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채널 최신 피드 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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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ay's book - 『 태도에 관하여 』 by 임경선

    안녕하세요 케이입니다. 오늘은 저의 #1211 번째 북 리뷰입니다. 태도에 관하여(20만 부 기념 완결판) 저자 임경선 출판 토스트 발매 2024.09.24. 임경선 작가의 책은 처음 읽습니다. 주위에서 많은 분들이 에세이가 좋다고 해서 읽게 되었는데, 나름 수준 이상의 책이란 생각이 듭니다만, 몇 가지 부분에선 좀 동의하기 어려운 주장도 있어서 어디까지나 작가의 개인적 생각으로만 받아들였습니다. 이 책이 20만 부가 팔린 데에는 아무래도 작가의 직선적인 화법이 많은 여성분들에게 공감이 되었던 모양입니다만, 또 선량하고 자발적인 남성들에겐 공감이 얻지 못하는 부분도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럼 간단하게 제가 인상 깊었던 부분만 인용하겠습니다. 인생 전반에 임하는 태도는 자발적으로, 사랑은 관대하게, 일은 성실하게, 관계는 정직하게, 사안은 공정하게. 진부하게 들릴 수도 있지만, 내게는 인생을 보다 나답게 살게 해준 태도들이었다. 네 맞습니다. 저는 이런 태도를 명확하게 인지하고 살아가는 작가가 부러웠습니다. 그래서 저는 제 인생을 관통하는 단어가 무엇일까를 생각했습니다. 생각할 수 있는 단어는 딱 하나 더군요. 바로 '꾸준함'이었습니다. 성실하다고 하기에는 더 자발적인 단어라서 역시 좋아하는 것에 대한 꾸준함이라고 해야 될 것 같네요. 하지만 '누가 뭐라 하든 난 이걸로 됐어'라며 자신의 선택에 확신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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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ay's book - 『 그 여름의 끝 』 by 이성복 / 한국 시집 추천

    안녕하세요 케이입니다. 오늘은 저의 #1210 번째 북 리뷰입니다. 그 여름의 끝 저자 이성복 출판 문학과지성사 발매 1990.06.01. 이성복 시인의 시집을 한 권도 읽어보지 못해서 떨리는 마음으로 책을 펼쳤습니다. 확실히 남다른 감성을 가지고 계시더군요. 재미있는 일은 얼마 전에 소개해 드린 천양희 시인의 시집에 이 시집을 읽고 나서 쓴 시가 있었다는 겁니다. 그만큼 이 시집은 그의 대표적인 작품입니다. 그럼 각설하고 몇 편 공유해 봅니다. 서해 아직 서해엔 가보지 않았습니다 어쩌면 당신이 거기 계실지 모르겠기에 그곳 바다인들 여느 바다와 다를까요 검은 개펄에 작은 게들이 구멍 속을 들락거리고 언제나 바다는 멀리서 진펄에 몸을 뒤척이겠지요 당신이 계실 자리를 위해 가보지 않은 곳을 남겨두어야 할까 봅니다 내 다 가보면 당신 계실 곳이 남지 않을 것이기에 내 가보지 않은 한쪽 바다는 늘 마음속에서나 파도치고 있습니다 P13 왜 서해를 남겨 둔 바다로 정했을까를 생각해 보면, 그건 그쪽으로 해가 지기 때문은 아닐까요? 누구는 이별을 하고 그 사람을 잊지 못해 매일 추억의 공간을 헤매기도 하지만, 누구는 이렇게 그와의 추억이 두려워 남겨두는 사람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곳이 바다이기에 마음이 요동치는 것처럼 파도가 남아있을 겁니다. 꽃피는 시절 멀리 있어도 나는 당신을 압니다 귀먹고 눈먼 당신은 추운 땅속을 헤매다 누군가의 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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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ay's 리뷰 - 「 노르잇 고급형 투명 독서대 높이조절 PR02AR 」 / 투명 회전 독서대 추천 / 휴대용 독서대 / 아크릴 독서대 / 높이 조절 독서대

