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프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차 어벤저 미디어 시승 행사가 지난 8월 27일 강남구 신사동 소재 꼴라보하우스 도산에서 진행됐습니다. 국내 출시가 좀 늦었죠? 유럽에서는 이미 2022년 말 부터 판매중이고, 국내에서도 프리뷰 행사로 어벤저를 처음 만났던게 작년 2월이었으니 말입니다. 재미있는 사실은 미국 브랜드 "지프" 임에도 아직 미국에는 출시되지 않았다는 거에요, 유럽과 중동 일부 국가를 제외하고 한국에 가장 먼저 출시된다는 설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디자인은 정말 예쁘더라구요, 젊은 MZ 감성 물씬 느껴지는 톡톡 튀는 컬러들과 전기차 보조금 수령후 실 구매가 4천만원대로 가격적인 경쟁력까지 갖추고 있어서 올 하반기 소형 SUV 전기차 시장은 그 어느때보다 뜨거울 것 으로 예상되는데요. 공개된 가격을 살펴보면 5290만원 론지튜드, 5640만원 알티튜드 이렇게 두가지 트림으로 판매되는데 어벤저 국고보조금이 359만원으로 책정됨에 따라 지자체 보조금까지 더해지면 지역에 따라 실 구입가능한 가격은 4천만원 중반까지 형성될 것으로 보입니다. 시승행사장에 준비되어 있던 지프 어벤저 컬러들은 레이크(에메랄드), 썬(옐로우) 였구요. 그 밖에 스톤(베이지), 스노우(화이트), 루비(레드), 볼케이노(블랙), 그라나이트(회색) 이렇게 총 7가지 컬러로 출시되었습니다. 특히 썬 컬러, 검정색 라디에이터 그릴부와 범퍼 트림 컬러와 매치되는 분위기...
요즘 중국산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 화재로 인해 안정성 이슈가 무척 뜨거운 가운데, 내년 출시 예정인 테슬라 모델Y 주니퍼에 사용되는 배터리에 대한 관심 역시 높아지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국내 전기차 시장 뿐만 아니라, 전 세계 판매량 1위를 마크하고 있는 인기모델인터라 더 그럴텐데요! 사실 테슬라 모델Y 가 출시된지 제법 되었는데도 불구하고 여전히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데에는 생산기지를 중국으로 옮기고, 저가의 중국 CATL 배터리를 사용하면서 제조단가를 대폭 줄이고 판매가 역시 파격적으로 저렴한 RWD 모델을 선보였기 때문입니다. 물론 중국산 배터리가 무조건 나쁘다... 라고 단정지을 수는 없겠지만 이번 전기차 화재로 이슈가 되고 있는 벤츠 EQE 모델에 사용된 배터리가 중국산이었고, 동일한 배터리를 장착했던 전기차들의 화재 사고가 과거에도 몇차례 있었다는데 주목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작년 미국에서 발생된 전기차 화재 역시 벤츠 EQE 라는 부분과, 최근 국내에 출시된 포르쉐 마칸 EV 역시도 같은 중국산 배터리를 사용하고 있어서 안정성 여부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저도 테슬라 모델Y 를 소유하고 있긴 하지만, LG에너지솔루션 에서 배터리를 공급받아 미국에서 생산된 초기 모델이라는 점에서 요즘 중국산 배터리 이슈에서 다소 안심이 되기도 합니다. 생각해보면 자동차, 전기차라는 제품으로 봤을 때 비단 전기차이기 때문에 ...
어제 기아 EV3 미디어 시승행사가 있었는데요, 결론부터 얘기하면 국민 전기차가 탄생했습니다. 유니크한 멋진 디자인과 높은 상품성에도 불구하고 가격 책정의 실수(?)로 부진했던 EV9 덕분이었을까요? 1억에 육박하던 EV9 을 원가절감 하나없이 그대로 축소해서 3천만원대에 내어놓은 수퍼 가성비 모델이 바로 EV3 라고 하면 틀리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일단 디자인이 너무 예뻐요, 어디하나 흠잡을 곳 없이 완벽한 박스카 형태로 포지션은 컴팩트 SUV 에 속해있지만 선이 확실한 근육질의 바디라인을 가지고 있어서인지 차가 작아보인다는 생각이 별로 들지 않습니다. 테일 디자인을 보면 기아의 아픈 손가락, EV9 이 떠오르기도 하지만 어쨋든 완벽한 패밀리룩을 이루고 있는 모습 입니다. 도로에서 그 존재감이 확실하죠? 이쯤되면 올 하반기 동급 컴팩트 수입 SUV 들과의 경쟁에서도 전혀 부족함이 없으리라 예상되는 부분이구요. 사실 전기차보조금 감안해서 4~5천만원대에 형성되어 있는 국내 전기차 시장은 기아 EV6 를 필두로 현대차 아이오닉5 그리고 테슬라 모델3, 모델Y RWD(스탠다드) 정도로 압축되어 그야말로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데요. 오늘 EV3 를 경험해보니... 이제 도로에서 파란색 번호판이 달린 전기차는 EV3 가 가장 많아지지 않을까, 그야말로 국민차로 등극할 수 있는 상품성과 가격 가성비까지 두루 챙긴 앞으로 기아차의 간판모델...
