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문
472023.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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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 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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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문> 영화후기, 여름 텐트폴 영화 중 가장 별로다. 도경수도 김희애도 구하지못한 달 생존기.

한국영화 <더 문 The MOON>을 관람했습니다. 영화 <신과 함께1,2>로 쌍천만흥행감독이 된 김용화 감독의 신작이지만, 반응이 별로 좋질않네요. 설경구,김희애,도경수 주연의 우주재난영화입니다. 안 봐도 다 본 것 같은 이 느낌은 뭐지.. 영화 <더 문>은 여차저차해서 달에 홀로 남겨진 대한민국 우주대원 '황선우'를 구하기위한 눈물(?)겨운 SF재난물입니다. 그래도, 볼만하겠지하는 마음에 여름 텐트폴 한국영화 <밀수><비공식작전>에 이어 본 <더 문>. 앞에서 본 두 영화를 꽤 재미나게 봐서일까요? 아님 영화 자체가 별로여서일까요. 일단, <더 문>의 CG나 우주를 실제처럼 담아낸 기술력에 대해서는 좋게 봅니다. 덱스터 스튜디오가 참여한만큼, 이 부분에 관해서만큼은 믿고 볼만합니다. 두 시간동안 우주와 달에 계속 있는 것 같았고, 유성우 충돌과 우주 장면 등은 이질감없이 꽤 훌륭한 수준으로 만들어냈기에, SF오락물의 배경적인 기본은 확실히 했습니다. 하지만, 영화에 기술력만 있으면 안되겠죠. <더 문>에서 아쉽게 느껴진 부분은, 캐릭터 구축과 K-드라마,K-신파였습니다. 안 봐도 본 것 같은 지금까지 봐온 한국영화 특유의 전개들. 그 클리셰들이 그대로 이어지고, 후반부에 가선 빠질 수 없는 아버지와 아들, 가족관계들의 K신파가 그대로 펼쳐집니다. 아, 우주영화에도 신파는 빠지지가 않는구나. 꼭 넣었어야 하나.. 신파나 감동, 우는...

2023.0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