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채널 최신 피드 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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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마여행 셋째날 콜로세움 그리고 로시올리.

    셋째날의 시작. 어김없이 간단히 조식을 먹고 아홉시 반에 예약해둔 콜로세움으로 이동. 콜로세움 도착. 여담으로 로마여행은 3킬로 이내는 도보. 그 이사은 택시여서 여긴 택시로 이동. 프리나우 앱에 국내서 카드등록해 가면 보통 3분이내에 다들 도착해서 편하게 이용함. 입장 후 1층을 보고 2층 실내를 둘러본 뒤 야외로 나오니 갈매기들이 사진찍으라고 서 계심. 얘넨 사람손 탄 갈매기인듯 콜로세움 내부 풍경이 그냥 그랬다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좋아 원래 이랬나? 놀람 딸이 만족해서 다음엔 지하도 보고 싶다하여 한달전 새벽에 인터넷 클릭 전쟁에서 져서 예약못한걸 얘기해주니 자긴 늘 새벽에 깨 있어서 손 빌려줄 수 있었는데 하며 아쉬워함. 여기까진 좋았는데 포로로마노는 많이 힘들어함. 이 돌덩이가 무엇인데 보러 이리 걷나며 짜증작렬. 오기전부터 이곳은 마음의 눈으로 봐야하니 과거에 어땠는지 책좀읽고 유튜브좀 보아라 했으나 바쁜 사춘기 학생이 그랬을리가... 안토니우스 피우스 황제와 황후가 지은 사원이었다고 본 거 같... 정말 이건 시저나 문명을 하거나 로마인 이야기류 책을 열독하거나 글레디에이터를 인상깊게 봤어야 하는데 (난 다 했고 딸은 다 안 했네...) 어려울만 했다. 어젯밤 식사하며 지난 여행을 딸이 더듬어보는데 베스트로는 바티칸과 첫날 성당. 그리고 이스탄불 지하궁전을 워스트로 포로 로마노를 찍음 ㅋㅋ 독재자의 오만한 도로인 황제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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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마 이틀차 판테온 트레비분수 시가지투어

    발이 불나게 걸어다녔던 둘째날입니다. 아침 식사 후 예약해둔 판테온 입장. 성인은 5유로. 정해진 예약시간대 한시간 내 입장 가능. 그 덕인지 비수기인지 몰라도 아주 쾌적하게 구경했다. 판테온의 돔 끝단은 바라볼때마다 신기하다. 한 이십분 멍하니 구경하다 또 고통받는 이집트를 잠시 보고 착시현상으로 유명한 산티냐시오 성당에 갔으나 닫는 날이라 하여 다음날 방문함. 중간에 지올레띠에 들러 가볍게 아이스크림 먹고 후식으로 에스프레소 한잔. 아이스크림은 지나가다 보이면 먹어볼 만한 맛. 찾아간다면 젤라떼리아 라 로마나로. 로마의 재건축 기술의 집약체. 하드리안신전. 기둥 살려 건물을 짓는 그들의 센스. 칭찬한다. 여기에서 성량 쩔게 성악하시는 분이 계셔서 오다가다 듣고감. 로마에 하루만 머문다면 콜로세움. 판테온. 트레비분수. 스페인광장. 이렇게 보았다면 쾌속관광의 완성이 아닐까. 그런의미에서 체력 좋을 때 핫한 건 다 봐야 한다고 트레비분수로 이동. 한국에서 동전 들고가신분이 있었. 삼거리분수가 뭐 그리 대단하다고 라며 세번째 온 사람은 심드렁했지만 처음온 아이에게는 그게 아니었다고 한다. 반드시 돌아오겠다는 의지를 불태우며 마지막날 한번 더 던짐. 희년을 대비해 물까지 빼고 때빼고 광낸 트레비분수는 입장인원 제한으로 쾌적관람 및 소매치기 방지가 이뤄지고 있었다. 계단에 안거나 분수대에 기대면 빛보다 빠르게 호루라기를 불며 제지하는 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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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마여행 첫째날. 나보나광장 부터 진실의입까지

