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인천방문미술 브레인아트를 알게 되어서 집에서 선생님과 1:1로 4살 우리 정안이 물감놀이 수업을 진행했어요. 주말이지만 남편이 일 때문에 집에 없어서 혼자 아이 보고 있었는데 일정이 잡혀서 마침 잘됐다 싶었어요 ㅎㅎㅎ 낮잠 자고 일어나서 4시부터 수업을 시작했는데요 선생님 오시면 인사 잘 하기로 해놓고 막상 오시니까 낯설어서 제 뒤로 숨으면서 쭈뼛쭈뼛. 처음엔 그렇게 어색해했지만 선생님께서 에그톡톡을 주시니 흥미를 보이며 서서히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왔답니다. ㅋㅋ 에그톡톡은 집에서는 해본 적 없지만 어린이집에서는 해본 거라 익숙한지 금방 집중했어요. 종이에 그림도 그려보라고 하셨지만 아직 그릴 줄을 몰라서 그냥 낙서 수준. ㅎㅎㅎ 아무래도 첫 수업이라서 선생님의 의도대로 따라가지 못하는 부분들이 있었는데 아이에 맞춰가며 하고 싶은 걸 할 수 있게 해주시면서 진행하셨어요. 두 가지 색깔의 물감을 섞으면 어떤 색으로 변하는지 알아보기도 했어요. 수업하는데 필요한 재료들은 선생님이 다 가져오셨고 가운만 준비해달라고 하셔서 집에 있는 미술가운을 입고 했어요. 평소에는 파란색을 좋아하는데 이날은 노란색이 마음에 들었나 봐요. 그리고 커다란 물감통을 짜면 쭈욱 물감이 나오는 게 재미있는지 노란 물감을 거의 다 써버린...;; 집에서 엄마가 물감놀이 잘 안시켜주는데 인천방문미술 선생님이 오셔서 다 허용해 주시며 신나게 하고 싶은 걸 하...

4살 정안이에게 노던베이비 유아책상이 생겼어요! 그동안 제대로 된 책상 없이 전에 거실에서 소파 앞에 두었던 테이블에 유아용 의자를 놓고 사용하고 있었거든요. 오늘 포스팅할 제품은 단순한 데스크가 아니라 다양한 용도로 쓸 수 있는 활용도 높은 아이템이랍니다. 레고 듀플로와 호환되는 블럭판이 있어서 레고책상으로도 쓸 수 있고 보드판에 그림그리기, 자석놀이는 물론 독서대로도 변신이 되는 아주 기특한 책상이에요. 디자인도 예뻐서 엄마 마음에도 쏙 드는! 조립은 동봉되어 있는 도구를 사용하면 되고 잃어버리면 동전으로 해도 상관없어요. 조립 과정은 간단하고 시간도 오래 걸리지 않았어요. 설명서보다는 스토어팜에 나와있는 조립방법 사진을 보고 따라 하는 게 더 쉬울 것 같아요. 덕분에 아이방 분위기도 바뀌었어요 :) 기존에 있던 커다란 자석 칠판을 치워서 자리를 마련했고 벽에 붙여서 놓으려다가 어느 정도 여유 공간을 두고 놓았는데도 괜찮아서 이렇게 두고 쓰고 있어요. 필기도구 등을 보관할 수 있는 탈부착 가능한 연필꽂이가 양옆에 있고 책을 세워놓을 수 있게 되어 있어서 좋아하는 책이나 자주 사용하는 책을 꽂아두고 있구요. 또한 책상 양옆에는 바구니를 달 수 있어서 보드판에 사용할 자석교구나 플레이모빌 사람, 미니카 등을 넣어두었어요. 유아책상세트라 의자까지 있어서 좋고 모던한 디자인에 화이트, 그레이, 브라운 컬러 조합이라 인테리어를 해치지도 않...

올해는 단풍이 늦어져서 아직도 가을 같은데 벌써 트리 구경을 다녀야 할 시기가 왔어요!! 작년에 아이 데리고 트리 사냥 많이 다녔는데 그때 갔던 인천 크리스마스 카페, 구월동에 있는 마가렛맨션을 소개할게요. - 참고로 2023년에 찍은 사진들입니다 - 주차장이 없어서 근처 공영주차장을 이용했어요. 이날 비가 굉장히 많이 와서 3살 아이 데리고 우산 쓰고 왔다 갔다 하는 길이 조금은 험난했던 기억...;ㅎㅎ 카페가 건물 2층에 있어서 계단을 올라가면 테라스가 나와요. 애견 동반은 테라스에서만 가능! 아기 어린이집 하원하고 평일 오후 늦게 갔는데 사람이 많아서 처음엔 원하는 곳에 앉지 못했지만 나중에 옮겼답니다. 왼쪽에 보이는 문이 입구, 그 오른쪽엔 커다란 창문이 하나 있고 창밖을 보고 나란히 앉을 수 있는 자리가 있어요. 주택을 개조한 카페라서 방이 몇 개 있어서 공간이 여러 개로 나누어져 있어요. 메인홀에 왼쪽에 보이는 것처럼 넓은 테이블이 있고 주변에도 테이블이 몇 개 있었어요. 트리 포토존은 메인홀에 있구요. 규모는 그리 크지 않은 편이고 내추럴한 벽, 화분, 액자, 소품들로 아기자기한 느낌으로 꾸며져 있어요. 2023년 인천 구월동 카페 마가렛맨션 메인홀의 크리스마스트리 포토존! 커다란 트리와 벽난로, 귀여운 곰돌이 인형들로 귀엽고 따뜻한 느낌이었어요. 벽난로 앞에 앉아서 사진 찍을 수 있는 의자 하나가 놓여있구요. 인천 크리...

여행하기 좋은 계절 가을이라 요즘 계속 여기저기 다니느라 바빴어요. 아이 데리고 홍천 펜션 갔다가 어제 왔는데요 독채에 마당이 굉장히 넓고 야외 자쿠지가 있는 신상숙소 그대스테이를 소개할게요 :) 어린이집은 점심 먹고 하원! 부릉부릉 차에서 낮잠 재우고 2시간 반을 달려서 목적지인 홍천독채펜션에 도착했어요. 오래 걸려서 조금 힘들긴 했지만 한적한 숲속이라 공기가 맑고 조용해서 좋더라구요. 거실, 주방, 침실 2개, 욕실 2개 구조. 깔끔한 인테리어에 창문이 많아서 채광이 좋아요. 거실엔 소파와 테이블이 있고 벽난로까지! 소파 뒤 벽이 특이하면서 포인트였어요. 주방에는 6인용 식탁이 있고 꽃이 있어서 화사하고 분위기가 좋았구요 무엇보다 넓어서 음식을 해 드실 분들은 요리할 맛이 날 것 같아요.ㅎㅎㅎ 싱크대 뒤쪽에 있는 흰색 장을 열어보면 왼쪽 검은색 손잡이로 된 곳은 냉장고이고 각종 주방 가전들이 들어있는데 구조가 특이한 게 여러 개의 문 중 두 개의 문은 침실과 욕실로 통한다는 거예요. 침실이 두 개인 걸로 알고 갔는데 하나밖에 없어서 한참 찾았는데 저 안에 있었다는! 장 안에 전자레인지, 커피포트, 밥솥 그리고 외부에서 바비큐 할 때 사용할 수 있는 그릴과 버너도 있었어요. 보통 버너는 없는 곳이 대다수여서 고기와 함께 찌개나 라면 끓여 먹을 때 실내 주방에서 한 후에 들고나가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는데 여기는 버너가 있어서 아예 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