    안녕하세요 케이입니다. 제가 아끼는 노르잇 독서대가 오랜만에 신제품이 나왔네요. 책 덕후인 제가 또 이런 리뷰를 지나칠 수 없어서 이렇게 소개해 봅니다. 노르잇 투명독서대 높이조절 아크릴 PR02A : 노르잇 디자인과 기능의 만남 smartstore.naver.com 이미 제 주위의 지인들과 집안사람들은 제가 추천을 해서 노르잇 독서대를 쓰고 계신데요. 사용하시는 분들 모두 아주 만족도가 높으십니다. 예전과 마찬가지로 포장도 아주 튼튼하고 깔끔하게 해서 도착했습니다. 그만큼 품질에도 신경을 많이 쓴다는 의미일 겁니다. 안에 포장도 아주 견고하게 잘 되어있고요. 거기에 저 응원문구는 언제 보아도 기분이 좋습니다. 노란 아크릴 독서대 보호대를 벗겨주시면 바로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이번 모델은 사이즈가 큰 모델로 저같이 평소에 큰 책을 공부를 하거나 책을 읽으시는 분들에게 아주 유용합니다. 마찬가지로 노르잇에서는 여러 가지 이벤트를 하고 있으니 안내서를 읽어보시고 이벤트도 참여하시면 좋겠습니다. 꼼꼼하게 사용설명서를 첨부하고 있으니 모르시는 분들은 설명서만 읽어보셔도 사용하는 데는 불편함이 없을 듯합니다. 노르잇은 또 특허가 가장 많은 독서대이기도 합니다. 거기에 제가 사용하는 고급형 독서대는 기본형보다 훨씬 튼튼한 프레임을 가지고 있습니다. 요번에 달라진 점은 크게 네 가지입니다. 첫 번째는 훨씬 부드러워진 조절감인데, 관절부 베어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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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ay's book - 『 돈키호테 2 』 by 세르반테스 / 안영옥 옮기 / 2권 33장에서 59장까지 / 고전 소설 추천

    안녕하세요 케이입니다. 오늘은 저의 #1186-2 번째 북 리뷰입니다. 돈키호테 2 저자 미겔 데 세르반테스 사아베드라 출판 열린책들 발매 2014.11.15. 드디어 돈키호테 2권의 중반을 넘어 후반부로 치닫고 있습니다. 돈키호테는 공작 부부로부터 후한 대접을 받습니다. 그런데 오늘 다루어질 이야기들은 모두 공작 부부가 사전에 돈키호테의 모험심을 더 재미있게 만들기 위해 마련한 엄청난 장난기 넘치는 이야기들로 주를 이룹니다. 그럼에도 그들은 돈키호테와 산초의 매력에 결국 빠지게 됩니다. 그럼 일단은 줄거리와 제가 뽑은 구절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33장에서는 산초와 공작부인 그리고 시녀들이 야외로 나가 유쾌한 대화를 나누는 이야기입니다. 산초의 억지스러운 각종 속담을 늘어놓는 장면이 압권이었습니다. 34장과 35장에서는 공작 부부가 돈키호테와 산초에게 장난을 꾸미는 일로 시작을 합니다. 이때 메를린이라고 분장을 한 자가 둘시네아 공주가 마법에 풀려면 산초가 엉덩이를 까고 삼천삼백 대를 스스로 때려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물론 산초는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하지만, 결국엔 수긍을 합니다. 메를린으로 분장한 이는 공작 부부의 시종장이었습니다. 36장에서 산초가 자신의 부인 테레사에게 쓴 편지를 공작부인에게 보여줍니다. 물론 자신이 섬을 통치해야 하며, 그것으로 부인과 가족이 잘 살게 될 것이라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던 중, 트리팔디 백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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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ay's book - 『 몇차례 바람 속에서도 우리는 무사하였다 』 by 천양희 / 한국 시집 추천

    안녕하세요 케이입니다. 오늘은 저의 #1209 번째 북 리뷰입니다. 몇차례 바람 속에서도 우리는 무사하였다 저자 천양희 출판 창비 발매 2024.09.27. 2024년에 드디어 인생 처음으로 시를 공부했고, 또 몇 편을 끄적 되다가 3달 전부터는 아예 시 합평 그룹에 참여해서 본격적으로 시를 쓰고 평도 나누고 있습니다. 그런 와중에 올해 가장 기억에 남는 시인은 세명을 뽑을 수 있습니다. 안희연 시인, 정우영 시인 그리고 천양희 시인입니다. 얼마 전에 천양희 시인이 새로운 책을 내서 읽어보았습니다. 역시 좋은 시들로 가득해서 많은 시를 전해드리고 싶었지만, 오늘은 몇 편만 전해드릴까 합니다. 삼분간 노래 한 소절이 끝날 때까지 구름과 바람과 물결이 지나갈 때까지 삼분간 소리는 짧으나 여운은 길어 사슴 한마리가 또각또각 뛰어오는 것 같고 눈사람 하나가 하얗게 서 있는 것 같아 아, 사슴 아, 눈사람 할 때마다 사슴을 가슴으로 잘못 읽었다가 눈사람이 사람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다가 잠시 눈을 감은 사이 끝끝내 사슴은 가슴이 아니어서 눈사람은 끝끝내 사람이 아니어서 끝내 너는 너여서 끝모를 간절함밖에 남은 것이 없는 삼분간 P12-13 제 합평 그룹 내에 이 시와 비슷한 시운을 가지신 분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 시를 읽는 내내 그분이 생각났습니다. 나에게도 간절한 '너'가 아직도 마음속에 있다는 것을 상기하면서 읽었습니다. 다시 올 웃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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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ay's book - 『 희랍어 시간 』 by 한강 / 2024년 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 작품 / 맨부커상 수상작