    나중에 하나씩 따로 적어야 하는데 정리를 위해 간단히 쓰는 첫날 로마 일정입니다. 심야 터키항공을 타고 열두시간 반 후 이스탄불 도착. 이제는 장거리 못타겠다는 생각이 팍팍 들었던 비행. 새벽 여섯시 이스탄불 도착 후 한시간 의자에서 자다가 플랫폼 오픈 후 이동. 이스탄불의 떠오르는 해를 보는 여섯시간 숙면을 취한 어린이. 로마 공항 도착 후 다행이 쾌속 수속을 마치고 바로 택시를 타소 숙소로 이동. 시내는 55유로 정가라는데 테베레 강 건너있어서 미터기 켜고 주행해 80유로에 이동함. 숙소 르메르디앙 로마. 널찍한 소파침대. 프리미어 스위트 룸 두개를 합친 구조라 화장실 두개에 옷장도 두개. 이렇게 옷 정리할 공간이 있어서 옷을 쭉 걸어두고 편히 쓰는 중. 샤워를 마치고 열두시쯤 나옴. 대법원을 지나 다리를 건너 나보나 광장으로 이동. 십삼년 만인데 반갑다. 세상 그런 표현을 하지 않는 딸아이가 너무 멋지다 표현한 산타녜세 인 아고네 성당. 이런 웅장함은 처음 일테지 싶고 아이들이 우와 하는 모습에 와이프는 목표달성이라며 감동. 날씨도 좋고 나보나는 너무 아름다웠다. 다시 또 올 일이 있을까가 유일한 아쉬움이었을 뿐. 이번 여행에 공부를 많이 한 와이프는 베르니니 전문가가 되었고 이날부터 딸은 수많은 오벨리스크를 보며 영원히 고통받는 이집트를 동정했다. 지난 여행의 마지막 식당이었던 쿨데삭(Cul de Sac) 로마 전통 요리재료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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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동교자 신관 명동역점

    환전하러 명동에 나간김에 들른 명동교자 신관 명동역점입니다. 원래는 본점에 가려 했으나 본점은 40분쯤 기다려야 한다는 이야기에 칼국수 팔아 명동 복판에 건물을 산 입지전적인 그 건물에서 밥이나 먹어볼 겸 신관으로 향했습니다. 집에있다가 포장해 온 만두를 먹으면서 분식 팔아서 건물 올렸다고? 딸이 말한 그 집이 바로 이 집이네요. 미쉐린 가이드가 국내에 들어온 이래 쭈욱 빕 구르망을 차지하고 있으며 60년의 긴 역사 동안 명동을 꽉 잡고 있는 그 집입니다. 밝은 조명. 통유리. DID. 뭔가 명동교자 스럽지는 않지만 대기가 없다는 것이 너무 좋더군요 ㅎㅎ 신관은 1층부터 3층까지 영업을 한다 하는데 일단 1층을 꽉 찼고 식사 다 하고 나오면서 3층을 보는데 그곳도 반 이상은 찼더군요. 마늘 맛 강렬하고 과학전문가들의 가루 느낌이 적절하게 붙은 이 집의 시그니처 김치입니다. 원래 칼국수집의 겉절이 스타일의 김치 국밥집의 깍두기는 그 집의 국물만큼. 아니 그 이상 중요한 킬러 컨텐츠라 어찌보면 얘가 더 이 집의 상징이 아닐까 싶습니다. 칼국수 둘에 만두 하나 시켜 나눠 먹었습니다. 채소를 다진 고기를 볶아 마이야르 느낌을 낸 고명에 (잘 볶인 양파의 단내와 고기의 고소함이 좋은. 적다보니 마이야르에서 약간 불맛까지 클릭이 넘어가는 것 같기도) 바지락과 멸치가 장악한 칼국수 육수 세계에서 고기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묵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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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스탄불 여행준비 숙소 및 식당 예약

    로마에 이어 이스탄불 여행 계획을 간단히 정리해두려 합니다. 이스탄불은 꽉찬 4박동안 구경할 예정이며 1월 28일 밤 늦게 도착해 2월 2일 새벽 출발 비행기로 한국에 돌아오는 일정입니다. 숙소는 기존에 예약해두었던 매리어트 이스탄불 시슬리 호텔로 관광지에서 거리가 살짝 있지만 2 트윈베드에 무료로 엑스트라 베드까지 넣어주며 4인 투숙도 3인 예약으로 가능하다는 확답을 받고 잡은 호텔입니다. 처음에는 10.8만 포인트로 5박 예약을 했는데 (새벽 비행기라 마지막날도 숙소를 잡아둠) 계속 가격이 내려가 9.1만 포인트에 최종적으로 투숙하게 되었네요. 근처에 이스탄불에서 가장 큰 쇼핑몰도 있다 하니 겸사겸사 구경도 가볼 생각입니다. 식당예약. 이스탄불은 특별히 예약을 많이 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냥 편하게 먹을 수 있는 식당들 중 동선이 심하게 깨지지 않는 곳으로 잡아두었는데 첫째날은 톱카프 궁전 및 아야 소피아 등 핵심유적지들을 둘러보면서 https://maps.app.goo.gl/deP2MFqYMmTgqgJg8 Tarihi Sultanahmet Köftecisi Selim Usta · Alemdar, Divan Yolu Cd. No:12, 34110 Fatih/İstanbul, Türkiye ★★★★☆ · Kofta restaurant maps.app.goo.gl Tarihi Sultanahmet Köftecisi Selim Ust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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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로쓰 까베르네 소비뇽 리저브 오크빌 2012 (Groth Cabernet Sauvignon Reserve Oakville 2012)

