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채널 최신 피드 리스트

  • 소소한 공간
    이미지 수5
    해창 막걸리10도 플러스 (feat 느린마을 한번더)

    홈플러스에 장보러 갔다가 해창 막걸리 신상이 나왔다 하여 호기심에 구입하다가 그 옆에 있는 비슷한 체급인 느린마을 한번더 를 같이 사서 비교 시음한 후기입니다. 색깔도 비슷하네요. 해창 10도 플러스는 9월초 출시되어 홈플러스 말로는 독점 출시 느낌인데 그것까지는 정확히 모르겠습니다. 원래 해창주조장 카톡에서 9도와 12도를 팔고 부정기적으로 18도를 판매한다고 공지가 나오면 구입하여 마셨었는데 이번 제품은 조금 더 대중적(?) 시도를 하는건가 싶네요. 그리고 느린마을 한번더 의 경우 배상면 주가의 본진(?) 포천 산사원에서 와이프는 시음하고 저는 못 먹어봐 (어떻게 운전면허가 집 반경 30km 내에서만 작동하는지 알수가 없...) 궁금하던 찰날에 딱 나란히 있어서 들고왔습니다. 술에 집중하느라 발로 찍은 김치찌개와 김치부침개 를 안주삼아 먼저 해창부터 시음하였습니다. Abv 10% 결국 알콜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찹쌀의 비율이 올라가야 하는거라 각 도수별로 앞에 기재된 찹쌀 비율이 다른데요. 9도는 10.2, 10도 12.8, 12도 15.8 18도는 30.17. 다만 9도부터 12도 까지는 삼양주 인데 18도는 12도에 한번 덧술을 더해 사양주로 빚었다 하기 때문에 알콜을 만들기 위한 것도 있지만 양조 방식 차이도 있는 듯 합니다 그나저나 해창 18도도 삼양주인줄 알았는데 사양주였었네요. 여하튼 삼양주 등 방식에 대한 설명은 과거...

    상세 화면으로 이동
  • 소소한 공간
    이미지 수13
    몽중헌 판교점.

    딤섬 좀 하는 집이라고 딸에게 칭찬받은 몽중헌 판교점입니다. 판교 오토그라프에 투숙하면서 근처에 밥 먹을만한 곳을 찾다가 딸아이가 좋아하기도 하고 대만 여행에 앞서 잘 하는 딤섬의 맛을 아들녀석에게도 보여주고자 몽중헌 판교점을 찾았네요. 대만 그랜드 하얏트 타이베이나 예전 홍콩 인터컨티넨털의 객실이 떠오르는 모던한 중화풍 인테리어 소품들과 판교역 주변 알파돔시티가 보이는 미래지향적인(?) 배경이 어우러져 을지로 페럼타워점과 다른 색다른 느낌으로 다가왔네요. 고급 중식당 스러운 기본찬 3종과 차가 제공됩니다. 이렇게 차를 서비스로 제공하는 걸 먹다가 대만가서 차를 돈주고 주문하는거에 딸이 살짝 놀라더군요. 여담으로 어제 갑자기 베니스 물가가 그리 비싸다며? 라고 딸아이가 물어서 옛날 옛적 아빠가 다녀왔을때도 커버차지가 최소 5유로였다. 즉 우리 가족이 그때 기준으로도 자리에 앉는 순간 3만원이 나옴. 이란 말에 거 사람 못 갈 곳이네 라는 표정을 짓고 들어갔다는. 딤섬 좀 하는 집에 왔으니 기본인 샤오롱바오부터 시작했습니다. 적절하게 터져나오는 육즙이다. 기본 이상은 한다. 그렇다고 극한의 육즙까지는 아니더라. 정도의 평이었네요. 샤오롱바오만 5피스를 시키고 나머지는 사람 수에 맞게 추가금을 내고 피스를 조절해서 개인별로 가져다 주기도 하고 이렇게 같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제 짧은 소견으로 딤섬이라는게 아주 고급요리는 아니며 변주를 준...

    상세 화면으로 이동
  • 소소한 공간
    이미지 수5
    안 부아송 뫼르소 수 라 벨 2008 (Anne Boisson Meursault Sous La Velle 2008)

