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트렌드는 당근인가? 당근이라고는 당연하지 정도로 알고 있던 Chuck 역시 하루 일과 중 틈틈이 당근에 접속을 합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중고거래를 선호하는 편은 아닙니다. 그렇다면 왜? 가장 큰 이유는 아무 생각 없이 엄지손가락을 위아래로 움직이다가 보면 호기심을 자극하는 물건들을 발견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검색할 일이 없었던 혹은 몰라서 못했던, 즉 평생 모르고 지나갔을지도 모르는 제품을 발견하면(그런 제품이 새 제품일 경우가 많음) 구매로 이뤄지기도 하는데요. 이번에 발견한 것은 아스트로보이 맥세이프 무선충전기입니다. 당근 앱을 클릭하자마자 가장 윗줄에서 강렬한 컬러로 Chuck의 시선을 자극합니다. 이건 뭐지? 어라 이거 아톰 신발인데... 와우 맥세이프 무선충전기를 이렇게 만들다니, 기발하다는 생각이 머릿속 깊은 곳에서부터 흘러나옵니다. 뽀족한 머리에 이어 아톰의 제2 트레이드마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은 새빨간 부츠, 그 부츠를 살짝 구부린 자세로 맥세이프 무선충전기로 만들다니! 어떻게 이걸 살짝 구부릴 생각을 했을까? 대부분 앞에 걸치거나 안에 넣는 방식을 택하는 것 같은데, 단 몇 도의 차이로 디자인적으로나 기능적으로 완벽함... 특히 강렬하지만 촌스럽지 않은 저 레드 컬러가 심심한 책상 위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 같은 생각을 하니 하나쯤 구매하고 싶다는 물욕이 스멀스멀 밀려옵니다. 물론 그렇다고 당장 구매로 ...

인터넷 검색을 하다가 호기심을 강하게 자극하는 사진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좀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발견하자마자 "와우 이거 대박이다!"라고 외쳤지만, 3초 뒤 "도대체 이건 뭘까? 누가 만든 거지?"라는 의구심과 함께 몇 년 전부터 만우절에나 등장하는 재미를 위한 SNS용 이미지 제품이라고 생각했는데, 찾아보니 공식 사이트에서 실제로 판매되었던 상품입니다. 도대체 무슨 제품이길래 이렇게 사설이 길까 생각하실 텐데요. 그것은 바로 swatch의 CUFF 시계입니다. 스와치의 소매 시계... 이렇게 말하니 손목시계를 잘 못 말한 바보 같지만, 이 제품은 누가 봐도 소매 시계입니다. 와이셔츠나 남방을 자주 착용하는 분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소매에 가려진 시계를 보는 불편함을 경험해 봤을 것입니다. 그래서 보는 순간, 와우! 진짜 기발하다고 생각했지만, 보면 볼수록 소매에 뚫린 구멍 아니 빵꾸를 메꿔야 할 것 같은 강박관념이 내 머릿속을 지배하기 시작했습니다. 심지어 그것이 와이셔츠 디자인이 아니라, 시계 디자인의 일부이며 줄을 소매로 대체했다는 사실을 아는 순간, 어린 시절 자주 착용했던 목만 있던 목폴라가 떠올랐습니다. 도대체 이건 누가 만든 걸까? 아니 누가 승인했을까? 분명 상사의 엄청난 압박으로 욱하는 마음에 충동적으로 올린 디자인일 거야! 중요한 것은 스와치 공식 사이트에서 CUFF로 검색이 가능하며, 과거 79,000원에 판매...

필자의 경우, 과거 신발이라고 하면 운동화, 구두, 슬리퍼 정도로 구분하는 것이 전부였습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3종류로 나누기에는 너무 많은 제품이 출시되고 있는 것은 물론 심지어 도대체 저 신발은 어디에 포함시켜야 할지 아니 신발이 맞기는 하는 걸까 하는 의구심이 드는 제품도 등장하고 있습니다. 어글리 슈즈를 대표하는 발렌시아가 역시 신발이라기보다는 트랙터 바퀴에 가까운 신발을 출시하며 필자의 머리를 복잡하게 만들고 있는데요. 이런 발렌시아가에서 이번에는 어마 무시한 신발이 아닌 에계계한 제로슈즈를 선보였습니다. 언젠가부터 발렌시아가는 거대한 아웃솔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인식되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그와 정반대로 얇디얇은 밑창을 가진 제품으로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제로슈즈라고 명명한 이 제품은 이름처럼 슈즈를 제로에 가깝게 만들었습니다. 좀 더 자세히 말씀드리자면 밑창만 존재합니다. 심지어 그 밑창 즉 아웃솔마저도 얇디얇은 EVA가 전부입니다. 마치 어린 시절 하드보드지로 만든 종이 신발처럼 보이는데요. 그래서일까 충격적인 디자인을 접한 사람들의 호불호는 극명하게 나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필자는 발렌시아가의 신선한 도전에 박수를 보내고 싶은데요. 다만 450달러라는 어마 무시한 가격에 당혹감을 감출 수는 없습니다. 언제나 충격적인 디자인을 받아들이는 데는 시간이 필요하고 그 시간 후 진정한 가치를 인...

말도 많고 탈도 많은 테슬라 사이버트럭이 전 세계를 활보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GD가 인천국제공항에 함께 등장하며 큰 이슈가 된 것은 물론 심심치 않게 목격담이 SNS를 장식하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에서는 프레임이 뜯어지는 영상은 물론 심지어 털로 감싼 듯한 독특한 튜닝카까지 등장하며 한동안 사이버트럭의 인기몰이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처음에는 충격적인(?) 비주얼에 호불호가 갈리는 듯했지만, 언젠가부터 미래 픽업트럭 디자인의 선두주자 자리를 넘보며 이제는 누구나 한 번쯤 타보고 싶은 차가 되었는데요. 아쉽게도 어마어마한 가격이라는 장벽이... 그런데 누구나 250달러만 있으면 사이버트럭을 소유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잠깐 실제 차량을 250달러에 구매할 수 있다고 생각하셨다면 죄송하다는 말씀과 함께 과감하게 오른쪽 상단에 있는 X버튼을 누르셔서 이 페이지를 탈출하시기 바랍니다. 왜냐하면 여기서 말하는 사이버트럭은 운전할 수 있는 차량이 아니라 눈으로 볼 수 있는 책상 위 전시품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글을 쓰고 있는 이유는 조금은 특별하기 때문인데요. 그 특별함은 바로 공중부양입니다. 사실 공중부양이라는 아이템이 흔하디흔해졌지만, 사이버트럭과 함께라 조금 특별하게 느껴지는데요. 마치 테슬라의 다음 행보가 바퀴 없는 사이버트럭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 때문입니다. 기본적으로 1:24 스케일로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