    그로쓰 까베르네 소비뇽 리저브 오크빌 2012 (Groth Cabernet Sauvignon Reserve Oakville 2012) 입니다. Groth 는 비교적 초창기에 나파밸리에서 유명세를 얻은 집으로 이 리저브 까베르네 소비뇽 85 빈티지가 WA 100점을 받았는데 이것이 나파밸리 최초의 까베르네 소비뇽 100점이라 명성을 얻었다고 하며 92년에는 WS Top 2에 오른 이력도 있는 등 나파밸리의 노포(?) 라 봐도 괜찮지 않을까 싶네요. 리저브 급이라 해서 더 좋은 포도를 선별한다가 아닌 빈야드 자체가 리저브 섹터가 있어 그곳에서 수확한 CS를 이용 했고 (Hill View Vineyard 에서 수확한 Merlot 10% 혼합) 22개월 프렌치 오크에서 숙성 (100% 뉴 오크) 병입 후 추가 숙성을 약간 거친 후 출시하는데 기본급은 숙성 기간이 4개월 짧다 정도 외에 큰 차이는 없다 하는 점이 특이하기는 하네요. 평점은 JS 95, WE 93, V 93, WS 91 이며 시음적기는 WE 가 22년 까지라는데 그건 아닌거 같고 지금은 다소 애매한 시기가 아닐까 싶었네요. 총평. 위에서 말했듯 처음의 결론은 딱 애매한 구간에 열었다. 밸런스가 좋은 스타일이지만 복합미가 현 시점에서 뛰어나지 않아 다소 단조로운 느낌을 보여줌. 두시간 정도 지나면서 노즈의 검붉은 과일도 조금 더 풀어지고 나아지는 모습을 보이나 (개인적으로 고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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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마 여행준비 호텔 및 투어와 식당 예약.

    사는게 정신이 없어서 대만 여행 다녀온 것도 정리를 못하고 있어 혹시나 로마와 이스탄불 다녀온 것도 정리를 못할까봐 미리 예약하고 계획 세워둔 내용을 기록차 남겨봅니다. 먼저 로마여행으로 1월 24일부터 28일까지의 4박 예정으로 숙소는 트레비 분수 근처의 4인 가능 호텔에서 산탄젤로 성 인근의 르 메르디앙 비스콘티 로마 로 변경하였습니다. 모아둔 메리어트 포인트와 현금을 섞어 (4인 객실은 포인트 단독은 되지 않는 스위트 객실만 가능하더군요) 소파베드가 있는 프리미어 스위트로 예약했네요. 위치적으로 로마 대법원 근처라 치안도 좋은 편이라 하고 시내가 아니기 때문에 공항에서 택시가 바로 호텔 앞까지 진입도 가능할 듯 하며 콜로세움(3km 거리)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명소가 1.5km 내외라 아이를 데리고 걸어다니기 무난할 듯 하여 위치를 바꾸었습니다만 둘째의 파업(?)을 대비해 집시가 가져가도 지네가 손해일법한 누나가 쓰던 핑크색 휴대용 유모차를 들고 갈 예정입니다. 그리고 투어는 저는 이번에 로마가 세번째. 와이프는 두번째인데다 겨울철에 아이들을 데리고 굳이 장거리 남부투어는 빼고 바티칸만 예약을 했는데요. 바티칸의 경우도 7세 아이를 동반하며 단체로 다니면 민폐 오브 민폐일 것 같아 프라이빗 투어로 예약을 해두었습니다. 프라이빗 투어의 경우 마이리얼트립 기준으로 서너군데가 있는데 희년이라 그런지 패스트트랙 티켓을 못 구하는 집이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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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키오페토 꼴리오 프리울라노 2020 (Schiopetto Collio Friulano 2020) 화이트와인