    안녕하세요 케이입니다. 오늘은 저의 #1208 번째 북 리뷰입니다. 희랍어 시간 저자 한강 출판 문학동네 발매 2011.11.10. 요즘 서점가에는 한강 작가의 작품들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거기에 반해 오히려 다른 책들은 고전을 면치 못하는 모양입니다. 한마디로 서점가에서도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평소에 책을 읽지 않는 사람들도 한강의 작품을 가지고 왈가왈부하는 분들을 주위에서 많이 봅니다. 그럼에도 솔직히 저는 그분들이 한강 작가의 작품을 제대로 이해하면서 보고 있는가에 대한 의문이 생깁니다. 그 이유는 제가 읽어도 내용이 깊어 이해하기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몇 년 전, 한강 작가의 '흰 '이라는 작품을 읽고, 제 수준이 너무 한강 작가의 비해 떨어지는 것 같아서 한동안 다른 책들로 교양이나 문학의 세계를 더 익히고 돌아와야겠다는 생각을 할 정도니 말입니다. 이 작품도 마찬가지입니다. 한 번 정도 읽어서는 도저히 이해하지 못할 부분들이 많습니다. 특히, 이 책이 실험적이라고 생각한 것은 바로 시점의 변화가 다양하다는 겁니다. 3인칭이었다가 1인칭 독백이었다가 또 1인칭 시점이었다가 갑자기 시적인 표현들이 난무하고 있으니, 거의 문학의 총체를 나열한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거기다 3인칭 시점에서는 철저히 현재형을 씁니다. 보통 소설이나 산문이 과거형을 많이 씀에도 이 책은 현재형을 씀으로써 딱딱하면서도 내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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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대 평생교육원 수필 아카데미 북클럽 리뷰 - 『 돈키호테 2 』 by 세르반테스 / 안영옥 옮기 / 2권 5장에서 32장까지 / (24.11.06)

    안녕하세요 케이입니다. 돈키호테 2 저자 미겔 데 세르반테스 사아베드라 출판 열린책들 발매 2014.11.15. 지난 11월 6일에 있었던 돈키호테 2권에 대한 북클럽 내 감상평을 올립니다. 현재 돈키호테 2권도 거의 반 정도의 진도를 끝마친 상태입니다. 제가 저번 리뷰에서도 말씀을 드렸지만, 2권이 1권을 압도할 정도로 내용이 더욱 흥미진진하고, 특히, 돈키호테와 산초의 생각을 잘 들여다볼 수 있는 기회여서 좋았습니다. 1권에서 2번의 여행을 마친 돈키호테가 2권에서는 사라고사를 떠나는 여정을 다루고 있습니다. 또한 2권에서는 돈키호테의 이야기가 주변에 책으로 나와 유명 인사가 되어 있다는 설정을 가지고 진행되고 있어 더욱 흥미진진합니다. 그럼 다른 선생님들과 제 감상평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창* 선생님 <돈키호테 2권 32장까지> 돈키호테를 읽고 자면 돈키호테 이야기에 나오는 장면이 꿈에 나오곤 한다. 악몽은 아니다. 바보 같을 정도로 순수해 보이는 산초 판사가 능청스럽게 거짓말을 잘한다. 온갖 속담을 꿰차고 있다. 글은 배우지 못했지만, 타고난 기억력이 매우 좋은 것 같다. 속담을 알고 말하는 건 좋은데 오류가 많아 돈키호테가 제발 입을 다물어 달라고 부탁한다. 스트레스가 될 정도라니 재미있다. 공작 부부가 친절하고 예의 바르며 다정하게 돈키호테와 산초 판사를 맞이하고 대접한다. 미리 준비해 두었는지 치밀한 계획을 실행에 옮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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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ay's book - 『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 』 by 옌롄커 / 김태정 옮김 / 중국 소설 추천 / 중국문학