오는 6월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는 4세대 신형 미니쿠퍼, 일렉트릭 미니와 컨트리맨 풀체인지 사전공개 행사가 서울 K현대미술관에서 진행됐습니다. 미디어 데이가 끝나고 나면 일반인들을 상대로 29일부터 다음달 21일까지 공개된다고 하는데요... 역시 차는 신형인가요, 3세대 미니쿠퍼와 크게 다른것 같지 않지만 더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는 느낌이 마치 1세대 클래식 미니를 떠올리게 했습니다. 분명 차가 작아진건 아닌데 더 컴팩트해진 느낌이 들더라구요? 그리고 글로벌 영상과 사진으로 먼저 접했었던 새로운 테일램프 디자인은 실물로 보니 제법 근사했습니다. 미니쿠퍼 고유의 해리티지를 잃어버린건 아닌가 생각했었는데 아니요 전혀... 제가 작년 이맘때 즈음 4세대 신형 일렉트릭 유출사진을 보고 다소 아쉬움이 남는다는 이야기를 했었는데 오늘 직접 보고나니 좀 부끄러워졌을 만큼... 역시 신형 램프가 훨씬 더 멋지긴 했습니다. 역시 차는 신형이고 실물을 봐야 그 느낌을 정확히 알 수 있었구요, 디지털화된 유니언잭 램프의 모습은 보면 볼 수록 더 매력적으로 다가왔던 부분... 오늘 행사장에 전시된 1세대 클래식 미니쿠퍼를 보니 오히려 이번 4세대 미니 풀체인지 전반적인 모습들이 가장 레트로한 느낌이 들었을 정도입니다. 좀 더 디테일하게 살펴볼까요? 여전히 웅이아범(?) 느낌의 커다란 라디에이터그릴 형태를 띄고 있지만 슬림해진 라인과 전기차 일렉트릭 모델...
포르쉐 마칸 EV 독일 현지시간으로 오늘이죠, 1월 25일 월드 프리미어를 앞두고 있는 포르쉐 전기차 마칸 EV 의 관심이 뜨겁습니다. 해외 리뷰 사이트들이 앞다투어 프로토타입 기사를 다루고 있는데요... 폭스바겐 그룹의 새로운 PPE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된 포르쉐 마칸 전기차는 여러가지 혹독한 상황에서 총 350만km 주행 테스트를 마쳤다고 합니다. 이전 내연기관 모델대비 더 탄탄해 보이는 차체와 더불어 새로운 헤드램프 디자인이 눈에 띄는데요! 앞서 공개된 스케치를 보면 컴포짓 타입 헤드램프가 적용되고, 기존 램프 포지션에는 타이탄과 동일한 형태의 모습이지만 더 작고 슬림해진 4점식 LED DRL 램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도 호불호 심한 타이칸의 우는듯한 헤드램프 디자인을 계승하지 않는다는 점이 무척 반가운데요, 이번 마칸 EV 의 새로운 전기차 디자인 컨셉에 따라 추후 타이칸 페이스리프트에도 긍정적인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부분 입니다. 다만 사진과 실물은 얼마든지 큰 차이가 있을 수 있는 부분이라 아직은 안심(?)하기는 이를 것 같은데요. 해외 사이트들을 통해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카이엔 EV 나 718 박스터 전기차들 디자인을 보면 여전히 내연기관 포르쉐 특유의 멋진 감성을 대체하기에는 좀 부족해 보이기도 합니다. 예로 내년 선보일 예정에 있는 718 EV 같은 경우도 여전히 타이칸의 그것을 계승하고 있는 듯...