    스키오페토 꼴리오 프리울라노 2020 (Schiopetto Collio Friulano 2020) 입니다. 음식과 먹기 좋은 화이트와인이네요. 프리울리 지역을 넘어 이탈리아 화이트 양조의 아버지라 불리는 Mario Schiopetto 가 만든 와이너리로 홈페이지에는 그가 피에로 안티노리, 안젤로 가야, 비욘디 산티 등의 기라성 같은 인물들과 교류하며 발전에 기여한 내용이 나오지만 현재는 다른 가문이 인수해 운영하고 있다 합니다. 지역 토착 품종인 Friulano 100% 이며 Colio 지역에서 수확한 포도를 이용. 손수확 후 가볍게 압착. 스틸에서 발효 후 8개월 숙성. 최소 5개월 병입 후 안정화. 평점은 WS 89. Gamber rosso 3 Bicchiere 입니다. 이 집의 리볼레 지알라를 데일리로 맛있게 잘 먹었었는데 빠넬로에 방문했을 때 지인이 음식이랑 잘 맞을 것 같다 추천해줘서 마시게 되었네요. 와인 자체로는 살짝 모가 있을 수 있으나 음식과(이태리 음식) 만나는 순간 서로가 서로를 보완하며 (일요일 낮술이라 더욱 더)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총평. 스타트는 확실한 열대과일. 그 뒤로 시간 지나며 은은한 핵과 등의 달콤한 노즈로 올라옴. 팔렛이 솔티한 미네랄이 좋고 산도 역시 나쁘지는 않은 편. 다만 뭔가 맹숭함이 있기는 하나 음식과 만나면 싹 감싸안아줘서 음식과 매칭하기 좋은 와인. 음식도 단순한 회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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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 연밀. 화성행궁 만두

    지난 가을 수원 화성 나들이를 갔다 들린 연밀 입니다. 화성 행궁 건너편 골목에 있는데 과거에는 조금 더 팔달문 쪽이었다 몇년전 이전을 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대원옥 근처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지금은 중국집 수원 근처로 옮겨서 어쨋거나 근처에 네임드 식당이 하나씩 있다. 그정도로 보면 되겠네요. 점심과 저녁 그 사이 아주 어정정한 시간에 가 다행이 운이 좋아서 한 3분 기다리고 바로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블루리본 서베이가 없는 중소도시에 검색없이 갔을 때 차선책으로 선택하는 기준인 허영만 화백의 백반기행 흔적이 있네요. 메뉴판입니다. 초창기 다닐 때 듣기로는 하얼빈에서 오신 부부가 운영해서 하얼빈 스타일이라 들었었는데 이번에 맛을 보니 제 입이 현지음식에 익숙해진 것인지 손님이 늘어나 니즈를 맞춰주느라 그런건지 중국을 다녀오지 않은 분들도 큰 부담없이 먹을 정도의 맛을 추구하는 것 같았네요. 메뉴판에 요리 부분을 못찍었는데 건두부 요리를 하나 시켰습니다. 살짝 리치할 수 있는 소스를 파와 마늘 고추가 잡아채서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녀석인데 이건 맥주보단 연태와 함께했음 참 좋았겠다. 이 집은 가족과 와도 좋지만 실은 친구들과 모여서 여러개 시켜놓고 고량주와 맥주를 즐기다 2차로 통닭거리로 이동해 치맥을 즐기고 헤어지기 딱 좋은 그런 곳이다. 라는 생각 남겨봅니다. 육즙만두죠. 나름 짱짱하게 찬 육즙이 기본을 다 한 녀석입니다. 입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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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급 번개 모임. 샴페인과 부르고뉴 위주

    동네 근방에서 급 모임이 있다 하여 당일 끝자리에 끼어 마시고 온 후기입니다. BYOB로 즐겼는데 모인 분들 취향이 비슷한지 샴페인과 부르고뉴 쪽으로 와인들이 모여 있었네요. 사진도 거의 찍지 않을 정도로 재미나게 먹고 놀다 와서 기억이 휘발되기 전에 (이미 좀 지났지만) 빠르게 후기 남겨보려 합니다. 둘 다 도네이션으로 나온 샴페인입니다. 훈훈하기가 이를 때 없는 모임이었다는 볼랭저 PN VZ 15 (Bollinger PN VZ 15) 볼랭저가 새로 만든 PN 시리즈의 첫 빈티지 와인으로 (20년 출시) PN 100% 베이스 빈티지가 15지만 싱글이 아니라 09년 이후의 리저브를 혼합한 형태로 만들었다고 함. 해가 조금 지나서 그런지 기본급 치고 무겁던 볼랭저와 다르게 신선한 피노 계열 과일 뉘앙스 노즈와 팔렛의 미네랄 킥. 그리고 덜 묵직하게 다가오는 부분이 상당히 마음에 들었던 샴페인. 그러고보니 RD. 그랑아네. 스페셜 뀌베 그리고 이 PN 까지 특별히 실망한 적이 없었던 하우스인듯. 돔 페리뇽 1999 (Dom Perignon 1999) 신선함이 아직 남아 있는 상태에서 올빈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가장 좋아하는 상태의 샴페인. 과일과 커피, 헤이즐넛이 잘 섞였고 팔렛에서 좋은 산도와 긴 여운이 받쳐주면서 기포가 살짝 더해주니 무슨 말이 필요하랴. 돔은 익히는게 답인듯. 본품(?) 와인들은 저렇게 네병이었습니다. 도멘 페블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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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베르 UV 빈야드 피노누아 2018 (Aubert UV Vineyard Pinot Noir 2018)