    안느 부아송 뫼르소 수 라 벨 2008 (Anne Boisson Meursault Sous La Velle 2008) 입니다. 미국 샤도네이가 부르고뉴를 따라가면서 아직까지 안되는 딱 한가지 지점을 다시금 느낀 날이었네요. Anne Boisson 은 Bernard Boisson 의 딸로 뫼르소 마을을 기반의 생산자인데 아버지가 마케팅 포인트로 뫼르소 마을에서 제 2의 코쉬뒤리 라는 이야기를 듣는다 라고 Anne의 남매 Pierre Boisson 와인 포스팅을 정리하면서 찾아봤던 기억이 있습니다. Anne는 홈페이지도 없고 정보도 국내에 많지 않아서 적당히 취합을 해보면 이 밭은 남매 역시 가지고 있는 걸로 봐서 아버지께 상속을 받은 듯 하다. 그리고 양조는 아직도 아버지 때 이룩해놓은 가족 양조시설서 다같이 양조를 하고 있는데 아버지는 몇년 전 은퇴 후 자녀들의 와인 양조를 돕고 있다 하니 아직도 아버지의 터치가 와인에 들어가고 있는 것 같다. 정도가 정보입니다. 총평. 완벽하게 익은 컬러. 과숙을 염려했으나 고소한 노즈와 숙성 뉘앙스. 과일은 약한편이나 살짝 시간이 흐르면서 시트러스 계열이 살아남. 노즈의 크기가 아주 크지는 않지만 클래식한 뫼르소 느낌이 딱 전달되는데 팔렛에서 아직 중심을 잘 잡고 있는 산도와 가볍게 스윗스팟을 딱 쳐주는 과일의 풍미와 고소한 여운이 만족스러웠음. 기본급 답게 두께감이나 복합미는 당연히 살짝 빠지지...

    상세 화면으로 이동
  • 소소한 공간
    이미지 수7
    우롱티 프로젝트 (Oolong Tea Project).

    딸아이가 대만 여행 조건으로 내건 것이 1일 1 밀크티였어서 린안타이구춰 를 구경 후 미션 수행을 위해 우롱티 프로젝트를 다녀왔습니다. 거의 다 타이베이를 다녀온 사람들인데다 추석 연휴였음에도 국내와 비슷한 날씨였어서 관광은 그저 식사전 소화를 시키기 위한 목적.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였으나 온 김에 대만식 전통가옥을 보고자 린안타이구춰 를 다녀오고 행천궁 역 근처까지 걸어 내려와 밀크티 한잔을 마셨네요. 나중에 구경한데는 묶어 적을 것 같지만 볼만한 예쁜 정원과 연못을 지닌 집이다. 다만 더울때 가면 많이 힘들다. 교통편이 좋지 않아 택시를 타는 것을 추천한다. 정도만 남기고 일단 넘어가면서 이 우롱티 프로젝트를 이야기하면 최근 지점들이 생기면서 나름 괜찮은 평을 받는 우롱티/밀크티 테이크아웃 전문점이다. 치즈를 섞은 밀크티 등 창의적인 메뉴도 많다는데 외지인인 우리가 도전할 영역은 아니라 밀크티/우롱티 종류를 나눠 주문했습니다. 당연히(?) 얼음이나 설탕량은 조절이 가능하여 취향에 따라 조절했습니다. 본인들 메뉴 중 스프링 우롱이 가장 맛있다고 직원이 추천해서 어른들은 그 메뉴를 골랐는데 중요한 사실은 밀크티가 아니라 차에 얼음과 설탕을 넣는다는 점으로 밀크티 생각하고 주문하면 안된다는 것을 이야기 드립니다. 가족 중 그런 사람이 몇 있었... 앉아 마시는 곳 없고 이렇게 포장해주면 얼른 들고 나와야 합니다. 속이 보이지 않는 종...

    상세 화면으로 이동
  • 소소한 공간
    이미지 수6
    도멘 몽제아 뮈네레 에세조 2012 (Domaine Mongeard Mugneret Echezeaux 2012)

    도멘 몽제아 뮈네레 에세조 2012 (Domaine Mongeard Mugneret Echezeaux 2012) 입니다. 몽제에 뮈네레에 대한 소개는 과거에도 몇 번 했지만 국내에서 인기가 상당히 높은 집이며 테크시트(라고 쓰고 공홈에 대충 이렇게 만들어 라고 적힌 내용)에는 없지만 과거 시음모임에서 들은바로는 100% 디스템 스타일을 구사한다 합니다. 25년에서 60년 수령의 포도나무에서 손수확을 하였고 60-80%의 뉴 오크 비율이라 하는데 그랑 에세조의 경우 100% 뉴오크를 사용하고 (리쉬부르 100%, 클로 부조 80-100%) 레 슈소, 쁘띠 몽 등의 프리미에크뤼 밭은 3-40%의 뉴오크 비율인 것을 보면 포도의 포텐셜의 차이 혹은 조금 더 섬세한 스타일을 구사하고자 하는 의지 중 하나가 아닐까 싶네요. 평점은 BH 90-93 이며 John Gilman 은 94를 주었습니다. 여담으로 리델 레드타이 버건디와 잘토 버건디로 시음했는데 확실히 잘토가 향을 직선적으로 강하게 뽑아내더군요. 총평. 로즈페탈 장미 머스크. 그 중 머스크 향 꽤 드러남. 향 깊고 비강끝 치고 오는게괜찮다 산도 좋고 타닌 벨벳 정도의 느낌인데 팔렛 뒤의 과일은 체리와 곶감느낌으로 딱 적당한 과일 스윗함을 보여줌. 전반적으로 익은 리스 뉘앙스가 떠올랐는데 이건 리스를 칭찬해야 할지 이 녀석이 아직 확 열리는건 아닌거라 그런건지 난감했던 부분이지만 근래 마...