불과 몇년 전만 하더라도 과연 전기차 시대가 올 수 있을까... 라는 말을 했었던거 같은데 도로에서 파란색 전기차 전용 번호판을 달고 있는 자동차 만나는 일이 너무 흔해진 요즘 입니다. 그런 시대적인 흐름은 전 세계에서 매년 열리고 있는 "모터쇼" 라는 이름도 오토쇼 혹은 모빌리티쇼 라고 바뀌게 했는데요! 전세계 유명 자동차 브랜드들도 이제는 더 이상 내연기관 모델 관련 개발은 중단하고 전기차로의 전환을 발표하며 신차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더불어 자동차의 엔진이나 미션 관련한 파워트레인쪽 사업을 하던 업체들도 서둘러 업종 전환을 하고 있죠? 저도 테슬라 모델Y 를 타고 있지만 전기차의 정숙하고 즉각적인 악셀반응, 그리고 오토파일럿 같은 반자율주행 기능에 적응하다보니 이제는 다른 내연기관 자동차를 타보면 너무 시끄럽고 답답하고 또 불편해서 다음 차도 역시 전기차로 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제 차도 언젠간 중고로 다른 분이 타게되겠죠? 여기서 중요한 사실이 있어요... 전기차는 중고시세를 평가 혹은 감정함에 있어서 연식이나 주행거리 보다 더 중요하게 체크 되어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이제는 자동차의 성능을 결정짓는게 전기모터와 배터리, 용량 그리고 소프트웨어 같은 것들이 되면서 자동차의 상태를 평가하는 기준도 달라져야 할텐데요. 바로 배터리 컨디션, 수명 혹은 잔존수명 차이를 확인하는게 정말 중요합니다. 사실 이 부분을 확인하는...
볼보 EX30 많은 자동차 브랜드들이 앞다투어 가성비 좋은 전기차를 선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번 볼보 EX30 모델은 국내 컴팩트 SUV 전기차 시장을 그야말로 씹어(?)먹을 작정을 하고 가격 책정을 한 것 같습니다. 일단 볼보 특유의 유니크한 디자인, 그리고 토르의 망치를 미래지향적으로 표현한 LED 헤드라이트와 낮은 후드... 얼핏 아이언맨 마스크를 떠오르게 하는 전면 디자인은 둘째 치더라도 4945~5516만원으로 책정된 가격은 전기차 보조금을 감안하면 지역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실제 구입할 수 있는 가격은 최대 4천만원 초반부터 형성되게 되므로 동급 수입 전기차 SUV 들 대비 엄청난 경쟁력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이는 독일이나 영국, 스웨덴에 공개된 유럽 가격보다 최대 1000만원 이상 낮게 책정된 가격 입니다. 그만큼 볼보 코리아에서 EX30 에 기대하는 바가 크다는 걸 의미하겠죠? 게다가 96년 역사의 "안전의 볼보" 라는 브랜드에 걸맞는 다양한 안전 시스템이 기본 적용된 부분도 눈에 띕니다. 이번 EX30 에는 볼보의 표준 안전기술로 스티어링 휠 상단에 IR 센서를 탑재함으로서 운전자의 움직임을 모니터링하는 운전자 모니터링 경보 시스템을 포함하고 운전자가 3D 인터페이스 화면을 조작하는 것 만으로 주차할 수 있는 차세대 파크 파일럿 어시스트, 차량 앞 뒤에서 다가오는 자전거나 오토바이, 킥보드 같은 접근을 내부에서 문...
토레스 EVX 지난 금요일 KG모빌리티(구 쌍용자동차)의 전기차 시작을 알리는 토레스 EVX 시승행사가 있었습니다.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출발, 인천 영종도 카페 메이드림까지 편도 66km, 왕복 약 130km 정도의 일반도로와 고속도로 구간을 경험해 봤는데요. 디자인이나 성능 같은 부분들을 언급하기에 앞서, 세후 4천만원대 가격으로 전기차 보조금 100% 받을 수 있는 조건에 전국 어디서나 3천만원대에 구입 가능하다는 가격 경쟁력이 토레스 EVX 의 가장 큰 매력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디자인은 뭐... 이미 내연기관 모델의 성공적인 데뷔로 크게 호불호가 갈리지 않을 부분이구요, 전기차인 만큼 라디에이터 그릴을 삭제하고 대신 유니크한 LED 주간주행등을 배치하면서 다분히 미래지향적인 모습으로 깔끔하게 정리된 모습입니다. 얼핏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이 떠오르기도 하고 지프 체로키가 오버랩 되기도 하는 토레스 EVX 의 전면 디자인은 개인적으로 내연기관 모델보다 훨씬 깔끔한 느낌이구요, 더불어 곧 출시 예정인 코란도 후속 KR10 모델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기도 합니다. 위 사진은 지난 모빌리티쇼에 공개된 KG모빌리티의 KR10 컨셉카의 모습이죠? 누가봐도 코란도의 부활... 쌍용차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그때 그시절, 아마 다들 너무나 원하고 있을 겁니다. 국산 지프의 귀환 그게 이렇게 멋진 전기차 모델로만 나와준다면 이미 반은 성공했다...