    오베르 UV 빈야드 피노누아 2018 (Aubert UV Vineyard Pinot Noir 2018) 입니다. 미국 와인들 중 와이너리를 통해 얼로케이션 구매로 가장 유명한 Aubert 의 피노누아 와인입니다. 오베르 하면 샤도네이가 더 유명하고 흔히 접할 수 있지만 (비싸서 귀해야 하는데 이상하게 모임에 나가면 흔하게 만난다는 미스테리한 와인...) 워낙 고득점을 받는데다 Mark Aubert 가 레드 와인 양조도 한가닥 했던 사람이라서 호기심에 몇 병 구입해놨던 녀석 중 그래도 이제는 하나쯤 먹어봐도 되지 않을까? 하여 오픈한 녀석이네요. 연간 생산량은 993 케이스. 100% 프랜치 뉴 오크 배럴서 숙성. (그럴 것 같았...) 평점은 WA 98+, JS 95, WS 93, V 93 WS 2020 Top2 시음적기는 WS 21-26, WA 20-38 오베르 공홈에서는 21-33 을 나타내고 있으며 현 시점에서는 과실의 즐거움으로 마실 수 있는 와인이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총평. 체리, 자두의 붉은 과일 위주에 스파이스 노트의 향신료. 꽃도 살짝 있지만 주력은 과일. 과일 위주지만 나머지 서포트들이 요리의 소금 후추 느낌처럼 받쳐줘서 (없거나 적으면 짜증나고 너무 드러나면 안되는 그정도?) 직관적으로 밀고 들어오지만 즐거운 느낌의 향. 팔렛도 최소 프리미에 크뤼 급 이상의 탄탄한 구조에 은은한 과일 당미가 나름 잘 통제되었으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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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 어덜트 진판델 2014 (Young adult Zinfandel 2014)

    영 어덜트 진판델 2014 (Young adult Zinfandel 2014) 입니다. 고기랑 즐길 데일리 와인으로는 가성비가 괜찮네요. Young Adult 는 나파밸리에 위치한 와이너리라 하는데 해외 검색에서는 잘 잡히지 않는 집입니다. 689 같이 해외 수출을 목적으로 만든 와이너리인지 확인할 길은 없는데 689와 다르게 아주 잘 익은 빈티지를 시중에 판매한다는 점이 상당히 재미난 포인트로 보통 영빈 진판델은 나 달고 진해요. 라고 온몸으로 자신의 품종과 출생지를 알려주는데 비해 얘는 어깨에 힘도 빠지고 해서 편하게 마실 수 있는데 가격도 상당히 저렴하여 (3만원 이하는 확실한데 만원대인지 2만원대인지 기억이 안나네요) 고기랑 먹거나 만취했을때 셀러 보호용으로 하나 들여놨던 와인입니다. 689 스티일로 왜 의심했냐면 수입사 홍보는 나파 생산자라 하지만 이 진판델은 Amador County에서 수확한 포도로 만들었다 하는데 다른 와인들은 나파. 로다이 등 산지가 상당히 넓게 흩어져 있는걸로 보아 포도를 구입해 만드는 집이고 미국 검색이 안잡히는건 내수보다 수출용이다 (689. 뉴질랜드 푸나무 스타일)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네요. Amador County는 시에라 네바다 산맥 서쪽에 위치하며 새크라멘토 근방지역이라 대중적 와인생산지와는 거리가 있지만 이곳이서 진판델의 명가 Turley가 와인을 만들고 있어 진판델의 좋은 생산지인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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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화문 오스테리아 라디치

    확실히 밀가루를 잘 쓰는 집이구나 를 느낀 오스테리아 라디치 입니다. 지난번 서래마을로 식사하러 갔을 때 파스타포포와 함께 마지막까지 고민했던 비스트로 라디치의 세컨 업장 개념으로 광화문에 새로 문을 열었다 하여 와이프가 광화문 백화점에 갈 일이 있다 한 날 와인 한병 들고 아들고 셋이 팀을 짜 방문했습니다. 김성용 쉐프의 일본 요리학교 졸업장인 듯 합니다. 헤이세이 31년이면 2019년 이라는데 맞나 모르겠네요. 저녁 예약을 하고 방문했는데 반대쪽의 좌석들은 다 차 있었고 뒤쪽도 얼마 지나지 않아 사람들이 자리를 잡았습니다. 콜키지가 3만원이었고 델라모뜨 BDB 14 하나 들고가 즐겼네요. 음료를 꼭 시키는 아들은 주스류가 마땅하지 않아 사이다를 한 잔 시켜 먹었는데 뭐 탄산은 아직 어려서 거의 제 몫이었네요 ㅎㅎ 식전빵을 가볍게 즐기고 트러플 파스타를 먼저 즐겼습니다. 개인적으로 파케리 면을 좋아하는데 이 집의 오너인 김성용 쉐프가 건면을 잘 쓰기로 소문났다 들었는데 확실히 최근래 먹었던 파스타 중에서는 면 퀄리티가 제일 좋았네요. 트러플 과 크림 소스는 클래식한 배열인데 면이 확 앞에 서주니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와인과 궁합이 너무 좋았다. 가 결론입니다. 현 메뉴판에는 보이지 않는데 초기에 있었던 메뉴인가 싶네요. 해물 익힘 정도도 좋고 토마토 소스 밀도도 좋고 무엇보다 면이 좋아서 잘 즐겼습니다. 아들과 오면 메뉴 하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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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샴페인 에 디 꾸뗄라 라 빌라 블랑 드 누아 2017 (Champagne A.D. Coutelas La Villa Blanc de Noirs Brut 2017)