    상세 화면으로 이동
  • 소소한 공간
    이미지 수3
    퀼세다 크릭 콜롬비아 밸리 까베르네 소비뇽 2006 (Quilceda Creek Columbia Vallaey Cabernet Sauvignon 2006)

    퀼세다 크릭 콜롬비아 밸리 까베르네 소비뇽 2006 (Quilceda Creek Columbia Vallaey Cabernet Sauvignon 2006) 입니다. 더할나위 없이 좋았던 미국 까쇼였습니다. 퀼세다 크릭은 워싱턴 주 탑클래스 생산자로 이 와인을 마시기 일주일 전 마셨던 Galitzine Vineyard 가 싱글빈야드 (라 쓰고 혼합해 만든 와인) 이라면 이 녀석은 플래그십 와인이며 97% 의 Cabernet Sauvignon 과 3% Merlot 을 혼합했으며 ( Champoux, Klipsun, Tapteil vineyards) 22개월간 프랜치 오크 배럴에서 숙성. (100% 뉴 오크) 평점은 WE 98, JD 96, ST 95, WS 94 시음적기는 본인들은 25년 이상 숙성 가능. 평점은 믿거라 안적은 디캔터(99점)는 20-28의 적기를 부여했네요. 개인적 생각으로 현 시점이 먹기 딱 좋은 구간인 것 같았습니다. 여러 와인을 시음하면서 후반에 서브 받은 와인으로 지난번 BYOB 모임때 개인적으로 들고간 Galtizine vineyard 도 그렇고 순서상 앞에 놓기가 부담스러워 어쩔 수 없이 후반에 배치되는데 그로인해 시음시 집중력이 살짝 떨어진 점이 개인적으로 아쉬웠네요. 총평. 코코아 커피 등의 오크향과 양질의 까쇼에서 보여주는 시원하고 화한 허브. 과일보다는 스파이스한 향신료와 파프리카 뉘앙스가 조금 더 나...

    상세 화면으로 이동
  • 소소한 공간
    이미지 수37
    그랜드 하얏트 타이베이 킹베드.

    추석 여행 때 다녀온 그랜드 하얏트 타이베이 입니다. 추석 연휴 중 방문했으며 첫 2박과 베이터우 투숙 후 마지막날 1박 이렇게 3박을 보냈던 호텔입니다. 공항에서 버스 등 다양한 이동수단이 있으나 가족 여행이라 kkday를 통해 9인승 밴을 예약해 오고 갔는데 대략 40분에서 50분 사이가 소요되더군요. 첫날은 밤 열두시 즈음 도착하여 아멕스 FHR 혜택인 룸 업그레이드는 해당사항이 없었고 마지막날은 낮 열두시 체크인을 하면서 타이베이 101 뷰를 받았습니다. 저희 방에서는 소파베드로 변경하고 1인 조식 추가를 하였네요. 신형 느낌의 호텔은 아니지만 방 크기가 널찍한 편이고 관리가 잘 되어 있으며 부가세 포함 7500TWD 에 대략 7만원 정도 추가하여 소파베드와 1인 조식을 더하고 FHR 혜택으로 얼리 체크인 레이트 체크아웃(4시보장) 100불 바우처 를 받았으니 아주 가성비 좋은 숙소였습니다. 화장실도 좋았고 어메니티는 발망이었네요. 그림과 글씨가 중화권 호텔임을 확 보여줬습니다. 글은 방마다 다르더군요. 투숙할 때마다 웰컴 쿠키를 제공해주었고 물 인심도 인당 두병으로 넉넉하며 턴 다운때 더 챙겨주어서 물 걱정 없이 다녔습니다. 첫 이틀은 공사장 뷰였으나 마지막날 정면에 101이 딱 보이는 뷰를 받았는데 층이 11층이라 창문에 바짝 붙어야 타이베이 101 전체를 조망할 수 있었네요. 혼신의 힘을 다한 컷입니다 ㅋ 수영장도 하루 ...

    상세 화면으로 이동
  • 소소한 공간
    이미지 수6
    웨이페어러 웨이페어러 빈야드 피노누아 2018 (Wayfarer Wayfarer Vineyard Pinot Noir 2018)