아이오닉5N 시승기 시승기에 앞서 이제 더 이상 재미없는 전기차, 그저 빠르기만한 전기차 라는 수식어는 최소한 아이오닉5N 에게 만큼은 어울리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전해드리고 싶네요. 내연기관 퍼포먼스 모델의 엔진, 배기음을 정말 리얼하게 표현해내고 있는 가상 사운드와 더불어 마치 수동미션 차량을 운전하고 있는 것 같은 착각이 들 만큼 완벽하게 재현해낸 변속충격까지... 이번에 아이오닉5N 을 시승하면서 진심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고출력 전기모터를 통한 최고출력 650마력이라는 어마어마한 수치를 전기차가 아니라 마치 내연기관 모델에서 표현하고 있는 듯한 리얼한 시뮬레이션(?) 기능을 갖춘 훌륭한 게임기 같다는 생각이 들었을 정도였으니 말입니다. N 모드에서 수동처럼 조작 가능한 패들시프트 기능은 고성능 내연기관 모델의 변속느낌을 완벽하게 재현해낸 가상 변속 제어 시스템 "N e-쉬프트" 와 맞물려 너무나 리얼했고, 3가지 모드로 변경 가능한 가상 주행 사운드는 운전자의 귀를 그리고 심장을 두근거리게 했습니다. N 액티브 사운드 플러스 모드 변경에 따른 소리변화를 영상으로 담아봤습니다. 거기에 스티어링휠 오른쪽 상단에 보이는 빨간색 NGB(N 그린 부스트) 버튼을 누르는 순간 10초동안 아이오닉5N 이 가지고 있는 최대치의 성능을 끌어내며 정말 부스트가 터지는 듯 조용하고 빠르게 튀어나가는 모습도 인상적이었는데요. 마치 BMW M ...
레이 EV 시승기에 앞서 이번 기아 레이 전기차에 대한 기대치는 상당히 낮았습니다. 외관 디자인이 특별히 드라마틱하게 변한 것도 아니고, 아니 사실상 작년말 선보인 두번째 페이스리프트 모델과 번호판 색상이 달라진 점을 제외하면 모두 동일했기 때문인데요. 전기차 충전을 위한 충전구가 전면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14인치 전용 알로이 휠이 적용된 부분 정도가 차이점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전용 휠 디자인은 참 예쁘긴 하더라구요... 하지만 그것 만으로 레이 EV 에 대한 차별성을 얘기하기엔 많이 부족해 보입니다. 테일 디자인도 완벽하게 동일했어요, 무엇보다 이렇게 작은 경차에 탑재할 수 있는 배터리 용량 한계는 분명한데 과연 레이를 전기차로 만들었을때 상품성이 있을 것인가에 대한 우려였죠. 근데 말입니다... 왠걸, 많이 달려봐야 150km 정도나 나오지 않을까 생각했던 주행거리는 복합 205km 라는 의외로(?) 높은 수치를 보여주고 있었고 실제로 이번 시승기를 통해 직접 경험해 본 실제 주행거리는 도심 기준으로 최대 250km 까지도 가능해보이더란 말입니다. 40초컷 영상먼저... 마침 추석연휴로 한적한 서울, 경기 시내권에서 레이 EV 를 가지고 시내주행을 제법 하고있는데 배터리용량 3/4 정도 상태에서 계기판 트립컴퓨터 상에 남은 주행가능 거리는 205km 거기에 패들시프트 모양의 회생제동 기능을 최대치로 설정해두고 전비주행을 하게...