    안녕하세요 케이입니다. 오늘은 저의 #1207 번째 북 리뷰입니다.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 저자 옌롄커 출판 웅진지식하우스 발매 2019.10.21. 얼마 전, 한강 작가가 노벨 문학상을 수상하자, 한 등단 작가가 한강의 작품이 너무 정치적이고 편협된 시각을 가졌다며 오히려 중국의 옌롄커가 상을 가져가지 않은 게 이상하다고 자신의 SNS에 글을 남겼습니다. 사실 옌롄커는 이미 중국에서도 유명한 문제 작가입니다. 특히, 이 책은 2005년 출간되자마자 판매금지를 당한 작품입니다. 이 소설을 읽다 보면 왜 그런지 알 수 있습니다. 옌롄커는 중국 해방군에서 오랫동안 근무해서인지, 군과 노동자에 대한 소설을 다작을 하는 소설가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이념보다는 인간이 가진 이중성을 더욱 부각시켜서 이데올로기를 중시하는 중국공산당과는 맞지 않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이 소설가의 소설을 읽기 전에 에세이를 먼저 읽었습니다. Kay's book - 『 침묵과 한숨 』 by 옌롄커 / 중국 에세이 추천 /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의 작가 안녕하세요 케이입니다. 오늘은 저의 #1138 번째 북 리뷰입니다. 이 책은 2014년도에 출간된 책입니다만, ... blog.naver.com 이후, 이 책을 처음 접했는데, 한마디로 인간의 심리를 이 정도로 아름답게 묘사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 소설은 우다왕이란 극히 평범한 남자가 군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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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ay's book - 『 무엇을 어떻게 쓸까 』 by 이오덕 / 청소년 글쓰기 책 추천

    안녕하세요 케이입니다. 오늘은 저의 #1206 번째 북 리뷰입니다. 무엇을 어떻게 쓸까 저자 이오덕 출판 보리 발매 2007.08.10. 제 책장에는 이오덕 선생의 책이 여섯 권 정도 있습니다. 한글을 사랑하셔서 청소년과 일반인들을 위해 글쓰기 책을 많이 출간하신 분입니다. 특히, 일본이나 중국 그리고 외국어로 인해 망쳐진 우리나라 말 살리기에 앞장 서신 분이기도 합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책은 바로 청소년들이 읽으면 도움이 될 만한 내용입니다. 산문이나 시를 어떻게 우리나라에 맞게 쓸 것인가에 대한 자세한 예시와 함께 좋은 예도 함께 수록한 책이기도 합니다. 몇 가지 제가 보고 좋았던 부분을 인용해 보겠습니다. 이 글은 글월이 모두 32개인데, 그중 20개는 '다'로 끝맺어 놓았고, 나머지 12개는 다음과 같이 여러 가지 다른 모양으로 나타나 있다. -로.(으로.) ㅡ겠지. -고 -는데. -때문에. 봐서.(-아서.) 이와 같이 '다' 말고 여섯 가지 씨끝(어미)이나 토를 맺음 꼴로 쓰고 있다. 누구나 잘 알다시피 소설이든지 수필이든지 평론이든지 생활글이 든지 우리가 쓰고 읽고 하는 글은 한 글월의 마지막에 나오는 풀이씨(용언)가 거의 모두'다.' 한 가지로 되어 있다. 그래서 그만 글이 딱딱하고 재미가 없다. 어쩌다가 달리 썼다고 해도 기껏해야 한두 가지로 다른 꼴이 나타나는데 지나지 않는다. 그런데 이 글은 2백 자 원고지 4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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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ay's book - 『 적을 만들지 않고 이기는 말하기 기술 』 by 김은성 / 쇼펜하우어가 알려주는 논쟁적 토론술 38가지 / 현직 KBS 앵커 겸 아나운서 / 자기계발서추천

    안녕하세요 케이입니다. 오늘은 저의 #1205 번째 북 리뷰입니다. 적을 만들지 않고 이기는 말하기 기술 저자 김은성 출판 원앤원북스 발매 2024.08.27. 이 책이 궁금했던 이유는 쇼펜하우어의 38가지 토론술 때문입니다. 이 책에서도 잠깐 소개하지만, 쇼펜하우어는 철학서보다는 자기 계발서로 먼저 유명해졌습니다. 그래서일까요? 현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쇼펜하우어의 글들이 콕콕 귀에 잘 들어오는 모양입니다. 이 책은 사실 꼼꼼히 읽어보면 토론을 하거나 토의를 할 때 처세를 잘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만큼 내용이 좋습니다. 그래서 인용도 좀 길어질 것 같습니다. 쇼펜하우어는 말한다. "상대의 답변에서 완고함이 느껴진다면 즉시 대화를 그만둬야 한다. 그는 곧 부정직해질 것이고 사술을 사용할 것이기 때문이다."라고 말이다. 수준이 맞지 않는 사람과는 토론하면 안 되며 상대가 완고해진다 P5 쇼펜하우어 다운 말입니다. 우리는 경험합니다. 수준이 맞지 않는 사람들과 대화를 하다 보면 그들의 가짜 뉴스에 경도되어 말도 안 되는 주장을 하고 심지어 심봉까지 합니다. 그때 '아니다'라고 부정하는 순간, 우리는 흔히 개싸움 비슷한 혼란에 빠져듭니다. 쇼펜하우어는 말합니다. 그런 상황이 오면 '피해라' 그러나 피하지 못한다면 '이겨라' 그래서 그가 제시한 것이 바로 38가지 토론법입니다. 이 책에서 소상하게 다루고 있지만, 저는 간략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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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ay's book - 『 미국주식 처음공부 』 by 수미숨(상의민), 애니정 / 미국주식책 추천 / 주식투자책 / 재테크책 / 교보문고 이주의 북모닝