    웨이페어러 웨이페어러 빈야드 피노누아 2018 (Wayfarer Wayfarer Vineyard Pinot Noir 2018) 입니다. 천천히 즐기면 지금도 괜찮네요. Wayfarer 는 나파 메리티지 와인으로 유명한 Pahlmeyer 의 설립자 Jayson Pahlmeyer 가 이 동네 탑클래스 생산자들이 은근히 많이 가지고 있는 욕구 (부르고뉴 처럼 피노누아 한번 만들어보자) 를 가지고 있어 부르고뉴에 밭을 직접 매입하려던 시도 등을 하다 Fortross Sea-View AVA 내의 Wayfarer Vineyard 를 98년 매입하고 나파 컬트로 유명한 Abreu의 설립자 David Abreu 에게 밭을 맡겨 피노누아와 샤도네이를 식재 후 Pahlmeyer 라벨로 와인을 만들어내다 12년부터 본격적으로 Wayfarer 이름을 달고 와인을 만들고 있습니다. 홈페이지에 Wayfarer 를 만든 스토리를 읽어보니 재미난 사연이 있는데 부르고뉴를 매입하려던 시도는 지인인 프랑스 와인 수입업자를 통해 그가 소유한 뉘와 본의 탑급 그랑크뤼 밭 Clos de la Roche, Corton Vergennes 을 매입하고 그 당시 와인메이커 Helen Turley(!) 가 사샤뉴 마을의 클래식한 유명 생산자 Michel Niellon 의 도움을 받아 와인을 생산할 계획을 세우고 계약 직전까지 갔으나 프랑스의 모호한 법령 때문에 아쉽게도 불발. 그...

    상세 화면으로 이동
  • 소소한 공간
    이미지 수15
    합정 엔엘커피. 웨스틴조선 수박빙수. 숭례도담. 주말의 먹부림.

    빠넬로에서 낮술을 알딸딸하게 걸친 후 2차 3차 4차로 이리저리 먹으러 다닌 이야기입니다. 원래 계획대로면 합정역 근처를 좀 걸으며 구경을 할 생각이었는데 너무 더워서 구성원들의 불만이 가득해 바로 택시를 잡아 동교동에 위치한 엔엘커피를 찾았습니다. 연남동 놀러갔을 때 Rockher님 추천 카페들을 딸이 너무 만족했었어서 이번 나들이에도 근처에서 가장 강한 추천이 들어간 집을 선택했네요. 인테리어도 모던하고 알딸딸한 정신 상태에서 창에 비친 나무도 너무 좋았으며 물을 흐리는 인물들이 방문한 관계로 조용히 하고 있으라는 뜻으로 쿠키도 주문을 했지만 맛있다 하면서 먹은 쿠키가 떨어지기 무섭게 엄마와 끝말잇기를 끊임없이 하더라는 커피가 이렇게 맛있는 거였나. 라고 만족했던 기억에 커피 잘 치는 집에 데려왔더니 다른 메뉴를 시키는 것은 사춘기 청개구리의 특징이고요. 제가 주문한 콜롬비아 산타 마리아 게이샤 는 취기가 혼합된 기억이라 정확하지는 않지만 밸런스 좋고 만족스러웠던 커피였던 기억이 있네요. 한 잔 더 주문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으나 이런 분위기에 7살 어린이를 오래 두는건 다른 사람들이 마시는 우물에 독약을 푸는 느낌이라 조용히 택시를 타고 웨스틴조선으로 이동해 수박빙수를 해치웠습니다. 곧 단종된다는 레베카드를 알뜰히 쓰고자 하는 와이프의 의지와 빙수라면 오케이 라는 아들의 의지가 혼합된 이동이었네요. 여기서 한 시간쯤 보내고 저녁을...

    상세 화면으로 이동
  • 소소한 공간
    이미지 수6
    슈레이더 더블 다이아몬드 앰버 놀스 빈야드 까베르네 소비뇽 2012 (Double Diamond Amber Knolls Vineyard Cabernet Sauvignon 2012)

    슈레이더 더블 다이아몬드 앰버 놀스 빈야드 까베르네 소비뇽 2012 (Schrader Double Diamond Amber Knolls Vineyard Cabernet Sauvignon 2012) 입니다. 취향은 아니지만 고기랑 먹기엔 무난했네요. 슈레이더 셀라스의 세컨 와인 개념으로 19 빈티지가 WS Top1에 오르면서 꽤 유명세를 얻었던 와인인데 그 와인의 경우 오크빌에서 난 포도를 쓰느데 비해 얘는 구 버전으로 Red Hills Lake County AVA 의 포도를 중심으로 만든 녀석입니다. 이곳은 처음 들어보는데 도대체 어디인가? 하고 찾아보니 나파 최북단 칼리스토가 에서 차로 40마일(56km 정도) 북쪽으로 올라간 곳에 위치한 지역이더군요. 보통 나파는 북쪽으로 갈수록 내륙기후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평균기온도 오르고 더워지지만 이름에서 나오듯이 호수가 있는데 타원처럼 생긴 호수의 긴 지름이 20km는 족히 넘을 거대한 곳이라 기후 자체는 조금 더 서늘하지 않을까 싶긴 하네요. 실제로 미국 와인판 최고의 부농 앤디 벡스토퍼 가 이 곳의 Amber Knolls Vineyard 의 밭을 매입하였다는 걸 참조해 보면 포텐셜이 있는 지역은 맞는 듯 합니다. 유명한 와이너리로는 옵시디안 릿지가 있는데 아주 오래전 미국 여행갔을 때 친척들과 함께 먹었었던 와인이었네요. 그때는 소고기와 함께 즐겨서 꿀떡꿀떡 마셨었는데 더 잘나가는 집...