기아 EV5 그야말로 전기차의 홍수 시대가 아닐 수 없습니다, 특히 기아차는 EV 시리즈를 통한 다양한 라인업의 신차 개발에 진심인데요... 국내 전기차 판매량 1위를 자랑하는 EV6 에 이어 대형 SUV EV9 의 성공적인 데뷔, 그리고 오늘 중국 청두 모터쇼에서 컨셉카로 선보였던 준중형 전기차 EV5 의 양산모델을 정식 공개했습니다. 언듯 이거 EV9 아니야... 라는 생각이 들 만큼 너무 똑같이 생겼죠? 물론 디테일 차이는 분명 있지만 마치 벤츠 S클래스, E클래스 그리고 C클래스로 이어지는 탕수육 대자 중자를 보는 듯 EV9 의 디자인큐를 그대로 이어가고 있지만 사이즈를 줄인 EV5 의 모습 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가장 큰 전기차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중국에서 먼저 선보였다는게 다소 아쉽긴 하지만 빠르면 올 하반기 국내에서도 EV5 를 만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멋진 디자인과 더불어 투산, 스포티지 정도의 준중형 SUV 사이즈... 하지만 전기차 플랫폼이 사용되었기 때문에 내연기관 기준 준대형급 정도의 넉넉한 실내공간으로 부족함이 없을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가장 관심있게 지켜보는 부분은 바로 가격 인데요, 중국사양 기준으로 5천만원대 정도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는 만큼 국내에서 전기차 보조금 100% 적용 받을 수 있는 가격대에 출시된다면 실제 구입할 수 있는 가격은 4천만원대 까지 낮아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최근 중국산 테...
기아 EV9 요즘 국산, 수입차 모두를 통틀어 가장 핫한 차는 역시 기아 EV9 인데요. 대형 SUV 전기차 라는 새로운 장르를 시작하는 최초의 국산 모델임과 동시에 수준 높은 상품성과 유니크한 디자인으로 "하차감" 까지 챙기고 있는 팔방미인 입니다. 일단 어디서도 본 적이 없는, 마치 10년 후에나 실차로 나올법한 모터쇼 컨셉카를 그대로 가져온 듯한 매력적인 왼관 디자인이 눈에 띄는 기아 EV9 이런 전기차를 또 언제 만나볼 수 있을까요? 저는 특히 테일 디자인이 무척 맘에 듭니다, 앞으로 출시될 기아 신차들의 새로운 방향성을 보여주는 듯한 미래지향적인 모습 그리고 네모 반듯한 대형 박스카 이미지를 가지고 있어서 더 웅장한 느낌을 주고 있는 디자인적인 완성도를 보며 역시 기아차... 라는 단어를 다시한번 얘기하게 되는데요. 지난 EV9 시승행사 에서의 시승기 이후로, 별도 EV9 롱텀 시승기를 준비하고 있는데요. 그에 앞서 오늘은 요즘 내연기관 차량들 보다 더 출고량이 많아지고 있다고 하는 전기차의 배터리 관리, 보증기간 연장 서비스에 대한 이야기를 다뤄볼까 합니다. 아시겠지만 전기차는 배터리와 모터로 구동되는 방식으로 잦은 충전이 반복되는 배터리 특성상 시간이 갈 수록 그 효율과 성능이 떨어질 수 밖에 없는데요. 이를테면 스마트폰 사용하고 있는 분들이 1~2년 이후 경험하는 배터리 조루현상 혹은 버벅거림 같은 성능저하 내용과 일맥...
기아 EV9 올 하반기 가장 기대되는 신차, 기아 EV9 의 시승행사가 지난 주에 있었습니다. 오늘 19일 공식 출시에 맞춰 컨텐츠 엠바고가 있었던 터라 많은 분들이 실물과 시승기를 궁금해 하고 있을텐데요! 우선 실물이 참 멋집니다. 컨셉카와 거의 다름없이 그대로 내어놓은 양산화 모습에 패밀리카, 레저용 대형 SUV 를 고민하고 있던 예비 오너들이 환호성을 지르며 제발 가격만 잘 나와라... 라고 했던 기억이 나는데요. 1분컷 영상 스케치 먼저 공유합니다. 아무래도 체급이 팰리세이드 급의 대형 SUV 이고 전기차다 보니 기아 EV9 가격은 7천만원대 전후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겠다 라고 예상했었는데요, 물론 욕심 같아선 전기차 보조금 혜택 받아서 팰리세이드 풀옵션 정도의 가격이면 좋겠다고 생각했지만? 욕심은 그저 욕심일 뿐... 실제 공개된 가격은 개별소비세 3.5% 기준으로 7337만원(에어 2WD) 부터, 최고 사양인 GT라인 4WD 인 경우 7781만원 까지! 거기에 6인승 릴렉션 시트와 21인치 휠 그리고 기타 패키지 옵션들을 포함하면 9천만원대 까지 올라가고 거기에 가장 최신의 반자율주행 관련 HDP 옵션(750만원)까지 포함한다면 1억 입니다. 그래서 말들이 참 많죠? EV9 의 디자인, 퍼포먼스 그리고 편의옵션 같은 부분들을 떠나 1억이라니... 그 가격이면 다른 수입차 사지! 라며 출시 전 부터 이미 마음을 접은 사람들도...
