등을 기웃거려 보신 경험이 있을 것이다. 특히, 비트코인, S&P 500, 삼성전자 등 종합주가지수나 대형주가 아닌 시가총액이 작은 알트코인이나 중소형 주식에는 카XX사의 오픈 채팅방이 꼭 있다. 필자도 예전에는 중소형주 몰빵투자를 했던 사람이기에, 이런 오픈 채팅방에 오랜 시간 상주하곤 했었다. 참여자들은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마음에 참여하는 것이겠지만 이런 곳에는 익명의 불특정 다수가 참여하기 때문에, 온갖 드립들이 난무하고 특히 가격이 하락한 종목의 오픈 채팅방에만 골라 들어가서 도발하는 이상한 취미를 가진 사람들도 많다. 10명이 3을 누르면 심각한 정보를 발표한다고 어그로를 끄는 연합준비위원회 간사(?) 많은 사람들이 3을 누르는게 웃기다. 제 3자가 봤을 때는 웃기지만, 이 분들은 정말 큰 금액을 걸고 투자한 종목들이기에 3을 누를 수밖에 없는 슬픔을 나도 안다. 필자도 눌러본 경험이 있다. 물린 사람들을 놀리기위해 닉네임 '집에서호랑이를키워도이것보다덜물리겠다'로 오픈 채팅방에 참가한 참여자 시아는 알트코인 중 시아코인을 말하는 것 같다. 알트코인 중, 이오스 코인은 뽀삐라고 불리는데 그 유래는 이 채팅방이다. 슨트코인 채팅방 2018년 2월 발생한 신촌 세브란스병원 화재 사건 뉴스를 띄우자 호재인가요? 화재에요 정신차리세요 ㅋ...
비트코인과 알트코인 등 코인 시장이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고, 국내 주식시장마저 폭락하자, 수 많은 사람들이 코인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출근길 지하철에서 스마트폰 하는 사람들 중 코인 시세, 코인 유튜브를 보는 사람들이 많고, 동네 아주머니들끼리 모여 도지코인, 리플코인 등 알트코인에 대해 이야기하는 장면도 심심치않게 목격할 수 있다. 한 커뮤니티에 34살에 코인 덕분에 대기업에서 퇴사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업무 시간에 코인을 하느라 지속 핸드폰 사용, 재택 근무 중 자리비움으로 인한 업무 태만 등으로 권고 사직을 당했다고 한다. 이분은 아마 다시 직장을 구하고 있을 것이다. 필자도 요새 주식, 코인, 부업, 부수입 등 여러가지 재테크에 관심을 갖고 몰두하면서 본업인 회사생활에 약간 소홀해진 감이 있어 반성하게 되는 글이었다. 필자가 재밌게 본 '미생'이라는 드라마에 나온 명대사가 있다. "회사는 전쟁터지만, 회사 밖은 지옥이다." 회사생활은 힘들다. 매일 아침 일어나 출근하고, 아무리 잘해도 내년에는 더 잘해야하고, 쓸데없어 보이는 보고서도 많이 써야하고, 일만 잘한다고 인정 받기도 어렵고, 상사들 비위도 맞춰줘야하고, 불합리한 일이 있어도 눈치가 보여 함부로 말하지 못하고, 진급과 고과를 위해 치열하게 경쟁해야 하고.. 남밑에서 월급받고 사는게 정말 비참하다고 느껴질 때가 한두번이 아니다. 하지만 회사 밖으로 나와 내가 사업을 해보...
물가는 계속 상승하기 때문에, 돈을 벌어 현금으로만 보유하는 것은 미련한 행위이고, 무엇인가 자산으로 보유해야 한다는 사실은, 재테크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모두 공감할 것이다. 투자 자산으로 가장 많이 비교되는 것이 부동산과 주식이다. 한 직장인 커뮤니티에 미국 주식 수익률을 비웃는 한국 부동산 투자자의 글이 올라왔다. 미장(미국 주식시장) 찬양하는 락이들(부동산 폭락이들)에게 대답을 요구하는 글쓴이는 2014년에 10억으로 K 부동산을 산 A와, 미국 주식을 산 B의 수익금을 비교한다. 1. 먼저 도곡렉슬 34평에 투자한 A는 2014년 10.5억짜리 집이 2024년 34억원이 되어 (3.23배 상승) 세전 수익이 약 23.5억이고, 양도세 1억을 내면 세후 수익은 약 22억이라고 한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에서 도곡렉슬의 실거래 가격을 확인해보니 글쓴이의 말은 사실이었다. 2. B의 경우는 미국주식 QQQ(나스닥 100 지수를 추종하는 ETF 상품)에 투자하였고 QQQ의 주가는 2014년에 83달러에서, 2024년 515달러로 약 6.2배 상승하였다. 일단 수익률은 강남 부동산(3.2배)보다 미국 주식 나스닥100(6.2배)가 훨씬 좋다. 하지만 글쓴이는 B가 투자금 10억 중, 5억은 도곡렉슬에 전세 보증금으로 투입하고, 5억원만 미국주식에 투자한 것으로 가정하였다. 또한 전세 보증금 가격이 10년간 계속 올랐기 ...