    상세 화면으로 이동
  • 소소한 공간
    이미지 수15
    상한가 250불 와인 블라인드 후기.

    지난번 100불 이상 블라인드 모임이 끝나고 한달이 조금 넘은 어느날. 비슷한 주제지만 상한가를 250불로 정해놓고 와인 모임을 가졌던 후기입니다. 이 날 역시 블라인드였기 때문에 정신차려보니 산 정상이었다. 라는 결론도 남겨보네요. 다들 철통같이 와인을 감싸고 오셨고 본 와인 마시기도 정신 없는데 도네이션이 폭발하여 훈훈하면서도 알딸딸한 하루였네요. 와인 순서는 샴.화가 먼저긴 했었는데 그냥 사진 나오는대로 글을 작성했습니다. 베가 시칠리아 발부에나 No.5 2003 (Vega Scilia Valbuena No.5 2003) 들고 오신 분께서 이 와인을 제 블로그에서 봤다 라고 하셔서 혼자 멘붕 2배를 맞고 테이스팅 시작. 첫향은 아마로네가 연상되는 찐득한 노즈. 난 이런거 산적이 없는데 달콤한 오크 뉘앙스(이게 알고보니 아메리칸 오크) 터치 산도가 있고 온도가 오르니 좋아짐. 타닌 산도 다 탄탄 그래도 스트럭쳐가 옅어져 이럴때는 이탈리아 쪽이 떠오르지만 아닌 것 같고. 느낌은 잘 만든 캡 뉘앙스도 있는데 이정도에서 나와줘야 할 흑연이나 시더 허브는 없다. 아 뭘까 보통 이러면 이탈리아인데 이탈리아 비싼거 먹은건 손에 꼽고 당미는 오르기는 함. 오픈하니 베가 시칠리아 발부에나 No.5 지난번에 좋은 와인인데 취향은 아니라 했었던 그 녀석이 훨씬 더 잘 익어서 등장... 그랬구나 니가 10년 더 익음 이리 변하는구나 달콤하고 탄탄한 ...

    상세 화면으로 이동
  • 소소한 공간
    이미지 수6
    샴페인 콜레리 블랑 드 블랑 그랑크뤼 아이 NV (Champagne Collery Blanc de Blancs Grand Cru Ay NV)

    샴페인 콜레리 블랑 드 블랑 그랑크뤼 아이 NV (Champagne Collery Blanc de Blancs Grand Cru Ay NV) 입니다. 음식과 즐기기 좋아던 와인이네요. 1893년부터 Ay 지역에서 와인을 생산해 온 NM 하우스로 위클리 와인에서 가격이 좋게 나왔길래 구입을 해보았던 녀석입니다. Ay 에서 수확한 Chardonnay 100% 이용 온도조절되는 스틸에서 발효 (MLF 실시) 30%의 리저브를 혼합하는데 25HL 오크 캐스크에서 숙성시킨 와인이라 하며, 홈페이지상에는 나와있지 않지만 소테른에서 사용한 오크를 사용했다는 이야기와 버건디에서 사용한 오크를 사용했다는 이야기가 검색해보니 나오는데 버건디나 소테른에서 헥토리터 단위의 오크 사용이 보편적이지 않은걸 보면 베이스가 되는 빈티지의 와인을 숙성할 때 사용하는게 아닐까 싶네요. 평점에서 디캔터 올해의 와인. 이런게 홍보 포인트인 듯 한데 개인적으로 디캔터는 믿거라 오히려 구매에 망설여지는 포인트였다는... 성시경 유튜브에 연어랑 시금치랑 브뤼치즈를 이용해 간단 요리 레시피가 있어서 함께 즐겼던 것 같네요. 음식과 궁합이 참 좋았는데 단독으로 즐기기엔 체급이 조금 아쉬워 단가 있는 요리와 함께 홈파티 느낌으로 즐기면 좋을 듯 하네요. 총평. 고소한 오크와 그래도 괜찮게 나오는 빵내음. 과일은 파인애플 계열에 허브터치 살짝. 다만 도사주가 생각보다 있어서 그런지...

