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고백
112021.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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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 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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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학대를 다룬 한국영화 <고백>, 그들이 스스로 살고자 선택해야하는 잔인한 현실에 대하여..

최근개봉작인 한국영화 <고백>을 CGV에서 관람했습니다. Go Back, 2020. 박하선 주연의 이 영화는, 아동학대에 관한 영화이기도 했는데요. 요즘같이 이 문제가 사회문제로까지 확대되며, 이 영화가 전하고자 부분은 확실히 있었습니다. 일명 <천원 유괴사건>인 국민 일인당 천원씩 모아 1억원이 되지않으면 유괴된 아이를 죽이겠다는 사건이 벌어집니다. 그 사이, 학대받은 아이 '보라'가 사라지고 사회복지사 '박오순'은 의심받게되는데... 영화를 보면서 요즘 사회적인 문제가 되었던 정인이사건이 떠올랐습니다. 아동학대가 얼마나 끔찍한 사건인지 알고있지만 그 누구도 쉽게 끼어들수없던 '가정의 문제'라고만 생각해왔던 문제가, 이 일로 인해서 많은 이들의 공분을 사게되었고 정말 현실의 끔찍한 단면을 보여준 사건이었죠. 영화 <고백>도 비슷한 상황을 드러냅니다. 분명히 학대받은 아이가 있음에도, 사회복지사는 물론, 경찰조차도 끼어들지못하고 서성거리는 동안, 결국 사고는 벌어지기 마련이죠. 이 상황이 무엇보다도 답답하고 안타깝더군요. 모두가 '가정의 문제'로만 축소하면서, 진짜 끔찍한 사건이 벌어지기 전까지 나서지 못하는 현실. 영화는 <천원 유괴사건>을 두고, 보라=사회복지사 오순=여경찰. 이 3명의 중심인물을 동등한 선상에 두고 이야기를 그려냅니다. 모두가 비슷하게 아픈 과거가 있는 상황에서, 그녀들만이 서로 공감하고 아파하고, 그 누구도 나...

2021.0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