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갈잎수국이랑 실유카 포트 작업했어요. 날이 많이 풀렸다고 생각해서 설전에 몸 좀 푸실 겸 아주머니들이 출근하셨습니다. 그런데 웬걸 어제 잘 녹았던 흙들이 하루 만에 또 얼어버렸네요.. 미리 퍼놓았던 흙이 있어서 꽃도 예쁘고 잎도 예쁜 떡갈잎 수국이랑 실유카 포트 작업하였습니다. 1차 4치 포트에 식재되었던 녀석들인데 뿌리가 많이 성장해서 장포트로 이식해 주었습니다. * 장포트 = 깊이가 깊은 비닐 화분 농원 내부에 안쪽 하우스 자리에 새로운 하우스들을 추가로 만들었습니다. 이번에 지은 하우스에는 나무들을 위주로 채워질 예정입니다. 이곳은 사실 작은 두동인지라 금방 채워지네요. 그리고 포트 이식하는 작업대가 나무로 만들었었기 때문에 오랜 기간 사용하니 많이 부식되기도 하고 좁기도 해서 저장고를 짓고 남는 판넬을 이용해서 새로 만들었습니다. 부식될 일 없고 깨끗하고 튼튼해서 오래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농원 외부에도 추가로 하우스를 신설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아이리스 신품종들과 야생화 번식용 모주들이 식재될 예정입니다. 미리 비닐 피복을 해서 잡초도 억제하고 수분도 잡아주고, 시간 날 때마다 식재해야겠습니다. 아래 보시면 붉은색잎이 떡갈잎수국, 삐죽삐죽한 초록잎이 실유카입니다. 둘다 아직까지 잎이 싱그러운데 떡갈잎수국은 이 시기에 정원에서는 잎이 없습니다. 하우스 내에 포트에서 키웠기 때문에 아직까지 잎이 붙어있는데 봄기운이...
거대한 눈송이 떡갈잎수국 떡갈잎수국은 떡갈나무의 잎을 닮았다는데서 유래되었습니다. 그중에 꽃이 겹꽃으로 풍성하게 피는 품종이 스노우플레이크, 겹떡갈잎수국입니다. 스노우플레이크라는 이름에 걸맞은 거대하고 큰 눈송이같은 아름다운 꽃을 피웁니다. 꽃은 여름에 피는데 녹색 - 흰색 - 분홍 - 갈색으로 변화합니다. 꽃의 풍성함은 탁월하고 수형이 멋스럽고 넓직한 잎은 굉장히 독특한 느낌으로 개성이 넘칩니다. 떡갈잎수국의 높이는 약 180cm 에서 3m 이상 성장하기도 합니다. 꽃의 모양은 포도송이와 같은 모양으로 피며 큰 꽃은 개화기간도 상당히 긴편입니다. (꽃의 크기가 12~30cm 정도로 매우 큰 꽃) 잎은 점차 버건디, 진홍색으로 물들어 더욱 매력적인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습니다. 정원을 대표할 수 있는 나무로 좋으며 다른 나무들과도 잘 어우러질 수 있는 수목입니다. 양지나 혹은 반그늘을 선호하며 배수가 잘되는 토양이 최적의 생육조건입니다. 화분에서 키울때에도 배수가 잘되는 토양으로 심어 너무 습하지않게, 건조하지않게 관리해줍니다. + 내한성이 비교적 약한것이 단점이였지만 온난화로 평균온도가 상승하면서 몇년전부터는 강원도에서도 잘 월동하여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궁금할 땐 네이버 톡톡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