    상세 화면으로 이동
  • 소소한 공간
    이미지 수6
    판교 제로비티(Zerovity). 망고빙수

    가성비가 좋은 망고빙수를 먹고 왔네요. 판교 제로비티 후기입니다. 방학이 끝나기 전에 수영장 한번은 가야하지 않겠냐는 딸아이의 이야기에 돌아와서 숙제하기 편하게 비교적 가까운 판교 오토그라프를 예약하고 체크 아웃 후 저녁식사 전에 가볍게(?) 빙수를 먹으러 들렀습니다. 정작 그리 말한 따님은 주무시다가 수영장에 못가서 막내랑 둘이 놀다가 지쳐 죽을 뻔 했네요... 프로모션을 하는지 뵈브 드 베르네 라는 스파클링 와인을 에펠탑 형태로 쌓아두었는데 저걸 보고 아들이 에펠탑이 왜 여기 있어? 응 에펠탑 아냐. 탑이야. 라고 사춘기 누나가 시크하게 말했지만 유치원생 어린이는 개의치 않고 우측 창가에 붙은 유럽지도를 보면서 세계지도가 있다고 신나했습니다. 망고빙수가 나왔습니다. 가격은 4.5 인데 투숙객 할인 20프로를 더하면 가격이 매력적으로 변하는데 망고 퀄리티도 준수하고 빙수 자체의 맛도 좋아서 만족스러웠네요. 아이들이 공격적으로 먹어서 가볍게 맛만 보고 끝난 건 함정입니다. 이외에도 Prix Fixe (정식) 로 수프/샐러드/가벼운 식사/디저트 를 2-4코스로 구성하는 게 3.8부터 코스당 만원씩 추가하는 것도 가성비가 괜찮은 식사가 되었겠다. 빙수만 먹어서 그렇지만 전날 루프탑의 칵테일이나 수영장 가기 전에 먹으려고 조선 델리에서 사먹은 빵과 커피 등을 보면 조선호텔 계열의 손길이 음식들에 묻어 있어서 굳이 전날 몽중헌 가지 말고 여...

    상세 화면으로 이동
  • 소소한 공간
    이미지 수6
    다비드 뒤방 뉘생조르쥬 프리미에크뤼 레 프로쉐 2018(David Duband Nuits Saint Georges 1er Cru Les Proces 2018)

    다비드 뒤방 뉘생조르쥬 프리미에크뤼 레 프로쉐 2018 (David Duband Nuits Saint Georges 1er Cru Les Proces 2018) 입니다. 큰 인상은 없었던 와인이네요. 아버지 대에는 포도를 네고시앙에 넘기던 집에서 91년 이 밭과 같은 마을의 Aux Thorey 를 구입하며 본격적으로 자기들의 이름을 걸고 와인을 생산하기 시작한 다비드 뒤방이라 Gervrey Chambertin 쪽 평이 더 좋다지만 어찌보면 근본(?)같은 와인인데다 가격도 좋은 편이라 구입했다가 이런거까지 묵혀서 어느세월에? 라는 생각에 굽네와 함께 마실 생각으로 열었습니다. 98년부터 화학 제조체 중단. 06년부터 완전 유기농. 08년부터 홀 클러스터 농법 전환. (뒤작과 DRC 영향을 크게 받았다고...) 등 좀 하는 집들이 하는 스타일을 구사하는데 마셨을때 홀 클러스터가 아닌 100% 제경인가? 라고 테크시트에 쓴 것처럼 줄기 뉘앙스는 크지 않고 과일 느낌이 더 도드라졌으나 후에 적을 팔렛의 아쉬움이 커서 큰 임팩트는 없었던 와인입니다. 건강한 치킨은 왜 먹는 것이냐? 라는 딸아이의 날카로운 질문에 와인 때문에 이거 시킨다. 라고 대답을 하는 그 치킨입니다. 총평. 처음에는 약간 옅고 답답한 향. 그 중심은 과일이고 시간 지나면서 붉은 쪽 특히 체리쪽으로 드러남. 그 뒤로 옅은 머스크. 가죽. 먼지 과일 역시 더 드러나지만 화사함...

    상세 화면으로 이동
  • 소소한 공간
    이미지 수5
    오베르 로렌 샤도네이 2013 (Aubert Lauren Chardonnay 2013)

    오베르 로렌 샤도네이 2013 (Aubert Lauren Chardonnay 2013) 입니다. 딱 좋은 타이밍이었다는 설명하면 입 아픈 오베르의 플래그십 와인으로 진리의 딸이름을 달고 있는 녀석입니다. 벤치마크 직구품으로 얼로케이션을 시작할 무렵 들였던 와인인데 타이밍이 된 것 같아 열었네요. 평점은 WA 96, WS 93 으로 최근의 어마어마한 평점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지만 마셨을때의 만족감은 이쪽이 더 높았네요. 오베르 특유의 강렬한 오크와 과일향이 조금 누그러들면서도 숙성노트에 눌리지 않는 딱 그 타이밍이랄까. 즉. 가장 최초에 얼로케이션 한 와인들이 한 5년 더 묵으면 이 맛인데... 라는 생각이 번쩍 들어서 이번 피노누아 위주에 기본급 얼로와 콩스가르드 얼로는 쉬어가고 차라리 다음달 출국까지 면세점에 세일하는 크룩이 남아있기를 기도하는 걸로 작전을 바꾸었네요. 총평. 파인애플. 리치. 핵과류 가 들이대지 않고 자연스럽게 하지만 충분히 나오면서 꽃향. 오크가 얹어져서 복합미를 주고 팔렛에서도 영빈때 나오는 씁쓸한 인동덩굴 느낌 없이 좋은 산도와 살짝 얹어진 스윗 포인트에 미네랄 킥이 더해지면서 팔렛이 이정도면 부르고뉴 느낌이 확실히 있기는 있다 (그간 오베르를 마시며 처음 느꼈...) 온도를 살짝 올리니 선예도가 살짝 떨어지지만 향도 더 풍성해지는게 솔티한 미네랄이 느끼함은 막아줘서 보통의 양질의 미국 샤도네이들은 마시기 괜...