    안녕하세요 케이입니다. 오늘은 저의 #1204 번째 북 리뷰입니다. 미국주식 처음공부 저자 수미숨(상의민),애니정 출판 이레미디어 발매 2024.02.05. 요즘 트럼프의 당선과 함께 미국 주식은 날개를 달고 연일 고점을 갱신하고 있습니다. 그에 반해 한국 주식시장은 박스권에도 못 미치는 성적을 거두고 있습니다. 정부에서는 흑자 기조라고 자랑을 하지만, 사실 주식시장이 좋지 않다는 것은 바로 경제가 좋지 않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많은 투자자들이 일찍이 미국 주식시장으로 투자처를 옮겼습니다. 저 역시 항상 우상향인 미국 시장을 이해하지 못하고는 투자를 알지 못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 책은 각각 20대 30대 평범한 직장인인 수미숨과 애니정님이 자신들의 미국주식 투자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는 책인데,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자세하고 상세하게 기술해서 놀라웠습니다. 그럼 제가 관심을 가지고 봤던 부분을 위주로 리뷰해 보겠습니다. 절세가 가능한 양도소득세 국내 상장 주식은 대주주 요건에 해당하지 않는 이상 매매차익은 비과세입니다. 이에 반해 미국 주식은 연간 순매매 차익(연간 실현 수익과 손실을 통틀어 계산함)에서 기본 공제액인 250만 원을 뺀 금액에 22%의 양도소득세율을 적용하여 계산한 금액을 양도소득세로 납부해야 합니다. 이렇게만 보면 비과세인 국내 주식에 비해 미국 주식은 너무나도 높은 세율이 적용되는 듯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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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ay's book - 『 김소월을 몰라도 현대시작법 』 by 박진성 / 시작법 추천 / 시를 쓰는 법

    안녕하세요 케이입니다. 오늘은 저의 #1203 번째 북 리뷰입니다. 김소월을 몰라도 현대시작법 저자 박진성 출판 미디어샘 발매 2018.09.19. 시를 배우면서 가장 부족한 것이 이론 공부란 생각을 했습니다. 뭐를 해도 공부부터 해야 한다는 것이 저의 지론입니다만, 막상 무작정 쓰시는 분들이 꽤나 많더군요. 물론 글은 타고나야 하는 것도 있지만, 아리스토텔레스가 자신의 수사학에서 에토스처럼 형식을 중요하다고 말했다고 하니 이론도 모르고 쓰는 일은 마치 눈을 감고 여행을 떠나는 일과 같지 않을까요? 그래서 여러 책을 찾다가 박진성 시인의 이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시작법이라지만 거창한 내용은 아니고 그때그때 시를 익힐 수 있는 꿀팁을 제시하는 정도의 책입니다. "시는 생각으로 쓰는 것이 아니라 상상으로 쓰는 것이다." 생각과 상상은 다릅니다. 생각은 산문에 더 어울리고 상상은 시에 더 어울립니다. 제가 시적이다'라고 생각한 가요는 이렇습니다. 어쩌면 비밀은 여기에 있습니다. 1. "텅 빈 풍경이 불어온다" (이소라, <바람이 분다>> "풍경이 지나간다". 이건 생각에 가깝고 "풍경이 불어온다", 이건 상상에 가깝습니다. 이때 풍경은 바람의 은유이기도 합니다. 이 노래는 가사가 거의 다 시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어떤 설문조사에서 '시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가요'에서 이 곡이 1위로 뽑혔습니다. P16-17 사실 시는 독자로 하여금 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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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ay's book - 『 탕비실 』 by 이미예 / 한국 소설 추천 / 중편소설 추천