    에 디 꾸뗄라 라 빌라 블랑 드 누아 2017 (A.D. Coutelas La Villa Blanc de Noirs Brut 2017) 입니다. A.D Coutelas 는 Villers-sous-Chatillon 를 중심으로 19세기 초부터 포도를 재배하다 1920년부터 직접 와인생산을 하기 시작. 현재는 8대째 가족경영으로 내려오는 하우스라 합니다. 예전 위클리 와인 구독으로 15빈티지를 편하게 마셨던 기억이 있는데다 주변분이 가볍게 먹기 좋다고 추천해줘서 한 병 구입해 보았네요. 공홈에 테크시트는 없는데 인터넷을 뒤져보니 스테인리스 스틸에서 발효 및 양조 병입 후 6년 숙성. 도사주 6g/L 이라 하며 레이블은 샴페인 지역 유명 그래픽 디자이너 필립 주다르의 작품이라 하네요. 이 날 회와 함께 쭉쭉 잘 마셨네요. 결론부터 말하면 이런 와인은 깊게 생각하지 않고 편하게 음식과 먹거나 파티 같은데서 첫잔으로 딱 나눠 즐기는게 제일 좋다 생각합니다. 저희도 엄청 빠르게 금방 마셨다는 여담으로 심플한 와인 생활을 위해서는 지난번 말한 앙드레 끌루에 실버 브뤼 나 가격 좋은 로랑 페리아 마 퀴베 정도 되는 샴페인이 저렴할 때 왕창 사다가 식사랑도 매칭하고 편하게도 마시면 제일 좋지만 아직은 더 뒤져보고 싶은 마음이 남은 것 같습니다. 총평. 생각보다 익은 뉘앙스와 가벼운 이스트로 시작. 과일 메인은 파인애플. 그리고 사과. 산도는 적당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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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꼬르또네지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 페기아렐리 2016 (Cortonesi Brunello di Montalcino Peggiarelli 2016) 이태리와인

    꼬르또네지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 페기아렐리 2016 (Cortonesi Brunello di Montalcino Peggiarelli 2016) 입니다. Cortonesi 는 몬토솔리 마을에 2차 세계대전 이전부터 자리를 잡고 운영하던 가족경영 와이너리인데 몬토솔리 지역에서 우첼리아라를 만드는 사람이 Andrea Cortonesi 라 이 집에서 만드나? 하는 생각을 해보았으나 홈페이지도 다르고 내용도 아예 다르기 때문에 친척일 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고 큰 상관은 없다. 정도였네요. 하지만 이 집 역시 상당히 고득점을 받고 있는 실력있는 하우스라 누구의 친척. 가족관계 이런건 큰 의미가 없지 않나 싶습니다. 홈페이지의 최신 빈티지 설명은 2011 이기 때문에... 여기저기서 설명을 긁어오면 1970년대 식재한 밭이 기본이며 90년대 부분적으로 재식재를 했고 연간 생산량 4천병. 토양은 편암 베이스라 미네랄이 강조된다. (여기까지는 평점 96을 준 WA 소개) 24개월간 오크 토뇨에서 숙성 후 6개월간 병에서 안정 (이는 11년 테크시트) 인데 크게 바뀌지 않았을 것 같기는 합니다. 평점은 WA 96, JS 96 시음적기는 24-45 라 하네요. 24가 시음적기의 시작이라 하지만 축복받은 16답게 맛있기는 한데 먹을거 많으면 지금 먹지 말고 천천히 드시는 걸 추천드리고 싶네요. 총평. 위에서 말한 것처럼 오크와 연유 등의 아직 오크가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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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제리아 다문 동탄.