    상세 화면으로 이동
  • 소소한 공간
    이미지 수17
    빠넬로(Panello).

    우리나라에서 이태리 음식을 가장 잘 하는 집이라 질러놓은게 민망하지 않았던 합정 빠넬로 입니다. 내년 로마 여행을 앞두고 오리지널 이탈리아 음식 맛집들을 전지훈련 차원에서 돌아다닐 겸 피자라면 사족을 못 쓰는 아들의 취향을 맞출 겸 일요일 점심으로 빠넬로 를 예약했습니다. 아들에게는 우리 나라에서 이태리 음식을 제일 잘 하는 집이야. 라고 말을 해두었고 딸에게는 피자/파스타/스테이크/라구 소스 하나씩 분리하면 더 잘하는 집이 있을 수는 있으나 아빠의 기준으로는 모두 A+ 수준이고 큰 육각형 스타일의 레스토랑이다. 라 설명을 하고 데려갔네요. 일요일 낮이었지만 와인 모임 하시는 분들이 상당히 많더군요. 합정 빠넬로는 콜키지 정책이 일반 리델 글래스는 3만원. 지허 등의 하이엔드 잔은 5만원. 으로 분리가 되어 있는데 가족과 일요일 점심에 와서 콜키지로 좋은 와인 들고와서 각 잡고 와인 마시기도 애매하고 셀러에 이태리 와인도 비어가는 처지라 가볍게 이태리 잘알 지인분의 추천을 받아 화이트 와인 한 병을 주문했습니다. 빠넬로의 유일한 흠(?) 이라면 식탁이 와인 우드 케이를 붙여 놓아서 단차가 있어 잔을 깨먹을 우려가 있다는 것인데 이런식이라 매끈하지 않아 주의를 해야 합니다. 아들에게 말해줬더니 어 진짜 주방 천장에 쌓여있는 케이스랑 같네? 하면서 신기해 하더군요. 그린쿼터제를 지켜야 하는 와이프를 위해 루꼴라를 주문했고 노즈 좋고 팔렛...

    상세 화면으로 이동
  • 소소한 공간
    이미지 수7
    퀸테사 2012 (Quintessa 2012)

    퀸테사 2012 (Quintessa 2012) 입니다. 퀸테사 는 콘차이 토로를 성공시킨 Agustin Huneeus 가 고국의 정치불안으로 인해 미국으로 이주를 선택하고 나파에서 일하다 Caymus 가 소유하고 있던 부지가 마음에 들어 매입하고 그 곳에 와이너리를 설립하며 시작되었습니다. 본인들의 홈페이지에는 대략 40ha 정도의 삼림지대에 위치한 포도원이라 칭하는데 데미안님의 후기를 찾아보니 280ha 정도의 땅을 보유하고 있다 하는군요. 그런데 재미난 것은 연간 생산량이 12만병 내외일 정도로 거대한 땅에 비해 생산하는 와인은 적은데 30년전에는 나파 땅 값이 그리 비싸지 않아 이런 호사(?)스러운 행동을 할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친절한 홈페이지의 토양 지도 외에도 풍경을 바라보면 굳이 와인을 생산하지 않아도 힐링되는 목가적 분위기가 팍팍 드러나서 저 와이너리를 바라보고 산다면 (지금도 다른 와인 컨설트 및 사업도 왕성히 하고 있고 재력도 있으니) 이만하면 되었다. 라는 마음이 절로 생겨날 것 같네요. 85% Cabernet Sauvignon, 7% Cabernet Franc, 5% Merlot, 2% Carmenère and 1% Petit Verdot 85%가 뉴 오크인 프랜치 오크숙성인데 이 집은 친절하게 토스팅 강도 및 오크 산지. 심지어 쿠퍼(오크통을 만든 사람)의 이름까지 친절하게 적어주는 돈과 정성이 가득 드러난...

    상세 화면으로 이동
  • 소소한 공간
    이미지 수5
    코스타 브라운 소노마 코스트 피노누아 2015 (Kosta Browne Sonoma Coast Pinot Noir 2015)