    안녕하세요 케이입니다. 오늘은 저의 #1202 번째 북 리뷰입니다. 탕비실 저자 이미예 출판 한끼 발매 2024.07.10. 이미예 작가는 '달라구트 꿈 백화점'으로 유명한 소설가이십니다. 사실 저는 판타지 소설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습니다. 아마도 제 세계관이 너무 진지해서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달라구트 꿈 백화점'은 좀 읽다가 말았습니다. 그래도 이 분의 작품은 예전부터 궁금했습니다. 이번 이야기는 우리가 흔히 아는 회사 탕비실에 대한 이야기인 줄 알고 읽었습니다만, 또 허를 찔렸습니다. 탕비실의 빌런들을 모아놓고 벌이는 리얼리티 쇼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누가 가장 싫습니까? 공용 얼음틀에 콜라 얼음, 커피 얼음을 얼려놓는 사람. 20여 개의 텀블러 보유, 공용 싱크대에 안 씻은 텀블러를 늘어놓는 자칭 환경 운동가. 정수기 옆에 사용한 종이컵을 버리지 않고 쌓아두는 사람. 인기 많은 커피믹스를 잔뜩 집어다 자기 자리에 모아두는 사람. 공용 전자레인지의 코드를 뽑고 무선 헤드셋을 충전하는 사람. 탕비실에서 중얼중얼 혼잣말하는 사람. 공용 냉장고에 케이크 박스를 몇 개씩 꽉꽉 넣어두고 네 집에 가져가지 않는 사람. 공용 싱크대에서 아침마다 벼락같은 소리를 내면서 가글 하는 사람. 이들과 함께 탕비실을 쓴다고 상상해 보십시오. 누가 가장 싫습니까? P17-18 한 유명 PD의 리얼리티 쇼를 좋아했는데, 그가 다시 추진한 쇼에 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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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ay's book - 『 카오스, 카오스 에브리웨어 』 by 팀 파머 / 박병철 옮김 / 불확실성의 과학 / 과학책 / 물리학 책 추천 / 카오스이론 / 펜 로즈, 마나베 슈크로

    안녕하세요 케이입니다. 오늘은 저의 #1201 번째 북 리뷰입니다. 카오스, 카오스 에브리웨어 저자 팀 파머 출판 디플롯 발매 2024.10.21. 팀 파머는 스티븐 호킹 박사의 연구실에서 일할 기회를 버리고 기후 과학과 이론 물리학을 공부하여 기상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만든 분입니다. 흔히 우리는 기상예보를 신뢰하지 못한다고 말합니다만, 그것은 기상예보에 있어서 변수가 너무 많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앙상블 예측 시스템을 구축해서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비 올 확률 몇 프로라고 알려주는 것을 만든 분이기도 합니다. 이 책은 과학서이자 에세이자 철학서라고 소개를 합니다만, 저는 개인적으로 이 책을 과학서에 가깝다고 말하고 싶네요. 그럼에도 불확실성의 과학을 잘 설명한 책이란 생각이 듭니다. 그럼 책 내용을 좀 볼까요? 그림 1은 중력을 교환하는 네 개의 천체가 그리는 궤도(n이 4인 경우)를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재현한 것인데, 안정적으로 유지되던 계가 먼 미래에 혼돈계로 변하는 과정을 잘 보여주고 있다. 푸앵카레가 걱정했던 것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그림이다. 보다시피 네 개의 천체는 한동안 거의 타원에 가까운 궤적을 그리기 때문에, 이 기간 동안 천체의 궤적을 AI로 분석해도 '영원히 타원에 가까운 궤적을 그린다'는 결론에 도달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 그런데 어느 시점에 도달하면 천체들이 아무런 사전 경고도 없이 갑자기 타원궤도를 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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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ay's book - 『 2025 루나파크 일력 』 by 루나 (홍인혜) / 귀여운 일력 추천 / 미디어 창비 / 긍정의 한줄

    안녕하세요 케이입니다. 오늘은 저의 #1200 번째 북 리뷰입니다. 2025 루나파크 일력 저자 홍인혜 출판 미디어창비 발매 2024.10.30. 드디어 2024년이 두 달밖에 남지 않았네요. 올해 소원하던 많은 일들을 이루셨나요? 저는 나름 계획했던 일들을 조금씩 이루고 있습니다. 가장 큰일은 아무래도 조경기능사 자격을 딴 것이고, 두 번째는 갑자기 나온 중국을 다시 한번 들어가서 못 만났던 지인들과 우정을 확인했던 겁니다. 세 번째는 제가 쓰고 있는 수필을 꾸준히 하고 있다는 것이고, 네 번째는 새로 시를 공부하며 또 써나가고 있다는 겁니다. 다섯 번째는 올해도 운동을 게을리하지 않고 아내와 꾸준히 매일 헬스장에서 데이트를 즐긴 일이고, 여섯 번째는 영어와 중국어를 까먹지 않기 위해서 일 년 동안 회화 위주의 수업을 수강해서 공부했고, 마지막 일곱 번째는 올해 역시 300권 이상의 책을 읽고 서평을 작성했다는 겁니다. 아직 두 달이 남았지만, 하고 있는 일에 더 박차를 가해서 내년을 준비해 볼까 합니다. 이 모든 게 가능했던 것은 바로 책상에 일력과 다이어리로 매일 기록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오늘은 좀 귀여운 일력을 소개할까 합니다. 루나파크 홈페이지를 개설해서 꾸준하게 루나라는 캐릭터를 이용해서 여러 가지 책을 내신 홍인혜 작가가 2025년 귀여운 일력을 준비했습니다. 이번에는 일력뿐 아니라 매 요일마다 부적이 함께 들어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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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ay's talk - 즐거운 이야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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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ay's book - 『 생각의 기술 』 by 코디정 / 유튜브 30만 명이 시청한 논리 시리즈 / 논리학책 / 인문학책 추천