코나 전기차 일렉트릭 사실 신형 코나는 전기차 베이스로 설계된 바디에 내연화(?) 모델이 먼저 출시된 케이스 입니다. 지난 포스팅으로도 소개해드린바 있지만 가솔린 모델과 하이브리드에 이어 드디어 메인이라고 할 수 있는 일렉트릭 전기차를 선보였습니다. 바다와 너무 잘 어울리는 예쁜 컬러죠, 네오테릭 옐로우 시승차량과 함께 1박2일 속초 드라이브를 다녀왔는데요. 마침 하늘도 얼마나 예쁘던지 그냥 폰카로 대충 찍어도 그림이 나오더라구요! 게다가 가격도 4,654만원(스탠다드 트림, 개별소비세 적용시) 부터 시작되고 롱레인지 인스퍼레이션까지 가더라도 코나 전기차 일렉트릭 가격은 5400만원대... 적당한 선으로 타협을 본다면 100% 보조금 혜택을 받아 제법 괜찮은 가격에 구입할 수 있겠죠? 저는 이번 코나 일렉트릭 모델을 아직 전기차는 이르다... 혹은 괜찮을까? 라며 고민하고 있는 2~30대 젊은 예비오너 분들에게 강력 추천하고 싶습니다. 보조금 받고 적당히 옵션좀 넣더라도 4천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는 이 정도 수준의 완성도 높은 전기차가 또 있을까 싶을 정도로 잘 나왔기 때문이구요! 무엇보다 내연기관 코나 대비 승차감도 훨씬 좋아졌습니다. 후륜 멀티링크 서스펜션 적용과 더불어 배터리 무게로 인한 묵직한 하체 덕분에 컴팩트 SUV 동급 어떤 모델들과 비교해도 이만큼 안정적인 승차감을 가진 차를 찾기가 어렵다는 부분도 강조하고 싶네요. 제...
개인적으로 저는 전기차 테슬라를 타고 있기도 하지만, 확실히 요즘 국산 전기차들의 경쟁력이 참 좋습니다. 특히 보조금 혜택을 최대한 받으면서도 스타일과 상품성이 괜찮은 현대차 아이오닉5 와 기아 EV6 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그 인기가 꾸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역시 디자인의 기아, 2023 상반기 전기차 판매순위 1위에 오른 모델이 바로 EV6 더라구요.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대략 5천대 가까이 출고되면서 아이오닉5 대비 1천대 이상 많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는데요. 사실 두 모델은 같은 전기차 플랫폼을 공유하고 출력도 대동소이 하지만 결국 기아 EV6 의 멋진 디자인이 소비자들의 마음을 더 움직인 결과라고 할 수 있겠죠, 라이트 트림 기준으로 4천만원대 부터 시작하는 경쟁력 있는 가격과 상위 롱레인지 트림까지 가더라도 보조금을 감안하면 5천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다는게 매력적 입니다. 물론 전기차 퍼포먼스는 EV6 GT 쪽이 최고이긴 하지만, 듀얼모터 롱레인지 모델만 되어도 출력은 충분하고 또 디자인도 크게 차이가 없어서 아무래도 GT-LINE 쪽으로 선택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 개인적으로는 GT 쪽 디자인 보다 범퍼의 생김새나 전반적인 쉐입에서 기본 EV6 쪽이 더 괜찮아 보이긴 합니다. 개인취향에 따른 차이는 있겠지만 동글동글한 EV6 특유의 라인을 잘 살려주는 파츠들 조합은 역시 기본모델인 것 같거든요. ...
