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펜하이머
862023.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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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 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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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펜하이머> 영화후기, 놀란의 핵폭탄같았던 영화. 마치 한방을 맞은듯한 엔딩의 전율에 놀라움. 호불호는 다소 있을듯..

신작영화 <오펜하이머>를 관람했습니다. <인터스텔라><테넷>등을 만든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이었는데요. 개봉 첫날 광복절 특수와 놀란 감독의 인기에 더불어 55만 명을 동원 박스오피스 1위로 데뷔했습니다. <오펜하이머>는 원자폭탄의 아버지'라고 불리던 줄리어스 로버트 오펜하이머의 전기영화 같았습니다. 원작책 '아메리칸 프로메테우스-로버트 오펜하이머 평전'이 있으며, 3시간이 넘는 방대한 분량, 오락영화라기보다 다큐나 실제 느낌을 주는 영화방식 등 놀란 영화답게 꽤 호불호가 나뉠거라 생각되는 작품이었는데요. 이 영화를 원자폭탄 소재라고 해서 폭탄이 재난영화처럼 터지고, 그런 오락영화류로 기대하고 보러가신다면 굉장히 실망하실수도 있겠습니다. 영화 내내 굉장히 많은 인물이 등장하며, 대사도 많고, 장르도 거의 실제인물다큐 같았고, 폭탄 만들어가는 과정, 취조 등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생각과 많이 다른 영화일 수도 있겠더군요. 히틀러,나치의 등장과 제2차 세계대전으로 인해, 원자폭탄을 만들어야하는 미국 상황이 오면서, 오펜하이머가 맨해튼 계획에 참여, 과학자들을 모아가면서 얘기의 탄력이 붙기 시작하더군요. 아마도 시각적인 볼거리와 이야기적인 절정은, 중반부에 해당하는, <원자폭탄의 핵실험 장면-트리니티 실험 장면>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오펜하이머도 스스로 놀라게되지만... ... 저도 보면서도 이 성공을 과연 달갑게 받아들일 수 있겠나...

2023.0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