    안녕하세요 케이입니다. 오늘은 저의 #1199 번째 북 리뷰입니다. 생각의 기술 저자 코디정 출판 이소노미아 발매 2024.10.15. 여러분은 논리학을 얼마나 알고 계시나요? 저 역시 논리학 책을 따로 본 적은 없습니다. 아무래도 저는 학력 고시 세대이다 보니 요즘처럼 논술을 보는 세대와는 좀 차별점이 있는 듯합니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 나니 왜 이제까지 논리학을 제대로 볼 생각을 안 했는지 좀 후회가 됐습니다. 이 책의 저자 코디정은 현재 숭실대학교 국제법무학과 겸임교수를 하고 계시면서 독자들에게 논리와 철학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데 힘쓰고 계십니다. 저도 이 책을 통해 코디정이라는 분을 알게 되었지만, 책을 읽는 내내 쉬운 설명과 개념을 꼭 집어서 이야기해 주셔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었습니다. 특히 도표와 자신만의 '토대 구조 모형'이라는 이론으로 논리를 설명해 주어서 더 좋았습니다. 그럼 책을 보면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을 좀 살펴볼까요? 나는 철학자 임마누엘 칸트가 「순수이성비판」을 통해 상세히 설명한 가르침에 따라, 논리란 <인간 공통의 머리 구조>라고 전제한 후, 논리에 관한 이야기를 하려 한다. 인간의 지식은 팔다리, 엉덩이, 허파에서 나오는 게 아니라, 머리에서 나온다. 따라서 인간 머리에서 나온 모든 지식은 논리로 이루어져 있다. 그렇다면, '이 세계는 논리적으로 이루어졌다', '논리란 사물이나 세계의 이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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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ay's talk - 즐거운 이야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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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ay's book - 『 돈키호테 2 』 by 세르반테스 / 안영옥 옮기 / 2권 5장에서 32장까지 / 고전 소설 추천

    안녕하세요 케이입니다. 오늘은 저의 #1186-1 번째 북 리뷰입니다. 돈키호테 2 저자 미겔 데 세르반테스 사아베드라 출판 열린책들 발매 2014.11.15. 돈키호테의 2막이 시작되었습니다. 오늘은 5장부터 32장까지 소개해 드릴 예정입니다만, 솔직히 1권보다는 2권이 훨씬 흥미진진합니다. 돈키호테의 2권을 읽지 않고서는 이 책을 과연 읽었다고 할 수 있을까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32장에서 돈키호테가 성직자를 두고 일장연설하는 부분은 일품이었습니다. 차차 소개하는 것으로 하고, 5장부터 줄거리를 소개할까 합니다. 5장 처음, 작가는 번역의 문제를 제기합니다. 산초가 너무 똑똑하게 말을 한다는 이유입니다. 작가의 재치를 엿볼 수 있는 부분입니다. 5장에서 산초는 부인 테레사와 말다툼을 벌입니다. 이유는 자신이 출세를 하면 딸을 귀부인으로 대접하게 만든다는 것이고 테레사는 딸을 분수에 맞게 살게 하겠다며 다툼을 벌입니다. 6장은 돈키호테와 조카딸 간에 그의 운명에 대해서 논하고 있습니다. 그 내용은 인용을 통해 밝혀보도록 하겠습니다. · 인간이 부자가 되고 명예를 가질 수 있는 길은 두 가지가 있단다. 그 하나는 학문의 길이고 다른 하나는 군사의 길이지. 나는 학문보다는 군사에 가깝단다. 군사에 마음이 가는 것을 보면 화성의 영향 아래 태어난 게 틀림없어. 그러니 그 길로 가는 게 나에게는 거의 어쩔 수 없는 일이며, 따라서 온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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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ay's talk - 즐거운 이야기들
    Kay's 필사와 단상 - 「먹기의 괴로움」 김훈 - 《허송세월》 중에서 P159 - 165