2023 볼보 C40 리차지 지난 주말에는 매력적인 스포츠 쿠페 형태의 테일라인을 가지고 있는 전기차, 2023 볼보 C40 리차지 트윈 모델과 함께 했습니다. XC40 과 형제 모델로 제원상 거의 모든 부분이 동일하지만 디자인 적인 측면으로는 C40 쪽이 더 섹시한 뒤태를 가지고 있죠. 게다가 요즘 준중형 D세그먼트 시장에 크로스오버 타입이 유행인데, 볼보 C40 리차지 역시 SUV 보다는 전고가 살짝 낮은 크로스오버 쪽에 가깝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사이드라인이 참 예쁘죠? 그리고 무려 20인치나 되는 스포크가 두툼한 다이아몬드컷 휠도 너무 잘 어울리고 말입니다. 압도적이죠? 압권은 바로 이 부분 입니다, 볼보 특유의 테일램프 형태에 전기차 느낌 물씬 나는 그래픽 까지! 개인적으로 XC40 과 C40 모델 둘 중에 고민하고 계신 분들이라면 저는 섹시한 테일라인 때문에라도 C40 리차지를 추천하는 편 입니다. 쿠페 타입이라고 해서 트렁크 공간이 부족하거나 그런 불편함도 별로 없습니다. 골프백 두개 정도는 크로스로 충분히 수납이 가능하고, 2열석까지 폴딩할 경우 거의 화물차 수준으로 얼마든지 활용이 가능하니 말이죠. 마침 같은 CMA 플랫폼을 공유하는 폴스타2 와 나란히 세워봤는데 역시 디자인은 볼보네요! 다만 전면 디자인의 경우 호불호가 좀 갈리긴 합니다, 기존 볼보 SUV 라인업의 XC60 혹은 90 모델에 익숙한 분들이라면 막혀...
폴스타4 이번 상해 오토쇼에서 정말 많은 브랜드의 신차들이 공개됐지만, 미적 디자인만 보면 폴스타의 두번째 SUV 인 폴스타4 의 존재감이 가장 압도적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특히 사이드라인이 미쳤어요... 스포티하게 잘 빠진 낮은 프로포션 하며 심지어 뒷유리 까지 없애버렸습니다! 아니 언제까지 컨셉카만 보여줄거야... 라고 생각했는데 양산 모델이더라구요. 그래 이게 바로 폴스타지, 중국차네 어쩌네 말이 많아도 인정해줄 건 인정합시다 솔직히 Made in China 가 뭐가 어때서요. 기계적인 성능과 멋진 디자인 그리고 가격까지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면 사는거지! 앞서 국내에 선보였던 폴스타2 역시 대박 까지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나름 성공적인 데뷔를 했고, 물론 예쁜 디자인에 반해 다소 작은 사이즈와 또 그 가격대에 워낙 경쟁할 만한 전기차들도 많았던 터라 2천대 넘게 팔았으면 훌륭한 성적표를 받았다고 해도 좋겠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베일에 가려져 있던 폴스타4 가 드디어 공개된거죠. 사실 최상위 플래그십 모델이라고 할 수 있는 폴스타3 같은 경우는 올 하반기 국내출시가 예정되어 있다고는 하지만 1억이 넘는 가격과 같은 플랫폼을 사용하는 볼보 EX90 같은 걸출한 대형 전기차들... 그리고 또 현대/기아차에서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는 가성비(?) 좋은 대형 전기차 SUV 형제들 아이오닉7, EV9 들도 올해 출시를 앞두고 있어서 폴스타2 ...
폭스바겐 ID7 독일 국민차 브랜드죠, 폭스바겐의 전기차 공세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이미 국내에서도 가성비와 디자인 그리도 전기차의 기본기를 단단하게 갖춘 ID4 를 선보이며 성공적인 데뷔를 하기도 했죠? 예상컨데 다음 타자는 무려 주행거리 700km(WLTP 기준) 를 마크하고, 가격도 북미기준 5만불대 한화로 6천만원 후반 정도로 예상되는 ID7 이 될 지도 모르겠습니다. 근데 좀 서운합니다, 아무리 중국 시장이 크다지만 이번 서울 모빌리티쇼가 아니라 상해 오토쇼를 통해서 ID7 을 먼저 보게 되다니... 뭐 폭스바겐 내부적으로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어쨋든 랜더링 이미지 만으로도 큰 기대를 갖게 했었던 VIZZON 컨셉의 실차 디자인은 예상했던 데로 랜더링과 큰 차이없이 제법 잘 나왔다는 소식 입니다. 심플하지만 또 그래서 더 매력적인 전기차 ID7 그리고 적당히 스포티한 범퍼 형상도 가지고 있고 ID 시리즈들 만의 패밀리룩인 가로형태의 LED 전면 디자인도 좋습니다. 정말 엄청난 인기죠? 짜장면도 있고 짬뽕도 있고... 그리고 무엇보다 세단이에요! 크기는 폭스바겐 파사트 보다 아주 약간 더 클 것으로 예상되지만 ID7 이라고 해서 메르세데스 7시리즈 처럼 플래그십 대형세단처럼 클거라고 오해하면 안되겠습니다. 다만 C필러 쪽 뒤로 트렁크 라인까지 패스트백 형태로 빠져있는 덕분에 차가 더 커보인다는 시각적인 유리함과 더불어 전기차...