    아들 생일을 맞아 다녀온 피제리아 다문 동탄 입니다. 외식 뭐할래? 라고 물으면 피자. 파스타? 아니 피자에서 95프로 이상 결판나는 (그 피자도 꼭 마르게리따...) 외식 외길인생 아들의 생일이라 메뉴는 피자로 결정되었는데 누나의 시험기간이라 멀리 나가지 않고 먹으려고 찾아보다 피제리아 다문을 선택했습니다. (물론 누나는 결국 못 왔...) 자체 주차장도 넓게 갖고 있고 대문 분위기도 좋고 이탈리아 클래식 피자를 추구한다면 응당 가져야 할 화덕과 조금만 더 조명이 어둡고 세월의 느낌이 있었다면 이태리 현지느낌이 났을 법한 입구 인테리어 등이 반겨줬네요. 콜키지는 한 병 까지 무료라 하여 이태리 음식에는 이태리 와인이지만 적당히 익은 보르도 올빈 하나 들고갔습니다. (잔은 개인잔입니다) 예약을 하니 안쪽의 좌석으로 안내를 도와주셨는데 곧 옆 테이블도 소개팅 하는 분들로 찼네요. (듣고 싶지 않아도 듣고 말았다) 크리스마스 소품에 기대어 메뉴를 주문했는데 뻔하디 뻔한 메뉴였습니다 ㅠ (새로운 걸 허용하지 않는 주인공님) 클래식 이태리를 추구한다면 카푸토 밀가루. 이태리 수입 화덕. 이 근본이기는 하죠. 여하튼 보정동에서 나름 자리잡은 집이 지점을 냈다고 하네요. 아이가 있다 예약에 적어두니 아이용 음료를 서비스로 테이블에 미리 올려두셨더군요. 하지만 주스는 주스일 뿐. 1인 1 음료 정책을 사장도 아닌데 몸소 실천하는 아드님은 에이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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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누아 보포 엑스트라 브뤼 NV (Champagne Benoit Beaufort Extra Brut NV) 샴페인추천

    샴페인 베누아 보포 엑스트라 브뤼 NV (Champagne Benoit Beaufort Extra Brut NV) 입니다. 베누아 보포는 Ambonnay 마을을 기반으로 해서 와인을 생산하는데 6대째 내려오는 가족경영이라 합니다. 구글링 해보니 홍콩의 한 사이트에서 RC(조합생산자)라 적었지만 홈페이지 내용을 보았을 때는 그것은 아닌 듯 하고 여담으로 같은 마을의 조금 더 유명한 앙드레 보포와는 어떤 연관이 있는지 알 길은 없습니다. PN 75%, CH 25% 리저브 와인 비율 40% 베이스 와인은 2018 년 이라는데 레이블이 변경된 것이 홈페이지에 올라온 걸로 보아 그럴 가능성이 높네요. 도사주는 2g/L 입니다. 총평. 초반에는 다소 과한 옥시데이션 뉘앙스. 한 시간 정도 지나면서 밸런스가 나아지는데 옥시데이션 노트. 고소한 오크에 노란과일이 덧붙여지고 위스키 뉘앙스 살짝. 팔렛은 질감이 도톰하진 않고 기포도 터프하면서 도사주가 낮아 산도가 높게 느껴지고 다소 날카로운 뉘앙스라 느낌이 BDN 으로 나올 것 같지만 팔렛 뉘앙스는 누아가 더 많이 보임 (개인적으로 구리 뉘앙스가 있으면 누아라 하는데 그 뉘앙스 강함) 다만 파인애플, 시트러스 등 노즈의 옥시데이션과 다르게 팔렛의 과일은 쌩쌩한 편. 5만원대에 구했는데 아주 훌륭한 가성비로 노즈에 숙성뉘앙스 있으면서 도사주는 낮은 스타일로 (한참 좋아했었고 지금은 살짝 덜한) 만족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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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디카바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 리제르바 마돈나 델 피아노 버티컬 시음 후기.