    코스타 브라운 소노마 코스트 피노누아 2015 (Kosta Browne Sonoma Coast Pinot Noir 2015) 입니다. 가벼운 이탈리아 음식이나 양식을 즐길 때 이태리 와인이 싫다면 대안으로 선택해도 좋은 법한 와인이네요. 코스타 브라운은 레스토랑 매니저와 소믈리에가 허름한 창고에서 천달라 돈을 모아 만들어 WS Top1 까지 오른 전형적인 개러지 와인의 신화지만 현재는 나스닥 상장사 덕혼 포트폴리오 내의 와이너리로 창립자들은 떠났지만 빵빵한 자본 지원이 남은 집이지만 그보다는, 전형적인 미국 스타일로 어릴 때 마시면 고기나 피자 먹을 때 콜라 대용으로 마셔도 될 법한 (그냥 콜라를 사 마시는게 경제적이긴 합니다) 와인을 만들지만 기본급도 한 5년 익으면 진한맛이 살짝 덜어지면서 음식과 먹기에 참 좋아지더군요. 물론, 그리 생각하다가 지난번 블라인드 포스팅 때 16빈티지를 만나고 너무 찐해 놀라기는 했지만 말이죠. 소노마 코스트 내의 Pinot Noir 를 사용했는데 홈페이지 상 밭 이름을 보니 나름 유명한 곳들이 많이 들어 있더군요. Freestone - Quarter Moon, Ferguson and Pastoral, Gap’s Crown, Goldrock, Griffins Lair, Kanzler, Pratt, Sunchase, Walala. 이며, 홀 클러스터의 비율은 2%. 스틸,우드,콘크리트에서 5일간 저온 ...

    상세 화면으로 이동
  • 소소한 공간
    이미지 수8
    신홍러우 여의도점. 콜키지 프리 중식당

    플랜비로 방문했지만 나름 괜찮게 식사하고 온 신홍러우 여의도점입니다. 여의도 콘래드에 투숙하면서 저녁 식사로 더현대서울의 와인웍스에서 식사를 하려 했는데 네이버에 나온 시간보다 한시간 이상 일찍 마감을 하는 바람에 급히 플랜B를 찾다가 블로기 이웃분의 호평을 보고 방문한 집입니다. 신홍러우의 경우 와인은 1병까지 콜키지 프리 2병 부터는 병당 3만원의 콜키지 차지가 있다고 합니다. 원래 캐주얼한 이태리 음식과 마시려고 들고간 와인은 들고간게 아까워서 한잔씩만 마셨네요. 와인웍스에서 잔을 들고 가면 콜키지 프리 행사라 하길래 개인잔을 들고 갔으니 참고하시길. 기본찬이야 뭐 중식당에서 늘 나오는 짜사이와 단무지였네요. 이 집은 전반적으로 한국식 클래식한 중식에 약간씩 킥을 더하는 스타일을 추구하는데 (몇년전부터 유행했었죠) 크림새우에 망고를 덧붙인 망고크림새우와 꿔바로우에 어니언 버터를 끼얹어 가볍게 찍어먹는 느낌으로 향을 얹어준 어니언 버터 꿔바로우. 한동안 핫했던 트러플 스테이크 짜장면 까지 전반적으로 나쁘지 않은 재료를 이용해서 무난하게 맛을 끌어냈고 개별적인 킥이 약간의 새로움을 주어서 먹기도 괜찮고 무엇보다 아이들이 참 좋아했다. 라는 결론이었습니다. 와인을 피노누아가 아니라 론 지역 와인이나 파소 로블 지역. 아니면 샴페인을 들고 왔음 더 매칭을 잘 되었겠다는 생각이 들긴 했네요. 딸아이와 와이프의 1픽인 짬뽕까지 (맛을 못 ...

    상세 화면으로 이동
  • 소소한 공간
    이미지 수10
    100불 이상 블라인드 와인 모임 후기.

    모임 때 마신 와인들을 하나씩 정리하려다 이러다가 영원히 못하겠다 싶어 빠르게 묶어 정리해보려 합니다. 일단 지난 봄에 있었던 100불 이상 블라인드 모임 후기부터 시작해보겠습니다. 늘 그러하듯 블라인드이기 때문에 무한한 삽질과 무한한 상상력(?) 그리고 어설픈 눈치가 섞인 오답의 향연이라는 따흘랑 뀌베 루이 따흘랑 (Tarlant Cuvee Louis Tarlant ) 뒤에 나올 자크숑 744를 블라인드 도네로 들고오시면서 이 녀석과 특징을 비교해보라는 미션과 함께 등장했다 하는데 약간 늦게 도착해서 이걸 먼저 받음. 옥시데이티브 뉘앙스와 사과. 이스트 등이 나오는데 연식이 약간 된듯한 뉘앙스. 도사주는 낮지만 과일 당미가 좋고 질감도 도톰하며 산도도 높은편이라 고민을 거듭하다 얘가 본품이고 00년대 중반이며 P 와 C의 비율이 2:1 정도인 엔엠의 상급 샴페인 같다. 라고 추정. 정답은 RM이자 비오디나미 농법과 MLF를 사용하지 않는 따흘랑의 플래그십으로 P와 C 5:5 제로 도사주. 04.05년 포도를 이용해 22년 출시니 17년 숙성시킨 샴페인. 이 날의 일등이었던 와인으로 블라인드가 끝나고 시간이 지날수록 잘 익은 느낌이 드러나서 상당히 맛있게 마셨던 샴페인. 자크숑 744 (Champagne Jacquesson 744) 도네이션 겸 본품과 비교하며 마시면 좋을 것 같다고 들고오셨던 스타트 샴페인. 상대적으로 따흘랑 후에 ...

    상세 화면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