S&P 500 지수는 미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우량 기업 500개를 모은 지수이다. S&P 500 지수는 24년 한해 동안 약 32% 정도 상승하였고, S&P 500 투자자들은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하지만 S&P 500 종목들이 모두 상승한 것은 아니다. 인베스팅 닷컴 사이트에서 S&P 500 종목들의 2024년 수익률 순위를 확인해봤다. 2024년 S&P 500 종목 501개 중, 상승 종목은 365개, 하락 종목은 133개, 보합은 3종목이다. 이 중 20% 이상 하락한 종목은 40개 종목이다. 그 명단을 보면 대한민국 국민들에게도 익숙한 종목들이 많이 보인다. 인텔, 모더나, 나이키, 보잉, 어도비 시스템즈 등 이름만 대도 아는 유명한 기업들이 보인다. 2024년 1월 1일부터 현재까지 인텔은 -59%, 모더나는 -57%, 보잉은 -36%, 나이키는 -28%, 어도비는 -20%를 기록하였다. 한글로 된 사업보고서, 증권사 리포트, 뉴스를 보고 공부해도 어려운 것이 주식 공부인데, 영어로 된 문서들을 읽고 공부해서 개별종목에 투자하는 것은 정말 쉽지 않을 것이다. 또한 미국과 한국은 시차도 정 반대이므로, 회사에 뭔가 이슈가 생겼을 때 즉각 즉각 대응하기도 쉽지 않다. 2024년 S&P 500 지수 종목들 중 상위 10종목은 위 그림과 같다. 팔란티어, Vistra Energy, 엔비디아, 엑슨 엔터프라이즈, 유나이티드항공, 넷...
한 인터넷 카페에서 안타까운 글을 봤다. 주식과 코인 급등주에서 단타 매매만 하다가 3년간 전재산을 날리고, 2억의 빚을 지고 죽고싶다는 사연이다. 사연자의 글을 보자. 사연자는 처음에는 우량주에 장기투자하려고 했지만, 지루하고 답답한 마음에 급등주 단타를 시작했다고 한다. 수십 ~ 수백퍼 상승하는 급등주만 공략하다가 손실이 나면, 대출을 받아 매매를 계속했다. 미국주식 단타로 1억 3천만원을 잃었고 코인 단타로 1억을 잃어, 현재 약 2억원의 빚이 생긴 상태이다. 아이러니한 것은 국내 주식이 아닌, 미국주식과 코인은 역대 최고점을 갱신 중이라는 것... 남들은 다 수천 ~ 수억원씩 돈을 버는데, 나는 왜 이런지 자괴감이 들고 힘들다고 한다. 사연자의 인증샷을 보면, 20년 11월 12일부터, 24년 12월 12일까지 4년간, 총 실현 손실이 1억 3천만원이고 대출금은 1금융권, 2금융권을 합쳐 2억 3천만원에 달한다. 대출 이자가 8%라고 쳐도, 한달에 150만원씩 이자를 갚아야 하는 상황이다. 일부 타고난 사람들을 제외하면 주식이나 코인투자를 하는 사람들은, 처음에 일명 '수업료'라는 것을 내야한다. 사연자는 수업료를 크게 지불한 것으로 보인다. 이제부터라도 마음을 다잡고 대출을 차근차근 갚으며, 이런 도박적인 단타 매매를 하지 않는다면 다시 일어설 수 있다. 죽을만큼 힘들겠지만.. 필자도 사회 초년생 때, 주식에 처음 입문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