코나 일렉트릭 가격, 주행거리 오늘자로 정식 국내 출시된 현대 코나 일렉트릭 아주 작정을 한 것 같습니다. 워낙 디자인 적으로 뛰어나기도 했고 내연기관 모델을 선보일 때 부터 전기차에 대한 기대감이 크긴 했지만 역시나 가격 정책이 대박인데요... 전기차 보조금 관련해서 정부, 지자체 모두 잘 챙기면 프리미엄 트림 기준으로 3천만원 초반까지 구입이 가능하고 롱레인지 모델을 선택하더라도 3천만원 중반이면 살 수 있게 했습니다. 정식으로 보도된 가격은 스탠다드 모델이 4,654만원 이고 롱레인지 프리미엄이 4,968만원 최상위 인스퍼레이션 트림이 5,323만원이지만 100% 정부보조금 적용이 되고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는 지자체 보조금까지 감안하면 그런 계산이 나오는 겁니다. 뭐 이런저런 편의 옵션들을(기본적으로 다 포함되어 있기도 하지만) 추가한다고 하더라도 실제 4천이 안되는 가격에 탈 수 있다는 이야기... 이렇게 되면 심하게 반칙이죠? 먼저 출시된 코나 내연기관 모델을 구입한 분들은 얼마나 땅을 치고 통곡을 하게 될까요! 근데 뭐 다들 예상은 하고 있었을 겁니다. 이번 신형 디올뉴 코나 설계 자체가 순수전기차 일렉트릭 모델을 염두해 두고 만들어지기도 했고 이렇게 가격 경쟁력 있는 전기차 시장을 노리고 출시된 전략 모델이라는걸 말입니다. 코나 일렉트릭 차량 디자인이야 지난 내연기관 출시때 그리고 서울 모빌리티쇼 이미지들을 통해 많이들...
BMW iX1 전기차 아주 작정하고 만든 것 같습니다, 일단 가격 매리트가 엄청나요... 전기차 국고 및 지방자치단체 보조금 최대 790만원까지 지원받게 되는 BMW 전기차 iX1 사실 이번 iX1 시승기를 준비하면서 큰 기대는 하지 않았습니다. 풀모델체인지 라고는 하지만 BMW 앤트리 컴팩트 SUV, 아니 SAV 라고 불러야 하죠? 암튼 X1 의 전동화 버전 정도일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인데요... 큰 오산이었던 걸로! 체구만 작았다 뿐이지 왠만한 준대형 SUV 와 나란히 세워놔도 그 포스가 전혀 부족하지 않습니다. 솔직히 이전 X1 은 뭐랄까, 귀여운 느낌은 있지만 전통적인 BMW SUV 같은 포스는 부족했던게 사실입니다. 근데 달라졌더라구요, 그리고 새로운 헤드라이트 패밀리룩의 시작인 일명 화살표(?) LED 램프가 이렇게나 멋질 줄이야, 역시 차는 실물을 봐야 합니다. 이거 오피셜 이미지로 봤을때 뭐야... 그랬던게 바로 저였습니다! ㅋㅋㅋ 그리고 섹시한 뒤태까지... 앞뒤 어딜봐도 디자인적인 면에서 흠잡을 구석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물론 제 개인적인 취향이긴 하지만 어쨋든 이번 BMW iX1 은 최소한 디자인 호불호는 없을겁니다. 다만! 휠이 좀 에러에요, 뭔가 휠 커버가 있을 것 같은 그냥 깡통휠 느낌에 18인치긴 하지만 림이 있는 타입이라 실제로 느껴지기엔 15~16인치 정도밖에 되어보이지 않는다는 치명적인 아쉬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