    제목 그대로 발디카바 BDM 리제르바 마돈나 델 피아노를 BYOB 로 들고와 07부터 13까지 버티컬 시음을 한 후기입니다. 간략간략하게 테이스팅 노트 의 탈을 쓴 그날의 느낌들이 휘발되기 전에 적어보려 합니다. 이날의 베스트 와인. 도네이션으로 받은 리스 알파인 빈야드 샤도네이 2019 (Rhys Alpine Vineyard Chardonnay 2019) 날카로운 시트러스. 약간의 그린노트. 샤블리가 떠오를 정도로 오크는 덜하지만 팔렛에서 유질감이 살짝 있어 차별점을 주는 부분. 산도도 좋고 덜 들이대서 아주 맛있게 마셨던 화이트. 18보다 조금 더 서늘한 느낌이 있었음. 업장에서 제공받은 잔이었는데 발디카바에게는 오버스펙이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이날 다른분들이 다양하게 잔을 쓰셨지만 그 어떤잔도 발디카바의 위대함(?)을 담아내지는 못하더군요... 뭐 이날의 베스트 와인이 도네이션이었다 하면 대충 다 아시는 상황이겠지만 말이죠. 사실 발디카바 마돈나가 워낙 안터지기로 악명(?)이 높아서 이런 모임에 나오면 내것이건 다른분의 것이건 하나는 터지겠지? 라는 마음으로 나갔는데 와인을 실패했지만 좋은 분들과 좋은 시간을 가졌다. 이거 하나를 건져 온 날이었습니다. 또 다시 등장한 도네이션 와인으로 블라인드로 등장했습니다. 도저히 맞출 수 없는 와인이니 지메 카이로스 2020 (Zyme Kairos 2020) 까베르네 소비뇽도 느껴지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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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샴페인 아드리안 르누아르 레 몽탕 2016 (Champagne Adrien Renoir Les Montants 2016)

    아드리안 르누아르 레 몽탕 2016 (Champagne Adrien Renoir Les Montants 2016) 입니다. Verzy 마을을 기반으로 하여 Adrien Renoir 가 아버지로 부터 가업을 이어받아 운영하는데 이 16 빈티지가 아드리안이 최초로 직접 전체를 도맡아 진행한 첫 와인입니다. 지인분께서 일찌감치 추천해준 생산자들 중 한명이었는데 구매를 늦게하기는 했지만 어쩌다보니 첫 빈티지로 싱글빈야드들을 구해서 그 중 하나를 먼저 시음해보았네요. 여담으로 이번 주말 이 집의 PN 기본급인 Les Cepage 최신 릴리스 와인을 마시고 아. 이 집의 느낌이 이런거구나. 와 기본급이라 팔렛도 좀 더 부족하고 노즈도 단순하지만 생산자의 짬이 올라온 것 같다. 라는 생각을 받았었네요. 당연히 Verzy 마을에서 수확한 Chardonnay 100% 이며 오크배럴서 발효 후 33개월간 병숙성. 20년 2월 데고르주망. 제로 도사주 입니다. 늦여름에 마셨던 와인으로 오징어 회와 모듬회 한접시 사다가 즐겼네요. 총평. 노즈 강한 시트러스 향에서 비디비 인데 오크보다 시트러스가 주도 이스트가 슬슬 올라온다 향 좋네 차악깔리는 스모크. 이 느낌은 Les Cepage 에서도 비슷하게 다가왐. 전체적으로 향이 풍성보다는 날카로운 쪽인 것이 PN과의 차이가 아닐까 싶었음. 시간지나며 노즈올라오는데 이스타일은 bdn 더 잘할거같기도 싶었음. 옥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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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래마을 Maillet(마얘)

    애들이 인정한 서래마을 Maillet(마얘) 입니다. 디저트 괜찮네요. 파스타 포포에서 식사를 마치고 그냥 들어가기 아쉬워 아이들 좋아하는 디저트와 커피 한잔을 마시러 마얘에 들렀습니다. 서래마을의 아이덴티티(?)에 맞는 프랑스식 디저트 전문점인데 국내에서 믿을만한 소스인 블루리본이 17년부터 내년까지 스트레이트로 붙어 있고 과거 수요미식회에도 나왔던 집이라 하네요. 레스큐어 버터를 사용한다는 인증과 메뉴판을 첨부해 봅니다. 1인 1메뉴에 디저트 한개 포함이라 하네요. 저희는 일단 아이들이 각자 취향대로 마카롱을 고르고 에끌레어 하나를 주문하고 집에 쿠키를 사들고 갈까 빵을 사들고 갈까 고민하다 밤에 영화보면서 와인 한잔하려고 빵 하나를 사와서 맛있게 먹었네요. 제빵 공간이 오픈 키친 형태로 있는데 저희가 방문한 시간은 마감 임박이라 풍경만 볼 수 있었습니다. 가볍게 주문한 마카롱과 에끌레어로 에끌레어는 상당히 맛있더군요. 커피랑 딱 좋았지만 모두가 딱 한 입 씩이라 그게 조금 아쉬웠네요. 와이프는 홍차를 주문했고 저는 따뜻한 아메리카노인데 디저트랑 먹기는 괜찮지만 확 임팩트가 좋지는 않았네요. 시드니 선라이즈 밀크티는 딸아이가 상당히 맛있어다고 하나 사들고갈까 고민했던 메뉴입니다. 저도 슬쩍 얻어먹어보니 괜찮더군요. 총평. 서래마을 근처에서 식사를 하고 난 후 가볍게 디저트를 즐기거나 대화를 나눌 공간으로 괜찮아 보이네요. 여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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