    물가가 날마다 올라서 2024년 봄에는 사과 한 개가 5천 원이 넘었다. 사람들은 사과 한 쪽도 마음대로 못 먹게 되었다고 날마다 아우성이다. 정부는 물가 인상률을 숫자로 발표하고 있지만 이것은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수많은 사람의 삶을 파괴하는 쓰나미이다. 소비자물가가 1%만 올라도 먹고살기가 힘들어지는데, 한 달에 6-7%씩 매달 오른다면 다리에 힘이 빠져서 주저 않을 지경이다. 코로나19가 부수고 지나간 폐허에서 아직도 많은 사람이 삶의 동력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데, 이미 부서진 삶의 자리를 물가고가 다시 부수고 있다.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 에너지 가격 상승, 고금리와 고환율,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곡물 수출 동결 등이 이 물가고의 원인이라고 정부는 설명했다. 정부의 설명을 듣고 보니 이 물가고는 가뭄이나 홍수, 지진 같은 자연현상에 기인한 것이 아니라 세계 경제의 구조와 국제무역의 흐름을 쥐락펴락하는 거대한 세력에 의해 조정되고 통제되는 인위의 산물임을 알겠다. 이제 사람들은 자연을 상대로 직접 수렵채취하거나 자급자족하지 못한다. 사람들은 노동을 임금으로 바꾸어서 시장에서 살아야 하고, 금융자본과 거대기업이 장악한 유통망 속에서 한 명의 무력한 소비자로 살 수밖에 없다. 그래서 물가고는 생로병사의 고통을 모두 압도한다. 물가고는 중생고의 종합판이고 완결판이다. 내가 사는 동네의 마을버스 정류장 앞에는 허름한 식당 몇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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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ay's book - 『 플래닛 아쿠아 』 by 제레미 리프킨 / 인문학책 추천

    안녕하세요 케이입니다. 오늘은 저의 #1198 번째 북 리뷰입니다. 플래닛 아쿠아 저자 제레미 리프킨 출판 민음사 발매 2024.09.03. 오랜만에 제레미 리프킨의 신작이 나왔습니다. 사회초년병시절 읽었던 엔트로피에 반해서 그의 책이 나오면 읽는 편입니다만, 이 책은 뭔가 의미가 더 있는 듯 합니다. 지구 환경에 대한 이야기이자 우리 생각을 바꾸자라고 주장합니다. 우리 별을 지구라고 하지 말고 '플래닛 아쿠아'라고 하자고 말합니다. 저는 이 주장에 동의하는 바입니다. 우린 물이 없으면 살 수없는 동물임에도 공기와 더불어 물을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제레미 리프킨은 이에 자신이 가진 지식역량을 동원해 독자들을 설득합니다. 내용이 좋아서 또 인용구절이 많을 것 같습니다. 주의부탁드립니다.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80억이 넘는 인구를 먹여 살리기 위해 농업용 지하수를 양수하는 것도 "지구의 축을 이동시킬 정도로" 물 분포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2010년 인도에서만 땅 밑에서 물 348조 리터를 퍼올렸다. 인간이 일으킨 기후변화가 지구 자전축 기울기에 가하는 변화는 "하루의 길이를 1밀리초 바꾸는 정도"에 불과하지만, 물의 작용과 그것이 행성에 미치는 영향에 경외감을 느끼기에는 충분하다.' 과학자들이 특히 궁금해하는 것은 원시 물의 기원과 구성이다. 천문학자들은 오랫동안 물이 우주 전역에 존재하며 39억 년 전 초기 지구에 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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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ay's book - 『 당신의 비밀을 묻어드립니다 』 by 엘 코시마노 / 김효정 옮김 - 어쩌다 킬러 시리즈 / 인플루엔셜 / 영미소설 추천 / 로맨스 스릴러

    안녕하세요 케이입니다. 오늘은 저의 #1197 번째 북 리뷰입니다. 당신의 비밀을 묻어드립니다 저자 Cosimano, Elle 출판 인플루엔셜 발매 2024.10.24. 작년에 재미있게 읽었던 영미소설이 바로 어쩌다 킬러 시리즈의 책 "당신의 남자를 죽여드립니다"라는 책이었습니다. 이 책이 시리즈로 출간된다기에 후속편이 매번 궁금했습니다. 1편에 해당하는 "당신의 남자를 죽여드립니다"의 리뷰를 확인하고 싶으시면 아래를 클릭해 주세요. Kay's book - 소설 당신의 남자를 죽여드립니다 by 엘 코시마노 / 김효정 옮김 - 어쩌다 킬러 / 인플루엔셜 안녕하세요 케이입니다. 오늘은 저의 #742 번째 북 리뷰입니다. 2021년 이 책을 시작으로 이 책의 주인공인... blog.naver.com 이 시리즈의 소설적 배경은 난감한 처지의 한 소설가인 핀레이라는 주인공입니다. 그녀는 작가이자 남편이 바람이 나서 막 이혼한 두 어린아이를 키우는 싱글맘입니다. 첫 번째 책에서 핀레이는 킬러 의뢰를 우연히 받고 사건에 휩쓸립니다. 아이들의 보모이자 회계사라고 우기나 실은 그저 대학을 다니며 용돈을 버는 베이비시터 베로와 겪는 일을 소설로 재미있게 풀어냅니다. 이 책은 처음 장면부터 아주 재미있습니다. 아들이 남자 화장실로 뛰어들어가 남자와 핀레이 간의 신경전 아닌 신경전을 벌이는 부분부터 출발합니다. 그 대목을 읽으면 이 책은 심각하지만 우연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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